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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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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12.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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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309)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1

DUMMY

“···틀렸소, 한중으로 가는 길이 죄다 눈으로 막혀버렸소이다.


그나마 익주 쪽에서 한중으로 가는 길은 덜 험하니, 익주를 강탈한 유비 쪽에서 필시 그곳을 차지했을 텐데···.”





한편 황제 순신의 사람들이 되찾은 관중의 장안성에서는 한참 다음 일에 대한 논의가 벌어지고 있었다.


바로 그 ‘다음 일’이라는 것이 바로 익주에서 관중으로 침략해올 유비군을 막아내는 문제라는 것은 더없이 자명한 일이었다.



가장 먼저 입을 연 사람은 익주의 노련한 맹장 장임이었다. 그러나 그는 거듭 난색을 표하며 분통하게 눈앞에 놓인 지도만을 뚫어지게 쳐다볼 뿐이었다.


그러자 젊은 사마의는 그런 장임에게 넌지시 다가가 무언가를 묻고 나섰다.





“···노장군, 실례되는 말씀이옵니다만 잠시 이곳의 지리를 설명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이 관중에서 한중으로 가는 길들이 당장 이 지도에도 무려 다섯 군데나 보이니 말씀입니다.”




“···아. 하긴, 타지 분들이라면 이곳 지리에 어두우실 테니 말이요.


잘 알겠소. 그럼 먼저 이곳을 봐주시지요.”





젊은 사마의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인 늙은 장임의 손가락은 가장 먼저 한중을 가리키고 나섰다.





“익주에서 관중 땅으로 진출하려면 바로 이 한중에서 그 여정을 시작해야만 하오. 그러니 설명 또한 여기서부터 시작하지요.


중달 공이라고 했지요, 관중 땅과 한중 사이의 이 드넓은 진령(秦岭)산맥 위로는 모두 4개의 길목이 있소이다. 이들을 모두 통칭하여, 진령 고도(古道)라고 하지요.


그리고 이곳, 그 진령산맥을 크게 우회하여 통과하는 길목까지 하면 공께서 보신 대로 모두 5개의 길목이 한중과 관중 땅 사이를 연결하게 되는 거올시다.





먼저 이곳, 기산로를 보시오. 한중에서 이 기산(祁山)이란 곳을 통과해 천수군(天水郡)으로 이어지는 길이요.


아무래도 이 험준한 진령산맥을 우회하는 길이다 보니 가장 넓고 평탄한 길이올시다.


다만 다들 보시다시피, 그렇게 해서 당도한 천수군은 정작 이 장안성과 너무 먼 곳이지요.





다음으로는 이곳 포사도(褒斜道)가 있소. 한중에서 출발하여 여기, 오장원(五丈原)에 도착하는 길이지요.


깊은 계곡 위에 잔도(棧道)로 연결된 길이라 위험하고 험하기 그지없으나, 기산로를 제외한다면 그나마 가장 편하게 오갈 수 있는 길이라고 하겠소.





그리고 이 포사도에서 연운 잔도(連雲 棧道)로 갈라져 산관(散關)과 진창현(陳倉縣)에 이르는 길이 바로 진창도요.


보다시피 진창현은 오장원과 천수군 사이에 위치했으니, 만약 이 위치로 적들이 진출을 노릴 시 장안성에서 출발한 원군이 도착하기까지는 상당히 긴 시간이 요구될 것이올시다.


참고로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시다시피, 바로 그 명수잔도(明修棧道) 암도진창(暗度陳倉) 고사의 배경이 되는 게 바로 이곳이지요.





다음은 이 낙곡도(駱谷道), 혹은 당락도(党駱道)라고 불리는 길목이요. 한중에서 이곳 장안과 가까운 우부풍 무공현(武功縣)까지 직결되는 길이지요.


하지만···, 내심 이곳을 길이라도 불러도 되려는지 모르겠소이다. 좁은 절벽으로는 마소가 다닐 수도 없으니 말이요.



결국 짐을 모조리 사람이 직접 지는 수밖에 없으니, 수만의 병력이 오가며 전투를 벌이기 위해 다닐만한 길목은 못되오.


하지만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이 길목에 비하면, 이 낙곡도는 차라리 꽃길이라 함이 옳을 것이올시다···.”





그리하여 거듭 지도 위를 오가던 장임의 손가락이 그 행적의 끝을 맺었다.


그리고 그 끝을 향해서,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의 시선 또한 함께 모여들었다.


역시나 그 자리에 있었던 맹달이 지도를 유심히 들여다보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흐음···, 이 지도대로라면 이 길목은 그야말로 한중과 장안을 직통으로 연결하고 있군요.


노장군, 이 길은 그 이름을 무어라 합니까?”




“···자오도(子午道), 자오도라고 하올시다.


내 듣기로 이곳은 그 옛날 황위를 찬탈했던 역적 왕망이 제 장녀이자 평제(平帝) 폐하의 정실 황후였던 효평황후(孝平皇后)에게 자식을 낳을 좋은 기운이 있다고 하여 새로이 개척했던 길이라더군요.



하지만 마치 그 역적의 말로처럼, 이 자오도는 실로 처참할 지경으로 더없이 험난한 길이올시다.


비록 지도상으로 보시기에는 그야말로 남과 북을 그대로 관통하기에 그 이름도 정북의 자(子), 정남의 오(午)가 함께 붙었으나,


실상 이곳은 바로 조금 전 설명해 드렸던 그 낙곡도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좁고 거친 길이란 말씀이올시다.



이 노장이 감히 가로되, 심지어 소장과 같은 익주인이라고 한들 차마 이 길만은 침략의 경로로 감히 쳐다보지조차 않을 것이요!


이곳을 통해 한중에서 이곳 장안까지 돌파해온다? 뭐 그럴 수야 있겠지요!



하지만 일개 범부가 정신만 똑바로 차린 채 이 장안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면,


그 험난한 길목을 통과하느라 더없이 피로해졌을 적들을 그물에 걸린 물고기마냥 손쉽게 잡아낼 수 있을 것이요!


다시 말해서 애써 이 어려운 길을 겨우 통과해본들, 그런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결국 전멸뿐이란 거요···!”







“···장 장군께서 그리 말씀하실 정도니, 과연 이 길은 추후 우리의 방어 계획에서 차치해도 좋을 겁니다.


안 그렇습니까, 온후 대인?”




“나, 나요!? 크, 크흠···!!”





장임의 열변을 묵묵히 듣고서 고개를 끄덕이던 유언의 장남 유범이 문득 그렇게 되묻자, 온후 여포는 아주 살짝 흠칫 놀라며 황급히 헛기침을 내뱉었다.


그런 여포를 살짝 흘겨보던 사마의가 여포에게서 무슨 말이 나오길 기대하는 대신 스스로 먼저 입을 열고 나섰다.





“···그럼 결정되었군요. 이 낙곡도와 자오도는 그 초입에 극소수의 감시 인원만을 남기고서, 우린 모든 방어 역량을 나머지 세 길목에다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침 서량 자사 번조 공과 마등 장군께서 여전히 우리 조정과 뜻을 함께하시니, 기산로의 끝인 이 천수군의 방어를 그분들에게 맡기시지요.



그리고 우린 나머지 진창도와 포사도의 끝인 산관, 진창과 오장원 일대에 병력을 배치하여 즉각 수비 태세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 겨울이 끝나기 전에 이곳들의 방비를 최대한 강화해야 할 테지요.”




“공의 말씀이 옳소. 다행히 그 양쪽에는 각각 진창현과 미현(郿縣) 등 군의 근거지로 삼을 만한 지역들이 있지요.”





사마의의 말을 그대로 받아낸 장임이 그렇게 부연하고 나섰다.





“우리 익주의 병력은 대략 8만가량이니, 이곳 장안에는 최소한의 인원만을 남긴 채 이를 모두 그 두 개 현에 나눠 배치하시지요.


진창현은 소장과 두 분 공자, 방희 공께서 함께 가시지요. 온후 대인과 중달 공께선 미현을 맡아주십시오.


여기 있는 오의, 오자원 장군은 아직 나이는 젊어도 군사 지휘에 능통한 사람입니다. 함께 가시면 필시 큰 힘이 되실 겁니다.”




“···호의에 감사드립니다, 노장군.


그럼 온후 대인, 그렇게 결정하시지요?”




“그, 그래? 중달 자네가 그리 생각한다면···.”




“···혹, 어딘가 걸리시는 거라도 있으십니까?”





그런데 모든 것이 물 흐르듯 결정되어버린 지금, 정작 여포는 어딘가 석연찮은 눈빛으로 거듭 지도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런 여포의 태도에 내심 다소 놀라기까지 했던 사마의였으나, 정작 이를 바깥으로 드러내지는 않은 채 조용히 그의 기색을 살피고 나섰다.





“···흐음, 뭐 황상 폐하께옵서도 중달 자네 말을 잘 들으라고는 하셨지만···.”




“···께름칙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말씀하여 주시지요.


아시다시피, 지금 온후 대인께서는 엄연히 저희의 주장(主將)이십니다.”





자신을 주장으로 치켜세워주는 사마의의 말에, 여포는 문득 지도를 내려다보던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유범과 유탄 형제, 장임, 오의, 방희 등 익주 측 무장들, 법정과 맹달 등의 젊은 책사들,


그리고 황제 순신이 여포 자신에게 직접 붙여주었던 참모 사마의까지 모두 여포 자신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실은 말이지, 중달.”




“···예. 말씀하십시오.”




“내가 한중에서 관중을 치려고 했다면 말이지?”




“···네?”







“···나라면 반드시 바로 이곳, 자오도를 통과했을 거야.”





이미 여포의 주장에 따라 장안성을 되찾고 익주 병력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였던 사마의였기에, 그는 일단 여포의 이야기를 들어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정작 그다음에 이어진 여포의 이야기는, 사마의의 그 명석한 두뇌로도 도저히 따라잡기 어려운 것이었으니.





“자오도를요? 어째서요?


여기 계신 장임 장군께서 설명하셨잖습니까? 이건 명목상으로나 길이지, 실질적으로는 길이라고 보기 어려운 곳입니다.


···제대로 들으신 건 맞으시지요?”




“···허! 처음부터 똑똑히 듣고 있었어!


하지만 말이야, 중달. 지도를 다시 한번 보라고.


이 자오도가 암만 험하다고 한들, 결국에는 저 한중과 이 장안을 단번에 직통하는 길이긴 하잖아?”




“···그래서요?”





사마의를 비롯한 대부분의 장수들이 그런 여포의 이야기를 거듭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듣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그 이야기를 이어나가던 여포의 기색에는 그러한 당혹감이 전혀 보이질 않았다.


도리어 그는 그답지 않은 확신을 가진 채 당당히 제 주장을 펼치는 것이었다.





“만약에 말이야, 이 길을 통과하여 녹초가 됐어도 여전히 장안의 수비병들을 이길 수 있는 장수라면? 또 그런 군대라면?


그럼 중달 자네라면 그래도 이 길을 선택하지 않을 건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은 논외로 하는 게···.”




“아니 그러니까! 그런 상황이라고 치고 말해보라고!


당장 예를 들어서 만일 이 여봉선이 직접 이 자오도를 통과해서 이 장안 앞에 도착했다고 쳐봐!


그리고 중달 자네가 그런 이 여봉선을 막아내야 할 장안의 수비장이라면?



그럼 자넨 어떻게 할 건가?


조금 전 저 노장 말마따나 이 여봉선을 그물에 걸린 물고기마냥 쉽게 잡아낼 수 있을 것 같은가!?”







“···분명, 그 정도로 쉽지는 않겠지요···.”





심지어 이번에도 여포의 논리에 생각보다 손쉽게 함락되어버린 사마의는 저도 모르는 새에 고개까지 끄덕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사마의의 모습을 바라보며 여포의 주장은 점점 확신적으로 변하고 있었다.





“그렇다니까! 게다가 지금 유비 쪽에서는 이곳 관중 상황을 잘 모르잖나?!


모르긴 몰라도, 아마 그 토끼 새끼 부하 놈들은 아직 유언이 죽은 지조차 모를 수도 있어!”




“···일리가 있는 말씀이올시다. 우리도 한중 소식이 끊겼듯이, 저들도 관중 소식이 끊겼을 테니까요.”





사마의 곁에서 여포의 이야기를 듣던 장임마저도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고 나섰다.


그러나 여포는 완전히 마음을 굳힌 채 사마의에게 거듭 열변을 토했으니.





“···또 생각해보라고, 중달. 이번엔 자네가 유비 그 토끼 새끼라고 쳐보자고.


한중이 그만큼 중요한 땅이라면, 자네는 과연 제 수하 중에서 어느 놈한테 그 땅을 맡기겠는가?


아마···, 제일 믿을만한 놈한테 맡기지 않겠어?”




“···유비 휘하에서 이름 있는 장수로는 단연 관우,


그러나 그자는 지금 형주에 남았다고 했으니···.”




“내 생각도 똑같아. 만약 지금 한중이 유비 그놈 손아귀에 들어갔다면···.





필시 지금 한중을 지키는 것은, 십중팔구 장비 그놈일 거야···!





그리고 장비 그놈, 아마 그놈이라면 이 여봉선과 같은 생각을 할 것 같단 말이지···?”





여포의 눈빛이 모처럼 명석함을 뽐내며 빛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여포의 눈을 살짝 올려다보면서, 사마의는 짐짓 놀란 눈빛을 숨기지 못했으니.





***





“···좋수!!! 결정했수다!!!


우리의 북벌 경로는···, 자오도슈···!!!”





'···안 그래도 고집 센 사람이었는데, 그 간옹이라는 사람의 죽음 때문에 그 고집이 더더욱 강해져 버렸으니···.'





한중 남정현 치소, 저와 같이 고래고래 소리치는 장비를 보고서 엄안은 조용히 고개를 가로젓고 있었다.


이미 수차례 그를 만류했던 엄안이었으나, 간옹의 죽음으로 격분했던 장비의 고집을 꺾기에는 더없이 역부족이었다.


그랬기에 결국, 엄안은 한 가지 분명한 사실만을 장비에게 다시 상기시키는 것으로 족해야만 했으니···.





“···장군의 생각이 그러하다니 이 엄안도 더는 말을 말겠소이다.


다만, 이 겨울에 자오도로 들어가는 것은 엄연한 자살 행위라는 것만 기억하시오!



북벌을 하고 말고는 장군이 결정해도, 그때는 장군이 결정하지 못하오!


그리고 그때는, 오로지 하늘만이 결정할 수 있음을 명심하란 말이오!”




“에잇, 알겠수!!! 귀에 딱지가 앉겠으니 그만 하슈!!!



···이 겨울이 지나면···, 곧장 출정할 거슈!!!


그리해서 관중을 되찾고 나면···, 곧장 낙양까지 함께 접수해버릴 거슈!!!



그렇게 되면 그 빌어먹을 가짜 황제 놈도!!!


제 놈이 감히 누굴 건드렸는지를 알게 될 거슈···!!!”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09)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1




작가의말

46장 1화입니다.

이번 회차는 북벌 루트 설명에 모든 것을 할애하고야 말았던..

거듭 느끼는 거지만 이런 고증 관련 문제는 너무 품이 많이 든다고 할까요?

개인으로서 정보 취득에 한계가 있고, 그럼에도 알만한 분들은 다 아는 정보를 다뤄야 하다 보니.. ㅠㅜ

그래도 뭐, 중요한 건 단 하나 뿐이니까요!

기어이 건드리고 만 삼국지 최대 떡밥 중 하나!

과연 그것이 본작에서는 어떻게 풀어질까요?

다음 회차를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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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320)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6 23.12.18 131 3 13쪽
319 (319)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5 23.12.16 138 3 13쪽
318 (318)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4 +1 23.12.14 143 4 14쪽
317 (317)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3 +1 23.12.13 124 3 13쪽
316 (316)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2 +1 23.12.12 134 3 13쪽
315 (315)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1 +1 23.12.11 155 3 13쪽
314 (314)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6 (46장 完) 23.12.09 164 4 13쪽
313 (313)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5 +1 23.12.08 153 3 13쪽
312 (312)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4 23.12.07 161 2 13쪽
311 (311)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3 +1 23.12.06 149 3 13쪽
310 (310)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2 23.12.05 163 3 13쪽
» (309)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1 +1 23.12.04 165 3 13쪽
308 (308)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6 (45장 完) +1 23.12.02 154 2 13쪽
307 (307)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5 +1 23.12.01 155 4 14쪽
306 (306)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4 +2 23.11.30 137 4 13쪽
305 (305)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3 +1 23.11.29 161 4 13쪽
304 (304)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2 +2 23.11.28 194 4 13쪽
303 (303)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1 +3 23.11.27 177 5 14쪽
302 (302)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7 (44장 完) +1 23.11.25 161 5 14쪽
301 (301)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6 23.11.24 155 5 13쪽
300 (300)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5 +2 23.11.23 151 4 13쪽
299 (299)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4 +1 23.11.22 155 3 14쪽
298 (298)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3 23.11.21 151 4 13쪽
297 (297)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2 +2 23.11.20 168 4 13쪽
296 (296)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1 23.11.18 166 3 13쪽
295 (295)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6 (43장 完) 23.11.17 159 4 13쪽
294 (294)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5 +1 23.11.16 163 4 13쪽
293 (293)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4 +1 23.11.15 156 5 13쪽
292 (292)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3 +1 23.11.14 220 3 13쪽
291 (291)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2 +1 23.11.13 186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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