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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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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4.03.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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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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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DUMMY




“···장군 대인! 감군께서 당도하셨습니다요!”




“···뭐라? 그 애송이가···?”





그날 밤, 관평은 결국 조운의 조언을 받들어 정동장군 이엄을 찾아들었다.


그에 내키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으나, 이엄은 도저히 그런 관평을 물리칠 명분이 없어 끝내 마지못해 그를 자신의 군막 안으로 불러들였다.





“···무슨 일이요, 편장군. 별일 아니라면, 밝은 날 다시 와서 얘기해도 늦지 않으리라···.”




“별일이 아니라는 걸 이미 아셨으리라 여겼습니다만.


선제공격, 어찌하실 겁니까? 포기하실 생각은 없는 겁니까?”





'···이 애송이가···!?'





비록 조운의 조언을 끝끝내 수용했더라도, 여전히 이엄을 향한 관평의 악감정은 도통 그 날카로운 면모를 숨겨내질 못했다.


그리고 그걸 알아채고서, 가뜩이나 신경이 또한 날카로워졌던 이엄 역시 두 눈에 핏대를 세우고서 그런 관평을 말없이 노려보고 나섰으니.





“이미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적들이 이미 만반의 준비를 갖춰 둔 채 우리 대군을 기다리고 있다면서요?


그런데도 계속해서 그 어처구니없는 선제공격 계책을 고집하시렵니까?


마땅히 주공께 표문을 올려 이 상황을 알려드리고, 군사들을 다시 강주현까지 물리시지요.”




“···편장군은 자신의 책무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게요?!


편장군은 어디까지나 감군, 군사 지휘는 오롯이 이 정동장군 이정방의 몫이요!!


···더는 무례를 범하지 말고서 속히 물러가시오···!”







“···무례라···, 기왕 얘기가 나온 김에 이 관평도 기어이 한마디를 보태야겠소!!”





짐짓 자신을 꾸짖어 쫓아내려던 이엄의 모습을 보자, 가뜩이나 그를 온전히 바라보기에 배알이 꼬이던 관평도 결국 인내심을 내버리고 나섰다.


이제는 점점 그 아비를 닮아가던 수려한 눈썹을 있는 힘껏 찌푸리면서, 관평은 또한 그 아비를 닮았던 목청을 한껏 높여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먼저 무례를 범한 것은 이엄 당신이 아니었소!? 당신이 무슨 수로 지금의 그 자리를 차지했었소?!


그에 관한 지난 일들을 이미 이 익주 안에서 모르는 자가 없는데, 그런 작자가 감히 이 관평에게 무례 운운하는가!?”




“···이, 이 어린 것이 감히 어른 앞에서 무어라 지껄이는가?!


아비 잃은 것이라고 주공께서 가엾게 여겨주시니까, 호가호위가 실로 목중무인(目中无人, =안하무인) 격이로고···!!”




“뭐라고···!? 남의 자리를 탐하여 간계와 모략을 아끼지 않았던 자가 감히 주공과 이 나의 부친이신 관운장 대인을 모욕하는가?!?!


오냐···!! 내 오늘 이 자리에서 너를 죽이고 그 목을 잘라다 주공께 바쳐 스스로 죄를 청하겠노라···!!”




“과, 관 대인!! 이 무슨 짓입니까···!?”




“···관 장군!! 칼을 거두게, 어서!!”





삽시간에 격분한 채 급기야 이엄을 향해 장검을 뽑아 들기까지 한 관평에,


이엄의 군막 바깥에서 기다리던 교위 부융과 기사(騎士) 조운이 즉각 안으로 뛰어들어 그런 관평의 앞을 가로막고 나섰다.



그런 조운의 얼굴과 마주하자 그제야 자신이 지나치게 흥분했음을 알아챈 관평은 스스로 소스라치게 놀라며 손에 든 장검을 거둬들였고,


반대로 이엄은 조운의 넓은 어깨가 자신을 지켜주고 있음에 거듭 당혹감과 불쾌감에 휩싸이며 뒤늦게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이, 이 애송이가 감히 이 장군 대인께 칼을 들이밀어!?


여봐라!! 부 교위!! 당장 병사들을 불러들여라!! 저 빌어먹을 애송이 놈을 당장 군령에 따라 참수해버리라고 해···!!”




“자, 장군 대인···! 진정하십시오···!


관 장군, 어서 돌아가십시오! 어서요···!”




“···관 장군, 나가세. 어서!”







“조, 조자룡···!!”





부융이 중간을 가로막은 채 황급히 관평을 바깥으로 내보내려 하자, 조운 또한 관평을 꾸짖는 눈빛으로 내려보며 그를 재촉하려 들었다.


그런데 그때, 혼란 속에서 머리끝까지 화가 치솟았던 이엄이 바로 그런 조운의 이름을 씹어내듯 소리쳤으니.





“네, 네놈이···!? 네놈이 정녕 무고하다고 생각하느냐···?!


네가 그 애송이에게 무어라 속삭이며 속여넘겼는지는 몰라도, 지금 네 행색이나 똑바로 직시하거라!!



이 이정방은 엄연한 정동장군이고!! 네놈은 그저 한낱 병졸에 불과하단 말이다!!


그러나 너를 그와 같은 처지로 몰아붙인 건 이 이정방이 아니야!!


그건 다!! 네놈이 현덕 공께 저지른 불충 때문이란 말이다···!!”




“저, 저 자식이 끝까지···!!”




“···관 장군!! 이 조자룡이 이미 나가자고 했네!!


당장 나가세, 어서!!”





이엄이 적반하장격으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음에도, 조운은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은 채 거듭 관평을 바깥으로 내몰 뿐이었다.


그리하여 조운이 관평을 앞세워 자신의 군막을 떠나던 내내, 이엄은 자신을 만류하는 젊은 부융에도 불구하고 거듭 그 경박한 혓바닥을 거듭 놀려대었으니.





“네 불충이 어찌 이 이정방의 잘못이랴!? 네 스스로를 탓하거라, 이 비천한 것!!


어디서 굴러먹던 무뢰배인지도 모를 게 기껏해야 창칼 좀 잘 쓴다고 주공의 총애를 받더니!!


급기야 그런 주공의 은혜를 저버리고 그분께 창칼을 겨눠?! 그러고도 살아남으면 뭣하랴!?



이 이정방이었으면, 진즉에 입에 칼을 물고 죽었을 것이다!! 천박한 것이 명예도 모르고서 까부는구나!!


꺼져라!! 그래 다 꺼져!! 이 비천하고 천박한 것들!!


네놈들 따위, 우리 주공이신 유현덕 대인께선 더는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그분께는 이 이정방처럼 유능하고 충직한 신하들이 잔뜩 있으시니!!



듣고 있느냐!? 듣고 있느냐, 조자룡?!


차라리 저 장강 물에 뛰어들어 뒈져버려라!! 장군이 병졸로 강등당했으니 살아서 뭣하겠느냐!? 하하하하···!!”




“저, 정동장군···! 그만 좀 하십시오···!”







“···저, 저자가 감히···?!”




“···그만하라고 했네, 관 장군.


자넨 아직 미숙해, 그래서야 주공의 뜻을 올바르게 이행해낼 수 있겠는가?”





조운에게 등 떠밀려 이엄의 군막 바깥으로 쫓겨났던 관평이 거듭 등 뒤에서 들려오는 이엄의 조롱에 다시 한번 격분했지만,


조운은 그런 시답잖은 조롱 따위에는 일절 마음을 주지 않은 채 다만 냉정한 눈빛으로 그런 관평을 재차 꾸짖을 뿐이었다.


그에 면목이 없던 관평이 결국 고개를 떨군 채 터덜거리며 자신의 군막으로 발길을 돌리자, 그제야 조운도 내심 한숨을 돌리며 그런 관평의 뒤를 따랐으니.





'···이엄 저자, 그 마음 안의 열등감이 제 심장에까지 뿌리를 내린 듯하구나.


분명 능력은 있는 자이나, 그 능력보다도 더 큰 욕심을 부리며 남을 시기하길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런 자의 손아귀에 현덕 형의 이 귀중한 대군이 들려버렸으니, 이 일을 어찌하랴···.'





이엄의 무도한 조롱 따윈 한치만큼도 마음속에 남겨두지 않았던 조운은, 다만 이 자그마한 백제성 안팎에 가득한 유비의 대병력을 걱정할 뿐이었다.


이엄의 마음이 저와 같다면 그 자신이 스스로 철군을 선택할 리는 만무할 터, 그를 깨달은 조운은 거듭되는 근심에 수려한 미간을 찌푸리며 다시금 한숨을 내뱉었다.





“···관 장군.”




“예, 예, 조 장군님···.”




“···우린 어떡해서든 정동장군의 고집을 꺾어 강주현으로 철군해야 하네. 하지만 지금으로선 달리 다른 방도를 생각해낼 수 없군.


그러니 우선 이 군영 안의 다른 장수들을 찾아가 보도록 하세···.”





***





“장군 대인!! 이 싸움은 불가하옵니다!!


그러니 속히 주공께 표문을 올리시어 이 사실을 알리시고, 또한 속히 강주현으로 군사들을 물리시옵소서···!!”




“이미 진중의 모든 제장들이 뜻을 하나로 모았사옵니다!!


장군 대인께선 부디 이러한 저희의 뜻을 헤아리시어, 하루속히 용단을 내려주시옵소서···!!”





『“선제공격을 포기하여 군사들을 살리소서!!! 군사들을 살리소서···!!!”』





그리고 그다음 날, 밤새도록 조운의 설득을 받았던 풍습과 장남 등 다른 무장들 또한 날이 밝자마자 이엄의 군막 앞으로 몰려와 그 앞에 무릎 꿇은 채 한목소리로 그렇게 외쳐댔다.


실로 우직했던 조운만이 가하리라 여겼을 방도였으나, 이는 도리어 소인배였던 이엄의 심기를 더더욱 거칠게 거스르는 일이었으니.





“네, 네 이놈들···!! 장수라는 것들이 감히 군문 안에서 싸움을 피하려 드느냐!?


이 정동장군이 직접 칼을 들어 네놈들의 목을 하나하나 베어내기 전에 속히들 꺼져버려라···!!”




“···하오면 장군 대인! 이 부융이 한가지 제언(提言)을 내어도 되겠는지요···!”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진 이엄이 허리춤에 찬 장검을 흔들어 보이며 자신 앞에 무릎 꿇은 장수들에게 그렇게 악을 쓰던 사이,


동료들과는 달리 이엄의 곁을 지키고 있던 부융이 짐짓 앞으로 나와 두 손을 모아 고개를 숙이고 나섰다.


물론, 그 역시 미리 조운의 언질을 받아놓은 뒤였으니.





“장수들의 뜻이 정녕 이와 같다면, 필시 현명하신 유현덕 대인께서도 이들과 같은 것을 바라보실 수 있을 것이옵니다.


하오니 장군 대인, 주공께 표문을 올리소서!”




“이, 이젠 자네까지 표문 운운하는가···!?”







“···표문을 올리시되, 다만 철군의 뜻을 밝히지는 마옵소서···!”




“그, 그건 또 무슨 해괴한 소리인가···?!”





올곧은 부융은 아예 이엄 앞에 무릎을 꿇고서, 거듭 당당한 목소리로 자신의 뜻을 밝히고 나섰다.





“···주공께 표문을 올리시되 그 안에는 오로지 적들의 방어 태세만을 담으시는 것이옵니다!


유현덕 대인께서는 오랜 난세 동안 수많은 전장을 전전하셨던 분! 그런 분께서 이와 같은 적정을 살피시고도 구태여 싸움을 고집하시지는 않을 것이옵니다!


하오니 장군 대인께선 주공께서 직접 판단하시어 철군령을 내리실 때까지, 일단은 이곳 백제성에 머물며 계속해서 사태를 예의주시하시면 되옵니다!”




“···혀, 현덕 공께서···, 직접 철군령을 내리길 기다리자···?”





'···허, 허!? 아, 아예 말이 안 되는 소리는 아니다!


지금 이 이정방 손에 들린 이 대병력이 날아가면 제 목숨도 위태로워진다는 걸 유비 그자도 모르진 않을 터!


그러니 난 짐짓 지금의 상황을 알려주기만 하고서, 유비가 직접 철군령을 내리면 그에 못 이기는 척 물러나면 그만이라는 것 아닌가···!'





부융의 이러한 제언에 분명 이엄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실로 그 올곧은 조운이 스스로 짜낸 방도치곤 실로 시의적절한 바였으니.


하지만 정작 그런 조운의 올곧음은 한 가지를 경시하고 말았다.


그리고 조운이 경시했던 것은, 이 백제성이 아닌 저 멀리 성도현에서 그 뿌리를 내리고 있었으니.





***





“···이것이 정동장군의 표문이요? 무어라 하오이까?”




“예, 예, 주공···. 정방이 표문에서 이르기를···.”





저녁 무렵의 성도현에 붉은 기운이 흩뿌려졌다.


다시금 마음을 추스르고서 병상을 버리고 일어났던 잿빛으로 물들었던 유비는 가장 높은 자리에 그 뿌리를 박고서 아래에 내려 서 있던 미축을 내려다보았다.



지난 사태로 유비와 함께 다시 한번 병상을 전전했던 미축은 비록 다시 일어났을지언정 마치 그 주군과 같이 머리칼과 수염에 회색빛이 길들어 있었다.


그리고 그 목소리 또한 옛날의 당당함은 사그라들었고, 말 타고 활쏘기를 즐기던 강인한 신체는 말라붙어 자그마한 불씨에도 살라질 것만 같았다.


그렇게 점차 생기를 잃어가던 군신(君臣)이 서로를 위태롭게 바라보며 전선(戰線)으로 나아갔던 장수의 장계를 들여다보았다.





“···적들은 익주와 형주 사이의 좁은 길목 중에서, 자귀현(秭歸縣)이라는 자그마한 현에서부터 줄지어 십수 개의 작은 군영을 세워놨다고 하옵니다.


그리고 그 끝이 이릉현이라는 곳이온데, 주공께서도 아시다시피 그곳에서 강릉성까지는 지척이라 할 수 있사옵니다.



다만···, 그 이릉현과 강릉성 사이 평야의 장강 남단, 이도라는 곳에도 적들이 포진하고 있다 하옵니다.


특히나 그 포구에다 지난날 익주 안으로 들어와 분란을 일으켰던 그 거대한 누선들이 잔뜩 정박해 있어, 강릉성을 노리기에 앞서 이 이도를 공격하고자 해도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하옵니다···.”




“···표문의 내용은, 그것이 전부요?”




“그, 그러하옵니다. 적정에 대해서만 다룰 뿐, 그에 따라 진군할지 철군할지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아무런 언급도 적히질 않았사옵니다···.”




“···거 참 이상한 표문이로군요. 이미 전선에 나아간 장수가 뭣하러 그런 자질구레한 적정을 구태여 이 먼 성도까지 날려 보낸단 말입니까?”





미축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서, 역시나 그 자리에 함께 배석해있던 손건이 짐짓 고개를 갸우뚱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그 표문을 받아든 유비는 이미 그 안에 담긴 이엄의 속내를 간파한 뒤였으니···.





'···이엄···, 이 무도발칙하고도 파렴치한···!!'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작가의말

59장 6화입니다.

관우는 성질이 오만방자한 구석이 있었죠.

사람의 성격도 다음 세대로 유전될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유비도 절대 순둥순둥한 사람은 아니었죠.

바로 그러한 면모가 지금 이 순간, 이엄의 목을 에워싸려 듭니다..!

..물론, 유비 그 자신의 목도 함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개막했더군요. 봄이 오고 있나 봅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시작되어야, 본격적으로 한 해가 시작되는 기분이랄까요?

우리 모두에게 싱그러운 봄이 되길 기원하며, 내일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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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07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08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4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2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7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98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3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98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3 2 14쪽
»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5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3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6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5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2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3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0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0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1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4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08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4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7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1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4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38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2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6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6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2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0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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