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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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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연재수 :
29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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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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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글자수 :
1,796,506

작성
20.01.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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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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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제272화 무자비한 폭력

DUMMY

야심한 시각이라 불리는데 아무런 부족함이 없는 오후 10시. 아직도 적지 않은 행인이 돌아다니는 거리를 지나 서울에서 나름 명문이라 불리는 한성 고등학교가 나오고, 좀 더 지나가니 가로등 몇 개만 세워져 있는 어두운 야산이 나온다.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제법 평탄한 길이 닦아져 있지만 그건 환한 낮에만 해당될 뿐, 지금처럼 야심한 밤에는 고양이 같은 야행성 동물 몇 마리만 어슬렁거릴 뿐이다.


“······.”


대부분 근처를 지나는 것조차 꺼려하는 이곳에 홀로 발걸음을 옮기는 소녀.

몸이 불편한 학생들이 편안하게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해야 할 보건실에서 흔히 일진이라 불리는 양아치들에게 치마가 위로 확 들어 올려 진 수치스러운 사진을 강제로 촬영당하고, 사진을 지우는 조건으로 현금 50만원, 그리고 아무에게도 알릴 수 없도록 스마트폰까지 압수당한 세미에게 다른 선택의 길이 없었다.


‘하아, 이대로 가면 나는······.’


교복 대신 재킷에 티셔츠, 그리고 혹시라도 또 다시 어제의 수치스러운 상황이 재연될 것을 염려해 바지를 입고 있는 세미. 재킷 주머니에서 삐죽 튀어나와 있는 흰 봉투를 꺼내는 손에 심한 경련이 일어났다.

봉투 안에 들어 있는 돈은 양아치들이 요구한 금액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5만원!


‘무서워, 무서워!’


양아치들이 기다리고 있는 폐 체육관을 눈앞에 두고, 세미는 그 자리에서 풀썩 주저앉고 말았다. 지금까지 당해온 괴롭힘을 생각하면 이대로 체육관에 발을 들였다가 무슨 험한 꼴을 당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누가 도와주었으면··· 리스······.’


힘들고 괴로울 때 언제든지 메신저 보내라고 배려해주었던 히드라 리스가 저절로 떠오른다. 스마트폰을 압수당하지 않았다면 도와달라고 몇 번이나 간절히 요청했을 텐데, 연락을 취할 방법도 없고.


‘하아, 시간이 없어. 10시 10분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그 사진이 인터넷에······.’


손목시계가 알려주는 시간이 현재 오후 10시 6분. 10분이 넘어가는 순간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수치스러운 사진이 인터넷 전역에 뿌려지고 말 것이다.

세미로서는 어떤 선택을 해도 최악이었지만, 그나마 조금이라도 덜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


덜컹


결국 피가 나올 정도로 강하게 입술을 깨문 채 체육관 철문을 여는 세미. 예상대로 미오를 비롯한 양아치 넷이 연신 담배를 뻐끔대며 기다리고 있었다.


“왔네? 혹시 인터넷 최고의 섹시 걸로 등극하고 싶어 하나 했는데, 겸손하게도 그건 사양하고 싶었나봐?”


비쩍 말라비틀어진 몸매에 야비한 얼굴의 지혜가 기분 나쁘게 히죽거리며 손을 흔들어댔다. 어둠을 밝히기 위해 바닥에 여러 개 세워둔 손전등 불빛에 드러난 얼굴이 기분 나쁘다 못해 소름끼친다.


“내 스마트폰! 내 스마트폰 돌려줘!”


세미는 기분 나쁜 지혜에게 눈길을 줄 틈도 없이, 당장 미오의 손에 들려 있는 자신의 스마트폰이 시야에 들어와 마음이 급해졌다.


“어허! 성질도 급하긴, 우리처럼 절친한 친구 사이에 계산은 정확해야 하지 않겠어?”


당장 손을 뻗으며 달려가려 하자, 그보다 먼저 한눈에 봐도 힘 좀 쓰게 생긴 영미와 소영이 앞을 가로막는 건 물론 각자 양팔까지 붙들어 꼼짝달싹 못하게 했다.


“걱정하지 마. 절친했던 친구의 인생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 망해버리는 상황은 절대 원하지 않으니까. 사진은 어디에도 공유되지 않은 채 이 안에 잘 보관되어 있어.”


미오가 피우던 담배를 발로 밟아 끄며 세미에게 다가와 스마트폰 폴더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강제로 치마가 올려진 채 훤히 노출된 하반신이 그대로 촬영된 수치스러운 사진!


“고, 고마워. 약속 지켜줘서······.”


양아치들에게 지금 이 상황에 대해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는 게 맞는 걸까?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건 나중에라도 좋으니 지금은 스마트폰을 돌려받는 게 급선무였다.


“세미야, 너도 약속이 얼마나 소중한 단어인지 모르지 않겠지?”


미오가 활짝 미소와 함께 세미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여, 여기 있어.”


씨알이나 먹힐지 장담할 수 없지만 세미에게는 다른 선택의 길이 없었다. 재킷 주머니 안에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봉투를 꺼내 내밀 수박에.


“으잉? 이게 뭐야? 신사임당을 달랑 한 장만 넣은 게 아니라면 이렇게 가벼울 이유가 없을 텐데······.”


감히 나를 범접할 수 없는 아랫것들이 바친 봉투가 몇 장인데, 눈 감고도 그 안에 신사임당이 몇 장 들어있는지 알아맞힐 수 있을 정도다.

미오의 머릿속에 이 계집애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거칠게 봉투를 열어보니 역시나!


“미오야, 이게 뭐야? 설마 이 개념 밥 말아 처먹은 계집애가, 꼴랑 한 장 넣어서 가지고 온 거야?!”


지혜가 비쩍 마른 몸매와 어울리지 않게 기차화통을 삶아먹은 것처럼 버럭 고함을 질렀다.

그러자 세미를 붙들고 있던 영미와 소영도 눈이 휘둥그레진 채 확인에 들어갔는데, 한눈에 봐도 얇아 보이는 봉투에 들어있던 현금이란······.


“야, 수세미! 너 우리가 무슨 거지새끼인 줄 아냐?! 엉!”

“아악!”


성난 산돼지를 연상시키는 체격과 어울리게, 솥뚜껑 같은 영미의 손이 당장 세미의 머리카락을 움켜잡았다. 세미의 적지 않은 머리카락이 우드득! 뽑혀나가고 눈가는 금세 두려움의 눈물로 젖어 들어간다.


“하아, 얘들아, 어떻게 하면 좋니? 나 완전히 상처 받았어. 절친한 친구 사이라고 믿었는데, 세상에 친구를 더러운 거지새끼 취급하다니!”

“미오야, 울지 마. 네가 울면 우리도 슬퍼지잖아?”


미오가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눈물을 짜내려고 일부러 눈을 마구 비비는 가식을 떨어보이자, 소영도 일부러 울상을 지으며 그녀를 토닥여주었다. 잠시 친구 사이의 감동적인 우정을 보이려나 생각이 들 수도 있었지만.


퍼억!


언제 그랬냐는 듯 미오는 날카로운 눈에서 분노를 뿜어내더니 지체 없이 들고 있던 스마트폰을 세미의 얼굴을 향해 집어던졌다.


“으윽······.”


미오를 비롯한 양아치들에게 적지 않은 세월 동안 괴롭힘을 당해와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던 게 다행이었다. 스마트폰이 얼굴 정중앙에 충돌하기 전에 가까스로 두 팔을 들어 더 큰 참사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튼튼한 스마트폰이 거친 돌멩이 역할을 충실히 해내어 당장 두 팔에 어마어마한 고통을 안겨준 사실은 변함없지만.


“약속은 약속이니까, 스마트폰 돌려주는 건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해볼게.”


미오는 바닥에 널브러진 스마트폰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조용히 힘센 영미와 소영에 눈짓을 보냈다.


“왜, 왜 이래?! 이러지······.”


짜악!


다시 두 양아치에게 양팔이 단단히 붙들린 세미가 버둥거리며 제대로 소리치기도 전에, 미오의 손바닥이 사정없이 뺨을 후려갈겼다.

아찔한 기분에 눈앞에 별이 보이고, 귓가는 멍해질 만큼 상당한 충격이었는데, 미오는 조금도 성에 안 찬다는 듯 연달아 두 대를 더 때렸다.


“제, 제발 놔줘. 도, 돈이라면 어떻게든 마련해볼 테니까 시간을 조금만 더······.”

“······.”


두려움의 눈물을 비 오듯 쏟으며 사정했지만, 세미에게 돌아온 대답은 불끈 쥐어진 미오의 주먹이었다.


뚝뚝


입술이 형편없이 짓뭉개진 것도 모자라, 세미의 코에서 핏방울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눈 깜짝할 사이에 피 범벅이 되어버리자 너무 두려운 나머지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만 세미.


“스마트폰은 돌려줄 테니 사진은 지우든 말든 마음대로 해. 돈도 네가 원하는 만큼 시간 충분히 줄 테니 마련해보도록 하고.”


미오가 히죽 웃으며 세미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겼다. 이미 공포심으로 가득한 세미에게 사과를 하는 건지 달래주는 건지, 형편없이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쓰다듬는다 싶더니 조용히 귓가에 입술을 들이댔다.


“하지만 그 전에, 딱 한 시간만 맞자.”

“아, 안 돼, 제발······.”


한 시간! 말 그대로 1분 1초도 모자라지 않게 정확히 한 시간 동안 이어지는 폭력을 견뎌야 하는 더러운 상황! 연약한 세미에게 그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다.


퍼억!


“우욱! 콜록! 콜록!”


미오의 주먹이 복부에 꽂히고, 세미는 멀쩡한 흰자위에 새빨간 충혈이 발생할 정도로 숨이 콱 막혀 그 자리에서 풀썩 엎어지고 말았다.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처럼 심하게 기침을 하며 온 몸을 애벌레처럼 꿈틀거리는데, 애처로운 모습 따위 안중에도 없다는 듯 미오의 똘마니 지혜와 영미, 소영의 무자비한 폭력이 이어졌다.


“아아악! 그만해! 그만해!”

“푸하하하! 그만하래! 하지만 어쩌지? 난 청개구리 띠라서 그만하라면 더 하고 싶어지는데?”


세미의 다리와 옆구리에 연신 잔인한 발길질을 하던 지헤가 세미의 처절한 비명에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건데, 안 지켰으면 그에 합당한 벌을 받는 게 당연한 거 아니니? 참고로 그건 유치원생들도 다 알고 있을 텐데 아! 모르는 애들도 간혹 있으려나?”


솥뚜껑 같은 손바닥으로 대체 세미의 작고 연약한 얼굴에 얼마나 손찌검을 가한 걸까? 퉁퉁 부어오른 자신의 손바닥을 만지작거리던 영미가 얄밉게 내뱉었다.


“대, 대체 왜 이러는 거야? 내가 너희들에게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아! 아주 좋은 질문이야! 궁금한 게 있으면 당연히 질문을 하고 확실하게 답을 알아내야지, 암!”


지혜와 영미에게 가려져 세미를 거의 때리지 못하고 있던 소영이 이제야 자신의 차례가 왔다며 무척 기뻐했다.

당장 영미와 지혜를 뒤로 물러나게 하더니 세미의 멱살을 잡고 억지로 일으켜 세웠다.


“당연히 네가 나약해 빠졌기 때문이지! 강자가 약자를 잡아먹는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나약하면 다른 방법이 없거든. 좀 불쌍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잡아먹히는 게 자연의 순리 아니겠니?”

“그, 그런······.”


덥석!


소영의 궤변에 대꾸할 틈도 없이, 이번에는 미오가 다가와 다시 세미의 머리카락을 움켜잡았다.


“꼬우면 강해지라고 얘기해주고 싶은데, 너한테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 어쩔 수가 없네. 부모가 있다면 돈을 처바르든 뭘 하든, 자식이 강자가 되도록 별 지랄 발광을 다 할 텐데, 네 부모는 교통사고로 다 죽었지? 아니, 암 걸려서 죽었나? 뭐, 그건 중요한 게 아니고······.”

“······!”


순간 여전히 눈물이 잔뜩 고여 있는 세미의 두 눈에서 분노의 불꽃이 이글거렸다. 돌아가신 나의 부모님을 그따위로 지껄이는 미오를 그냥 둘 수 없다는 심정으로.


“허! 꼴에 자기 부모 욕한다고 쌍심지 켜는 거 봐? 그런데 딱히 틀린 말은 아니거든? 옛말에 어린 자식 남겨두고 죽어버린 부모만큼 죄인도 없다고··· 악!”


너무나 혹독한 폭행을 당해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세미가 할 수 있는 응징은 박치기뿐이었다. 혹독한 폭행이 용케 목을 피해가 있는 힘껏 머리를 휘둘러 빌어먹을 미오의 이마에 충격을 가할 수 있었다.


“미, 미오야!”


부모도 없는 나약한 가난뱅이 계집애에게 반격을 당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해 미오의 똘마니 지혜, 영미, 소영의 입에서 당장 외마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저 새하얗고 예쁜 얼굴에 보기 흉한 흠집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발을 동동 구르는데.


“이 개 같은 년이, 주제도 모르고 날 뛰어?”


꽤 심각하게 부어오른 이마를 만지작거리던 미오가 주변에 떨어져 있던 쇠파이프를 집어 들었다. 당장 살인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살벌한 살기가 온 몸에서 뿜어져 나왔다.


“사, 사과해! 우리 부모님을 그따위로 말한 것에 대해 사과하란 말이야!”


그러나 세미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더욱 강하게 대들었다.


“부모님, 부모님, 눈 뜨면 질리도록 보게 될 테니 조금만 기다려.”


미오가 사정없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려던 그때.


덜컹!


굳게 닫혀 있던 폐 체육관 문이 활짝 열리고, 커다란 로브를 뒤집어 쓴 누군가가 달려와 미오의 앞을 가로막았다.


“이건 또 뭐야, 재수 없게!”


땅!


이미 분노에 사로잡혀 있던 미오는 느닷없이 나타난 자가 누구인지 알아보지도 않게 당장 쇠파이프를 휘둘렀다. 하필이면 머리를 향해 휘둘러 듣기만 해도 심각해 보이는 둔탁한 소음이 체육관 전체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는데.


“미, 미오야, 이, 이대로 괜찮을까?”


세미의 반격에 이어 제3자의 등장까지, 모두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라 지혜를 비롯한 똘마니들의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후우······.”

“뭐, 뭐야?!”


똘마니들의 불안한 재촉을 철저히 무시하던 미오는 로브 모자를 뒤로 젖히는 자의 얼굴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화려한 금발에 푸른 사파이어 눈동자를 가진 세나의 얼굴이 드러났는데, 세나는 태연하게 쇠파이프에 가격당한 머리를 가만히 쓰다듬어보였다.


“후훗, 제법 아프네?”


그리고 고통 따윈 전혀 없다는 듯 손수건을 꺼내 피를 닦으며 히죽 웃을 뿐이다.


작가의말

오늘부터 설날 연휴 시작입니다.

문피아 작가님들, 독자님들,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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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제297화 너의 마음은 어때? 20.03.13 73 1 12쪽
296 제296화 언니의 부탁 20.03.08 51 1 12쪽
295 제295화 블루 드래곤의 속셈 20.03.06 34 1 13쪽
294 제294화 아들아, 미안하다 (下) 20.03.04 53 1 13쪽
293 제293화 아들아, 미안하다 (中) 20.03.02 42 1 12쪽
292 제292화 아들아, 미안하다 (上) 20.02.29 33 1 14쪽
291 제291화 부디 후회 없는 선택을 20.02.28 39 1 14쪽
290 제290화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해야지! 20.02.26 33 1 12쪽
289 제289화 현휘수, 어디에 있니? +1 20.02.24 43 1 14쪽
288 제288화 친구들아, 도와줘 20.02.19 40 1 12쪽
287 제287화 아버지의 진심 20.02.17 71 1 12쪽
286 제286화 아들의 호언장담 20.02.16 42 1 11쪽
285 제285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어린 시절 +1 20.02.14 67 2 13쪽
284 제284화 소리 질러! 20.02.12 38 1 12쪽
283 제283화 우리 기분전환하러 가자! 20.02.10 33 1 12쪽
282 제282화 안전장치 20.02.09 71 1 12쪽
281 제281화 어제의 악몽이 다시? 20.02.08 43 1 12쪽
280 제280화 뜻 밖의 새벽 데이트 20.02.05 66 1 11쪽
279 제279화 가슴이 아파 20.02.03 75 2 14쪽
278 제278화 당신이 어떻게 아버지야! 20.02.02 37 2 11쪽
277 제277화 휘수에게 무슨 일이? 20.02.01 33 2 14쪽
276 제276화 새 친구들과 함께 20.01.31 42 2 14쪽
275 제275화 양아치 해산 20.01.29 49 2 12쪽
274 제274화 찌질한 것들 20.01.26 72 2 14쪽
273 제273화 하늘이 두렵지 않니? 20.01.25 45 2 14쪽
» 제272화 무자비한 폭력 20.01.24 61 2 13쪽
271 제271화 더러운 양아치 20.01.20 36 2 14쪽
270 제270화 대책 회의 20.01.19 41 2 13쪽
269 제269화 장난꾸러기에게 응징을! 20.01.18 7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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