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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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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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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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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DUMMY




“남은 병력은 이게 전부인가?”




“예, 조 장군님! 편장군 대인 휘하의 직속 병력 천 명입니다요!”




“···일단 이들을 무장시켜 이 백제성을 지킨다.


그리고 후방에서 보급이 당도하면 그대로 통과시켜 본군의 뒤를 받쳐주되, 그 호위병력만은 성내에 남겨서 우리 전력을 충당한다.”





백제성의 낡은 성곽 안팎이 모처럼 고요함 속에 고이 잠들어있던 와중이었다.


조운은 여전히 한낱 기사(騎士)로서 초라한 병졸의 갑주를 두르고 있었으나, 그와 마주하고 있던 부장은 마치 그런 조운이 여전히 자신의 상급자인 것마냥 예우했었다.


비단 그뿐만이 아니라, 정동장군 이엄의 대군이 빠져나간 이 백제성에 남았던 그 모두가 오로지 조운 단 한 사람에게 의지하고 있었으니.





“알겠습니다요, 장군님!


···하온데, 관 장군님은 어찌하고 계십니까요···?”




“···정동장군의 출정을 자책하고 있지. 조금만 시간을 내어주도록 하게.”




“···장군님, 정말로 정동장군 대인의 군대가 잘못될 수도 있는 겁니까요?


일찍이 소장이 듣자니, 그만한 대군이 단숨에 몰아치니까 적들도 속절없이 무너졌다고 하질 않았습니까요?”





사실이 그러했다. 본군이 출정한 지 벌써 사흘째, 백제성에 남았던 조운은 본군을 따라나선 중랑장 풍습 등의 배려 덕에 이엄이 세운 전공들을 속속들이 전해 듣고 있었다.


가장 먼저 적과 교전했던 곳은 자귀현에 세워진 작은 방어진이었고, 그 상대는 우장군 가절 서황 – 영남이었다.



그러나 정작 영남이 대동하고 있던 병력은 고작 수백이었기에, 수만의 대군이 벌이던 공격을 쉬이 막아낼 순 없었다.


그리하여 영남은 최대한 싸움을 피하면서 전력을 온존하여 거듭 뒤로 물러났고,


그 결과 이엄은 단숨에 좁은 산길을 돌파하여 마안산(馬鞍山)을 거쳐 이릉현까지 앞두고 있었으니.



이토록 승전을 거듭하고 있던 이엄이었으나, 조운은 여전히 비관적인 시야로 동쪽을 내다보고 있었다.


그랬기에 조운은 지금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대비를 갖추려던 것이었으니.





“···이 조자룡도 그와 같은 일을 바라지는 않으나···, 마땅히 후환을 대비해야만 하네···.


이 전선(戰線)이 무너지면 온 익주가 뒤흔들릴 것이고···, 일이 그와 같은 지경에 이르면···.”





'···현덕 형의 안전마저···, 쉬이 장담할 수 없다···!


돌아가신 운장 형과 익덕 형께 부끄럽지 않으려면···, 마땅히 이 조자룡!


반드시···, 그와 같은 일은 막아내야 한다···!'













『“대승(大勝)!!! 대승!!! 대승!!! 대승!!! 와아아아ㅡ!!!”』





그러한 조운의 염려는 꿈에도 모른 채, 이엄이 이끄는 수만 대군은 벌써 이릉현을 함락시키고서 승리의 함성을 내지르고 있었다.


자귀현에서부터 줄곧 물러나기만을 했던 영남은 이 이릉현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하후연과 합류했으나,


여전히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며 마침내 옛 천혜의 요새였던 이릉현마저 적들에게 내어주고서 후방의 효정(猇亭)까지 물러나고 말았다.



그렇게 무리 없이 이릉현을 장악한 이엄은 승리에 도취한 채 자신을 향해 환호성을 내지르는 병사들에게 미친 듯이 손을 흔들고 있었다.


지난날 관평에게 당했던 매질의 고통 따윈 이미 안중에도 없던 그런 이엄에게, 그의 곁을 지키던 상총이 빙긋이 웃으며 넌지시 말을 걸어왔다.





“···하하, 그렇게 좋아요?


정방 선생, 누가 보면 평생 승전이라곤 단 한 번도 못해본 사람 같아요.”




“허허!! 상 장군 자네도 아직 젊구먼!!


이건 내가 좋아서 이러는 게 아니야!! 이대로 우리가 계속해서 진격해야지 않겠는가!?


그러기 위해선 군사들의 사기가 제일 중요해!! 그러니 이렇게 녀석들의 장단을 맞춰줘야지!!”




“하하···, 어련하시겠어요···.


···저기, 장수들이 오네요.”





그러던 사이, 이릉현의 포구 방향에서 중랑장 풍습을 비롯한 젊은 장수들이 일제히 말을 다려오는 모습이 내다보였다.


그런 그들의 앞으로, 이엄은 당당히 어깨를 펴고서 나아가 그들을 맞이하고 나섰다.





“그래!! 포구의 전선(戰船)들은 어떠하던가?!”




“···예, 장군 대인! 모두 온전한 것들로, 주가와 몽충이 족히 수백 척은 되었사옵니다!”




“하하하하!! 좋은 일이로고!! ···좋다(好), 다시 명을 내리겠노라!!


이곳을 지키던 적들은 죄다 남쪽의 효정으로 도망쳤다고 했다!! 그놈들은 이 이정방이 직접 추격해 나아가겠노라!!


아문장군 상총!! 자네도 나를 따라 종군하도록!!”




“···명을 받듭니다···.”




“중랑장 풍습과 교위 장남은 이번엔 전선들을 정비하여 수로로 이동하라!! 그리하여 장강 남단의 이도를 공격하도록!!


물론 내가 효정을 장악하는 대로 그대들의 뒤를 받쳐줄 테지만, 그에 앞서서 이도를 함락시켜 스스로 전공을 세워보도록 하라···!!”




“···명을 받드옵니다!!”




“···그리고···, 교위 부융!!”





일사천리로 군령을 하달하던 이엄의 눈빛이 마침내 자신에게 이르자, 부융은 즉각 말 위에서 두 손을 모아 보였다.


하지만 부융은 그런 이엄의 눈빛에서 자신을 그다지 탐탁잖게 여기는 것을 쉬이 눈치챌 수 있었으니.





“···자네는 이대로 왔던 길을 돌아가 마안산으로 향하라!


일찍이 그곳을 얻고서 거기다 군량을 쌓아뒀으니! 자네는 그것들을 다시 이곳 이릉현으로 날라오도록!”




“아니, 대인? 그만한 일은 말장(末將)들을 시켜도 되질 않겠사옵니까?”





젊고 전도유망한 부융에게 어찌 그런 허드렛일을 시키는가 싶었는지, 문득 그와 같은 교위 장남이 그와 같이 이엄에게 되묻고 나섰다.


하지만 그런 이엄에게서 오로지 날카로운 눈초리만이 돌아오자, 장남도 별수 없이 물러나고 날았다.


결국, 부융은 쓴웃음을 애써 씹어 넘기며 그와 같은 명을 받들 수밖에 없었으니.





'···아마···, 내가 관평 장군과 자신 사이를 오간 일로 이러는 것일 터···.'





“···소장 교위 부융, 명을 받드옵니다···!”




“···군량 조달은 더없이 중요한 일이다! 그러니 차질없이 해내도록 하라!


자, 그럼 다시 진격하자!! 우리는 절대로 멈춰 서선 아니 된다!!



적들은 분명 우리보다 수가 많았다!! 그런데 지금껏 봤던 적병들은 그렇지 않았으니!!


이는 곧 놈들 내부에 정말로 무언가 일이 벌어진 것임이 틀림없다!! 적의 위기는 곧 우리의 기회일지니!!



우린 놈들이 정신을 못 차리는 틈을 타서, 기필코 저 강릉성까지 진출해야 한다!!


저 양번에 버금가는 철옹성인 강릉성마저 손에 넣는다면!! 온 형주가 우리에 의해서 요동칠 것이니!!


자, 가자!! 우리들의 고향을 해방시키자···!!”





『“와아아아ㅡ!!!”』





그렇게 이엄을 중심으로 제 고향을 되찾겠다는 형주 출신 장졸들의 의지가 한 데 모였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영남이 준비한 방어선을 뚫기에 역부족이라는 것을 이 이릉현의 그 누구도 알지 못했으니.













“···자, 자!! 얼렁 서두르래이!!


이릉이 넘어갔다니까, 조만간 요 이도에도 놈들이 금방 나타날끼다!!”




“여몽 장군! 어찌 되고 있소이까?”




“아, 서 슨새임!! 마, 보시믄 아실 꺼 아입니까?! 하하하하!!”





장강 이남의 이도는 실로 독특한 지형을 앞둔 곳이었다.


이릉현에서야 익주와 형주 사이의 드높은 산맥을 벗어났던 장강은 바로 이 이도 앞까지 쭉 남하하며 흘렀다.



그러다 마침내 이 이도를 마주하자, 장강은 정확히 직각으로 꺾이며 동쪽으로 흘러나갔으니.


그로 인해 이도를 앞두고서 장강의 유속(流速)은 급격히 느려져서,


이도의 강변에는 강물에 실려 온 고운 입자의 흙들이 겹겹이 쌓여 마치 거대한 제방처럼 자리를 잡았었다.



바로 이 토벽 뒤에 꾸려진 이도의 포구에서, 여몽과 그가 이끄는 강동 손가의 군사들이 한참 분주하게 적들을 맞이할 준비를 서두르던 중이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그런 그들의 머리 위로 나부끼던 깃발들은 정작 손가의 것이 아닌, 평범한 한(漢)의 붉은 깃발이라는 점이었다.





“마···, 말씀하신 대로 우리 손가의 깃발은 다 치아놨심니더.


놈들은 요 이도를 지키는 게 우리 손가 사람들이라곤 생각도 몬 할 낌니더!”




“좋소이다, 강변에 포상(砲床)을 구축하는 일은 어떠하오?”




“마···, 보시다시피! 하하하하!”





원래 영남의 생각은 이 이도의 포구 앞에 판옥선들을 줄지어 세워서 적들을 막아내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래서는 적들이 감히 이 이도를 노려볼 엄두조차 내지 못할 거라는 서서의 충고에 힘입어, 지금은 모든 판옥선들을 뒤로 물린 채 강변에다 직접 포대를 세우려 했으니.


재간 있는 여몽의 빼어난 수완 덕에 퇴적물 위로 지자총통을 올려놓을 포대들이 벌써 무수히 세워진 것을, 서서는 자신의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한 뒤 든든하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좋소이다. 이제 곧 놈들이 우리가 ‘남겨준’ 배들에 올라 이 이도로 까마득히 몰려들 겁니다.


여몽 장군, 각오는 충분히 되셨지요?”




“지난날에 마 제멋대로 출정을 고집했다가 죽을 뻔 한 거이 이 여자명임니더!


기라고 그런 걸 살려주신 기 요 계신 서서 슨새임과 서공명 장구임이고예!



···고 은혜를 갚는 거이, 요 여자명이의 단 하나뿐인 소원임니더···!


마침, 우리 주공께서도 허락해 주셨고예···!”




“···좋소이다···.


이 서원직 또한, 이 이도에서 여 장군과 생사를 함께하지요!


···미천한 소생에게도···, 형주와 익주에 갚아야 할 대죄들이 넘쳐나니···!”





그렇게 여몽과 서서는 서로 의기투합한 채 자신들 앞에서 굽이치는 크나큰 장강을 똑바로 노려보기 시작했다.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이 이도를 반드시 사수하는 것, 다만 생각보다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터였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들 앞에 단단히 버티고 있던 지자총통의 포대 때문이 아닌, 그보다 더 북쪽에 자리 잡았을 그 무언가 때문이었으니.













“···서황 장군!! 효정은 이 하후묘재가 알아서 할 테니, 장군은 먼저 이 길로 강릉성으로 돌아가는 편이 어떻겠소!?”




“···그래도 되겠습니까? 하후 장군, 저희가 세운 계책을 잊지 마십시오.


이 효정도 결국엔 적들에게 내어줘야 합니다 우리가 놈들을 본격적으로 막아내는 곳은 이 효정이 아니라 저 남쪽의 이도이니 말입니다···!”




“하하, 이 무식한 하후묘재도 아주 잘 알고 있소이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먼저 가 계시오!!


···듣자 하니, 장군께서 꽤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신무기가 있다면서요!? 그러니 이 효정에 계실 바에야 먼저 강릉성으로 돌아가 그것들을 살피시는 편이 더 낫지 않겠소?!”




“···알겠습니다!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하후 장군!”




“무운을 비오! 강릉성에서 봅시다!”





그리하여 효정을 지키던 서황 – 영남은 그 길로 하후연과 헤어져 먼저 강릉성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영남 자신을 대신하여 강릉성을 지키던 것은 본디 양양성을 맡아 지키던 조인, 그리고 그 조인은 또한 영남이 지난 오랜 수개월 간 공을 들였던 바로 그 신무기를 함께 준비하고 있을 터였다.


다시 한번, 영남은 그 신무기가 자아낼 광경을 제 머릿속에 그려내기 시작했다.





'···하늘에서 내리는···, 장엄한 불의 비···!


우리 사또께서 다스리실 이 천하를 더럽혔던 그 무도한 자들에게 내려질···, 엄벌···!!'





“···어서 가자!! 강릉성으로···!!”





***





<復荊州 定上下 (형주를 수복하여, 위아래를 바로잡으리라.)>





“···이것이 정녕···, 정동장군이 이 유현덕에게 보낸 표문이란 말이요···?”





마치 오래된 고목의 가지와 이파리들이 거센 바람을 맞이하여 흔들리듯이, 상석 위에 앉은 채 말라붙었던 유비는 위태롭게 흔들리며 자신의 발아래에 배석한 이들을 하나하나 돌아보았다.


한편에는 미축과 손건 등 서주에서부터 유비를 따른 오랜 신하들이 지그시 눈을 감은 채 겨우겨우 분을 삭이고 있었고,


반대편에서는 상랑과 동화, 한숭 등 형주에서부터 유비를 따른 이들이 쭈뼛대며 한숨만을 내쉴 뿐이었다.





“···정방···, 이게 대체 무슨 해괴한 짓인고···?”





실상 이엄의 생각과는 달리 여전히 유비를 거스를 생각 따위 품지 않았던 이들은, 이렇듯 이엄이 보내온 선전포고나 다름없던 표문에 도리어 함께 당혹스러워하던 것이었으니.


그러나 이미 일은 벌어졌고, 기어이 형주 방면을 지키던 그 거대한 대병력이 동진에 나섰다.


이제 유비는 자기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결국엔 이엄의 승전을 바라는 수밖에 없었으니.





'···이엄···, 이 간악한 자여···!


좋다···, 어디 마음껏 승전해보도록!


하지만 네가 승전해본들···, 결국 돌아갈 것은 쓰디쓴 보복뿐일 것이니라···!'





하지만 정작 이엄에게 보복을 가할 사람은 유비가 아니었으니.





***





“···히야, 드디어 저 빌어먹을 산골짜기를 벗어났구먼!


기분 좋지 않아, 위문장?”




“···속히 볼일을 마치고서 돌아갑죠. 장수가 임지를 너무 오래 비워둬선 안 되니까 말입죠···.”





한편 검각을 지키던 장수와 서생은 불현듯 그곳을 떠나 어디론 가로 향하기 시작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작가의말

60장 6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실제로 연의에서 나오는 이릉대전을 보면 유비가 거의 오나라를 박살낼 뻔했던 것처럼 묘사되는데,

실제로는 이릉이 고작 형주 입구쯤 밖에 안 돼서 실망했다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후문이..


..저 촉빠 맞습니다! ;;

촉은 낭만이니까요! ..다만 본작에서는 그 낭만을 거세한 촉이 등장할 뿐..


좋은 주말 보내시고, 내일부터 다시 파이팅해봅시다!

전 내일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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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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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07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08 2 14쪽
»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5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2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7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99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3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98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4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5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3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6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6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2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4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0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1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1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5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09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4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7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1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4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38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2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6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6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3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0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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