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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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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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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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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320)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6

DUMMY




“생각보다 제법 본격적인 관문이 아니슈? 제대로 된 놈이 여길 지켰다면 필시 피해가 컸을 거슈···.”





장비 그 자신의 말처럼, 장비가 들어선 관문은 상당히 그럴싸한 요새였다.


절벽 위로 난 자오도의 끝을 단단히 막고 있던 관문은 제법 튼튼한 토벽으로 성벽을 세운 채 장비 자신의 2만 군사가 모두 들어서고도 남을 만큼 규모도 컸었다.



또 그러한 성벽 안에는 장졸들이 머물 막사와 군막, 그리고 상당한 곡창까지 세워져 있었으니,


자오도에서의 오래고도 또 더없이 고되었던 여정을 마친 장비는 그렇게 저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휴···, 이만한 관문을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내어주다니···.


장제!? 좌장군?! 흥!! 그래 봐야 죽은 동탁 그 돼지 새끼의 수족이었던 거슈!!



자!! 어서 각 성벽에 방어 인원을 배치하슈!!


그리고 그 외 나머지는 모두 곡창들을 뒤져서 밥을 짓도록 하슈!! 그 개고생이 드디어 끝났으니, 이젠 푹 쉬다가 다시 장안으로 진격해야지 않겠수!?”




“쉬, 쉬게 해주시는 겁니까···?!”





그런 장비의 입에서 ‘휴식’이란 말이 튀어나오자 그의 말을 듣던 부장 하나가 화들짝 놀라면서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


내심 장비가 이대로 다시 장안까지 진격하자고 억지를 쓰면 어찌하나 하는 걱정을 했던 탓이었다.


그러나 이미 그 자신부터가 긴장이 확 풀려버렸던 장비는 그런 부장의 반응에 그저 씩 웃을 뿐이었다.





“···흥!! 그럼 지금 당장 장안까지 진격하고 싶수!?”




“아, 아니옵니다! 즉각 전군에 휴식 명령을 내리겠사옵니다···!”




“그래야지!! ···순순히 이 장익덕을 따라 돌격한 상이슈!!”




“자, 장 장군님! 곡창 안에서 이것들을 발견했습니다요!”





내심 모처럼 뿌듯하게 제 수하들을 돌아보던 장비는, 그러다 자신을 부르는 몇몇 병사들의 부름에 문득 그들을 돌아보았다.


이들은 어디서 찾아냈는지 모를 동이 몇 통을 나눠 든 채 저들끼리 시시덕거리고 있었다.





“뭐, 뭐슈!? 설마, 술이슈?!”




“그, 그렇습니다요! 적들이 곡창 안에 이런 술 동이를 잔뜩 넣어뒀지 뭡니까요!”




“···흥!! 군영 안에 술이라니, 그놈들 기강이 그야말로 불 보듯 뻔하슈!!


장제···, 흥!! 그딴 놈이 이 연인 장익덕 대인의 상대라니!! 웃기지도 않수다···!!”





엄연한 군진이었던 관문 안에서 이토록 많은 술을 발견하자, 장비는 도리어 더더욱 의심과 긴장감을 내려놓고야 말았다.


그리하여 심지어, 장비는 병사 하나가 끙끙대며 들고 있던 술 동이를 빼앗듯이 건네받아 곧장 쭉 들이키기 시작했다.


그렇게 순식간에 웬만한 장정 몸통만 한 술 동이가 비어버리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장졸들은 일제히 환호성에 가까운 탄식을 자아냈다.





“크흐···!!! 키야!!! 이게 대체 얼마 만에 먹는 술이슈!?!?



좋수!!! 다들 잘 들으슈!!!


그동안 다들 저 비좁은 자오도를 통과하느라 얼마나 고생했수?!?! 게다가 그런 끝에 적들이 이 관문을 짓고 기다리고 있다 했을 때 얼마나 낙심했었수!?!?



그런데!!! 그런데도 너희들은 오로지 이 장익덕 대인만 보고서 여기까지 따라왔수다!!!


그러니!!! 그 상을 받아 마땅하지 않겠수?!?!”





『“···오, 옳소(是)!!! 옳소!!! 옳소!!! 옳소!!!”』





“성벽을 경비할 놈들 빼고 모두 먹고 마시슈!!! 오늘은 그렇게 푹 쉬는 거슈!!!


그렇게 몸의 기운을 쭉 회복하고서!!! 내일 곧장 장안으로 진격하는 거슈!!!



장안의 성벽이 두껍다고 겁먹을 건 없수!!! 바로 오늘처럼 이 장익덕 대인만 믿고 따르면 되는 거슈!!!


그렇게 장안까지 우리 손에 넣으면!!! 그땐!!!



···너희들은 모두, 우리의 새 황제가 되실 유현덕 공의 일등공신이 되는 거슈···!!!”





『“유현덕 대인, 만세!!! 장익덕 대인, 천세!!! 와아아아!!!”』









그렇게 벌어진 관문 안에서의 주연은 밤새 이어졌었다.


장비는 분명 성벽을 경비하는 병사들은 이 주연에서 제외시켰으나, 몇몇 정 많고 경솔한 이들에 의해 술과 간단한 안줏거리가 그들에게 전달되기도 했었다.



그리하여 곧, 줄지어 2만여의 장정들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죄다 거나하게 취한 채 관문 안 여기저기에 널브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정중앙에선, 그중에서도 가장 대취하였던 그들의 대장 장비가 그 커다란 체구를 비틀거리며 정처 없이 떠돌고 있었다.





“끄윽···!! 술을 더 가져오랬더니, 어째 가져오는 놈이 단 한 놈도 없는 거슈···?!”





당연한 일이었다. 모두가 한없이 풀려버린 긴장감에 술을 마음껏 들이켜느라 그런 장비의 주문에 응할 정도로 맨정신인 이가 아무도 없던 것이었다.


그리하여 졸지에 만취자들의 대장이 되어버린 장비는 직접 남은 술을 찾아 곡창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 시대의 곡창은 보통 춘추시대 이후로 줄곧 사용되었던 원뿔형 지붕을 가진 높은 탑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땅에다 구멍을 깊이 판 뒤 그 둘레에 나무 기둥을 세우고서 나무판자나 돗자리, 진흙 따위를 섞어 벽을 올린 곡창들은,


쥐가 군량에 침범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 출입구를 높은 곳에 뚫고서 사다리로 오가게 되어 있었다.



이미 거나하게 취했던 장비는 바로 그 곡창의 사다리 위로 비틀거리며 올라서선, 휘청휘청 곡창 벽을 타고 올라가 그 좁은 창 안으로 머리를 들이밀었다.


그러던 순간, 장비는 일순 휘청하고서 균형을 잃고야 말았으니.





“어, 어어!? 으악!! 빌어먹을!!”





그리하여 만취한 장비는 불을 밝혀두지 않아 어둑어둑했던 곡창 안으로 머리부터 굴러떨어지고 말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그 곡창 바닥엔 빈 가마니 따위가 여기저기 충분히 나뒹굴고 있어서, 안 그래도 강인한 신체를 지녔던 장비는 금방 툴툴거리며 자리를 떨치고 일어설 수 있었다.





“체, 쳇! 아, 아무도 못 봤겠지···?


···그나저나, 술은 어디에 있수···? 제길, 그깟 술 때문에 이 장익덕 대인께서 이딴 수모를···.


이건 또 뭐슈!? 웬 먼지가 곡창 안에 이리도 가득···.”





그렇게 장비는 온갖 먼지를 뒤집어쓴 채로 여전히 툴툴거리며 어두운 곡창 안을 더듬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안에 술이 있었다면 필시 단단한 동이 안에 들었을 터, 장비의 거친 손길에 느껴지는 것은 오로지 짚 가마니 따위의 거친 질감뿐이었다.





“제길···, 여긴 없는 거슈···?”




“장군님! 안에 계십니까!?”




“···제길!! 기어이 누가 본 거슈···?!”




“사다리가 떨어졌습니다! 도와드릴깝쇼!?”




“아, 아니슈!! 나 혼자 나갈 수 있수!!”





그리하여 장비는 끝없이 툴툴거리며 이번만은 발걸음을 조심스럽게 내디디며 곡창 바깥으로 향했다.


그런데 그렇게 병사들이 다시 세워둔 사다리로 내려온 장비를, 각자 횃불을 손에 든 채 기다리던 병사들은 화들짝 놀란 눈들로 쳐다보았으니.





“자, 장군님!? 대체 뭘 뒤집어쓰신 겁니까요?!”




“뭐, 뭐가 말이슈!? 거 먼지를 좀 뒤집어쓰긴 했지만···.”




“그냥 먼지가 아닌뎁쇼?! 웬 검은 잿가루 같은 걸 잔뜩···!?”




“뭐, 뭐슈?!?! 이, 이런 빌어먹을···!!!”





그제야 자신이 온통 거무튀튀한 무언가를 뒤집어썼음을 알아챈 장비가 성질을 내며 온몸을 털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내다보던 병사들은 겨우겨우 새어 나오던 웃음기를 참아내고 있었다.


그렇게 연신 몸을 털면서도, 장비는 대체 자신이 뒤집어쓴 이 검은 가루의 정체를 알아내려 짐짓 그 향을 맡기 시작했는데.





“···잠깐, 어딘가 익숙한 향인데 말이슈···.”




“그냥 잿가루 아닙니까요? ···하긴, 그런 걸 굳이 곡창 안에 보관할 이유는 없는데 말입쇼.”




“젠장···, 술을 너무 많이 먹었나 보슈. 냄새까지 제대로 못 맡겠으니···.”





그때, 장비가 자신의 몸에 묻었던 걸 거칠게 쓸어내렸던 검은 가루가 우연히 병사들이 쥐고 있던 횃불을 향해 날아들었다.


그리고 그제야, 장비는 자신이 어느 구석에 들어서 있는지를 알아챘으니.







『···파박!!』




“으악!!”




“뭐, 뭐슈!? 방금 뭐가 튄 거슈?!”




“웨, 웬 불똥이 갑자기 파박···!?”




“이, 이 가루 때문에 그런 거슈?! 이게 대체 뭐길···.







···아···?





···아, 아아아악···!!! 아악!!!


하, 함정이슈!!! 함저어어엉···!!!”









“···지금쯤이면 적들이 죄다 술과 피로에 곯아떨어졌을 겁니다, 좌장군 대인.”




“그 말대로일 걸세, 젊은 선생. 그럼 이제 때가 무르익은 겐가?”





그리고 그런 장비와 그가 빼앗은 관문을 바라보면서, 장제와 사마의는 군침을 꼴깍 삼키고 있었으니.





“···좋다!! 전군 진격!! 그리고···!!





···전군, 불화살을 준비하라···!!”





'···끝났군, 장비 저자는 이제 곧 불지옥에 떨어지겠지.


호오···, 이 사마중달의 첫 전공으로···.


다름 아닌 이 천하에 널리 이름을 날렸던···, 바로 그 만인지적을···!'





장제의 곁을 지키던 사마의의 두 눈에서 욕망으로 피워올린 불꽃이 새어 나왔으니.





***





“공근 공!! 방금 츱보뱅이 보고를 해왔심더!!”




“오. 무어라 하던가, 여 장군?”





한편 형주 남군의 장강 변에 꾸려졌던 조정과 손가의 연합군 수영(水營)에선, 주군 손권의 명을 받아 주유를 보좌하던 여몽이 첩보 보고를 가지고서 그를 찾아들었다.


마침 주유는 조정을 대표하여 자신과 함께 출정한 서황 – 영남과 함께 다음 전술을 논의하던 차였고,


여몽은 그런 주유와 영남에게 그 특유의 고향 방언과 함께 급히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아무래도 관우 그 개새끼가 전술을 바꿀 모양입니더!


거 왜, 원래는 이 장강을 가로막을라꼬 지 전선(戰船)들을 일자로 묶어놨다 아입니꺼!?


근데 지금은 오히려 그걸 다 풀어놓고 있다 캅니더···!”




“···아마 관운장이 드디어 황상 폐하의 진군 소식을 전해 들은 모양이요, 서 장군.


그래서 본래 취하려던 수세를 포기하고서, 일단 우리 수군을 선제 타격해 궤멸시키려는 게지요.”




“···각개격파···, 입니까···.”





'···지난 조선에서의 왜란이 떠오르는군.


그때 우리 사또께서도 당신의 전라 좌도 수군과 우리 경상 우도 수군의 연합함대를 꾸려,


각 포구를 돌며 왜적들의 선단을 각개격파하려 하셨거늘···.'





당대의 군신(軍神)들에겐 무언가 통하는 것이 있었던 걸까.


영남은 잠시 그러한 잡념에 자신의 머릿속을 내어주었다가, 금방 다시 주유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관운장이 정녕 공세로 전환하고자 한다면, 우리 함대 또한 마땅히 그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공근 공, 달리 생각이 있으신지요?”




“이 주공근은 오히려 서 장군의 의견을 더 듣고 싶소이다.


지금 우리 수군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것은, 다름 아닌 서 장군께서 가져오신 그 신무기니 말씀이요.”





그런 주유의 말을 듣고서, 영남은 짐짓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 앞에 놓인 장강의 지도를 내려보기 시작했다.


영남의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면서 앞으로 벌어질 만한 일들을 가늠하는 것이었다.





'···본디 처음 계획은 이 총통들을 앞세워 스스로 함대를 묶어 거대한 표적이 된 거나 매한가지던 관운장의 함대를 일제히 격침하려던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관운장이 도리어 그 일자진을 풀고서 강을 따라 내려오려 한다면, 아직 총통 운용에 미숙한 우리 수군이 과연 얼마나 그에 능숙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인가···.'





암만 급히 훈련을 펼치려곤 했으나, 시대를 거슬러 올라온 자신의 총통을 이 후한 시대의 사람들이 익숙하게 다뤄주길 바라는 것은 분명 어불성설이었다.


그것을 너무도 잘 알았던 영남에겐, 심지어 그 외에 또 다른 걱정거리도 있었으니.





'···과연 관운장이 가진 저 판옥전선들이 얼마나 견고할꼬?


가뜩이나 이 후한 시대의 부족한 기술력으로 급히 만든 총통들인데···.



게다가 원래 계획과는 달리 나와 사또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면서,


크기가 큰 천자총통은 모두 공성을 해야 하실 사또께 몰아드리고서 난 그보다 작은 지자총통(地字銃筒)만을 가져왔다.



과연 이게 우리 판옥전선을 상대로는 어떠할꼬?


행여나, 저 튼튼한 판옥전선에 생채기조차 내지 못한다면···.'





“···서 장군,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소이다.”




“···공근 공···.”





불확실함 속에서 잠시 방황하던 영남을, 주유는 짐짓 달래주며 격려하고 나섰다.


그가 보기에도, 영남은 지금 지나칠 만큼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있었으니.





“서 장군, 자기 자신을 믿으시오. 그리고 장군이 손수 만든 저 신무기를 믿으시오.


이 주공근, 장군과 장군의 저 신무기가 아니었다면 차마 저 악랄한 관운장을 상대로 어찌할 바를 몰랐을 거요.


하지만 오늘날 장군이 우리 군과 함께하고 계시니, 우린 저 관운장을 상대로도 당당히 전선(戰線)에 선 것이올시다···.”





서황의 굳센 손을 잡고서, 주유는 곧은 눈으로 영남을 들여다보았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20)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6




작가의말

47장 6화입니다. 320화!!!

장비와 술은 상성이 안 좋아요.. 본작 장비는 연의가 아니라 정사 기반인데도..

사마의, 생애 첫 군공을 다름 아닌 '장비 잡기'로 달성!!

그리고 이젠 이순신에 이어서 주유에게도 신임을 사는 이영남..!

곧 이어질 장강 위에서의, 관우와 서황 - 이영남의 싸움..!!

원래는 올해 안에 완결을 내려고 했는데,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끝내려 하다 보니..

일단 내년까지도 봐야겠네요. 그래도 1월을 넘기진 않을 듯..?

감사합니다! 내일 47장 마지막 회차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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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0)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6 23.12.18 132 3 13쪽
319 (319)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5 23.12.16 139 3 13쪽
318 (318)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4 +1 23.12.14 144 4 14쪽
317 (317)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3 +1 23.12.13 124 3 13쪽
316 (316)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2 +1 23.12.12 134 3 13쪽
315 (315)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1 +1 23.12.11 156 3 13쪽
314 (314)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6 (46장 完) 23.12.09 165 4 13쪽
313 (313)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5 +1 23.12.08 154 3 13쪽
312 (312)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4 23.12.07 161 2 13쪽
311 (311)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3 +1 23.12.06 150 3 13쪽
310 (310)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2 23.12.05 164 3 13쪽
309 (309)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1 +1 23.12.04 165 3 13쪽
308 (308)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6 (45장 完) +1 23.12.02 155 2 13쪽
307 (307)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5 +1 23.12.01 156 4 14쪽
306 (306)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4 +2 23.11.30 138 4 13쪽
305 (305)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3 +1 23.11.29 162 4 13쪽
304 (304)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2 +2 23.11.28 194 4 13쪽
303 (303)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1 +3 23.11.27 178 5 14쪽
302 (302)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7 (44장 完) +1 23.11.25 162 5 14쪽
301 (301)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6 23.11.24 156 5 13쪽
300 (300)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5 +2 23.11.23 152 4 13쪽
299 (299)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4 +1 23.11.22 156 3 14쪽
298 (298)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3 23.11.21 152 4 13쪽
297 (297)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2 +2 23.11.20 169 4 13쪽
296 (296)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1 23.11.18 167 3 13쪽
295 (295)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6 (43장 完) 23.11.17 160 4 13쪽
294 (294)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5 +1 23.11.16 164 4 13쪽
293 (293)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4 +1 23.11.15 156 5 13쪽
292 (292)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3 +1 23.11.14 220 3 13쪽
291 (291)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2 +1 23.11.13 187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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