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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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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2.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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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DUMMY




“···서서 선생님!! 저기···!!”




“이런···, 우리가 한발 늦었는가···?


그래도 계속 나아간다!! 최대한 많은 이들을 구해내야 한다!!”





서서가 급히 판옥선으로 이뤄진 함대를 이끌고 뒤따라왔을 무렵엔, 여몽의 함대는 이미 궤멸적인 피해를 입은 뒤였다.


주가나 몽충 등 작은 배들은 죄다 물길을 따라 떠내려온 뗏목에 부딪혀 침수당하거나, 적선에서 쏘아 올린 불화살에 맞아 불타고 있었다.


다만 그 불길들을 통해 아직 여몽의 판옥선 십여 척만은 아직 힘겹게 버텨내던 것을 보고서, 서서는 급히 함선들을 몰아 그들을 구원하러 나섰다.





“방포를 준비하라!! 적선들을 다시 상류 위로 쫓아낸다!!”







『“···방포!!” 퍼버버벙!!


···쓔욱!! 텅!! 터덩!! 터더더덩!!』





“뭐, 뭐고···!? 서, 서황 장군이가···?!”





서서가 쏘아 올린 탄환들이 적선들 주변의 수면을 때리며 요란한 굉음과 함께 높다란 물기둥을 자아내자,


적들의 매서운 공격을 속수무책으로 받아내던 여몽은 그제야 죽상이던 얼굴에 화색을 되찾았다.


그와 함께, 서서는 어둠 속에서 급히 횃불을 흔들며 새로운 신호를 보내고 나섰으니.





“여 장구임!! 후퇴 신호임더···!!”




“···어쩔 수 없데이. 최대한 많은 군사들을 구해가, 그대로 물길을 따라 돌아가재이···!!”









“···과연 위력적인 공격이로군. 거리가 멀고 적들이 급해서 다행이었어···.”





고작 주가나 몽충 등 중소형 함선 이삼십여 척으로 이뤄진 이 자그마한 함대만으로 여몽이 이끌던 손가의 수군들을 한참 신나게 때려 붙이던 엄안은,


서서가 보여준 화포의 저력에 내심 놀랐음에도 이러한 마음을 쉬이 감춘 채 주변에 서 있던 부장들을 돌아보았다.





“···회군한다. 불을 밝혀두면 적들에게 표적이 될 테니, 모두 소등한 채 조용히 강을 거슬러 돌아간다.”




“이, 이대로 말씀입니까!?”




“계속 공격하시지요! 적들은 이미 꽁무니를 빼고 도망치고 있습니다요···!”




“우린 이미 충분한 승리를 거두었네. 이만하면 충분해. 여기서 더 욕심을 냈다가 도리어 그 승리를 망치지는 말도록 하세.


회군한다. 아마 지금쯤이면, 육로의 조자룡 장군도 무탈하게 승전했을 테지···.”













“···워, 워!! 저기다!! 하후연 장군의···!!”





한편 그 무렵, 서황 – 영남 또한 친히 병력을 이끌고 나와 하후연의 뒤를 받쳐주려 했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이미 승패는 갈려버려서, 하후연 휘하의 병졸들은 패잔병으로 전락한 채 병장기와 깃발을 질질 끌며 도망치고 있었다.



그런 이들을 허망한 눈으로 내다보면서도, 영남은 거듭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누군가를 찾으려 들었다.


그러다 마침내 화살 두어 대를 맞은 말을 타고서 도주하던 부장 하나를 발견하고서, 영남은 급히 그에게 말을 몰아 다가갔다.





“워, 워!!


여봐라!! 하후연 장군은 어디 계시느냐!?”




“아, 아직 전선(戰線)에 남아계십니다요···! 저희가 도망칠 시간을 벌어보시겠다면서···!”




“적장은?! 적장은 누구였더냐!?”




“조···, 조···, 조자룡이라고 했습니다요···!”





조운의 이름을 애써 부르짖던 부장의 얼굴이 마치 귀신과 마주한 사람처럼 하얗게 질리고 말았다.


그 먼 옛날처럼 느껴지던 지난날 요동 땅 위 옛 고구려 마을에서 마주했던 그 조운을 되새기고서, 그런 영남 또한 대경실색한 채 급히 서쪽을 돌아보았다.


그러나, 지난날의 기억에 의한 두려움으로 여기서 발걸음을 돌릴 영남은 또 아니었으니.





“···하후연 장군을 구해야 한다.


이 서공명이 앞장선다!! 전군, 두려워 말고 진격하라···!!”









『···휘릭!!』“하앗···! 하아···, 하아···.


어, 어서 화살을 더 가져오라···! 어떻게든 놈들을 뿌리쳐야···!”





좀 더 서쪽의 한 좁은 길목에선, 하후연이 몇 안 남은 친위 병력과 함께 필사적인 저항에 힘쓰고 있었다.


치중 수레를 뒤엎어 방벽 삼고서 그 뒤에 단단히 버틴 채 활을 쏘던 하후연과 그 수하들의 앞에선,


조운과 그가 이끄는 성난 병사들이 자신들에게 날아들던 화살들도 불사한 채 방패를 앞세우고서 서서히 진격해나가고 있었으니.





'···여기서 적장까지 잡아낸다면, 현덕 형께 올바른 판단을 청하는 일도 더 수월할 테지!


완벽한 승전을 이뤄내서···, 반드시 현덕 형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야만 한다···!'







『···뿌아아앙!!』





“조, 조 장군님!! 적의 원군입니다요···!!”




“···안타깝구나, 거의 다 잡은 적들인데···.”





자신의 필요로 인하여 하후연을 원하던 조운은, 갑작스레 저 멀리서 우렁찬 나팔 소리와 함께 나타난 영남의 병력을 안타깝게 내다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조운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그저 승전 하나였기에, 그는 이내 금방 제 욕심을 단념하고서 자신의 장졸들을 돌아보았으니.





“···이만 퇴각한다. 어서 징을 쳐라.”




“이, 이대로 물러나셔도 되겠습니까요···?”




“이미 충분한 전공을 세웠다. 우리는 애초에 방어가 목적이니, 이를 달성한 것으로 그만인 것이다.


어서 징을 치고 퇴각 준비에 들어가라. 이 조자룡이 후미에 남아 너희들을 지키겠노라···.”







“···하후 장군!! 무사하시오!?”




“끄응···, 서 장군이 아니었으면 우리 주공 얼굴에 먹칠을 할 뻔했소···!


저 조자룡이라는 자···, 지독하게 강하더이다···!


이 하후묘재, 지금껏 수많은 적들과 싸워왔어도 저 정도로 지독한 놈은 처음이었소···!”




“···그렇지요, 정말 지독시리 강한 자입니다···!”





영남이 급히 말을 몰아 하후연 앞에 다가오자, 하후연은 그제야 다소 긴장이 풀렸는지 손에 든 활을 집어 던지고선 분한 눈빛으로 앞을 내다보았다.


그런 하후연을 따라 멀리 내다보았던 영남의 눈에, 제 병력을 뒤로 물리던 와중에도 한 기의 아름다운 백마 위에 오른 채 자신들 앞에 당당히 버티고 서 있던 조운의 모습이 들어왔다.


흰옷과 단단한 갑주, 그로써 풍성한 수염과 단단한 신체를 가리고 있던 조운의 매서운 눈빛이 금방 다시 한번 영남의 마음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었다.





'···조자룡···, 관우와 장비가 사라졌어도···.


저자 하나만은···, 끝까지 유비를 지키려 들 테지···!'





“···하후 장군, 이만 물러납시다.


이미 날이 저문 지 오래고, 수로로 나아간 여몽 장군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합니다.


이 싸움은 처음부터 적들이 원하던 대로 이뤄진 것이니, 패전은 실로 명약관화한 것이었지요···.”




“명약···. 뭐, 어쨌든 뭔 말씀인진 알겠소.


빌어먹을···, 이래서야 서 장군이나 주공을 뵐 면목이 없구려. 괜한 고집을 부렸다가 애꿎은 병사들만···.”





'···그뿐만이 아니라, 지금껏 줄곧 패전만을 거듭해왔던 유비 그놈에게 모처럼 승전을 안겨주고 말았지!


그 역적놈들이 모처럼 달콤한 승리를 맛보았으니, 이젠 또 무슨 극악무도한 짓을 벌이려 들지···.'





“···또 금세 사라져 버렸군.”





허무하게 당해버린 패배 앞에 분해하며 고개를 떨구었던 영남은, 금방 다시 고개를 들자 자신 앞에 버티고 서 있던 조운이 그사이에 모습을 감춘 걸 뒤늦게 알아차렸다.


지난날 요동의 옛 고구려 마을에서도 그러했듯, 조운의 퇴각은 늘 신중하면서도 예리했다.





'···조자룡, 언젠간 반드시 그댈 잡아내겠노라···!


우리 사또의 대의를 위해서라도···, 그 역적 유비 놈에게 죗값을 치르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 이영남의 이름을 걸고서···, 반드시···!'







하지만 그러한 영남의 각오는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맺어지게 될 터였다.





***





“···다녀왔사옵니다, 대인.”




“와주었군. 참으로 고맙네.”




“별말씀을, 제게 챙겨주신 게 얼마인데요···.”





성도현, 영녕군에서 조운을 만나 유비의 선제공격 명령을 전달했던 전령이 돌아왔었다. 조운이 직접 쓴 표문과 그의 장강 봉쇄책과 함께인 채였다.


그러나 그런 그가 가장 먼저 찾은 것은 익주의 주인인 유비가 아니었다.


늦은 밤 성도현에 들어선 그는, 놀랍게도 유비가 머물던 익주목 치소가 아닌 어느 한 고관대작의 저택에 먼저 발을 내디뎠으니.





“그래, 그곳의 조자룡 대인이 무어라 하던가?


주공의 뜻을 받아들여 선제공격에 나서겠다 하던가?”




“그, 그것이···.”




“···설마 그럼 거부했단 말인가?”




“여, 여기···, 조 장군께서 주공께 올리는 표문이 있습니다만···.”





이 전령 또한 경솔하기 짝이 없던 것은 매한가지였다.


자신이 들어선 저택의 주인에게, 이 전령은 너무나도 손쉽게 자신이 지니고 있던 조운의 표문을 넘겨주고야 말았으니.



그런데 그 표문을 조용히 읽어내리던 주인은, 이내 나지막한 탄식을 내뱉을 뿐이었다.


그에 되려 놀란 전령이 급히 그런 주인의 기색을 살피고 나섰지만.





“대, 대인?”




“···허, 허허···, ‘망령된 말을 일삼는 무리를 멀리하시옵소서···’ 라니···.”





'···건방진···!


이를 대체 어찌 봐야 하는가?


설마···, 자신을 둘러싼 그 모든 일에 내가 있음을 그새 알아챈 것인가···?'





“대인···?”




“···그럼, 그게 전부인가? 표문의 내용을 보아하니, 장강의 수로를 차단할 계책을 따로 올리겠노라고 되어 있던데?”




“아, 그것은 이것입니다요. 한번 보시겠습니까?”





전령은 다소 놀란 듯 얼굴이 바래져 버렸던 저택 주인에게 너무나도 순순히 조운의 장강 봉쇄책마저 넘겨주었다.


그리하여 이마저 천천히 읽어내렸던 주인은, 더욱 크나큰 탄식과 함께 이를 내려놨지만.





“왜, 왜 그러십니까요···?”




“···그곳에서 다른 일은 없었는가?


일단 그 엄안이란 자는 분명 거기 있던가?”




“···아, 예···. 조자룡 장군을 곁에서 보좌하고 있었습죠.


그런데···, 소인이 출발하기 전 적들이 또 한 번 공격해 들어온다고 했습니다요.


처음 얘기를 들은 것은 육로로 온다는 것이었지만, 조자룡 장군은 곧 수로로도 적이 올 거라 하시면서···.”




“···뭐라!?


네 이놈! 그와 같은 일을 먼저 고했어야지···!”




“그, 그것이···.”





물론 이까짓 표문보다야 외침(外侵)이 더 심각한 사안이라는 것 정도는 이 미천한 전령조차도 너무나 잘 아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런 전령의 뇌리에는 여전히 지난날 영녕군에서 보았던 승리를 장담하는 조운의 자신만만한 미소가 남아있을 뿐이었다.





“조, 조자룡 장군께서 소인에게 너무도 확고하게 승리를 장담하셨습니다요.


그러시길래 소인도 무심코···.”




“···무슨 헛소리더냐!?


이미 지난번 적들이 장강 수로를 따라 익주 안을 헤집어놨을 땐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사람이 바로 그 조자룡 장군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심지어 수륙병진으로 쳐들어오는 적들을, 대체 그자가 무슨 수로 죄다 물리치고서 승리할 수 있단 말이야?!”




“그, 그건 소인도 잘 모릅니다만···.”





물론 저택 주인의 말이 더없이 옳다는 것 또한 쉬이 알 수 있었던 전령이었으나,


그런데도 그는 이상하리만큼 뇌리에 남아있던 조운의 미소로 인해 그에게 더 없는 신뢰를 품고 있었으니.





“그, 그래도···! 설마하니 그분께서 허황되게 그리 말씀하셨을 리는 없잖습니까요!?


조자룡 장군께선 심지어, 소인의 뒤를 따라서 당신의 승전보가 당도하리라는 말씀까지 주공께 아뢰라고까지···!”




“듣기 싫다, 이놈! 썩 물러가거라!


···적들이 지난 공격 이후에 또다시 이리 적극적으로 공격해온다는 건, 필시···.”





그러나 그런 조운을 알지 못했던 주인은 되려 짜증을 내며 전령을 쫓아내 버렸다.


하지만 그런 주인의 짜증에는 사실, 어느샌가 그 자신이 미처 알아채지도 못한 틈에 한줄기의 공포가 깃들어 있었으니.





“이번은 분명···, 적들이 본격적으로 이 익주를 공격해 들어오려는 게야···!


벌써 적들이 그리 나온다면···, 대체 이딴 봉쇄책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전령이 자신에게 주고 간 조운의 표문과 장강 봉쇄책은 여전히 주인의 손아귀에 들려 있었다.


하지만 이미 겁에 질린 주인에게 이는 정말로 허황된 이야기에 불과했으니, 그는 그저 손에 들린 서신 두루마리들을 신경질적으로 집어 던질 뿐이었다.





“이젠 다 끝장이야···!


유비도, 익주도!





···그리고, 이 이정방의 야망도···!”





미리 전령을 매수하여 조운과 유비 사이의 소통을 가로채 버렸던 이 저택의 주인 이엄,


그러나 그런 이엄은 오히려 절망감에 사로잡힌 채 그대로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이엄이 그토록 올곧고 우직한 조운을 모함하면서까지 그의 자리를 탐했던 것,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 자신의 야망을 이뤄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에 앞서 그 자신마저 이 난세의 종식에 휘말린다면, 필시 이엄은 침몰하는 유비의 무덤에 순장(殉葬)될 것이 자명했으니.





'···억울하지만, 방법이 없다!


이미 대세가 그 정도로 기울었다면, 이젠 이 한 몸 편히 누일 곳마저 사라지는 것을···!



···만에 하나라도···, 이번만은 조자룡 그자가 저 모든 공격을 막아내는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결국, 이엄은 정말로 그 절망의 구렁텅이 속에서 구원받았다.


그 자신이 그토록 시기하고 밀어내려던 그자로부터···.













“···승전이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작가의말

57장 4화입니다.

하후연과 활은 사실 정사에선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연의에서야 황충과의 라이벌리를 형성하려고 그런 이미지를 입혔지만,

실제로는 황충도 하후연도 모두 활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들..

(다시 한번 리스펙트, 나관중 선생님..)


또 살리에리는 실제론 모차르트에게 라이벌 의식을 하진 않았을 거라고 하죠.

워낙에 지위나 입지의 차이가 커서 말이죠.

어쨌든 본작에선, 이엄이 바로 조운에게 그와 같은 질투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주말이 목전입니다. 연휴 끝나고 주일 내내 일하신 여러분들께 달콤한 휴식이 되시길..

감사합니다! 전 내일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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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07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07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4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2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7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98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3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98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3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4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3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6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5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2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3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0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0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1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4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08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4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7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1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4 2 13쪽
»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38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2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6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5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2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0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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