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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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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연재수 :
29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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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39
추천수 :
1,118
글자수 :
1,796,506

작성
20.01.25 10:00
조회
44
추천
2
글자
14쪽

제273화 하늘이 두렵지 않니?

DUMMY

“이, 이 빌어먹을 상황은 대체 뭐야? 어디서 저런 개뼈다귀 같은 년이 나타났어?”


세미를 괴롭히던 양아치들의 두목 미오는 꿈속에서조차 예상 못한 불청객의 등장에 적잖이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이곳 폐 체육관. 귀신이 튀어나온다는 소문에 인적이 거의 없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절대 발을 들여서는 안 되는 금단의 지역은 아니다. 단 1퍼센트라도 불청객이 나타날 확률이 있지만 미오가 가장 당황해하는 건 따로 있었다.


“저, 저 여자, 일반인이 틀림없는 거지? 그러니까 쇠파이프에 맞아 피도 철철 흘리는 거고.”


그래도 미오는 두목이라는 책임감 때문에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그녀의 똘마니 중 하나인 지혜는 금방이라도 겁을 집어 먹고 풀썩 주저앉을 기세로 덜덜 떨었다.

쇠파이프에 찢어진 상처에서 발생한 출혈이 화려한 금발을 잠식하는 상태는 분명 누가 봐도 치명상으로 보일 텐데, 정작 저 금발머리 여자에게서 고통스러운 기색 따윈 찾아볼 수가 없다.


“휴우, 피를 제법 많이 흘린 것 같은데? 부족한 피를 보충하는 데는 소간이 좋다고 하던데, 집에 가면서 순대랑 간 좀 많이 사가야겠어.”

“무, 무슨 헛소리를 하고 있어?! 순대랑 간이 왜 튀어나오고 지랄인데?!”


지혜 못지않게 불안감이 가득한 소영도 괜히 고함을 질렀지만, 세나는 태연하게 상처만 만지작거릴 뿐 눈길 하나 주지 않았다.

오히려 세나의 관심은 바로 코앞의 양아치들이 아닌, 뒤에서 풀썩 주저앉은 채 고통스러운 신음만 흘리고 있는 세미에게 향해졌다.


“괜찮니?”

“고, 고맙습니다. 이렇게 도움을 받게 될 줄은······.”


처음 보는 세나에 그녀가 입고 있는 로브까지, 충분히 경계심을 가질 수 있는 낯선 이에 속했지만 세미는 누구라도 좋으니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너무나 간절하여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힘드니까 최대한 말을 줄여. 언니를 잡고 천천히 일어나볼래? 일단 여기부터 벗어나자.”

“어, 언니······.”


정성껏 자신을 부축해주려는 세나의 호의에 목소리가 불안하게 덜덜 떨리는 세미. 느닷없는 불청객의 등장에 무슨 상황인지 불안해하던 미오가, 자신들이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다시 눈을 부릅떴기 때문이다.


“야! 쓰레기 같은 년이 누구 허락 받고 수세미를 데려가려해? 처음 보는 사람이라 일부러 살살 때려줬더니 아주 주제도 모르고 기어오르지?”


지금 이 순간부터 손가락 하나 까딱대봐라, 어떻게 되나! 다시 쇠파이프를 집어든 미오에게서 살기가 느껴진다.


“위, 위험해요, 언니. 이대로라면 애꿎은 언니가 큰 봉변을 당하고 말 거예요. 고통은 저 혼자 당해도 괜찮으니까······.”

“쉿.”


세미는 만신창이 상태에서도 자신에게 호의를 보여준 세나에게 깊은 고마움을 느끼며 어떻게든 이 지옥 같은 곳에서 벗어나도록 설득하려 했다. 하지만 말을 제대로 마치기도 전에, 세나가 살며시 뻗은 손가락에 의해 입술이 닫혔다.


“고통도, 이 끔찍한 상황도 깨끗이 정리될 테니까 걱정하지 마.”

“하, 하지만······.”


저 양아치들이 어떤 애들인데. 고개를 저으려던 세미는 다시 세나의 손가락에 입술이 닿아 다음에 이어질 그녀의 말에 경청해야 했다.


“조금 있으면 리스 오빠가 도착할 거야. 그리고 샤키라 언니라고, 힘이 엄청나게 센 언니도 함께.”


순간 세미는 커다란 놀라움에 눈이 동그랗게 떠지고 입 또한 하마처럼 쩍 벌어졌다.


“리, 리스 오빠?! 호, 혹시 제가 알고 있는 그 리스를 얘기하는 건가요? 커다란 용처럼 생긴······.”

“응, 맞아. 리스 오빠한테 세미가 처한 상황을 듣고 이렇게 도와주러왔지.”

“고, 고맙습니다. 언니는 그럼 리스의 동생 분이시군요?”

“뭐, 그런 셈이지. 종족은 다르지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친 가족 같은······.”


더 이상의 여유 있는 대화는 여기까지. 과거 브크롯 과학연구소가 탄생시킨 냉혹한 살인기계였던 만큼 완전히 등을 돌린 채 철저히 무시하고 있던 양아치들에게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해냈다.


“야! 너희들 병신이야? 딱 봐도 그냥 지나가던 개뼈다귀인데 뭘 그렇게 쩔쩔 매고 있어!”

“하, 하지만······.”


미오의 닦달에 각자 바닥에 떨어져 있던 쇠파이프를 집어 들었지만, 제법 눈치가 있는지 세나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아 다들 주춤거릴 수밖에 없었다.


“영미야, 멧돼지 저리가라고 할 정도로 천하장사인 애가, 덩치 값 좀 하면 안 되겠니?!”

“아얏!”


가뜩이나 불편한 미오의 심기를 건드린 녀석은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영미. 친구들을 위해 충분히 희생을 보일 수도 있을 텐데, 소심하기 짝이 없는 그녀의 모습이 한심하여 엉덩이를 걷어차기에 이르렀다.


“너희들한테, 이것 하나는 정말 진지하게 물어보고 싶은데 대답 좀 해줄 수 있겠니?”

“이, 이 상황에서 물어보긴 뭘 물어봐?!”


얼얼한 엉덩이에 대한 화풀이라도 하듯 억지로나마 쇠파이프를 휘두를 기세인 영미. 물론 세나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채 태연하게 말을 잇는다.


“너희들은, 하늘이 두렵지도 않니?”

“무, 무슨 개소리야?!”


어디 사극에서나 나올 법한 말을 뜬금없이 내뱉는 의도가 대체 무엇인가! 억지로 앞장서 쇠파이프를 휘두르려던 영미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 그저 너무나 태연한 세나를 빤히 쳐다봐야 했다.


“이곳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살아가다보면, 하늘이 두렵지 않느냐는 질문을 제법 많이 들었을 텐데.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볼 여유를 가졌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어. 그런 질문이 나오는 데에는 분명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테니까, 안 그래?”

“우, 웃기지도 않는 개소리 집어치워! 당장 그 재수 없는 몸뚱이 치우지 않으면 지옥을 맛보게 될 거야!”


미오의 협박에 세나는 코웃음도 나오지 않았다.


“지옥? 기껏해야 몽둥이 찜질인데 그걸 지옥이라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런 건 학교에서 선생님들께도 얼마든지 당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물론 선생님들은 합법적인 체벌··· 웃!”


퍽! 퍽!


미오가 더 이상 들어줄 수가 없다며 미친 듯이 달려들어 쇠파이프를 휘둘렀다. 어깨, 팔, 다리 등 이곳저곳을 얻어맞았지만, 세나는 눈만 살짝 찡그릴 뿐 별 고통스러운 신음 같은 건 생각도 하지 않았다.


“다, 당신, 도대체 뭐야?! 그렇게 맞았는데 어떻게 그렇게 태연할 수 있는 거지?!”

“하아, 하늘이 두렵지 않느냐는 질문의 뜻을 전혀 모르니 친절하게 가르쳐줘야겠어.”


세나는 다시 불안감에 휩싸인 미오에게 살짝 미소를 지어 보이더니 입고 있던 로브를 벗어 던졌다.


“나, 날개?! 평범한 인간의 등에 날개가 왜 달려 있어?!”

“저, 저거, 코스프레한 거 아냐?! 요즘 기술이 좋아서 별의별 의상 다 만들 수 있다고 하잖아!”

“그, 그래, 맞아! 갑옷에 날개 모형이, 분명 온라인 게임 캐릭터 중 하나일 거야! 처, 천사 캐릭터는 흔하잖아?!”


가벼운 미스릴 갑옷에 흰 깃털이 풍성한 날개를 가진 저 금발머리! 사람들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천사의 모습이 틀림없다!

불청객의 등장도 갑작스러운데 이번에는 천사가 나타나다니! 얼어붙어버린 미오 대신 똘마니 셋이 이구동성으로 소리쳤다. 세나는 그러거나 말거나 태연하게 허리에 차고 있던 검을 뽑아들고.


“뭐, 뭘 하려는 거야?! 그 칼로 우릴 죽일 생각이라면 그만두는 게 좋을 걸? 지금 당장 경찰에 신고할 테니까······.”


방금 전의 폭력이 통하지 않자 이번에는 공권력을 동원하시겠다? 세나의 입에서 가소롭다는 듯 피식 비웃음이 흘러나왔다.


“걱정하지 마. 이 검은 일종의 지휘봉 같은 거니까. 순결한 천사는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는 행위 따위 절대 하지 않아.

“지, 지휘봉이라니?!”

“순결한 천사는 그런 행위를 대신 해주는 존재를 지휘하고 가만히 지켜볼 뿐이란 얘기지.”


더 이상의 설명은 귀찮다는 듯 세나가 가만히 눈을 감은 채 허공에 몇 번 검을 휘둘렀다.


“크르릉······.”

“이, 이건 또 무슨 소리야?! 체육관 안으로 들개라도 들어온 거야?!”


건물 주변이 온통 산이라 사나운 들개가 충분히 돌아다닐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아무리 폐 체육관이라도 출입문과 창문이 굳게 닫혀 있어 들개의 침입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미오의 불안한 눈동자는 매우 심하게 흔들렸다.


덜컹!


굳게 닫혀 있던 철문이 활짝 열리고, 달빛을 받은 거대한 그림자가 나타났다. 그리고 지진이 난 것처럼 쿵쿵! 발을 굴리며 양아치들에게 가까이 다가온 존재는······.


“아아악! 괴, 괴물이야!!!”


거대한 체격에 화려한 은색 털로 온 몸이 덮여 있고, 얼굴은 보는 것만으로도 오줌을 지릴 것처럼 무시무시하게 생긴 늑대!

양아치들 중에서 피죽 한 그릇도 못 얻어먹은 사람처럼 비쩍 마른 게 겁도 제일 많아 보이는 지혜가 펄쩍펄쩍 뛰며 마구 비명을 질러댔다.


“치, 침착해! 수세미 이 빌어먹을 년이 어디서 코스프레에 미친 오타쿠들을 데려온 거라고!”


게임이나 영화 같은 콘텐츠에서나 나올 법한 웨어울프와 실제로 마주쳐 심장이 멎을 지경이었지만, 그래도 꼴에 두목이라고 버럭 고함을 질러 보이는 미오. 덕분에 똘마니들에게서 걷잡을 수 없이 발생하려던 동요가 일단 일시정지 되었다.


“돈도 안 벌고 방구석에 처박혀 게임이니 만화에나 빠져 사는 더러운 오타쿠! 수세미 그년도 참 웃기지? 이왕 데려오려면 싸움 좀 잘 하는 애들로 데려올 것이지!”

“미, 미오야, 그만두는 게 좋지 않을까?”


영미의 커다란 손이 미오의 옷깃을 잡았지만, 그녀는 들은 체도 하지 않고 가볍게 손길을 뿌리친 뒤 쇠파이프를 힘껏 휘둘렀다.


콱!


애초에 세나와 샤키라 모두, 지금 이 순간에 처음 만난 미오로서는 간과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차분한 세나와 달리 샤키라는 괄괄한 성격과 어울리게 가만히 재롱을 받아줄 만큼 자비가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가볍게 쇠파이프를 잡아 빼앗는 것도 모자라, 두 손으로 힘을 가해 구부러뜨리기에 이르렀다.


“히익! 사, 사람이 아니야! 진짜 괴물이야!”

“미오야, 수세미고 뭐고 어서 도망치자! 여기 있다가 끔찍한 괴물에게 잡아먹힐지도 몰라!”


소영과 영미가 옷깃을 잡아당겼지만, 미오는 입술을 불안하게 덜덜 떨면서도 끝내 자세를 굽히지 않았다.


“소, 손끝 하나 까딱거리기만 해봐! 이 똑똑한 내가 수세미 그년의 잔머리도 예상 못했을 것 같아?! 내 폰에도 사진 전송 다 해놓았거든!”


당장 재킷 주머니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급히 사진 폴더를 여는 미오. 하지만 입술 못지않게 손이 왜 이렇게 떨리는지, 액정 터치가 마음 먹은대로 잘 안 된다.


“수세미 년, 지금 바로 인터넷에 사진 퍼뜨릴 테니 기대··· 아앗?!”


더러운 양아치를 기다려줄 필요가 있을까? 샤키라의 커다란 손이 눈 깜짝할 사이에 미오에게서 스마트폰을 낚아챘다.


“조, 좋은 말로 할 때 내놓는 게 좋을 걸?! 절도죄로 10년 이상 콩밥 먹고 싶지 않으면! 우리 집은 경찰청장도 머리를 조아리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 무, 무슨 짓이야?!”


샤키라의 악력에 튼튼한 스마트폰에 균열이 가더니, 이윽고 요란한 소음과 함께 산산조각 나버렸다. 망연자실한 미오의 표정을 보니 파편이라도 주울 것 같아, 샤키라는 아예 그럴 엄두도 내지 못하게 발로 밟아 가루로 만들었다.


“혹시 지옥의 수문장 켈베로스라고 들어봤니?”


검을 집어넣고 가만히 팔짱을 낀 채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세나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케, 켈베로스?!”


미오를 비롯한 양아치들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옥을 지킨다는 거대한 개 괴수 켈베로스 또한 흔히 알려진 상상 속의 괴수로 이렇게 마주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너희들이 지금까지 저질러온 파렴치한 죄는 하늘에서 모두 지켜보고 있었어. 그 죄가 쌓이고 쌓여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이렇게 너희를 단죄하기 위해 내 부름에 응답한 켈베로스가 찾아온 거지.”


세나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신호하자, 샤키라도 알아들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천천히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손톱과 발톱을 앞세우고, 송곳니를 드러내며 으르렁거리는 모습이 금방이라도 끔찍한 참사를 일으킬 기세다.


“케, 켈베로스라면 흔히 머리 세 개 달린 괴물 아니었어?!”

“그, 그게 뭐가 중요해?! 어떤 데서는 머리 한 개로도 나온다고!”

“지, 진짜 켈베로스라면 우리 꼼짝없이 죽는 거야?! 아니면 이대로 지옥에 끌려갈까?!”

“내,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지, 지금이라도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면, 어떻게 안 될까?”

“미, 미오야, 우리 이제 어떻게 해? 넌 우리들의 대장이잖아? 어떻게 좀 해봐!”


지혜, 영미, 소영, 도움 하나도 안 되는 잡담을 이어가다 일제히 간절한 눈빛으로 미오를 쳐다보았다.


“도, 도망쳐······.”

“뭐?!”

“살고 싶으면 창문으로 도망치라고!”


출입문은 천사와 켈베로스가 막고 있으니, 유일한 탈출구는 뒤에 설치되어 있는 커다란 창문 뿐. 다만 워낙 오래 된 폐건물의 창문이라 부드럽게 잘 열릴지 장담할 순 없지만.


“크아아아!!!”

“아악! 이건 또 뭐야?!”


창문을 향해 눈길조차 돌리지 못했는데, 뒤에서 고막을 터뜨릴 기세인 괴성이 울려 퍼졌다. 다들 귀를 콱 틀어막은 채 괴로워하다 슬쩍 실눈을 떠봤더니.


“아아······.”


보글보글


똘마니 셋이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게거품을 물며 기절해버리고, 오직 미오만이 오줌을 살짝 지린 채 또 다른 무시무시한 존재와 마주하게 되었다.


“거, 거짓말이지? 용이란 동물은, 철저히 상상 속의 동물이잖아?”


미오의 망연자실한 목소리로 용이라 불린 전설의 히드라 리스는, 잔뜩 겁을 집어먹은 미오나 이미 기절해버린 똘마니 셋을 당장이라도 덮칠 것처럼 날카로운 송곳니와 발톱을 앞세운 채 천천히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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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제297화 너의 마음은 어때? 20.03.13 73 1 12쪽
296 제296화 언니의 부탁 20.03.08 50 1 12쪽
295 제295화 블루 드래곤의 속셈 20.03.06 34 1 13쪽
294 제294화 아들아, 미안하다 (下) 20.03.04 53 1 13쪽
293 제293화 아들아, 미안하다 (中) 20.03.02 41 1 12쪽
292 제292화 아들아, 미안하다 (上) 20.02.29 33 1 14쪽
291 제291화 부디 후회 없는 선택을 20.02.28 39 1 14쪽
290 제290화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해야지! 20.02.26 32 1 12쪽
289 제289화 현휘수, 어디에 있니? +1 20.02.24 43 1 14쪽
288 제288화 친구들아, 도와줘 20.02.19 40 1 12쪽
287 제287화 아버지의 진심 20.02.17 71 1 12쪽
286 제286화 아들의 호언장담 20.02.16 42 1 11쪽
285 제285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어린 시절 +1 20.02.14 67 2 13쪽
284 제284화 소리 질러! 20.02.12 38 1 12쪽
283 제283화 우리 기분전환하러 가자! 20.02.10 33 1 12쪽
282 제282화 안전장치 20.02.09 71 1 12쪽
281 제281화 어제의 악몽이 다시? 20.02.08 43 1 12쪽
280 제280화 뜻 밖의 새벽 데이트 20.02.05 66 1 11쪽
279 제279화 가슴이 아파 20.02.03 75 2 14쪽
278 제278화 당신이 어떻게 아버지야! 20.02.02 37 2 11쪽
277 제277화 휘수에게 무슨 일이? 20.02.01 33 2 14쪽
276 제276화 새 친구들과 함께 20.01.31 42 2 14쪽
275 제275화 양아치 해산 20.01.29 49 2 12쪽
274 제274화 찌질한 것들 20.01.26 72 2 14쪽
» 제273화 하늘이 두렵지 않니? 20.01.25 45 2 14쪽
272 제272화 무자비한 폭력 20.01.24 60 2 13쪽
271 제271화 더러운 양아치 20.01.20 36 2 14쪽
270 제270화 대책 회의 20.01.19 41 2 13쪽
269 제269화 장난꾸러기에게 응징을! 20.01.18 7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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