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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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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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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11.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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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289)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6 (42장 完)

DUMMY

『뿌우르르르!!』





“···하여간 저건 볼 때마다 실감이 안 난다니까.


설마하니 그 장로가 남만족한테 오두미교를 설파해냈을 줄이야···.”




“어이! 밥이다, 수갑을 풀어줄 테니 얌전히 있어!”




“···예, 예.


익주까지 와서도 차암···.”





저 멀리서 도덕경의 구절이 새겨진 깃발을 매단 채 쿵쿵대며 움직이는 코끼리들을 내다보던 초선 – 이면은,


이내 자신을 감시하는 병졸이 자신 몫의 식사를 가지고서 다가오자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형주에서 익주로 건너오는 내내 유비의 직속 병력과 함께 움직였던 이면은, 성도 앞에 당도한 지금까지도 줄곧 손과 발에 묵직한 족쇄를 차고 있어야 했다.





『철컥!』




“빨리 먹어라! 바로 다시 채워야 하니까!”




“···너무하네. 나같이 가녀린 아녀자한테 그러고 싶은가?”




“먹기 싫으면 말아라! 이봐, 다시 수갑 가져와!”




“아, 아! 농담, 농담!


아유, 맛있겠네! 우리 고귀하신 유현덕 공께서 또 한 번 이 죄인한테 귀한 주먹밥을 내려주셨어!”





오랜 포로 생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연함을 잃지 않았던 이면은 어느새 능청스러움까지 늘어 있었다.


그리하여 간수에게서 받은 주먹밥 하나를 베어 물면서, 이면은 계속해서 주위를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이 년아! 허튼 생각 말고 밥이나 처먹어!”




“···아이고, 누가 보고 있느라 밥이 안 넘어가네!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는데···.”




“네년은 개만도 못한 죄인이다! 닥치고 먹지 않으면 빼앗겠다!”




“···너무하는군. 조용히 먹을 테니 건드리지나 마쇼!”





그렇게 이면은 연신 주먹밥을 베어 물며 살며시 간수를 노려보았다.



유비는 초선 - 이면에 대한 감시를 그야말로 철저히 벌이고 있었다.


3교대를 넘어 4교대씩이나 감시자들의 배치를 늘려선, 시시각각 이면에게서 눈조차 떼지 못하게 했던 것이었다.



그 바람에 이면에겐 자신을 향한 그 빈틈도 허용되지 않았었다.





“다 먹었소! 물 한 잔만 하고 다시 수갑을 차 드리지!”




“···이봐, 이 년한테 물 한 바가지 가져다줘!”




“거, 그만한 일은 그쪽이 직접 하지그래?”




“그사이 네년은 누가 감시하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허튼 생각은···!”




“아이고···, 허튼 생각할 시간도 안 내어주면서···.”





그렇게 물 한 잔을 건네받아 마신 이면에겐 금방 다시 손목에 족쇄가 채워졌다.


물론 그렇게 꽁꽁 묶인 채로도, 간수는 연신 이면을 노려보며 감시하고 있었다.



이토록 더없이 철저한 감시 속에서, 이면은 지난번 원가(袁家)의 버려진 별장에서처럼 탈출해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침착해야 한다. 이 정도 수모 따윈 끝까지 인내해 내야 해!


아버지께선 절대로 날 포기하시지 않을 거야. 나라도, 백성도,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으신 분이니까!



그러니까···, 난 버텨야 해! 반드시 버티고 또 견뎌서···!


뒤늦게라도 아버지 곁으로 돌아갈 거야···.



···마 상시께선 스스로 목숨을 버리시면서 날 탈출시켜주셨는데···.


그분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난 반드시 버텨내야 한다···!'





그러한 고난 속에서도, 이면은 어느덧 잠시 멈췄었던 성장을 다시금 이뤄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이면의 약진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로 자라난 거대한 음모가,


바로 이곳 성도현을 둘러싼 채 자신 안에 갇힌 미물들을 내려다보며 비웃고 있었으니.









“···이 유현덕은 오두미교 측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오.


부디 공의 형님이신 장로 공에게도 그리 전해주시구려.”




“여부가 있겠소이까!


우리 교주께옵선 현덕 공께서 약조하신 바에 따라 익주에서 유언 일가를 몰아내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라 명하셨소!


이제 성도현을 완전히 포위했으니, 온 익주가 함락되는 것도 그리 멀지 않았소이다!”





이면이 갇혀 지내던 그 군영의 중앙에선, 유비가 새로운 손님을 맞이하여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장위(張衛), 자는 공칙(公則)으로 오두미교 교주 장로의 동생이었으며 지금은 장로의 명을 받아 유비군을 지원하기 위해 신도들로 이뤄진 대군을 이끌고서 이곳에 와 있었다.



그렇게 서로 인사를 나누던 유비와 장위의 모습을 곁에서 흐뭇하게 지켜보면서,


양수는 지난날 유비와 나눴던 대화를 회상하기 시작했다.







'“···사, 사사로이 접한 정보라 하심은···?”




“몇 해 전, 유익주는 중앙과의 소통을 끊고 익주에서 스스로 황제를 칭할 궁리를 했었다는군.


그리고 바로 그때 유익주는 자신의 영지와 그 당시 조정이 있던 장안 사이의 한중군을, 다름 아닌 오두미교의 교주인 장로에게 내어주려 했었다네.



하지만 동탁 사후로 조정이 급격히 안정을 되찾자, 가짜 황제는 당시 조정에서 벼슬을 하던 유익주의 두 아들들을 익주로 보내어 유익주를 굴복시켰었지.


그리하여 유익주는 어쩔 수 없이 다시 오두미교에게서 한중군을 빼앗아버렸다네.





하지만 본디 유익주와 오두미교 사이에는 모종의 유착 관계가 있었고, 그러한 선택은 바로 그 관계를 위협하는 일이었다지.


그래서 유익주는 그 대신 다른 땅을 오두미교에 내어줬는데, 오히려 그 선택을 끝으로 유익주와 오두미교 사이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다고 하네.



유익주는 익주의 남쪽, 남중(南中) 땅을 모두 오두미교에게 넘겨주었네.


하지만 그 땅에는 변변찮은 농지조차 없이 밀림과 야만인들로 가득할 뿐이었지.


이에 오두미교 교주인 장로는 유익주에게 상당한 원한을 품게 되었다더군.



그런데 이 장로라는 자, 생각보다 수완이 뛰어났던 모양이야.


그는 바로 그 남쪽 오랑캐(南蠻)들에게 오두미교의 교리를 성공적으로 설파해냈고, 그리하여 생각 그 이상으로 거대한 세력을 형성해냈다고 하네.


정보에 따르면 오두미교는 무상으로 병자들을 치료해주고 굶주린 이들에게 식량을 내어줬다는데, 과연 민심을 얻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는 게야.





그리하여, 남중 땅에서 세력을 키운 장로는 지금껏 호시탐탐 익주를 노려왔다고 하네.


따라서 덕조 자네가 그자의 협력을 얻어낸다면, 우린 생각보다 훨씬 손쉽게 익주를 얻어낼 수 있을 테지···.”







“하, 하지만, 그리되면 기껏 얻어낸 익주를 그 사이비들과 공유해야지 않겠습니까?


그럼 굳이 익주까지 건너간 보람이···.”







“···당연히 그에 대한 대책도 가지고 있네!


그러니 덕조 자넨 걱정하지 말고 장로 그자를 설득해내게, 원하는 것은 뭐든지 내어주겠다고 해!


익주든, 유익주 일가든, 뭐든지 말이야···!”'







“···자, 그럼 현덕 공! 공성은 언제 시작하시겠소?


우리 오두미교의 신도들은 언제라도 공격을 시작할 수 있소이다!”





그렇게 이어지던 양수의 회상은, 번뜩 울린 장위의 외침에 끝나버렸다.


장위는 연신 주먹으로 가슴을 치며 당당히 소리치고 나섰다.


그러나 막상 유비의 생각은 달랐던 모양이었다.





“···아니올시다. 공성은 되도록 피했으면 하오.”




“공성을 피한다? 그럼 무슨 수로 저 늙은 유언의 돼지 같은 자식놈들을 잡아낸단 말이오?”




“이미 이렇게 대군으로 에워싼 것으로 족할 거요. 이제 우리 쪽에서 사람을 들여보내 항복을 권하도록 하지요.”




“항복!? 그럼 그놈들을 살려주겠단 말이요?!


현덕 공, 그건 우리 도(道)와의 약조를 저버리는 일이요! 모르는 거요!?”




“···그럴 리가요!”





순간 장위는 자신을 바라보며 웃는 유비에 소름이 끼치고 말았다.


이미 유비의 모략은 장위의 상상력을 크게 웃돌던 것이었다.





“모쪼록, 이 문제는 이 유현덕에게 맡겨주시오.


그리만 해주시면, 오두미교는 그토록 원하시던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을 테니···.”









“···날 부르셨다고, 주공?”




“그래, 헌화. 자네에게 맡길 일이 생겼어.


자네가 직접 성도로 들어가서, 저들에게 항복을 권해줬으면 하는데.”





그렇게 장위가 돌아간 이후, 유비는 자신의 고향 친구 간옹을 불러냈었다.


유비의 명을 받은 간옹은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이렇게 반문하고 나섰다.





“···내가? 보통 이런 일은 손건 선생에게 맡겨오질 않았나?”




“그야 손건 선생은 논리를 가지고 설득하는 데에 능하지, 감정에 호소하는 것은 자네보단 못하니까.


이 일에는 자네의 그런 능력이야말로 더 적격이야.



지금 성도현을 지키는 건 유익주의 두 아들들뿐인 것 같아. 나머지 이름난 장수들은 우연히도 이곳을 떠나 북쪽 일대로 갔다더군.


그 둘은 아비에 비하면 그저 일개 필부들에 불과하니, 구태여 손 선생을 앞세워 논리로 설득할 이유는 없을 걸세. 어차피 알아듣지도 못할 테니 말이야.”




“···너무 저들을 내리깎는 게 아닌가 싶은데.


아무튼, 주공의 명이니 가서 만나나 보겠네.



항복을 권하려면 조건을 내어줘야겠지?


가서 뭐라고 지껄여볼까?”




“우선 살려주는 건 당연한 거고, 원한다면 부친인 유익주가 있다는 관중으로 보내주겠다고도 하게.


어차피 우리 대군과 오두미교의 군사들이 이곳 익주의 중심부까지 밀고 들어왔으니, 자신들로선 무슨 수를 쓴들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걸 이미 잘 알고 있을 거야.


이 유현덕은 그들과 같은 종친이니, 나를 믿고 성 밖으로 나오라 전하게.”




“···그거, 진심이지? 믿어도 되겠나, 주공?”





늘 사람이 가벼웠으나 결코 천박하지는 않았던 간옹이었다.


그런 그가, 지금은 아주 진지한 얼굴이 되어 자신의 주군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대륙 북쪽에서부터 이 먼 서쪽까지 그 기나긴 길을 유비와 함께 왔던 간옹이었다.


그리고 그 먼 길을 오는 동안, 유비 곁에서 참으로 많은 것들을 지켜봤던 간옹이기도 했다.


그야말로, 유비의 모든 면모를 지켜본 간옹이었으니.





“주공, 아니···.


현덕···, 내게는 진심을 말해주게.



자네의 그 말, 진심으로 하는 말인가?


아니면···, 그저 그자들을 속여 그들의 것을 빼앗으려는 계략일 뿐인 건가···?”







“···당연히 진심이지, 헌화!


생각해보게, 내가 어찌하여 아무런 원한도 없는 저 둘을 해코지하겠는가?



자네는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 없다네!


그저 날 믿고 이 일을 맡아주게나, 헌화···.”













“···그 말, 진심이 아니셨잖습니까, 현덕 공?”




“···덕조, 자네만은 알아챘군. 당연한 일일세.


장로는 유언 일가를 향한 원한이 깊다네, 그의 협조가 절실한 나로선 어찌할 도리가 없지.”




“그건 소생도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간옹 선생까지 속이실 필요는 없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되묻던 양수에, 유비는 그저 물끄러미 그를 돌아볼 뿐이었다.


그릇이 점점 굳어가던 양수는, 사실 이미 유비가 간옹까지 속인 이유도 잘 알고 있었다.





'···간옹 선생은 감정에 호소하여 두 유 씨들에게서 성도현을 받아내셔야 한다.


하지만 그 정직한 간옹 선생이 스스로 그들을 속이고 있음을 알아버린 상태라면?



그럼 될 일이 아무것도 없겠지. 현덕 공께선 어쩔 도리가 없으셨던 거야.


그러니 현덕 공께 속은 간옹 선생이 일을 잘 해내신다면···.



그다음 일은···, 이 양덕조가 맡아서 처리해야겠군···.'





그에까지 생각이 미친 양수는 그저 유비에게 자신의 두 손을 모아 보일 뿐이었다.


그로써, 유비는 양수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아챘음을 알 수 있었으니.



유비는 그런 양수에게 시선을 거두고서, 조용히 속삭이듯 다음 지시를 내렸다.





“···익덕에게 가서 다음 일을 논하게.



정체 모를 이들에게 습격당하여 살해된 것으로 처리하고,


그 둘의 수급을 거두어 관중의 유익주에게 보내도록 하게.



그리고 수급들과 함께, 이 유현덕의 뜻 또한 유익주에게 보내도록 하게나···.



‘귀공의 영지는 이미 이 유현덕이 접수하였으니,


노유(老劉, 늙은 유 씨)께서는 그 관중에 만족하신 채 여생을 마치시라···.’


···라고 말일세···.”




“···그럼 이제 익주가 청유(靑劉, 젊은 유 씨)의 손아귀로 들어오게 됐군요.


참으로 감축드립니다···, 주공.”





드디어 자신을 ‘주공’이라 높여 부르는 양수를 다시금 돌아보면서, 유비는 웃으며 그의 어깨를 토닥여 주었다.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었다.


지금 유비에겐, 이미 충분히 써먹을 수 있을 만큼의 도구가 쥐여 있었으니.





'···서서고, 와룡이고가 대수인가.


내게 충성을 바치지 않는 이상, 그들은 내게 아무런 소용이 없거늘.



과거 영지도, 인재도 없이 돌아다니던 유현덕은 이미 없다.


이제 내겐 형주에 이어서 익주까지 손에 들어왔고, 내로라하는 장수들과 뛰어난 문사들이 충성을 다하노라.





···아주 먼 옛날, 나의 조상이신 고제 폐하께옵선 바로 이 파촉 땅을 근거지로 하여 중원으로 돌아가셨지.


이제 그분의 업적을 다시금 재현해내어, 내가 이 천하의 유일한 황제가 되겠노라!



···유일한···, 진짜 황제가···!'





자신의 검붉은 욕망에 완전히 사로잡힌 채, 유비는 흉측한 눈을 들어 동쪽을 돌아보았으니···.





***





“···폐하! 낙양에서 전해온 급보이옵니다!



관중왕을 참칭하였던 익주목 유언이···.





···며칠 전, 급사했다고 하옵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89)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6 (42장 完)




작가의말

42장 6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이젠 오랜 친구인 간옹마저 속이는 유비.. 정도를 등진 유비는 이토록 망가집니다..

..그러니 제갈량도 안 들어오지.. ㅋㅋㅋㅋ

관중을 차지했던 유언의 급사! 이로써 천하는 또다시 급변하게 될 것인가..?

이제 와서 내뱉는 우는 소리입니다만.. 이순신은 주인공 캐릭터로는 영..

완벽함의 정수 같은 분이시다 보니, 영 다루기가 어려운 재료랄까요.. ㅠㅜ

(왜 이순신은 자주 안 나오냐!? ..라는 의문이 드셨다면 이런 문제가 있음을 알아주세요..)

이제 주말이네요! 벌써.. 시간이 너무 빨라요..

내일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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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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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320)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6 23.12.18 136 3 13쪽
319 (319)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5 23.12.16 144 3 13쪽
318 (318)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4 +1 23.12.14 148 4 14쪽
317 (317)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3 +1 23.12.13 128 3 13쪽
316 (316)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2 +1 23.12.12 138 3 13쪽
315 (315)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1 +1 23.12.11 159 3 13쪽
314 (314)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6 (46장 完) 23.12.09 168 4 13쪽
313 (313)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5 +1 23.12.08 159 3 13쪽
312 (312)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4 23.12.07 164 2 13쪽
311 (311)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3 +1 23.12.06 154 3 13쪽
310 (310)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2 23.12.05 168 3 13쪽
309 (309)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1 +1 23.12.04 168 3 13쪽
308 (308)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6 (45장 完) +1 23.12.02 158 2 13쪽
307 (307)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5 +1 23.12.01 159 4 14쪽
306 (306)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4 +2 23.11.30 142 4 13쪽
305 (305)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3 +1 23.11.29 164 4 13쪽
304 (304)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2 +2 23.11.28 196 4 13쪽
303 (303)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1 +3 23.11.27 181 5 14쪽
302 (302)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7 (44장 完) +1 23.11.25 166 5 14쪽
301 (301)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6 23.11.24 159 5 13쪽
300 (300)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5 +2 23.11.23 155 4 13쪽
299 (299)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4 +1 23.11.22 160 3 14쪽
298 (298)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3 23.11.21 155 4 13쪽
297 (297)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2 +2 23.11.20 172 4 13쪽
296 (296)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1 23.11.18 170 3 13쪽
295 (295)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6 (43장 完) 23.11.17 164 4 13쪽
294 (294)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5 +1 23.11.16 167 4 13쪽
293 (293)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4 +1 23.11.15 161 5 13쪽
292 (292)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3 +1 23.11.14 223 3 13쪽
291 (291)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2 +1 23.11.13 190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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