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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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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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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11.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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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290)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1

DUMMY

“···그 유현덕이라는 자, 생각보다 훨씬 무서운 작자였구먼.


뭐 덕분에···, 우리 오두미교가 익주를 얻게 되었으니 상관은 없으려나?”




“감축드립니다, 공기(公祺, 장로의 字) 형님! 그토록 염원하시던 일을 해내셨군요!”





오두미교의 교주 장로가 본군을 이끌고 성도현에 갓 도착했을 무렵, 그곳에선 한참 유언의 두 아들로서 본디 성도현을 지키고 있던 유모와 유장의 최후로 시끌벅적해져 있었다.


흑백으로 이뤄진 중화(中華) 식의 태극 문양들을 곳곳에 새겨넣은 도포를 입었던 장로는, 한없이 세속적인 얼굴로 자신의 긴 수염을 쓸어내리며 아우 장위의 축하를 받았었다.


그런데 정작, 장로의 신경은 전혀 뜻밖의 인물에게 쏠려 있었으니.





“이봐, 공칙. 그자는 어찌 되었나?


오의, 오자원···. 그자 말이다.”




“아···, 그자 말이지요?


장임 그자와 잠시 성도를 떠나 낙현 쪽의 방비를 살피러 갔다가 그대로 소식이 끊어졌습니다만.”




“···그럼 그 여동생은? 유언 그 늙은이의 셋째 며느리 말이야.”




“그, 그게···.


유모, 유장이 객사할 때, 운 좋게도 그 현장을 탈출했다고 하던걸요. 아마 거기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일 겁니다.”







“···에헤이···, 유현덕이 진짜 귀인을 몰라보고 영영 놓쳐버렸구나.”




“혀, 형님···?”





장로는 자신의 얼굴을 욕망으로 일그러뜨리면서 탄식을 자아냈었다.


그러고서 장로는 아주 먼 옛날, 자신이 갓 오두미교의 교주 자리를 물려받았을 무렵의 일을 되새기기 시작했다.







'“···이보게, 장공기. 가히 자네의 모친께선 신녀(神女)라 해야 하겠네!


이 유군랑이 그 옛날 동무안(茂安, 동부董扶의 字)의 예언을 듣고서 천자의 기운을 쫓아 이곳 익주에 이르렀는데,


자네 모친 노(盧) 씨의 신탁도 그와 일맥상통하는군!



···물론 이 유노(劉老, 유 씨 늙은이)야 끝내 살아생전에 황위에 오르지 못할지도 모르나,


적어도 내 자식 대에서는···!”







“실로 그리될 것이옵니다! 저희 오두미교에서 예견하기로도, 천하의 모든 상서로운 기운이 오롯이 익주목 대인을 향해 모이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지금 소생이 말씀드리는 이 사람이 바로 그 서기(瑞氣)의 마지막 조각이 될 듯싶사옵니다···.”




“마, 마지막 조각···? 그, 그게 누구인가? 어디로 가면 만날 수 있는가!?”




“허허···, 멀리 돌아보실 필요는 없사옵니다.





그 사람은 지금, 바로 익주목 대인의 저택 안에 있으니까요···!”'







“고, 공기 형님. 그게 무슨 말씀이시온지···?”





잠시 회상에 빠졌던 장로를 장위가 다시금 현재로 불러들이자,


장로는 다소 얼굴을 찌푸리면서 자신의 아우를 돌아보았다.





“···어머니께서 내리셨던 신탁이 있느니라.


오의, 오자원···. 그자의 여동생은···.



···아주 먼 훗날, 귀인이 될 관상을 지녔다고 말이다···!”




“귀, 귀인이요···!? 그, 그 말인즉···?!”




“아녀자의 몸으로 귀하게 되려면 어디에 이르러야겠느냐?


···당연히 황후의 지위지!



쯧···, 안타깝구나···.


내 유언 그 늙은이를 속여 익주를 빼앗은 다음에 그 여자까지 취하려고,


일부러 그 아들들 중 가장 명줄이 가늘고 짧았던 유모에게 시집 보낼 것을 추천했던 것이거늘···.”





장로는 진심으로 안타까움에 탄복하면서, 애꿎은 손톱을 물어뜯으며 욕망으로 다시금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그토록 세속적이었던 장로의 머릿속에선, 이번엔 한없이 친숙했던 목소리가 한없이 낯설게 변질된 채 반복되기 시작했으니···.







'“···아직 익주에 황제의 기운이 서려 있다!! 익주에서 또다시 황제가 나온다!! 이히히히!!



···다만, 그 기운의 대부분을 이미 4백 년 전 유방(劉邦, 한 고제)이 모두 가져가 지금은 그 흔적만이 남았을 뿐이니.


그것이 다시 온전히 회복되기엔 천 년으로도 부족하리라!!



그러니 그 전에 이곳에서 황제를 칭했다간···.


이히히···!! 두 대(代)만에 남에게 그 땅을 빼앗기리라!! 이히히히···!!!”







···어머니의 신탁은 늘 정확했다. 그러니 분명 이 또한 그렇겠지.



익주에서 또다시 황제가 나온다!


이 익주의 주인이, 곧 이 한실의 뒤를 잇는 새 황제로 우뚝 서리라!



황제가 된다는데, 두 대만에 빼앗기는 게 무어 대수랴!?


최소한 내 대에서만큼은 온전하리라는 게 아닌가?!



이제 내가 익주의 주인이 되면···!


내가 익주의 주인이 되면···!!


이 장공기가 익주의 주인이 되면···!!!





···아이야, 그게 다 무슨 소용이겠나.


두 대라면 곧 내 아들 대에 나의 나라가 망하리라는 건데, 그럼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구태여 내 욕심 때문에···, 내 아들에게 화(禍)를 물려줄 수는 없는 일이지.


내 아버지께서도 내게 그리하시진 않았거늘···.



우리 장가(張家)의 오두미교는 길이길이 대를 이어 천 년을 넘어 이천 년까지 족히 이어지리라!


그리고 그러려면···, 이 장공기는 결국···.'





“···공칙아, 넌 지금 바로 유현덕에게 가서 우리 오두미교의 뜻을 전하거라.”




“무, 무어라고 말씀입니까···?”





큰 결심을 내린 장로는 즉각 쓰라린 얼굴로 돌변했으나, 그래도 그 결심만은 더없이 굳건했었으니.





***





“···아버지께서 급히 우릴 불러들이셨다고?


이게 무슨 일인가, 우리더러 근신하라며 이 함곡관을 맡기실 때는 언제고···.”




“그러게요, 범이 형님. 아버지께서 생각보다 금방 화를 푸셨군요.”




“아니면···, 설마 정말로 익주에서 변란이라도···?”





'···그래도 제법 관직 물을 먹었다는 건가? 그 늙은 꼰대 새끼보다야 훨 감각들이 좋은걸···.'





이 시대의 함곡관은 모두 두 곳이 존재했었다.


한 곳은 한대(漢代)에 낙양 서쪽을 방어하기 위해 세워진 신 함곡관이었고,


또 하나는 진대(秦代)에 장안, 당대의 함양(咸陽) 동쪽을 방어하기 위해 세워진 구 함곡관이었다.



그중에서도 유언의 장남과 차남인 유범과 유탄이 그 아비에 의해 들어섰던 관문은 바로 구 함곡관이었고,


그곳에서 누군가에게 받았던 명을 이들에게 전하던 것은 다름 아닌 유언을 가까이서 보좌하던 시랑 법정이었다.





“혀, 형님! 무서운 말씀 마십시오!


그 말씀대로라면, 익주에 남은 우리 아우들도···!”




“···아니어야지. 나라고 우리 아우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기를 바라겠느냐?


법정이라고 했지, 우리가 이 관문을 떠나면 누가 후임을 맡는가? 다시 한번 고패와 양회 두 장군이 맡는 건가?”




“···일단, 급히 오시라는 말씀 뿐 이었사온데···.”




“···불길하군. 예감이 좋지 않아.


이보게, 장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얘기를 좀···.”







“···에잇, 썅!! 이제 이 짓거리도 못 해 먹겠네, 시발!!”




“뭐, 뭐냐!?”




“이, 이놈!! 이게 무슨 망발이냐···?!”





실로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법정이 대뜸 유범과 유탄에게 숙였던 몸을 팔짝 펴고선 욕지거리와 함께 머리 위에 쓰고 있던 관까지 집어던지자,


놀란 두 형제들은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하지만 법정이 내세우던 이 당돌함과 무례함을 양면 삼은 동전은,


아주 청아한 금속음을 내면서 두 형제의 머릿속을 일깨우고 나섰다.





“어이, 왕자 나부랭이들!! 지금부터 닥치고 이 법효직 대인의 말씀을 똑똑히 그 귓구멍에 처박으라고!!”




“뭐, 뭐라고!? 그게 무슨?!”




“자, 일단 첫째!! 너네 아비 유언은!!


···이미 죽었다!! 어제 낮에 쓰러져서 밤에 끝내 뒈졌어!!”




“뭐, 뭐야!?


네 이놈!! 감히 뉘 안전에서···?!”




“닥쳐!! 그리고 둘째!!


지금 장안은 온전히 방희 그 작자 손에 떨어졌어!! 고패와 양회 그 두 무식한 놈들도 죄다 그놈한테 들러붙었고!!


이 법효직 대인 또한!! 뒈진 유언이 아니라 바로 그 방희의 명을 받고서 네놈들을 찾아온 거다!! 알겠냐!?”




“대,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방희 숙부께서 장안을 장악했다니···?”




“이봐, 이봐!! 정신 똑바로 차려!! 지금부터 그 전말을 설명해줄 테니까!!



셋째!! 그저께에 익주에서 사람들이 찾아왔다!!


장임과 오의, 둘 다 아는 사람이지!?”




“그, 그 두 사람이 장안으로 왔다고?”




“그래!! 그 둘이 말하길, 유비가 익주를 장악하고 너네 동생들을 모조리 척살했다고 했어!!


물론 유언은 처음엔 안 믿었지!! 도리어 그 새끼들이 무슨 수작을 부리는 게 분명하다며 옥에 가둬버렸거든!!



···그런데 바로 어제, 그 유비라는 새끼가 보내온 거다!!


너희 동생들의 수급을 말이야···!!”







『···털썩!!』“버, 범이 형님!!”





'···얼씨구? 뭐, 그래. 이 정도는 이해해주지. 그래도 제 혈육들을 잃은 거니까.


하지만 그렇게 주저앉아 있기만 해선 안 될걸? 너희는 지금부터 우리의 새로운 줄이 되어줘야 하거든···!'





법정의 입으로 전해진 그 참담한 이야기에 유범이 그만 주저앉아버렸으나, 법정은 그런 유범을 오히려 더더욱 다그치고 나섰다.


애초에 유언 일가에게 그다지 충심이 깊지도 않았던 법정은, 그들을 발판삼아 더욱 멀리 나아갈 생각으로 가득할 뿐이었다.





“···이봐, 이봐!! 정신 바짝 차리라고!! 이 법효직 대인의 말씀은 아직 아니 끝났으니까!!”




“드, 듣기 싫어···. 제발···.”




“닥치고 들어!! 너흰 지금 위기에 처해있다고!!


방희, 그 사람이 나더러 너희를 속여 장안으로 불러들이라고 했어!! 왜인지 알아!?



···방희 그 인간은 지금, 유언의 죽음을 은폐하고 있어!!


장안에서 그걸 아는 사람은 이 법가(法家) 어르신을 포함해 극소수다, 물론 관중왕의 죽음을 숨겨 혼란을 피하려는 건 이해할 수 있는 정도지?



하지만 말이야, 지금 방희 그 인간은 눈이 살짝 돌아가 있어!!


지가 죽은 유언을 대신해 익주를 장악할 생각을 하고 있단 말이야!!



그러기 위해선 먼저 유언이 관중에 이끌고 온 병력을 모두 장악해야 하니까,


그래서 너희 둘을 끌어들이려는 거야!!


방희는 이미 너희를 도구로 써먹을 생각으로만 가득하다, 이 말씀이야!!”




“바, 방희 숙부가···?”





방희의 가문은 오랜 세월 유언 일가와 친하게 지내왔었다. 그랬기에 유언의 자식들 또한 그를 숙부라 부르며 친근하게 여겨온 것이었다.


하지만 막상 상황이 이렇듯 돌변해버리자, 그런 방희 또한 급격히 돌변해버린 모양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희의 돌변을, 유범과 유탄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하, 하지만 어째서!? 어째서 방희 숙부께서 그런 생각을 품으신단 말인가?!


그분께서 우리 가문에 무슨 억하심정이 있으시다고···!?”




“···흐음, 엄밀히 말하자면 말이지? 그런 사소한 문제 때문만은 아니더라고.


그전에 말이야, 너희도 알고 있었나?


뒈진 너희 아비가, 무슨 이유로 저 변방인 익주로 들어갔었는지를 말이지?”




“아, 아버지가···, 익주로 들어가신 이유···?”




“모, 모른다. 우리에겐 그저 변방에서 조용한 노년을 보내시겠다고만···.”





'···흐음, 아무래도 뒈진 꼰대 새끼는 끝까지 이 둘은 안 믿었던 모양인데.


아니면···, 모든 악명은 지가 짊어지고서 제 자식들한텐 꿀만 몰아주려 했던 걸지도···?'





당최 영문을 몰라 하는 두 형제를 내려다보면서 그러한 생각을 하던 법정은,


이내 그 자신이 벗인 맹달과 함께 또 한 번 엿들었던 방희의 이야기를 회상하기 시작했다.


그날, 방희는 죽은 유언의 시신을 앞에 두고서 저 혼자 이와 같은 이야기를 속삭였었으니.







'“···이봐, 군랑 선생.


나도 처음엔 의심하지 않았어. 자네가 익주의 주인이 되고, 또 더 나아가 온 천하의 주인이 될 거란 걸 말이야.


그 참설(讖說)을···, 나도 믿어 의심치 않았단 말이야···.



하지만 이게 무슨 꼴인가, 군랑 선생.


고작 자식 몇 좀 죽었다고 그렇게 충격을 받고서, 채 하루도 되지 못하고 숨을 거두다니 말이야.


안타깝구먼, 군랑 선생···. 하지만···.





···그래도 이 방희가 자네에게 바쳤던, 그 우정을 가장한 충정의 대가만큼은···.


필히 먼저 치르고 갔어야지···!



자네가 남겨둔 유산···, 자식들과 익주 말이야···.


내가 그걸 좀 가져가야겠어···, 바로 그 대가로써 말이지···.





그거 아나, 군랑 선생? 본디 이 천하의 첫 황제는, 유 씨가 아니었다네···.


유 씨는 그저 진국(秦國) 영성 조씨(嬴姓 趙氏)의 황제 자리를 대신 차지했을 뿐이었지···.



유 씨도 그리했는데, 방(龐) 씨라고 못 할 건 무엇이겠나?


더군다나 자네는 내게 익주의 정예병들과 뛰어난 장수들을 남겨줬는데 말이지.





게다가 자네에게는 아직 남은 자식들도 있으니···, 내 그들도 잠시 빌려야겠어···.


물론 걱정하진 말게, 용도가 다하면 필히 자네에게 돌려줄 테니.


그래···, 반드시 돌려줄 테니. 염려하지 말라고···, 큭큭큭···.”'







“그, 그럴 수가···.”




“방희 숙부···, 아니···.


방희···! 이 나쁜 자식···!”





법정의 이야기를 듣고서, 유범과 유탄은 즉각 분노를 내뿜으며 통탄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런 그들에게, 법정은 다시 한번 살며시 다가갔으니···.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90)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1




작가의말

43장 1화입니다. 290화!!!

일단 본 회차 내용 관련해서 드릴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1. 오의의 여동생이 귀인이 될 상이라는 건 다른 이가 아닌 유언이 직접 살펴본 것이라고 합니다.

2. 유언과 장로는 실제로 장로의 어머니가 유언의 집을 드나들면서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다만 신녀로서 신탁을 남겼다는 건 제 문학적 창작에 불과합니다.

3. 익주에 황제의 기운이 있다는 건 실제로 당대의 돌았던 참설이라고 합니다.

다만 기운의 회복, 두 대만의 찬탈 등은 역시나 제 창작입니다.

4. 오두미교는 실제로 천사교라는 이름으로 바뀐 채 현대까지 그 교리가 이어지고 있다 합니다.

심지어 현재의 교주도 우리가 아는 그 장로의 후손이라고 하더군요!

기존의 이야기를 해체하고 다시 재구성하는 건 생각보다 큰 재미입니다.

덕분에 290화까지 올 수 있었고요! 결말은.. 아직 한참 남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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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320)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6 23.12.18 135 3 13쪽
319 (319)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5 23.12.16 143 3 13쪽
318 (318)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4 +1 23.12.14 146 4 14쪽
317 (317)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3 +1 23.12.13 127 3 13쪽
316 (316)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2 +1 23.12.12 137 3 13쪽
315 (315)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1 +1 23.12.11 158 3 13쪽
314 (314)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6 (46장 完) 23.12.09 166 4 13쪽
313 (313)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5 +1 23.12.08 156 3 13쪽
312 (312)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4 23.12.07 162 2 13쪽
311 (311)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3 +1 23.12.06 152 3 13쪽
310 (310)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2 23.12.05 166 3 13쪽
309 (309)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1 +1 23.12.04 165 3 13쪽
308 (308)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6 (45장 完) +1 23.12.02 155 2 13쪽
307 (307)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5 +1 23.12.01 157 4 14쪽
306 (306)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4 +2 23.11.30 138 4 13쪽
305 (305)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3 +1 23.11.29 162 4 13쪽
304 (304)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2 +2 23.11.28 195 4 13쪽
303 (303)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1 +3 23.11.27 179 5 14쪽
302 (302)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7 (44장 完) +1 23.11.25 163 5 14쪽
301 (301)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6 23.11.24 157 5 13쪽
300 (300)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5 +2 23.11.23 152 4 13쪽
299 (299)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4 +1 23.11.22 156 3 14쪽
298 (298)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3 23.11.21 152 4 13쪽
297 (297)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2 +2 23.11.20 170 4 13쪽
296 (296)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1 23.11.18 167 3 13쪽
295 (295)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6 (43장 完) 23.11.17 160 4 13쪽
294 (294)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5 +1 23.11.16 165 4 13쪽
293 (293)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4 +1 23.11.15 159 5 13쪽
292 (292)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3 +1 23.11.14 221 3 13쪽
291 (291)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2 +1 23.11.13 187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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