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50,037
추천수 :
2,695
글자수 :
2,782,494

작성
24.03.18 15:15
조회
107
추천
2
글자
14쪽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DUMMY




서충국현, 익주 내의 너른 평야 가운데에 있던 자그마한 시골 군현이었다.


깊은 산골짜기에 자리 잡았던 험준한 요새인 검각을 모처럼 벗어났던 젊은 서생 양수와 장수 위연은 몇 안 되는 비무장한 수행원들만을 대동한 채 바로 이 작은 마을에 당도하여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마을은 평탄하고 고요하여 평범했지만, 딱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말씀하신 곳이 저긴가 싶습니다요. 웬 민가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는 곳 말입죠.”




“하하!! 정말 그런가 본데!? 좋아, 그럼 가보자고!!”




“그 얘기 한 번만 다시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요?


저희가 찾아가려는, 그 신동 얘기 말씀입죠.”




“그럴까? 이야···, 사실 나도 말로만 글로만 전해 들었던 얘기지만 말이야.”





금방 신이 났던 양수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던 민가로 향하는 내내 말 위에서 잘도 주절주절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 신동은 일찍이 아비를 잃었다고 했어! 그 이름이 초(譙)···, 흠···.”




“글로만 그 아비 이름을 보셨다고 했습죠.


그런데 그 글자가 처음 보는 거라고도 하셨고 말입죠.”




“그, 그러니까 말이야! 젠장···, 분명 오자(誤字)였을 거야···!


아, 아무튼! 자(字)는 영시(榮始)라고 하는 사내가 그 신동의 아비라고 했어!



살아생전 온갖 경전에다 점술에 천문까지 망라했던 자였다는데, 그 아비에 그 아들이라고 그 신동도 기어이 죽은 아비가 갔던 길을 따랐다더군.


그런데 그 신통방통함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정도로 소문이 나서 찾아오는 이들이 끊이질 않더라는 거야.


아마 저 줄도 그런 이유로 서 있는 거겠지?”




“···줄이 너무 긴뎁쇼? 순서를 기다리려면 한참이 걸리겠습니다요.”




“오···, 위문장···.


설마하니 저것들이랑 같이 줄을 설 생각을 했었어?


원···, 자네도 은근 뜬금없는 순간에 무뎌진다니까···?”









“···자, 자!! 다들 돌아가세요!!


신동님께선 오늘도 점을 치지 않겠다 하십니다요!!”




“뭐, 뭐야!? 우린 이제 막 도착했는데?!”





그러나 막상 문제의 민가 앞에 도착했던 양수는 줄은커녕 그 신동의 그림자조차 마주할 수 없었다.


민가의 대문 안에서 아무래도 호객꾼인듯한 젊은 청년 하나가 불쑥 바깥으로 나오더니,


양수 일행이 도착한 바로 그때 즉각 두 손을 머리 위로 흔들며 저와 같이 소리치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에 기가 막혀 하던 것은 양수만이 아니었다.


그때까지도 대문 앞에 길게 줄을 서 있던 무리들도 그와 같은 통보에 너도나도 탄식을 내뱉더니, 급기야 목소리를 드높여 항의에 나섰다.





“아, 아니!? 왜 그러신답니까?! 저희는 오늘 온종일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잖습니까!?”




“복채도 이렇듯 두둑하게 준비해서 왔잖소?! 저 멀리 성도현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온 길인데, 어찌 이리 박정하게 나올 수 있단 말이요!?”




“참···, 나도 영문을 모르겠어요! 실은 이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고요!


요 며칠 전부터 내내 빌빌거리더니, 아예 점치기도 관둔 채 방에 틀어박힌 지 이미 오래예요!”




“···뭐, 뭐야?! 점쟁이가 점을 안 쳐!?


어린놈이 잔재주로 돈 좀 만지더니, 그새 배가 부르기라도 했냐?!”





성질 급한 양수는 곧장 발끈하며 그렇게 저 혼자 열불을 내기 시작했지만, 그런다고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점쟁이가 점을 안 치겠다는데, 한낱 서생에 불과한 그가 뭘 어찌하겠는가.



그리하여 결국은 애써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었는데,


그러던 와중에 위연은 그렇게 손님들을 물리친 호객꾼이 무어라 중얼거리던 것을 우연히 듣고야 말았으니.





“···나 참, 이해를 못 하겠네···. 대체 그 마지막 점괘가 뭐라고···.



‘···이 ···다’?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


또 그게 대체 뭐라고 여태 밥도 거르고···.


아이고 아버지···, 우리 주(周)가 대체 뭘 깨달은 걸까요···?”









“···들으셨습니까요? 아까 그 젊은 호객꾼이 중얼거리던 것 말입니다요.”




“응? 뭐라고 했는데?


아, 아냐, 아냐! 난 이제 그냥 신경 꺼버리겠어!


빌어먹을···, 기껏 그 산골짜기를 벗어났더니만 아무것도 못 얻어내고서 다시 거길 기어들어 가야 한다니···.”





그렇게 빈손으로 초 씨 일가의 대문을 등진 채 검각으로 돌아가던 내내, 양수는 그저 툴툴거리며 연신 짜증만 부릴 뿐이었다.


그러나 정작 그의 곁을 지키던 위연은 내내 침묵을 지켰다.


그의 머릿속에서 울려 퍼지던 것은, 오로지 그 대문 앞에서 엿들었던 바로 그 점괘 이야기였으니.





'···하늘이···.





하늘이···, 바뀐다···!


하늘이 바뀐다···!


하늘이 바뀐다···.



이게···, 대체 무슨 의미일까···?'





위연은 자신이 엿들었던 것의 의미를 홀로 깨우치지 못해 안타까워했으나, 정작 그 진상이 드러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터였다.





***





『···펑!! 펑!!』“흐억!!”




“비, 빌어먹을···! 노를 더 빠르게 저어라!! 어떻게든 저기에 상륙해야 한다!!”





이릉현에서 탈취한 주가와 몽충 등 그리 크지 않은 전선(戰船)들을 앞세우고서,


중랑장 풍습과 교위 장남 등 젊은 무장들은 수로를 따라 내려와 장강 이남의 이도를 공략하려 들었었다.


하지만 그들이 마주할 수 있었던 것은, 다만 불을 뿜는 무수한 총통들과 그것들이 뱉어낸 철환들이 자아낸 드높은 물기둥뿐이었다.





『쓔웅, 팍!!』“으악!!”




“제, 젠장···!! 중랑장!! 이대로는 오래 못 버티오!!


가뜩이나 저 이도 앞에선 물살이 약해지는데, 그 탓에 우린 그저 놈들의 과녁에 불과해졌소!!”




“이런···, 그걸 몰랐던 바는 아니나···!”





풍습과 장남은 함께 몽충 한 대에 몸을 싣고서 수없이 날아드는 포화 앞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수하들을 내다보고 있었다.


불과 조금 전만 해도 자신들의 기함 옆에서 나아가던 다른 몽충이 포탄에 직격당하여 찢겨나가는 것에 경악하면서도, 그들은 끝끝내 이 싸움을 포기할 수는 없었으니.





“···어떻게든 견뎌내야 하네!! 일단은 상륙해야 해!!


우리가 저 이도를 함락시키지 못하면, 정동장군의 본대도 강릉성으로 진격할 수 없잖은가!?



장 교위, 북을 울리게!! 병사들을 독려해!!


우린 기필코, 저 이도를 손에 넣어야만 하네···!!”







『“···방포(放砲)!!” 퍼벙!! 퍼벙!! 퍼버벙!!』





“···저 독한 새끼들!! 이만~하믄 겁먹고 도망칠 법도 하구마?!”




“놈들도 절박한 거요, 여 장군. 우리가 그러하듯 말이요···.”





한편 같은 광경을 다른 곳에서 바라보던 여몽과 서서도 적들의 그와 같은 전의에 내심 탄복하고 있었다.


그들이 이도 앞에서 크게 꺾이는 장강의 수로 위에 놓인 적들을 향해 연신 포격을 가했음에도,


풍습과 장남이 이끄는 적들은 거듭 우렁찬 북소리를 울리며 빠르게 노를 저어 다가왔으니.





“미치긋네···, 이래되 뿌면 곧 단병접전도 각오해야 할 낍니더···!”




“···어쩔 수 없지요, 여 장군. 불행 중 다행으로 강변에 쌓인 이 제방이 자연 성벽이 되어주겠구려.


전투를 준비합시다, 여 장군. 무운을 빌겠소···!”




“예···! 한번 죽어라 싸워보입시더···!



야들아!! 우린 오늘 여기서 지난 패배를 갚는 기다···!!


우리 주공께 안 부끄럽구로!! 함 죽어라 싸워보꾸마···!!”









“···하하···, 아무래도 이도 공략이 영 더뎌지는 모양인데요?


어떡하죠, 정방 선생?”




“···허! 나라고 별수 있겠나!?


저 정도면 예상 못 한 수준은 아니네만···! 끄응···.”





또 한편, 또한 똑같은 광경을 지켜보던 이들이 더 있었다.


그들이 서 있던 곳은 훨씬 북쪽, 그들은 적들에게 빼앗은 지 얼마 되지 않은 효정에서 남쪽의 장강과 이도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서황 – 영남을 먼저 강릉성으로 돌려보내고서 홀로 이곳 효정을 지키던 하후연은 이엄의 대군이 몰려오자 작전대로 별 저항 없이 효정에서 물러났고,


적들이 겁을 먹었다고 여긴 이엄은 희희낙락하며 그 효정을 차지한 채 자신의 옆인 장강 수로를 따라 이도로 내려가던 풍습 등의 급조된 수군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이 효정까진 별다른 저항도 없이 도망만 치던 적들이 정작 저 이도에서만큼은 악착같이 버텨내는 모습에,


점차 승리에 도취했던 희열에서 벗어나던 이엄은 그저 당혹스럽게 이를 내다볼 뿐이었으니.





“허···! 풍 중랑장이 잘못 싸우는 것도 아니고···!


놈들도 저 이도를 내어주면 강릉성까진 코앞인 걸 뻔히 아니까 저러는 걸 테지···!”




“···상황이 그리 좋진 못해요, 정방 선생. 앞에만 보지 말고 뒤에도 한번 쭉 돌아보시죠.”




“뒤? 뒤는 또 왜···?


···아···!”





상총의 따끔한 일침에 더욱 당혹스러워하며 뒤를 돌아본 이엄은, 곧장 한 가지 또 다른 광경을 내다보고서 한탄을 참아내지 못했다.


이엄 자신이 익주에서부터 끌고 왔던 수만의 대군이 지금 자신이 서 있던 효정에서 저 멀리 이릉을 거쳐 마안산과 자귀현에 이르기까지 족히 700리는 넘게 길이길이 늘어져 있었다.


지나칠 정도로 길게 늘어진 군사 배치는 병법에서도 크게 꺼리는 일임을, 이엄은 결코 모르지 않았으니.





“게다가 날도 더 더워지고 있죠? 이 형주의 여름 더위에 대해선 우리 모두 잘 알고 있고요.


정방 선생, 우린 못해도 강릉성 정도는 차지하고 난 뒤에야 그 더위에게서 안전하게 피신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저 이도의 공략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저 길게 늘어진 우리 군의 배치는 점점 더 우리의 발목을 강하게 휘어잡을 거예요···!”




“허, 헛! 아, 알고 있네···!


좋아···, 이렇게 된 이상! 강릉성 안의 적들을 한번 시험해보세!



군사들을 매복시켜놓고서 성안의 놈들을 도발하여 유인하는 걸세!


암만 그래도 형주 토박이는 우리 쪽인데! 설마하니 저 외지인 놈들쯤을 못 속이겠나!?”




“···뭐, 좋아요.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이도의 싸움이 끝나길 기다리는 것보단 낫겠죠.


제가 놈들을 유인해볼 테니, 정방 선생이 매복을 맡아주시죠···.”







그리하여 상총은 직접 군사들을 거느리고서 강릉성 코앞까지 나아갔다.


그 무렵 성을 지키던 것은 영남과 조인에 더하여 효정에서 퇴각했던 하후연까지였으니.


그들은 성 앞으로 적들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즉각 문루 위로 올라 그들을 내다보기 시작했다.





“···거기!! 너희가 적장들이냐!?


지난날 자귀현에서 효정까지는 잘 받았다!! 너희들이 그리도 겁이 많은 줄을 알았다면, 우리도 구태여 그토록 많은 대군을 부리진 않았을 텐데!!”





그렇게 문루 위에 오른 이들을 알아보고서, 상총은 즉각 목소리를 드높여 도발에 나섰다.





“듣거라!! 이미 너희들 내부에 분란이 생긴 것을 알고 있다!! 그러니 너희가 그토록 졸전을 벌이며 효정까지 내어준 것일 테지!!


이제 이 대인께서 너희들 무지렁이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노라!! 속히 그 성마저 버리고서 저 중원으로 돌아가거라!!



이 형주는 너희 같은 외지인들에게 과분한 땅이니!! 우리들 형주인들이 마땅히 되돌려 받겠노라!!


그러리라고!! 너희의 그 간악한 가짜 황제에게 똑바로 전하거라···!!”







“···이거야 원, 이 무식한 하후묘재조차도 걸릴 법하지 않은 도발이구려.”





그러나 문루 위에서 그런 상총의 도발을 내다보던 세 장수들은 정작 아무런 동요도 보이질 않았다.


신중한 영남과 조인은 물론이고, 심지어 다혈질의 하후연조차도 그저 콧방귀만 뀌던 것이었다.


그에 영남은 빙긋이 웃으며 그런 조조의 두 믿음직한 장수들을 돌아보고 나섰다.





“하하, 우리 모두 같은 뜻이로군요.


적들은 저 효정까지 매섭게 몰아쳐 왔습니다. 그러니 구태여 이 강릉성을 두고선 저와 같이 시답잖은 도발을 걸 이유는 없었겠지요. 그저 지금껏 했듯이 저들이 자랑하는 대군을 몰아 공격하면 그만일 테니까요.”




“반대로 저리 나온다는 것은 놈들의 사정도 그리 좋진 못하다는 것이요, 서 장군.


더군다나 이도가 아직까진 단단히 버티고 있음이 확실하니, 놈들도 저리 도발이나 걸어볼 뿐 함부로 이 강릉성까지 몰려오진 못하는 게지요.”




“그렇다면 자효, 서 장군! 남은 것은 서 장군의 그 신무기를 앞세워 맹공을 퍼붓는 것뿐이 아니겠소!?


서 장군, 언제쯤 그 무기를 쓰실 참이요?!”





그렇게 자신을 돌아보는 조인과 하후연의 얼굴을 잠시 번갈아 보던 영남은, 이내 다시 고개를 들어 성벽 위에 걸린 한(漢)의 깃발들을 올려다보았다.


잠잠했던 바람에 깃발은 나부끼는 대신 축 늘어져 내려앉아 있었으니, 이를 본 영남은 조용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직은 때가 아닌 듯싶습니다.


이도는 단단히 버텨줄 겁니다. 다만 언제까지고 거기 계신 여몽 장군과 서서 선생에게만 험한 일을 맡길 수는 없겠지요···.



···일단, 후방에 대기 중인 병력에 연통합시다.


놈들이 서서 선생의 계책에 걸려 있음을 조금 전 저 애송이가 털어놨으니···.





···이젠, 진실을 드러내어 악한들에게 공포를 드리웁시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작가의말

61장 1화입니다.

초주의 아비는 초영시, 다만 영시는 그의 본명이 아닌 자입니다.

그의 이름자는 현세에까지 전해지긴 했으나, 정작 그 음과 훈이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글자 조합 자체는 그리 낯선 것들이 아니라서, 본작에서 양수가 말했듯 오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무튼 초주는 아버지 초영시를 어린 나이에 잃고 친형과 함께 살아왔는데,

살아 생전 그 아비가 그랬듯 초주 또한 어릴 때부터 경전과 천문을 독학하여 상당한 경지에 이르렀다고 하니..


아마 이번 장은 빠른 기세로 몰아붙이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내일 돌아오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07 2 14쪽
»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08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4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2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7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98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3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98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3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4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3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6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5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2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3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0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0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1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4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08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4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7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1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4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38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2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6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5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2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0 2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