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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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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4.04.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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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427)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6

DUMMY




“어서 서둘러라!!


···관 장군, 이 이정방이 부탁한 일은 어찌 되었소?”





그런 이엄의 뒤를 묵묵히 지키던 관평은 어느샌가 그를 의심하던 눈빛을 점차 거둬들이고 있었다.


이윽고 자신을 돌아보던 이엄에게, 관평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며 부드러워진 말투로 대답해 보였으니.





“아, 예.


장군 대인께서 말씀하신 대로 미리 병사들을 강변에 배치하여 봉수대를 여럿 준비시켰습니다.


적선들이 진격해오는 것이 확인되는 대로 봉화를 피워 이 사실을 알려올 것입니다.”




“···고맙소. 그래도 좀 안심되는구려.


방벽 뒤의 전선(戰船)들 안에도 화살들과 발석거의 탄환들을 최대한 가득 비축해두었소.


거기다 이 방벽 아래를 내려다보면···.”





이엄이 방벽을 이루는 누선의 난간 아래를 내다보자, 그를 따라 장강을 내려다본 관평은 이엄과 같은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누선의 현측 아래로, 그 앞을 마치 충차처럼 날카롭게 깎아냈던 뗏목들이 무수히 매달려 있었으니.





“저 뗏목들은 또 참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적선들이 다가오면 떠내려 보내 선체에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요.


모든 방비가 갖춰졌소이다. 암만 적들의 그 무기들이 강력하다 한들, 그들은 절대 이 방벽을 넘을 수 없을 거요···!


···비록 조자룡 장군의 뜻을 훔쳐서 이 이정방이 빗어낸 방벽이긴 하나···, 분명히 그러할 것이올시다···.”




“···그 말씀대로 되리라 믿습니다. 이 관평으로선 믿는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이곳이 뚫리면 모든 것이 끝장입니다···, 소장의 부친께서 그토록 지키길 염원하셨던 우리 주공 현덕 공의 대의까지 말입니다···!”





최소한 이 방벽 위에서만큼은, 이엄과 관평의 시선이 오롯이 한 곳을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 밤, 그런 그들과는 정반대 방향을 내다보던 이들이 물길을 거슬러 서서히 방벽으로 다가오고 나섰으니.













“···드디어 적들의 그 수상 방벽이로군요, 서황 장군.


여기까지 오면서 확인한 적들의 봉수대가 십여 곳이니, 공격에 앞서서 그곳들부터 먼저 제압해야겠군요.”





한밤중의 장강은 칠흑처럼 어두컴컴했다. 일부러 달도 별도 뜨지 않던 밤을 틈타서, 자그마한 등불 하나 밝히지 않은 몽충 한 척이 강을 거슬러 올라와 적진 코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그리고 그 위 장대에 당당히 서 있던 주유가 문득 그와 같은 말과 함께 뒤를 돌아보았다.


황제 순신의 형주 방면 총사령관이자 그런 주유와 함께 함대를 이끄는 우장군 서황 – 영남이 서서히 고개를 끄덕이고 나섰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밤중에 움직여야겠군요.


작은 전선에 정예병들을 싣고서 야음을 틈타 봉수대 주변에 상륙, 그리하여 그곳의 경비병들을 소리소문없이 제압하는 겁니다.”




“바로 그것이지요.


손가의 정예 수병들은 물 위에서 날래게 움직일 수 있소이다.


게다가 여몽 장군은 용맹과 신중함을 함께 지닌 친구니, 마땅히 그 일을 해낼 수 있을 테지요.



그렇게 여몽 장군이 봉수대들을 모두 제압하는 대로, 장흠 장군이 작은 전선들을 이끌고서 먼저 앞서나갈 겁니다.


서 장군과 이 주공근은 황상 폐하의 누선들을 거느리고서 그 뒤를 따를 것이고요···.”




“···실은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만, 공근 공.”





저 멀리 적들의 견고한 수상 방벽을 내다보면서, 영남은 제 마음속에 살며시 들었던 생각이 점차 굳어지는 것을 느꼈다.


이렇듯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던 밤중이었으나, 주유는 다만 영남의 그 굳은 눈빛만은 또렷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


마치, 주유는 그런 영남에게서 황제 순신이 연상되는 기운을 느낀 것만 같았달까.





“아무래도···, 판옥전선은 공근 공께서 오롯이 맡아주셔야 할 것 같군요···.”




“···일단 돌아가면서 이야기하시지요, 서 장군.


배를 돌려라, 귀영한다···.”





돌아가는 내내, 영남과 주유는 지난날 강릉성에서 그러했듯 참으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었다.


그 결과, 주유는 끝내 영남의 뜻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마치, 자신의 황제 순신과 이야기하는 것만 같은 기분이었던 주유였었다.





“···그럼, 언제 출정하실 요량이시오?”




“지금과 같이 어둠이 내릴 때, 출정합니다.


아마 그날은···, 그야말로 온종일 싸워야 할 테지요.


병사들이 충분히 쉬게끔 합시다, 그날을 위해서···.”





'···사또. 소장 이영남, 곧 사또 곁에 당도할 것이옵니다.


부디···, 조금만 더 버텨주소서···!'





***





“오, 오늘은···. 더는 공격이 없는 모양인데···?”




“···그런가 봅니다, 덕조 공.


벌써 수십 일씩이나 우릴 괴롭혔으니, 하루쯤은 쉴 생각도 들었겠습죠···.”





아침 무렵의 검각, 이제는 포성이 일상에 가까워졌던 그곳의 아침이 모처럼 고요했다.


그에 놀란 검각의 장수들은 하나같이 검각의 성벽 뒤에 높다랗게 세워둔 망루 위로 기어 올라가 적정을 살피고 나섰다.


그중에서도 같은 망루 위에 올랐던 양수와 위연은 그렇게 서로에게만 들릴 정도로 소리 낮춰 중얼거리던 중이었다.





“위 장군!! 양 공!!


오늘은 적들의 공격이 없는 모양이요!! 성벽 앞에 빼곡하던 적병들도 모두 뒤로 물러나 있소이다!!


그러니 이 틈을 타서 다시 성벽 위로 올라가 재정비를 해보도록 하겠소!!”




“···아따, 목청도 좋지.”





그때 두 사람이 서 있던 곳 옆의 또 다른 망루 위에서 곽준이 쩌렁쩌렁하게 목소리를 드높였다.


그에 무심코 감탄을 내뱉었던 양수는, 자신 옆에서 곽준에게 손짓으로 동의를 표하던 위연에게 넌지시 말을 걸었으니.





“···이봐, 문장.


나, 나는 성벽에 안 올라가도 되겠지?”




“···빠지고 싶으십니까요? 뭐, 그리 하시던지요.”




“내, 내가 겁이 나서 이러는 건 아니고···. 이 아래에서 할 일이 남아서 말이지···.”




“뭐라 안 했습니다요. 일단 내려가십죠.


···그렇게 겁많은 인사가, 이 망루 꼭대기까진 또 무슨 수로 올라왔을꼬···?”





위연이 남모르게 중얼거리던 비웃음은 알아채지 못한 채, 양수는 이내 부들거리면서 망루 꼭대기에 이르는 높다란 사다리를 내려갔다.


그런데 그날은 양수에게 도통 운수가 사나운 날이었다.





“···어억···!?”




“야, 양 공?! 괜찮으십니까요!?”




“씨, 씨발···!! 개 좆같은 바람이···?!”





사다리를 다 내려서기 불과 몇 발자국 남았을 무렵, 갑작스러운 강풍에 휩쓸린 양수가 발을 헛디디고 말았다.


그 바람에 곧장 겁먹은 눈빛으로 돌변한 채로, 양수는 필사적인 몸부림으로 사다리에 매달려야만 했으니.


하지만 정작 그의 아래에서 앞서 내려가던 위연은 아무렇지도 않았기에, 도리어 체면을 구겼다 싶었던 양수의 얼굴이 붉게 물들어 버렸다.





“괘, 괜찮으십니까요···?”




“아, 아무렇지도 않아!! 나, 난 가서 내 할 일 할 테니까···!


무, 문장 자네도 가서 자네 할 일···!”




“위, 위험합니다요!!”





그러고서 어떻게든 다시 땅으로 내려선 양수에게 위연이 짐짓 다가가 안부를 묻자, 양수는 애써 큰소리치며 어디론가 되는 대로 발길을 돌리려 들었다.


내심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던 양수의 돌발 행동이었지만, 그걸 본 위연은 도리어 기겁하며 황급히 그의 팔뚝을 잡아당겼다.


양수는 그 자신이 미처 알아채기도 전에 말을 달려 나아가던 기병들의 앞으로 나아갔었음을 뒤늦게 깨닫고선 다시금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리고 말았으니.





“비, 빌어먹을···!!”




“대, 대인!! 송구합니다요···!!”




“···어서 가라!! 가!!”




“···씨, 썅···!! 아, 앞을 똑바로 보고 다녀야지···!!”




“···누구더러 하는 소리람, 차암···.”





혹여나 불똥이 튈까 봐 위연이 급히 보내버린 기병들의 뒷모습을 노려보던 양수였으나, 정작 위연은 그와 같은 양수의 말이 누구를 향한 것인지 순간 헷갈리고 말았다.


그때까지 그런 위연에게 제 팔뚝이 붙들려 있음을 또한 뒤늦게 알아챘던 양수는, 이를 거칠게 뿌리치고선 저 멀리 사라져 버렸으니.





“비, 빌어먹을···. 이게 대체 무슨 꼴이람···?


이 양덕조가···, 천하의 양덕조가···.



그 옛날 장자방에 버금갈 이 양덕조가···, 고작 망루에서 떨어져 죽을 뻔하고 아군 기병들한테 치여 죽을 뻔하다니···!


썅···, 어, 어쩌다 이런 꼴이 됐지···!?


내가···, 이 양덕조가···. 어쩌다가 이딴 식으로···?”





그렇게 어느 창고 안에 홀로 기어들어 간 채로, 양수는 남몰래 분을 삭이려 애써 씩씩대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 양수의 이 기가 막힌 대흉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으니,



대흉의 절정이 양수의 발치에 다다랐던 것은,


그가 그렇게 창고 안에 홀로 틀어박힌 지 족히 한 시진은 지났을 무렵이었다.







“···양수 공!! 어디 계십니까!?


어서 나와보십시오!! 급한 일이옵니다···!!”




“···뭐, 뭐야···? 갑자기 날 왜 찾아···?”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모르게 홀로 분을 식히던 양수는, 갑작스레 창고 바깥이 소란스러워지자 당황스러운 얼굴로 일단 창고를 나섰다.


곧 위연을 필두로 한 장졸 수십이 그런 양수의 이름을 부르짖다가 그 모습을 보고선, 모두가 일제히 양수의 앞으로 몰려들었다.


양수는 더더욱 당혹스러워하며 얼떨떨한 목소리를 더듬거렸다.





“뭐, 뭐야···!? 왜들 이래?!”




“양 공···!! 지금 당장 관문 앞으로 가보셔야겠습니다요···!!”




“과, 관문 앞!? 내, 내가?!


왜, 왜!? 무슨 일인데, 위문장···?!”




“···가보셔야 합니다요. 누군가 양 공을 찾아왔습죠.


듣자니···, 낙양에서 왔다고 했습니다요···!”









'···나, 낙양···!? 낙양에서 날 찾아왔다고···?! 누가···!?


···서, 설마···. 우리 노친네가···?!'





양수가 제 부친 양표의 얼굴을 떠올린 것은 실로 오랜만의 일이었다.


유비의 편에 붙으려던 자신을 만류하려 바짓가랑이까지 붙잡았던 아버지였으나, 도리어 그런 양표를 매몰차게 뿌리치고서 집을 뛰쳐나왔던 양수였다.



그로부터 하북과 형주를 거쳐 이 익주에 이를 때까지, 양수는 단 한 번도 아버지의 얼굴을 되새기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날따라 대흉이 겹쳤던 차에, 그렇게 낙양에서 찾아왔다는 손님은 안하무인의 양수조차도 불현듯 스스로 내쳐버렸던 아비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게 할 만했으니.







'“···이, 이놈아! 유비 그자는 위험한 자다, 그런 자와 붙어먹었다간 우리 가문이 멸족당할지도 모를 일이야!”




“···반면, 우리 가문이 유현덕 공이 황위에 오르는 데 크게 일조한다면요?


그럼 우리 양가(楊家)가 그야말로 천하 명문이 되지 않겠어요, 아버지?”




“마, 말도 안 되는···.


아, 안된다!! 덕조야 아니 돼···!!”





제, 젠장···. 노친네···!


아, 아무 일 없는 거지···!?


암만 늙었어도, 설마 이 아들놈이 금의환향해보기도 전에 뒈져버린 건 아닐 거 아냐···?!'







“···양 공! 이제 오십니까?”




“과, 곽 장군, 요 장군···!!”





여전히 얼굴이 하얗게 질렸던 채로, 양수는 드디어 검각의 높다란 성문 앞에 당도했었다.


그 손님이란 자는 이미 요새 안으로 들어왔던지 성문은 이미 굳게 닫혀 있었다.


그리고 그 성문 앞에서, 곽준과 요화 등 장수들이 미심쩍은 표정으로 그런 양수를 돌아보고 나섰으니.





“나, 낙양에서 사람이 왔다고···!?”




“···저기 있습니다, 양 공의 부친이신 양표 공의 소식을 가져왔다더군요.”




“저, 정말로 우리 노친···, 아, 아니···.


이, 이 양덕조의 부친 소식을···?! 무, 무어라 하던가요···!?”




“직접 물어보시지요, 공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서는 말하지 않겠다니까요.”





그 말을 끝으로, 곽준과 요화는 낙양에서 왔다는 손님에게 길을 터주었다.


손님은 과연 먼 길을 왔었던지, 그야말로 허름한 복색에다 자그마한 노새 한 마리를 끌고 있었다.



다만 그 키가 이 성문 아래의 그 누구보다도 작아서, 그는 머리 위에서 너무 낡아 그 끝이 헤졌던 대나무 삿갓을 벗고선 황망한 얼굴의 양수를 올려다봐야 했다.


그런데 그 순간, 양수는 그 키 작은 손님의 털북숭이 수염 위에서 자신을 노려보던 잔인하리만치 차가운 눈빛에 대경실색하고 말았으니.





“···다, 다, 다, 당신···!!


다, 당신이···, 어, 어째서 이곳에···!?”







“···양덕조 공자!! 부친이신 양문선 대인께옵서 쓰신 친필 서한을 모셔왔사옵니다!!


그와 함께 따로이 전하시고자 하셨던 말씀도 소인이 간직하고 있으니,


부디 조용한 자리를 마련해주십사 합니다요···!!”





'···뒈지기 싫으면 말이다, 이 애송이 녀석! 큭큭큭큭···.'





***





“하, 하핫!! 조, 조 장군···!!


저만하면 필시 5만은 족히 되겠소, 그 척후 보고가 정말이었구려···!!”




“···다만, 산길을 넘어온 것이 사실이긴 한 모양이요, 엄 장군.


적세를 두루 살펴보시오, 기병이 거의 없다시피 하잖습니까?”




“과, 과연···.


다만···, 저 전차(戰車)로 그걸 보완하려는 눈치인데···.”





면죽현 성문 위 문루, 조운과 엄안은 이 위에 올라 순신의 금군을 살피고 있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27)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6




작가의말

63장 6화입니다.

면죽현, 수상 방벽, 검각..

왔다 갔다.. 어렵다 어려워..


내일은 2개 회차가 업로드됩니다.

하나는 정시에, 또 하나는 그 이후 오후 시간대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사실 주말에는 조회수가 눈에 띄게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저도 시간을 낼만한 때가 주말밖에 없어서.. ㅠ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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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10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11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8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5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100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100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6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100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6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7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6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9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8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5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6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3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3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4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7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11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6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9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3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7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40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4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9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8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5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3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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