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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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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11.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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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4쪽

(299)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4

DUMMY

“···죄인 간옹은 지난밤 익주의 관리들이었던 유파, 왕루 등과 결탁하여 주공의 암살을 모의하였습니다!


여기 있는 부곡 위문장은 그 사실을 간파해내고서 즉각 소생에게 이를 보고하였고, 그에 따라 소생이 직접 유파와 왕루를 잡아 와 심문하여 기어이 자백을 받아냈사옵니다!


이에! 소생은 법률을 맡은 동화 공에게 이를 알려 간옹과 그의 일가를 모조리 추포하도록 하였고요!



주공, 이미 모든 일이 명백히 드러났사옵니다!


당장에 죄인들을 처벌하시고서, 이 모든 음모의 과정을 밝혀낸 자를 치하하소서···!”





'···쯧쯧, 덕조···.'





양수는 잔뜩 신이 난 얼굴로 그렇게 따박따박 자신이 해낸 일들을 유비 앞에 털어놓았지만,


정작 그 보고를 들었던 유비의 눈빛에선 어느덧 놀란 기색조차 사라져 버렸으니.





'···저 위문장의 지위를 높일 수 있도록 공적을 세우게 하라 했더니, 별안간 헌화를 거기다 엮어버리는가?


암만 헌화가 유모와 유장의 일로 내게 실망했다고는 하나, 설마하니 그 헌화가 이 유현덕의 목숨을 노렸으려고?



헌화는 그 운장이나 익덕보다도 먼저 나와 알고 지내며 우정을 나눠온 사이야. 그런 헌화가 대체 무슨 이유로 내 목숨을 노렸겠는가?


덕조···, 이번의 일 처리는 상당히 실망스럽구먼···.'





“···위문장.”




“예, 우장군 대인!”





유비는 한없이 고요해진 눈빛을 양수에게서 위연에게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위연은 유비의 그러한 눈빛의 속뜻을 전혀 짐작지 못하였으니.





“···사실인가? 실로 헌화가 이 유현덕을 죽이려 했는가?”




“분명한 사실이옵니다! 이 위 모(某)가 똑똑히 보고 들었사옵니다!”




“···아니었을 텐데?”




“예, 예···?”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말이 유비의 입에서 튀어나왔던 탓일까.


위연은 단번에 크게 당황하여 일순 휘청였다. 그리고 그걸 눈치챈 유비가 그런 위연을 조금 더 압박하고 나섰으니.





“···이보게, 위문장. 지금이라도 사실대로 털어놓게.


어차피 난 처음부터 자네를 중용할 생각이었어. 그래서 여기 있는 양덕조를 시켜 자네가 공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했던 게야.


하지만 이 유현덕, 자네가 이런 식으로 공을 세우길 바랐던 것은 아니라네.



그러니 지금이라도 내게 사실을 고하게.


이 유현덕이···, 다른 이의 입으로 그것을 듣기 전에 말이야.”




“대, 대인···!”




“어서!”




“···잠시만요, 주공!”





거듭 위연을 압박하던 유비의 모습에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한 양수였으나, 이번만큼은 그도 나름 치밀하게 계획을 짜놓았었다.


그랬기에 당황한 위연과 냉정한 유비 사이를 일단 갈라놓은 양수는, 전혀 뜻밖의 이야기를 꺼내 들고 나섰다.





“여기 있는 위문장에게 장군직을 내어주신다면, 지금 성도현에 와 있는 관평 장군과 짝을 지어 행동하게끔 하시는 게 어떨는지요?”




“···관평?”




“그렇습니다. 형주에 계신 관운장 장군의 아드님이신, 바로 그 관평 장군 말씀이옵니다.”





'···덕조, 선을 넘는군···!'





관평이 제 아비인 관우를 떠나 유비 자신과 함께 이곳 익주에 와 있던 이유, 양수는 다름 아닌 그것을 파고들면서 도리어 유비를 압박하고 나섰다.


‘당신과 가까운 이를 처음 의심했던 건 내가 아니라 바로 당신이었잖습니까’라고 면전에서 일갈하는 것이었다.


그에 유비는 비록 이를 겉으로 내색하진 않았으나, 실로 불쾌한 마음을 품은 채 짐짓 그런 양수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위문장!”




“예, 예! 대인!”




“···너에게 아장(牙將)의 직위를 하사한다. 그러니 앞으로 이 유현덕의 직할부대를 맡아 통솔하라!


알겠느냐!”




“예, 예···!? 마, 망극하옵니다, 대인···!”




“알았으면 나가라! 지금 당장!”





여전히 그 시선은 양수만을 향해 쏘아붙인 채 그리 일갈하는 유비에, 위연은 그런 유비와 양수의 사이를 빠르게 번갈아 보다가 화들짝 달아나듯 그들 곁을 떠나가 버렸다.


그렇게 둘만이 남은 그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흘러야만 했었다.





“···덕조, 내가 그동안 자네에게 너무 관대했던가?”




“···소생은 그저 주공께서 맡기신 일을 해냈을 뿐입니다.”




“헌화를 모함하여 죽음으로 내몰려는 게, 내가 자네에게 맡긴 일이었던가?


···아무래도, 이번엔 내가 자네에게 너무 과한 일을 맡겼던 모양이로군.”




“정녕 그리 생각하십니까?


간옹 선생에 대한 우정과 죄책감으로 주공의 시야가 흐려지신 것은 아니고요?”




“···미안하지만 덕조, 이만 나가주겠나.


계속 내 앞에서 그리 나불거렸다간, 이 유현덕···!”





일순, 유비는 냉정함을 잃은 채 양수를 향해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더는 화를 참아내지 못하고서, 손수 자네의 목을 베어버릴 수도 있을 듯하군···!!”




“···그러진 못하실 겁니다, 주공.”




“뭐야···!?”





하지만 그런 유비의 분노를 마주하고서도, 양수는 여전히 의기양양한 채 그의 앞에 우뚝 서 버티고 있었다.





“주공, 아니···. 현덕 공···.


공께서는 결코 이 양덕조를 베지 못하실 겁니다. 왜냐고요?



현덕 공께서 나아가시려는 그 패업(霸業)···, 그걸 다 알고서도 계속해서 따라갈 만한 이는 드물거든요.


그랬기에 그 서서도, 그 제갈공명도 결국엔 공을 피해 달아나버린 것 아닙니까?”




“양수···!”





양수의 그릇이 그렇게 완성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유비를 이토록 경악하게 하고 말았으니.





“···뭐, 이번 일만큼은 소생도 과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 처분은 오롯이 주공께 맡기지요.


허나 주공, 부디 명심하옵소서. 공께옵선 더 이상 지난날 탁현에서 거병했던 유협 무리의 두령 따위가 아니십니다!


···물론, 관평 장군의 일로 보아 이미 잘 알고 계신 듯합니다만···.



패도(覇道)에 오르셨거든 부디 그에 걸맞게 행동하소서. 지금껏 해오신 대로 말씀입니다.



···그럼 소생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아무래도 장수들이 더 필요할 것 같군요.


조자룡 장군, 관평 장군에 이제야 위연···. 주공의 패도를 위해선 그보다 더 많은 인재가 필요할 테니까요···.”





그 말을 끝으로, 양수는 유비에게 두 손을 모아 고개를 숙인 뒤 그대로 모습을 감춰버렸다.


유비는 당혹스럽기 그지없었다. 한낱 전도유망한 애송이에 불과한 줄로만 알았던 양수에게 이토록 처절히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유비에게는 이 당혹스러움을 추스를 여유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양수가 그의 곁을 떠나고서 채 반 각도 되기 전, 당황한 듯한 미축의 목소리가 급히 유비를 찾아들고 나섰다.





“주, 주공! 큰일 났습니다!


형주에서···! 형주에서 운장 장군이 별안간 가짜 황제의 점령지를 공격해 들어갔다고···!”







“···운장이···, 내 명도 없이···, 독자 행동을···?”





***





“···전군···!!!





···산개(散開)!!!”







“···아, 아니···!?”





순신은 크게 놀란 눈으로 황망히 장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자고로 냉병기 간의 싸움에서, 군사들은 마땅히 뭉쳐야만 살 수 있고 또 이길 수 있었다.


그러나 관우는 그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자신의 병사들을 이끌고 나섰으니.





“폐, 폐하!! 적들이 방진을 풀고서 뿔뿔이 흩어지고 있습니다!!


적전 분열이라니, 실로 오합지졸들이 아니옵니까!?”




“···아니요, 황 장군. 오히려 그 반대이외다.”




“그, 그게 무슨 말씀이시옵니까, 폐하?!”





'···얼핏 보기에는 그저 뿔뿔이 흩어지는 것에 불과해 보이나, 저 혼란 속에는 분명 질서가 숨겨져 있구나.


아무래도 관우 저자, 우리 군의 진천뢰를 상대하기 위해서 상당히 어려운 방책을 짜온 모양이야···.'





산개, 관우는 신야현에 군사들을 모아 조련하던 내내 바로 이 산개 진형에 공을 들여왔었다.


진천뢰의 화력을 방진이 그대로 받아냈다간 피해 또한 걷잡을 수 없이 커질 터, 이에 관우는 그야말로 시대를 초월한 수준의 전술을 꺼내 든 것이었다.





'···그러나 이는 곧 양날의 검! 저들이 얼마나 제대로 훈련이 되었는지에 따라 산개는 도리어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 나로서는···, 저 관운장의 군대를 시험해볼 수밖에 없겠군···!'





“폐하!! 명을 내려 주시옵소서!! 어찌하오리까!?”




“···그대로 탄궁을 쏘시오! 적들이 흩어졌으니, 사방으로 진천뢰를 날리시오!


그리고···, 기병들을 준비시키시오···!”







『둥, 둥, 둥, 둥!!』





“···신호다!! 탄궁 발사!! 모조리 발사!!”





순신의 명이 떨어지자, 최전선에서 탄궁 부대를 지휘하던 부장들도 북소리와 깃발 신호를 확인하고서 이를 병사들에게 전달하고 나섰다.


그러나 막상 탄궁을 조준하던 병사들은 다소 어리둥절해 하고 있었으니.





“아, 아니 장군! 어디로 쏜단 말입니까요!? 적들이 저렇게 여기저기로 흩어져 버리질 않았습니까?!”




“그럼 사방으로 날려!! 그게 황명이다!!


전 탄궁 발사!! 사격 개시!!”





『쏴사사삭!! 훙!! 훙!!』







“···날아온다!!!


각 조, 방원진!!!”





불이 붙은 채 자신과 자신의 병사들 머리 위로 날아드는 진천뢰를 보고서, 맨 앞에서 앞서나가던 관우는 즉각 뒤를 돌아보며 그렇게 소리쳤다.


한 뭉치로 뭉쳐 방패벽을 이룬 채 진격하던 자신의 병사들이 서로 미리 정해진 조에 따라 헤쳐 모인 채 자신만 바라보고 있음을, 관우는 똑똑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관우의 지시를 받고서, 이곳저곳에 뿔뿔이 흩어져있던 병사들이 일제히 복명복창하기 시작했다.





“각 조!! 방원진!!”




『“방원진(方圓陣)!! 하나(一), 둘(二)!! 하!!”』




“···부디, 최대한 많이 살아남아라!!


방원진을 유지하며 진격!!! 계속 전진해라!!!”





그리하여 순신의 군진 앞으로 수많은 자그마한 방원진들이 우후죽순 솟아나 계속해서 진격하고 나섰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머리 위로, 진천뢰가 드디어 불꽃과 마주하였으니.





『···펑!!! 퍼벙!!! 퍼버버벙!!!』





“으아악!!”




“악!! 내, 내 귀···!!”




“크학!!”




“히힉!! 히이익!!”







“두려워 말라!!! 멈추면 아니 된다!!!


이 관운장이 여기 있다!!! 멈추지 말고 진격하라!!!”







“···적들이···, 흔들리지 않는군···.”





한 차례의 대규모 폭발 이후로도 제법 상당한 방원진이 여전히 건재한 채 시시각각 자신의 앞으로 다가오고 있음에,


순신은 짐짓 놀라움을 금하지 못한 채 망연히 앞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생각 그 이상으로, 관우의 군사 조련 실력은 더없이 뛰어났던 모양이었다.



관우의 방원진 군단은 몇몇 동료들이 무너졌음에도 여전히 굳건히 진격하고 있었다.


진천뢰에 직격당하여 피와 불로 얼룩진 채 비명을 지르는 이들도 있었으나, 관우군은 오로지 자신들의 맨 앞에 서 있던 관우만을 바라보며 용기를 내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순신 또한 똑똑히 지켜보고 있었다.





'···지난날 노량에서의 나도 저와 같았을까···.'





“폐하!! 어서 다음 명을 내려주시옵소서!!


기병들을 내려보내오리까!? 하오면 소장이 직접···!!”




“···아니요. 적들의 진형이 무너지지 않았으니, 기병이 돌격해봐야 별다른 피해를 입히진 못할 것이요.


그러니 그 대신···.”





순신은 앉아 있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장대의 난간 위에 우뚝 섰다.


저 멀리서 불과 몇몇의 호위병들과 함께 방진을 이룬 채 다가오던 관우의 모습이 다시 한번 순신의 시선에 들어왔으니.





“···진천뢰를 모두 저 관운장에게 집중하시오!


저자를 꺾어낸다면 적들의 사기도 단숨에 꺾일 테니···!”





'···사수가 이야기해주었다.


내가 노량에서 쓰러진 뒤에도, 나의 수군은 싸움을 멈추지 않았었다고.



과연···, 관운장이여···.


그대의 군사들은 어떠할까···?'





순신은 다시금 관우와 그의 병사들을 시험하고 나섰으니.





“···모든 화력을 관운장에게 집중하라!


저 관운장이라는 불꽃이, 과연 얼마나 큰지를 가늠해보겠노라···!!”







『“···조준···!!”』





“자, 장군님! 적들의 탄궁이 모두 우리 쪽을 조준합니다···!”




“···다들 잘 듣거라···!!!”





어느덧 관우와 그가 속한 방원진은 가장 먼저 참호 앞에 세워진 순신의 목책 앞에 당도했었다.


그러나 목책과 참호 너머에 세워진 토벽 위에서 자신들을 겨누던 탄궁에 주위 호위병들이 겁을 집어먹자,


관우는 즉각 단호하게 호령했으니.







“···너희들 모두!!! 지금 당장···!!!”







“···저, 저럴 수가···.”





그리하여 관우는 또 한 번 순신을 대경실색하게 만들어 버렸다.





***





“···헌화. 별고 없었는가.”




“···현덕···!”





한편 다시 성도현, 아침의 소동이 가까스로 잠들었었던 저녁 무렵의 일이었다.


유비는 옥사에 갇혀 있던 간옹을 찾아왔다. 그런 그를 보필하고 나선 건 오로지 관평 단 한 사람뿐이었다.



간옹은 자신의 일가족과 함께 옥방에 갇혀 있다가 그런 유비를 보고서 벌떡 일어나 그렇게 으르렁거렸다.


자신의 처자식들이 겁을 집어먹은 채 옥방 구석에 숨어들던 와중에도, 간옹은 도리어 울분에 찬 눈빛과 함께 유비에게 다가갔으니···.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99)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4




작가의말

44장 F.. 아니, 4화입니다. ㅎㅎ;;

기어이 완성되어버린 양수의 그릇, 그러나 그것은 그 유비조차도 감당키 어려운 것이었으니..

화기의 화력을 산개 대형으로 맞선다는 시대 초월적인 관우의 발상!

그러자 이순신은 이러한 ‘흩어짐’을 ‘집중’으로 맞서는데..?

그리하여 유비는, 간옹의 얼굴을 한 과거의 과오 앞에 스스로를 세우는데...

유독 이번 전투씬은 묘사가 영 어렵네요.

이순신과 관우의 싸움이라 밸런스 조정이 특히나 너무 어렵.. ㅠㅜ

내일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3.11.22 17:06
    No. 1

    유비의 지나친 야망으로 인해 서서와 공명을 잃고 양수라는 감당못할 인물을 끼고 마는군 그래 그렇지 않았으면 원역사의 조조처럼 쳐죽였을텐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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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320)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6 23.12.18 131 3 13쪽
319 (319)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5 23.12.16 138 3 13쪽
318 (318)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4 +1 23.12.14 144 4 14쪽
317 (317)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3 +1 23.12.13 124 3 13쪽
316 (316)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2 +1 23.12.12 134 3 13쪽
315 (315)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1 +1 23.12.11 155 3 13쪽
314 (314)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6 (46장 完) 23.12.09 165 4 13쪽
313 (313)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5 +1 23.12.08 153 3 13쪽
312 (312)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4 23.12.07 161 2 13쪽
311 (311)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3 +1 23.12.06 149 3 13쪽
310 (310)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2 23.12.05 163 3 13쪽
309 (309)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1 +1 23.12.04 165 3 13쪽
308 (308)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6 (45장 完) +1 23.12.02 154 2 13쪽
307 (307)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5 +1 23.12.01 155 4 14쪽
306 (306)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4 +2 23.11.30 137 4 13쪽
305 (305)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3 +1 23.11.29 161 4 13쪽
304 (304)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2 +2 23.11.28 194 4 13쪽
303 (303)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1 +3 23.11.27 177 5 14쪽
302 (302)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7 (44장 完) +1 23.11.25 161 5 14쪽
301 (301)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6 23.11.24 155 5 13쪽
300 (300)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5 +2 23.11.23 151 4 13쪽
» (299)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4 +1 23.11.22 156 3 14쪽
298 (298)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3 23.11.21 152 4 13쪽
297 (297)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2 +2 23.11.20 169 4 13쪽
296 (296)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1 23.11.18 167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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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293)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4 +1 23.11.15 156 5 13쪽
292 (292)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3 +1 23.11.14 220 3 13쪽
291 (291)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2 +1 23.11.13 187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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