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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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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12.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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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310)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2

DUMMY

“···헌화 선생께서···, 이럴 수가···.”





겨울철의 형주 신야현에서 한참 병사 조련에 힘쓰고 있던 관우에게도 간옹 일가의 소식은 곧 전해져 왔었다.


자신의 군막 안에서 그 참담한 소식을 가져온 전령을 앞에 둔 관우는 그저 허망하게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그의 곁을 지키던 방덕, 요화 등은 연신 그런 관우를 불안한 듯, 또는 안타까운 듯 맞바라보았다.



관우 앞에 무릎 꿇고 있던 전령은 관우의 눈치를 살피다 이내 채 다 못 전했던 소식을 마저 전하고 나섰다.





“···대인의 자제분이신 관평 장군께서는 그 일이 있기 전 있었던 돌발 상황으로 잠시 그 현장을 떠나 계셨고, 그 덕에 화를 면하셨사옵니다.


지금은 성도현에 무사히 돌아오셔서, 비록 주공께서 따로 지시하신 것이 아님에도 자택에 머무시며 근신하고 계시지요.”




“호위를 맡은 임무를 다하지 못함에 죄책감을 느끼는 모양이군요, 관 장군의 자제분 말씀입니다.”




“···그런 듯하군, 방 장군···.


그래서, 주공께선 어찌하고 계시는가?”




“예, 대인. 주공께옵선 즉각 이 무도한 참상의 배후인 오두미교를 벌하시고자 남중으로 출정 준비를 하고 계셨사옵니다.


소인이 형주로 떠나온 지 이미 오래이니, 필시 지금쯤은 이미 출병하셨으리라 사료되옵니다.”




“그 얘기를 좀 더 자세히 해주게, 전령. 정말로 그 사건의 범인이 바로 그 오두미교가 맞는 것인가?”





묵묵히 전령의 말을 듣던 관우와는 달리, 방덕은 다시 앞으로 몸을 기울이며 거듭 자세한 설명을 독촉하였다.





“예, 장군. 그 현장을 처음 발견하신 관평 장군께서 그곳에 선명히 남아있는 코끼리의 발자국 흔적들을 확인하셨습니다.


이는 이후 현장을 수습하던 성도현의 장졸들 또한 분명히 확인한 사항이옵니다.


이로 미루어 보아 본 사건의 배후에 오두미교가 있음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현재 익주에서는 판단하고 있사옵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관 장군?”




“잠깐.”





침착한 방덕은 그런 전령의 이야기가 굉장히 이상함을 간파했으나, 관우는 자신의 손바닥을 들고서 이를 묻는 방덕의 질문을 잠시 제지하고 나섰다.


그리고선 여전히 자신 앞에 무릎 꿇고 있던 전령에게 고개를 돌려 다시 화두를 돌려내는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달리 주공의 명이 있으셨는가?”




“아, 예. 주공께서 관 대인을 이곳 형주의 도독으로 삼으시고 또 가절 또한 부여하실 것이옵니다.


아마도 소인 이후에 당도할 전령 편으로 그 인수가 도착하리라 보이옵니다만.”




“···망극한 일이로고. 잘 알겠네. 이만 물러가 쉬도록 하게.”




“예, 관 대인!”





그렇게 전령을 군막 바깥으로 내보내던 와중에도, 관우의 표정은 도통 편해지질 못했다.


그렇게 시종일관 어두워진 얼굴로써 천천히 수염을 쓸어내리던 관우에게, 방덕은 다시금 예의 그 질문을 되던졌다.





“···관 장군, 무언가 이상합니다.


무엇 하나 또렷하게 설명되는 일이 없음에도, 현덕 공께서 너무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내가 보기에도 그렇네, 방 장군. 어딘가 석연치 않아.


내 아직 그 코끼리란 놈을 직접 본 일은 없으나, 그것이 가히 집채만 한 덩치를 가진 커다란 짐승임은 알고 있네.


그런데 그런 짐승을 암살과 같이 은밀하고 신중함을 기해야 하는 일에 끌고 오다니? 이는 어불성설이야.



게다가 장로 그자가 어찌 그런 짓을 벌이겠는가? 진즉에 익주를 포기하고서 제 영지로 돌아가 버린 작자가 말이야.


싸움을 걸 것이었다면 진즉에 걸었을 것이고, 혹 때가 늦어졌더라도 훨씬 신중하게 움직였어야 했는데,


그 대신 헌화 선생 일가를 모조리 학살하는 도발을 저질렀다? 이 또한 어불성설이지.



마지막으로···, 이 모든 걸 저 가짜 황제가 장로에게 시켜서 벌어진 일이다···?”





수염을 쓸어내리던 관우의 손길이 순간 멈칫했음을 방덕은 똑똑히 보았었다.





“···소장은 황제가 그런 짓을 벌일 정도로 무도하다 여기지 않습니다.


아마 관 장군께서도···, 같은 생각이신 모양이군요?”




“···분하지만 실로 그렇다네.


비록 가짜지만, 결코 그런 난폭한 작자는 아니지.


그런데 그런 자가 갑자기 이런 무도한 짓을 벌인다? 이마저도 분명 어불성설이거늘···.”




“하면 관 장군께서 현덕 공께 서신을 보내시지요! 무언가 이상하다고 말씀입니다!


잠시 남중 정벌을 멈추시고, 모든 사태를 순리대로 확인하자고 청하시지요···!”




“그건···.”





하지만 방덕의 제안을 들은 관우의 얼굴엔 금방 망설임의 감정이 피어올랐다.


간옹과 관평을 통해 전해졌어야 할 유비의 진심은, 미처 관우에게 미치지 못했었다.





“···일단 그 일은 온전히 주공께 맡겨보겠네.


이 관운장은 그분의 신하이니, 주공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든든히 받쳐드려야 하지 않겠나.



가뜩이나 주공께서 내게 이곳 형주의 도독 자리를 맡기려 하심은 나더러 이곳 형주 문제에 집중하라는 뜻이 아니겠나.


그런데 내가 도리어 눈을 돌려 익주 문제에 관여한다면 필시 주공께서도 불편해하실 테니···.”




“하, 하오나···.”




“···관 장군! 접니다!”





그렇게 짐짓 충언을 포기해버린 관우를 다시금 다독이려던 방덕의 등 뒤로, 갑작스레 조루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하여 황급히 관우의 군막 안으로 들어선 조루는 그대로 관우에게 군례를 올린 뒤 곧장 본론으로 들어갔다.





“장군! 문제가 생겼습니다!”




“문제라니? 보급 관련해서 말인가, 조 장군?”





조루가 맡고 있던 일을 잘 알고 있던 관우는 즉각 조루가 가져온 문제의 정체를 간파해냈었다.





“그, 그렇사옵니다···. 양양성에서 보내온 군량의 양이···.”




“부족하단 건가? 얼마나?”




“···소장이 요청한 양의 절반에도 채 못 미치옵니다···.”




“뭐라!? 절반도 안 된다?!


혹 어딘가 착오라도 있었던 건가!?”




“해, 해서 소장도 당장 양양에서 건너온 자들에게 이 일을 물었사온데···.


야, 양양성의 미자방 공께서···.”







'“···이, 이게 내가 보낼 수 있는 최대치다!


이 이상은 곧 죽어도 못 보내겠으니, 나머지는 운장 장군더러 알아서 하라고 해라···!”'







『···쾅!!』




“자방···!! 이 자가 지금 제정신인가···?!”





유비와 간옹의 일로 뒤숭숭했던 관우의 마음에 두고서, 이러한 미방의 도발 아닌 도발은 즉각 커다란 불을 질러 벌였었다.


그리고 그런 관우의 불타오르는 머릿속에서, 순간 조금 전 들었던 누군가의 이야기가 불쑥 스쳐 지나갔으니.





“···조 장군, 자네가 직접 양양성으로 건너가 자방에게 이 관운장의 말을 전하게.”




“무, 무어라 말씀이옵니까···?”







“···주공께서 곧 이 관운장을 형주의 도독으로 명하시고 또 가절을 내려주시겠다고 했으니!!


가절!!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미방 그 자신 정도면 너무도 잘 알고 있을 터!!


곧 죽어도 군량을 아니 보내겠다!? 이 관운장에게 가절이 내려오고서도 그와 같은 불순한 언사를 벌일 수 있는지!!



···이 관운장은, 미자방 그대를 똑똑히 지켜보고 있겠노라···!!


죽음을 면하려거든 응당 맡은 바 소임을 다하라!!



무슨 수를 써서든 군량을 조달해서, 이 신야현으로 보내라고 하라!!


겨울이 지나면 또다시 출정할 테니, 그때를 대비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군량을 보내라고 해!!



이것은 이 관운장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이니, 이마저도 어길 시에는···!!


이 관운장, 가절을 내리신 주공의 뜻을 기꺼이 받들겠노라고···!!”













“···뭐, 뭐라고!? 주, 주공께서?!


그 빌어먹을 거렁뱅이 놈을 도독으로 삼으시고 가절까지 내어주려 하신다고···!?”




“말씀을 삼가시지요, 자방 공!! 관 장군께 그 무슨 망측한 언사입니까?!”





관우의 명을 받든 조루는 즉각 양양으로 달려와 미방을 만나고 있었다.


유비가 관우에게 가절을 내려줬다는 조루의 말에 미방은 심지어 제 속내마저 미처 숨기지 못한 채 그렇게 대경실색하고야 말았다.


하지만 그런 자신을 꾸짖는 조루에게 말 한마디 쏘아붙이지도 못한 채, 미방은 이젠 두려움에 떨면서 공포에 젖어갈 뿐이었다.





“저, 정말로 관우 그놈이 날 죽일 수도···!!”




“···그걸 아셨다면 마땅히 맡으신 소임을 다하십시오!


우리 군은 3만 군사가 이 겨울을 날만큼의 군량이 필요합니다! 당장 보내주십시오!”




“하, 하지만!! 이미 우리도 한계란 말일세!!


이미 백성들이 사사로이 가지고 있던 군량들도 있는 대로 징발해서 보냈어!!


아니 애초에!! 이 엄동설한 속에서 무슨 수로 곡식을 뽑아낸단 말인가···!?”




“···그런 문제가 있으셨군요···.”





조루는 벌벌 떨면서 해명을 늘어놓는 미방을 금방 측은한 눈길로 바라보고 나섰다. 그와 같은 속사정이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던 탓이었다.


금방 미방에게 측은지심을 품었던 조루는, 이내 자신의 머릿속에서 떠올랐던 방책을 그에게 털어놓았다.





“···정히 형주에서 군량이 다 떨어졌다면, 마땅히 형주 바깥에서 구해보셔야지 않겠습니까?”




“혀, 형주 바깥!? 그게 무슨 뜻인가?!”




“마침 양주의 손가가 우리와 동맹 관계이질 않습니까.


그들에게 군량을 빌려보시든지, 아니면 하다못해 금전 따위를 내어주고서 매입하는 겁니다.



그것이 성사되면 우린 군량 조달을 해낼 수 있어서 좋고,


손가와는 동맹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니 또 좋고.



또 혹여나 손가가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면 이를 거절할 테니 이를 핑계로 관 장군의 시선을 돌릴 수 있어서 좋고,


혹 거절하진 않더라도 그들의 군량을 덜어내는 일이 되니 그마저도 좋은 일이 아닙니까?”




“그, 그렇구먼!! 실로 그러하이!!


고, 고맙네, 조 장군!! 내 당장 손가 쪽에 사람을 보내보지!!


자네가 날 살렸으이!! 차, 참으로 고맙네···!!”





그때까지만 해도 조루는 자신이 선의에서 베풀었던 이 방책이 어떠한 결과로 이어지게 될지를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





“···으잉? 양덕조 공자 아니슈?


이 먼 한중까진 무슨 일이시우? 여기까지 오는 길이 제법 험해졌을 텐데?”





한편 신임 독한중으로서 한참 한중의 내정을 살펴오던 장비는 실로 뜻밖의 손님을 맞이하고 나섰다.


유비의 최측근 참모인 양수가 불현듯 성도현을 떠나 이 먼 한중에 당도한 것이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양수의 방문을 맞이하던 장비는 내심 얼떨떨해하고 있었다.





“피휴···, 실로 그렇더군요. 거의 눈 속에 파묻혀 그 안에서 수영이라도 하는 줄 알았지 뭡니까.”




“···내 듣기로 이미 주공께선 남중으로 출병하셨다고 했는데? 근데 덕조 공자 당신은 주공을 아니 따라간 거슈?”




“전 따로 해내야 할 일이 있거든요. 그래서 전 빠지겠노라 말씀 올렸지요!”




“따로 해내야 할 일? 그게 뭐슈?”




“···이리 가져오너라!”





장비의 반문에 즉답하는 대신, 양수는 뒤를 돌아보며 자신의 수행원들에게 호령을 내리고 나섰다.


그러자 양수를 따라 한중으로 온 몇몇 부장들이 한 궤짝 하나를 아주 소중하게 다루며 조심스레 장비의 앞으로 가져왔다.


황금빛의 누런 비단으로 싸인 그 궤짝의 정체를, 장비는 순식간에 알아보고서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이, 이건!? 저, 전국옥새 아니슈?!


아, 아니 이 물건을 어쩌자고 이곳까지···!?”




“···쉿, 목소리를 낮추시지요! 이곳에 전국옥새가 와 있다는 건 어디까지나 기밀 사항입니다···!


제가 주공께 직접 제안 올린 사안이 있습니다, 장 장군. 그러니 이 일을, 독한중이신 장군께서 좀 도와주셨으면 합니다만.”




“대, 대체 무슨 꿍꿍이슈!? 무슨 일을 벌이려고···?!”





간옹의 죽음을 접하고서 노발대발하며 출정까지 감행하려 했던 그 장비조차도, 이렇듯 무모하리만큼 급진적인 양수의 언행을 감히 따라잡지 못하고 있었다.


양수의 눈빛은 탐욕으로 빛을 발하며, 다시금 그 전국옥새가 든 궤짝을 내려다보았으니.





“···그야···, 우리의 주공이신 현덕 공의 위세를 더더욱 드높이는 일이지요···!


그분께서 남중을 모두 평정하고 돌아오시는 그날이면···!





···그분께선, 감히 그 어떤 제후나 황족들조차 미처 우러러볼 수 없을 진정한 군주로 발돋움하실 겁니다···!!”







'···그리고···, 감히 그 누구도 멈춰 세울 수 없는···!



진정한 패자(霸者)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그것도 바로, 이 양덕조의 손에 이끌려서 말이야···!!!'





그렇듯 양수의 욕망은 심지어 이 엄동설한의 한기조차 쉬이 범접할 수 없을 지경으로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양수는, 자신의 그 욕망보다도 훨씬 맹렬한 불길이,


바로 지금 이 순간, 저 멀리 동쪽의 탕산 자락에서부터 활활 타오르는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





***





“···황상 폐하께옵서 당도하셨다!! 탕산의 모든 백성들은 나와 황상께 절을 올리라!!”




“···아, 아. 그렇게 격식 차릴 필요는 없소, 조 사공.


나는 그저 한시라도 빨리 서황 장군의 작품을 보고 싶으니···!”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10)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2




작가의말

46장 2화입니다. 310화!!

조루.. 거 이름 참 거시기하네요..

실은 중간에 ‘관 장군, 접니다’는 원래 ‘관 장군, 조루입니다’였는데요..

암만 곱씹어도 영 아니다 싶어서 결국엔 수정.. ㅋㅋㅋㅋ..

실제로 조루가 살아 생전에 불리던 이름은 /조루/라는 발음은 아니었을 텐데..

본작의 관우와 장비는 서로 정사 속의 불과 얼음 같은 성격으로 설정했었는데,

어째 작품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도로 연의 속 성격으로 돌아가는 듯한..

일단 다음 회차로 이어집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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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320)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6 23.12.18 131 3 13쪽
319 (319)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5 23.12.16 138 3 13쪽
318 (318)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4 +1 23.12.14 144 4 14쪽
317 (317)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3 +1 23.12.13 124 3 13쪽
316 (316)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2 +1 23.12.12 134 3 13쪽
315 (315)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1 +1 23.12.11 156 3 13쪽
314 (314)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6 (46장 完) 23.12.09 165 4 13쪽
313 (313)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5 +1 23.12.08 154 3 13쪽
312 (312)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4 23.12.07 161 2 13쪽
311 (311)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3 +1 23.12.06 150 3 13쪽
» (310)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2 23.12.05 164 3 13쪽
309 (309)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1 +1 23.12.04 165 3 13쪽
308 (308)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6 (45장 完) +1 23.12.02 155 2 13쪽
307 (307)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5 +1 23.12.01 156 4 14쪽
306 (306)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4 +2 23.11.30 138 4 13쪽
305 (305)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3 +1 23.11.29 162 4 13쪽
304 (304)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2 +2 23.11.28 194 4 13쪽
303 (303)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1 +3 23.11.27 178 5 14쪽
302 (302)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7 (44장 完) +1 23.11.25 161 5 14쪽
301 (301)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6 23.11.24 156 5 13쪽
300 (300)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5 +2 23.11.23 152 4 13쪽
299 (299)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4 +1 23.11.22 156 3 14쪽
298 (298)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3 23.11.21 152 4 13쪽
297 (297)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2 +2 23.11.20 169 4 13쪽
296 (296)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1 23.11.18 167 3 13쪽
295 (295)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6 (43장 完) 23.11.17 160 4 13쪽
294 (294)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5 +1 23.11.16 164 4 13쪽
293 (293)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4 +1 23.11.15 156 5 13쪽
292 (292)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3 +1 23.11.14 220 3 13쪽
291 (291)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2 +1 23.11.13 187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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