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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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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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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11.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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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305)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3

DUMMY

“출발! 형주로 가자!”





유비가 직접 자신을 옥방에서 풀어주고서도 나흘은 더 지난 후의 이른 아침, 간옹은 자신의 일가족을 모두 데리고서 드디어 성도현을 출발했다.


간옹 그 자신은 스스로 말 위에 올라탔고, 그의 처자식들은 말이 끄는 자그마한 집 형태의 수레에 올라 있었다.


겨울의 찬 바람에 대비하고자, 이들은 모두 털 모피에다 두꺼운 이불 따위를 잔뜩 뒤집어쓰고 있었다.



그런 간옹 일가의 수레 뒤에는 유파와 왕루가 탄 똑같은 수레가 뒤따르고 있었다.


실상 간옹의 형주행을 이토록 더뎌졌던 게 바로 이들 때문으로, 양수가 주도했던 가혹한 형신(刑訊)으로 인하여 짧게나마 요양이 필요했던 탓이었다.





“유파 공, 왕루 공. 버틸 만하시오?”




“···고맙소이다, 간 선생. 이리도 우릴 살려주시니···.”





간옹은 병자가 되어버린 이들을 최대한 배려하고자 그들이 함께 누울 수 있을 만큼 넓은 수레에다 푹신한 이불 따위를 잔뜩 집어넣어 주었었다.


그러고서도 길을 가던 내내 그 수레의 창을 통하여 이들의 상태를 연거푸 확인하곤 했던 간옹이었다.


졸지에 죽다가 살아난 신세가 되어버렸던 유파와 왕루는 그러한 간옹의 아낌없는 배려에 거듭 감사를 표하곤 했었다.





“일단 강주현에 도착해서 좀 더 쉬도록 합시다. 그때까진 좀 버텨주시구려.”




“이를 말이겠습니까. 선생의 배려에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어인 말씀···.


아! 관평 장군!”





그때도 그렇게 유파와 왕루의 상태를 확인하고서 수레의 창을 닫아주었던 간옹의 앞으로, 앞서 길을 살피러 나아갔던 관평이 말을 몰아 달려왔다.


유비의 명에 따라 이들 간옹 일가를 호위하여 아버지 관우가 지키는 형주로 가던 관평은 그 때문인지 길을 가던 내내 상당히 들 떠 있었다.





“헌화 선생님! 다행히 길은 멀쩡했습니다! 눈도 안 내려서 길이 얼지도 않았더군요!”




“그래? 다행이로군. 하루빨리 형주에 당도해서 자네 부친께 주공의 명을 전해야지.


···하하, 자네도 얼굴이 많이 펴졌구먼!? 그렇게도 좋은가?!”




“···이를 말씀입니까!


저희 부친께옵선 주공께서 당신을 의심하신다는 사실에 크나큰 충격을 받으셨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주공께서 오늘날 이토록 저와 선생을 형주로 보내어 그 의심을 떨치셨음을 보여주시니,


이 관평, 그야말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저 한시라도 빨리 아버지께 달려가 이 기쁜 사실을 알려드리고픈 생각뿐이에요···!”




“흐흐···, 그럴 만도 하지.


기왕 그렇다면 아예 자네가 먼저 앞서가지 그러나? 우리 일행은 아녀자에 환자까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속도가 느리니 말일세.”




“···그건 아니 될 말씀입니다! 주공께선 소장에게 선생 일가의 호위를 맡기셨으니 말씀입니다!”




“하하, 익주에서 형주까지가 모두 주공의 영지인데 누가 감히 우릴 해코지하려 들겠는가?


뭐, 그래도 자네가 굳이 그러겠다면야···.”





아버지 관우를 닮은 것은 관평의 외모뿐만이 아니었다.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것에 대한 고집, 그리고 충직하고 헌신적인 그야말로 군인다운 성격 또한 영락없이 부자가 서로를 닮아있던 것이었다.


그걸 알던 간옹도 더는 관평을 부추기기를 포기한 채, 그저 씩 웃으며 계속해서 길을 나아갈 뿐이었다.





“그나저나, 선생. 생각보다 가노들도 상당히 많이 따라나섰습니다.


이들 모두가 본디 익주 사람들 아니었는지요?”




“아, 그렇다네. 지난 사건 때 이 간헌화에 대한 신뢰가 더없이 두터워졌다며 기어이 고향을 떠나 나와 함께하기로 했지.


고마운 일이야. 내 형주에 도착하는 대로 이들에게 역시 적지 않은 사례를 해줄 생각이라네···.”




“그러시군요···.


이대로만 가면 저녁 무렵에는 강주현에 들어설 것입니다. 그럼 그곳 관청에서 하룻밤을 보내시지요.”





그와 같은 대화들을 서로 정겹게 나누고서, 관평은 잠시 말을 몰아 일행의 후미까지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과연 간옹의 말처럼, 제법 많은 익주 출신의 가노들이 서로 남부여대(男負女戴)한 채로 간옹 일가의 짐을 나눠 들고서 그들의 수레를 뒤따르고 있었다.



그런 이들을 흐뭇한 표정과 함께 한 사람 한 사람 내다보던 관평은,


그런데 그 와중에 번뜩 들었던 이상한 느낌에 불현듯 고개를 돌렸다.





'···잠깐, 어디선가 본 듯한 사람이···?'





“워, 워!! 이랴!!”





이상한 기시감과 함께 고개에 이어서 말머리까지 돌렸던 관평은,


이내 이들 일행을 호위하던 기병 한 기(騎) 곁에 착 달라붙은 채 길을 가던 여종 하나의 뒷모습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나섰다.


길에 오른 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친해졌는지, 그 기병과 여종은 서로 시답잖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길을 나아가고 있었다.





“···호호, 그래서 오라버니는 장가는 가셨어?”




“장가는 무슨! 오랜 난세에 여태까지 유현덕 대인을 따라다니느라 장가들 겨를도 없었지!


헹···, 이럴 줄 알았으면 고향을 떠나기 전에 장가부터 들었어야 했는데···.”




“호호! 오라버니 정도면 지금이라도 혼인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헤헤, 나 정도면 어때?”




“···히히! 너같이 아리따운 아이가 이 늙어빠진 노병한테 시집을 오겠다고? 나야 좋지만 너는 괜찮겠니?”




“아잉, 오라버니 같은 호걸이면 나야말로 좋지! 히히···.”





'···쓰읍, 어디선가 들어본 것도 같은 목소리인데···?'





기병과 여종 사이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엿들으면서도 관평은 연신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상한 느낌을 버려내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관평은 끝내 여종의 뒷모습에서 거듭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가노로서 허름한 옷차림에 두터운 담요 따위를 뒤집어쓰고서 짐보따리 하나를 머리에 이고 있던 이 여종은, 그런데도 그 늘씬한 맵시만큼은 도저히 숨겨내지 못했었다.


얼굴 또한 거친 목도리를 둘러서 가려두었었으나, 간간이 말 위의 기병을 올려다보느라 고개가 돌아간 그 사이사이에 드러난 코 위로의 반쪽짜리 얼굴만으로도,


여종은 자신의 그 외모가 가히 뛰어난 미인임을 도저히 숨기지 못했었다.



그런 여종의 뒷모습을 계속해서 멍하니 들여다보던 관평은,


그러다 결국엔 누군가의 모습을 머릿속에 불쑥 떠올리고야 말았으니.





“호호, 우리 그럼 형주에 가서 혼인할까?


난 항상 혼인하면 어느 시골에 파묻혀서 농사나 지으며 살고 싶더라고···.”







“정말 그러셨습니까···?





···소저?”





관평에게서 ‘소저’라고 불린 그 여종은 그만 발걸음을 멈춘 채 온몸이 굳어지고 말았다.


대체 어떻게 일어난 일인지 도무지 알 수 없던 관평이었으나,


지금 당장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 지만큼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던 관평이기도 했으니.





“···그래도 너무 늦게 발각되진 않으셨군요. 아직 성도현을 떠난 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으니.


순순히 따르시지요. 지금 바로 그곳으로 돌려보내 드리겠습니다, 소저···!”







“···그럴 순 없지, 내가 어떻게 거길 탈출했는데?


미안해, 오라버니?”




“어, 어엉···?





···큭, 크악!!” 『히이잉!!』




“소, 소저···!!”





관평에게 자신의 정체가 들켰음을 알아챈 초선 – 이면은, 즉각 머리 위에 이고 있던 짐보따리를 그때까지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던 기병의 얼굴에다 대뜸 내던져 버렸다.


그에 당황한 기병의 균형이 무너진 사이, 이면은 즉각 그를 말 아래로 밀어버리고서 아주 능숙하게 말 위로 올랐다.


그리하여 당황했던 관평이 무어라 입을 떼보기도 전에, 이면은 즉각 말을 몰아 일행을 벗어나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 이런!! 멈추시오, 소저!!


그리 순순히 도망칠 순 없소!! 이랴!!”




“어, 어? 관평 장군! 무슨 일인가!?”





결국 관평마저 급히 말을 몰아 그런 이면의 뒤를 쫓고 나서자, 뒤늦게 일행 후미에서 일어난 소란을 들었던 간옹이 말을 몰아 달려왔다.


그러나 그런 간옹의 다급한 물음에 미처 답할 새도 없이, 관평은 황급히 이면을 추격하고 나섰으니.





“저, 저건···. 여포의 첩실이라던 그 소저···?”




“대, 대인! 어찌할깝쇼?!”




“흠···, 하는 수 없지. 일단 여기서 멈추세.


기병들! 자네들도 어서 관평 장군을 뒤따라가게! 우린 여기서 잠시 쉬며 자네들을 기다리겠네!”




“예, 대인! 이랴!!”













“···멈추시오, 소저!!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요!!”




“···제발 좀 놓쳐주라!! 나도 좀 살자!!”





그렇게 빼앗은 말을 바삐 몰아 도망가던 이면은, 거듭 자신의 뒤를 따라붙는 관평을 질린다는 듯이 돌아보았다.


유비가 거처하는 익주목 치소에 구류되었던 이면이 대체 무슨 수로 형주로 가던 간옹 일가에 숨어들었는지는 몰라도, 절대로 그런 이면을 놓칠 생각 따위도 없었던 관평이었다.



그리하여 충직하고 헌신적인 관평이 이를 악물고 자신에게 따라붙자, 이면은 애써 해낸 탈출이 수포로 돌아갈까 봐 더더욱 바쁘게 말을 몰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런 이면의 마음도 몰라준 채로, 졸지에 주인을 잃어버린 채 미친 듯이 달리던 말은 점점 지쳐가고야 말았다.





『푸르르!! 히힝, 히힝···!!』




“안 된다, 말아···. 조금만 더 힘을 내다오···!”




『푸흡!? 히이힝!!』




“으윽?! 으아악!!”




“소저!!”





놀라고 지쳐버린 말은 결국 기수의 명령을 거부하고 나섰다.


말은 곧바로 발걸음을 멈춰버리고서 즉각 온몸을 비틀며 등 위의 이면을 떨쳐내려 몸부림치는 것이었다.


이에 놀란 이면이 즉각 그런 말의 등허리에다 매달려보려 했으나, 암만해도 사람이 자신보다 덩치 큰 짐승의 힘을 이겨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말이 이면을 떨쳐내고서 길옆으로 비켜나자, 관평은 황급히 말을 몰아와 낙마했던 이면을 살피고자 급히 말 아래로 내려섰다.


그러나 이면은 결코 낙마의 충격으로 좌절하지 않았었으니.





“···에잇!”




“훗···!! 어림없소!!


하앗!!”





낙마한 채 몸을 웅크리고 있던 이면은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온 관평에게 한순간 몸을 쫙 피고서 품속에 숨겨두었던 날카로운 끌 하나를 휘두르고 나섰다.


그러나 이를 간단하게 피했던 관평은 그 직후 손바닥을 활짝 편 채 이면의 목덜미를 강하게 때려버렸다.





“커헉···!”





이 충격으로 이면은 숨이 턱 막히는 고통과 함께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아버리고 말았으나,


관평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그런 이면의 양손을 그의 등 뒤로 끌어당기고 나섰다.





“켁, 케켁···!!”




“···가만히 있으시오, 소저! 더는 도망칠 수 없소이다!”




“너, 너···! 나같이 미약한 처자를 너무 거칠게 다루는 거 아냐!?”




“···소장은 결코 소저를 그리 보지 않소이다!


다만 나의 부친이신 관운장 장군마저 위협했을 만큼 충분히 뛰어난 무부(武夫)로 볼 뿐이요!”




“뭐, 뭐라고···?!”




“장군!! 괜찮으십니까!?”





대뜸 자신에 대한 생각을 그렇게 거친 방식으로 고하는 관평에 당황한 이면이 말을 더듬거리던 그때,


간옹의 명을 받아 관평을 쫓아왔던 기병들이 그제야 그 모습을 드러내 보였다.


그러나 그런 자신의 부하들을 보고서 관평은 도리어 황당해할 뿐이었다.





“뭐야?! 여길 왜 왔나!?”




“간 대인께서 장군을 따르라 명하셨습니다! 대인께서는 처음 그 자리에서 장군을 기다리시겠노라 하셨사옵니다!”




“이런···, 그럴 필요까진 없으셨는데···.


이 소저를 포박하여, 일단은 헌화 선생께 돌아간다! 어서 오랏줄을 가져와라!”





'···젠장, 그토록 힘겹게 탈출했는데 이리도 허무하게···.


아버지···, 아무래도 소자가 이번에도 실패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테니! 그때까진 부디 강녕하소서···.'













“···이, 이게 어떻게 된 거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야?!


헌화 선생님!! 아무도 없소!? 살아 있으면 무어라 답을 해주시오···!!!”




“···이, 이럴 수가···. 그 사이에 이곳에서 대체 무슨 일이···?”





그러나 그렇게 관평이 초선 – 이면을 다시 잡아다 간옹의 곁으로 돌아왔을 땐,


이미 사태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야 말았으니.





***





“아 그러니까 익주목 대인의 훙서(薨逝)를 숨긴 게 저 빌어먹을 고패와 양회 두 놈인 건 알겠습니다요.


그런데 어째서 두 분 공자께선 굳이 저 가짜 황제한테 항복하시겠다는 겁니까요!?



아, 안 그래요, 우리 익주 형제들?!


저 중원의 가짜 황제한테 우리 익주 형제들은 다 배신자고 역적인데!!


세상에 역적을 살려두는 황제가 어디 있소!?



이래 죽나 저래 죽나, 차라리 마지막까지 이 악물고 싸우다 죽는 편이 더 낫지 않겠소?!”





『“옳소(是)!!! 옳소!!! 옳소!!! 옳소···!!!”』





한편 그 무렵 장안성에서는 함곡관을 떠나온 유범과 유탄 형제가 돌아와 성을 지키던 익주 병사들과 마주하고 있었다.


그러나 익주 병사들끼리는 이미 서로 뜻을 정했던 모양이었다. 그리하여 이토록 목소리를 높이며 도리어 두 형제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었다.



이에 당황한 형제들은 일제히 단 한 사람만을 돌아보았으니···.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05)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3




작가의말

45장 3화입니다.

본작을 쓴지도 오래되었으니 드리는 말씀인데요,

솔직히 이면 캐릭터의 사용에 대해선 후회가 많습니다.

처음 계획했을 때는 이것보단 훨씬 더 많은 비중과 분량을 생각했는데,

생각처럼 글이 잘 풀리질 않아서 결국엔 이리 밀고 저리 밀고 했었거든요.

당장 지금도 간옹은 죽이되 관평은 살리기 위해서 이런 식으로 써먹고 말았으니..

그래도 이미 호랑이 등에 올랐다는 생각으로 우직하게 밀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계속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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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3.11.29 17:01
    No. 1

    예기했듯이 이게 다 미련하게 만용을 부리다 또 잡힌것에대한 대가라고 다시 도망칠 기회나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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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320)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6 23.12.18 131 3 13쪽
319 (319)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5 23.12.16 138 3 13쪽
318 (318)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4 +1 23.12.14 144 4 14쪽
317 (317)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3 +1 23.12.13 124 3 13쪽
316 (316)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2 +1 23.12.12 134 3 13쪽
315 (315)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1 +1 23.12.11 156 3 13쪽
314 (314)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6 (46장 完) 23.12.09 165 4 13쪽
313 (313)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5 +1 23.12.08 154 3 13쪽
312 (312)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4 23.12.07 161 2 13쪽
311 (311)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3 +1 23.12.06 149 3 13쪽
310 (310)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2 23.12.05 163 3 13쪽
309 (309)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1 +1 23.12.04 165 3 13쪽
308 (308)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6 (45장 完) +1 23.12.02 155 2 13쪽
307 (307)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5 +1 23.12.01 156 4 14쪽
306 (306)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4 +2 23.11.30 138 4 13쪽
» (305)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3 +1 23.11.29 162 4 13쪽
304 (304)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2 +2 23.11.28 194 4 13쪽
303 (303)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1 +3 23.11.27 178 5 14쪽
302 (302)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7 (44장 完) +1 23.11.25 161 5 14쪽
301 (301)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6 23.11.24 155 5 13쪽
300 (300)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5 +2 23.11.23 152 4 13쪽
299 (299)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4 +1 23.11.22 156 3 14쪽
298 (298)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3 23.11.21 152 4 13쪽
297 (297)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2 +2 23.11.20 169 4 13쪽
296 (296)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1 23.11.18 167 3 13쪽
295 (295)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6 (43장 完) 23.11.17 160 4 13쪽
294 (294)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5 +1 23.11.16 164 4 13쪽
293 (293)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4 +1 23.11.15 156 5 13쪽
292 (292)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3 +1 23.11.14 220 3 13쪽
291 (291)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2 +1 23.11.13 187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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