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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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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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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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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29) 49장 - 불의 힘은 마땅히 물의 힘으로 꺾어야 하나니 2

DUMMY




잠시 후 그렇게 다시 다급하게 돌아왔던 양수의 질문에, 저들끼리 속닥이던 두 병졸은 화들짝 놀란 채로 황급히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제야, 양수는 자신이 무언가 하나를 알지 못함을 알아챘었다.





“···아, 그런데···.


자네들, 이름이 뭔가···?”




“소, 소인들 말씀입니까요!?”





그러한 양수의 질문이 정작 이 두 병졸들에겐 워낙 갑작스럽게 느껴졌던 것일까.


그에 당혹스러워하는 눈치로 또다시 서로를 내다보던 두 병졸들을, 양수는 내심 답답한 듯 노려보며 거듭 대답을 재촉하고 나섰다.





“그래, 이름!


이름을 알아야 부장으로 승격을 시켜주든 말든 할 게 아닌가?!


거기, 자네부터 한번 말해봐!”




“···어, 어쩌지···?”




“대, 대인 말씀 들었잖아···!? 일단 말씀드리자고···!”




“아, 뭐하나?! 이름 말하라니까!?”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붓을 잡고서 거듭 역정을 내는 양수를 향하여,


이 두 병졸은 그제야 드디어 자신들의 정체를 드러내 보였으니.





“···아, 아!! 예, 예예!! 그, 그럼 말씀 드리겠습니다요···!!


소, 소인은···, 형주 출신의···.


···또, 또 이 친구 또한 역시나 같은 형주 출신의···.”





그렇게 전해진 이름을 급히 휘갈긴 양수는 그제야 겨우 다시 웃음을 되찾은 채 자리에서 일어나 이들에게 다가갔다.


그에 이 두 병졸은 서로 쭈뼛대며 양수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으니.





“하, 하하···. 그, 그래···.


잘 알아두었네. 오늘은 이만들 가봐.


내 오늘 내로 자네들을 부장의 반열에 올려서 장익덕 장군 휘하로 재편해줄 테니, 가서 마음 놓고 기다리기만 하라고···.”




“···예, 예! 알겠습니다요, 대인···.”




“베, 베풀어주신 은혜에 성심껏 보답하겠구먼요···!”




“알겠으니까 어서 가봐. 어서!


···이런 빌어먹을···.”





그렇게 다급히 두 병졸을 쫓아내다시피 한 양수의 집무실 안으로 감녕이 다시금 그 모습을 드러내자,


양수는 그런 감녕에게 거듭 짜증을 내고 나섰다.





“···야, 흥패!! 가서 주공이나 장 장군 병상에서 물리라니까!?


여긴 또 왜 온 거냐?!”





지난날 장로의 여동생, 장옥란이라 칭하던 한 도사를 일단 한중까지 데려왔던 양수는,


정작 여태껏 병자인 장비를 그녀에게 보이지조차 못하고 있었다.



지금도 자신의 주군인 유비가 그런 장비의 병상을 식음까지 꺼리며 지키고 있었기에,


양수는 자칫 유자로서 자신의 명성에 오점이 될 수 있을 도사 장옥란을 차마 그런 유비에게 보이지 못하던 것이었다.



그랬기에 다시금 감녕더러 어떻게든 유비를 장비의 앞에서 빼내도록 지시했던 양수였으나,


차라리 적진에 홀로 들어가 적장을 베어 죽이는 일이 더 쉽고 편했을 감녕으로선 그만한 일을 도무지 해낼 도리가 없었다.





“···이봐, 애송이. 그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한낱 장군인 내가 무슨 수로 주공을 빼낼 수 있다고 여긴 건데?! 이젠 일등참모라는 네 말조차 안 듣는 인간을 말이야!”




“···아이고, 골치야···.


주공께서 신선님을 보셨다간, 이 양덕조의 평판이 있는 대로 깎일 텐데···.”




“평판만 깎이면 다행이지!


솔직히 나 같았으면 어디서 이딴 도사 나부랭이를 데리고 왔냐면서 그 면상부터 깎아버렸을 거다!”




“그, 그 말도 그렇군···.”







“···덕조 공!! 소장 위문장입니다!!”




“으악···! 까, 깜짝이야···.”




“이, 이 빌어먹을 부곡 새끼가 감히 이 감흥패 대인을 놀래켜···!?”





그리하여 차마 서로 얼굴조차 마주하지 못하던 양수와 감녕은, 갑작스레 바깥에서 우렁차게 울린 위연의 목소리에 서로 깜짝 놀라 가슴을 부여잡고 말았다.


그렇게 되려 씩씩대던 감녕을 뒤로한 채 황급히 자신을 안으로 불러들였던 양수에게, 위연은 당당히 군례를 올린 뒤 곧장 용건을 말하기 시작했다.





“대인!! 성도에서 급보가 도착했사옵니다!!”




“···여긴 우리밖에 없으니 목소리를 좀 낮춰주게, 문장.”




“그, 그래! 너 때문에 이 감 대인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고···!”




“···흥! 쫄보 같으니···.


아무튼, 성도에서 미축 대인의 급보가 도착했사옵니다, 양 대인.”




“···그래, 무슨 내용인가?”





위연이 감녕을 놀리려 했던 말에 덩달아 얻어맞아 버렸던 양수가 다소 싸늘해진 말투로 그렇게 물었으나,


눈치 없던 위연은 그걸 알아채지 못한 채 그대로 보고를 이어나갔다.





“형주에서 급변이 일어났다 합니다!


형주 도독 관운장 대인께서 우리와 동맹을 맺은 손가를 경계하시고자 수군 양성에 신경 쓰시던 사이,


가짜 황제가 직접 대군을 몰아 불과 며칠 만에 신야와 양번의 방어선을 모두 뚫고서 그곳들을 장악했다고 하옵니다!



이에 관 도독은 한숭이란 서생을 익주로 보내어 이 사실을 알리고 지원을 청하였사온데,


유현덕 대인께서 이곳 한중에 계신바, 이에 미축 대인께서는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지를 물어오셨사옵니다!”




“···이런 씨발···, 어떻게 사방팔방에서 이딴 개 같은 일들만···!?”




“야, 야, 야, 부곡···! 그럼 지금 형주는 어찌하고 있다는 건데···?!”





거듭 전해진 비보에 양수가 입술을 깨물며 있는 대로 짜증을 부리던 사이, 감녕은 그렇게 다급히 위연에게 캐묻고 나섰다.


그에 위연은 다소 찌뿌둥해진 얼굴로 그런 감녕을 돌아보면서도, 곧 순순히 그 물음에 답을 해왔다.





“···지금 관 도독은 직접 수군을 이끌며 손가의 수군과 맞붙고 있다더군. 손가 놈들이 기어이 동맹을 깨고서 배신한 모양이야.


이제 형주에 남은 방어선은 오로지 강릉성 뿐이고, 거기마저 뚫리면 곧장 익주로 직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겠지.”




“그, 그럼 정말로 큰일 난 거 아냐!? 우리 익주가 곧장 공격받기라도 하면···!!


이봐 애송이, 지금 장비 그 인간을 걱정할 게 아니야!! 당장 이 일이 시급하다고···!!”




“···가만···. 생각해보니 흥패, 네 말이 실로 옳군.


덕분에 우리 신선님께 드디어 기회를 내어드릴 수 있겠어···.”




“야, 야···!! 넌 아직도 그 신선님, 신선님···.


···아···? 그, 그런 뜻이었나···?”




“···그래, 그런 뜻이다!!


어서 가자!! 주공께···!!”









“···혀, 형주의 운장마저···.”




“일이 다급하게 흘러가고 있사옵니다, 주공! 일단 서둘러 성도로 회군하시지요···!”





그리하여 양수는 감녕과 위연을 대동한 채 장비의 병상을 지키던 유비를 향해 달려가 이 급보를 다시 전했다.


장비에 이어 관우까지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에 안색이 또다시 바래졌던 유비를, 양수는 거듭 독촉하고 나섰다.





“이곳 한중은 이제부터 수세에 전념하면서 다만 적들이 감히 이 익주 땅을 넘보지 못하게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형주를 잃으면 모든 것이 끝장입니다, 이제 우린 전력을 다해서 형주의 관운장 도독을 지원해야만 하옵니다, 주공···!!”




“···그, 그래···. 그건 덕조 자네 말이 옳군···.


익덕에 이어서···, 운장까지 잘못되게 할 순 없지···. 암···.



···하, 하지만···.”





분명 머리로는 양수의 말이 더없이 지당함을 알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런 양수에게서 다시 한번 고개를 돌린 유비는 병상 위에서 가느다랗게 숨을 이어나가던 장비를 돌아보았다.


불타다 말아서 쪼그라들었던 장비의 그 큼지막한 손 위로 제 손을 더하고서, 유비는 속삭이듯이 양수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럼, 이 한중의 방어는 누구에게 맡김이 가한가?


지금이라도 성도의 자룡을 이곳으로 불러들이는 게···.”




“···불가하옵니다! 조자룡 장군은 주공을 곁에서 보좌하여 형주 지원에 힘을 써야 하옵니다!


하오니 그 대신···, 여기 있는 위문장에게 한중을 맡기심이 어떨는지요···?”




“소, 소장더러 말씀입니까···?!”





정작 그 자신하고는 일언반구의 상의도 없이, 양수는 그렇게 위연을 새로운 독한중으로 천거하였다.


실상 이는 양수의 임기응변에 불과했으나, 위연은 그에 도리어 감격한 듯 눈가에 눈물까지 머금은 채 당당히 소리치고 나섰으니.





“소, 소장 위문장!! 전력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사옵니다!!


만일 유언이든 가짜 황제든 감히 이 한중을 넘본다면!!


소장이 가히 십만 군사에 필적할 기세로 이를 삼켜버리겠나이다···!!”




“···얼씨구, 부곡 새끼가 입만 살아가지고···.”





당당히 제 포부를 밝히던 위연을 뒤에서 아무도 듣지 못할 소리로 헐뜯던 감녕이었지만 그래도 딱히 불만은 없어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애초에 감녕 그가 한중으로 넘어왔던 장비군에서 탈영했던 것도 다름 아닌 이 후미진 한중 땅을 싫어했던 그 자신의 호불호 때문이었으니.



한편 그런 위연의 거침없는 포부를 묵묵히 지켜보던 유비는,


이내 다시금 장비를 돌아보며 재차 양수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 일은 자네 말대로 하지, 덕조. 하지만···.



···여기 있는 이 익덕은···, 어찌하면 좋겠나···?


여기 한중에 그대로 두느니···, 차라리 나와 함께 성도로 데려가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게···.”







“···그것이야말로 천부당만부당한 말씀이옵니다, 주공!!


지금 주공께서도 장 장군의 상태를 직접 보실 수 있질 않사옵니까!?


어찌 그와 같은 몸으로 그 먼 길을 갈 수 있겠나이까···!!”





사실 그쯤은 굳이 양수의 설명이 없었어도 홀로 능히 알아챌 수 있었던 유비였다.


다만 여전히 그런 장비에게서 미처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던 탓에 그리 물은 것이었다.


하지만 양수에게는 여전히 그런 유비를 장비에게서 떨어뜨려야 할 이유가 있었으니.





“주공···! 장 장군은 여기 한중에 그대로 남겨두심이 옳사옵니다!


자칫 성도로 데려가시려다, 도리어 더 큰 변이 있을 수도···!”




“···그럼, 익덕을 여기 놔두고 가란 말인가? 나더러?”




“···소신이 이미 용한 의원 하나를 물색하여 이 한중으로 불러들였사옵니다.


곧 그자가 도착하여 장 장군을 맡을 것이오니, 주공께서는 형주의 시급함을 기억하시어 부디 한시라도 빨리 성도로 돌아가시옵소서···!”




“···형주···, 운장···!”













“···그럼 위문장, 자네는 반드시 장 장군의 전철을 밟는 일이 없도록 해!


장 장군의 수하들 모두 자네 휘하로 넣어뒀으니까, 그들과 함께 이 한중을 철통같이 지키도록···!”




“···덕조 선생, 주공께서 선생께 새로운 명을 하달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끝끝내 유비의 성도 회군을 관철시켰던 양수가 따로 위연을 불러내 그와 같이 신신당부를 하던 중의 일이었다.


역시나 양수와 같은 참모로서 유비를 보좌하던 상랑이 갑작스레 그 모습을 보이며, 그렇게 유비의 명을 가져온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양수에게 있어서 실로 혼란스럽기 그지없는 일이었으니.







“···나, 나도 한중에 남으라고!? 그게 진짜 현덕 공의 명이란 말이오?!”




“주공께서 소생에게 직접 그리 말씀하셨습니다.


덕조 선생은 이곳 한중에 남아 위연 장군과 함께 한중 방어를 맡고, 덩달아 이 한중에 남으실 장비 장군의 치료 또한 전담하라는 것이 주공의 뜻입니다.”




“하, 하지만···!? 나 없이 어찌 형주 일을 처리하려고···?!”




“형주야 그곳 출신인 이 상랑이 있으니, 덕조 선생께서 염려하실만한 일은 없으리라 여깁니다.


하오면, 소생은 이만. 하루빨리 성도로 돌아갈 채비를 해야 해서···.”







“···이, 이런 씨발···.


유현덕···, 정말로 이 양덕조를 내칠 작정이냐···!?”




“대, 대인···.”





그렇게 저 멀리 멀어지는 상랑의 뒷모습을 노려보며 욕지거리를 내뱉는 양수에,


위연은 당혹스러운 듯 말끝을 흐리고야 말았으니.





'···유현덕···, 네가 이 양덕조 없이 뭘 할 수 있다고···?!


널 이 패도(霸道) 위에 올린 것이 바로 이 양덕조다!! 그런데 이제 와서 날 버리겠다고!?



그런다고 이미 피가 흘러넘치는 그 패도 위에 올렸던 네 발이···,


곧바로 다시 전과 같이 깨끗해지리라 생각했더냐?! 어림없는 소리···!!'





양수의 눈빛이 원한 가득한 불꽃으로 솟아올랐다.


하지만 암만 그리 분노로 치를 떤들, 지금이 양수로서는 감히 유비를 가로막을만한 힘이 없었으니.













“···크, 크흠! 이, 이분이 바로 장익덕 장군이시오!”




“어, 어흠···. 거, 우리도 명을 받았으니 할 일은 해야지.


필요한 일이 있으면 우리에게 일러주시오. 그럼 즉각 위에다 보고를 올려서 바로 처리해줄 테니···.”





그렇게 유비가 성도로 떠난 바로 그 날 저녁, 양수를 따라 자신이 살던 곳에서 이 먼 한중까지 왔던 장옥란은 그제야 겨우 자신의 환자와 마주할 수 있었다.


자신을 한중에 두고 간 유비를 향한 분노 때문에 자신의 거처에서 두문불출하던 양수를 대신하여,


그에 의해 정말로 부장의 반열에 오른 두 병졸이 그런 장옥란을 안내하고 있었다.





그에 다소 수수한 얼굴에 생긋 미소를 띠며, 장옥란이 문득 그 두 부장에게 물었으니···.





“···배려에 감사합니다.


하오면, 소녀가 두 분을 무어라 불러드려야 할지···?”









“···나, 나는 부장 범강(范疆)이고···!”




“나, 난 부장 장달(張達)일세···!”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29) 49장 - 불의 힘은 마땅히 물의 힘으로 꺾어야 하나니 2




작가의말

49장 2화입니다.

다급한 와중에도 무엇이 급한 지조차 가늠해내지 못하는 양수.

그 와중에도 은근히 처신이 괜찮은 감녕.

그에 비하면 처신도 눈치도 영 아니올시다인 위연..

이건 어벤져스가 아니라, 수어사이드 스쿼드..

이미 눈치채신 분도 계시더군요, 저 두 병졸의 정체..

그만.. 제 머릿속에서 나가주세요.. ㅋㅋㅋㅋ;;

내일 330화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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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320)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6 23.12.18 132 3 13쪽
319 (319)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5 23.12.16 139 3 13쪽
318 (318)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4 +1 23.12.14 144 4 14쪽
317 (317)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3 +1 23.12.13 124 3 13쪽
316 (316)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2 +1 23.12.12 134 3 13쪽
315 (315)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1 +1 23.12.11 156 3 13쪽
314 (314)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6 (46장 完) 23.12.09 165 4 13쪽
313 (313)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5 +1 23.12.08 154 3 13쪽
312 (312)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4 23.12.07 161 2 13쪽
311 (311)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3 +1 23.12.06 150 3 13쪽
310 (310)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2 23.12.05 164 3 13쪽
309 (309)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1 +1 23.12.04 165 3 13쪽
308 (308)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6 (45장 完) +1 23.12.02 155 2 13쪽
307 (307)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5 +1 23.12.01 156 4 14쪽
306 (306)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4 +2 23.11.30 138 4 13쪽
305 (305)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3 +1 23.11.29 162 4 13쪽
304 (304)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2 +2 23.11.28 194 4 13쪽
303 (303)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1 +3 23.11.27 178 5 14쪽
302 (302)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7 (44장 完) +1 23.11.25 162 5 14쪽
301 (301)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6 23.11.24 156 5 13쪽
300 (300)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5 +2 23.11.23 152 4 13쪽
299 (299)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4 +1 23.11.22 156 3 14쪽
298 (298)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3 23.11.21 152 4 13쪽
297 (297)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2 +2 23.11.20 169 4 13쪽
296 (296)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1 23.11.18 167 3 13쪽
295 (295)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6 (43장 完) 23.11.17 160 4 13쪽
294 (294)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5 +1 23.11.16 164 4 13쪽
293 (293)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4 +1 23.11.15 156 5 13쪽
292 (292)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3 +1 23.11.14 220 3 13쪽
291 (291)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2 +1 23.11.13 187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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