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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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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2.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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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DUMMY




“작금의 위중한 사태 속에서, 대체 조자룡 장군을 전선(戰線)에서 제하여 뭘 어찌하겠단 말이요!?


지금 이 자리에서 그 조자룡 장군을 대신하여, 대체 누가 가짜 황제의 그 우악스러운 손아귀로부터 이 익주를 지켜낼 수 있겠소이까···!!”





여전히 이엄에게서 살벌한 시선을 거둬들이지 않은 채, 미축은 제법 서슬 퍼런 일갈을 내뿜으며 회의장의 공기를 억누르고 나섰다.


이미 서주에서부터 관우와 장비를 가까이서 지켜보았던 미축은 이미 조운이 그 두 만인지적에 버금가는 천하제일의 용장임을 잘 알고 있었다.


비단 이 자리에서 그것을 모르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이 모든 일을 시작한 이엄 그 자신조차도 매한가지였다.





“정방!! 주공께서 공의 재주를 얻음에 기뻐하시며 중용하셨다지만, 어찌 공이 이딴 식으로 대사(大事)를 그르칠 줄까지 아셨겠소이까!?


다만 이 미자중이 그 전에 이를 알아챘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정방 그대가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을 저승길에 밀어 넣을 뻔하였소···!!



내 이 길로 주공을 찾아 봬서!! 정방의 어사중승 직을 다시 거둬들이겠소이다!!


공은 즉각 자택으로 돌아가서 근신하시오!! 조만간, 주공의 처분이 공의 앞으로 나아갈 것이올시다···!!”





'···허, 제법 세게 나오는군.


과연···, 이 자리는 이 이정방이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또 하나의 전장···!



···하지만, 미가(麋家)의 야심가여. 이미 그대는 이 이정방에게 패배해버렸단다···!'







“···거 말씀을 바로 하시지요, 미 공.”




“···뭐라!? 젊은 사람이 이젠 아주 안하무인이로고···!!”





이엄이 수그리는 기색도 없이 오히려 뻗대고 나서자, 미축은 여전히 그 서슬 퍼런 눈으로 그런 이엄을 노려보며 거듭 목소리를 높이고 나왔다.


비단 그뿐만이 아니라 이 자리에 모여 있던 손건이나 상랑, 동화, 한숭 등도 모두 분노하거나 혹은 어이없는 눈빛으로 미축에게 동참했었다.



하지만 졸지에 모두를 적으로 돌려버린 이엄은 여전히 여유만만하게 그러한 시선들을 하나하나 돌아보았다.


그런 당당함에 도리어 미축이 말문이 턱 막혀버렸음을 알고서, 그를 대신해 손건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런 이엄에게 호통을 치고 나섰다.





“···정방!! 그럼 미자중 대인의 말씀이 틀렸단 말이요?!


공이 사리사욕으로 자룡 장군을 모함하여 전선에서 빼내었다면, 과연 우린 적들의 공격으로부터 이 익주를 지켜내지 못했을 것 아니요!!”




“···바로 그것이올습니다.


‘조자룡 장군이 아니면 익주를 지켜낼 수 없다···.’


송구하옵지만, 이미 조자룡 장군께서는 이 익주를 지켜내지 못하셨잖습니까?”




“뭐, 뭐요···!?”





손건이 차마 말일 다 잇지 못하고서 숨을 헉 삼키자, 이엄은 부연을 덧붙이는 대신 자신을 노려보던 그 모든 이들의 앞에 놓인 지도를 손으로 가리켰다.


장강을 따라 놓여있던 수많은 군진과 촌락들, 개중 무너진 곳과 백기를 들었던 곳들이 제각각 따로 표시되어 있었으니.





“···다시 한번 말씀해보시지요. ‘조자룡 장군이 아니면 익주를 지켜낼 수 없다···.’


이것을 보시고도 조자룡 장군께서 익주를 지켜냈다고 하실 수 있겠습니까?


소장이 자중 공께 말씀을 바로 하시라 권한 것은, 바로 이를 두고서 한 말이었습니다만.



대인들께선 부디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시지요.


소장이 보기엔 너무나 안타깝게도···, 조자룡 장군께선 이미 이 익주를 지켜내는 데 실패하셨습니다···!”




“저, 정방···!”





너무도 단호했던 이엄의 선포에 도리어 놀라버린 상랑이 벌벌 떨리던 손으로 그를 제지하려 했으나,


이엄은 이미 물러설 수 없는 전장에 오른 뒤였다.





“적들이 이미 장강의 수로를 따라 이 익주를 유린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조자룡 장군께선 아무것도 해내지 못하셨습니다!


그런데 대체 대인들께선 무엇을 보시고서, 오로지 조자룡 장군만이 이 익주를 지켜낼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하, 하지만···! 이는 어불성설이요···!


물론 이번 싸움에서 조자룡 장군이 불의의 기습을 당하여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것은 맞지만···!”





이엄으로부터 뜻밖의 역습을 당한 손건은 얼굴이 새빨개져 버렸지만, 그런데도 여전히 이성만은 단단히 붙잡고 있었다.


그래서 손건은 곧 떨리는 목소리로 애써 대응하고 나섰지만.





“그에 대한 대책은 이제부터 다시 하나하나 세우면 그만이요! 다만 공의 잘못은 이번 패전과 무관한 것이 아니요!?


이번 패전과는 상관없이, 공은 무고한 자룡 장군을 전선에서 끌어 내려 했잖소?!



정방 그대는 그렇게 제 뜻을 이룬 뒤엔 공 스스로 자룡 장군의 자리를 차지하려 했소!


그렇다면 공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만약 공께서 자룡 장군의 자리에 있었다면 마땅히 이번과 같은 적의 공격을 능히 막아낼 수 있었으리라는 것이요!?”





'···허! 고맙기도 하지!


딱 이 이정방이 원하는 방향으로 스스로 나아가주다니···!'





그렇게 마음속 깊은 곳에서 피어오르던 희열의 미소를 애써 밀어 넣고서, 이엄은 짐짓 자신만만한 얼굴로 다시 한번 눈앞의 지도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바로 영녕군이었다.





“여기 영녕군. 이곳은 형주에서 익주로 넘어오는 관문과 같은 곳입니다.


애초에 조자룡 장군은 바로 이곳을 틀어막음으로써 형주의 적들이 감히 이 익주를 넘보지 못하게 하려 하셨지요.


하지만 이미 적들이 수로를 통해 새로운 침입 경로를 파악하고 그 가능성을 가늠한 이상, 구태여 이 영녕군의 수비에 집착할 필요는 없으리라 봅니다.”




“그, 그렇긴 하오. 만일 적들이 수륙 병진으로 형주에서부터 공격해온다면 우리 군은 실로 위급한 상황에 처하게 될 터이니···.”





이엄과 같은 형주 출신으로서, 잠자코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한숭이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렇습니다.


그러니 소장이 생각하기로, 적들이 다시는 그와 같은 무도한 선제공격을 꿈도 꾸지 못하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를 위해서 소장이 주장하는 방안은 바로···!”





지도 위 영녕군 위치에는 군의 배치를 표시하는 푯말들이 세워져 있었다.


이엄은 말없이 이것들을 몰아다가, 모조리 형주 방향으로 밀어붙였다.





“···오히려 우리 쪽에서···,


형주의 적들을 먼저 치고 나가야만 합니다···!!”







“뭐, 뭐요···!? 하, 하지만 그건···!!”





잠자코 이엄의 말을 듣고만 있던 미축이 당혹스러움에 목소리를 떨며 주춤주춤 몸을 일으켰지만,


그런 미축과 마주한 이엄은 이미 물러설 수 없는 전장에 서서 스스로 칼까지 뽑아 든 뒤였으니.





“이미 대인들께서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적들의 함대가 어떠한 무기로써 이 익주를 유린했는지 말씀입니다!!


화염을 내뿜어 철로 된 탄환을 강하게 쏘아내는 그 무기!! 아마 형주에서 관운장 대인의 함대를 깨부술 때도 그와 같은 무기를 썼겠지요!!



만일 적들의 함대가 또다시 장강을 거슬러 올라와 또다시 그 무기로써 우리의 방비를 모조리 깨부순 뒤,


그대로 수만의 적병들까지 실어와 이곳 성도현 가까이에 내린다고 상상해보시지요!!


그때는 이미 모든 대책이 무용지물이 되고, 대사 또한 이미 그르쳐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옵니다···!!



바로 그렇기에!!


···선제공격은 지금 우리 군에게 있어서···.


유일하게 승산이 있는 계책이란 말씀입니다···!!”









『···벌컥!』





“···과연, 그 말이 옳소이다···.”




“아, 아니···!?”




“주공···!!”





그와 같은 이엄의 열변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고 있었던 걸까, 갑작스레 회의장의 문을 열고서 들이닥친 유비가 짐짓 그런 이엄의 손을 들어주고 나섰다.


스스로 아들과 같이 여기겠노라 선포했던 관평의 부축을 받으며 회의장으로 들어서는 유비의 모습에,


회의에 참석했던 모든 관리들이 소스라치게 놀란 채 각자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런 유비를 향해 두 손을 모아 고개를 조아려 보였다.





“주, 주공···!!”




“···자중 공, 내 몸이 편치 않다는 핑계로 공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웠구려.


이제는 이 유현덕이, 공의 짐을 덜어드리겠소이다···.”




“주공···!


···어서 상석으로 오르시지요···! 우리 모두가 주공을 기다리고 있었사옵니다···!”





비록 병상에 누운 유비를 대행하여 익주 내의 대소사를 처리해왔던 미축이었으나, 아예 그런 유비의 존재 자체를 스스로 대신하려는 궁리까지 하기엔 너무도 충직했던 미축이었다.


그는 짐짓 흘러내리는 눈물을 애써 소매로 연신 닦아내면서, 서둘러 관평과 함께 유비를 부축해 그를 상석까지 모시고서 옆으로 비켜 나왔다.


지난날 관우와 장비가 그러했듯 관평이 상석 위의 유비 곁에 시위(侍衛)하자, 유비는 그제야 천천히 입을 열어나갔으니.





“···이 유현덕이 생각하기로도, 과연 정방의 뜻이 옳다고 여기올시다.


적들은 분명 우리보다 훨씬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고, 이미 앞서 그것들을 내세운 채 기어이 운장의 목숨을 앗아간 바 있소이다···.”





'···아버지···!'





유비 곁에 시위한 관평의 손아귀가 순간 불끈하며 그 속의 울분을 그대로 드러내 보였다.





“그렇기에, 정방의 선제공격 의견에는 분명 일리가 있소이다.


적들에게 그 무기를 저들 마음대로 부리게 할 틈조차 내어주지 않으며, 다시는 감히 이번과 같은 요행수를 얻지 못하게끔 하는 것이올시다···!”




“바, 바로 그것이옵니다, 주공···!”





생각보다 쉬이 일이 잘 풀려나감에 다소 긴장이 풀린 탓이었을까.


이엄은 즉각 자신의 계책에 동조하던 유비를 부추기려 들었다.


이미 속으로는 유비를 향한 공경을 잃은 지 오래였던 이엄이었으나, 이렇듯 부추기는 그의 말투는 한없이 공손하기 짝이 없었으니.





“소, 소장의 뜻대로 선제공격하는 수 말고는 적들의 저 무지막지한 공격으로부터 이 익주를 지켜낼 도리가 없사옵니다!!


주공께서 이렇듯 영명하신 판단을 하셨사오니, 이젠 마땅히 그만한 일을 해낼 만한 장수를 택하시어 전선으로 보내시옵소서!!


소장 이엄, 주공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싸워 기어이 적들에게서 승리를 쟁취하겠나이다···!!”







“···그런데 말이요, 정방.


이 유현덕이 생각하기로···.



‘마땅히 그만한 일을 해낼 만한 장수’는···.


이미 전선에 나아가 그곳을 지키고 있질 않소이까···?”




“···예, 예···!?”





그러나 제아무리 패배에 지치고 상실에 뼈아파하던 와중이었어도, 역시나 유비의 안목은 더없이 뛰어날 뿐이었으니.





“형주의 적들을 상대로 선제공격을 가하여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장수···.


물론 정방 그대도 능히 해낼 만한 일이리라 믿소. 다만···.”





지치고 퇴색한 유비의 목소리는 여전히 힘없이 늘어졌으나, 그 안에는 여전히 알 수 없는 힘이 단단히 뿌리를 내렸었다.


그리고 바로 그 목소리가, 지금 이 순간 물러날 수 없는 전장에 섰던 이엄에게 도리어 물러날 때를 알려주고 있었으니.





“자룡이야말로 그와 같은 일을 너무도 잘 해내리라···, 이 유현덕은 그리 보고 있소이다.


그에 대해선, 다른 이들도 달리 이견이 없으리라 여기오만.”




“···이 미자중, 주공의 말씀에 동의하옵나이다···!”




“다, 다른 이들도 모두 마찬가지이옵니다.


기어이 우리 쪽에서 먼저 공격에 나서야 한다면, 그를 맡을 대장은 또한 마땅히 조자룡 장군이 되어야지요···.”





'···허, 이러다 죽 쒀서 개 주게 생겼군···!'





미축과 손건이 스스로 나서서 유비에게 힘을 실어주자, 회의장의 공기는 금방 유비가 다시 주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렇게 유비가 주도하던 이 회의의 결과는, 이엄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말았으니.





“···그럼 결정된 거요.


이 유현덕, 지금 즉시 영녕군의 자룡에게 서신을 써 보내어 오늘의 이 계책에 대해 의논하겠소.



그동안 다른 이들은 계속해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해주고, 특히나 이후 또 있을지 모를 수로로의 침입을 막아낼 대책 또한 속히 마련해주길 바라겠소.


그럼, 오늘은 이만하도록 합시다. 이 유현덕은 다시 좀···, 쉬어야겠소···.”







“···주공···! 잠시 기다려주시지요···!”





그런데 다시 한번 관평의 부축을 받으며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유비에게,


이엄이 문득 지나칠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 속삭이듯 이야기하고 나섰다.


이엄의 속삭임은 마치 독기를 품은 뱀이 씩씩대듯 살벌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었으니.





“···기억하시지요? 소장이 주공께 드린 말씀을 말이옵니다···!


조자룡 장군을···, 마땅히 경계하셔야 한다는···!”




“···어찌 잊었겠는가···, 다만 정방···.”





유비의 눈빛에는 여전히 기력이 쇠해 있었으나,


여전히 그 날카로움 만은 남은 채 이엄을 또렷이 노려보고 있었다···.





“···오늘 그대가 내놓은 계책은 이미 이 유현덕의 뜻이 되었소.


충직한 자룡이라면 마땅히 이러한 나의 뜻을 받들려 들 터···.


하지만···, 만일 아니라면···.”





***









“···받들 수 없네!! 이는 불가한 계책일세···!!”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작가의말

56장 6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말 그대로 죽 쒀서 개 주는 줄로만 알았을 이엄!

그러나 정작 그는 알지 못했습니다.

조운, 조자룡.. 그가 얼마나 올곧은 사람인지를..!


아직 겨울이구나 싶을 정도로 추운 날씨입니다.

제가 사는 곳에선 지난밤 내내 비가 내리기까지 해서..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전 내일 57장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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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07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08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4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2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7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98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3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98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3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5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3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6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5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2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3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0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1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1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4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08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4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7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1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4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38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2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6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6 2 14쪽
»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3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0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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