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 행복이 깃든 하늘나라 천사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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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나 전화 올까 기다리다 지쳐서
복스럽던 얼굴에 그늘을 드리웠더라고
이토록 몹쓸 큰딸을 그리도 기다리시더라고.
깃발 표 짱짱한 목소리로 아우는
든바람*처럼 요리조리 조목조목 들쑤셨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어머닌 이미 돌아가셨다
행복이 깃든 하늘나라 천사 있는 곳으로······
늘 하던 버릇대로
나울나울 기억 물결 헤적이며
라운지에 앉은 셈치고 변명문구 짜고 있다.
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이라고
사무치는 그리움은 너만의 전매특허가 아니라고
있어라, 애걸복걸해도 시간은 멈춰주질 않아서
는실난실 어정거리는 몸짓으로 나는
곳곳에 행시방마다 찾아다니며 유서를 쓰고 있다.
*든바람 : 동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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