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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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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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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DUMMY




“···뭐···, 아예 틀린 말씀은 아니구려.


그래, 이 이정방이 어찌 도와드리면 되겠소?”





막상 그런 자신을 대하던 이엄의 차가운 태도가 한없이 고까웠음에도, 정작 제 마음이 더 급했던 양수는 어쩔 수 없이 연신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어, 어찌···!? 어찌 도와주면 될까···.”




“···서둘러주겠소? 소장은 한시라도 빨리 전선(戰線)으로 나아가야 해서 말이요.”




“아, 아! 무, 물론이죠···!


어, 어디 보자···. 아, 아···!”





어느 순간 두 소인배 사이가 상하관계로 갈라지고 있었지만, 양수는 아직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저, 정방이 직접 현덕 공과 만나주면 안 될까요?! 그, 그리고선···!”




“···양 공을 성도현으로 불러들여 달라 주청해달라는 게요?


유감이지만 양 공, 현덕 공께선 여전히 병환 중이시잖소. 그러니 오늘 회의도 손건 공께서 대신 주최하셨고 말이요.



게다가 이미 말했듯, 소장은 한시라도 빨리 전선으로 나아가야 하오.


이젠 이 이정방이 장수가 되어, 형주의 적들을 향한 선제공격을 펼쳐야 하니 말이요.



···지금 당장은 소장이 양 공을 도울만한 길이 만무한 듯싶소.


더 하실 말씀이 없다면, 소장은 이만 가던 길을 가보겠소이다.”




“뭐, 뭐라고요···!? 저, 정방···!!


···야, 이엄ㅡ!!”





그렇게 자신을 지나쳐 제 갈 길로 나아가려던 이엄에게, 양수는 그제야 굽신거리던 흉내를 집어치우고선 그 시커먼 본색을 드러내 보였다.


그러자 내심 놀랐음에도 짐짓 그 티를 내보이지 않으며 이엄이 다시 뒤를 돌아보자, 양수는 분노로 두 눈에 초점까지 흐릿해진 채로 그런 이엄의 코앞까지 다가와 으르렁거렸다.





“너, 너···!!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진정하시지요, 양 공. 그리고 지난날 장강 공역장에서 이 이정방에게 해주셨던 조언을 기억해보시지요.”




“뭐, 뭐야···?!”




“···과하지욕, 가랑이 밑을 기는 치욕을 감내하며 훗날을 기약한다.


이 이정방은 양 공의 조언을 받들어 오늘날의 성과를 이뤄냈소이다.


···그날 그곳에서 소장이 감내해냈던 그 치욕에 비하면, 지금 양 공의 처지는 딱히 치욕이라 할 정도도 아니질 않소이까?”




“···네, 네가 뭘 안다고···!!


나, 나 양덕조는···!! 수백 년 전 장자방의 길을 그대로 따라갈 이 시대의 인재야ㅡ!!



그, 그런 내가···!! 지금껏 온갖 수모를 다 참아가며 오늘만을 기다렸는데···!!


정작 이 양덕조가 아니었으면 진작에 조자룡 그 인간한테 목이 베여서 장강 아래 묻혔을 놈이···!?


제 뱃속은 다 채웠답시고 그런 이 양덕조를 무시하려 들어ㅡ!!!”





분노로 눈이 돌아간 양수와는 달리 아직까진 이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던 이엄은 재빠르게 주위에서 자신들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들을 알아봤었다.


그래서 이대로 양수를 놔두었다간 무슨 말이 튀어나올지가 두려워서, 이엄은 또한 재빠르게 그런 양수의 손목을 잡고서 급히 어디론 가로 끌고 가 버렸다.





“···따르시오! 조용한 곳에서 이야기합시다···!”





그리하여 이엄은 자신만의 아담한 어사대 관아로 양수를 끌고 들어왔다.


그곳을 지키던 유일한 어사대 관원이 놀란 눈으로 제 서안 앞에서 일어났으나, 이엄은 그저 손짓으로 그를 바깥으로 내쫓을 뿐이었다.





“···양 공! 어찌 그리 참을성이 없소!?”




“참을성!? 아직도 이 양덕조한테 참을성을 논해?!”




“이, 일단 진정하시고···! 저기 앉으시오! 내 차 한 잔 내어드리리라!”




“필요 없어!! 마음 같아선 네놈의 그 면상에다 탕수(湯水)를 들이부어 버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양 공!! 정도를 지키시오!!”





울분에 찬 양수에 점점 질려가던 이엄의 인내심마저도 결국엔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다.





“난 엄연한 이 나라의 정동장군이요!! 이젠 전선으로 나아가 적들을 분쇄해야 할 임무를 지닌 장수란 말이요!!


그런데 그런 이 이정방이 어찌 양 공 같은 사람의 뒤치다꺼리에만 신경을 쏟을 수 있겠소!?


공조차도 이 이정방이 어찌하면 자신을 도울 수 있을지를 궁리해내지 못하는 주제에!! 어디서 그리 큰소리를 뻥뻥 친단 말이오?!”




“뭐, 뭐라고···!?”




“···이 이정방한테 과하지욕을 논했던 건 바로 공이였소.


한신은 고제 폐하의 파초대원수가 되기 전까지 온갖 수모를 인내해야만 했잖소?



이 이정방은 그 수모가 일찍 끝난 거고, 공은 아직인 게지요! 그러니 알아서 참아내시오!


···이야기는 끝났소, 이제 이 어사대도 곧 동화 공이 다시 맡을 거고···.



검각으로 돌아가시오, 양 공. 가서 그곳을 철통같이 지키시오!


이 이정방이 곧 형주에서 대승을 거두면, 공한테도 기회가 가지 않겠소?


공의 과하지욕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고로 그것이 끝나면 더 높이 날아오를 수도 있을 거란···.”







“···입 닥쳐ㅡ!!


이, 이게···!? 보자 보자 하니 네가 뭔데 이 양덕조에게 훈계하고 지랄이야ㅡ!!”





이미 자신이 원하던 것을 얻어낸 이엄이 그저 좋게좋게 넘어가려 입바른 이야기만을 일삼는 걸 알아챈 양수는 결국 이를 더는 참아내지 못했다.


그에 이엄의 안색이 잠시 바래져 버렸지만, 여전히 그는 자신이 원하던 것을 모두 얻어낸 뒤였었다.





“···마, 말이 안 통하는군···!


그럼 어디 마음대로 해보시오! 나, 난···!


난 이젠···, 오로지 승리만을 거두면 그만이니···!!”




“야, 야!! 너 거기 안 서!? 이엄ㅡ!!”





그것으로써 이 두 소인배 사이의 결탁은 그 종지부를 찍었다.


애당초 서로 원하던 것이 달랐으니 승리를 거둔들 모두가 원하던 것을 얻어낼지도 만무했던 야합에 불과했던 바였으니.


그렇게 이엄은 끝끝내 양수를 등진 채 마음껏 승리를 만끽하려 했었지만.









“···이 장군, 이제 오시는군요.”




“과, 관 장군···!? 당신이 왜 여기 있소?!”





자신의 아담한 어사대를 버리고서 드디어 바라고 또 바랐던 자신만의 군영을 가지게 된 이엄이었으나,


정작 성도현 외곽의 그곳에서 이엄을 기다리던 것은 뜻밖에도 관우의 아들 관평이었다.


관평은 평소의 겸손하고 정 많던 모습은 이상하리만큼 사라진 채, 지금은 그 아버지의 단점이었던 오만함만을 그대로 내비쳤으니.





“아직 장군께는 소식이 가지 않았던 모양이군요.


주공께서 이 관평을 편장군(偏將軍)에 봉해주시곤 형주 전선으로 편제해 주셨습니다.



그에 더하여, 주공께서는 소장께 감군(監軍)의 책무를 맡기셨습니다.


장군께서 선제공격의 영(令)을 제대로 수행해내실 수 있도록, 소장에게 장군의 뒤를 잘 받쳐드리게끔 하라는 게지요.”




“뭐, 뭐요···!?


감군이라면···, 그럼 이 이정방의 명을 아니 받는 것 아니요···?!”





군주를 대행하여 군을 감독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감군이었으니, 제아무리 사정장군의 지위에 있는 이엄이라고 한들 함부로 관평에게 군령을 내릴 수는 없는 법이었다.


다시 말해서, 관평을 자신 곁에 두는 이번 처사는 결코 이엄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가 아님이 명백했으니.



그걸 직감해낸 이엄이 당황한 채 쭈뼛쭈뼛 서 있던 것을, 관평은 턱 끝을 한껏 치켜든 채 지켜보고 있었다.


과연 이엄의 예상대로, 관평은 유비의 밀명을 받든 채 이곳에 있던 것이었으니.







'“···평이 네가···, 정방을 곁에서 지켜보거라···.”


이엄 그자는 속이 시커먼 자란다.


제 사리사욕을 채우려고 지금껏 자룡을 모함한 거로 모자라, 지난번의 일을 꾸며 자룡을 역적으로 몰기까지 했지···.”




“···그래서 자룡 장군님을 제 밑으로 보내신 거군요. 장군을 보호하시려고···.


하오면, 제가 어찌하면 되겠습니까?”




“···이 아저씨는 이엄 그자에게 계속해서 선제공격을 강요할 생각이다.


물론 진심으로 그자가 그 계책을 해낼 거라곤 생각지 않는단다, 자룡이 그토록 기를 쓰고 반대했다면 응당 그만한 이유가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러니 네가 할 일은 그저···, 이엄 그 새끼가 뒤늦게나마 제 그릇을 깨닫곤 스스로 제 자리를 포기하게끔 하는 거란다!


그렇게 해서···, 그 자리를 자룡에게 다시 돌려주는 거지···!”




“하, 하지만···. 그냥 아저씨께서 이엄을 다시 파직하시면 그만 아닐는지요···?”




“···그럴 수는 없단다, 평아···.


이번 일로 이엄 그자에게 동조하는 이들이 늘어났으니, 내가 손수 나섰다간 그들의 불만이 커질 터···.


그러니 이엄 스스로 무너지게끔 해야, 이번 일을 무탈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으리라···.”'







“···소장은 어디까지나 이 장군을 도와드리는 것이 임무이니, 장군께서도 그저 맡으신 소임에 최선을 다하시지요.


그럼 언제쯤 강주현으로 떠나십니까? 이 관평도 장군과 함께 출발하지요.”




“가, 감군···?


이, 이 이정방에게···, 감군을 붙이다니···?”




“···이 장군? 언제 떠날 거냐니까요?”




“···아, 소, 송구하오···.”





삽시간에 자신의 입지도 그다지 단단하지는 않음을 뒤늦게 깨달았던 이엄은 무심코 젊은 관평을 향해 공손하게 고개를 숙여 보였다.


그마저도 뒤늦게 깨달았던 이엄이 순간 치솟은 분노에 입술을 깨물었으나, 이런 모습을 관평에게 내어 보일 수 없다는 것 역시 함께 깨닫고 말았으니.





“···오, 오늘 소장의 기존 업무들을 모두 인수인계하고 같은 형주 출신 관리들과 작별 연을 가질 테니, 내일 정오 무렵이면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그럼 내일 정오 때 다시 이 군영으로 찾아뵙지요···.


이만 가보지요···, 갑시다···!”




“예, 관 장군!”





'···허!? 뭐, 뭐야···?!'





그때 관평에 대한 마지막 대답 소리에 깜짝 놀라버린 이엄은 급히 군막 바깥으로 시선을 돌렸다.


이엄 자신을 등진 관평이 바깥으로 향했을 때, 그런 관평보다도 더 거대한 체구의 호걸이 겨우 일개 병졸의 복장을 한 채 그곳에서 관평을 기다리고 있었으니.





'···조, 조자룡···!?'





“···가시죠, 조 기사(騎士, 기병).”




“앞장서시옵소서, 관 장군!”





지난날 이엄 그 자신에 의해 무수한 매질을 당했던 조운은 여전히 그 얼굴에 가시지 않은 시퍼런 멍울이 남아있었지만, 또한 여전히 굳건하게 버티고 서서 젊은 관평을 향해 절도 있게 고개를 숙여 보였다.


그런 조운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이엄이 위태롭게 흔들렸지만, 관평은 그런 그를 무시한 채 그대로 조운을 데리고서 떠나버렸으니.





“···꼭 그렇게 철저하게 군례를 지키셔야겠습니까?”




“장군께선 이 조자룡의 상관이십니다. 당연한 일이지요.”




“···돌아가신 아버지나 익덕 숙부님께서 이걸 아셨다면 절 책망하셨을 텐데···.”




“그분들도 이 조자룡의 고집을 꺾진 못하셨으니 걱정 마시지요, 장군.”




“아이고 세상에···.”









'···허, 허엇!? 이, 이게 다 뭐냔 말이야?!


이, 이 이정방에게 자신이 자식처럼 아낀다는 관평 그 애송이를 감군으로 붙여놓는 거로도 모자라서,


이 내가 직접 쳐냈던 그 조자룡까지 곁에 둔다고···!?'





그렇게 두 호걸이 사라진 자리에 남았던 한 소인배는 연신 불안감에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었으니.





“유, 유현덕···! 이, 이제 보니···!


이 이정방을···, 시험하는 것이었더냐···?!”





'···허! 뭐 좋다!


기왕 이렇게 된 거, 당당히 그 시험을 통과해주지···!



이 이정방은 그 먼 옛날의 소하와 한신에 버금가는 이 시대의 인재···!!


그런 이 내가 이따위 시험쯤에 겁을 먹고서 주저앉을까 봐···!?'





물론 이엄이 유비가 뜻한 대로 자신의 그릇을 뒤늦게나마 깨닫게 될 때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터였다.


그러나, 또한 유비가 뜻한 대로 그런 이엄이 제 자리를 포기하는 일은 과연 어찌 될 것인가.





***





“···서 장군, 다녀왔소이다.”




“오, 서서 선생! 어떻더랍니까?”





한편 형주 강릉성, 제 집무실에서 사무를 처리하던 서황 – 영남 앞으로 허름한 차림의 서서가 머리에 쓴 대나무 삿갓을 벗으며 그 모습을 드러내 보였다.


적정을 살피기 위해 지난 수일간, 서서는 스스로 일개 촌부를 가장한 채 직접 정찰을 다니다 이제야 돌아온 것이었다.


그런 서서에게 앉을 자리와 따뜻한 차 한 잔을 대접하면서, 영남은 짐짓 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나섰는데.





“분명 내부에서 무언가 급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인 모양입니다.


우리와 대치하고 있던 조자룡 그자가 파직당하곤, 이엄이란 자가 그를 대신했다고 하더군요.”





'···이엄이라, 연의에서는 그 황충 장군과 50합을 겨루다가 끝내 제갈공명의 함정에 빠져 투항했던 자이지.


물론 그 조자룡보다야 낫겠지만, 그자도 분명 만만찮은 상대일 거야···.'





“그런데···, 그것도 그거지만 말이요, 서 장군.”




“예, 무슨 일이 더 있었습니까?”





이엄에 대한 연의 속의 묘사를 떠올리던 영남은, 서서의 심상찮은 다음 이야기에 다시금 귀를 기울였는데···.





“···저자들에게 과연 지난 우리 군의 공격이 큰 충격이었나 보오.


그래서인지, 이번엔 저자들이 작정하고서 이를 막아내려는 모양인데···.”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작가의말

59장 2화입니다.

유비는 이엄에게 이렇게 말하는군요.

'네가 원하는 것을 전부 내어주마!

하지만 결국 넌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것은 이엄 뿐만이 아닐 듯하군요..


한편 그런 이엄의 상대는 우리의 이영남!

그런데 그런 이영남은 곧 한 가지 난처한 상황과 마주하는데..?


내일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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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07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08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5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2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7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99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3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98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4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5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3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6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6 1 13쪽
»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3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4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0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1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1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5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09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4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7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1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4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38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2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6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6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3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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