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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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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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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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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DUMMY




“엥? 혼을 내? 왜? 뭔 일 있었는가?”




“···이봐요, 부 교위. 당신이 직접 와서 한번 설명해보겠어요?


당신이 대체 무슨 실수를 저질렀는지를 말이죠?”




“···몇 번이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소장이 처음 봤던 것에서 상황이 바뀐 게 어찌 소장의 잘못이 되겠습니까?


아무튼, 보고 올리옵니다, 장군 대인.”





젊은 나이에도 올곧은 면모가 굳어져 있던 부융이었으나, 정찰을 나갔던 내내 하도 시달린 탓에 연신 자신을 비꼬던 상총을 찌릿 노려보고 있었다.


그사이 어느덧 자리에 온전히 앉을 정도로 회복했던 이엄은 아무래도 좋다는 건지 그와 같은 자그마한 반목에는 그 어떤 신경도 쓰질 않았다.





“이번에 소장이 상총 장군과 함께 다시금 동쪽으로 나아가 적정을 살펴보니, 몇 가지 달라진 점이 있었사옵니다.”




“달라진 점? 그게 무엇인가?”




“일단 먼저, 이릉현에 차려진 적진의 포구에 저번에는 없던 적들의 전선(戰船)들이 무수히 정박해 있었사옵니다.


대부분 주가와 몽충 등 작은 전선들이었고, 그 거대한 누선은 한 척도 보이질 않았사옵니다.”




“···허, 이상한 일이로고, 저번에는 그런 얘긴 없었잖은가?”




“그렇사옵니다. 해서 소장도 이를 이상하게 보고선, 이도에 정박해 있던 그 누선들을 확인하고자 남하했었지요.


그런데 정작 그곳에선···.”







“···그 누선들이, 단 한 척도 남아 있질 않았다는 거 아니에요? 참나···.”




“그, 그게 무슨···!?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단 말인가···?!”




“···하하, 정방 선생. 선생께서도 시야가 참 많이도 좁아지셨네요?”





너무도 뜻밖의 이야기였던 부융의 보고에 당황한 이엄이 말을 더듬던 사이, 젊은 상총이 그런 이엄을 짓궂게 놀리며 웃어 보였다.


물론 최근 이어졌던 사건들로 마음이 절로 조급해졌던 이엄의 시야가 좁아진 것도 사실이었으나, 실은 상총의 시야도 그리 넓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놈들의 그 수군 전력은 가히 천하제일이잖아요? 그런데 우리 군을 막으려고 이도에 뒀던 그 수군을 갑자기 뒤로 뺐다?


그게 무슨 의미겠어요?”




“그, 글쎄···? 나, 나는 잘···.”




“거참, 시야를 넓혀보시라니깐요?



지금 익주를 장악한 우리가 놈들의 가장 큰 적인데,


그래서 자신들의 가장 강한 전력을 바로 그런 우리 군 앞에 두고 있었는데?



그런데 그걸 갑자기 뒤로 뺐다?”







“···놈들에게, 우리 군보다 더 시급한 적들이 생겼다는 의미다?


그런 의미이신 거요, 상 장군?”




“···호오, 풍습 공이라 하셨죠? 보기보다 제법이시네요.


그럼 기왕 나서신 거, 끝까지 가보시는 게 어떻겠어요?”





상총은 연신 보기 거북한 태도로 주변에 일관했고, 역시나 풍습 또한 있는 힘껏 눈살을 찌푸리면서도 일단은 그의 장단에 맞춰주고 나섰다.





“···글쎄올소이다. 수군 전력으로 상대해야 할 적이라면 필시 저 장강을 낀 세력일 터.


우리 군에 필적할 정도로 강한 세력이라면 아마 강동의 손가 정도나···.”




“하하, 제 생각도 같아요. 그 정도는 되어야 놈들이 그만한 움직임을 보인 게 설명이 되죠.


···안타깝게도 이것은 아직까진 추측이긴 해요, 손가의 영역까지 다녀오기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질 못했거든요.


하지만 장군 대인? 이만하면 우리가 병력을 움직이기엔 나름 나쁘지 않은 상황 아니겠어요?”




“그, 그런가···?”





스스로 차분하게 때를 살피자 하고서도 여전히 조급함을 버리지 못했던 이엄이 거듭 갈피를 잡질 못하자,


이제는 상총이 조금씩 답답해하며 이맛살을 찌푸렸다.





“···이봐요, 정방 선생. 잘 좀 생각해봐요.


우리가 처음 공격을 가하길 꺼렸던 게 이릉을 점령하고서도 강릉까지 진격하기엔, 강 건너 이도의 적들을 공략할 수가 없어서였잖아요?


정방 선생께서 만드신 수상 방벽 때문에 지금 우리가 가용할 수 있는 전선이 없었고, 반면에 이도의 적들은 그 누선으로 방어선을 세워뒀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그 누선들이 죄다 사라졌고, 참으로 고맙게도 놈들이 이릉현에다 전선들을 무수히 정박해놨잖아요?


그럼 만약에 우리가 빠르게 이릉현까지 돌파한 다음에 그 전선들을 탈취한다면···? 어찌 되겠어요···?”







“···아, 아, 아···!!


그, 그럼 이도를 공략하기가 훨씬 쉬워지고!! 뒤이어 강릉까지 나아가기도···!?”




“···드디어! 옛날의 현명하신 그 정방 선생으로 돌아오셨군요, 하하하···.”





'···저런, 저런···.'





저들끼리 북 치고 장구 치고를 도맡아 하던 이엄과 상총을 한심하게 내다보던 부융이 조용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다 마침 주변에 함께 있던 풍습, 장남과 눈을 마주치고서, 그들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금방 알아챌 수 있었으니.





“···저, 장군 대인.


송구스러운 말씀입니다만, 한 가지를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만.”




“···왜 또 그러나? 또 뭐가 문제야!?”





가장 연장자이고 상급자였던 풍습이 그렇게 포문을 열었지만 이엄의 반응은 그저 신경질적일 뿐이었다.


그에 풍습이 다소 주춤한 사이, 이번에는 가장 어렸던 부융이 불쑥 앞으로 튀어나와 거듭 열을 내기 시작했다.





“지금 상 장군께서 말씀하신 것은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합니다! 강동의 손가가 가짜 황제의 조정과 등졌느니 뭐니 하는 것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추측에 의지하여 대군을 움직일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신중히 생각하시지요, 장군 대인!


만일···, 이것이 적들이 펼쳐놓은 함정이라는 어찌 되겠습니까···!?”




“···이봐요, 부 교위.


당신은 애초에 시답잖은 정찰 임무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으면서 뭘 잘했다고 그렇게 큰소리를 치는 거예요?”




“···그러니까 소장이 처음 본 것에서 상황이 바뀐 게, 어찌 소장의 잘못이 되냐고···!!”







“···아, 됐어, 됐어!! 상 장군도 부 교위도 다 그만둬!!


···이미 이 이정방은, 마음을 굳혔어···!!”





하지만 이엄은 기어이 제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그 자신이 그토록 고대하던 빈틈이라고 확신한 뒤였으니.


그는 그저 시답잖게 언쟁을 벌이던 상총과 부융을 물리치고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런 이엄을 따라 다른 장수들도 몸을 일으킨 사이, 이엄의 두 눈은 자그마하게 요동치며 동쪽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추, 출정한다!! 지금이야말로 선제공격의 적시이니라!!


제장들은 즉각 출정 준비에 돌입하도록!!


우린 빠르게 자귀현을 장악한 적들의 수비부터 물리치고서, 계속해서 빠르게 이릉현까지 나아가 함락시킬 것이다!!



그리하여 그곳의 적선들을 탈취한 뒤!! 다시 강을 건너가 이도까지 함락시키고서!!


마, 마지막으로···, 강릉성을 함락해 온 형주를 뒤흔들어버리겠노라···!!”









“···속히 움직여라!! 군막을 뜯어내고서 곧장 출정한다!!”




“풍 중랑장···!”




“아···, 조자룡 장군님···!”





이엄의 성급하기 짝이 없는 결정 끝에, 온 백제성이 일제히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울며 겨자 먹기로 병사들을 다독이며 출정을 준비하던 풍습의 앞으로, 갑작스레 기사(騎士) 조운이 그 모습을 드러내 보였다.


관평에겐 속히 강주현으로 돌아가라는 명이 떨어진 지 오래였으나, 이를 노련하게 차일피일 미루던 조운이 그렇게 여태 백제성에 머물다 이 일을 당면한 것이니.





“기어이···, 형주로 출정하는군···.”




“···그리되었사옵니다.


적들 내부에 무언가 분란이 일어난 것으로 추측되옵니다. 그 때문에 적들의 방비가 다소 느슨해진 것을 확인했지요.


정동장군께선 이를 기회로 보시곤, 이를 놓쳤다간 훗날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여기신 모양입니다···.”




“내부의 분란이라···, 적들의 함정일 가능성은 없는 것인가?”




“···부 교위와 같은 말씀을 하시는군요···.”





풍습은 여전히 불안한 듯 조운 앞에 고개를 떨구었다.


그러나 한낱 병졸이었던 조운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으니.


조운은 그저 풍습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그를 위로하려 들었다.





“···무운을 빌겠네, 중랑장.


그리고 한 가지, 자네에게 부탁을 좀 했으면 하는데.”




“무엇이옵니까?”




“첫째, 기어이 정동장군이 출정하기로 했으니 말이네만···.


난 이 길로 관평 장군과 함께 아예 이 백제성에 눌러앉을 생각일세. 만일의 사태를 대비할 겸해서 말이지.


그러니 자네는 이를 정동장군이 알아채지 못하게끔 적당히 둘러대 주게, 알겠나?”




“그 정도야 어렵잖은 일입니다. 어차피 장군 대인께서도 본군을 따라 이 백제성을 떠나계실 테니까요.


또 하나는 무엇인지요?”





순순히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던 풍습에게, 조운은 짐짓 제 허리춤에 차고 있던 장검 한 자루를 풀어다 내어 주었다.


지난날 그 자신이 공역장에 두고 갔던 것을 이엄이 가져갔다가, 지난날 그런 이엄에게 태형을 가했던 관평이 다시 회수해왔던 바로 그 물건이었다.





“···자네가 이것을 지니고 있다가, 적절한 시기에 다시 정동장군에게 돌려주겠나?”




“장군의 장검입니까···.


이 풍휴원에게도 눈과 귀가 있으니, 이 물건의 사연은 일찍이 들어 얼추 알고 있사옵니다.


솔직히 소장은 이를 다시 정동장군께 드리려는 장군님의 뜻을 잘 모르겠사옵니다만···.”




“···그는 적절한 때에 중랑장 자네가 알아서 깨우치리라 믿네.


그리고 다시 한번, 무운을 빌지.


자네와 같은 형주의 장정들 모두에게 말일세···.”









“···허! 왜 그걸 이제야 생각해냈을꼬?”




“뭐가요, 정방 선생?”





한편 같은 시기, 먼저 백제성 바깥으로 나왔던 이엄은 말 위에 오른 채 한참 출정 준비로 분주하던 성안을 내다보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무언가가 떠올랐던 이엄이 제 무릎을 탁 내리치자, 그와 말머리를 나란히 하던 아문장군 상총이 그리 넌지시 물었다.





“표문 말이야. 생각해보니 유현덕 그자에게 새로 표문을 써서 우리의 출정 사실을 알렸어야 했는데.”




“흐음···, 정방 선생. 제 앞이더라도 말씀은 조심하셔야죠.”




“···이보게, 상 장군. 자네 숙부가 왜 자네를 이 이정방에게 보냈겠는가?


우린 모두 형주인들이야, 그리고 지금은 우리의 고향인 형주를 잃은 실향민들이지.



그게 다 누구 때문이었나? 다 그 유현덕 때문이 아닌가?


그리고 지금도, 그자의 영광을 위해 우리 스스로 피를 흘려야 하는 처지고 말이지.



이 수만 장졸들···, 수만의 형주인들 모두가 말이야···!


나는 물론이고···, 자네와 자네 숙부까지 모두···!”





순간, 이엄은 얼굴을 찌푸리며 고삐를 쥔 손아귀에 힘을 실었다.


아직도 지난날 관평에게 당했던 매질의 고통이 남아 있던 이엄이었다.





“끙···, 허···!


결국엔 장수와 관리들···, 일개 병사들까지 죄다 형주의 것을 가져온 주제에···.


정작 그 형주는 황제에게 내어주고서···, 우리에겐 오로지 피만을 원하질 않는가···!”




“···그래서, 현덕 공을 등지실 작정인가요?


우리가 그 사람 휘하에 있는 한, 우린 가짜 황제와 맞서는 의리의 편이 될 수 있죠.


하지만 그자 없이는? 그냥 중원의 황제를 등진 역적으로 전락하는 거예요. 선생께서 그리도 사랑하신다는 온 형주 사람들이 말이죠.”




“···그러니까! 기필코 이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게지!


다만···, 내가 더는 제 놈의 망아지 노릇을 하진 않을 거라는 것 정도는 전해줘도 되질 않겠는가?”





이엄은 곧장 말 위에서 붓을 잡아 빠르게 표문을 휘갈겼다.


그 내용은 더없이 짧고 간결했다. 이엄은 그저 다음과 같이 썼을 뿐이었으니.







<復荊州 定上下(형주를 수복하여, 위아래를 바로잡으리라···!)>





“···이를 당장 성도현의 현덕 공께 전하거라!


지난날 편장군 관평을 통해 내렸던···, 그 은혜에 대한 답이라고···!





···선봉은 중랑장 풍습과 교위 장남! 그대들이 먼저 앞서 나아가 자귀현의 적들을 공격하라!


그리고 빠르게 그들의 방어를 무너뜨리도록! 어차피 놈들은 그 수가 적다고 했으니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그 뒤로도 적진이 십수 개가 있다고 했으나, 그들 모두 소수 병력에 불과하다!


빠르게 각개격파하여 무너뜨린 뒤, 그 끝인 이릉현을 함락시켜 그곳에 정박해 있다는 적선들을 모조리 탈취하라!



그럼 또한 그 배들을 몰아 남하하여 장강 남단의 이도마저 장악!


일을 그에까지 몰아붙이면 아무 문제 없이 강릉성을 공격할 수 있다!


그리하여 그 강릉성마저 얻어낸다면···!!”





'···형주를 수복하여, 위아래를 바로잡을 수 있으리라···!


유비···! 너와 나의 위아래는···!


그날로 바로잡히리라···!'







그와 같이 허황된 꿈을 꾸며 수만 대군을 몰아 동진(東進)에 나섰던 이엄의 움직임은 곧장 그의 적들에게 포착되어 널리 퍼졌다.


그리고 그의 적들은 그 자신이 그토록 고대했던 것과는 달리, 이미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으니···.









“···서황 장군! 드디어 적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소···!”




“···드디어!


어서 출정을 준비하라!! 그리고!!


···우리의 새로운 무기도 준비하라···!!”





'···오너라, 무도한 자들이여···.


내 너희들에게···, 너희의 죄를 벌하는 불의 비를 쏟아내리라···!'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작가의말

60장 5화입니다.

낙하산 타고 내려온 금수저가 현장의 실무진을 무시하고..

추측에 의존한 올인 투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되며..

아직 싸움의 결론이 나지도 않았는데 일찍이 김칫국을 들이키고..

정작, 그런 이들을 기다리는 적들은 만반의 준비를 갖췄으니..


아.. 이것은..

필패의 시그널..!


..내일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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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09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09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5 1 14쪽
»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3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8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99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4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99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4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5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3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7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6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3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4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0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1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1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5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09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4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7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2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4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38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2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7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6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3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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