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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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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12.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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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307)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5

DUMMY

“관우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군사를 물렸답니다. 자칫 잘못했다간 오히려 우리가 된통 당할 뻔했군요.


아직은 발톱을 드러낼 때가 아니라시던 공근 형 말씀이 지극히 옳았습니다···.”




“절 믿고서 인내해주신 수춘후 대인 덕택이지요.


황상께옵선 아직은 형주로 진군할 때가 아니라고 여기고 계십니다.


우린 그분을 따라 양동으로 나아가야 하니, 일단은 이번 겨울을 날 준비에만 집중하시지요.”





손가가 점령했던 형주 강하군에서, 손권은 악현(鄂縣)이란 곳을 자신의 새로운 거처로 삼은 채 가꿔나갔었다. 훗날 무창(武昌)이란 이름으로 고쳐 불리는 바로 그곳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곳의 치소에서, 손권은 그날도 그림자 속에서 자신을 도와주던 주유와 함께 마주하고 있었다.



지난날 강하군을 지키던 황조의 군사들을 자신의 뛰어난 통솔력으로 무너뜨렸던 주유는,


그런데도 여전히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음지에서 손권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었다.



그 이유로 첫째는 황제 순신의 사람인 자신이 드러나면 손권과 순신 사이의 은밀한 연계가 드러날 위험이 있어서였고,


둘째는 지난날 원술 – 이연을 위한답시고 수많은 양주 장정들을 장강 위에서 불태워 죽였던 일 때문에 차마 떳떳하게 양지로 나올 수 없었던 주유 자신의 죄책감 때문이었으니.





“겨울이 지나면, 그땐 황상도 비로소 움직이겠죠?


그리고 바로 그때, 우리 손가와 조정의 관군이 수륙 협공으로 형주를 장악하는 거고요.”




“바로 그렇습니다, 수춘후 대인. 그러니 월동 준비와 동시에 군선들 또한 미리 정비해두어야 합니다.


또한, 마땅히 탁월한 수군 장수들도 가려 뽑아야 할 테지요.”




“그거라면 걱정하지 마십시오. 지난날 공근 형을 따르던 장수들이 그대로 우리 군에 머물고 있잖습니까?


장흠과 주태 등 말씀입니다.”




“···오랜만에 듣는 이름들이군요.


노자경은 절 따라 낙양으로 갔지만, 그들은 고향을 지키겠다며 기어이 남기를 고집하더니···.”




“그들은 지금껏 이 아우를 위해 수군 조련에 힘써왔습니다. 전 그들이 빈약해진 형주 수군을 마땅히 토벌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물론, 최근 들어온 첩보에 따르면 관우 그자가···.”




“···예, 황상 폐하께서 고안하셨던 그 전선을 그대로 복제하고 있다 했지요···.”





이들은 이미 강릉에서 관우의 명을 받은 반준이 판옥선을 건조 중임을 전해 들은 바 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 판옥선 이야기가 나오자, 주유는 문득 한 가지 아픈 기억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으니.





“···잠깐, 그럼 지난날 황상께옵서 이 주공근을 물리치실 때 쓰셨던 그 전선들은 지금 다 어디에 있습니까?


그 배를 탔던 게 저 북방의 청주 수군들이었으니, 혹 그들이 돌아가면서 모두···?”




“대부분 그랬지요. 하지만 그중 몇몇 척 정도는 아직 서주 남부 광릉군에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요 앞 번에 남양주를 장악하던 중에 몰래 사람을 보내어서···.”




“···하하, 수춘후 대인의 수완이 날마다 놀랍도록 발전하는군요.


그럼 훗날, 장강 위에서 또 한 번의 큰 싸움이 일어나겠습니다···.”




“···공근 형.”





훗날의 싸움을 말하는 주유의 음성에서 쓸쓸함을 느껴서였을까, 손권은 모처럼 감성적인 얼굴이 된 채 주유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와 형을 잃고서 홀로 그 쓸쓸함을 버텨냈던 손권은, 그 또한 어느샌가 그 그릇이 굳어지던 것이었다.





“···이젠 그림자 속을 벗어나실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양주의 병사들은 유비를 향한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지요.


하지만 그런 그들의 분노를 제대로 제어해내어 전장의 군율을 세워줄 도독!



···이 아우에겐, 바로 그런 도독이 한없이 필요합니다···.”




“···지난날 제가 도독을 맡았을 때, 너무도 많은 무고한 이들을 희생시켰습니다.


아직도 그들의 비명 소리가 저토록 유유히 흐르는 장강 속에서 들려오는 것만 같아요.



물론···, 지금 제겐 임무가 있습니다. 이 나라 한실의 유일하신 황상께옵서 제게 맡기신 것이지요.


그것을 해내기 위해서, 전 기꺼이 수춘후 대인의 곁을 지키며 함께 싸울 것입니다.


하지만 그 싸움이 끝난 이후로는···. 그때는 다시 한번, 이 주공근이 나고 자란 이 고향을 떠나갈 것입니다···.





그러니 부디···, 중모.


그때가 지난 후로는, 절대로 이 못난 사람을 붙잡지 말 거라···.”





손권이 형제를 잃었을 때, 주유는 벗을 잃었었다.


하지만 손권이 고향을 얻었을 때, 주유는 그 고향조차도 잃었던 것이었다.


그런 형 주유를 가여워하며, 손권은 조용히 눈물을 삼키며 그를 다독일 뿐이었으니.





“···전 겨울이 싫습니다. 이 따뜻한 강동조차도 차갑게 얼려버리니까요.


하지만 올해의 이 겨울만큼은···. 솔직히 잘 모르겠군요.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이날, 어리고 젊은 나이에 많은 것을 잃어야 했던 두 영웅이 그렇게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있었다.





***





『···쾅!!』





“···지, 지금···. 뭐라고 했는가, 관평 장군···?


허, 헌화가···, 헌화가 어찌 되었다고···?”




“주, 주공···! 흐흑···!”





익주 평야에서도 겨울의 한기는 제법 매서웠다. 그러나 개중에는 그 한기를 더욱 혹독하게 느껴야만 했던 이들도 있었다.


유비가 미축, 손건, 상랑과 함께 여러 일들을 논의하던 익주목 치소에는 분명 여러 화로가 불타오르며 그 한기를 치소 바깥으로 밀어내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그 안에 머물던 이들 중 그 누구도, 지금의 이 한기 앞에서는 감히 제 몸을 온전히 펼쳐낼 수 없었다.





“소, 소장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에···.


허, 헌화 선생님의 전 일가들이···.



···모조리···, 잔혹하게 학살당하였나이다···!”







“···다들 죽었단 말이냐···. 헌화까지···?”





관평이 눈물과 함께 털어놓은 그 잔혹한 학살의 묘사는 다음과 같았다.


앞서 관평 자신은 몰래 일행 속에 숨어들었던 초선 – 이면이 발각되고서 도망치자 그를 뒤쫓아 잠시 일행을 벗어났었다.


그리고 그때, 간옹은 자신의 일가족을 호위하던 기병들 또한 모조리 그런 관평의 뒤를 따라가도록 명했었다.



하지만 막상 그런 관평이 이면을 다시 붙잡아 돌아왔을 때, 그 자리에 살아서 그를 기다리던 이는 아무도 없었다.


간옹을 따라나선 유파와 왕루나 익주 출신의 가노들, 하다못해 짐을 이거나 수레를 끌던 마소들조차 죽음을 면한 존재가 없었다.



간옹의 처자식 또한 무참히 살해당한 채로 타고 가던 수레 위에서 발견되었고,


간옹 본인은 머리를 제외한 나머지 신체가 창대에 꿰뚫린 채 땅 위에 세워진 비참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다고 했다.


그의 머리는 그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도, 관평은 눈물을 쏟으며 증언했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관평이 본 것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하, 하온데···, 그렇게 잔인무도하게 방치되었던 헌화 선생님의 신체에···.


이, 이와 같은 것이 걸려 있었나이다···.”









<從皇命 誅賊狗 (황명을 좇아, 역적의 개를 주살하노라!)>







“···이, 이 글씨는···. 필시 헌화의 피로 쓰여진 것이렷다···?”




“마, 망극하옵니다, 주공···! 으흐흑···!”





화려한 누런 비단 위에 간옹의 피로 쓰여진 그 여섯 자의 글씨를 내려다보며, 유비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그를 잠식하던 검붉은 욕망이 불그스름한 분노로 돌변하여 유비의 눈가로 새어 나왔다.


격분한 유비가 여전히 간옹의 혈서를 손에 든 채, 화산과도 같던 제 분노의 먹잇감을 찾아 사방을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누구냐···? 누가 감히 이 유현덕을 배신하고서 가짜 황제의 이름을 빌려 내 벗을 이토록 무참히 죽였느냐?





···말해!!! 누가 감히 내 벗을 죽였냔 말이야···!!!!!!”





누가 감히 그 분노의 외침에 응할 수 있을 것인가.


간옹의 죽음에 역시나 분노하던 이라 할지라도, 감히 그 지옥 밑바닥에서부터 들려오는 듯한 절규에 감히 눈 하나 깜짝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오로지 단 한 사람만큼은 기어이 그 절규를 따라 함께 비명을 질러대고 나섰다.





“···주, 주공···!


소장 관평···,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나이다···!!”




“과, 관 장군···! 자, 잠시 기다리시오···!”




“그 입을 다물라!!!


···관평 장군···,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고···?”





눈물에 젖은 관평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손건이 급히 그를 제지하고자 했었다.


이성을 잃은 이들의 감정이 한데 엉켜 자신들을 어디로 이끌어갈지를 도무지 가늠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런 어둠과 혼란 속에서도 능히 침착함을 지켜냈던 손건의 노력이 무색하게도,


유비는 도리어 그런 손건의 입을 막아버린 채 다시 한번 관평의 대답을 재촉하고 나섰으니.





“그, 그렇사옵니다, 주공···!


소장, 헌화 선생님께서 살해당하신 그 현장에서···.



한 가지 더, 발견한 것이 있사옵니다···!”




“무엇이냐!?!? 당장 말하라!!!”





관평의 목소리 또한 울부짖는 절규로 돌변해 버렸다.



오랜 세월 유비군 내에서 함께하며 인망을 쌓아온 간옹의 죽음과,


그와 같은 사태를 필히 막아냈어야 했던 자신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였다는 사실이 이 젊은 관평을 이토록 미쳐버리게 했던 것이었다.



더군다나 아주 먼 옛날 아버지 관우와 헤어진 채 어머니도 없이 홀로 자라던 그 어린 자신을 몸소 찾아와선 유주 탁현으로 데려와 아버지와 만나게 해줬던 이 또한 간옹이었다.


관평의 이성은 어린 시절의 그 기억과 이를 끝내 지켜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얼룩진 채 그대로 무너져버렸으니.





“···그 현장에서···, 아주 크고 둥그스름한 짐승의 발자국을 발견했나이다···.”




“···짐승의 발자국···?”




“지난날 이곳 성도현을 포위했을 때···,


바로 그와 같은 발자국의 짐승을 부리던 자들이 있잖사옵니까···!”





그 순간, 분노로 멎어버렸던 유비와 그 주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일제히 똑같은 굉음이 들려왔다.


마치 하나의 나팔이 천둥과도 같은 파열음을 내는 것만 같던, 바로 그 짐승의 울음소리가 저 멀리서 아련하게 들려오는 것만 같던 것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곧, 유비와 그를 따르는 자신들의 앞날에도 울리는 그러한 파열음이었으니.





“···코끼리···!


그리고 그 짐승을 쓰던 남만인들···.


···그리고···!”




“자, 잠시만요, 주공! 그리고 관 장군!


서, 설마 지금···, 남중의 오두미교를 의심하시는 겁니까···?”





그 파열음을 황급히 머릿속에서 밀어내버리고서, 손건은 급히 앞으로 나서며 유비와 관평을 진정시키려 들었다.


하지만 이미 그러한 침착함만으로 가라앉힐 수 있을 정도의 분노가 아니었다.



그리고 그러한 분노는 이미 이 온 익주를 집어삼킬 만큼 커져 버렸으니.





“···그 빌어먹을 사이비놈들···! 어쩐지 순순히 익주를 내게 내어주고서 그 밀림으로 돌아갔더라니···!


감히 이 유현덕의 등 뒤에서 가짜 황제와 손잡고서···, 내 뒤통수를 노리고 있었던 게 아닌가···!?


그리고 그를 위해서···, 헌화 그 친구를 그토록 무참히···!





···당장 전군을 소집하라!! 남중을 정벌할 것이다!!


지금은 한겨울이니 가짜 황제가 산을 넘어와 익주를 탐하진 못할 터!!


이미 오두미교와 장로가 우릴 등지기로 결심한 이상!! 이 겨울이 지나기 전에 미리 그자를 짓밟아 우리의 후방을 안정시켜야 하노라!!”




“하, 하지만 주공···!”




“더는···!!!”





유비의 결정은 너무도 성급했고 또 감정적이었다.


하지만 그런 유비를 막아 세울 수 있을 만한 이는 예나 지금이나 그의 휘하에 존재하지 않았으니.





“···더는 나의 결정을 재론하지 말라···!!


난 지금 단순히 헌화의 복수만을 위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위협을 사전에 불식시키려는 것이다!!



···이것이 이 유현덕의 결정이니,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면 이만 익주를 떠나라.


당장 전군에 동원령을 내리라!!! 이 유현덕이 직접···!!!



···남중으로 출정하여, 그 사이비들을 모조리 박멸할 것이니···!!!”













“···어서 가!”




“대체 어떻게 빠져나간 거야!? 너 때문에 우리 상관만 교체되었다고!”




“···흥, 경계를 실패한 무장에게 용서란 없는 법이라고···.


그나저나···.”





한편 그렇게 관평이 유비에게 자신이 보았던 일들을 고하는 동안,


그런 관평에게 이끌려 기어이 다시 성도현으로 돌아왔던 초선 – 이면은 다시 한번 족쇄를 칭칭 두른 채 자신의 감옥으로 되돌아가고 있었다.



줄곧 관평과 함께였기에 이면 또한 그런 관평이 보았던 것을 함께 보았었다.


하지만 그에 이성을 잃었던 관평과는 달리, 이면은 여전히 제 아버지의 것과 같이 바다의 깊이만큼이나 더없이 깊었던 침착함으로 이를 바라봤으니···.





'···그나저나, 정말로 오두미교가 그런 짓을 저질렀을까?


분명 그건 그 코끼리 발자국이긴 했지만···.





『···뿌우르르르···!!』





···코끼리의 그 우렁찬 울음소리만큼은 전혀 듣질 못했단 말이지···?'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07)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5




작가의말

45장 5화입니다. 12월이에요! 젠장, 아직 뭐 하나 이룬 것도 없는데!! ㅠㅜ

세월이 약이라고, 어느덧 서로 간의 간격을 봉합한 손권과 주유..

하지만 여전히 주유는 고향을 잃었습니다. 그렇기에 다시 떠나가야 하는..

그런데 고향을 잃은 것은 주유뿐만이 아니지요?

유비조차도, 지난날 뽕나무에 이어서 간옹마저 잃고야 말았습니다.

고향을 잃은 두 사람, 그러나 그 반응은 이토록 상반되고야 마니..

겨울은 끝나지만, 생은 이어갑니다! 그리고 본작도 계속 쭉..!

감사합니다! 주말이네요! 마지막까지 파이팅!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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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3.12.01 16:07
    No. 1

    코끼리 울음소리 같은거 신경쓸겨를이나 있나? 어찌할지 생각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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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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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320)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6 23.12.18 131 3 13쪽
319 (319)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5 23.12.16 138 3 13쪽
318 (318)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4 +1 23.12.14 144 4 14쪽
317 (317)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3 +1 23.12.13 124 3 13쪽
316 (316)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2 +1 23.12.12 134 3 13쪽
315 (315)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1 +1 23.12.11 155 3 13쪽
314 (314)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6 (46장 完) 23.12.09 165 4 13쪽
313 (313)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5 +1 23.12.08 153 3 13쪽
312 (312)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4 23.12.07 161 2 13쪽
311 (311)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3 +1 23.12.06 149 3 13쪽
310 (310)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2 23.12.05 163 3 13쪽
309 (309)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1 +1 23.12.04 165 3 13쪽
308 (308)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6 (45장 完) +1 23.12.02 154 2 13쪽
» (307)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5 +1 23.12.01 156 4 14쪽
306 (306)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4 +2 23.11.30 138 4 13쪽
305 (305)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3 +1 23.11.29 161 4 13쪽
304 (304)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2 +2 23.11.28 194 4 13쪽
303 (303)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1 +3 23.11.27 177 5 14쪽
302 (302)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7 (44장 完) +1 23.11.25 161 5 14쪽
301 (301)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6 23.11.24 155 5 13쪽
300 (300)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5 +2 23.11.23 151 4 13쪽
299 (299)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4 +1 23.11.22 156 3 14쪽
298 (298)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3 23.11.21 152 4 13쪽
297 (297)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2 +2 23.11.20 169 4 13쪽
296 (296)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1 23.11.18 167 3 13쪽
295 (295)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6 (43장 完) 23.11.17 159 4 13쪽
294 (294)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5 +1 23.11.16 164 4 13쪽
293 (293)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4 +1 23.11.15 156 5 13쪽
292 (292)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3 +1 23.11.14 220 3 13쪽
291 (291)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2 +1 23.11.13 187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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