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50,049
추천수 :
2,695
글자수 :
2,782,494

작성
24.03.02 15:20
조회
90
추천
2
글자
14쪽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DUMMY




“타, 탄핵···!? 이자가 정녕···?!”





이엄의 실로 간결했던 움직임에 미축은 도통 정신을 가누지 못하는 듯했었다.


그렇게 또렷한 빈틈을 내보이던 미축을 향해, 이엄은 자신의 그 탄핵 상소를 펼쳐 보였다.





“이미 이에 동참한 이들도 그 이름을 아래에 덧붙였사옵니다. 한번 확인해보시지요.”




“뭐, 뭐라···!? 이, 이리 내놓거라!!


···아, 아니···?! 사, 상랑, 동화, 한숭···!?


이자들은···, 다 형주 출신 관리들 아니요···?!”




“그게 무어 상관입니까!? 나라의 중죄인을 탄핵하는 상소이옵니다!!”





바로 그러한 탄핵 상소에 자신과 같은 형주 출신 관리들의 이름을 나란히 써넣었던 이엄의 발빠른 행보에 미축이 거듭 정신을 못 차리던 가운데,


이엄은 그런 미축에게 다시 한번 펼쳐 든 탄핵 상소를 거칠게 들이밀었다.





“이제!! 자중 공께서도 여기에 동참해주시지요!!


공께서 여기에 이름을 보태주시는 대로, 다른 분들께도 나아가 동참을 청할 것이옵니다!!


어서 수결(手決)해주시지요!!”




“다, 닥쳐라 이놈!!


내, 내 이미···, 장차 황후가 되실 주공의 부인을 통해 네놈이 여태껏 벌여온 일들을 죄다 파악했단 말이다!!


그 엄안이란 자가 문제라고 한들, 네 따위가 그리 함부로 모함할 수 있는 조자룡 장군이 아니다!! 아직도 모르느냐!?”





이엄이 거칠게 내민 탄핵 상소를 또한 거칠게 뿌리치면서, 미축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조운에 대한 미축의 믿음은 이미 천금보다도 더 굳건했기에, 이따위 우격다짐으로 이를 흔드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으니.





“네, 네가 정녕 그 엄안이란 장수를 문제삼아 조자룡 장군을 공격하려 들겠다면···!!


내, 내 날이 밝는 대로 당장 주공을 찾아가 주청을 올리겠다···!!”




“···주청이라, 무어라 말씀입니까?”




“조자룡 장군은 그대로 전선(戰線)에 남겨둔 채!!


···엄안 그자만을 이 성도현으로 호출하자고 말이다···!!”





미축이 두 주먹이 부들거리며 요동쳤다.


하지만 그런 미축과 마주한 이엄은 여전히 여유만만한 얼굴로 다만 한쪽 눈썹만을 치켜들 뿐이었으니.





“저, 정녕 엄안 그자가 그리 위험인물이라면 그리하면 그만 아닌가!!


조자룡 장군의 그 충직함을 생각하자면, 절대로 이를 거부하지 않을 것이다!!


그, 그리고···. 그 이후에는···!”





여전히 우습다는 듯이 자신을 내다보던 이엄을 향해서, 미축은 삿대질을 아끼지 않으며 거듭 소리를 질러댔다.





“이, 이 미자중의 이름을 걸고서···! 반드시···!!


이엄 네놈을···, 그 자리에서 끌어내리겠노라···!!


오로지···, 우리 주공의 대업을 위해서···!!”







“···마지막 기회요, 자중 공. 지금 이 기회를 놓치셨다간···.


자칫, 더 큰 후회를 하실 일이 벌어질 것이요···!”





분명, 미축은 크나큰 후회를 하게 될 운명에 처했었다.


다만, 그 후회라는 것은 정작 이엄 그 자신이 예견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일이었으니.













“···오, 정방! 어찌 되었을까요?


설마하니···, 혹은 역시···?”




“···허! 역시였소!


미축이 기어이 탄핵 상소에 동참을 거부했소이다!”




“하하! 역시면 역시죠!


다만 역시라는 것은···, 결국엔 이 양덕조의 손바닥 안의 일이라는 말이고요···!”





그렇게 다시 한번, 두 소인배가 무언가를 작당하며 서로 그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으니.





***





“···조, 조자룡 장군!! 크, 큰일 났소이다···!!”




“아, 아니···!? 귀공은···?!”





그렇게 두 소인배들이 머리를 맞댄 지 채 며칠이나 지났을까, 영녕군 강주현을 지키던 조운과 엄안에게 그 음모의 손아귀가 펼쳐졌다.


엄안이 진심을 담아 조운에게 다시 한번 표문을 쓸 것을 청한 지 또한 벌써 수일이 지났지만, 조운은 저 하나 살자고 엄안을 사지로 내몰지 못해 여태껏 붓을 잡지 못하던 차였다.


그러한 음모의 손아귀가 빠르게 두 호걸을 쥐어내려던 그때, 그 추잡하고 날카로운 손톱의 끝을 맡은 것은 다름 아닌 젊은 야심가였다.





“더, 덕조 공···!! 공은 검각을 지키고 계셨던 것 아니요!?”




“마, 맞아요, 조자룡 장군!! 그, 그런데···, 크, 큰일이 났다니까요···!!”




“큰일이라니, 어디서 말씀이요?!


설마 검각에···, 또다시 가짜 황제의 공격이···!?”




“그, 그건 아니고···.”




“···그럼 큰일이라는 게 어디서 일어났단 겁니까? 소상히 말하시지요, 양 공.”





양수를 역경에서 직접 구해낸 인연의 조운과는 달리, 엄안은 내심 미심쩍은 눈빛으로 양수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걸 알고서 일순 불쾌감이 들었던 양수였으나, 이미 그가 짜놓은 이 모든 판은 단단히 짜인 채 그 두 호걸이 안으로 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으니.





“크, 크흠! 아, 아무튼 조 장군···!!


성도에서···, 곧 성도에서···, 변란이 일어날 겁니다···!!”




“벼, 변란···!? 성도에서요···?!


누가!? 대체 누가 변란을 일으킨단 말이요?!”




“그, 그···. 서주에서부터 현덕 공을 따랐던 그 호족들 있잖소이까!?


그자들이 장비 장군이 죽고 한중이 함락된 것에 겁을 먹고선, 기어이 현덕 공을 구금하여 가짜 황제에게 투항하고자 한답니다!!



이놈들이 그걸 조자룡 장군에겐 비밀로 하고서 우리 검각을 몰래 장악해 사전에 가짜 황제와 접촉하려 했는데,


이 양덕조가 이를 사전에 파악해 막아내고서 지금 이렇게 장군께 달려온 거요···!!”




“···미, 미자중 공이···, 주공을···?”




“···잠깐, 조 장군.”





그런데 여전히 양수를 석연찮게 내다보던 엄안이 당황했던 조운의 팔뚝을 끌어와 양수의 앞에서 물러 나왔다.





“···어딘가 이상하오. 이 엄안이 알기로, 그 미축이란 자는 제 여동생을 현덕 공께 시집보낸 사람이 아니요?


그럼 현덕 공의 인척인 건데, 어찌하여 그와 같은 짓을 벌인답니까?”




“···그, 그렇긴 하나, 양 공자 저 사람이 저리 말하질 않소이까?


덕조 공이 비록 젊고 일 처리가 매끄럽진 못해도, 분명 뛰어난 수재이고 또 주공에 대한 충정도 있는 자요.


그런 자가 하는 이야기인데, 그걸 함부로 의심하기는···.”




“만일···, 저 양수란 애송이가 그 이엄과 손을 잡았다면 어떻겠소?”




“···이엄은 그만한 배짱이 있는 자가 아니었소이다. 그건 이미 말씀드리질 않았소?


분명 어딘가 석연치는 않으나···, 일단 양 공자의 이야기를 더 들어봅시다.”





그리하여 양수 앞으로 돌아온 조운이 거듭 묻고 나섰다.





“···자중 공이 곧 난을 일으켜 주공을 사로잡아선, 미리 장악해둔 검각을 통해서 한중의 가짜 황제에게 항복하려 했다는 거요?


그럼 지금 검각에서는 어찌하고 있소이까?”




“거, 검각에서는 지금 군사를 일으켜 성도로 남하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성도현 북단의 면죽관을 통과하여 곧장 남하해 성도의 역도들을 처단하려는 거죠!



하, 하지만···, 그 면죽관을 역도들이 장악한 걸 이미 확인했어요. 그곳은 성도현 방어의 핵심인 철옹성이니, 우리 군만으로는 쉬이 돌파가 어렵겠죠!


게다가 우린 검각을 계속해서 철통같이 지켜야 하니 너무 많은 군사를 뒤로 뺄 수도 없는 처지고요!



그러니···, 이 영녕군의 조 장군 또한 마땅히 군사를 일으켜 우릴 좀 도와줬으면 하는 겁니다···!”




“···혹, 이엄이란 자의 이름을 아시오? 혹 그자가 이번 일에 관여된 거요?”





올곧은 조운은 한치의 숨김도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이엄의 이름을 언급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 또한 이미 양수의 계산 아래에 놓인 일이었으니.





“이, 이엄···? 아! 그, 이번에 새로 어사중승이 됐다는 그자 말이군요?


그, 그자라면 아마 성도에 있을 건데···, 차암···. 이 양덕조는 너무 오래 성도를 떠나 있어서 소상하게는 잘···.



그, 그래도 생각해보자면 그자는 형주 출신이잖아요? 그런데 과연 미축 그 사람에게 동조할 이유가 있을진···.


···허, 헌데, 그자는 왜요? 그자가 뭘 잘못했습니까?”




“···아···, 아무것도 아니요···.”







“···알립니다(報)!! 성도현에서 주공의 명을 받아온 전령이요!!”




“···뭐라? 주공의 명을···?”





그런데 실로 공교롭게도 그때, 성도에서 유비가 보냈다는 전령이 그런 조운 앞에 도착했다.


이에 조운은 거듭 혼란스러워하며 엄안을 돌아봤으나, 엄안이라고 한들 어찌할 도리가 있는 것은 아니었으니.





“···일단 전령을 들게 하라! ···덕조 공은 잠시 자리를 피해 계시오.”




“속지 마요, 조 장군! 이미 성도는 역도들이 장악하기 일보 직전임을 잊지 말라고요···!”





그렇게 마지막까지 악의 속삭임을 멈추지 않던 양수가 물러나자마자, 곧장 한 부장의 안내를 받아 성도의 전령이란 자가 그 모습을 드러내 보였다.


평소처럼 조서를 받든 사령이 왔던 것이 아닌, 한 관리가 직접 전령으로 당도해 조운 앞에 두 손을 모아 깊숙이 허리를 숙여 보였으니.





“···조 대인. 소관, 주공의 명을 받들어 이리 대인을 찾아뵙사옵니다.”




“···그래, 무슨 일인가?”




“소관, 실로 유감스럽사오나···. 대인께 실로 송구스러운 청을 드리게 되었사옵니다.”




“···소상히 말해보게. 그대가 주공의 명을 받들었다니, 내 기꺼이 들을 것이다.”





지금껏 조운을 찾아왔던 한없이 경솔하기 짝이 없던 다른 전령들과는 달리, 이 관리는 시종일관 차분했고 또 신중했다.


그는 조운의 부드러운 대응에도 연신 난처함을 표하더니, 이내 마음을 먹은 듯 다시 한번 두 손을 모아 조운에게 당차게 입을 열어 보였다.





“···대인, 지극히 실례되는 말씀인 줄은 아오나···.


지금 대인께서 휘하에 두신 장군 엄안을 두고서, 성도 내에서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사옵니다.”




“···그건, 이미 이 조자룡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서, 주공께선 엄 장군을 두고 무어라 명하셨는가?”




“예, 대인. 이 일로 미축 대인께서 주공께 간곡히 청하신 끝에···.”





'···미축 대인···!'





“···장군 엄안을, 지금 즉시 성도현으로 호출하기로 하셨사옵니다.


이에 소관은, 대인께 지금 곧장 장군 엄안의 신상을 내어주실 것을 청하옵나이다···!”









“···이, 이건 함정이요···!! 조 장군, 모르시겠소···!?”





성도의 신중한 전령을 잠시 객관으로 물리고서, 조운은 다시금 양수를 불러들여 이 일을 논하고 나섰다.


그리고 그런 양수는 이미 그 자신이 철저히 계획한 대로만 움직여 보였으니.





“어, 엄안 장군! 기억하실 거요!


지난날 한중에서 여기 계신 조 장군과 처음 만났을 때 일을 말이요!”




“···조 장군이, 현덕 공의 명을 받들어 우리 익주 출신의 관리들을 척살하셨지요.


그리고 그 일로 조 장군이 이 엄안에게 사죄하셨고 말이요.”




“마, 맞아요! 그리고 그때, 돌아가신 장비 장군이 엄 장군의 신원을 보장하셨지요!


그런데!? 이제 와서 현덕 공이 그런 엄 장군을 의심하곤 성도로 불러들이려 했다고요?!


조 장군, 현덕 공이 돌아가신 장 장군을 얼마나 아끼고 신임하셨는지 그 누구보다 잘 아시잖아요···!”




“···그렇소, 그건 누구보다도 이 조자룡이 매우 잘 알지.”




“그런데!? 그런데 그런 장 장군의 신원 보장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다시 엄 장군을 성도로 불러들이려 한다고요?! 그 현덕 공이!?


말도 안 돼요, 이건 분명 그 미축의 간계일 겁니다···!”




“···분명, 그 전령도 자중 공의 이름을 언급하긴 했었지···.”





정보의 전후좌우가 제멋대로 뒤엉킨 채 그대로 조운의 머리를 에워싸기 시작했다.


더없이 뛰어난 통찰력의 소유자인 조운조차도, 한없이 엉켜버린 이 정보들의 실마리를 쉬이 짚어낼 수 없을 지경이었으니.





“조 장군···! 우리 검각은 곧 출정하여 성도의 역도들과 맞설 거에요···!


이 상황에서 그들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 뭐겠어요? 당연히 우리 군에게 맞설 병력이죠!



이럴 때 이들이 엄 장군을 의심한답시고 성도로 불러들였다? 설마 그게 끝이겠어요!?


엄 장군을 조사해보니 무언가 혐의가 있다면서, 필시 조 장군까지 성도로 불러들이려 들겠죠!


그 방식으로 조 장군까지 제거해버리면?! 그때는 그놈들이 대군까지 손에 쥐게 돼요! 모든 것이 돌이킬 수 없게 된다고요···!!”




“···허면, 덕조 공의 생각은 무엇이오?


이 조자룡이 대체 뭘 어찌하면 좋겠소···?”







“···군사를 일으켜서, 성도로 진격하셔야죠···!!”




“서, 성도로 말이요, 양 공···!?”




“뭘 놀라는 거예요, 엄 장군?! 당연하잖아요!?


우리 검각에선 북에서 남으로 진격할 테니, 이곳 영녕군에선 동에서 서로 진격하자고요!



그리 해서 성도의 역도들이 현덕 공을 도모하려 들기 전에!


그놈들을 모조리··· 소탕해버리는 거죠···!”




“···역도들을···, 모조리 소탕한다···.”





분명 어딘가 석연찮다는 것을 분명히 인지할 수 있었던 조운이었다.


하지만 뒤엉켜버린 정보의 실마리를 끝내 찾아내지 못한 채, 양수는 끝내 조운의 그 밝디밝은 시야를 완전히 어둑하니 닫아내 버렸으니···.







“···알립니다(報)!! 검각에서 위연 장군이 보내신 급보요···!!”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작가의말

58장 5화입니다.

헥헥.. 고구마 파트.. 쓰는 사람도 괴로워요..

그래도 다음 회차에서 끝나지 싶고요. 다음 파트에선.. 어찌 되려는지..


현재 뒤늦게나마 실제 지도를 참고해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그 결과 자칫 대단한 실수를 저지를 뻔해서 미리 여기에 작중 묘사를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작중에 영녕군 강주현이라고 나오는 곳은 삼국지 속 파군 강주현으로, 원래 엄안이 장비로부터 지키던 곳이었습니다.

이곳과 성도 사이에는 그리 크지 않은 산맥들이 줄지어 있고, 아래로는 장강의 본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작중 등장하는 수상방벽은 바로 그 강주현 남단, 강주현과 성도 사이의 산맥 옆에다 세워진 것으로 정정합니다!

(..진작부터 지도 봐가면서 할 걸.. ㅠㅜ)


내일 돌아옵니다! 내일이 58장 마지막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07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08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4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2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7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98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3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98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3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5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3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6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5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2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3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0 3 14쪽
»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1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1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4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08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4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7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1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4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38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2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6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6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2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0 2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