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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룡 님의 서재입니다.

굿바이 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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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중룡
작품등록일 :
2022.05.11 16:30
최근연재일 :
2022.08.10 09:05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20,939
추천수 :
472
글자수 :
528,736

작성
22.07.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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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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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80. 중국으로부터 땅을 받아내다

DUMMY

길동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신평부주석! 중국주석이 해외순방을 하면 많은

나라에서 선물을 하지요?”


길동이 신평부주석을 보며 말했다.


“그렇소! 주석님 뿐만 아니라 나도 받은 선물이

많소. 나에게 뭘 주려고 선물을 준비한 것이오?”

“서로 만족할 결과가 나오면 선물할 수도 있어요.”

“그럼 먼저 유물 인도 절차를 말해보시오.”

“먼저 우리 직계 조상이신 만주황제가 다스렸던

요녕성과 길림성, 그리고 흑룡강성의 땅을

우리 집안으로 반환해 주세요.”

“뭐...뭐요? 그것을 절차라고 하시오?”

“허신주석의 답장에는 지금 중국이 명나라의

정통성을 이은 정권이라고 하면서 빚이 있으면

현 정부가 해결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는데 말이

다르네요.”

“그...그것은.....,”

“중국 정부가 우리 가문의 요구를 거절한다면 나는

국제소송을 통해서라도 땅을 찾아야겠어요.”

“삼성(三省)에 사는 우리 인민들은 생각해서 서로

만족할 내용으로 조율해야 안 되겠소?”


처음과 달리 신평부주석의 목소리는 차분해졌다.


“그럼 내가 많이 양보한 조건으로 말하겠어요.”

“예! 말해보시오.”

“첫째 흑룡강성을 우리 가문에 넘겨주고

둘째 오늘 이후 중국 내에서 생산하는 모든

희토류의 일본 수출은 금한다.

입니다.”

“허! 첫째는 어떻게 하겠는데 일본 수출까지 막는

이유는 무엇이오?”

“일제에 대한 작은 복수라고 생각하세요.”

“알았소! 그런 문제라면 우리 중국도 전혀 무관하지

않으니 그 심정은 이해하겠소. 그럼 두 가지 조건을

전제로 하여 서류작성을 합시다.”

“셋째 홍산문화는 중국과 무관한 배달족 고유의

문명으로 인정하며 세계에 공표하는 것입니다.”

“예? 홍산문화? 작은 문화쯤이야 우리가 고집을

부릴 필요가 있겠소?”

“부주석님! 왜?”


곽조교수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큰 소리로 물었다.


“곽교수! 대국답게 빨리 처리하고 밥이나 먹읍시다.”

“부주석님! 홍산문화는 기원전 7, 8천 년 전의

문명으로 황하문명보다 5500년이나 앞선 문명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한족의 문화와 문명은

모두 배달족에게 배운 것이 됩니다.”

“그...그렇소?”

“곽교수님! 이것은 어때요?”


길동이 가방에서 두 개의 패를 꺼냈다.

천순제가 준 길동의 신분패와 경태제의 황제패였다.


“그게 무엇이오?”


길동이 보낸 사진을 보지 못한 곽조교수가 물었다.


“이 패는 천순제가 준 우리 조상의 신분패고,

이 패는 경태제의 황제패입니다. 나는 이 두 패를

소더비경매에 올려서 팔려고 하는데 어때요?”

“제가 잠깐 볼 수 있겠습니까?”


곽조교수가 장갑 낀 두 손을 떨며 내밀었다.

길동은 곽조교수에게 두 패를 건넸다.


“오! 천순제와 경태제의 품에서 방금 나온 듯합니다.”


두 패에는 흠집이 전혀 없었다.

곽조교수가 감탄하자 길동이 입을 열었다.


“흑룡강성의 내봉현에서 일직선으로 압록강 상류의

땅까지 흑룡강성의 행정구역에 포함하고,

동북공정에 대한 역사 왜곡은 중화사상에 심취한

역사학자들과 인민들의 지지를 바라는 권력자의

협잡이라고 하면 이 두 패를 더 이상의 조건 없이

넘기도록 하지요.”


길동의 말에 곽조교수가 간절한 눈빛으로

신평부주석의 얼굴을 보았다.

‘이 땅은 북한의 정수리에 해당한다.’


“내봉현 또한 동토의 땅이니 빨리 결정하시고 그만

일어나지요.”


재촉을 한 길동이 두 패를 꺼냈던 가방을 탁자에

올리며 여차하면 다시 가방 속에 넣겠다는 듯

행동을 보였다.

신평부주석이 그렇게 하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길동이 이번에는 나무상자를 탁자에 올려

상자에서 황금관을 꺼냈다.


“이건 당나라 황제의 황관입니다. 10억 위안에

팔려고 하는데 곽교수님이 감정해주세요.”


10억 위안은 한화로 1,925억에 해당하는 큰돈이었다.


“이 황관은 우리나라에도 없는 것으로 20억 위안에도

싼 금액입니다.”


말을 하는 곽조교수의 눈이 탐욕으로 빛났다.


“그 황관은 내가 20억 위안에 사겠소.”


‘이 황관에 내 목숨을 걸어야겠다.’

굳은 표정의 신평부주석이 황관을 나무상자에

넣었다.


‘하하하! 우리나라의 유물이 아니라서 혹시나 하고

가져왔는데!’

길동은 홍상준회장의 얼굴을 보았다.

얼굴이 빨개지면서 이마에 핏줄이 나온 것이

길동처럼 웃음을 참고 있었다.


서류작성이 끝나자 신평부주석이 인터넷뱅킹으로

길동의 통장에 20억 위안을 입금했다.

한화로 3,850억으로 엄청난 돈이었다.


‘무슨 부주석이 재벌처럼 돈이 많아?’

길동은 망설임 없이 황관을 산 신평부주석을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오셨으니 식사는 제가 대접하지요.”


홍상준회장이 일어나며 말했다.

식사하는 동안 내내 분위기가 좋았다.


특히 나무상자를 옆좌석에 두고 식사하는 내내

신평부주석은 왼손을 상자 위에 얹고 있었다.

길동과 신평부주석은 서로 만족한 얼굴로 헤어졌다.


“아빠! 중국의 실권은 신평부주석이 장악한 것

같아요.”

“왜 그렇게 생각하냐?”

“자국의 영토 문제를 허신주석에게 묻지 않고

자신이 모두 결정했잖아요.”

“그래! 아빠도 그런 느낌이 들었지만 확실한 것이

아니니 우리 입장에서는 신평부주석이 허신주석을

제거하고 주석이 되길 바래야겠다.”


두 달 후,

홍상준회장의 예측대로 중국으로 돌아간

신평부주석은

전국인민대표회의를 통해 주석으로 선출되었으며

길동과 한 약속인동북공정 문제와 홍산문화에 대해

내외신 기자들을 불러 공표했다.


****


꽌시!

중국의 대표적인 인적 구성요소다.

그래서 여름방학을 한 길동은 신평주석의 취임식에

맞춰 중국을 가기로 했다.

처음 계획은 홍상준회장이 동행하기로 했으나

희토류의 공급으로 인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방한해서 홍상준회장과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누굴 데려갈까?’

길동은 전대연 회원들의 명단을 보고 있었다.

‘아직 머리가 복잡할 거야! 해외로 나갔다 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지!’

길동이 중국으로 데리고 가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백남정이었다.


“형! 저 왔어요.”


긴장한 표정의 백남정이 출국장으로 들어왔다.

“그래! 늦지 않게 시간 맞춰서 도착했네.”


백남정과 악수를 한 길동은 뭐가 이상했다.


“남정아! 다들 왜 나에게 형이라고 하니? 모두

동갑이야!”

“임진용부회장의 제안에 따라 회장님으로 부르는

것보다 친근감이 있는 형이라고 하기로 했어요.”

“그랬었구나!”


‘진용이가 머리를 썼어!’

임진용은 회원 모두가 길동을 리더로 따르길 바랐다.

그래서 회원들에게 길동을 형이라고 하며

존칭하라고 했다.

백남정을 비롯해 경기지역과 충청지역의 회원들은

임진용의 제안을 절대적으로 지지했다.


****


북경 공항,

구인성의 조카로 심양성의 당 서기인 영호광은

신평주석을 지지하면서 크고 작은 일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신평이 주석에 선출되게 했다.

신평주석이 실권을 잡게 되자 영호광은 북경이

있는 하북성의 당서기가 되었다.

그래서 영호광은 신평주석의 취임식에 초청된

외국인 명단을 보다가 길동의 이름을 발견했다.

‘역시! 대인께서 초청을 받으셨어!’

구인성에게 연락한 영호광은 구인성과 함께

북경 공항에서 길동이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북경 공항에 도착한 길동과 백남정이 입국심사를

하고 있었다.


“대인! 오셨습니까?”


길동이 고개를 돌려보니 공안들을 대동한 구인성과

영호광이 허리를 숙이고 서 있었다.


“두 분께서 여긴 어떻게 오셨어요?”

“예, 대인! 얼마 전 대인이 오신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러셨군요. 반갑습니다.”


길동은 두 사람과 악수하고 나서 백남정을 가리켰다.


“이 사람은 나와 뜻을 같이한 동지입니다.”

“예! 구인성입니다.”

“영호광입니다.”


두 사람이 백남정을 향해 고개를 숙이자 백남정도

얼떨결에 고개를 숙였다.


“남정아! 내가 너를 나와 뜻을 같이한 동지라고

소개해서 두 사람이 인사를 한 것이야!”

“아! 그래요?”


길동과 백남정이 잠깐 대화는 하는 사이,


“이분들은 신평주석님의 손님들이니 심사를

생략하시오.”

“예, 서기님!”


영호광의 말에 심사관은 길동에게 고개를 숙였다.

길동이 몸을 돌리니 공안들이 길동과 백남정의

가방을 찾아왔다.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길동과 백남정은

취임식장으로 갔다.


“자네들은 누구 초청으로 왔나?”


길동과 백남정의 말소리를 들은 사람이 한국말로

물었다.


“누구세요?”

“나? 자네들은 한국인이 아닌가?”


상대는 다짜고짜 고압적인 자세로 질문부터 했다.


“한국인인데요.”

“그런데 나를 모르다니? 나는 나만조의원일세.”


‘어린 진용에게 상처와 함께 복수심을

심어준 사람이야!’


“예! 안녕하세요.”


길동은 무표정한 얼굴로 인사했다.


“학생 같은데 나를 모르다니? 자네는 국가관이

없는 모양이군!”


나만조의원이 몸을 돌려 자신의 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홍선생! 내 취임식에 와줘서 고맙소!”


신평주석이 영호광과 함께 길동에게 다가와서 손을

내밀었다.


“주석님! 축하드려요.”


길동은 신평주석과 악수를 하며 인사하자

대형전광판에 두 사람의 모습이 나왔다.


“끝나고 봅시다.”

“예!”


두 사람이 나눈 대화를 들은 나만조의원의 눈이

튀어나올 만큼 커졌다.

길동과 인사를 나눈 후 입가에 미소를 띤

신평주석은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취임식장의

중앙으로 갔다.


“자네! 신주석과는 어떤 사이인가?”

“예? 예전에 제가 물건을 판 적이 있어서 아는데요.”

“허허허! 겸손한 건가? 아니면 내 질문을 무시하는

건가?”

“의원님! 저는 과거 있었던 사실을 그대로

말씀드렸을 뿐인데요.”

“...자네 두고 보세.”


나만조의원이 입을 씰룩거리며 몸을 돌려 앉았다.


“해외에 나오면 없던 동포애도 생긴다고 하던데

국회의원이란 사람이 한심하네!”


두 사람의 대화를 처음부터 듣고 있던 백남정이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야! 너 방금 뭐라고 했어?”


자리에서 일어난 나만조의원은 손을 들어 백남정을

때릴듯한 자세를 했다.


“예? 별말 하지 않았는데요.”


인민복 복장을 한 공안이 나만조의원에게 다가왔다.


“선생! 그만 앉으시죠. 이분들은 우리 하북성의

당서기님의 VIP 손님들입니다.”

“너희들! 한국으로 돌아가서 보자!”


찰칵-찰칵!

나만조의원의 보좌관이 길동과 백남정의 사진을

찍었다.

나만조의원의 말을 듣고 나서 무덤덤한 길동과

달리 백남정은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남정아! 우리에게는 뜻을 같이하는 전대연 회원들이

있어! 신경 쓰지 마!”

“예, 형!”


취임식이 끝나자 길동과 백남정을 하북성 공안들이

만찬장으로 안내했다.

길동과 백남정이 앉아 있는 곳으로 신평주석의

경호원이 다가왔다.


“선생님! 우리 주석님께서 잠깐 뵙자고 하십니다.”

“남정아! 잠깐 다녀오자.”

“예, 형!”


두 사람이 경호원을 따라 신평주석이 쉬고 있는

곳으로 갔다.

취임식으로 인해 피곤한 얼굴의 신평주석은 길동이

들어가자 일어나서 길동을 맞았다.


“허허! 번거롭게 오시라 해서 미안해요.”

“아니에요. 축하드립니다.”


백남정은 신평주석과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숙였다.


“자! 앉읍시다.”


길동과 백남정은 경호원이 가져온 의자에 앉았다.


“홍선생! 고맙소!”

“예?”

“내가 한국으로 갈 당시에는 내 생명을 보장하기

힘들 정도로 힘들고 위태로운 상황이었소.”


신평주석은 길동을 향해 상체를 숙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무슨?”

“우리 당에는 나를 숙청하자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들, 그리고 중간에서 관망하는 사람들이 같은

비율로 있었소.”

“.....,?”

“그런데 내가 홍선생에게 산 당나라 황제의 황관을

내보이자 나에 대한 숙청을 중간에서 관망하는

사람들은 물론 찬성하는 사람들까지 나에게로

돌아섰소.”

“황관을 보여주고 설득을 하셨나요?”

“아니요, 그들은 황관을 차지한 내가 하늘의 선택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나를 지지하기로 한 거요.

그래서 내가 비싼 금액에 황관을 산 것이오.”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다시 말하면 황관이 내 목숨을 살려준 거요.

더 쉽게 말하자면 홍선생이 내 목숨을 살려준 거나

마찬가지요.”

“주석님! 그렇게 생각해줘서 감사해요.”

“내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소. 영호광서기에게

들으니 홍선생이 만주황제라고 하던데 어떻게 된

일이오?”

“.....,”

길동은 과거를 말하고 싶지 않았다.


“홍선생! 나는 위태로웠던 내 신세를 거리낌 없이

말했는데 대답해 주면 안 되겠소?”

“휴-우! 믿기 힘들겠지만 저는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태어났어요. 그래서 숨겨둔 신분패와 황관을

찾을 수 있었고요.”

“역시! 나는 홍선생을 처음 본 순간 절대자의

기운을 느꼈소.”

“.....,”

“이제 내가 중국의 주석이 됐으니 흑룡강성의

개발 문제는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소.”

“하-하-하!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스스로 너무 침묵했다고 생각한 길동은 일부러

큰 소리로 웃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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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95. 대미(大尾) 22.08.10 178 1 15쪽
94 94. 개헌 22.08.09 149 2 13쪽
93 93. 양파 22.08.08 140 2 12쪽
92 92. 추악한 과거 22.08.06 139 2 13쪽
91 91. 길동의 대리인 22.08.05 139 3 13쪽
90 90. 남한은 박쥐정권 22.08.05 144 2 12쪽
89 89. 변화 22.08.04 149 2 13쪽
88 88. 강예랑과 닮은 우선희 22.08.02 144 3 13쪽
87 87. 우울한 현실 22.08.01 169 3 13쪽
86 86. 유전을 발견하다 22.07.31 149 2 13쪽
85 85. 훈춘으로 가다 22.07.31 151 2 12쪽
84 84. 손톱 밑의 가시 22.07.30 153 1 13쪽
83 83. 쓰러진 일본경제 22.07.28 154 2 13쪽
82 82. 일봉회의 잔재 서은철 22.07.27 144 2 13쪽
81 81. 밥상에 숟가락 얹기 22.07.27 143 2 12쪽
» 80. 중국으로부터 땅을 받아내다 22.07.25 150 2 13쪽
79 79. 백천승의 신분을 밝히다 22.07.25 147 2 13쪽
78 78. 복탕과 테트로도톡신 22.07.23 146 1 12쪽
77 77. 바로 잡다 22.07.22 153 2 12쪽
76 76. 알바와 희토류 22.07.21 157 2 12쪽
75 75. 백천승의 손자 백남정 22.07.21 152 2 12쪽
74 74. 재도의 보물을 가져오다 22.07.19 154 2 12쪽
73 73. 비단꽃향무와 진실 22.07.19 153 2 13쪽
72 72. 미군레이더로 바뀐 잡동사니 22.07.17 159 1 12쪽
71 71. 백인대가 된 임진용 22.07.17 152 3 12쪽
70 70. 배후를 놓치다 22.07.16 165 2 12쪽
69 69. 홍상준회장과 스폰서 22.07.15 155 2 12쪽
68 68. 쓸쓸한 장례식 22.07.13 161 2 12쪽
67 67. 억울한 죽음 22.07.12 160 1 12쪽
66 66. 납치미수 22.07.11 165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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