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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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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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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DUMMY




“저기 보시지요, 서 장군. 저긴 우리가 아직 연을 날려 보내지도 않은 적진이올시다.”




“하지만 이미 백기를 올리고 있군요. 이미 온 익주에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어느덧 밤이 깊어져 어둠이 짙어졌을 무렵이었으나, 함대의 상선(上船) 망루 위의 서서와 서황 – 영남은 저 멀리 적진 위에 높이 걸린 백기를 어렵잖게 알아보고선 서로를 보며 미소를 머금었다.


그리고 곧, 영남은 망루 아래를 내다보며 새로운 명령을 내리고 나섰으니.





“···자!! 이만하면 되었다!!


이미 밤도 깊었으니 전 함대는 소등하고서 물길을 따라 귀영한다!!



모든 전선(戰船)은 격군을 교대하고서 병사들을 쉬게 하라!!


우리의 목적은 완벽하게 달성되었다!! 대승이다!! 돌아가면 마땅히 전군에 치하하리라···!!”





영남이 스스로 자찬했듯, 그의 함대는 이번 출정의 목적을 훌륭하게 달성하였다.


지난날 무도와 음평에서 순신이 치렀던 곤욕을 완벽하게 응수하면서, 더 나아가 서서가 의도했던 내부 분열까지 제대로 유도해낸 것이었다.









“···조 장군님, 역시 그러했습니다···.


적선들은 어느 시점에서부터 더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나, 이미 장강을 따라 위치한 거의 대부분의 군진과 촌락에서 백기를 걸어놨사옵니다···.


그들 모두 적들에게 저항하기를 포기한 채···, 그저 살기를 택한 것이옵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을, 뒤늦은 추격에 나섰었던 조운은 수없이 많이 걸린 백기들로 알아챘으니.





'···적들이 노리던 것이 바로 이것이었다.


분열···! 익주 안에 분열을 조장하여 혼란을 불러일으키려는 거였어···!



···하지만···, 우리가 이를 어찌 막아낸단 말인가···?


우린 그저 외부인이요···, 심지어 이 익주 사람들을 무참히 살해한 학살자이거늘···.'





올곧고 정의로웠던 조운은 그 자신이 자행한 과오 앞에 다시 서서 죄책감에 전율했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다른 이들은 그와는 사뭇 다른 연유로 전율해야만 했으니.





***





“···관평 장군···!”




“주, 주공···!”




“이, 이게 어인 일인가···? 그 팔은 어쩌다 그리되었어···?”





그 무렵 늦은 밤의 성도현 익주목 치소, 병상 위의 유비는 울고 있었다.


그런 유비의 곁에서 함께 울던 것은 바로 아버지와 의숙부를 모두 잃고서 돌아온 패장 관평이었다.



하지만 유비는 그런 관평의 패배 때문이 아니라, 마초에게 찔린 부상을 붕대로 감고 있던 관평이 가여웠기에 울었다.


그리고 관평 또한 자신의 패배가 부끄러워서나 자신의 상실이 아파서가 아닌, 눈앞에 있던 유비의 지치고 초라해진 모습이 가여워서 울었다.





“···그리 큰 부상은 아니옵니다. 소장···, 여전히 주공을 위해 싸울 수 있사옵니다···!


소장이 검각을 떠나기 전, 요화 장군이 영녕군에서 지원병을 이끌고서 그곳에 당도했었사옵니다.


그러니 소장도 곧 다시 검각으로 돌아가 싸우겠사옵니다, 주공···!”




“날 그리 부르지 말아라···.”




“주공···.”





유비는 비틀거리며 병상에서 일어나, 또한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자신 앞에 무릎 꿇고 있던 관평에게 다가갔다.


그리곤 붕대 감은 그의 부상 위에 조심스레 손을 얹고서, 유비는 짐짓 관평을 일으켜 아버지를 닮아있던 그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울었다.





“그 옛날···, 내가 죽은 헌화를 시켜 널 해현에서 탁현으로 데려왔을 때···.


그때처럼 날 불러보거라···.”




“···혀, 현덕 아저씨···!”




“그래···, 그렇게 날 부르거라···.


평아···.”




“아저씨···, 현덕 아저씨···.


이 평이는···, 이젠 어찌해야 하옵니까···?”





과거의 현덕 아저씨는 이제 자신의 주공이 되어 자신 앞에 말라비틀어졌었다.


그런 과거의 아저씨가 가여웠던 관평은 그제야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으며 다시 울었다.


이제 관평에게 남은 사람은 오로지 유비 단 한 사람뿐이었다.





“이제 이 평이에게 남은 것은···, 오로지 아저씨뿐입니다···.


아버지도···, 익덕 숙부님도 모두 아니 계십니다···.


아저씨···, 이 평이는 이제 어찌해야 하옵니까···.”




“···운장과 익덕은 이 유현덕의 충신이었다···.



하지만 그전에···, 이 유 모(某)에게 있어서···.


그들은 내 형제이자···, 자식과 같았느니라···.



그러니 이젠···, 내가 평이 너를···, 내 자식으로 여기겠노라···.”




“아저씨···.”




“이 유현덕도 평이 너와 마찬가지이니라···.


이제 내겐 아무도 남지 않았다···. 이제 내가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천하에 오로지···, 평이 너 하나뿐이니라···.”





여전히 관평은 울었다.


하지만 그렇게 울던 와중에도, 관평은 그러한 유비의 이야기 속에서 무언가 석연찮음을 능히 느껴낼 수 있었으니.





“···하지만 아저씨···.


아직 아저씨 곁에는 사람들이 있잖사옵니까···?



서주의 미축 공도, 손건 선생도 아직 계시고···.


또 무엇보다도···.”





관우와 장비는 이 천하에 유이한 만인지적이었다.


하지만 만약 이 천하에 가히 그런 두 사람과 능히 대적해낼 만한 이가 남아 있다면,


그중 첫째는 단연 황제 순신을 따르는 인중여포가 있을 것이고, 또 하나는 바로.





“조자룡 장군께서도···, 여전히 아저씨 곁에 남아계시잖습니까···?


아버지와 익덕 숙부님만큼이나···, 아저씨께 충성을 다하시는 그분께서 말씀입니다···!”







“···자룡···.


자, 자룡···, 말이더냐···?”




“···아, 아저씨···?”





관평의 석연찮음이 공포로 돌아서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조운을 떠올린 유비는 울음을 그쳤다.


떠오르기 싫은 지나간 인연의 기억이 피어오른 사람처럼, 유비는 자못 자그마한 충격을 받은 듯 눈물을 그친 채 얼굴을 굳히고 말았다.





“자, 자룡···, 그렇지···.


아직 이 유현덕에게는···, 자룡이 남아 있지···.”




“어, 어찌하여 그러십니까···?


아저···, 아니···.


주공···! 어찌하여 그러하십니까···?”









“···혀, 현덕 공!! 소생 상랑이옵니다!! 급보이옵니다···!!”





그러나 관평은 미처 유비의 그 석연찮음의 해답을 얻어낼 기회를 얻지 못했다.


늦은 밤이었음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던 군사(軍師) 상랑은 다급한 발걸음과 목소리로 유비를 찾아왔고, 그에 유비와 관평 모두 크게 놀란 채로 황급히 그를 맞이하였으니.





“무, 무슨 일이요, 거달 선생!? 대체 무슨 일이기에 이리 찾아온 게요?!”




“현덕 공···! 적들이 이 익주 안까지 들어왔사옵니다···!!”




“뭐, 뭐라···!?”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상랑 선생?! 적들이 무슨 수로 이 익주를 범했단 말씀입니까!?”





상랑의 이야기를 들은 유비가 대경실색한 채 흔들렸지만, 막상 그의 곁을 지키던 관평은 그리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형주 방면은 분명 조운이 철통같이 지키고 있을 터였고, 검각 쪽은 다름 아닌 관평 자신이 직접 그 강력한 방어력을 보고 온 길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정작 적들은 그런 관평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경로로 침공해 왔었다.





“자, 장강이요···!! 적들이 장강의 수로를 따라 전선들을 몰고 왔소이다···!!


적들이 아마도 형주의 신야와 양번을 무너뜨렸던 그 무기를 함대에 가득 실은 뒤,


이를 장강을 따라 주둔 중이던 우리 군진에 퍼부어 모조리 박살을 냈소···!!



게, 게다가···, 그로도 모자라서···.”




“···또 뭔가···? 또 무슨 일이 있었던 게야···!?”





유비는 어떻게든 흔들리지 않으려 했었다.


그러나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영남이 시작한 자그마한 미풍은 곧 태풍으로 돌변한 채 그대로 그런 유비를 덮쳐버렸으니.





“이, 이것을 보시지요, 현덕 공···.”









<賊備斬手足 (도적 비는 수족이 끊겼고)


皇軍得衝怒 (황상의 군대는 하늘을 찌를 분노를 얻었다)


只蜀有生道 (다만 촉–익주-에게 살아날 길이 있다면)


唯擧白旗天 (오직 백기를 하늘 높이 드는 수밖에 없으리)>





상랑이 전해준 그 격문을 직접 그 떨리는 손으로 받아든 유비는 차마 입조차 제대로 뗄 수 없었다.


그저 요동치는 눈빛과 목소리로 애써 다시 상랑을 대할 뿐이었다.





“이, 이 글···!?”




“저, 적들이 이를 큰 연에다 매달고서 마주치는 군진과 군현들에 죄다 뿌렸다고 합니다.


처음 몇몇 곳이야 이를 무시했으나 곧 적들의 맹렬한 공격에 무너져 버렸고,


이를 보고 겁에 질린 몇몇 촌락은 물론이고 심지어 우리 군진들조차 백기를 올렸다고···.”




“그, 그러자 적선들이 그들은 공격하지 않은 채 지나쳤단 말입니까···?”





유비의 곁에서 그 흔들리는 손에 들린 격문을 함께 내려다봤던 관평이 허탈한 듯 말끝을 흐렸다.


그 누구라 할지라도 이 격문에 담긴 적들의 속내를 쉬이 눈치챌 수 있으리라.


하지만 정작 유비가 가장 크게 흔들리고야 말았던 것은 그 격문의 가장 끝 모서리에 남겨져 있었으니.





“이, 이 글···!


이 글을 쓴 자가 바로···?!”







<···죄인(罪人) 한신(漢臣) 서원직(徐元直)>





'···원직! 이 사람아···!


자네가 기어이 현덕 공을 완전히 등져버리는 겐가···?


잔인한 사람 같으니···, 스스로 죄인이라 칭하며 우리에게 칼을 내리꽂다니···.'





서서와 같은 수경 선생 사마휘의 제자였던 상랑이 그렇듯 흔들리는 격문을 뼈아프게 지켜보고 있었다.


과연 그 안에는 서서다운 날카로운 속내가 칼날과 같이 숨겨져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에 베여버리고서, 유비가 또 한 번 쓰러졌다.





“서, 서서···!! 서서···!!”




“혀, 현덕 공···!!”




“주, 주공!! 정신 차리십시오!! 주공···!!”





***





“···그렇게 간밤에 주공께서 또 한 번 쓰러지셨답니다.


두 분 부인께서 급히 의원들과 함께 주공을 돌보셨지만, 지난밤 내내 깨어나셨다 다시 까무러치시기를 계속 반복하셨다는군요···.”





그다음 날 갓 아침 해가 떠올랐던 이른 새벽 무렵, 다시 한번 미축이 주재하는 대책 회의가 주인이 쓰러진 익주목 치소 안에서 열렸다.


미축과 손건, 동화, 한숭 등을 포함해 성도현 안의 모든 인사들이 모여든 가운데, 당연히 허울뿐인 어사중승 직을 떠맡은 이엄 또한 그 자리에 함께하고 있었다.





'···허! 이러다 정말로 조만간 진짜로 상(喪)을 치르게 생겼군! 이게 대체 다 무슨 일인지···.


유비···, 최소한 이 이정방이 날아오를 때만큼은 버텨야 할 게 아닌가···?'





“···거달 선생, 적선들이 다시 돌아간 것은 확실하오이까?”





이맛살을 찌푸리던 이엄과는 관계없이 미축은 곧장 군사(軍事)를 맡은 상랑을 돌아보며 그리 물었다.


덩달아 지난밤 내내 뜬눈으로 지새웠던 상랑은 자못 눈 아래가 거뭇거뭇해져 있었다.


그런 그는 이내 힘없는 목소리를 주섬주섬 울리며 그에 답하였으니.





“···예, 자중 공.


앞서 영녕군의 조자룡 장군이 척후를 통해 적 함대가 장강을 통해 공격해오리라는 것을 알아채고서 급히 육로를 따라 그들을 추격하고 나섰는데,


그러다가 뒤늦게나마 저 멀리서 장강 물길을 따라 돌아가는 적선들을 어둠 속에서 겨우 발견하고서 그리 보고를 올려왔사옵니다···.”




“대책이 필요하겠구려. 적들이 미처 수로로 그리 나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으니 말이요.


오늘은 이만 쉬시더라도, 조만간 그 대책을 강구해주시길 부탁드리겠소.”




“당장에 대책이야 여럿 떠올릴 수 있지요, 하지만···.


막상 대책을 세운다고 한들···.”





'···허!? 왜 갑자기 나를 보는가···?!'





그런데 바로 그때, 이엄은 갑작스레 자신을 향해 모여드는 사람들의 시선에 순간 당혹감을 느껴야만 했다.


심지어 피곤과 불안감에 찌들었던 상랑이 자신을 노려보는 눈빛에서 일말의 적개심마저 발견하고서, 이엄은 더더욱 당황한 채 어찌할 바를 몰라 했으니.





“···곧 그 일대의 방어를 맡은 조자룡 장군께서 다른 이로 교체되신다면···,


그 때문에라도 그 대책을 실행하는 일은 미뤄질 수밖에 없을 것이옵니다···!”




“···이 미자중의 생각도, 거달 선생과 같소이다.


그렇지 않겠소, 정방 공···?”




“···그게 다 무슨 말씀들이신지요···?”




“이미 이 성도에 파다하게 소문이 퍼졌소이다! 어찌 그 당사자만 그것을 모르셨소!?”





그때까지 묵묵히 자리를 지키던 손건이 순간 날카로운 목소리로 짐짓 모른 척하려던 이엄을 추궁하고 나섰다.





“공이 무려 그 조자룡 장군을 모함하여 전선(戰線)에서 끌어내곤, 공이 그 자리를 스스로 차지하려 했다는 것!


이미 온 성도현이 다 아는 사실이요! 그게 대체 무슨 황당한 짓거리란 말이요?!



조자룡 장군의 충절은 저 하늘 위의 해처럼 밝고 확연하올시다!


그런데 대체 정방 공은 무슨 곡절로 그러한 조 장군을 의심한단 말이요···!!”





'···허, 그야말로 대체 어찌 된 곡절일까···.


분명 이는 나와 유비 사이에 나눈 밀담이었거늘···.



···아하···, 당신이었구나···.


하긴···, 유비에게서 가장 가까이에 제 눈을 둔 당신이니···.'





묵묵히 자신을 분노어린 시선으로 노려보던 미축을 통해 일의 전말을 알아채고서,


그제야 이엄은 자신이 물러설 수 없는 전장에 섰음을 깨달았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작가의말

56장 5화입니다.

아직 컨디션이 영 나쁘네요.. 모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러한 이유로.. 오늘 작가의 말은 그냥 여기서.. 끝!

내일, 56장 마지막화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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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07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08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5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2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7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99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3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98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4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5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3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6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6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2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4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0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1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1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5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09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4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7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1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4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38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2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6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6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3 2 13쪽
»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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