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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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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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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DUMMY




“수상 방벽이라···.”





서서가 그 특유의 영민함을 통해 익주 지도 위에 적들이 세웠다는 방벽의 구조를 그려 넣는 걸 내려다보며, 서황 – 영남은 내심 탄식을 아끼지 못했다.


서서는 직접 적진 정찰을 나간 동안 주도면밀하게 이 방벽을 살펴보았고, 그를 통해서 제법 구체적인 진술을 아끼지 않았다.





“···장강은 양주와 형주뿐만이 아니라 익주 안에서도 그 폭을 제법 크게 가진다오.


적들은 그중에서도 이 영녕군 일대의 이 지점을 완전히 가로지르는 이 방벽을 오로지 거대한 누선들만으로 세워뒀소이다, 서 장군.



누선들을 횡대로 나란히 세운 뒤 닻을 내려두곤, 각각 굵은 철쇄들로 연결해뒀더랬소이다.


그러한 횡대가 무려 세 겹씩이나 되는데, 선체 외곽에는 대나무 다발을 잔뜩 묶어다 매달아 놓았었소이다.


그리고 갑판 위에는 짚더미를 잔뜩 쌓아두곤 연신 그 위에 물을 끼얹더구려. 아마 화공에 대비하는 눈치였소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이 서원직이 직접 살펴 볼쯤엔 적병들이 철야를 불사하며 누선 안으로 거듭해서 짚더미들을 무수히 실어 넣고 있었소이다.


필시 우리 군의 화포를 두려워하여 그 위력을 덜어내려는 시도인 듯하더구려. 하지만 적들의 방비는 이것이 전부였던 것은 또 아니었소.”





서서는 자신이 직접 지도 위에 그려 넣은 적들의 수상 방벽 뒤로 적선 수십여 척을 새로이 표시하기 시작했다.





“주가와 몽충 수십여 척이 이 방벽 뒤에서 대기하고 있더이다. 몇몇 큰 몽충들에는 심지어 발석거까지 정성스레 장착해두고 말이요.


아마 우리 전선(戰船)들이 접근해오면 즉각 불화살과 투석으로 물리칠 생각일 테지요. 하지만 그것뿐만도 아니더란 겁니다, 서 장군.”




“맞춰보지요. 지난날 써먹었던 그 뗏목들을 또다시 준비하고 있었소이까?”




“하하, 정확하오. 주변 산들이 죄다 민둥산이 될 지경으로 벌목이 한창이었소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이 하나 더 있었소이다···.”





서서는 잠시 말문을 닫고서 지도 위에 이미 그려져 있던 무언가들을 하나하나 그어내기 시작했다.


지난날 그가 영남과 동행했던 그 습격에서 확인했던 촌락들의 표시였다.





“···그때 우리가 직접 확인했던 이 촌락들 있잖소. 이번에 가서 한곳 한곳 다시 살펴보니···.


그 마을들의 가택 따위는 물론이고···, 심지어 주민들조차 모조리 사라졌었소···!


그 자리에 남아있던 것은 오로지···, 쑥대밭이 되어버린 폐허들뿐이었소이다···!”




“그, 그렇다면···!? 저들이 이렇듯 빠르게 방벽을 만들어낸 비결이 바로···?!”





무서운 사실을 알아낸 영남과 서서는 잠시 서로 말없이 지도만을 내려다보았다.


분명 지난날 자신들이 벌인 보복공격은 실로 성공적이었으나, 그 때문에 무고한 이들에게 혹독한 고통이 가해졌음을 직감한 것이었다.


그러나 죄책감 때문에 계속해서 침묵만을 지킬 순 없는 노릇이었고, 결국 서서가 또 한 번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 모든 것을 끝내려면, 반드시 익주 안의 역적들을 모조리 소탕해야만 하오.


하지만 서 장군, 이 서원직의 부족한 지혜로썬 도무지 이 방벽을 뚫어낼 방법이 아니 떠오르는구려.”




“···예, 분명 뛰어난 요새입니다.


우린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모자라서 적들이 빠른 물살에 실어 보내는 뗏목들을 일일이 피해가며 이 방벽에 포격을 가해야 하는데,


정작 그렇게 포격을 가한다고 한들 두꺼운 선체들을 또한 두꺼운 철쇄로 일일이 엮어둔 이 방벽이 쉬이 무너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우리 함대가 애써 포격에 힘써보고자 해도 적들이 우릴 가만히 놔두려 하진 않겠지요. 즉각 응사하며 우리 함대를 조금씩 조금씩 갉아먹으려 들 겁니다.


그럼 우린 귀중한 전선들을 하나하나 잃어가면서 의미 없는 공격만을 기약 없이 퍼붓다가 그럴듯한 전공마저 없이 병사들만 잃고서 퇴각해야 할 테지요···.”




“바로 보셨소, 서 장군.


그렇다면 우린 반대로, 마땅히 이 방벽을 무너뜨릴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올시다.


이 방벽에 육로로 접근하여 공격하는 것은 어떻겠소?”




“···어렵겠습니다.


조운 그자가 이엄이란 장수로 교체되었다고 한들, 여전히 그 좁은 길목으로 진격하는 것은 자살행위니까요.



그렇다고 수로로 나아가다가 병사들을 수송해 상륙시키기도 애매합니다. 이 방벽의 위치가 실로 절묘하게 자리를 잡았으니 말이지요.


방벽이 정확히 익주 안의 여러 산맥들 사이에 자리를 잡았으니, 우리에겐 마땅한 상륙 지점조차 남지 않은 겁니다···.”




“역시···, 소생이 살펴본 그대로였구려···.


그래도 서 장군이라면 마땅히 방도를 찾아내시리라 기대했건만···.”





생각보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 탓에, 초조해진 서서는 손톱을 깨물며 망연자실하게 지도만을 내려다보았다.


결국엔 이 방벽을 상대로 수전을 거는 수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는 곧 적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싸우는 일이었으니.





“이런···, 물살을 거슬러야 하니 화공선을 띄워 보내는 방법도 불가하고···.


최대한 가까이 방벽으로 다가가려 한들 적들이 불화살과 투석으로 대응하면 암만 황상 폐하의 누선이라 한들 오래 버티진 못할 터···.”







“···생각해보니 말입니다, 서서 선생.


지금 말씀하신 것을 천천히 들어보니···, 정말로 좋은 방도가 하나 떠올랐지 뭡니까···?”




“저, 정말이요, 서 장군!? 어떠한 방도이길래···?!”







“···알립니다(報)!! 양양성의 조인 장군과 강하군의 주유 대인께서 조금 전 당도하셨습니다!!”




“···아, 마침 적절한 시기에 도착했군요.”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이랍니까, 혹 지난번 패전 때문에···?”




“그 일도 있고···, 실은 서서 선생께서 익주 안을 살펴보러 떠나신 사이에 황상께서 소장에게 가절을 내리셨답니다.


이젠 이 서공명이 이 전선(戰線)의 총책이 되었으니, 이 일을 양측과 논의하려고 두 사람을 부른 게지요.


그런데 마침···, 이 방벽을 뚫어낼 좋은 생각이 떠올랐으니···.



···일단 두 사람을 만나보시지요!”





자리에서 다시 일어날 때, 영남의 얼굴은 지극히 밝아져 있었다.


다만 여전히 그 마음속의 분노만은 여전했으니, 영남은 그 분노를 최대한 예리하게 벼려내 곧장 서쪽을 겨누려 들었다.





'···유비! 네놈의 악행이 실로 끝도 없구나!


하지만 이젠 정말로 끝이 보인다! 네가 익주 백성들의 피와 살을 빼앗아 쌓아 올린 그 알량한 방벽을···!


이 이영남이···! 우리 사또의 방식으로 무너뜨려 주마···!!'





“···어서, 손님들을 안으로 뫼셔라!!”





***





“···소장, 풍습(馮習)이라 하옵니다!


이번에 새로이 정동장군 휘하의 중랑장(中郎將)으로 명 받았나이다!”




“소장은 부융(傅肜)이옵니다!


소장은 교위(校尉)로 임명되어 정동장군 대인을 따르게 되었사옵니다!”




“소장의 이름은 장남(張南)이옵니다!


소장 또한 교위로서 장군 대인을 따르게 되었으니 실로 영광이옵니다···!”





'···허, 기가 막히는군···.'





한편 영녕군 강주현에 주둔한 수만 대군의 새로운 지휘관이 된 이엄은 자신의 새로운 부하 장수들을 받아들이곤 허탈해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에 새로이 정동장군인 이엄과 함께하게 된 장수들은 죄다 하나같이 지나치리만큼 새파랗게 젊은 무장들인 탓이었다.


실제로 이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풍습도 아직 채 서른이 되지 않았고, 심지어 가장 어린 부융은 겨우 스물을 넘긴 채였다.





'···하긴, 지난날 익주 출신 관리들을 죄다 숙청하면서···.


허···! 상랑, 한숭, 동화 공들이 없는 인재들 사이에서도 겨우겨우 골라준 장수들이라지만···, 이런 애송이들을 데리고서 어찌 대사를 이뤄낼꼬···?


···그래도, 이 이정방과 같은 형주 사람들이니···.'





“···허, 허허! 다, 다들 반갑군!


이제 우리 군은 우리 모두의 주공이신 유현덕 대인의 명을 받들어 형주 안의 역적들을 선제공격할 것이다!



형주가 어디인가!? 또한 여기 있는 우리 모두의 고향이질 않은가?!


그런 형주가 이 나라 한실을 모독한 가짜 황제와 그 수족들의 손아귀에 떨어졌으니,


우린 마땅히 목숨을 던져가며 힘껏 싸워 우리의 고향 땅을 그 역적들로부터 해방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니 제장들은 이러한 이 이정방의 뜻을 알고서, 조속히 전장으로 나아갈 준비에 돌입하라···!”




『“···예, 대인!!!”』





젊은 장수들은 전투를 앞둔 상황에서보다도 두려움보다는 젊은이다운 패기와 고향을 되찾고자 하는 용기만을 더욱 강하게 드러낼 뿐이었다.


그런 그들을 돌아보며 어느새 무심코 고개를 끄덕이던 이엄은, 이내 그들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며 제각각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일단, 중랑장 풍습!”




“명, 받듭니다!”




“너는 지금 즉시 군사들을 다독여 진군할 준비를 서두르라!


우리 수만 대군이 일제히 산길을 넘어가 형주의 역적들에게 맹공을 퍼부어야 하니, 너는 그 일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소장 풍휴원(休元, 풍습의 字)! 장군 대인의 명을 받듭니다!”




“교위 장남도 중랑장을 돕도록!


특히나 네게는 아장(牙將)으로서의 역할도 맡기겠노라!



나는 정동장군으로서 나라의 명을 받아 전장으로 나아가니, 정동장군의 직속 병력 또한 단단한 각오로 싸움에 임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 너는 이 이정방의 아장으로서 그들을 잘 이끌도록!”




“소장 장문진(文進, 장남의 字), 명을 받자옵니다···!”




“좋다! 그리고 교위 부융!”





마지막으로, 이엄은 이중에서도 가장 어린 부융을 돌아보고 나섰다.


어린 나이에도 유독 그 뛰어난 충절과 빼어난 신중함이 돋보이던 부융은 절도있게 고개를 숙이며 그런 이엄의 명을 받들려 들었다.





“···명하소서···!”




“너는 이 길로 속히 우리 군이 나아가야 할 길로 앞서나가 미리 그 지형을 파악하도록 해라!


특히나 적들이 현재 어찌 방비를 세우고서 우리를 기다리는지! 너는 한치도 빠짐없이 파악하여 조속히 내게 보고하도록 하라! 알겠느냐!?”




“···소장 부융! 장군 대인의 명에 따라 한치의 빠짐도 없이 적정을 완벽하게 정찰하고 돌아오겠나이다···!”





부융은 젊은 나이에 또한 제법 뛰어난 무예의 소유자였다.


그는 실로 간결한 몸놀림과 발걸음으로 그런 이엄의 앞에서 빠르게 물러 나와 그 모습을 감춰버렸다.


그런데 그런 젊은 부융의 듬직함에 제법 흡족해하며 입꼬리를 높이 올리던 이엄에게, 풍습은 조용히 한 가지 의문점을 묻고 나섰으니.





“···저, 장군 대인. 한 가지 여쭈어도 될는지요?”




“응? 왜 그러는가?”




“···편장군 겸 감군이신, 관평 장군에 대한 것 말씀이옵니다만.”





관평의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이엄의 입꼬리는 그 즉시 추락하고 말았다.


젊은 장수들 앞에서도 거리낌 없이 불쾌함으로 얼굴을 구기던 이엄이었으나, 풍습은 스스로 반드시 짚고 가야 할 문제라 여기고서 거듭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송구하옵니다만, 그분의 경우에는 대체 어찌 되는 건지요?


편장군이라면 마땅히 정동장군이신 대인의 명을 받아야 하지만, 감군이라면 그것이 또···.”




“···놔둬라! 그자는 그저 주공의 명을 받아 이 이정방을 감시하는 불청객에 불과하니!


그냥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하고서, 각자 할 일에만 집중하도록! 알겠는가!?”




“그, 그 관평 장군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말입니다만.”





하지만 이엄의 엄포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장남이 불현듯 말을 덧붙이려 들었으니.





“관평 장군 휘하에는 다름 아닌 그 조자룡 장군께서 기사(騎士)로 강등당하신 채 계시질 않사옵니까?


기사라면 결국엔 한낱 군졸이긴 하오나 그래도 제법 오랜 기간동안 이 영녕군을 지켜오셨으니,


마땅히 청하여 그분의 지혜를 빌리는 것도 그리 나쁜 생각은 아니지 않으리라 사료되옵니다만···.”





물론 젊은 장남은 조운과 이엄 사이의 일이 아직은 바깥으로 완전히 드러나지는 않았기에 그와 같이 한 말이었으나,


이는 곧 제대로 이엄의 신경을 거스르는 이야기이기도 했으니.







“···네 이놈ㅡ!!


네놈이 정녕 군령에 따라 벌을 받아야겠느냐!?”




“자, 장군 대인···!”




“조자룡, 아니 조운 그자는 역적이다!! 감히 우리의 주공이신 유현덕 대인을 해하고 그 자리를 탐하려 했던 대역죄인이란 말이다!!


다만 유현덕 대인께서 한 줄기 은혜를 베푸시어 그 목숨은 건진 채 일개 병졸로서 종군하도록 명받은 것이거늘!!


네놈이 이 나라 한실의 장수라면, 어찌 그따위 역적의 도움을 받을 궁리를 할 수 있단 말이더냐···?!”





백의종군(白衣從軍), 조운을 바로 그와 같은 처지로 몰아넣은 당사자였던 이엄이었다.


그랬으니 정치를 몰랐던 젊은 장수 장남의 깨끗한 의견에 되려 성을 냈던 이엄이었으나,


이미 그에게 있어서 맞이해야만 할 운명은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었으니···.







“···정동장군! 적정을 살피고 돌아왔사옵니다만···.”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작가의말

59장 3화입니다.

풍습, 장남, 부융(예전에는 부동이라고 했었죠)....

이 멤버.. 리멤버.. ㅋㅋㅋㅋ..


적들의 수상 방벽을 보고서도 이상하리만큼 두렵지 않은 이영남!

그도 그럴 것이, 이영남은 이 후한의 그 누구도 보지 못한 것을 봤었습니다..!


내일 이어집니다. 400화도 곧이겠네요!

감사합니다! 내일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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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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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07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08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4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2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7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99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3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98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4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5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3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6 2 13쪽
»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6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2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4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0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1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1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5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09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4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7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1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4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38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2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6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6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3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0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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