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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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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12.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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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330) 49장 - 불의 힘은 마땅히 물의 힘으로 꺾어야 하나니 3

DUMMY




“주, 중달 공···! 참으로 장하시오!


공의 계략으로 그만한 대승을 거두다니, 이 유화는 진심으로 탄복했소이다···!”




“···과찬이십니다. 정작 중요한 장비 그자를 잡지 못했으니, 이 사마중달은 그저 그것이 안타까울 뿐이옵니다···.”





한중 북쪽, 진령산맥 너머 관중의 중심인 장안에선, 황제 순신의 명을 받아 익주인들을 위무하러 도착했던 유화가 그렇게 더듬거리는 말투로 사마의의 전공을 치하하고 있었다.


그러나 장비를 놓친 일로 그런 유화의 찬사를 그리 반갑지 않게 받아들이던 사마의의 모습에, 그의 아우 사마부는 민망해하며 어쩔 줄을 몰라 하며 넌지시 형에게 속삭였다.





“···주, 중달 형님···! 유화 공은 어디까지나 황상 폐하의 명을 받아 오신 분입니다요···!”




“···아, 송구하옵니다. 소생이 그저 안타까운 일만 생각하느라···.”




“허, 허허···. 그럴 만도 하지요. 이해하올시다.”





그런 사마부의 일깨움에 순간 번뜩 정신을 차렸던 사마의가 급히 두 손 모아 고개를 숙여 사죄하자, 사람 좋은 유화는 그저 허허거리며 웃을 뿐이었다.


그리고서 유화는 문득 주위를 돌아보더니 이내 화두를 돌리고 나섰다.





“···헌데, 다른 분들은 다 어디 계시오?


좌장군 장제 공이나, 온후 대인 같은 분 말이올시다.”




“···모두 아직은 각자 맡은 방어지점을 지키며 혹 있을지 모를 적들의 또 다른 공격에 대비하고 있사옵니다.


다만 소생은 유화 공께서 장안에 도착하셨다는 소식을 듣고서 급히 말씀드릴 것이 있어 이리 찾아왔사옵니다.”




“내, 내게요···? 무엇을 말이요?”




“···우선 세 갈래로 침략해온 역적들을 모조리 소탕하였으니, 이제 이곳 관중에서는 진령산맥 아래로 정탐을 보내 적들의 기미를 살피고 있었사옵니다.


하온데 그를 통해서, 지금 한중 안에 역적 유비가 들어와 있음을 확인했사옵니다.


따라서 이곳 관중에서는 혹, 장비 그자의 뒤를 이어 유비 또한 관중을 침범해올 것을 염려하고 있었사옵니다.”




“허, 허허···. 과연 그렇구려.


그래서? 내가 뭘 어찌하면 좋겠소?”




“···듣자니, 황상 폐하께옵서 무사히 양번을 함락시키셨다 들었습니다.


따라서 소생이 생각하기로 황상께옵서 이대로 빠르게 형주를 장악하신다면, 그곳의 병력 중 일부를 다시 이곳 관중으로 이동시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심이 가할 줄로 사료됩니다.


혹 적들이 쳐들어오지 않더라도 그만한 지원 병력이 관중 안에 들어온다면, 후에 도리어 우리 쪽에서 역적들을 몰아내기 위해 남하할 수도 있을 테니 말이옵니다···.”









“···그런데 중달 형님, 소제가 보기에는 뭔가 좀 이상합니다.”




“···호오, 뭐가 말이냐?”





그리하여 사마의는 유화를 통해 형주에 있을 순신에게 지원병을 요청하기로 하고서 막 그런 유화의 앞에서 물러 나왔었다.


그런데 그런 형 사마의에게, 아우 사마부는 한 가지 의문을 가진 채 문득 그렇게 묻고 나섰으니.





“애초에 저희 임무는 어디까지나 이곳 관중을 철통같이 수비하는 것 아니었습니까?


근데 조금 전 형님의 말씀대로면, 우린 도리어 수세가 아닌 공세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닙니까요?


뭔가 앞뒤가 안 맞다 싶어서···.”




“···그것이 말이다, 숙달···.”





사마의는 잠자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사람이 없는 곳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그곳으로 아우 사마부를 끌어들이고서, 사마의는 조용히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 보였으니.





“···너, 이대로 만족할 수 있겠느냐?”




“무, 무슨 말씀이십니까···!?”




“이제 저 유비를 물리치려는 이 전쟁은 이미 막바지에 이르렀느니라.


이렇게 유비마저 잡아내고 익주까지 평정해낸다면, 이제 이 천하에 감히 저 황상에게 대들만한 자는 더 이상 남지 않겠지.



그 말은 곧 무엇이냐? 이제 우리같이 젊은 놈들에게 있어서 더는 전공을 세울만한 기회가 마땅치 않아질 거란 게지!


천하가 평안해지면 전공을 세울만한 곳은 기껏해야 변방, 그런데 너 같으면 그따위 촌구석에서 오랑캐하고나 뒤엉키며 세월을 보내고 싶겠느냐···?



그 옛날 공손찬은 저 유주 북방에서 오랑캐들을 소탕하여 세력을 키웠으나, 결국은 변방에 기반을 둔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서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그만큼 중앙과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권력으로부터도 멀어지는 게지···.”




“그, 그럼 형님께서는···?”




“···따라서 난, 지금의 이 난세가 끝나기 전에 최대한 많은 전공을 쌓고자 한단다.


그래야···, 난세가 끝난 뒤의 치세에서 훨씬 더 높은 자리에 앉을 수 있을 테니까···!”





사마의는 그렇게 슬그머니 자신의 야망을 드러내 보이고 나섰다.


하지만 그런 형의 모습에 겁을 먹은 사마부는 순간 불길함을 느끼고야 말았으니.





“하, 하지만 중달 형님! 이미 형님께선 큰 공을 세우시지 않았습니까?!


유비의 맹장이자 만인지적인 장비를 물리치시고, 또 그자의 2만 병력을 죄다 불태우셨습니다!


그, 그거면···, 이미 형님께서도 충분한 전공을···!”







“···여포, 서황, 가후, 순유, 서영, 장료···.”




“혀, 형님···?”





참담하게도 제 상관들의 이름을 그 어떤 경칭도 없이 나열해나가는 형 사마의에, 사마부의 공포는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다.





“그자들이 지금껏 세운 전공을 생각했을 때···, 내가 세운 전공은 그리 큰 것도 아니니라···.


숙달아···, 이 형이 원하는 것은···.


다름 아닌 그들, 황상의 제일가는 인재들마저 뛰어넘는 것이니라···!!”







“···하, 하지만 대체 무엇을 위해서요···!?


중달 형님···, 어찌하여 그들조차 뛰어넘으시려 하십니까···?!



그들은 이미 모두 장년입니다, 형님은 이제 겨우 스물을 넘기셨고요!


결국 시간은 형님의 편인데, 대체 무엇이 급하셔서 이토록 서두르려 드시냔 말입니다···!”







“···너 같으면 아니 그러겠느냐···?


숙달아···, 이 난세···. 너는 이 난세를 무어라 보느냐···?”





이미 사마부는 형 사마의의 광기를 닮은 욕망을 마주하고서 기가 질린 채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이와 같은 질문 뒤로 이어진 사마의의 이야기는, 마치 그 누구도 듣지 못하는 독백처럼 이어질 뿐이었으니.





“이 난세···, 이 난세에 휩쓸려 사라진 이들은 분명 많단다.


하진, 동탁, 공손찬, 원소, 원술, 유표···. 그들 모두 온 천하를 주름잡으며 그 이름을 떨쳤으나 결국 아스라이 사라진 이들이니라.


어디 그 뿐이겠느냐? 그 기나긴 난세 속에 제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서 사라진 이들은 또 오죽하겠느냐···.



···하지만, 이 난세는 단지 그렇게 모든 것을 집어삼키지만은 않는단다···.


난세는 그렇게 집어삼킨 것들로···, 온전히 새로운 것들을 빗어내지···.



바로···, 시대의 영웅을···!”







'···이미 황상은 바로 그 시대의 영웅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에 견줄만한 이는 이제 단 한 사람도 없지···!



유비는 어쭙잖게 그 자리를 노렸다가···, 이젠 그저 저 익주 촌구석에 틀어박힌 채 제 죽을 날만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다···.


하지만 나는 다를 것이다. 이 사마중달은 다를 것이야!



그 옛날 서초패왕을 물리친 고제 폐하께서도 시대의 영웅이셨다.


그러나 그분의 휘하에 있던 장량, 한신 등 또한! 엄연한 시대의 영웅이었으니!



이제 이 사마중달 또한···, 바로 그러한 이들의 전철을 밟아···.


황상에 버금가는 시대의 영웅이 되리라···!!'





어느덧 사마의의 눈에서도 유비의 것과 비슷한 검붉은 불꽃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러한 사마의의 불꽃이 태우게 될 것은, 정작 사마의 그 자신조차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으니.





***





“서둘러 각자의 전선(戰船)으로 향하라!! 적들이 오고 있다!!”




“정해진 수량만큼 용의 불꽃과 철환, 장군전을 가져가라!! 전투가 코앞이다!!”




“출진에 앞서서 화포를 재어라!! 물 위보단 포구에서 미리 해두는 편이 더 나을 테니···!!”





한편 장강 강변의 손가 수영(水營), 이곳에선 다가오는 관우군 함대를 맞이할 준비로 한참 바삐 움직이고들 있었다.


파르스름한 아침 햇살이 아직 아스라한 강 안개를 뚫지 못하던 와중에서도,


군사들은 각자 정해진 판옥선들로 화약과 탄환들을 운반하며 나아가 싸움에 대비하여 갑판 위의 지자총통들을 미리 장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병사들의 모습을, 서황 – 영남은 주유의 기함 함교 위에서 다른 장수들과 함께 내려다보고 있었다.





“···장흠 장군은 이 주공근과 함께 상선(上船)을 타기로 하고, 선봉은 동습 장군이 맡도록 하시오.


주태 장군은 우익의 여몽 장군과 함께 움직이고, 능조 장군은 좌익의 서황 장군을 보좌하시오.



수춘후 대인께서는 다른 이들과 함께 이곳 수영에서 우리의 승전을 기다리실 테니, 마땅히 승전하여 그에 화답하도록 합시다.


그럼 동습 장군, 먼저 출정하시오.”




“···소장에게 선봉의 영예를 주시니, 감읍할 따름이옵니다!


마땅히 맨 앞에서 나아가, 적들을 모조리 섬멸하겠나이다···!”




“···동습 장군, 출정에 앞서 이 서공명이 다시금 당부드리겠습니다.”





주유의 진형 배치가 끝나자, 영남은 선봉을 맡은 동습에게 다가가 마지막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동습은 8척 장신의 장엄한 체구와 그 뛰어난 무예, 또 굳센 성정으로 이름이 드높은 무장이었다.


그런 동습은 영남의 신중한 조언 한 구절 한 구절을 묵묵히 귀에 담으며 신중히 이를 머릿속에 새기기 시작했다.





“화포는 한번 쏘면 장전하기까지 그 시간이 오래 소요됩니다. 그러니 한 발 한 발을 신중히 방포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이미 방포를 마쳤는데도 적들의 기세가 죽질 않는다면, 이미 쏜 총통을 다시 장전할 바에 차라리 쏘지 않은 화포를 끌어와 다시 쏘는 편이 더 빠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빠른 방법은 아예 전선을 선회하여 반대편의 포를 쏘는 것이겠으나, 이는 자칫 잘못하면 아군 배들끼리 노가 엉킬 수도 있으니 신중히 결정하십시오···.”




“감사하오이다, 서 장군! 이 동원세(元世, 동습의 字), 마땅히 장군의 조언을 기억하여 승전을 거두겠소이다!”




“···좋소!! 동 장군, 즉각 출정하시오!!


다른 장군들도 서둘러 각자의 전선으로 돌아가 출정에 대비하시오···!!”







“···주공! 드디어 본대가 출정합니다···!”




“공근···, 무운을 빌겠네···.”





'···공근 형···.'





수영 안 드높은 장대 위에서, 손권은 제갈근, 노숙과 함께 장강의 강 안개를 뚫고서 저 멀리 나아가는 함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좌우 중진이 각각 한 줄씩 도합 3열의 장사진을 이루고서, 30여 척의 판옥선들이 그렇게 서서히 손권의 시야 바깥까지 나아가기 시작했다.


이때가 아침 사시(巳時, 09~11시), 이미 앞서 출정했던 관우의 함대가 그런 손가의 함대와 마주하기까지는 그 사시가 아직 채 끝나지 않았을 무렵이었으니.







“···적이다!! 손가의 적선이 다가온다!!”




“습 장군님!! 적선이옵니다!!”





선두에서 나아가던 판옥선의 뱃머리를 지키던 병사가 저 멀리서 안개를 뚫으며 다가오는 적선을 발견해 그리 소리치자,


관우의 선봉장 습진의 부장이 그렇게 다급히 알리고 나섰다.





“···아직 안개가 미처 가시질 않았으니···, 실로 적기로구나.


후미의 본대에 정지 신호를 보내고, 우리도 서둘러 닻을 내려라!!”







“···도독 대인!! 선봉의 습진 장군이 정지 신호를 보내옵니다!!


아무래도, 적들을 발견한 모양이옵니다···!!”




“···닻을 내리고, 전황을 살핀다.


모두, 싸울 태세를 갖춘 채 대기하라···!!”





그렇게 습진의 신호를 받은 관우는 여전히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서 있었다.


자신에게 보고해오는 부장에게 그렇게 단호한 지시를 내리던 그 순간에도, 관우는 여전히 오른손으로 자신의 대도를 단단히 쥐고 있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불편했던 왼팔만큼은 여전히 전포 속에 숨긴 채 이를 전혀 다루지 않았었으니.





'···단 한 번이다. 이 단 한 번의 기회로 저 손가의 여우와 담비 새끼들을 단번에 베어내고서···.


이 기회가 완전히 끝나버리기 전에 감히 우리 주공의 강토를 넘본 저 간악한 가짜 황제까지 마저 베어내리라···!!'





평소보다는 다소 흐트러졌었던 그 봉황을 닮은 두 눈빛으로, 그럼에도 관우는 여전히 또렷하게 앞을 내다보며 다가오는 적들을 노려보았으니.







“···동 장군님! 저기 앞에, 드디어 적선이 내다보이기 시작합니다!”




“몇 척쯤인가?”




“어림잡아 십여 척은 되어 보입니다. 아마 적들의 선봉대일 겁니다!”




“···함대를 정지하여 일렬로 늘어뜨려라, 그리고 선수의 화포들을 준비하라.


준비되는 대로 방포한 뒤, 곧장 선회하여 측면의 화포들까지 일제히 방포할 것이다.”




“선수 방포 준비! 장군전을 준비하라···!”





그리하여 지난번 영남이 그랬듯이, 동습 또한 판옥선 뱃머리의 화포를 준비시켰으나···.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30) 49장 - 불의 힘은 마땅히 물의 힘으로 꺾어야 하나니 3




작가의말

49장 3화입니다. 330화!!!

흐음.. 원래는 올해 안에 마무리하는 게 목표였는데.. ㅋㅋㅋㅋ;;

일단 내년으로 이어집니다! 아직 풀 얘기가 남았어요.. ㅠㅜ

사마의도 조조도 약간 비슷한 면모가 있는 것 같아요.

윗사람이 자기보다 여러 방면에서 낫다고 여기면 굳이 그를 추월하려 들지 않는 점?

반면 그게 아니다? 단번에 그 목덜미를 잡아 뜯는 이리들..!

지금 관우와 손가의 수전 파트를 작업 중인데요,

이것도 분량이 제법 나올 듯싶네요.. 기대해주세요!

주말이네요! 좋은 주말과 함께 의미 있는 올해 마지막 되세요!

전 내일, 올해 마지막 연재분과 함께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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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320)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6 23.12.18 131 3 13쪽
319 (319)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5 23.12.16 138 3 13쪽
318 (318)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4 +1 23.12.14 144 4 14쪽
317 (317)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3 +1 23.12.13 124 3 13쪽
316 (316)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2 +1 23.12.12 134 3 13쪽
315 (315)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1 +1 23.12.11 156 3 13쪽
314 (314)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6 (46장 完) 23.12.09 165 4 13쪽
313 (313)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5 +1 23.12.08 154 3 13쪽
312 (312)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4 23.12.07 161 2 13쪽
311 (311)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3 +1 23.12.06 149 3 13쪽
310 (310)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2 23.12.05 163 3 13쪽
309 (309)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1 +1 23.12.04 165 3 13쪽
308 (308)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6 (45장 完) +1 23.12.02 155 2 13쪽
307 (307)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5 +1 23.12.01 156 4 14쪽
306 (306)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4 +2 23.11.30 138 4 13쪽
305 (305)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3 +1 23.11.29 162 4 13쪽
304 (304)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2 +2 23.11.28 194 4 13쪽
303 (303)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1 +3 23.11.27 178 5 14쪽
302 (302)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7 (44장 完) +1 23.11.25 161 5 14쪽
301 (301)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6 23.11.24 155 5 13쪽
300 (300)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5 +2 23.11.23 152 4 13쪽
299 (299)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4 +1 23.11.22 156 3 14쪽
298 (298)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3 23.11.21 152 4 13쪽
297 (297)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2 +2 23.11.20 169 4 13쪽
296 (296)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1 23.11.18 167 3 13쪽
295 (295)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6 (43장 完) 23.11.17 160 4 13쪽
294 (294)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5 +1 23.11.16 164 4 13쪽
293 (293)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4 +1 23.11.15 156 5 13쪽
292 (292)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3 +1 23.11.14 220 3 13쪽
291 (291)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2 +1 23.11.13 187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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