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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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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2.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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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DUMMY




“···어? 폐, 폐하···!”




“···아니, 그대는 분명···?”





한편 늦은 밤 야음을 틈타 유화의 거처에 행차해보려던 황제 순신은, 그 길목에서 또한 뜻밖의 인물과 마주하게 되었다.





“예, 예, 폐하···!


소인, 황문시랑 사마의의 아우 사마부이옵니다···!”




“···그대가 이곳에 왔다는 건, 역시 사마중달이 일을 제대로 처리했다는 뜻이겠구려?”





지난날 형 사마의와 함께 무도와 음평을 장악하여 각각 지켰던 사마부가 순신 앞에 두 손을 모은 채 고개를 조아리고 있었다.


이 늦은 밤에도 수수한 평복에다 전포를 두르고 있던 사마부는, 사실 지금껏 형 사마의와 함께 음평 땅에 남아 있다가 이제야 한중에 당도한 터였다.



지난날 순신이 음평의 성곽 앞에서 처한 위기를 방덕의 기지와 용기에 힘입어 잠시 벗어났을 때, 그 음평성은 바로 저왕 양등과 그 족속들에 의해 점거당했었다.


그리고 순신과 초선 – 이면이 유화의 구출을 받아 함께 그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채 이곳으로 돌아왔을 때까지, 그런 저족 군대를 사실상 홀로 견제했던 것이 바로 사마의였다.



그러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 장비의 죽음과 함께 유비군이 한중을 버리고 퇴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순신은 이곳의 뒤처리를 사마의에게 맡긴 채 급히 한중으로 진격했었다.


그리고 사마의는 그런 순신의 명을 받아 음평성을 장악했던 저왕 양등과 교섭에 나섰었는데.





“예, 예, 폐하···. 소인의 형 사마의는 폐하의 황명을 받들어 무사히 교섭을 마쳤사옵니다.


저왕 양등은 우리 조정이 지난날 역적 유비에게 가담했던 일을 묵과해주고 또 그 부족과의 거래 시장을 열어주는 대가로,


순순히 음평성을 포기하고서 자신의 영토로 군대를 물렸나이다···.”




“···그래도 역시 사마중달이로고.


헌데, 그대는 그 일의 보고 때문에 이 남정현으로 온 것이요?


이 사람은 이미, 그대와 그대의 형으로 하여금···.”





하지만 순신의 지시는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순신은 또한 사마의에게 교섭 임무를 마치는 즉시 모든 군권을 반납하고 장안으로 돌아가 통상 업무를 처리하며 근신하도록 명한 것이었다.





“예, 폐하···. 소인의 형은 황명을 따라 교섭을 마치는 즉시 기산로를 거슬러 올라가 장안으로 길을 잡았사옵니다.


다만···, 소인의 형은 폐하께옵서 명하신 교섭 임무 성과의 보고뿐만이 아니라···.”





여전히 순신 앞에 고개를 조아리고 있던 사마부는 짐짓 제 소매 속을 뒤적거리더니 금방 서신 하나를 꺼내 들었다.


금방 순신 앞에 두 무릎을 꿇어 보인 채, 사마부는 이 서신을 제 두 손으로 정성스레 받쳐 들고서 순신에게 들어 바쳤다.





“이, 이 상소문을 폐하께 올리고자 했사옵니다···.


부디···, 제 형의 충정을 헤아리시어 이를 굽어살펴 주시옵소서···.”




“···알겠소, 그를 받을 테니 일어나시오.


밤이 늦었으니, 오늘 밤은 이 남정현에서 묵었다가 다음날 떠나도록 하시오.”




“아, 아니옵니다! 소인의 형이 하도 신신당부를 한 터라···.


소인은 제 할 일을 마쳤으니, 마땅히 형의 뒤를 따르겠나이다···.”





순신의 권유를 극구 만류하고서, 사마부는 여전히 두 손 모아 고개를 조아린 채 종종걸음으로 순신 앞을 물러 나왔다.


그런 사마부의 모습을 잠자코 지켜보던 순신은, 이내 그가 사라지자 즉각 손에 들었던 사마의의 상소를 달빛에 비추어 읽어내려갔다.





<신(臣) 의(懿), 삼가 황상 폐하께 아뢰나이다.


지난날 한의 역적이었던 왕망과 그의 신(新)이 패망한 이후로, 광무제 폐하께옵선 천하를 할거하여 다스리던 여러 무리를 두루 격파하시며 천하 통일과 한실 복원을 꿈꾸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끝에 남았던 것은 농서(隴西) 땅의 외효(隗囂)와 촉 땅의 공손술(公孫述)이었사온데,


광무제 폐하의 장수들은 서둘러 군사를 몰아쳐 그들을 마저 물리칠 것을 고하였으나 광무제 폐하께옵선 지혜롭게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광무제 폐하께옵서 스스로 급히 군사들을 몰아붙였다가 두 땅의 역도들이 서로 결합하여 거칠게 저항할 것을 염려하신 것으로,


과연 세월이 지나자 농서 땅을 다스리던 외 씨들이 결국 저항을 포기하고서 광무제 폐하께 농서 땅을 들어 바쳤습니다.



그러자 광무제 폐하께서 스스로 말씀하시길 ‘농서 땅을 얻으니 촉 땅을 바라게 되노라(득롱망촉得隴望蜀)’라고 하셨사온데,


이는 곧 사람의 욕심이 하나를 얻으면 둘을 얻길 바랄 만큼 한도 끝도 없음을 일컫는 말로 지금에 이르고 있사옵니다.





하오나 광무제 폐하의 그 욕심은 어디까지나 난세를 평정하고 한실을 복원하여 천하의 의(義)를 바로 세우는 것에 계셨으니 어찌 이를 멸시(蔑視)할 수 있겠나이까?



오늘날 역적 비(備)는 폐하의 황위를 사사로이 탐하여 온 천하를 훔치려 했다가, 영명하옵신 폐하의 지혜와 용기에 밀려 저 익주 외딴 땅에 홀로 갇혔사옵니다.


그자를 돕던 만인지적이라 불리는 관우와 장비가 모두 그 주인에 앞서서 세상을 버렸고, 비록 여전히 수만 대군을 거느리곤 있다 하나 황군(皇軍)에 비하면 한낱 오합지졸에 불과하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늘날의 황상 폐하께옵선 이미 이 나라 한실에 그 광무제 폐하에 비견되실 공을 남기셨사옵니다.


하오니 신이 문득 생각건대, 폐하께옵선 광무제 폐하께서 득롱망촉하신 일을 본받으시어 지체없이 익주 안의 역적들을 몰아치셔야 한다고 사료되옵니다.



지금 적들은 겁에 질린 채 폐하께옵서 계신 한중 땅을 스스로 포기한 채 검각이라는 자그마한 옹성에 기대어 몸을 숨겼으니,


폐하께선 부디 적들이 그 공포를 이겨낼 틈조차 없도록 끊임없이 몰아붙이소서.



물론 소신 또한 검각이라는 곳이 터무니없는 철옹성임을 익히 들어 알고 있으나, 영명하옵신 황상 폐하시라면 마땅히 이를 뚫어낼 비책을 강구해내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사옵니다.


기억하소서, 황상 폐하께선 이미 그 옛적의 광무제 폐하와 비견해도 한 줌의 부끄러움이 없으시니.


바로 그러한 폐하를 역적들은 심히 두려워하고 있사옵니다. 부디 그 공포를 창칼 삼으실 방도를 찾아내소서.





지난날 폐하께옵서 위험을 무릅쓰시고서 무도와 음평 두 군현을 구하시어 소신과 소신의 아우를 구하셨사오니,


이는 곧 저희 하내의 사마 가문이 황상 폐하께 더없는 은혜를 입은 일이 되옵니다.



신 의는 이러한 황은에 보답해드리기 위해 스스로 견마지로를 불사하겠나이다.


설령 그것이 소신이 바라온 모습이 아닐지언정 괘념치 않겠나이다.


다만 소신이 바라는 것은 황상 폐하께옵서 광무제 폐하의 길을 이어받으시어 이 나라 한실을 바로 세우시는 일이오니.



미천한 소신, 감히 그러한 뜻을 부족하게나마 글월로 짜내어 황상께 올리나이다.


다시 찾아뵙는 그 날까지 부디 강건하소서···.>





“···득롱망촉이라···.


사마중달···, 과연···.


내 마음을 꿰뚫어 본 것만 같구나···.”





사마의의 진심은 수월하게 순신에게 닿았다.


내심 먼 기산로를 우회하느라 본군의 합류가 갈수록 늦어지던 것이 불안했던 순신은, 마치 그러한 자신의 마음을 알아챈 듯한 사마의의 상소에 스스로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마의가 나눈 지혜 앞에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고서, 이내 순신은 그 상소를 소중하게 품 안에 간직하고서 마저 가던 길로 나아가기 시작했으니.













“···이 전쟁이 다 끝나면···, 부인께 정식으로 청혼하고자 합니다···.”




“···소녀는 미천한 과부일 뿐입니다, 귀공께선 황상 폐하를 측근에서 도우시는 황족이시고요.


어찌 소녀처럼 비천한 것에게 그리 마음을 쏟으십니까···?”




“어, 어찌 그리 스스로를 격하하십니까···?


비록 짧은 시간이었으나, 지금껏 제가 봐온 부인께선 더없이 강인하고 지혜로우신 분이셨습니다.


오히려···, 이 유화가 부인에 비하면 한없이 모자란 사람인 것을요···.”




“···스스로 격하하시는 건 귀공께서 한술 더 뜨시는군요.


모두가 황상 폐하를 잃었다며 주저앉았을 때, 유일하게 그 뒤를 따르겠노라 소리치신 분이 누구셨는데요?


천하에 사내도, 영웅도 많겠지만···. 귀공께선 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용맹과 강인함을 지니셨는걸요···.”




“이, 이 유화가 말씀입니까···. 그, 그런 말은 생전 처음 듣는 것을요···.”









“···대인! 대인!”




“우, 우왓!? 뭐, 뭐냐?!”





밝은 달빛 아래에서 서로에게 감정을 나누던 두 남녀가 있었다.


말로는 서로 옥신각신하며 끌고 당기는 듯해도 마음만은 이미 어우러졌던 유화와 오 부인은,


갑작스레 자신을 찾는 한 부장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면서 그제야 서로 부둥켜안고 있던 것을 그만둬 버렸다.





“···아, 대, 대인···?”




“···소, 소녀는 이만···.”




“아, 아···. 머, 먼저 주무시지요, 부인!


···무, 무슨 일이냐?! 이 늦은 밤에 그렇게 갑자기!?”





그 둘 사이의 미묘한 감정의 나눔을 그 누가 알아채지 못할까.


졸지에 자신이 산통을 깨버렸음을 알고서, 그 부장은 짐짓 민망한 미소를 짓고 있다가 뒤늦게 번뜩 정신을 차렸다.





“···아! 그, 그것이···!


실은, 조금 전 황상 폐하의 거처에서 급보가 왔습니다요!


화, 황상 폐하께서, 지금 바로 이곳으로 오고 계신다고···!”




“뭐, 뭐야!? 화, 황상 폐하께서?!


무, 무슨 일로!?”




“그것까진 잘 모르나, 전해오는 말에 따르면 그리 심각한 일은 아닌 듯싶습니다요!


오시는 길에 술 동이를 몇 개 챙기셨다고···.”




“그, 그런가···.


···생각해보니, 한중까지 오시는 동안 폐하께서 하도 여유가 없으셨지.


그래서 황상께서 이제야 그 소저를 만나 그 공을 치하하시려는 걸지도···.”




“···폐하께서 오신다고요?”





제 방에 들어가 버린 줄 알았던 오 부인이 그새 돌아와 그렇게 반문했다. 실상 유화와 부장의 시야에서 벗어나자마자 뒤늦게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숨을 돌리고 있던 오 부인이었다.


그에 살짝 놀라면서도 또 반가운 얼굴이 되었던 유화가 격하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 그렇답니다, 부인!


지, 지금, 소저께선 어디에···?”




“···소저께선 아마 황권 공과 함께 마당에서 활을 쏘고 계실 겁니다.


소녀가 직접 가서 알려드리지요.”




“부, 부탁드리겠소, 부인···.”




“···대인, 송구합니다요! 소장도 하도 급했다 보니···.”





그렇게 황급히 집안으로 들어서던 오 부인의 모습이 사라지자 부장도 그제야 넌지시 사죄하고 나섰지만, 유화의 얼굴은 그저 싱글벙글할 뿐이었으니.


하지만, 그런 유화와는 사뭇 다른 감정을 품고 있던 이도 있었다.









『···휘릭! 팍!』“···그럼 황 공께선 폐하 휘하로 들어가시렵니까?”




『휘릭! 퍽!』“예, 소저. 이 황공형의 고향인 익주가 역적 유비 손아귀에 들렸으니, 마땅히 이를 해방시켜야지 않겠습니까?


저희를 이리 빼돌리시기 위해 스스로 희생하셨던 장숙, 장송 형제분들을 생각해서라도 말이죠!”




“···그렇죠, 당연한 일이겠죠···.”『휘릭! 팍!』





한편 그 무렵, 초선 – 이면과 젊은 황권은 정말로 유화의 거처 마당에서 이 늦은 시간까지 활쏘기에 전념하고 있었다.


고된 여정을 마치고 여태껏 푹 쉬었던 황권은 그새 젊은이 특유의 활발함을 되찾았었다.


하지만 정작 그런 황권과 나란히 선 채 활을 과녁에 겨누던 이면에겐 오로지 고요함만을 찾아낼 수 있었으니.





“하오면 소저께선 어찌하시겠습니까? 곧 낭군이신 온후 여포 대인께서 오신다면서요?


아깝군요···, 소저께서 사내셨다면 가히 일개 군을 통솔할만한 장수로서 모자람이 없었을 텐데요.”




『···휘릭! ···탱!』“···이런···.”





그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졌는지, 이면의 새 화살은 과녁을 빗맞히고서 튕겨 나가 버렸다.


이면은 젊고 계획이 있던 황권이 부러웠다. 게다가 사내의 몸을 지니기까지 했으니 더욱 오죽했을까.


하지만 이면에게도 분명 계획은 있었다. 다만 이를 남과 나눌 수 없을 뿐이었다.





'···아버지를 이 후한의 진정한 황제로 만들어 드릴 거야.


그리고 그런 아버지를···, 이 후한 사람들에게 남겨줘야 하겠지···.



하지만 그다음의 나는···, 어찌해야 할까···.


여포 그 친구는 그 오랜 세월 날 아껴줬지만, 본디 사내인 난 결코 그에게 마음을 줄 수 없다···.



그러니 결국···, 난 그를 떠나야 하겠지···.


그리고 그것은 곧···.'





여포는 황제 순신의 신하였다.


이면이 그런 여포를 떠나려면, 또한 마땅히 아버지 순신의 곁에서도 떠나야만 하리라.





“···소저?”




“···황 공은 잘 해내실 겁니다. 최선을 다해 황상 폐하를 도와주세요.


저는···, 저는···.”




“···달리 계획이라도 있으신 겁니까?”




“···글쎄요···, 지금 당장 황 공께 말씀드릴만한 일은 아니라서요···.”





아버지 순신은 곧 황제 유협이었다.


한낱 제후의 첩실이었던 초선의 몸속에서, 순신의 아들 이면은 무기력함에 속으로 울었으나···.







“···소저? 황 공?


곧 황상께서 이곳에 오신다는군요···.”





'···아, 아버지···!'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작가의말

57장 7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사마의는 한중을 정복한 조조에게 득롱망촉을 이야기하며 곧장 익주로 치고 내려갈 것을 간했습니다.

하지만 조조는 스스로 자신이 광무제보다 못하다고 이야기하며(!) 사마의의 간언을 물리쳤지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조조답지 않은 행동이랄까요..


다시 서로 함께하게 된 부자였지만, 그럼에도 서로 동상이몽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들이 곧 같은 꿈을 꾸게 될 때, 본작도 마무리되겠죠..


그럼 내일 58장으로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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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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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07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07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4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2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7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98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3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98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3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4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3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6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5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2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3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0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0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0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4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08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4 2 14쪽
»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7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1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4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37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2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6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5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2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0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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