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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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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3.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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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DUMMY




<···네가 네 눈앞의 적들에 대해 소상히 알려주니 뒤에서 네 승전보만을 기다리던 나는 한없이 기쁜 마음이 들었다.


전선(戰線)에 나아간 장수는 군주의 명도 아니 듣는 법이거늘, 너는 오히려 이 나를 따돌리지 않으려 그리 했으리라 여겼다.



이에 나는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써 더더욱 너의 승전보만을 기다리겠노라.


다만 이 나라 한실의 역적들이 제 적병들을 전선에 세워두길 제법 수를 쓰는 모양이니 네가 고생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너는 줄곧 너 스스로 재주가 있음을 구태여 숨기지 않으려 했으니, 이번 역시 네가 무언가 생각이 있기에 선제공격을 청한 것이 아니랴.



나는 이 성도현에서 너를 믿으며 너의 승전보가 내 발 앞에 당도하기만을 기다리겠노라.


필요한 것이 있다면 뭐든지, 네가 내게 표문을 보내었듯 알리도록 하라.


나는 그 또한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리라···.>





『···털커덕!』




“자, 장군 대인···!”





이엄 그 자신이 앞서 보낸 표문에 대한 유비의 답신이 도착하기까지는 그야말로 일사천리와 같이 일이 이뤄졌다.


하지만 그렇게 이뤄진 일은 정작 그런 이엄이 고대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으니.



유비가 익주에서 생산된 아름다운 황금빛 비단 위에 써 보낸 답신을 두 손으로 받아 내려다보던 이엄은,


이내 벼락 맞은 나무처럼 파르르 떨다가 그만 이를 놓치고야 말았다.


그에 그의 곁을 지키다 그것을 보고서 화들짝 놀랐던 중랑장 풍습이 이를 급히 다시 주워들었으나, 이엄은 그대로 이를 등진 채 제 군막 안으로 쥐새끼마냥 숨어들 뿐이었다.





“자, 장군 대인···!!”




“중랑장! 대인께서 대체 왜 저러십니까!? 대체 그 내용이 뭐길래요?!”




“어서 보여주시지요, 중랑장···!”





전광석화와 같이 제 모습을 감춰버린 이엄의 군막을 허망하게 내다보던 풍습의 주위로 장남과 부융 등 두 젊은 교위들이 빠르게 다가왔다.


그리하여 세 젊은 장수들이 즉각 유비의 답신을 또한 빠르게 읽어내리고선, 그제야 무언가 일이 잘못되었음을 알아 겁에 질린 눈으로 서로를 올려다보기 시작했다.





“이, 이럴 수가···! 혀, 현덕 공께서 어찌···!?”




“이,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입니까, 중랑장···?!


조···, 조자룡 장군께선 주공께서 필히 군사를 물리도록 명하시리라 말씀하셨잖습니까···!”




“···이건 그분의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는 일입니다.


중랑장, 장 교위! 제가 서둘러 다시 그분과 관평 장군을 만나 뵙고 오겠습니다···!”





젊은 부융은 그 와중에도 여전히 침착했고 또한 간결했다.


그리하여 곧장 두 동료와 헤어지고서, 부융은 발 빠르게 움직여 편장군 겸 감군인 관평의 군막까지 쏜살같이 달려왔는데.





“조, 조 장군님···! 크, 큰일 났사옵니다···!


조금 전 현덕 공께서 답신을 보내오셨는데···!



···아···?”





그런데 그렇게 빠르게 관평의 군막으로 달려와 황급히 말문을 열려 들었던 부융은,


군막 앞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던 병졸 차림의 기사(騎士) 조운이 자신을 향해 입술에 손가락 하나를 세워 붙이자 당황하며 입을 다물고 말았다.


그리고 그때, 불과 조금 전 정동장군 이엄에게 바로 그 문제의 답신을 전해주었던 성도현의 전령이 관평의 군막 안에서 잽싸게 빠져나갔다.





“아, 아니···!? 전령이 이곳을 따로 찾아왔던 겁니까···?!”




“···그렇소, 부 교위. 주공께서 관 장군에게 따로 전하실 말씀이 있었던 모양이오.


이제 막 이야기가 끝난 모양이니, 우리도 들어가서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그런데 서로 나란히 관평의 군막 안으로 발을 내디뎠던 조운과 부융은 거기서 또 하나의 이상한 광경과 마주하였다.


군막 안의 제 서안 앞에 앉아서 붉은 비단에 싸인 서신 하나를 내려다보던 관평이, 그렇게 군막 안으로 들어서던 자신들을 보고선 급히 이를 숨기던 것이었다.





“조, 조 장군님···!”




“···관 장군, 무슨 일입니까? 주공께서 따로 관 장군께 무어라 하셨습니까?”




“아, 아 그게···.


···주공께서, 이 일은 오로지 이 관평만이 알도록 하라 따로 또 지시하셨기에···.”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그럼 부 교위, 아까 하시려던 말씀을 마저 하시지요.


성도의 주공께서 정동장군에게 답신을 보내오셨다고···?”




“그, 그것이···! 아무래도 일이 잘못된 듯합니다···!”





부융은 급히 자신이 직접 내다보았던 유비의 답신에 대해 간략히, 그러나 빠짐없이 관평과 조운에게 털어놓았다.


그제야 제 예상과 전혀 다른 움직임을 보인 유비에 조운이 거듭 당황한 속내를 내어 보였으나,


정작 이를 함께 들었던 관평은 의외로 그다지 큰 동요는 보이지 않았다.





“···필시 철군을 허락해주시리라 여겼거늘···, 현덕 형···.”




“···뭐, 어찌 보면 잘된 일 아니겠습니까? 조 장군님?”




“···관 장군···!!”





그런 유비에 이어서, 관평마저도 조운을 거듭 놀래키고 나섰다.


놀란 마음과 함께 책망하는 눈빛을 관평에게 쏴 보낸 조운이었지만, 정작 젊은 관평은 도리어 당돌하게 이를 맞이할 뿐이었다.





“어차피 우리 목적은 이엄 그자를 이 전선에서 끌어 내려, 그자가 앗아간 조 장군님의 명예를 되찾도록 하는 것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여기서 주공의 용단으로 본군이 철수해버리면, 우린 그를 위한 기회를 영영 저버리게 되지 않았겠습니까···?!”




“···이미 말했잖는가, 관 장군! 이 조자룡의 명예보다도 이 병력의 온존이 더 중한 문제라고···!”




“···주공께선, 그리 생각하지 않으신 모양인 걸요···.”





'···하아···, 주공···.


···현덕 형···, 대체 어찌하자고 이렇게까지···?'





유비와 조운 사이에는 성도현과 백제성 사이의 거리보다도 더 멀고 높은 장벽이 있는 것만 같았으니.


조운은 거듭 혼란스러운 일의 흐름 속에서 그 가닥을 잡지 못해 헤매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만 그 흔들림과 그 방황이 그 조운 못지않았을 인물이 이 백제성 안에 한 사람 더 있었으니.









“···부, 부장···!! 어서 안으로 들라···!!”





그날 밤, 밤이 깊도록 등불이 밝혀져 있던 이엄의 군막 안은 쥐새끼 한 마리 머물지 않는 듯 끝없는 고요 속에 파묻혀 있었다.


그리고 그 침묵이 마침내 이엄의 잔뜩 갈라진 목소리로 깨지자, 부름을 받은 이엄의 부장 중 하나가 급히 군막 안으로 파고 들어와 그의 앞에서 두 손을 모아 보였다.





“부, 부르셨사옵니까요···!?”




“지, 지금 당장···, 전령을 하나 띄우도록 하라···!


그 전령에게···, 이 서신을 들려 보내도록···!”




“서, 서신입니까요···?


하오면 어디의 누구한테 보내시는 서신일는지···?”







“···거, 검각의···, 양수···, 아, 아니···.


야···, 양덕조 대인께 보내는 서신이니라···!”





'···허, 허! 이젠 나로선 한계다···!


지금 이 이정방에겐···, 지혜를 빌려줄 책사가 필요해···!



···그, 그렇다면···, 내게 도움을 줄 만한 사람은···.


결국···, 양수 그 애송이 하나밖에 없다···!'





지난날 자신이 밀어냈던 양수를 다시 찾던 이엄에겐 단 한 줌의 부끄러움조차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지금 그를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감정은, 다만 공포였으니.





“어, 어서 전령을 띄워라···! 어서···!!


어서 검각으로 가···, 이 이정방을 살리도록 해라···!!”





***





“이곳 자귀현에서부터 적들이 공격해오면 이 이영, 아니···. 이 서공명이 직접 적들을 적당히 상대하며 군영들을 하나하나 뒤로 미룰 것입니다.


방어진의 마지막인 이릉현은 하후연 장군이 맡되, 이 서공명이 합류해오면 또한 적당히 적들을 막아내다가 효정(猇亭)으로 물러날 겁니다.


그러다 마침내 효정까지 적들이 다가오면, 그곳마저 내어준 뒤 소장을 대신해 강릉성을 맡아줄 조인 장군에게 합류하는 거지요.



그러는 사이, 장강 남단의 이도는 손가의 여몽 장군이 여기 계신 서서 선생과 함께 맡아 방어합니다.


적들은 이릉과 강릉 사이의 그 이도를 함락시키지 못하고선 절대로 강릉성을 넘보지 못할 테니, 그 이도만큼은 가장 치열하게 싸우며 버텨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이도가 버티는 사이 우리 연합군의 본대는 강릉성을 지키며 때를 살피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성을 뛰쳐나와선 자귀에서 효정까지 길게 늘어진 적들을 모조리 소탕하는 게지요···!”





자귀현에 꾸려진 자그마한 방어진지에서, 우장군 가절 서황 – 영남은 최전선인 이곳까지 직접 나와 스스로 적을 맞이할 준비를 점고하고 나섰다.


그런 그에게는 참모 역할을 맡아준 서서뿐만 아니라 조조의 장수들인 조인과 하후연도 동행하고 있었다.


그들에다 아직 합류하지 않은 손가의 장수들까지, 모두 힘을 합쳐 적들을 맞이하기로 이미 약조된 바였다.





“과연···, 그리만 된다면 적들이 수만이라 한들 한 번에 모조리 궤멸시킬 수 있겠소이다···.”




“하하!! 서 장군의 병법이 이리 대단한 줄 알았으면 진작부터 장군의 말을 들을 걸 그랬소!!”





신중한 조인과 쾌활한 하후연 모두 그런 영남의 계책에 납득하고서 저마다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런데 정작 중갑을 갖춘 채 기뻐하던 그런 장수들과는 달리, 간편한 가죽 흉갑만을 몸에 두른 채 방어진지 곳곳을 살피던 서서는 여전히 신중한 얼굴을 지켜내고 있었다.





“···서서 선생, 어딘가 걸리는 점이라도 있으십니까?”




“···아, 실은 그게 말입니다, 서 장군.


결국, 서 장군의 계책은 적들에게 이 자귀는 물론이고 저 멀리 후방의 효정까지 내어주는 걸 상정하고 있질 않습니까?


그런데 그러려면 적들이 그 깊숙한 곳까지 스스로 파고들도록 해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과연 적들이 그리 하려는지···.”




그와 같은 말과 함께, 서서는 직접 옷소매 속에서 지도 하나를 끄집어내어 장수들 앞에 펼쳐 보였다.





“적들도 이미 우리가 자신들보다 수적으로 우세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적들이 공격해온다면, 필시 자신들에게 싸움이 유리하리라 여겨서가 아니겠소이까?


반대로 말하자면, 적들은 전황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흐른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 이상 절대로 먼저 공격해오진 않으리라는 게지요···.”




“그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서 장군. 익주 안의 역적들에게 이번 싸움의 승패는 그야말로 생사가 달린 문제일 테니까요.”




“거, 그리 복잡하게 생각할 게 있소이까!? 이 하후묘재에게 일군을 내어주면, 적들을 먼저 쳐서 적당히 상대해주다가 거짓으로 패하는 척하여 놈들을 유인해보지요!”





서서의 지적에 일리가 있음을 알아챈 조인이 신중하게 동의를 표하자, 성질 급한 하후연이 또한 급하게 대책을 내놓고 나섰다.


그러나 서서에게 끄덕여 보였던 영남의 고개는, 정작 하후연을 향해선 가로저어 보였으니.





“···하후 장군, 장군이 사슴 사냥을 떠났는데 그 사슴이 장군에게서 도망쳐 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산속에 호랑이가 살고 있음을 장군께서 이미 알고 계신다면, 그런데도 장군께선 그 사슴 하나를 잡아보고자 기어이 그 산속을 따라 들어가시겠습니까?”




“···흐, 흐음!! 그, 그 정도로 이 하후묘재가 무식하진 않소!!


끄응···, 서 장군의 말씀을 확실히 이해했소이다···.”




“하하···, 그렇다면 서 장군. 이 서원직이 한 가지 수를 내어봐도 되겠소이까?


마침 이 육로는 우리 연합군 중에서도 오로지 관군과 조 사공 대인의 군대만이 맡고 있으니···.


이를 가지고 적들에게 기만책을 써볼 수는 있을 듯하올시다···!”







서서의 이야기는 최대한 빠르고 간략하게 끝났지만, 이로써 모든 장수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에 동의하고 나섰다.


그리고 그제야 모든 판이 짜여졌음을 직감하고서, 영남은 짐짓 눈을 들어 저 멀리 서쪽의 좁은 길목을 내다보았으니.





'···이제···, 마지막 일보만을 남겨두었으리라···!


여기서 대승을 거두어 유비 그자의 몇 안 남은 장벽을 무너뜨리곤···,


우리 사또의 대의를 기어이 이 후한 땅 위에 오롯이 펼쳐 보이리라···!'





분명 그러한 영남의 뜻은 온전히 이뤄질 터였다.


다만 그 방도에 있어서만큼은, 영남 그 자신이 전혀 예측지 못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니.





***





“···흐, 흠냐···!! 폐, 폐, 폐하···.



···쿠르릉···, 쿠르릉···.”




“···황상 폐하, 유화 공께서 술이 과하신 모양입니다···.”





한중 남정현 유화의 거처, 모처럼 귀한 손님을 맞았던 집주인이 그 손님보다도 먼저 술에 곯아떨어지고 말았다.


그에 무심코 그의 곁에 앉았던 오 부인이 짐짓 송구스러운 얼굴을 내어 보였으나, 상석에 앉았던 황제 순신은 그저 이를 흐뭇하게 내다볼 뿐이었으니.





“하하···, 부인. 유화 공을 안으로 모셔주시지요···.”




“···송구하옵니다, 폐하···. 그럼 소녀는 이만···.


소저···, 폐하와 말씀 나누소서···.”





그와 같이 지혜로웠던 오 부인의 배려 끝에, 마침내 부자(父子)가 저들끼리 모여 앉았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작가의말

59장 7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왜 이순신과 이면의 대면이 짤막하게만 나왔냐고요?

주인공이 이순신인데, 여태껏 주인공 분량이 너무 안 나왔던 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이랄까요..? ㅎㅎ;;


점차 파국으로 치닫는 백제성의 공기!

이제 남은 것은, 불로써 이뤄질 파멸 뿐..!


내일 돌아옵니다. 다음 주에는 아마 수요일 하루를 휴재해야 할 것 같네요.

남은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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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07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08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4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2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7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98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3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98 2 14쪽
»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4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5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3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6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5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2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3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0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1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1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4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08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4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7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1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4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38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2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6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6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3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0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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