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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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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4.03.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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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4쪽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DUMMY




“조자룡 대인! 그리고 양덕조 대인!


검각에서는 이미 출정 준비를 마쳤사옵니다! 영녕군에선 어찌 되었는지를 위연 장군께서 여쭈셨사옵니다!”




“···검각에서···, 정말로 출정을 준비하고 있었단 말이냐···?”





석연찮았던 조운의 의심을 완전히 찍어내 버리겠다는 듯, 위연이 보냈다는 전령은 실로 적절한 시점에 그 모습을 드러내 보였다.


그것으로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조운은 그 자신이 미처 알아채지도 못한 틈에 저절로 이와 같이 중얼거리고 있었으니.





“···우, 우리도···.


우리 영녕군에서도···, 곧 출정할 것이다···.”




“조, 조 장군···!”




“···정말로 미축 그 사람이 현덕 형을 노리려 든다면 현덕 형께선 누란지위의 위기에 처하시게 되오. 그렇다면 어찌 이 조자룡이 이대로 망설이고만 있을 수 있겠소···?


엄 장군···, 서둘러 출정 준비에 들어가 주시오···.”




“자, 잠깐만···! 조 장군!


마지막으로···, 이번에 성도에서 왔다는 그 전령을 다시 한번 불러들입시다!


그자에게 마지막으로 확인해보자는 거올시다! 출정은 그 이후로 미룬들 무슨 상관이겠소!?”





'···저자가 정녕 끝까지···!


하지만···, 이 또한 이 양덕조의 계산 아래 있었다···!


···무, 물론···, 다소 우격다짐이긴 하겠지만···.'





양수가 그렇게 초조한 마음을 애써 숨기려 들던 그때, 예의 그 성도에서 찾아온 신중한 전령이 금방 그 모습을 드러내 보였다.


다시 한번 조운을 향해 두 손을 모아 허리를 깊숙이 숙였던 이 관리는, 허리를 들었던 그 순간 조운의 곁에 양수가 있는 것을 보고서 다소 놀란 얼굴을 해 보였다.





“···더, 덕조 공 아니십니까? 어찌 이 영녕군에 계시온지요?”




“···네, 네 이놈!! 닥치고 묻는 말에만 답해라!!”




“예, 예···?! 가, 갑자기 왜 그러시는지요···?”




“···전령, 지금부터 이 조자룡이 하는 말에 똑똑히 답을 하라.”





양수가 초조한 마음에 되레 큰소리치는 것을 뒤로하고서, 조운은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려 들며 조용히 으르렁거렸다.


그에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던 전령이 점차 신중함을 잃어나가던 찰나, 조운은 드디어 제 마음속의 의심을 있는 대로 드러내 보였으니.





“전령, 네게 엄안 장군의 성도 호출령을 이 조자룡한테 전하게 했던 자···.


그게 정확히 누구였는가? 혹, 주공을 대신하여 미축 대인이 명을 내렸던 것은 아닌가?”




“그, 그게 무슨 말씀이시옵니까!?”




“무, 묻는 말에 답하라!!”





당황한 전령이 말을 더듬던 사이, 양수가 거듭 떨리는 목소리로 호통을 치고 나섰다.


그에 전령은 더더욱 당황한 채, 황급히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가기 시작했다.





“왜, 왜 이러시는지 소관은 전혀 모르겠사옵니다···.


소, 소관에게 명을 내리신 것은···, 분명 주공이셨습니다···!”




“거짓말!! 이, 이자가 어디서 거짓부렁을 늘어놓는 게야?!”




“거, 거짓이라니요!? 당치 않습니다!!


소관은 추호의 거짓도 없는 사실을 고했습니다, 조 대인···!!”




“이게 끝까지?! 그럼 이건 한번 답해봐라!!


네가 그 명을 주공께 직접 받들었다고 치자!!


···그, 그때···, 미축 그 사람이 곁에 있었지···!?”




“그, 그건 어찌···?!”




“···그랬는가, 전령? 정확히 답하라.”





다시 한번 미축의 이름이 거론되자 조운의 마비된 시야는 점차 확신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곁에서 그걸 알아채고서, 양수는 다시 한번 두 어깨를 쫙 펴고서 큰소리를 쳐대었으니.





“있었어, 없었어?! 똑바로 말 안 해!?”




“미, 미축 대인···. 계, 계셨사옵니다···.


애, 애초에···, 엄안 장군을 성도로 불러들이자 주공께 청한 게 바로 그분이시니···.”




“그래!! 그럴 줄 알았다!!


그자가 대체 주공께 무어라 지껄였나!? 네놈이 아는 대로 조 대인께 고해라!!”




“이, 이미 대인께 말씀드렸듯···, 엄안 장군을 두고서 워낙에 말이 많이 나오다 보니···.


이에 미축 대인께선···, 아마 그와 같은 일로 전선(戰線)을 맡으신 조자룡 대인께서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하시려고···.”




“야!! 누가 네놈의 판단을 물었어?! 사실만 고해라, 사실만!!”




“아, 알겠사옵니다···!!


어, 어쨌든···, 미축 대인께서 그와 같은 연유로 엄안 장군의 호출을 주청 올리신 건 사실이옵니다···!!”





당황한 전령이 점차 흐트러지면서 아는 사실을 모조리 토해내자, 양수는 짐짓 승리감을 쟁취한 채 바깥에 대고서 또다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여봐라!! 당장 이자를 포박하여 옥에 가두어라!!”




“대, 대체 왜 이러시옵니까!? 소관은 그저 주공의 명을 받들었을 뿐이옵니다, 대인···!!”




“···그게 네 죄야!!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그저 윗대가리들 말만 고분고분 따르는 게 말이야!!


···조 장군.”





그렇게 전령이 끌려나간 뒤로, 양수는 짐짓 침착한 얼굴을 가장한 채 조운에게 다가갔다.


조운은 그야말로 줄타기를 하는 듯했다. 의심과 확신의 기로 위에 선 채, 누군가가 자그마한 힘만 가해도 어느 한쪽으로 떨어져 버릴 것만 같던 것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 자그마한 힘을 가하기 위해, 양수는 겁도 없이 조운을 향해 음모의 손아귀를 펼쳐 나갔으니.





“미축 그 사람은 엄안 장군을 먼저 불러낸 뒤에 조 장군까지 불러내서 제거하려는 거에요.


엄안 장군 일을 핑계로···, 조 장군을 전선에서 끌어 내리려는 간계인 거죠!


···조 장군, 장군도 그런 움직임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요···!”







'···이엄···, 이흉(李凶)···!


그런 소인배가 어찌하여 그와 같은 참담한 일을 거리낌 없이 벌이려 했는지 내 도통 알 수가 없었거늘.



이제야···, 조각이 맞아들어가는구나!


그 뒤에···, 미축 그 사람이 있었던 거야···!'







“···엄 장군, 이미 모든 것이 명확해졌소이다···.


지금 즉시···, 출정 준비를 서두르시오···!”





그렇게 조운은 기어이 줄 아래로 떨어져 버렸다.


조운이 직접 제 휘하 병력 중에서도 정예병만을 엄선하여 서쪽으로 향하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보고서,


양수는 더없는 비웃음을 도저히 숨기지 못한 채 서서히 제 모습을 감추려 들었으니.





“큭큭큭···, 천하의 조자룡도 결국엔 이 양덕조의 세 치 혀에 놀아난단 말이지···!


이제···, 정방! 당신 차례야···!”





***





“주공!! 서둘러 대응에 나서서야 하옵니다!!”




“하, 하지만···, 어찌 그 조자룡 장군이···!?”





조운의 성도 진격 소식은 전광석화로 유비에게 전해져 그의 근심을 더하고 나섰다.


제 속내를 꼭꼭 감춰둔 채 단호히 목소리를 드높이는 이엄에게, 그를 있는 힘껏 적대시하던 미축조차도 차마 더는 말을 덧붙이지 못했다.



그런 미축을 업신여기는 눈빛으로 흘겨보던 이엄은, 이내 상석 위의 유비를 둘러싼 다른 관리들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손건, 상랑, 동화, 한숭, 관평 등 그 누구도 감히 이엄에게 눈을 마주치지 못하던 사이, 이엄은 상석 위의 유비조차 자신을 바라보지 못함을 쉬이 눈치챘다.





'···허! 당연한 일이지!


지금 이 자리에서 조운 그자를 경계할 것을 주장했던 건···, 이 이정방이 유일한 것을···!'





“···주공!! 속히 용단을 내리소서!!


주공께서 직접 출정하시어, 역적 조운의 무도함을 꾸짖으시고 그자의 병력을 흩트려놓으셔야 합니다···!!”




“···내가···, 이 유현덕이···?”




“그러하옵니다!! 이 이엄이 직접 선봉에 서겠사옵니다!!


이미 이 사실을 검각의 충직한 장수들에게도 알렸으니, 곧 우리를 지원하러 당도할 것이옵니다!!


주공께선 다만 소장과 함께 역적들을 맞이하시어 그들의 사기를 꺾어놓으시면 되옵니다···!!”





그 누구도 감히 그런 이엄의 주장에 더는 반기를 들지 못했다.


결국, 유비는 흔들리는 몸과 마음을 겨우겨우 추스른 채 성도현에서 출정했다.


그 자신이 호언장담한 대로 이엄이 직접 선봉을 맡은 가운데, 유비는 관평의 보필과 호위를 받으며 저 자신의 말 위에서 위태롭게 버티고 있었으니.







그리고 마침내, 조운은 저 자신을 맞이한 적장이 다름 아닌 그 유비임을 뒤늦게 깨닫고 말았는데.







“···그, 그게 사실이더냐···!?


저, 정말로···, 현덕 형께서 저 적진에 계신단 말이냐···?!”




“다, 당장···!! 양수 그자를 찾아내라!! 찾아서 이리 끌고 와···!!”





그에 당황한 조운과 엄안은 급히 다시 양수를 찾아내려 들었으나, 이미 양수는 그 자취를 감춘 뒤였었다.


그리고 그렇게 자취를 감춘 양수는, 다름 아닌 조운의 군사들 배후에서 그 모습을 다시금 드러내 보였으니.









“···워, 워!!


나는 검각을 지키던 전임 독한중, 위문장이다!!



조자룡!! 네놈이 감히 주공의 뜻을 거스르고서 역심을 품고 그분을 도모하려 했다는 소식에!!


이 위문장이 직접 역적인 네놈의 목을 거두러 이리 출정했느니라!!


이 역적놈!! 속히 이 위문장의 창을 받아라···!!”





'···큭큭큭···, 외통수다!


조자룡···, 이제 그만 포기하시지···!'





검각에서 면죽관을 통과하여 성도를 직격하겠다 했던 검각의 군사들이, 면죽관이 아닌 조운의 배후에서 나타난 것이었다.


그런 그들의 선봉은 바로 위연, 그의 곁에 양수가 머물고 있음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었으니.





“···우리가 속은 거요, 조 장군···!


양수···, 그자의 간계에 속아난 것이올시다···!”




“···이 조자룡이 어리석었소···.


이엄 그자를 경계하던 마음에···, 양수 그자를 지나치게 신뢰하고 말았소···.



···엄 장군, 우리 군사들은 국경을 지켜야 하는 정예병들이오.


우린 이 자리에서 죽더라도···, 이들만은 보존하여 현덕 형께 남겨드려야 하오···.”




“···결국, 이렇게 되는구려.


···하하!! 그래도 조 장군!! 그대와의 우정을 마지막까지 지킬 수 있으니 되었소!! 하하하하···!!”





모든 것이 끝났음을 직감하고서 조운은 다만 제 군사들을 살리기를,


그리고 엄안은 그런 조운과의 단금지교를 지키기만을 바랐다.



두 사람의 그런 바람은 그대로 그들의 군사들의 무장을 해제한 채,


그 자신들의 몸에다 오랏줄을 칭칭 감고서 유비 앞으로 내보내고 말았으니.







“···이리 손쉽게 저항을 포기하다니, 조자룡!! 그 무예가 아깝구나!!


그만한 기예가 사람을 잘못 만나니 이 어찌 슬프지 아니하랴!!”





그렇게 스스로 포박한 채 유비의 군영 앞으로 나와 군문 앞에 무릎 꿇려진 조운과 엄안을 깔보면서, 이엄은 내심 진심으로 조운의 무예를 아까워했다.


하지만 조운의 무예를 아까워하는 마음보다도, 지난날 자신이 당했던 과하지욕을 되갚을 욕망이 더 컸던 이엄이었으니.





“···나 이정방!! 유현덕 대인의 어사중승으로서 사법을 관장하노라!!


이에!! 저 두 역적들에게 마땅한 형벌을 정하여 그 죗값을 치르게···!!”




“···잠깐!!


주공을 뵙게 해달라···!! 이 조자룡, 벌을 받더라도 마땅히 주공께 받을 것이니···!!”





하지만 조운은 이엄의 발아래 무릎 꿇려지고서도 여전히 그 기세가 꺾이진 않았었다.


그에 조운은 밧줄로 꽁꽁 묶이고서도 목소리를 드높여 유비를 찾으려 했으나,


이엄은 도리어 그런 조운의 기세를 더더욱 꺾으려 들었을 뿐이니.





“···죄인의 목소리가 너무 크다!! 형졸들은 뭘 하는가?!


일단 저 죄인들의 기세를 꺾어놔야겠다!! 죽지 않을 정도로만 거세게 매질하라···!!”





***





“마, 말도 안 되네···!! 어찌 주공께서 자룡을 그리 외면하셨단 말인가···!?”




“···쉿! 목소리가 너무 커!”





초가을 강동의 한 작은 촌락, 또 한 번의 밤이 깊었으나 이야기꽃은 도통 저물 줄을 몰랐었다.


거듭되는 의원 동 씨의 이야기가 충격적인 전개를 내보이자 경악한 관우가 목소리를 드높였으나,


동 씨는 그런 관우에게 제 몸통만큼이나 통통하던 손가락을 입술에 갖다 대며 주의를 시켰다.





“···말했잖수, 이 마을 사람들의 인내심이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그렇게 목소리를 크게 냈다간 당신이 이미 거의 다 나았단 걸 알고서 곧장 들이닥칠 거야···!”




“마, 말도 안 돼···. 어찌 주공께서 자룡 그 친구를 그리 허무하게 내치실 수가···.”




“···라고 하기엔, 이미 수틀리면 관운장 댁도 언제든지 내칠 기세였잖나?


그래서 댁의 하나뿐인 아들도 그리 데려가 버렸고!”





다시 한번 동 씨가 쓰디쓴 기억을 꺼내 들자 관우의 늘 불그스름하던 얼굴마저 그 혈색을 잃고 말았다.


이번만은 괜한 소리를 했다 싶었는지, 동 씨는 그저 그런 관우의 어깨를 두드리며 이야기를 이어나갈 뿐이었으니···.





“···아무튼, 그날 유현덕은 조자룡 장군을 만나려 하지 않았어.


불행 중 다행이랄까, 조자룡 장군은 거기서 흠씬 두들겨 맞았지만 끝내 죽지는 않았지.



그렇게 익주 내의 자그마한 사건은 흐지부지 끝나버렸고, 나쁜 놈들은 기어이 저들이 원하던 것을 얻어내 버렸지!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놈들은 곧 자신들이 벌인 짓거리들을 후회하게 되었어···!”





***





“···서황 장군! 드디어 적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소···!”




“···드디어!


어서 출정을 준비하라!! 그리고!!


···우리의 새로운 무기도 준비하라···!!”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작가의말

58장 6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헥헥.. 하마터면 늦을 뻔했습니다!


그래도 고구마 파트는 어느 정도 마무리되지 싶고요!

..물론 사이다 파트냐 하면 그건 또 아닐 것 같긴 하지만요..


다만 보시면서 느끼셨을 수도 있겠으나,

이번 회차는 다소 어지럽고 또 간략합니다.

글쓰기도 컨디션 빨을 탄다면 믿으시겠습니까? ㅎㅎ;;


다음 회차에선 좀 더 나아지길 기대하며!

내일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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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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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09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09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5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3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8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99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4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99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4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5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3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7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6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3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4 3 14쪽
»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1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1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2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5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09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4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7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2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4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38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2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7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6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3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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