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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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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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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96,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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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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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249화 다섯 종족의 근황 (中)

DUMMY

서울 환경복원연구소. 한국 최대 규모의 천연 늪으로 알려진 우포늪처럼, 대한민국 수도 서울 내에 인위적인 훼손이 거의 없는 내륙습지를 조성하여 각종 동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멸종위기인 동식물을 복원, 개체수를 늘리는 연구가 한창인 연구기관이다.


끼익!


습지 입구에 연구소 로고가 새겨진 자동차 한 대가 서고, 나이 20대 중반의 검은 단발 여성이 운전석에서 내렸다. 그리고 그녀의 품 안에서 뭔가가 쏜살같이 내려와 스물스물 기어가기 시작했는데.


“휴우······.”


수풀 속으로 자취를 감추려던 능구렁이 리스는 살짝 뒤를 돌아보며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었다. 그의 시야에 어서 저 늪지대로 들어가라며 재촉하는 듯 팔짱을 낀 채 연신 고개를 까딱이는 검은 단발 여성이 들어온다.


“아, 진짜! 언제까지 이 짓거리를 해야 하는 거냐고?!”


킹코브라도 당해내기 어려운 히드라의 치명적인 맹독이 섞여 매우 위험한 가래침까지 퉤! 하고 뱉으며 불만을 표출하는 리스. 능구렁이가 사람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은 사실에 놀란 건지, 여성은 난감한 기색과 함께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다 조심스럽게 한쪽 무릎을 굽혀 앉았다.




“이것 참, 오늘은 혹시 마가 끼었나? 평소에 떨어뜨린 적 없는 연구원증이 땅바닥에 내팽개쳐지네?”


하필 떨어져도 진흙탕에 떨어져 엉망이 되어버린 연구원증. 얼룩덜룩해진 연구원증에서 제대로 보이는 건 ‘연구원 샤키라’ 라는 글자 여섯 자 뿐.


“리스, 속상한 마음은 알겠지만 다른 방법이 없잖아? 말하는 능구렁이가 연구소 한복판에 나타났다는 소식이 퍼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설마 모르는 건 아니겠지?”

“나도 변신이라면 누구한테도 지지 않는데! 어째서 너는 되고 나는 안 되는 거냐고······.”

‘휴우, 이 철없는 뱀 녀석, 어쩐지 푸념이 길어질 것 같은데?’


웨어울프··· 아니, 지금 이 순간만큼은 평범한 인간의 모습인 샤키라. 평소 같았으면 시끄럽다며 버럭 소리를 질렀을 텐데, 리스를 쳐다보고 있는 그녀의 눈동자에서 진심으로 안타까운 감정이 엿보였다.


“리스, 휘수 오빠의 세계에서 살아가려면 이렇게 평범한 인간으로 변신할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너도 잘 알고 있잖아? 지금은 아니라도 언젠가 너한테도 기회가 올 거야.”

“휴우, 지난 반년에 이어 알카디우스한테 다시 맹훈련을 받아야 하나?”

“문제는 걔도 이제 시간이 한가하지 않다는 거지. 무역회사라는 곳이 워낙 바쁜 곳이라 야근에 새벽근무도 적지 않다고 하잖아.”


울분을 토하는 리스도 그렇고 그런 리스를 살살 타일러주는 샤키라도 그렇고. 아르피아 대륙에서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두 친구는 이 낯선 세계에서 적응하기 위해 한 가지 뼈를 깎는 수련을 수행해야 했는데, 그것은 놀랍게도 드래곤이 흔히 사용하는 폴리모프였다.

드래곤은 물론 히드라, 웨어울프, 키메라까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이곳에서 이들 네 종족의 존재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부족함이 없는 건 어렵지 않게 짐작되는 사실. 그런 최억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폴리모프 수련은 숙명이나 다름없었다.


“그럼 대체 언제까지 이런 모습으로 있어야 하는 거야? 폴리모프도 못하고 그렇다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다행히 이곳 늪지대에는 눈엣가시 같은 감시 카메라가 없잖아? 두 시간에 한 번씩 날아다니는 감시드론만 조심하면 되니까. 그리고 어차피 너 일 제대로 하려면 변신은 필수잖아?”

“어휴! 입 안에서 피비린내에 계란 비린내에, 악취가 가실 날이 없어요, 그냥!”


알카디우스 밑에서 반년의 수련 끝에 샤키라는 24시간 동안만이지만 인간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게 되어 이곳 서울 환경복원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하게 되었고, 리스는 사람들의 눈을 피할 수 있는 늪지대에서 머물게 되었다.


“최근 이곳에서 아주 치명적인 외래종들이 다수 발견되었다는 뉴스 너도 들어서 알고 있지? 필요 인원이 충원될 때까지는 제대로 퇴치 작업도 할 수 없다고 하니 이럴 때 네가 나서주면 환경보호도 되고 얼마나 좋아. 설마 아무도 없는 집안에 멀뚱멀뚱 머물고 싶은 건 아니겠지?”

“끄응.”


리스의 역할은 일명 환경감시단. 인위적으로 유입된 황소개구리, 붉은 귀 거북, 뉴트리아 등의 외래종을 찾아내 모조리 먹어치우는 것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보존되고 있어 인간을 위한 평탄한 길은 기대하기 어려운 늪지대에서 리스만큼 이 역할이 잘 어울리는 친구가 또 어디 있을까?

마침 샤키라의 직장이 늪지대를 관리하는 환경복원연구소이고, 그녀가 리스에게 해줄 수 있는 최대의 배려다.


“알았다고, 알았어. 나중에 늦지 말고 데리러나 잘 와.”

“외래종들 잡아먹는 거 지겨우면 틈틈이 알카디우스가 가르쳐준 걸 연습해보던가. 혹시라도 폴리모프에 대해 뭔가 깨달음을 얻을지 알아?”


샤키라도 얼른 사무실로 들어가 봐야 했기에 잡담은 여기까지. 리스가 부러운 듯 샤키라를 뚫어지게 쳐다보다 등을 돌려 늪지대로 향하고, 샤키라는 연구소 차를 몰고 서둘러 돌아갔다.


덜컹!


사무실 문을 열기 위해 손잡이를 향해 손을 뻗는데, 먼저 문이 활짝 열리며 흰색 가운을 걸친 연구원들이 우르르 나왔다.


“이봐, 신입. 어디서 놀다가 이제야 어슬렁어슬렁 들어오는 거야?”


샤키라와 마주칠 때마다 가벼운 목례를 보이던 또래 연구원들과 달리, 나이는 50대 중반에 돼지처럼 뚱뚱하게 살이 찌고 뱃살이 불룩 튀어나온 연구소장은 당장 시비조로 쏘아붙였다.


“죄, 죄송합니다, 소장님.”


일단 죄송하다고 꾸벅 고개를 숙이는 샤키라. 하지만 이내 그녀의 손목시계가 현재 시간 지각 10분 전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표정이 굳어졌다.


“외국에서 생활했을 때는 어땠을지 몰라도 여기서는 무조건 한 시간 이상 일찍 출근해야 한다고. 그나마 내가 한창 젊었을 때는 새벽같이 출근해서 선배님들 실내화까지 윤기가 나도록 싹싹 닦아놓기까지 했었는데, 요즘은 세상이 많이 좋아져서 이 정도란 말이야. 알겠어?”

“네, 네.”

“알았으면 얼른 가운 챙겨 입고 회의실로 튀어와. 내가 항상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고 항상 긴장하도록,”


한껏 으름장을 놓고 거만한 발걸음을 옮기는 연구소장. 가운을 가지러 사무실로 들어간 샤키라는 잠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속을 진정시키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아오! 그 얄미운 대폰 영주 같이 생긴 놈한테 굽실거려야 하는 꼴이라니! 연구원이고 뭐고 내 정체를 드러낸 다음에 멱살 한 번 잡아줘?”


웨어울프 특유의 날카로운 송곳니와 발톱만 들이대면 똥오줌 못 가리고 설설 기고 난리도 아닐 텐데. 하지만 그건 희망사항일 뿐.


“그랬다가는 웨어울프가 실제로 나타났다고 세상이 아주 떠들썩해지겠지? 휘수 오빠한테 폐가 되는 일은 할 수 없으니 일단은 참을 수밖에.”


겨우 화를 가라앉히고 가운을 챙겨 입은 뒤 회의실로 간 샤키라. 이번 회의 주제는 샤키라 자신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분야였기에 연구소장과 있었던 불쾌한 기억은 금세 지워졌다.


“이번에 우리 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복원연구 중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늑대에 관해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동물 1급인 늑대. 1980년대 이후 야생에서 발견된 적이 전혀 없었다지?’


웨어울프인 샤키라에게 있어 늑대는 동족이나 다름없다.


‘나의 백성이나 다름없는 늑대들! 이 늑대여왕님만 믿어줘. 야산에서 흔히 발견되던 과거처럼 너희들이 번영할 수 있도록 힘껏 도와줄게.’


한국 토종늑대 복원에 대한 열망에 자부심도 강한 샤키라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어두워지는 분위기에 조심스럽게 눈치를 살펴야 했다.


“뭐? 폐사? 지금 폐사라고 했나? 아니, 새끼가 무려 열 마리나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덩실덩실 춤추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한 연구원의 보고를 묵묵히 듣고만 있던 연구소장이 못에 찔리기라도 한 것처럼 튀어 올랐다.


“그, 그렇습니다, 소장님. 건강상태도 잘 체크하고 어미젖을 먹는 모습에서도 별 다른 이상이 없었는데, 열 마리 중 여덟 마리가 폐사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원인! 원인이 도대체 뭐야?! 어떤 미친놈이 독극물이라도 뿌린 거야?!”

“그게, 자세한 건 부검을 해봐야겠지만 일단 독극물 반응은 보이지 않았고, 새끼 사체들이 하나 같이 훌쭉해 있었던 것이 아무래도 영양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군. 늑대 복원에 쏟아붓는 돈이 얼만데 수가 늘어나기는커녕 오히려 줄어드는 판국이잖아?”


연구소장은 당장 테이블까지 쾅! 내리치며 고뇌에 빠졌다. 이대로라면 위로부터 문책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안타깝지만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입니다.”

“누, 누구야?!”


불난 집에 부채질도 모자라 휘발유를 끼얹는 개념 없는 녀석이 대체 누구야? 연구소장의 서릿발 같은 시선은 물론 다른 연구원들의 조심스러운 시선도 목소리의 주인공을 향해 돌려졌다.


“제가 한 번, 소장님이 지금 생각하고 계신 대책을 얘기해볼까요?”


샤키라는 연구원들의 시선 따윈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직 연구소장에게만 자신도 질세라 날카로운 시선을 집중시켰다.


“영양부족이라는 보고만 듣고 단순히 먹이의 공급량을 전보다 두 배, 세 배로 늘려라! 이 말씀을 하실 생각이었죠?”

“그, 그건······.”


저 어린 신입 녀석이 혹시 관심법을 쓸 줄 아나? 연구소장은 속마음을 고스란히 들켜 당혹감을 감추기 어려웠다.


“뭐, 틀린 말씀은 아니에요. 실제로 늑대들이 연구소에서 공급해주는 먹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건 사실이니까. 아니······.”

“너, 너 품속에서 뭘 꺼낸 거야?”


샤키라가 꺼낸 것은 비닐 지퍼백에 잘 싸인 생고기 조각으로, 오랜 시간이 흘러가 변질됐는지 석탄처럼 시커먼 색을 띠고 있었다.

연구소장을 비롯한 연구원들은 대체 그녀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답답했는데, 그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뭐, 뭐하는 거야, 샤키라 연구원! 그거 당장 뱉지 못해?!”

“우욱! 도저히 눈 뜨고 볼 수가 없어. 토할 것만 같아!”


생고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입에 넣고 질겅질겅 씹는 샤키라. 그것도 모자라 꿀꺽 삼키기까지, 연구소장과 연구원들은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방부제에 온갖 화학첨가물이 가득한 쓰레기를 늑대들이 바보가 아니고서야 넙죽넙죽 잘 받아먹을까요? 늑대들은 자신들의 건강을 해칠 독약과도 같은 고기를 일부러 먹지 않고 피한 겁니다, 그나마 어쩔 수 없이 먹은 늑대들은 당장 기운이 쇠약해지고 최근처럼 새끼들이 폐사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진 것이고요.”

“으음······.”


연구소장은 이맛살을 찌푸렸지만 샤키라에게 그 어떤 말도 내뱉을 수 없었다. 생고기를 씹어 먹어 입가에 가득 머금고 있는 저 시커먼 피는 보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았다.


“토종늑대 복원을 성공시키려면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싸구려로 구매한 쓰레기는 전량 폐기하고 늑대에게 가장 어울리는 자연산 고기를 대량 확보하세요.”

“샤, 샤키라, 자네 말대로 하고 싶지만, 연구소에 돈이 있어야지!”


연구소장이 겨우 내뱉은 말은 구차한 변명뿐. 하지만 샤키라에게 그런 건 통하지 않는다.


“소문에 의하면 예산 일부 교묘하게 빠져나간다고 하던데, 그것만 잘 해결되면 돈은 충분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소장님?”

“뭐, 뭐야?! 지금 나를 빤히 쳐다보면서 얘기하는 게, 내가 설마 그런 더러운 짓거리를 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가슴을 따끔하게 찔린 사람처럼 연구소장이 벌떡 일어나 샤키라에게 연신 삿대질을 해댔다.


“너, 너 진짜 조금 똑똑한 신입이라고 오냐오냐해줬더니 막 기어오르고 있어! 너 확 잘리고 싶어?! 아니,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고소당하고 싶어?!”

“아니면 아닌 거지, 뭘 그렇게 열을 내시나요?”

“저, 저걸······.”


샤키라가 살짝 웃음까지 머금으며 대응하자 연구소장은 혼자 열폭하는 바보가 된 상황이다.


“이번 회의, 폐사한 늑대에 대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자리죠? 제가 내놓은 해결책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 당장 가장 기본적인 먹이부터 해결하도록 하세요.”

“야! 야! 너 어디가?! 거기 안 서?!”


연구소장은 뒤로 한 채 혼자 회의실 밖으로 나가버린 샤키라. 연구소장은 머리를 감싸 쥐며 분노의 콧바람만 씩씩 뿜어대고, 연구원들은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수근거렸다.


“불곰이라 불리는 연구소장이 신입연구원 따위한테 꼼짝못하다니.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얼핏 듣기로 그 연구원, 외국물 좀 많이 먹고 왔다고 들었는데, 여기 입사한 뒤로 동물 복원연구에서 유독 늑대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해. 늑대에 대한 이론은 물론 어떻게 살아가는지 행동하는지도 몸으로 완벽하게 재연해낼 수 있을 정도로 지식이 무서울 정도라니까?”

“그러고 보니 열 마리 중 건강하게 살아남은 두 마리는 샤키라 연구원이 직접 관리하고 있었다지? 고기도 출처는 모르지만 사비를 들여서 구입해 왔다고 들었어.”

“늑대에 대한 지식이 모든 연구원 통틀어서 톱이니 함부로 자르지도 못하고, 성질 고약한 연구소장 임자 아주 제대로 만났군.”


연구원들의 수군거리는 소리는 관심없이, 샤키라가 향한 곳은 늑대 서식지. 그녀가 모습을 드러내자 숨어 있던 늑대들이 나타나 공손히 고개를 숙였다.


[어서 오십시오, 여왕님.]

“그래, 쓸데없는 말장난이나 일삼는 회의에서 지금 막 빠져나왔으니 어서 불편한 사항이 있거든 전부 말하거라.”


복원연구에 동원된 토종늑대들의 하소연. 오직 웨어울프 샤키라의 귀에만 선명하게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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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제294화 아들아, 미안하다 (下) 20.03.04 53 1 13쪽
293 제293화 아들아, 미안하다 (中) 20.03.02 41 1 12쪽
292 제292화 아들아, 미안하다 (上) 20.02.29 33 1 14쪽
291 제291화 부디 후회 없는 선택을 20.02.28 39 1 14쪽
290 제290화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해야지! 20.02.26 32 1 12쪽
289 제289화 현휘수, 어디에 있니? +1 20.02.24 43 1 14쪽
288 제288화 친구들아, 도와줘 20.02.19 40 1 12쪽
287 제287화 아버지의 진심 20.02.17 71 1 12쪽
286 제286화 아들의 호언장담 20.02.16 41 1 11쪽
285 제285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어린 시절 +1 20.02.14 67 2 13쪽
284 제284화 소리 질러! 20.02.12 37 1 12쪽
283 제283화 우리 기분전환하러 가자! 20.02.10 33 1 12쪽
282 제282화 안전장치 20.02.09 71 1 12쪽
281 제281화 어제의 악몽이 다시? 20.02.08 43 1 12쪽
280 제280화 뜻 밖의 새벽 데이트 20.02.05 66 1 11쪽
279 제279화 가슴이 아파 20.02.03 75 2 14쪽
278 제278화 당신이 어떻게 아버지야! 20.02.02 37 2 11쪽
277 제277화 휘수에게 무슨 일이? 20.02.01 32 2 14쪽
276 제276화 새 친구들과 함께 20.01.31 42 2 14쪽
275 제275화 양아치 해산 20.01.29 49 2 12쪽
274 제274화 찌질한 것들 20.01.26 72 2 14쪽
273 제273화 하늘이 두렵지 않니? 20.01.25 44 2 14쪽
272 제272화 무자비한 폭력 20.01.24 60 2 13쪽
271 제271화 더러운 양아치 20.01.20 36 2 14쪽
270 제270화 대책 회의 20.01.19 41 2 13쪽
269 제269화 장난꾸러기에게 응징을! 20.01.18 7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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