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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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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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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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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DUMMY




백제성, 앞서 풍습이 설명했듯 원래 이곳은 전한을 찬탈한 왕망이 세운 신나라에서 익주를 다스리던 공손술이 다시 지은 성이었다.


훗날 서천(西川)이라는 이명이 붙었을 만큼 천하의 서쪽으로 인식되었던 익주땅이었으니,


그곳을 장악했던 공손술이 스스로 백제(白帝, 흰색은 오방색 중 서방에 속한다)를 칭했던 것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었으리라.



그리고 지금, 이엄은 스스로 서방을 수호하는 신장(神將)을 자칭하며 바로 이 백제성을 장악해 동진(東進)을 꿈꾸고 있었다.


백제성은 북쪽으로는 높다란 산맥을 두고 남쪽으로는 유유히 흐르는 장강을 끼고 있던 이 좁다란 길목의 정중앙에 세워진 자그마한 고성이었다.


바로 이 성을 장악한 이엄의 병력은 수만이었기에, 이들은 자그마한 백제성 안팎에 군영을 짓고서 영녕군 강주현에서부터 이곳까지 이르기의 고된 여독을 달래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여정은 이곳에서 끝날 운명이 아니었으므로, 이엄은 점점 더 조급해하며 오로지 동쪽만을 내다보았다.


그러나 그 자신이 자화자찬했듯 어느 정도의 군재(軍才) 또한 갖추고 있던 그는, 군사들을 몰아붙이기 전 미리 척후들을 내보내는 일만큼은 결코 게을리하지 않았다.





“···장군 대인, 소장 부융이옵니다.”




“들어오게! 어떠하던가!?”





이번에도 정찰을 다녀온 부융이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이엄의 군막 안으로 들어섰다.


미리 풍습과 장남 또한 자리하고 있던 이 군막에서, 부융은 상석을 차지하고 있던 정동장군 이엄에게 두 손을 모아 고개를 숙여 보였다.


날이 점차 후끈해지고 있었음에도, 이엄은 여전히 두꺼운 갑주를 온몸에 칭칭 감고 있었다.





“···예, 대인. 적들은 여전히 자그마한 군영들을 좁은 길목을 따라 줄지어 세워두고 있었사옵니다.


그 군영마다 주둔한 적병이 대략 수백에서 천여 명, 그러한 군영이 어림잡아 십수 개는 되어 보였사옵니다.”




“하면 부 교위, 그 군영들의 끝은 어디였소이까? 여기 지도가 있소이다.”





부융의 편한 보고를 위하여, 풍습은 직접 모두의 앞에다 지도를 펼쳐 보이고 나섰다.


지도는 이제 익주가 아닌 형주 일대를 다루고 있었지만, 이 자리에 모인 장수들이 모두 형주 출신이었기에 이미 그 지형은 얼추 다 파악하고 있었다.





“···예, 중랑장. 적들의 군영들은 이 좁은 길목의 끝까지 촘촘히 배치되어 있었사옵니다.”




“길목의 끝이라···, 그렇다면 바로 이곳을 두고 하는 말이겠구려.



바로···, 이릉현(夷陵縣) 말이올시다···!”





이릉현, 본디 이곳은 그 옛날 춘추전국시대 때 초나라의 도성 중 한 곳으로 그 당시에는 영성(郢城)이라 불리던 땅이었다.


원래는 초나라 사람이었으나 내부 정쟁으로 아버지와 형을 잃은 채 오나라로 도망갔던 오자서(伍子胥, 본명 운員),


그는 오나라의 힘을 빌려 제 고향인 초나라를 공격해 바로 이 영성을 함락시켰지만, 제 가족들을 죽였던 초 평왕(平王)이 이미 죽었던 것을 그제야 알아채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거듭 복수심을 불태우다가 기어이 초 평왕의 무덤을 파헤쳐 그 유골에 채찍질을 가했으니, 이것이 바로 굴묘편시(掘墓鞭尸)의 고사이다.


그리고 이때 파헤쳐진 무덤을 두고서 ‘다른 족속의 무덤’이란 뜻으로 이 땅에 새로이 ‘이릉(夷陵)’이란 이름이 붙은 것이었으니.





“이릉현! 과거 초나라 시절의 영광은 폐허로 남았으나, 그 견고한 지형만은 그대로일 터!”





역시나 형주 출신으로서 이 일대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던 이엄은 여전히 희희낙락하고 있었다.





“좋은 일이다!


그럼 우린 이 좁은 길목에 줄지어 세워진 적진들을 일일이 각개격파하여 이 이릉에 이른 뒤! 그곳을 장악하여 진지를 구축해 새로운 교두보로 삼을 것이다!


이릉에서 적들에게 빼앗긴 강릉성까지는 지척이니, 우린 이릉에서부터 다시금 파죽지세로 밀어붙여 그곳을 탈환하는 것이니라···!”







“하, 하온데 장군 대인. 이 부융이 살피기에 다소 꺼림칙한 것이 있었사옵니다···.”





사실 젊고 올곧은 부융은 이미 관평과 한마음을 품은 채였다. 그랬기에 그가 바라는 것은 이엄이 공격을 포기하는 것이지, 그를 강행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마침 그런 부융에게는 이엄의 그와 같은 경솔함을 억누를 만한 정보가 있었으니.





“꺼림칙해? 뭐가 말인가?”




“이릉현을 장악하더라도, 강릉성을 공격하려면 그 중간의 이곳을 먼저 장악해야만 합니다.”




“이곳은···, 이도(夷道)로구려. 강 건너에 있는?”




“그렇습니다, 풍 중랑장.


비록 장강 남단이긴 하나 이곳을 놔두고 강릉성을 노리려 들었다간, 부지불식간에 이곳의 적들이 도강해와선 우리 군의 허리를 노리려 들 겁니다.


따라서 강릉성을 공격하려면 먼저 이곳을 장악해야만 하지요. 하온데···.”





이미 지난 날 서황 – 영남과 서서가 벌였던 일을 익히 들어 알고 있던 부융의 얼굴이 어쩔 수 없이 어두워졌다.





“···적들이 이 이도의 포구에다, 지난날 익주 안을 온통 헤집어놨던 바로 그 거대한 누선들을 잔뜩 정박해 뒀었사옵니다···!”




“뭐, 뭐요!? 그렇다면 예의 그 무시무시한 불을 뿜는 그 무기들도···?!”




“아마···, 그러지 싶소이다, 문진···!”





부융의 말을 듣고서 장남이 소스라치게 놀라던 사이, 풍습은 재빨리 지도를 살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이내 한 가지 결론을 얻어냈는데, 사실 그것은 이미 이엄 그 자신 또한 이미 알아채고도 남았던 것이었다.





“자, 장군 대인···! 이는 적들이 이미 모든 방비를 확실히 해둔 것이나 다름없사옵니다···!


이미 말이 나왔듯 우리 군이 애써 이릉을 장악해도 다시 동진하여 강릉성을 치려면 반드시 이 이도를 장악해야만 하옵니다.



하온데! 적들이 강 건너의 이도를 지키기 위해 그 누선들에다 불 뿜는 무기들을 잔뜩 실어두었다면!?


그럼 우리 군은 이도 공략을 꿈도 꿀 수 없을 것이옵니다···!”




“···그, 그렇지···. 게다가 이 이정방이 앞서 만들었던 그 수상 방벽 탓에 지금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전선(戰船)도 전무하고···.


그렇다고 이도를 무시하고 강릉성으로 직행했다간, 놈들이 즉각 우리 군의 허리를 끊어내려 들 테니···.



가뜩이나 강주현에서 이곳 백제성까지 오느라 보급선이 길어졌는데 거기서 이릉으로, 또 강릉성으로!


계속해서 길어져야 할 보급선이 이도의 적들 때문에 끊겼다간···!”




“우리 군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서 전멸하고야 말 것입니다···!


게다가···, 이제 초여름이니 곧 날이 더없이 무더워지지 않겠사옵니까···?!


장군 대인을 비롯해서 여기 있는 이들은 다 알 것이요, 이 강변의 여름이 얼마나 무더운지를 말이요···!”





풍습의 얼굴은 어느새 사색이 되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들은 이미 사지의 초입 직전까지 스스로 발을 내디딘 격이었으니.


여기서 한치라도 더 앞으로 나아갔다간 이 수만 병력을 죄다 사지로 몰아넣을 뻔했던 이엄이었으나, 사실 그는 이미 진퇴양난의 처지에 놓인 뒤였으니.





“장군 대인···! 이 싸움은 불가하옵니다···!


차라리 이 길로 다시 영녕군 강주현까지 군사들을 물리시지요···! 여기서 더 나아갔다간 이 수만 병력을 모조리 잃을 수도 있사옵니다···!”




“하, 하지만···!? 이제 와서 적을 눈앞에 둔 채 쉬이 등을 보인단 말인가···?!”




“···장군 대인! 하오면 이 군사들을 죄다 죽음으로 몰아넣으시겠사옵니까!?


그리되면! ···이 익주도, 현덕 공도 다 끝장이옵니다···!”




“이, 익주도···, 현덕 공도···?!”





'···허, 헉!? 어,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정말로···, 선제공격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단 말인가···!?'





모든 것이 명확해졌을 땐 이미 모든 것이 늦어버린 뒤였다.


스스로 칼을 뽑아 기어이 조운을 전도(顚倒)시켜 그 자리를 차지하였던 이엄, 그는 이젠 제 스스로 진퇴양난의 처지에 들어섰음을 그제야 알아챘던 것이니.



젊은 무장들은 저 자신들의 중앙인 이엄이 그렇게 눈에 띄게 흔들리자 그 자신들 또한 겁에 질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그들을 다독일 힘 따위, 이미 이엄에게는 남지 않은 듯 보였다.


그러자 이미 다른 뜻을 품고 있었던 단 한 사람의 젊은 무장이, 그런 이엄을 향해 자신들 모두가 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을 보이려 들었으니.





“···장군 대인, 소장 부융이 한 마디 아뢰어도 될는지요?”




“···마, 말해 보게···.”




“이젠 아셨다시피, 선제공격의 계책은 처음부터 불가함이 명백해졌사옵니다.


하오나 선제공격의 영(令)은 어디까지나 우리의 주공이신 유현덕 대인께서 내리신바,


따라서 이를 거두실 수 있는 분 또한···.”




“거, 거두다니!? 부 교위, 그게 무슨 말인가···?!”





부융의 속뜻을 알아챈 풍습이 당황한 채 목소리를 드높였으나, 올곧은 부융의 말문을 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랑장께서도 이미 알아채시질 않았습니까!? 이 싸움은 불가합니다!!


이 불가한 싸움을 억지로 밀어붙였다간 이 소중한 전력(戰力)을 죄다 잃을 것이고, 그리되면 모든 것이 끝장입니다!!


그러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싸움을 포기하고 돌아가야만 합니다···!!



···하오니, 장군 대인!!


소장, 교위 부융!! 감히 장군 대인께 청하옵나이다···!!”





부융은 즉각 이엄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서, 또한 두 손을 모은 채 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지금 즉시!! 성도현의 주공께 표문을 올려 이 싸움의 불가함을 알리소서···!!


그리하여 즉각 군사를 물리고서, 다만 수세를 강화하여 적들의 침공을 막아내는 데에만 전념하소서···!!



···장군 대인께선 스스로 서쪽을 지키는 신장이 바로 대인 자신을 일컫는다 하시질 않았사옵니까?


하오니 그 말을 지키시옵소서!! 동진 대신, 이 서방을 지키는 데에 전력(全力)을 쏟으소서!!


대인께서 그러한 대인의 진심을 온전히 주공께 전하신다면!! 주공께서도 마땅히 이를 헤아려 주실 것이옵니다···!!”





'···어, 어린놈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잘도 지껄이는구나···!!'





하지만 이엄은 스스로 그럴 수 없음을 또한 이미 깨달은 뒤였다.


애당초 이 모든 일을 시작한 사람, 가장 처음에 칼을 뽑은 자가 바로 누구였던가.


그리고 바로 지금, 그렇게 칼을 뽑은 대가를 치러야 할 사람이 바로 누구였던가.













“···그래서? 이엄 그자가 어찌하겠다 하던가요?”




“···다만 그렇게 자리를 파하셨을 뿐이옵니다, 관 장군···.”





감군이었던 관평 또한 당연히 이 백제성으로 와 성안에 군막을 피고서 머물고 있었다.


그런 관평을 찾아와 그간의 사정을 이야기했던 부융은 다소 피로한 듯 보였다.


그러나 그 피로보다도 더 큰 공포 탓에, 부융은 다만 여전히 관평의 곁을 지키던 한낱 기사(騎士) 조운을 돌아보고 나섰다.





“···조자룡 장군님···, 장군님께선 이미 알고 계셨던 겁니까···?”




“···부 교위께서 직접 보고 오신 것과 같이 구체적인 적들의 배치까지 알았던 것은 아니었소.


다만 그 적장이라는 서황···, 그자가 실로 치밀하기 짝이 없는 자라는 사실만은 아주 이전부터 잘 알고 있었을 뿐이요···.


···또한, 가짜 황제에 대한 그 충절 또한 말이요···.”





지난날 요동땅의 옛 고구려 마을에서 마주쳤던 서황 – 영남을 떠올리며 조운 또한 낙심한 얼굴로 자신의 수염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이미 모든 것이 확실해진 이상, 조운은 다만 이 수많은 병력을 살릴 궁리에만 전념하기로 스스로 마음먹었다.





“···관 장군, 장군이 직접 정동장군을 만나보시지요.”




“···제가 말입니까? 제가 그자를 만나서 뭐라 하겠습니까?”




“부 교위가 좋은 생각을 하질 않았습니까? 정동장군으로 하여금 직접 주공께 표문을 올리도록 하는 것 말씀입니다.


그렇게 정동장군 스스로 싸움을 포기하게끔 한 다음, 군사들을 다시 영녕군 강주현으로 물리는 겁니다.


그리되면 이 귀중한 병력이 무너지는 일 없이, 무사히 이 불가한 싸움을 끝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되면 이엄 그자를 그 자리에서 끌어내릴 수는 없질 않겠습니까!?”





이미 수차례 가해졌던 조운의 따끔한 조언에도 불구하고, 관평은 여전히 감정으로써 이엄을 대하고 있었다.


그만큼 조운에게 의지하는 마음이 컸던 탓이었으나, 이는 도리어 자신의 곁을 지켜주던 조운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할 뿐이었으니···.





“···관 장군, 정동장군을 끌어내리는 것보다도 중요한 것이 우리 군의 병력을 지켜내는 것일세.


이 조자룡의 명예 회복이야 언제라도 기약할 수 있으나, 여기서 우리 대군이 헛되이 궤멸당하는 일이라도 생긴다면 어찌하겠나.



부디···, 이 일개 병졸의 조언을 무시하지 말게나!


자네의 임무는 정동장군의 파직뿐만이 아니라, 익주 바깥의 역적들로부터 우리 주공이신 유현덕 공을 지켜내는 것도 있으니···!”





“끄응···. 알겠습니다, 조 장군님···.”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작가의말

59장 5화입니다. 400화!!!!

어제 말씀드렸듯 완결은 대략 420~30화 쯤에서 가능하리라 보는데요..

..그러다 또 늘어나겠지.. 그럼 한 440~50화까지도 갈 거고..

그러면 완결은 4월로, 또 5월로 넘어가고..

그럼 차기작은!? 대체 언제 쓸 수 있는 걸까요?! ㅠㅜ


..ㅎㅎ;; 참 어려운 일이네요 글쓰기라는 게.

뭐, 그래도 봐주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힘을 또 내봅니다!


내일 이어집니다. 또 주말이네요!

다음 주는 아마 중간쯤에 휴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작업이 순조로우면 안 할 수도 있고요.

감사합니다! 내일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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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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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09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09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5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3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8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99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4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99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4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5 2 13쪽
»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4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7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6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3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4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1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1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2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5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09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4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7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2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5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38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2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7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6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3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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