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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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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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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3.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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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DUMMY




“큭큭큭···.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는 말라고, 문장.


형주 관리 놈들이 이번 일에 자네를 끼워주지 않았을 만큼 현덕 공에 대한 자네의 충정이 두텁다는 거니까 말이야!”




“···그보다는 한낱 부곡 출신에 불과한 이 위문장을 끼워주기엔 호족에 선비 출신인 저들이 너무 고귀한 모양입죠.”





익주의 관문 검각, 이 터무니 없을 정도로 견고한 철옹성 안에서, 이곳을 지키던 장수들이 둘이서 술잔을 나누고 있었다.


그런 그들의 술안주는 성도현에서 벌어지고 있던 어처구니없는 상황이었으니.


병졸 출신의 장수가 불쾌한 얼굴로 독한 술을 빠르게 비우자, 그와 마주한 젊고 오만방자한 서생이 싱글벙글한 얼굴로 그의 잔을 다시금 채워주었다.





“흐흐, 그거 다 한철이라니까!?


저것들이 지금이야 건수를 잡았다고 한참 설치지만, 그래 봐야 이엄 그 개새끼한텐 여전히 결말이 정해져 있다고···!”




“그 이야기를 꺼내셨으니 이 위문장이 다시 여쭙겠습니다요.


그래서 정동장군은 대체 어찌 되는 겁니까?”




“보자···, 듣자 듣자 하니 형주 놈들이 기어이 관평 그 친구를 후방으로 빼달라고 현덕 공께 주청 올린 모양인데···.


그럼 이엄 그 새끼가 드디어 온전한 지휘권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거지만···, 쳇!



여전히 형주를 차지한 역적 놈들의 방비가 튼튼할 텐데, 제깐 놈이 대체 무슨 수로 그걸 뚫어내겠어?!


그러니 그 새끼의 결말이 정해졌다는 거야! 결국엔 이도 저도 못하다가 울면서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걸!?”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정동장군이 기어이 출정하면 어찌 되는 건 갑쇼?”




“···뭘 그런 걸 물어보나? 그리되면 어찌 되는지, 위문장 자네도 이미 알고 있잖나?”





장수는 제 손에 들린 술잔을 차마 비워내지 못한 채 그저 지켜만 보았다.





“···전멸···, 입니까요···.


하, 하지만···, 그리되었다간 모든 게 끝장 아닙니까요···?!”




“그게 말이지? 의외로 그렇지만은 않을 것 같아! 왠 줄 아나? 이 양덕조는 이미 그걸 봤었거든!


···인정하긴 싫지만, 이엄 그 개새끼가 분명 능력자인 건 맞아. 그토록 견고한 수상 방벽을 그렇게 덜커덕 만들어냈으니 말이야!


이엄 그 새끼의 병력이 전멸하더라도 그 방벽은 여전히 견고할 것이고, 또한 좁은 길목은 여전히 소수의 병력으로 다수의 적병을 막아내기에 용이하니···.”




“그, 그럼···. 그 대군이 다 전멸당한들 여전히 방어전을 벌이기엔 아무 문제도 없다는 말씀 아닙니까요···?


···하, 하지만···. 그래도 그 수많은 목숨들이···.


그 모두가···, 이 위문장과 같은 형주 출신 장정들인데···.”




“···이봐, 위문장! 그러니까 자네가 독한중을 지내고서도 여전히 부곡 출신이라고 따돌림당하는 거야!


그만한 큰 자리를 겪어봤으면 시야도 그만큼 커져야지! 쳇!”





거듭 잘난 체를 아끼지 않으며, 서생은 스스로 술잔을 채워 빠르게 비워내 버렸다.





“크흐···, 큭큭큭···. 이엄 그 병신같은 새끼···!


이, 이 양덕조를 외면하고서 정동장군 운운하며 떠날 때만 해도 싱글벙글했겠지!?


케케케···, 이제 네놈한테 남은 건 죽음뿐이다···!”




“···하지만 이놈은 여전히 불안합니다요, 덕조 공.


정동장군 그자야 어찌 되든 간에, 우린 우리 살길을 찾아야지 않겠습니까?


언제까지고 이 좁디좁은 익주 촌구석에 틀어박혀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뭐, 언젠가는 이 촌구석에도 볕이 들지 않겠어?


···그래서 말인데, 내가 또 뭔가 소문을 들었지 뭐야?”





이번에는 장수와 서생이 서로의 잔을 채워주며 눈빛을 주고받았다.





“무슨 소문 말씀입니까요?”




“요 검각 근처 파군(巴郡)의 서충국현(西充國縣)이란 한 시골 촌구석이 있는데 말이야.


이 양덕조가 전해 듣기론···, 거기에 웬 신동(神童) 하나가 살고 있다더군···!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 아비를 잃었다는데, 촌놈 주제에 제법 어린 나이에부터 경전에 통달했다는 거야.


그런데 그 신동이란 것의 가장 큰 재주가 뭔고 하면···, 바로 천문(天文)을 살피는 것이라지···!”





대체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듣고 있나 싶었던 장수가 어이없는 표정을 짓던 와중에도, 짐짓 취기가 올랐던 서생의 이야기는 줄곧 이어졌다.





“그래서 이 양덕조가 생각하기로···, 꺼억···.


그, 그 신동이란 놈을 찾아가선···.


···우리의 미래에 대해, 천문에선 무어라 하는지 들어보자는 거지···!”




“···미신은 아니 믿으신다지 않았습니까요? 괴력난신이니 뭐니 하셨으면서?”




“예끼, 이 사람! 지난날 장옥란 신선님께서 뻔히 장익덕 장군을 살리는 걸 보고서도 그러나!?”




“···하지만 장 장군님께선 결국엔 돌아가셨습니다요. 결국엔 일발의 회광반조(回光返照)였던 셈입죠.”




“어···? 자, 자네···? 언제 그리 학식이 늘었나···?


···아, 아무튼! 위문장 자네가 뭐라 하든 난 기어이 그 신동이란 것을 찾아가 볼 거야!


그러니 따라오든지 말든지···!”





그런데 그렇게 검각의 장수와 서생이 하릴없이 괴력난신의 뒤꽁무니나 쫓아다니려 들던 그때,


기어이 어느 누군가가 형주 관리들에게 끝끝내 굴복했던 유비의 뜻을 받든 채로 백제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으니.





***





“···소장, 상총(向寵)이라 하옵니다.


이번에 정동장군 이정방 대인의 아문장군(牙門將軍)으로 명받아 주공의 조서(詔書)와 함께 이리 당도하였사옵니다.”




“···그건 알겠소, 헌데 왜 이 관평을 먼저 찾아온 것이요?


정동장군의 군막은 저쪽이오만.”





관평은 어딘가 석연찮은 얼굴로 그런 상총을 노려보며 그리 물었다.


상총은 으레 다른 형주 출신의 장수들과 같이 젊었지만, 이미 관평의 편장군 직위도 뛰어넘은 잡호장군 직위를 받든 채 이 백제성의 대장인 이엄조차 제치고서 가장 먼저 관평을 찾아왔었다.


그러나 관평이 이토록 상총을 경계하던 것은 그가 자신의 직위를 추월해서라기보다는, 그 스스로 유비의 조서를 가지고 왔다는 바로 그 한마디 때문이었으니.





“···이 조서는 정동장군 대인이 아닌 편장군께 내려진 겁니다. 조속히 읽어보시지요.”




“···갑자기 이 평이에게 조서라니···, 대체 무슨 일이람···.”





불안감에 저도 모르게 중얼거리던 관평은 상총으로부터 빠르게 조서를 건네받아 펼쳐 읽어내렸다.


그러나 그다음 순간, 관평은 그만 크게 휘청이며 온몸을 떨기 시작했으니.





“이, 이게···, 정말로 주공의 조서요···!?”




“···확실합니다. 그럼 확실히 그 내용을 인지하신 게지요?


그렇다면 지금 당장···.





이 백제성을 떠나도록 하십시오···!”













“···어찌 된 일인가, 관 장군? 왜 그러고 있는 게야···!”




“흐, 흐흑···. 조, 조 장군님···!”





그 무렵 조운은 직접 백제성 안팎을 돌아다니며 어수선해졌던 군중의 분위기를 다시금 다잡으려 했었다.


그런데 그러고 돌아왔던 관평의 군막이 한참 시끌벅적하자, 놀란 조운이 급히 관평을 찾아들었었다.


하지만 그런 조운이 발견했던 관평은 울고 있었다. 그는 울면서 자신의 부하들에게 제 군막을 뜯어낼 것을 명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냐니까!! 당당히 말하게!!”




“흐, 흐흑···.


혀, 현덕 아저씨께서···.”







“···감군 직을 반납하고, 즉각 강주현으로 돌아가 근신하라···.


현덕 형께서 정녕 자네에게 그리 명하셨단 말인가?”





울음 속에서 겨우겨우 털어놨던 관평의 이야기에 조운은 허탈한 듯 한숨을 내뱉었다.


결국, 유비는 형주 출신 관리들의 성화에 못 이겨 자신의 뜻을 받들었던 관평을 이엄으로부터 떨어뜨려 놓으려 한 것이었으니.


후회와 죄책감 속에서, 관평은 거듭 눈물을 흘리며 조운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 이 관평 때문이옵니다···.


이 관평이···, 장군님의 조언을 무시했다가···.


기어이···, 일을 그르치고 말았습니다···!”




“···이 일을, 정동장군도 알고 있는가?”




“그, 그 조서를 전해줬던 상총이란 장수가 곧장 그자에게 갔으니···, 필시 이미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가···.”




“어,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조 장군님···?!”





눈물로 젖은 얼굴을 들고서 관평이 그리 물었으나, 정작 이를 내려다보던 조운조차도 차마 무어라 그에 답할 수가 없었다.


이제는 정말로, 이 모든 일이 자신들의 손에서 벗어나 버린 셈이었으니.





'···현덕 형···!'









“···하하하하!! 거 참 통쾌한 일이로고!! 하하하하!!”





관평이 그리 눈물을 흘리던 사이, 제 침상을 병상 삼아 엎어져 있던 정동장군 이엄은 도리어 그렇게 화통하게 웃음을 내뿜고 있었다.


그런 그가 마주하고 있던 자는 예의 그 상총, 그에 더하여 풍습, 장남, 부융 등도 그런 이엄을 조용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러나 다른 젊은 장수들이 다소 떨떠름한 얼굴이었던 반면에, 상총은 싱긋 미소를 지은 채 그런 이엄의 박장대소를 흐뭇하게 바라보았으니.





“뭐, 이만하면 저희 숙부님께서 잘 처리하신 거죠.


장군 대인, 감축드립니다. 이제야 진정한 장군으로서 전장으로 나아가실 수 있겠군요.”




“그래···. 자네 숙부이신 거달, 상랑 선생께 곧 감사 인사를 전하지!


···그러나···, 아직은 마음을 푹 놓기엔 일러! 여전히 우리들 모두의 고향인 형주에는 적병들이 득실거리니 말이야···!”





여전히 관평에게 매질 당한 자리에다 잔뜩 고약을 묻힌 채 붕대를 칭칭 감아뒀던 이엄은 앓던 이를 뽑아낸 마냥 기뻐하다가도,


여전히 자신의 상황이 그리 크게 변한 것은 없음을 깨닫고선 다시금 침울한 얼굴로 돌아섰다.


그런 이엄의 가까이로 다가가면서, 상총은 조용히 무어라 속삭이기 시작했다.





“···정방 선생, 그럼 이 상총이 직접 나아가서 적정을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끄응···, 그래 봐야 별반 다를 건 없을 텐데···.


그래도 이리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으니! 그리 해 보시게!


저기, 교위 부융이 일찍이 정찰을 다녀와 봤으니 데려가고!”




“···소장 교위 부융, 장군 대인의 명을 받드옵니다···!”





이엄을 정동장군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던 관평이 오히려 후방으로 쫓겨나자, 내심 그에게 동조했던 젊은 부융은 잔뜩 굳어진 얼굴로 제 두 손을 모아 보였다.


비단 부융뿐만이 아니라 중랑장 풍습과 교위 장남 또한 그리 밝은 얼굴은 못 되었다.


풍습은 졸지에 제 머리 위에 또 다른 상관이 생겨버렸고, 장남은 자신이 겸하고 있던 아장(牙將)의 직위를 그에게 빼앗겨버린 셈이었으니.





“···그럼 정방 선생, 금방 다녀오도록 할게요.


몸조리 잘 하시고요?”




“알겠네, 잘 다녀오게.


···풍 중랑장! 그 관가(關家)의 개새끼는 어찌하고 있느냐!?”





상총을 부융과 함께 내보내고서, 이엄은 즉각 험악한 혀 놀림을 보이면서 되려 당당하게 목소리를 드높였다.


그에 풍습은 단번에 복잡한 얼굴을 드러냈으나, 그에겐 달리 어찌할 도리가 없었으니.





“···이, 이미 군막을 뜯어내시곤 강주현으로 돌아가실 채비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아옵니다만···.”




“허! 그 어린 것이 현덕 공의 권위에 호가호위하더니 꼴좋지!


하마터면 이 이정방 대인께서 그까짓 애송이 따위에게 목숨을 내주어 대사를 그르칠 뻔하질 않았느냔 말이야!


개자식···! 호부견자란 바로 그놈을 두고 하는 말이구먼! 하하하하···!



···앉겠다! 날 일으켜라! 에고고고···.”





그렇게 한참 떠나가려던 관평의 그림자를 잘근잘근 씹어대던 이엄은, 이내 주위의 부축을 받아 제 침상 위에 걸터앉았다.


비록 그렇게 관평을 쫓아내 제 목숨을 부지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여전히 상황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나아갈 수도, 물러날 수도 없는 처지였으니.





'···끄응···, 이젠 어찌한다···.


마음 같아선···, 이대로 군사를 돌려 성도로 나아가 유비 그 빌어먹을 자식의 모가지를 따버리고 싶지만···!



···마땅한 명분이 없구나. 그래도 그 자식은 엄연히 황실의 후예라는 뒷배경이라도 있지.


이 이엄은 하다못해 같은 형주인들 중에서도 윗자리를 차지하지 못했거늘···.



그래도 당분간은 유비가 이 이정방을 더는 흔들지 못할 테지!


그러니 일단은 차분하게 기다리면서 때를 살펴보자고···.


혹시 또 아는가? 저놈들 사이에서 무언가 빈틈이라도 나지나 않을지?





···그리하여 놈들이 빈틈을 내어 보이면 그 즉시 나아가 우리의 고향을 되찾고서···!


그 공적에 힘입어 모든 동향 사람들의 지지를 이 한 몸에 모아다가···!



···유비! 너 이 개 같은 자식!


감히 관가의 그 애송이를 내세워 이 이정방을 죽이려 들어···!?


내가 형주를 되찾는 즉시···! 네놈부터 손을 봐주도록 하마···!'





놀랍게도, 그런 이엄의 추악한 욕망은 생각 그 이상으로 빠른 시일만에 바로 그 ‘빈틈’이라는 것과 마주할 수 있었다.


최소한, 이엄은 그 ‘빈틈’이란 것이 스스로 자신 앞에 나타났다고 여겼었다.







“···오호···, 정방 선생? 저 돌아왔어요?


돌아오는 내내 제가 부 교위를 한참 혼냈지 뭐에요? 일을 맡았으면 똑바로 해치웠어야죠, 참나···.”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작가의말

60장 4화입니다.

일찍이 한명회가 개경의 경덕궁직이라는 미관말직에 재직할 적에,

개경에 머물던 한양 출신 관리들이 송도계라는 친목회를 여는 것을 알고 자신도 참여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이 송도계에 들었던 다른 관리들이 한명회가 한낱 경덕궁직임을 두고 무시하며 비웃었는데,

훗날 계유정란 이후로 수양대군 - 세조 정권의 중추가 된 한명회로 인해 이들이야말로 평생 미관말직을 전전했다고 하죠.


사람일.. 어찌 될는지는 아무도 장담 못하는 법입니다..!


내일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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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08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08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5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2 2 14쪽
»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8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99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4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99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4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5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3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6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6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3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4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0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1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1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5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09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4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7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2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4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38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2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7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6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3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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