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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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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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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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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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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289화 현휘수, 어디에 있니?

DUMMY

커피 한 잔의 여유와 어울리는 산뜻한 인테리어에 가벼운 발라드곡까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데 아주 잘 어울리는 룸 카페에서 유일하게 적막감이 흐르는 7번 방.

세 손님이 시켜놓은 따뜻하고 달콤한 음료는 눈길 한 번 받지 못하는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가 된 지 오래, 세 손님의 시선은 오직 서류 한 장에 집중되어 있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까지는 우리도 알아내지 못했어. 의사들 판단은 췌장을 의심하는 것 같은데, 뭐 지금 와서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물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입을 열던 샤키라가 망설이기 시작했다. 뒤에 이어질 말이 꺼내기가 무척 어려운지 리스에게 조심스럽게 간절한 눈빛을 보냈다.


‘휴우, 말 꺼낸 김에 네가 끝까지 하지, 나한테 미루냐?’

‘미안해. 부탁 좀 하자. 넌 그래도 남자잖아?’

‘휴우······.’


잠시 눈빛으로 난감한 대화가 진행되고, 리스는 할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쉰 뒤 샤키라가 원하는 대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췌장이든 내장 어느 기관이든, 현재 암세포가 상당히 퍼진 상태야. 휘수 형님 아버님의 남은 생명이 얼마나 남았는지 예측 불가능하단 뜻이지.”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이 형님으로 모시는 인간의 부친 되시는 분 아닌가. 그분의 죽음과 관련된 말을 꺼내는 게 어려울 수밖에.


“곧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가 뭔지 이제 알겠어.”


알카디우스도 천장을 올려다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휘수 아버님이 느닷없이 계약을 마무리 짓고 미국으로 떠난다고 해서 의아했는데, 꼭꼭 감추고 있던 이유가 드러나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혼란스러웠다.


“십중팔구 미국 국립암센터로 가실 생각일 거야. 이 세계에서 암에 대해 가장 정통한 시설로 유명하잖아?”

“정통하면 뭐하니? 이미 퍼질 대로 퍼진 암세포를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항암 치료가 굉장히 고통스러우실 텐데.”


어떤 대책을 세워도 결론은 죽음뿐. 리스와 샤키라의 표정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입에서는 땅이 꺼져라 한숨이 흘러나왔다.


“리스, 샤키라, 정말 고마워. 너희들이 이렇게 노력해준 덕분에 이제야 혼란스러웠던 마음을 다잡았어.”


언제까지 근심에 사로 잡혀있을 수는 없다. 모든 상황을 알게 된 이상 한시라도 빨리 행동에 옮겨야 한다.


“나도 샤키라와 얘기 모두 끝냈어. 말만 하면 언제든지 도와줄게.”

“너희들······.”


알카디우스는 당장 자신의 결심에 공감하는 리스와 함께 고개를 끄덕이는 샤키라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자신을 도와주겠다면 무척 고맙지만, 한편으로는 두 친구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생긴 건지 궁금했다.


“그렇게 신기하게 쳐다볼 것 없어. 나와 리스는 그저 휘수 오빠 입장이 되었을 때를 가정해서 수없이 생각해본 것뿐이니까.”

“아무리 미운 아버지라도, 그분이 안 계셨다면 이 세상에 태어나지도 못했을 거야. 일단 그 사실은 아무리 용을 써도 부정할 수가 없지.”

“리스 말대로야. 그걸 부정한다는 건 지금 현실에 존재하는 나의 모든 것을 부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우리가 휘수 형님 입장이었을 때, 평생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잠시 입을 다물고 살며시 샤키라와 눈을 마주하는 리스. 그녀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끝까지 버티다가 어느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면, 솔직히 나는 후회하게 될 것 같아.”

“그래. 어찌 되었든 친아버지니까. 세상에 단 한 분뿐인··· 젠장!”


리스와 샤키라가 내린 결론도 알카디우스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좋아. 다들 그렇게 마음을 먹었다면 오늘 저녁에 휘수를 설득해보자.”

“오늘 저녁에?”


리스와 샤키라는 서로 얼굴을 쳐다보았다. 이래도 괜찮은 건지, 너무 성급한 건 아닌지 우려가 되는 모양이다.


“휘수 아버님이 말씀하셨던 우리 회사와의 계약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상태야. 서류 검토는 물론 생산라인 실사도 끝났고, 사실상 지금 당장이라도 아버님의 말씀 한마디면 계약서에 서명이 들어가는 상황이지.”

“내일이라도 새벽같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실지도 모른다는 얘기구나.”

“그래, 샤키라. 물론 그런 일이 없도록 내가 아버님께 따로 연락을 드릴 테니까, 오늘 우리가 합심해서 휘수를 설득해보자.”{


지이잉~ 지이잉~


다들 그렇게 의기투합을 하는데, 알카디우스의 정장 재킷 주머니에서 스마트폰 진동이 울렸다. 혹시 회사에서 빨리 복귀하라는 전화인가 싶어 얼른 확인해보니, 액정에 세나의 전화번호가 나타나 있었다.


“세나야, 무슨 일이니?”


평소에 바쁜 언니를 위해서 최대한 업무 시간을 피해서 전화를 걸던 세나였는데, 알카디우스는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들었다.


[알카디우스 언니, 큰일 났어요. 휘수 오빠와 오전에 통화를 했었는데, 웬지 모르게 불안해서 지금 집에 들어왔거든요.]

“휘수와 오전에? 통화 내용이 뭔지 알려줄 수 있니?”

[오늘 갑자기 지방 출장이 잡혀서 멀리 강원도로 가게 되었다고 했어요. 그쪽 도서관의 시설을 견학한다면서요.]

“지방 출장? 견학? 그런 얘기 전혀 못 들었는데?”


집에 들어올 수 없을 정도로 긴 시간이 소요되는 출장 이야기를, 가족과도 같은 친구들에게 숨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불안감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알카디우스의 마음에 불을 지필 이야기가 이어졌다.


[저도 그런 이야기는 들은 게 전혀 없어서,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 휘수 오빠가 일하는 도서관에 전화를 걸어봤어요. 그런데 출장 얘기는 금시초문이고, 휘수 오빠가 개인 사정 때문에 사흘 동안 휴가를 썼다는 이야기만 들었어요.]

“세나야, 네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휘수가 설마······?!”

[집을, 나간 것 같아요. 어떻게든 오빠를 찾아온 친아버지를 피하기 위해서. 또 우리가 오빠를 설득하기 전에 미리 선수를 친 걸지도 모르겠어요.]

“하아······.”


세나에게 들은 이야기 모두 가능성이 충분하다. 수많은 세월이 흐른 뒤 나타난 아버지에게 그토록 심하게 반응을 보인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아르피아 대륙에서 집에 돌아가기까지 쭉 함께 해온 친구들의 심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


“알려줘서 고마워, 세나야. 곧 갈 테니까, 우리가 머리만 잘 맞대면 좋은 대책도 금방 나올 테니까 아무 걱정 안 해도 돼. 알았지?”


오빠가 말도 없이 증발했으니 얼마나 불안할까? 알나디우스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지만 일단 침착하게 세나를 안심시키고 스마트폰을 재킷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리스, 샤키라, 난 지금 회사에 복귀해서 조퇴 처리하고 나올 테니까, 렌트 카 한 대를 즉시 구해줘. 집에 들려 세나를 안심시키고 휘수를 찾으러 가자.”


******


회사 조퇴 처리를 마치고 샤키라가 구해온 렌트 카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 알카디우스는, 먼저 여전히 불규칙하게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느라 분주한 세나에게 다가가 살며시 손을 잡아주었다.


“세나야, 아무 걱정 말고 집에 있어. 며칠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일찍 일어나고 밥 잘 챙겨 먹고 학교도 잘 다녀오고.”

“알카디우스 언니, 저도 같이 가면 안 될까요?”

“미안하지만 안 돼. 중요한 공부를 팽개칠 수는 없잖니. 대학 졸업하고 도움이 필요한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한 것 잊지 않았지?”

“그건 그렇지만······.”

“세나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돌아올게. 언니랑 오빠, 믿을 수 있지?”


결국 세나는 알카디우스의 따뜻한 당부에 더 이상 고집 피우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여야 했다.


“알카디우스, 겉으로는 아닌 척하지만 마음이 심란할 텐데, 내가 운전할게.”

“아니야, 괜찮아. 내가 할 수 있어.”

“어디서 예리한 늑대여왕님을 속이려 들어? 심란하다, 걱정된다 하고 네 얼굴에 다 쓰여있어.”


밖에서 렌트 카와 함께 대기하고 있던 샤키라는 알카디우스가 대답을 내놓기도 전에 운전석에 훌쩍 뛰어올랐다.


“정말 괜찮은데······.”

“이 세계에 살면서 가장 잘한 것은, 역시 운전면허증을 취득했다는 사실이야. 아르피아 대륙에서는 면허가 없다는 이유로 운전석에 앉는 것조차 절대 못 하게 한 그 치사한 인간을 생각하면!”


일부러 큰소리를 빽빽 질러대는 샤키라를 보니 아무래도 말을 건네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할 수 없이 조수석에 앉을 수밖에.


“휘수 형님도 참. 그렇게 집 나간다고 우리가 못 찾아낼 것도 아니고. 왜 그렇게 동생들 고생을 시키는 거야? 고생은 금을 주고 산다는 속담을 경험하게 해주는 거라면 고맙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르피아 대륙에서부터 휘수의 기운을 팍팍 느껴온 리스 입장에서 사실 이 상황은 코웃음이 나와도 할 말 없는 상황이다. 지금 당장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하니 휘수의 특유의 기운이 솔솔 바람을 타고 오는 것 같은데.


“한낱 평범한 인간이 그린 드래곤한테 덤비고 키메라한테 덤비고, 그것도 모자라 블루 드래곤에 최강이라는 레드 드래곤 앞에서 허리 꼿꼿이 세운 채 큰소리 뻥뻥 치고. 그런 별난 인간의 기운을 잊어버린다는 건 벌써 나한테 치매가 왔다는 뜻이겠지!”


샤키라의 감각도 당장 희미하지만 휘수의 기운을 감지해냈고, 자연스럽게 자동차 핸들이 그 방향으로 움직였다.


“고속도로를 타야 하는 거야? 우리 형님, 세나한테 말한 대로 강원도로 가긴 갔나 보네?”

“그 지역이 산이 많다고 하니, 만약 몸을 꼭꼭 숨길 생각이라면 아주 기가 막힌 생각이지.”


리스에게 가볍게 대꾸를 해준 뒤 악셀레이터를 밟고 있는 발에 더욱 힘을 주는 샤키라.


“물론 그건 상대가 인간일 때만 적용되는 일이지. 인간을 훨씬 뛰어넘은 실버 드래곤, 히드라, 웨어울프한테는 어림도 없는 소리!”


뻥 뚫린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는 렌트 카. 저러다 속도위반으로 벌금 딱지라도 맞으면 어쩌나 우려가 될 정도였지만, 샤키라는 자신들을 이렇게 걱정 끼치게 만든 휘수를 만날 생각만 가득 차 있는 모양이다.


“휘수 형님의 기운이 점점 선명해지고 있어. 엄청 멀리 떠난 것 같지는 않아.”

“평범한 인간이 얼어 죽을 생각이 아니라면 맨몸뚱이만 달랑 이끌고 산속에 숨을 리는 없고. 짐도 제대로 안 챙기고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났다면······.”


리스 못지않게 샤키라도 간간이 정신을 집중하여 휘수의 기운을 계속 감지해냈다. 그 결과 이정표에 예상하던 장소가 나타났고, 렌트 카는 더욱 속력을 냈다.


******


알카디우스 일행이 도착한 곳은 깊은 산속 아담한 통나무집이 모여 있는 강원도 휴양림. 휴가철까지 한참 남은 비성수기라 사실상 손님이 한 명도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역시, 우리 감각이 알려준 그대로야. 저기 휘수 오빠의 애마가 떡하니 주차되어 있잖아?”

“휘수 형님도 참. 애초에 아무도 모르게 떠날 생각이라면 자동차라도 두고 갈 것이지. 골드 드래곤 세리나의 강렬한 기운이 지금도 선명한데, 저건 완전히 나 여기 있다고 알려주는 꼴이지.”


휘수의 기운뿐만 아니라 그의 애마에 탑재되어 있는 골드 드래곤 세리나의 드래곤 하트의 기운까지! 백 퍼센트··· 아니, 이백 퍼센트 이곳에 휘수가 머무르고 있는 게 틀림없다!


“통나무집이 여러 개 있지만, 여기까지 왔으면 휘수 오빠 찾아내는 건 식은 죽 먹기지. 당장 가서 잡아 오자.”

“일단 치밀하게 작전을 짜자. 휘수 형님이 워낙 눈치가 빠른 분이니, 샤키라 네가 앞에서 덮치면 내가 퇴로를······.”

“잠깐만, 얘들아.”


샤키라와 리스의 작전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알카디우스가 불쑥 끼어들었다.


“우리는 좋게 설득을 하러 온 거잖아? 강압적으로 행동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

“아니, 강압적이라기보다, 우리를 걱정시키고 고생시켰으니, 가볍게 혼을 좀 내줬으면 하는······.”


샤키라의 더듬더듬 변명도 싹둑 잘렸다.


“혹시나 휘수가 놀라지 않도록, 나 혼자 갈게. 최대한 설득도 해볼 테니까 너희들은 여기서 돌아가 줬으면 해.”

“알카디우스, 너 혼자서? 괜찮겠어?”


돌아가는 거야 운전 잘하는 늑대여왕님이 있으니 상관없지만, 함께 힘을 모아도 부족할 텐데 혼자 설득을 해보겠다니. 리스는 그녀 말대로 해도 정말 괜찮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우리는 친구로서 최대한 조언을 건네주는 것뿐이야. 최종 선택의 권리는 오롯이 휘수에게만 존재하고 있어. 무슨 선택을 해도 우리는 존중해줄 줄 알아야 해.”


알카디우스, 이곳까지 오면서 혹시 자는 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조용했는데, 아무래도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고 지금의 결론을 내리느라 그랬던 모양이다.


“그래, 알았어. 알카디우스, 나와 리스는 먼저 돌아가 있을 테니까, 너도 휘수 오빠 데리고 얼른 돌아오라고.”

“응. 그렇게 할게.”


샤키라와 리스는 렌트 카를 타고 다시 돌아가고, 혼자 남은 알카디우스는 정신을 집중하여 휘수가 머무르고 있는 통나무집을 찾아냈다. 제법 높은 위치에 있는 통나무집으로 한걸음에 달려가 조심스럽게 창문을 보니, 과연 휘수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다.


똑똑!


초췌한 휘수의 모습을 잠시 안타깝게 바라보던 알카디우스는, 곧 마음을 굳게 먹고 침착하게 통나무집을 노크했다.


작가의말

먼저 정해진 요일에 연재를 하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최근에 계속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신종 코로나도 그렇고,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개인적으로 너무 많은 일이 터져 이제야 조금 수습하고 겨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완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욱 집중하여 반드시 완결까지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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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제297화 너의 마음은 어때? 20.03.13 74 1 12쪽
296 제296화 언니의 부탁 20.03.08 51 1 12쪽
295 제295화 블루 드래곤의 속셈 20.03.06 34 1 13쪽
294 제294화 아들아, 미안하다 (下) 20.03.04 54 1 13쪽
293 제293화 아들아, 미안하다 (中) 20.03.02 42 1 12쪽
292 제292화 아들아, 미안하다 (上) 20.02.29 34 1 14쪽
291 제291화 부디 후회 없는 선택을 20.02.28 40 1 14쪽
290 제290화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해야지! 20.02.26 33 1 12쪽
» 제289화 현휘수, 어디에 있니? +1 20.02.24 44 1 14쪽
288 제288화 친구들아, 도와줘 20.02.19 41 1 12쪽
287 제287화 아버지의 진심 20.02.17 72 1 12쪽
286 제286화 아들의 호언장담 20.02.16 42 1 11쪽
285 제285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어린 시절 +1 20.02.14 68 2 13쪽
284 제284화 소리 질러! 20.02.12 38 1 12쪽
283 제283화 우리 기분전환하러 가자! 20.02.10 34 1 12쪽
282 제282화 안전장치 20.02.09 72 1 12쪽
281 제281화 어제의 악몽이 다시? 20.02.08 44 1 12쪽
280 제280화 뜻 밖의 새벽 데이트 20.02.05 67 1 11쪽
279 제279화 가슴이 아파 20.02.03 76 2 14쪽
278 제278화 당신이 어떻게 아버지야! 20.02.02 38 2 11쪽
277 제277화 휘수에게 무슨 일이? 20.02.01 33 2 14쪽
276 제276화 새 친구들과 함께 20.01.31 42 2 14쪽
275 제275화 양아치 해산 20.01.29 50 2 12쪽
274 제274화 찌질한 것들 20.01.26 73 2 14쪽
273 제273화 하늘이 두렵지 않니? 20.01.25 45 2 14쪽
272 제272화 무자비한 폭력 20.01.24 61 2 13쪽
271 제271화 더러운 양아치 20.01.20 36 2 14쪽
270 제270화 대책 회의 20.01.19 41 2 13쪽
269 제269화 장난꾸러기에게 응징을! 20.01.18 7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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