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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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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연재수 :
29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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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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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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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제269화 장난꾸러기에게 응징을!

DUMMY

좌충우돌, 우여곡절이 섞였던 한주가 지나가고, 새로운 한주를 알리는 월요일이 찾아와 모든 사람들이 피곤한 눈을 비비며 바쁘게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쉬는 날은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흘러가느냐, 월요일 아침은 정말 피곤해죽겠다며 투덜대던 것도 잠시, 시간이 흐르고 흘러 정규업무 종료를 알리는 오후6시가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불만 가득했던 표정에 환한 빛이 감돌았다.


“현휘수 씨,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팀장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그래, 내일 보자고.”


오후 6시 퇴근시간을 누구보다 환하게 반기는 건 공공도서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휘수도 마찬가지.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팀장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서둘러 자신의 애마에게 달려가는데.


‘응? 애마 옆에 서 있는 은발 아가씨, 설마······?’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낯익은 아가씨의 뒷모습에 잠시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해봤더니, 혹시나가 역시나로 바뀌었다.


‘알카디우스? 걔도 6시에 퇴근하지만, 회사에서 여기까지 거리가 몇 분만에 올 수 있을 만큼 가깝진 않은데? 더구나 한참 퇴근시간이라 도로도 꽉 막혀 있을 테고.’


오늘 혹시 휴가를 쓴 걸까? 그렇다고 하긴 평소에 즐겨 입는 회색정장에 대한 설명이 충분치 않고. 아니면 조퇴를 한 걸까?


‘불임 판정에 우울했던 마음이 백퍼센트 회복되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성실하게 출퇴근에, 주말에는 봉사활동도 나갔잖아?’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황에 더 이상의 두뇌회전은 무의미하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역시 당사자와 눈을 마주한 채 물어보는 것뿐.


‘그냥 알카디우스를 부르는 건 별로 재미없으니까, 혹시 기분이 우울하다면 확 풀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좋겠지?’


다행히 알카디우스는 여전히 뒤돌아서 있고, 또 문자메시지나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는지 스마트폰에 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 휘수가 뒤에서 살금살금 다가오는 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이상하네? 6시 정각에 나오는 줄 알았는데, 오늘 혹시 업무가 많은 걸까?”


용무가 끝난 스마트폰은 핸드백에 집어넣고, 휘수가 나오지 않자 이번에는 손목시계로 시선을 돌리는 알카디우스. 무슨 일이 있는지 도서관에 한 번 들어가 볼까 생각하는 그때.


“어흥!!! 널 잡아먹겠다!!!”


무사히 알카디우스 뒤에 접근한 휘수는, 여전히 자신이 다가온 사실을 모르고 있는 알카디우스를 두 팔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와락 껴안았다. 마치 맹수가 먹잇감을 덮치는 모습과 흡사하다고 할까?


“꺄아아악! 엄마야!”


스마트폰과 손목시계에 너무 정신이 쏠려 있던 탓에 아주 제대로 빈틈이 생긴 알카디우스는, 어떻게 대응해볼 틈도 없이 휘수의 두 팔에 단단히 붙들리고 말았다.

전혀 예상 못한 기습에 화들짝 놀라며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


“자, 잠깐! 그렇게 소리칠 필요가······.”


놀라는 건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서있는 곳이 떠나가라 비명을 지를 상황은 아니지 않나? 당황한 휘수가 알카디우스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이, 이거 놔!”


휘수의 단단한 팔뚝에 사로잡힌 채 버둥거리던 알카디우스가 궁여지책으로, 자신의 뒤통수를 힘껏 휘두르기에 이르렀다. 자신을 붙잡고 있는 괴한(?)의 입술이나 코가 아주 엉망이 되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퍼억!


사방으로 선명하게[ 울려 퍼지는 둔탁한 소리는, 이 부근을 지나가던 행인들이 잠시 발걸음을 멈출 정도였다.


“아아악! 내 코! 내 코!”


휘수가 알카디우스의 뒤통수와 제대로 충돌한 코를 움켜잡으며 그대로 풀썩 주저앉았다. 알카디우스를 놀라게 해주는 것이고 뭐고, 초저녁부터 눈앞에 별이 초롱초롱하고 혹시 코뼈가 내려앉지는 않았는지, 어쩐지 코에 감각이 사라진 것 같기도 하고, 당장 온갖 근심이 한꺼번에 몰려오기 시작했다.


“휘, 휘수?! 설마 나를 뒤에서 꽉 껴안은 사람이 휘수였어?!”

“그, 그래, 나야! 알카디우스 너··· 아이고!”

“어, 어, 어떡해! 어떻게 하면 좋아!”


세상에! 내가 휘수에게 이렇게 크나큰 고통을 안겨주었다니! 불안감 가득한 루비 눈동자가 팽창하고, 떡 벌어진 입은 다시 다물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코, 코, 코피 난다! 그냥 코피도 아니고 쌍코피야!”


휘수의 손가락 틈 사이로 붉은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


“기, 기다려, 휘수! 내가 얼른 회복마법을 걸어줄게!”


나 때문에 휘수가 이렇게 다쳤으니 내가 책임을 지겠어!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절대 변명하지 않고 진심어린 반성과 책임을 지려는 행동은 과연 우직한 실버 드래곤 알카디우스답다.

하지만 휘수는 마음 편하게 알카디우스에게 몸을 맡길 수 없었다. 아니, 지금은 고통을 꾹 참은 채 서둘러 소리까지 쳐야했다.


“야, 야! 알카디우스! 기다려! 절대 그러면 안 된다고!”

“하지만, 지금 피가 그렇게 많이 흐르고 있잖아?!”

“너 회복마법 걸어주겠다고 실버 드래곤으로 변신할 생각이지?! 그랬다가는 오늘 뉴스에 속보라고 아주 대문짝만하게 뜰 걸?! 서울 한복판에 실버 드래곤 출현! 신화 속에 나오는 진짜 드래곤인가, 방사능에 오염된 괴 생명체인가!”

“드, 드래곤보고 방사능에 오염된 괴 생명체라니! 너무 하잖아?!”

“마, 말이 그렇다는 거지! 기사 쓰는 기자들이 워낙 상상력이 풍부하니, 사람들 눈에 확 띄게 하려고 그런 자극적인 단어를··· 에잇!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으니까 일단 물티슈 좀 줘!”

“아, 알았어.”


괴 생명체란 단어에 당장 발끈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지만, 휘수의 상태가 심각하여 더 따지지도 못하고 그가 바라는 대로 무엇이든 해주어야 했다.

휘수는 알카디우스가 건네준 물티슈로 일단 피가 지저분하게 묻어 있던 얼굴과 손을 닦았다.


“휴우, 한결 나아지긴 했는데, 코피가 완전히 멎으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아.”

“그, 그럼 어떻게 해야 해? 지금 상태로는 운전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코피 정도야 회복마법 한 방에 말끔히 나을 수 있는데, 문제는 현재 인간인 알카디우스가 실버 드래곤으로 변신을 해야 한다는 것. 아르피아 대륙에서 도움이 필요한 인간들에게는 늘 그렇게 해왔기에 지금 상황에서는 영 적응이 되지 않았다.


“일단 나 좀 부축해줘. 벤치에서 좀 쉬면 괜찮아질 거야.”

“으응.”


마침 도서관 근처에 산책을 할 수 있는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휘수가 원하는 벤치가 곳곳에 있었다. 알카디우스가 그를 부축하여 벤치로 데려간 건 좋았는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휘, 휘수, 꼭 이렇게 있어야 돼?”


쉰다는 의미가 단순히 피가 멎도록 고개를 뒤로 젖힌 채 벤치에 앉아 있는 뜻이 아니었다. 알카디우스를 먼저 앉힌 후 자신은 그녀의 무릎을 베고 누워 쉰다는 뜻이었던 것이다.


“하아,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힐끗힐끗 쳐다보는데······.”


쳐다보기만 하면 다행이지. 시각, 청각, 후각 모두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실버 드래곤 알카디우스는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수군거리는 그 작은 목소리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었다.


“우와! 남자친구를 위해 기꺼이 무릎을 내주는 여자친구라니! 부럽다, 부러워.”

“남자는 좋겠다. 저렇게 눈부신 은발의 아가씨를 여자친구로 두고 있다니!”“하아, 난 언제쯤 저렇게 참한 아가씨를 만나보나?”


휘수가 원하니까 해주긴 한다만, 뛰어난 드래곤 청각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수군수군 목소리에, 알카디우스의 얼굴은 금세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휘수, 아직도 피가 안 멎었어? 너, 너무 부끄러워서, 괜찮다면 장소를 좀 옮겼으면 좋겠어.”

“어허! 불평·불만 금지! 단순히 장난을 친 것뿐인데, 남자친구 코를 이렇게 짓이겨 놓았으면 대가를 치러야지!”


알카디우스의 애절한 호소에 어림도 없다며 버럭 소리치는 현휘수.


“그, 그거야! 뒤에서 갑자기 확 덮쳐오니 강도나 기타 범죄자를 떠올릴 수밖에 없잖아! 나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들이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

“가, 강도?! 어이구, 머리야! 뒤에서 놀라게 해주는 건 비단 커플뿐만 아니라 친구 사이에서도 흔히 하는 장난인데······.”


어떻게 보면 법적으로 아무 문제없는 정당방위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알카디우스가 억울하다는 듯 버럭 언성을 높이자 위풍당당했던 휘수는 주춤 한발 물러서지 않을 수 없었다.


“장난?! 무슨 장난을 그렇게 위험하게 쳐?! 자칫 잘못하면 정말 큰 사고로 이어질지도 몰라! 너무 놀라서 심장마비가 온다던가······.”

“시, 심장마비? 알카디우스, 그건 너무 멀리 간 게 아닐까······?”


강인한 실버 드래곤 입에서 심장마비가 나오다니, 조금 오버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알카디우스가 보통 화난 게 아닌 것 같아 함부로 대꾸하기 어려웠다.


“전혀 그렇지 않아! 드래곤조차도 너무 놀라면 자칫 심장마비에 급사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라고! 그렇게 상대를 놀라게 하는 장난은 결코 옳지 않아!”

“그, 그래, 알카디우스, 드래곤인 네가 동족들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겠지.”


너무 놀라면 드래곤도 심장마비가 온다는데, 더 이상 말대꾸해봤자 본전도 못 건질 것이다. 이쯤에서 그만 백기를 드는 수밖에.


“그런데 알카디우스.”

“응?”


급히 논란이 될 만한 주제를 바꾸는 것만큼 알맞은 백기도 없을 것이다.


“이 시간에 웬일이야? 6시에 퇴근하면 도로가 워낙 복잡해서 아무리 빨라도 4~50분은 걸릴 텐데, 혹시 조퇴라도 한 거야?”

“으응. 5시 조금 넘어서 해외바이어 수행이 끝났는데, 팀장님께서 오늘 고생 많았다며 일찍 퇴근하라고 배려해주셨어. 일찍 퇴근한 김에 휘수와 저녁이나 먹고 들어가면 어떨까 해서.”

“응? 밖에서 외식을?”


일찍 퇴근한 건 그렇다 치고 외식을 하고 들어가자고? 알카디우스는 궁금해 하는 휘수에게 스마트폰의 메신저 대화를 보여주었다.


“응? 샤키라? 리스랑 같이 세나 데리러 가서 저녁 먹고 들어오겠다고? 세나는 오늘 학과에서 신입생 환영회 간다고 들었는데?”

“샤키라 말로는, 연구소 회식에서 안 좋은 모습을 봐서 걱정이 되는 모양이야. 더욱이 어린 학생들이 술자리를 가진다고 하니까.”

“한 10년 전에는 신입생들에게 억지로 술 먹이는 문화가 있긴 했지만, 지금은 그런 못된 거 다 사라졌을 텐데?”


휘수는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코의 통증이 많이 가라앉고 출혈도 멎은 것 같아 살며시 몸을 일으켜 세웠다.


“휘수는 걱정 안 돼? 이제 세나는 키메라가 아니라 휘수의 친동생인데.”


샤키라가 들려줬던 회식을 떠올리자, 금세 알카디우스의 표정에 세나에 대한 근심이 피어올랐다.


“글쎄? 세나가 어디 나가서 맞고 들어올 애도 아니고, 걔도 한 성격해서 선배들이 술 억지로 권했다가는 당장 병원에 실려 갈 걸? 자기보다 몇 배나 큰 드래곤에게 검을 휘두르던 녀석이잖아?”

“그거야 그렇지만······.”

“이제 걔도 미성년자 티 벗었는데, 오빠가 너무 간섭하면 민감하게 반응할 거야. 가만히 믿어주고 조용히 기다려줄 줄도 알아야지.”


걱정할 것 없다며 씩 웃음을 지어 보이는 휘수. 알카디우스 또한 세나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일단은 그의 말을 믿어야 할 것 같은데.


“가자. 이 시간에 이렇게 만난 것도 정말 오랜만인데, 저녁 맛있는 거 사줄게. 아까 놀라게 한 것에 대한 사과도 할 겸.”

“정말? 사실 내가 저녁 사려고 했는데, 휘수가 그렇게 말하면 거절할 필요 없겠지?”


휘수와 단둘이 데이트라면 언제든 환영이라 알카디우스의 입가에 방긋 웃음이 지어졌다.


“휘수, 스페인 요리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던데, 그거 사달라고 해도 괜찮을까?”

“스, 스페인?! 도서관 사서 월급이 그렇게 풍족하지 않은데, 그냥 한식 먹으면 안 되겠니?”

“피이! 매일 먹는 게 한식인데 오늘 같은 날은 좀 바꿔 봐도······.”

“알카디우스!”


인간과 실버 드래곤 커플의 가벼운 티격태격이 이어지려는 찰나, 느닷없이 휘수가 알카디우스의 손목을 꽉 잡고 자동차로 이끌었다.


“왜, 왜 그래, 휘수?”

“아, 아니야. 아무래도 사람을 잘못 본 것 같네.”

“사람?”

“······.”


자동차에 급히 올라타 운전을 시작하기까지, 알카디우스의 질문에 대답하기 곤란한지 입을 꾹 다무는 휘수. 어쩐지 심상치 않게 보이는 그의 표정에 알카디우스도 하는 수 없이 침묵을 지켜야 했다.


‘저 사람, 때문일까?’


백미러에 남색 고급정장을 입은 한 남자가 비치고 있다. 비단 그 남자 외에 다른 행인도 제법 보였지만, 알카디우스는 이상하게 그 남자에게서 시선을 떼기 어려웠다.


******


“저, 죄송합니다만 선생님. 현휘수 선생님이 저희 도서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건 맞지만, 함부로 그분의 신상을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렇군요. 무리한 말씀을 드려 죄송합니다.”


알카디우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남색 정장의 남자는 지체 없이 도서관에 들어가 야간 담당 사서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50대는 넘어 보이면서도 풍성한 헤어스타일에 날카로운 독수리 눈매가 눈에 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현휘수 선생님과 어떤 관계인지 여쭤 봐도 괜찮겠습니까?”


남자는 잠깐 침묵을 지키며 고민하는 듯하다가 이내 결심을 굳히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제 이름은 현진서, 휘수의 애비 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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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제297화 너의 마음은 어때? 20.03.13 73 1 12쪽
296 제296화 언니의 부탁 20.03.08 50 1 12쪽
295 제295화 블루 드래곤의 속셈 20.03.06 33 1 13쪽
294 제294화 아들아, 미안하다 (下) 20.03.04 53 1 13쪽
293 제293화 아들아, 미안하다 (中) 20.03.02 41 1 12쪽
292 제292화 아들아, 미안하다 (上) 20.02.29 33 1 14쪽
291 제291화 부디 후회 없는 선택을 20.02.28 39 1 14쪽
290 제290화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해야지! 20.02.26 32 1 12쪽
289 제289화 현휘수, 어디에 있니? +1 20.02.24 43 1 14쪽
288 제288화 친구들아, 도와줘 20.02.19 40 1 12쪽
287 제287화 아버지의 진심 20.02.17 71 1 12쪽
286 제286화 아들의 호언장담 20.02.16 41 1 11쪽
285 제285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어린 시절 +1 20.02.14 67 2 13쪽
284 제284화 소리 질러! 20.02.12 37 1 12쪽
283 제283화 우리 기분전환하러 가자! 20.02.10 33 1 12쪽
282 제282화 안전장치 20.02.09 71 1 12쪽
281 제281화 어제의 악몽이 다시? 20.02.08 43 1 12쪽
280 제280화 뜻 밖의 새벽 데이트 20.02.05 66 1 11쪽
279 제279화 가슴이 아파 20.02.03 75 2 14쪽
278 제278화 당신이 어떻게 아버지야! 20.02.02 37 2 11쪽
277 제277화 휘수에게 무슨 일이? 20.02.01 32 2 14쪽
276 제276화 새 친구들과 함께 20.01.31 42 2 14쪽
275 제275화 양아치 해산 20.01.29 49 2 12쪽
274 제274화 찌질한 것들 20.01.26 71 2 14쪽
273 제273화 하늘이 두렵지 않니? 20.01.25 44 2 14쪽
272 제272화 무자비한 폭력 20.01.24 60 2 13쪽
271 제271화 더러운 양아치 20.01.20 36 2 14쪽
270 제270화 대책 회의 20.01.19 40 2 13쪽
» 제269화 장난꾸러기에게 응징을! 20.01.18 7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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