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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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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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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DUMMY




'···사수···, 내 일로 오죽 화가 났으면···.


그래도 이만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로고···.'





유화가 전해온 서황 – 영남의 승전 소식을 듣고서 순신은 그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지을 뿐이었다.


그런 순신의 은은한 웃음을 내다보며, 유화는 피곤한 와중에도 스르륵 따라 웃으며 조용히 말을 이어나갔다.





“···게다가, 그 서서라는 책사의 계책을 빌려 익주 안 역적들에게 분란을 유도하였다 했사옵니다.


필시 역적 유비와 그 수족들도 간담이 서늘해졌을 것이옵니다···.”




“···그럴 수도 있을 것이요.


유화 공, 관중에서 출발한 우리 본군의 소식은 아직 따로 없었소?”




“예, 폐하.


천수군에서 쉬고 있던 5만 금군은 휴식을 마치고서 곧 한중에 당도할 테지만, 관중 안의 대병은 아직 나아갈 길이 멀기에···.”





양평관을 지키던 곽준이 관문을 버리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잔도를 모두 불태워버린 탓에,


관중에 남아 있던 순신 자신의 본군과 죽은 유언의 익주 병력이 합류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터였다.


지금 순신에게 있는 병력은 서량 자사 번조의 군사 3만, 그리고 아직 도착하지 않은 그 자신의 금군 5만이 전부였다.





“···그 검각이란 곳에 주둔하고 있는 적병의 수가 어느 정도라고 했소?”




“한중을 지키던 적병들이 그곳으로 퇴각하여 사수하고 있고, 또 지금쯤이면 익주 안 적들의 대병도 당도하였을 것이옵니다.


다만 그 검각이란 요새가 워낙 험준하여 차마 그 안을 들여다보기 어렵기에, 그 규모를 정확히 알기가 어렵다고···.”




“···우장군에게 새로이 군령을 내려보내시오.


우선 우장군의 전공을 크게 치하하나, 이곳 한중에서 공격 준비를 마칠 때까지 더는 공격에 나서지 말고 수비에만 집중하라고 말이요.



때가 되면 이 사람이 한중에서, 그리고 우장군이 형주에서 각각 익주로 치고 들어가야 하오.


그리하여 적을 양쪽에서 깨부수어, 기어이 이 난세의 끝을 봐야 하외다···.”




“황명을 받들겠사옵니다···.


하오면 폐하, 어서 다시 침수 드시옵소서. 소신은 이만 물러가겠사옵니다···.”




“···유화 공.”





그런데 순신의 새로운 명령을 받들고서 뒷걸음질로 그의 앞에서 물러나가려던 유화는, 문득 자신을 다시 부르는 순신의 목소리에 다시금 그를 향해 고개를 조아렸다.





“하문하시옵소서···.”




“···이 사람을 구해내는데, 공이 큰 공을 세웠다고 들었소이다.


내 그동안 싸움이 급하여 따로 공에게 그를 사례하지 못했소이다. 참으로 민망한 일이요.”




“어인 말씀···! 소신은 그저 신하 된 도리를 다하였을 뿐이옵니다···!”




“···만일···, 만일 말이요, 유화 공···.”





순신의 이야기가 뒤이어지길, 유화는 그저 묵묵히 기다리며 고개를 조아리고 있었다.


하지만 늘 간결하고 명확했던 순신의 말은 정작 그 끝을 제대로 맺지 못하였다.


하고자 하는 말은 이미 정해졌으나, 아직은 그때가 이르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었다.





“···신하 된 도리···, 지금은 다만 그것을 말하겠소이다.”




“폐하···?”




“···훗날, 이 사람이 유화 공에게 무언가 청할 일이 생긴다면···.


그때도···, 그 신하 된 도리로써···.”




“폐하···, 소신은 폐하의 신하이옵니다···.


군주는 신하에게 청하지 않사옵니다, 그저 명할 뿐이옵니다···.”




“···아니, 그 일만은 필히 청해야만 하는 일일 것이요.


그러니 그땐 반드시···.”





순신의 말끝은 다시 한번 흐려졌고, 그렇게 두 황족 사이에 잔잔한 침묵이 흘러내렸다.


아직 자신의 말을 온전히 끝낼 때가 아님을 알았던 순신은, 다만 제 앞에 서 있던 유화의 피로를 다시금 살필 뿐이었다.





“···미안하오, 이 늦은 밤을 버티는 것은 공도 같았구려.


다음에 다시 이야기합시다, 오늘은 이만 물러가 쉬오.”




“···예, 예···, 폐하···.”





분명 자신을 대하는 순신의 기색이 심상찮음을 느꼈으나, 이를 온전히 대하기에는 너무도 피곤했던 유화였다.


그래서 결국, 유화는 그대로 다시 한번 순신에게 깊숙이 허리를 숙인 채 끝내 뒷걸음질로 그의 앞에서 물러 나왔으니.



하지만, 순신에겐 실은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가 한 가지 더 남아 있었는데.





“···끝내···, 면이 이야기는 묻지 못하였구나···.


잘 지내고 있는지···,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그렇게 자신을 또다시 내버려 둔···, 이 아비를 원망하지는 않는지···.”





하지만 순신은 이면의 아버지가 아닌 후한의 황제였고, 그는 끝내 이를 유화에게 묻지 못했다.


꿈으로 어지럽혀졌던 머리를 애써 맑게 하려 천천히 숨을 고르던 순신이었으나, 애써 꿈을 걷어낸 그의 머릿속은 곧 제 아이 이면의 얼굴로 다시금 얼룩져갔다.


이면의 얼굴과 초선의 얼굴이 서로 뒤엉키던 소용돌이에 아파하며, 순신은 애써 다시 숨을 고르려 들었다.





***





“···아니, 이게 무슨 우연이랍니까. 강하와 양양에서 서로 동시에 이 서공명을 찾아오시다니요?”




“그, 그게···, 딱히 서로 약속을 주고받은 것은 아닙니다만.”




“마찬가지임더. 우린 서로 각자의 용건으로 서 장구임을 찾아온 기라예.”





그런데 그 무렵 강릉성을 지키던 서황 – 영남은 실로 뜻밖의 손님들과 마주하고 있었다.


당시 양번과 신야, 완현 등 북형주는 조조 휘하의 장수들이 맡았었고 강하와 장사 등은 손가에서 맡고 있었는데,


바로 그 두 곳에서 각각 조조의 장수 하후연과 손가의 장수 여몽이 거의 동시에 이곳 강릉에 당도한 것이었다.



모처럼 자신을 찾아온 그 두 용장들에게 술 한 잔을 내어주면서 영남은 짐짓 그들에게 안부를 묻고 나섰다.


하지만 정작 그 두 호걸들에게는 무언가 용건이 있음에 명백했는데.





“조 사공께서 곧 허창현을 떠나 낙양을 거쳐 장안으로 향하실 거란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그 문제로 처리하실 일이 번다하실 테지요?”




“그, 그러시겠지요? 실은 이 하후묘재가 그런 잡다한 사무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그러시군요···. 여몽 장군, 손가의 손중모 공께서는 별일 없으실 테지요?


또 한참 남형주를 평정하고 계신 전장군 서영 공과 순유 공도요?”




“무, 물론이지예! 저희 주공께선 무탈하심니더!


또 형남의 두 대인도 마찬가지고예···!”




“그렇군요···.


그렇다면 필시···, 소장을 찾아오신 이유는 그 외의 다른 무언가 때문이시로군요···?”




“시, 실은 그렇소이다만···.”




“저, 저도 사실 그렇심더···.”




“허허, 편안히 말씀해보세요.


소장이 해드릴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다지 별일이 아니라 여겼을까, 영남은 여전히 평안한 얼굴로 술잔을 비울 뿐이었다.


그러나 그다음 이어진 이 두 용장의 이야기 앞에서, 영남은 그제야 당황하여 얼굴을 붉혀야만 했으니.





“그, 그럼···, 말씀 올리겠소!”




“이, 이 여자명도 한 말씀 드리겠심니더!”







“우장군!! 이 하후묘재는 이대로 익주로 진격하겠소이다!!”




“이, 이 여자명!! 장강을 따라 익주로 들어가 보겠심더···!!


···어, 어···!?”




“그, 그쪽도 그럴 심산으로 온 거요···?!”




“···자, 잠시만요, 잠시만요···.


두 분···, 지금 무슨 말씀들을 하시는 겁니까···!?”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였을까.


당황한 영남이 급히 술잔을 내려놓고서 두 손을 들어 두 사람의 혈기를 가라앉히려 했지만,


성정이 불같은 하후연과 파릇하게 젊었던 여몽은 좀처럼 자신들의 불길을 꺼뜨리려 들지 않았으니.





“젠장···!! 이렇게 된 거 툭 까놓고 말씀드리겠소!!


황상께서 관중으로 떠나신 이후로, 이 하후묘재!! 줄곧 싸움은커녕 변변찮은 도적 떼 하나 상대하는 일도 없이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소이다!!



그런데!? 그 와중에 우장군께선 직접 함대를 이끌고 저 익주로 가서 그 빌어먹을 역적놈들 대가리를 한 대씩 때리고 왔다면서요?!


만약 이 하후묘재가 그걸 알았다면 마땅히 우장군을 따라나섰을게요!!”




“기, 기건 이 여자명도 마찬가지임더!!


지난날 장강 우에서 관우 그 빌어 처먹을 새끼와 싸울 적에, 이 여자명은 뭣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한 채 당해버렸심더!!



기래서 기 날의 복수를 할라꼬 날이믄 날마다 절치부심하고 있었는데, 기때 서 장구임 소식을 들었지 뭡니꺼!?


이 여자명도 한번 해보겠심더!! 이 여자명도 기래 나아가가, 한번 지대로 전공을 쌓아 보겠다 이 말씀임더!!”




“자, 잠깐만···.”




“우장군!! 출정하겠소이다!!”




“서 장구임!! 길을 터 주시라예!!”





'···어, 어찌한다···?


생각해보니 내가 맡은 일은 어디까지나 이 강릉을 지켜 익주의 적들로부터 형주를 수호하는 것.


막상 이들이 출정하겠다고 이렇듯 계속 우긴다면, 나로서는 그들을 막을 권한도 명분도 없다···!'





생각이 그에까지 미친 영남은 어찌할 바를 몰라 해야 했지만 이미 일은 벌어진 뒤였다.


두 용장을 막아낼 길이 없었던 영남은, 결국 그들에게 길을 터줄 수밖에 없었으니.





그런데 그 소식이 다시 한번 익주에 전해졌을 무렵, 형주에서 익주로 넘어오는 관문인 영녕군에선 실로 뜻밖의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





“···됐소, 조 장군. 이만하면 적들의 그 강력한 무기 앞에서도 능히 장강을 틀어막을 수 있을 거요.


이대로 성도현에다 이 계책을 보내어 필요한 지원을 요청하도록 하면···.”




“알립니다(報)!! 성도현에서 당도한 전령이옵니다!!”





영녕군 강주현의 군영, 영남의 기습 공격에 대응하려 출정했다가 돌아왔던 조운은 즉각 엄안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려 안간힘을 쏟고 있었다.


그런데 드디어 그 방안을 완성하였던 차에, 조운과 엄안 앞으로 성도현의 유비가 보낸 새로운 명령이 그제야 당도했었다.


그리고 그 명에 대한 조운의 반응은, 당연하다면 실로 당연한 것이었으니.







“···받들 수 없네!! 이는 불가한 계책일세···!!”




“조, 조 장군···!”




“선제공격이라니!? 누가 감히 이와 같은 허황된 말을 지껄여 주공의 심기를 어지럽혔단 말인가?!


전령!! 바른대로 고하라!! 누가 감히 이따위 망령된 말을 계책이랍시고 내놓았는가!?”





조운은 평소 그답지 않은 격분한 목소리로 자신 앞에 선 전령을 향해 울부짖었다.


그에 그의 곁을 지키던 엄안이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몰라 하던 사이, 성도에서 당도한 전령은 잔뜩 겁에 질린 채 벌벌 떨며 그에 답하였다.





“소, 소, 소인이 알기로는···.


이, 이번에 새로 어사중승에 임명되셨던···.


이, 이, 이엄 공께서···.”




“···또 그자인가!? 실로 흉악한 자가 아닌가!!


지난날에는 나와 주공 사이를 이간질하더니, 이제는 주공의 대업을 부수려 헛된 수작을 부리질 않는가?!



이 조자룡, 차라리 이 길로 성도까지 달려가 그 흉악한 자의 목을 치겠노라!!


주공을 위해!! 주공의 대업을 위해!!


···돌아가신 운장 형과 익덕 형께 부끄럽지 않기 위해···!!”




“···조, 조 장군···!! 진정하시오, 이러는 것은 서로에게 이로운 일이 아니올시다···!!”





물론 성정이 올곧고 불같은 것은 엄안 자신도 만만찮았지만, 평소 침착하고 진중하던 그 조운이 이토록 분개해 하는 모습에 도리어 엄안이 만류에 나섰다.





“조 장군···! 비록 이엄 그자가 무슨 억하심정으로 이러한 간계를 늘어놓는지 이 엄안도 이해하긴 힘드오!


하지만 어쨌든 지금 현덕 공은 그런 이엄의 말을 듣고 계시고, 그에 따라 조 장군 당신에게 이러한 명을 전하지 않았소?


그런데 조 장군이 가타부타 말없이 그와 같은 참담한 짓을 벌였다간, 되려 조 장군 당신이 현덕 공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 되는 거요···!”




“···그 말은 분명 옳으나, 그따위 간적(奸賊)이 감히 주공의 판단을 흐리다니요···!


차라리 이 조자룡의 목숨을 내놓는 한이 있더라도 당장에 그자의 목을···!!”




“그리되면 조 장군도 죽소!


또 그리되면!? 현덕 공은 대체 누가 지킨단 말이오···?!”





『···쾅!!』





분명 엄안의 지적은 뼈아플 정도로 논리정연했었다.


그에 더는 아무 말도 내뱉지 못한 채 그저 애꿎은 서안(書案)만을 내리친 조운은, 그렇게 천천히 숨을 고르며 자신의 분노를 천천히 가라앉혔다.


그 끝에 드디어 온전히 평소의 침착한 말투로 돌아온 조운은, 서서히 고개를 들어 자신의 곁을 지키던 엄안을 돌아보았으니···.





“···그럼, 이제 어찌하면 좋겠소? 엄 장군, 부디 고견을 들려주시오···.”




“···분명 선제공격의 명은 현덕 공의 뜻이요. 하지만 장군이나 이 엄안 모두 알듯이, 이는 너무도 무모한 계책이올시다.


그러니 일단은 조 장군이 직접 선제공격의 명이 어찌하여 불가한지를 세세히 정리하여, 다시금 표문을 써 성도현의 현덕 공께 보내봄이 어떻겠소?



그에 더하여, 지금껏 우리가 준비한 장강의 봉쇄책을 함께 보내어 같이 판단하시도록 하는 거올시다.


조 장군이 원한다면, 이 엄안이 직접 성도현까지 가서 선제공격의 부당함을 어떻게든 설파해보겠소이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작가의말

57장 2화입니다.

어제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휴재가 불필요해져서 그대로 업로드합니다!

다만 작가의 글은 짧게! ㅋㅋㅋㅋ...


내일도 정상 연재됩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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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08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08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5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2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7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99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4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99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4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5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3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6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6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3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4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0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1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1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5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09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4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7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1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4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38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2 2 13쪽
»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7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6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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