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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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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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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12.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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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311)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3

DUMMY

“폐하···!”




“고생 많았소, 서 장군. 장군의 서신을 받자마자 곧장 이렇게 달려왔다오.”





예주 탕산 자락 안에 숨겨진 비밀 장소에서 겨우내 무언가에 열중해왔던 서황 – 영남은,


마침내 그 열중의 결과물을 찾아온 황제 순신과 마주하고서 감격한 얼굴로 웃어 보였다.



그런 영남의 뒤로는 수백의 대장장이와 일꾼, 장인과 병졸들이 모두 몰려와 기쁜 얼굴로 자신들의 황제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의 백성들을 하나하나 바라보던 순신의 뒤로는 사공 조조와 그의 사람들, 그리고 가후와 서서 등이 함께 서 있었다.



시대를 거슬러 온 이 천하에서 그렇게 다시 마주한 두 미래인들이 서로를 향해 감격한 그 사이,


조조는 짐짓 앞으로 나서며 거듭 그런 두 사람을 재촉하고 나섰다.





“···크흠! 거 일단 들어가시지요, 폐하. 산 위라서 아직 겨울바람이 차옵니다.


서 장군, 장군도 어서 신무기 시험을 준비하셔야 하지 않겠소? 황상께옵서 직접 보실 테니 심혈을 기울이셔야 할 거요!”




“···물론입니다! 모두 소장을 따르시지요!


소장과 이 수많은 이들이 노력한 그 성과를, 지금 이 순간 여러분께 당당히 보여드리겠나이다···!”









잠시 후, 다시 한번 온 탕산에 용이 내뿜은 울음과 화염이 뒤덮였다.


그 모습을 놀라운 눈으로 지켜보던 후한 사람들의 사이에서, 순신은 내심 감격한 눈으로 다시금 영남을 돌아보며 조용히 속삭였다.





“···잘 해내 줬군, 사수. 내심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소 시행착오를 오래 겪었사오나, 결국엔 해냈사옵니다.


사또, 이제 사또의 무기가 준비되었으니 마땅히 이 겨울이 끝나기만을 기다려야 하겠군요···.”




“그래···, 이 겨울이 끝나는 대로···.


난, 이 무기들을 끌고서 출정하여, 내 자식을 잡아간 자들을 물리치고서···.



···기필코 그 아이를 구해낼 것일세···!


이 두 번째 기회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놓치지 않을 것이야···!”





다시 한번, 이순신이라는 하나의 용이 그렇게 불을 내뿜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이 차디찬 겨울 속에 웅크린 채 동면하면서, 용은 다시금 승천할 때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사실, 지금 이 탕산 위에 있는 용은,


단 한 마리만이 아니었었다.









“···자! 황상 폐하께서 그대들의 노고를 치하하시며 술과 고기를 내리셨다!


마음껏 먹고 즐기라! 그리고 나면 각자 마땅한 포상을 손에 쥔 채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다!”





『“와아아아!!! 황상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하하! 이봐, 황 씨! 어여 오게! 자네도 한잔해야지!”





그날 밤, 탕산 위에선 모처럼 시끌벅적한 주연이 벌어졌었다.


간간이 무기 시험을 할 때 빼고는 거듭 숨죽여가며 제 할 일에만 몰두해왔던 기술자들이 그제야 숨통이 트인 듯 환하게 웃으며 기쁘게 먹고 마셨다.



그런데 그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사람 하나가 있었다.


하도 키가 커서 어지간한 장정보다 머리 하나가 더 있으면서도, 그 얼굴은 또 하얗고 매우 용모가 빼어나 그 어떤 곳에서도 눈에 띌만한 인물이었다.



몸과 얼굴 곳곳에 검은 재를 덕지덕지 처발라 놓고서도 그 미모를 숨기지 못하던 이 재사는,


그렇게 자신을 부르는 한 늙은 대장장이의 목소리에 환한 미소로 응하며 기쁜 얼굴로 가득 찬 술잔을 건네받았다.





“키야!! 하···, 거 참!


내가 처음 여기 왔을 때만 해도 내가 대체 뭘 하는 건지 몰랐는데 말이야!



이렇게 떡하니 성과를 내고서 이렇게 술을 마시니 그제야 내가 아주 제대로 일을 해냈다 싶어!


아, 안 그래 황 씨!?”




“···하하! 실로 그렇습니다, 대형!


뭐, 저야 겨우 풀무질이나 했을 뿐이지만요!”




“흐흐, 꼭 그렇게 말할 것도 없으이! 이 높은 산 속에서 수차를 돌릴 수도 없어서 일일이 손으로 풀무질해야 했으니 말이야!


아무튼, 황 씨 자네도 참 고생 많았어! 그럼 이제 어찌할 텐가? 포상금을 받으면 곧장 고향으로 돌아가나?”




“···아뇨, 실은 제 고향이 형주랍니다. 지금은 역적들이 강탈해버린 그곳 말이지요.


그래서 식구들을 모두 데리고 일단은 허창에다 자리를 잡았는데, 뭐 돌아가더라도 거기로 돌아가지 싶군요.”




“허어···, 그런 사연이 있었구먼.


혹 연고가 없으면 날 따라와 입에 풀칠이라도 하게끔 해주려 했는데···.”





이 황 씨라는 잘생긴 사내를, 늙은 대장장이는 도통 좋게 본 것이 아닌 모양이었다.


그렇게 대장장이가 진심으로 아까워하며 입맛을 다시는 걸 달래기 위해, 황 씨라는 사내는 다시금 환하게 웃으며 그의 잔을 채워주었으니.









“···설마 했는데, 정말로 공명 자네였을 줄은 몰랐구먼.”




“하하, 저도 원직 사형께서 황상을 따라오신 걸 보고서 깜짝 놀랐지 뭡니까.”





그리하여 밤이 깊어진 새벽, 이 황 씨라는 사내는 몰래 탕산을 벗어나려다가 실로 뜻밖의 누군가와 마주하게 되었다.


순신을 따라 탕산에 왔던 서서가 와룡 제갈량과 마주하고서 그렇게 씩 웃어 보였다.


그렇게 형주 융중의 오두막에서 마지막으로 만났던 사형 서서와 재회했던 제갈량 또한 함께 웃었으니.





“여기선 알아보는 이가 없어 제 얼굴 그대로 지냈는데, 대뜸 사형께서 오실 줄은···.”




“뭐 어떤가? 이렇게 서로 무사히 얼굴 보니 좋은 게지.


아, 황충 장군도 무사하다네. 지금은 황상 폐하 휘하에 들어 그분을 보좌하고 있지.



···그래서, 자넨 이대로 또 떠날 셈인가?


내, 자네가 여기 있는 걸 보고서 내심 나와 함께 황상께 귀의하여 종사하기를 바라였건만···.”




“저희 식구들을 허창까지 피신시켜와 정착한 이후에, 갑작스레 조맹덕이 그 일대의 대장장이들을 모조리 징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게 궁금해서 따라나섰다가 여기까지에 이른 것이지요. 뭐, 덕분에 재미난 구경은 마음껏 했으니 되었습니다.”




“자네도 모두 보았으니 하는 말이네만, 황상께옵선 이곳에서 만들어진 그 무기를 끌고서 형주로 돌아가실 게야.


그리고 이 서원직에 의해 잘못된 이들의 손에 넘어갔던 그곳을, 마침내 해방시켜 주시겠지.



난···, 그 일에 내 몸과 마음을 모두 아끼지 않을 걸세, 공명.


그런데 자네는 어떠한가? 만일 자네마저 황상 폐하께 힘을 보태어 준다면, 그 일이 더더욱 손쉬워지리라 보는데.



···아직도, 자네가 원하는 그때가 오지 않았다고 보는 겐가?”





서서의 그러한 물음에 곧장 무어라 답하진 않은 채, 제갈량은 그저 저 멀리 겨울 하늘을 올려다보며 씩 웃었다.


용은 아직 바닥에 엎드린 채, 그렇게 조용하고 또 무심하게 하늘을 우러러보는 것이었다.





“···실은, 그때는 이미 왔습니다.


다만···.”




“···다만?”





여전히 밝은 미소를 머금은 채로, 이윽고 제갈량은 제 시선을 바닥으로 떨구며 조용히 속삭였다.





“···이미 온 그때, 정작 이 소제(小弟)는 딱히 필요 없을 것 같아서요.


오늘날 그 장엄한 광경을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지 뭡니까.



전 늘 이 천하를 둘러싼 난세가 끝을 맺고, 다시금 정의가 바로 서서 평화로운 치세가 열리기를 바라왔습니다.


그리고 그 일에 자그마한 힘이나마 보탤 수 있도록, 지금껏 열심히 저 자신을 단련하고 수행해왔던 거지요.



그런데 이제 이미 그때가 다 이르렀습니다만, 그에 굳이 제가 힘을 보탤 필요는 없어 보이더군요.


황상께옵선 이미 더없이 영명하시고, 그분의 밑에는 무수히 많은 명장 명신들이 가득하니 말씀입니다.


그러니 누추한 소제는 부득이 그들 사이에 끼어 불협화음을 내느니, 차라리 다시 초야로 들어가 고향 땅을 일구며 생을 마감하고자 합니다···.”




“공명···. 자네는 너무 스스로를 깎아내리는구먼.


어찌하여 자네는 자네 자신을 그토록 작디작은 존재로만 바라보는가.


아마 이 천하에서 제갈공명이란 이를 가장 얕보는 건, 다름 아닌 자네 자신일 터···.”





서서는 진심으로 제갈량을 안타까워하며 그렇게 말끝을 흐렸다.


하지만 그런 제갈량의 고집을 자신이 꺾을 수도 없음 또한 잘 알기에, 서서는 그저 제갈량의 두 손을 맞잡을 뿐이었다.


오랜 세월 농사를 벌인 것으로 모자라 이 탕산에서 대장장이들을 도와 잡일조차 마다치 않았던 제갈량의 두 손은 거칠어질 대로 거칠어져 있었으니.





“···공명, 천하가 이토록 넓으니 암만 명신이 많다고 한들 그로써 족하겠는가?


빼어난 인재는 다다익선이거늘···.



자네는 내가 그동안 봐온 이들 중에서도 가히 기린아라 할 만하다네.


낭중지추라 했으니, 어찌 그런 자네가 평생 초야에 묻혀 살 수 있겠나?



천하는 이미 그때를 맞았을지언정, 자네는 아직 그때를 맞지 못했을 수도 있네.


그러니 부디···, 그렇게 마음을 완전히 닫고 지내지만은 말게나···.”





진심으로 사제 제갈량을 안타까워하면서, 사형 서서는 그렇게 조용히 눈물을 삼켰다.


탕산 위의 겨울은 여전히 차디찼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 겨울이 끝나지 않을 것은 아니었다.


다만 아직, 그때가 오지 않았을 뿐이었다.





***





“말도 안 됩니더! 주공과 우리 동오 사람들이 기래 모욕 줄 때는 언제고 인제 와가꼬 군량을 빌리달라꼬요!?


주공, 절때로 받아주시믄 아이 됩니더···!”




“···여몽 장군의 말도 일리가 있으나, 일단 명목상으로 우리는 유비 측과 동맹 관계입니다.


혹 거절을 하시더라도, 그에 마땅한 명분을 내세우시는 게 좋겠습니다.”





손가의 새로운 본거지인 형주 강하군 악현, 이곳에서는 한 가지의 사안을 두고서 한참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었다.


다만 거친 방언으로 열변하던 여몽과, 늘 그렇듯 침착하고 온건한 의견을 내놓은 제갈근의 주장은 이미 모두 하나로 모여들어 있었다.



그런 두 사람의 의견을 묵묵히 듣고 있던 손가의 가주 손권의 앞에는,


바로 양양성의 미방이 보내온 군량 지원 요청서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으니.





“···나도 두 사람과 같은 생각일세.


가뜩이나 겨울이라 우리 쪽도 사정이 빠듯하거늘, 어찌 그것을 잠재적 적대 세력인 형주에다 가져다주겠나?


다만 자유의 말마따나, 적당히 핑계를 대고서 거절하는 편이···.”







“···기다리시지요, 수춘후 대인.


잠시, 이 주공근의 이야기를 들어보심이 어떠하실지요?”




“아, 공근 형! 마침 잘 오셨습니다!”





내심 그 자신도 거절에 마음이 쏠려있었음에도 어딘가 석연찮았던 손권은, 그렇게 자신을 찾아든 주유를 보고서 반갑게 맞이하고 나섰다.


그런 손권 앞에 당당히 나아가 두 손 모아 인사를 올린 주유는, 정작 그러고서 전혀 뜻밖의 주장을 펼치고 나섰다.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수춘후 대인.


지금 여기서 형주의 그러한 요청을 거절하셔선 아니 됩니다···!”




“기, 기게 무신 말씀입니꺼!? 우째서 우리가 그라모 아이 된다는 건데예?!”




“···송구하지만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주 공.”




“···부탁합니다, 공근 형.”




“예, 대인. 하오면 말씀 올리지요.


이미 말이 나왔듯, 이미 손가는 역적 유비 쪽과 명목상으로나마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사옵니다.



하온데 지금 여기서 이러한 지원 요청을 거부하신다면,


형주의 관우는 제아무리 그럴듯한 핑계를 듣는다고 한들 오히려 이를 빌미로 손가를 더더욱 경계할 것입니다!


가뜩이나 손가에 대한 자신의 불신을 지금껏 구태여 숨기지도 않아 왔던 관우가 아니옵니까?



그리고 그러한 경계심은 곧, 조정의 군사들이 형주로 움직일 때 손가가 함께 수륙 병진으로 진격한다는 계책에 크나큰 차질이 될 것이옵니다!


그러니 차라리 적당히나마 그 요청에 응하여서 그 경계심을 흩트려 놓는 것이, 도리어 합당한 조치일 것이옵니다···!”







“···하긴, 지금도 간자(間者)들을 통해서 형주 쪽의 방비를 하나하나 살피고 있질 않은가.


장강을 따라 군진과 봉화대를 세우고 군선을 지으며, 심지어 형남에서도 군사를 조련하여 우리의 침공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 관우이거늘···.”





주유의 합당한 주장 앞에서 손권은 너무도 손쉽게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하고 나섰다.


침착한 제갈근 역시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고, 여몽은 짐짓 분한 듯 한숨을 내쉬었으나 그 외 그 어떤 반론도 펼치지 못했다.


결국, 손가는 그렇게 주유의 주장에 수긍하게 된 것이었다.





“···하면, 자명. 지금 바로 여유분의 군량을 추려내어 내게 보고하게.


자유, 자네는 그 미방이란 자의 사신과 만나 최대한 얻어낼 것은 얻어내 보게. 우리와 유비 쪽 사이야 엄연히 동등한 동맹 관계인데, 우리가 주기만 하고 얻는 것이 없어서야 쓰겠는가.



적당히 겉치레 정도만 하되, 얻을 것은 확실히 얻어내려는···.


그야말로 소인배스러운 모습을 가장해 보세나···!”





'···중모···, 점점 그 큰 그릇이 굳어가고 있구나!


돌아가신 문대 공이나 백부가 본다면 가히 기뻐하리라···!'





그렇게 점점 더 성장해가는 손권을 보고서 흐뭇하게 웃던 주유는,


이내 그에 이어서 실로 반가운 이야기를 마주하게 되었으니···.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11)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3




작가의말

46장 3화입니다.

과연 이순신과 이영남이 그토록 공을 들인 신무기의 정체는 과연..?

그리고 바로 그 신무기가 만들어지던 그 현장에 몸을 담고 있던 제갈공명!

..아마 이 이후로 딱히 유의미한 등장은 없을 듯하네요..

그리고 점점 그 그릇이 굳어가는 손권, 그리고 그런 손권을 바라보는 주유.

그런 그들의 시선은, 이제 오롯이 서쪽을 내다보기 시작합니다..!

차암.. 세상이 요지경이다 싶은 오늘이네요.

그래도 본작은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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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320)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6 23.12.18 131 3 13쪽
319 (319)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5 23.12.16 138 3 13쪽
318 (318)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4 +1 23.12.14 144 4 14쪽
317 (317)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3 +1 23.12.13 124 3 13쪽
316 (316)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2 +1 23.12.12 134 3 13쪽
315 (315)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1 +1 23.12.11 156 3 13쪽
314 (314)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6 (46장 完) 23.12.09 165 4 13쪽
313 (313)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5 +1 23.12.08 154 3 13쪽
312 (312)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4 23.12.07 161 2 13쪽
» (311)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3 +1 23.12.06 150 3 13쪽
310 (310)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2 23.12.05 163 3 13쪽
309 (309)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1 +1 23.12.04 165 3 13쪽
308 (308)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6 (45장 完) +1 23.12.02 155 2 13쪽
307 (307)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5 +1 23.12.01 156 4 14쪽
306 (306)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4 +2 23.11.30 138 4 13쪽
305 (305)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3 +1 23.11.29 162 4 13쪽
304 (304)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2 +2 23.11.28 194 4 13쪽
303 (303)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1 +3 23.11.27 178 5 14쪽
302 (302)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7 (44장 完) +1 23.11.25 161 5 14쪽
301 (301)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6 23.11.24 155 5 13쪽
300 (300)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5 +2 23.11.23 152 4 13쪽
299 (299)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4 +1 23.11.22 156 3 14쪽
298 (298)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3 23.11.21 152 4 13쪽
297 (297)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2 +2 23.11.20 169 4 13쪽
296 (296)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1 23.11.18 167 3 13쪽
295 (295)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6 (43장 完) 23.11.17 160 4 13쪽
294 (294)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5 +1 23.11.16 164 4 13쪽
293 (293)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4 +1 23.11.15 156 5 13쪽
292 (292)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3 +1 23.11.14 220 3 13쪽
291 (291)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2 +1 23.11.13 187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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