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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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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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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DUMMY




“···이 사람의 잘못이외다. 처음부터 우장군에게 보다 확실히 힘을 실어줬어야 했는데···.”





하후연과 여몽의 패전 또한 아주 재빠르게 한중 남정현의 황제 순신에게 전해졌고, 이를 들은 순신은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물렸다.


곧 있을 대대적인 익주 정벌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어버린 패전이었으나, 순신은 여전히 온화한 모습을 지키며 단단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었다.


그런 순신의 또한 단호했던 기세에, 그의 곁을 지키던 다른 이들 또한 구태여 그에 더 토를 달지는 않았다.





“···하오면, 우장군에게 가절을 부여하심이 어떨는지요? 그만하면 서황 장군에게 충분히 힘을 실어주는 일이 될 것이옵니다.”




“오오···, 가후 공의 말씀이 일리가 있사옵니다. 그리 하시지요, 폐하.”




“···유화 공의 생각도 그러하다면···, 그리 합시다.”





관중에서 순신의 본군과 함께 대기하며 순신의 명을 기다리던 가후는 그 본군보다 한발 앞서 이곳 한중에 당도해 있었다.


그런 가후의 방안을 유화와 함께 받아들인 순신은, 그렇게 짐짓 고개를 끄덕이다가 이내 다시 유화를 돌아보았다.





“그런데 유화 공, 이것 말고 다른 서신도 있다질 않았소? 서황 장군이 보낸 것 중에 말이요.”




“아, 예, 폐하! 이것은 우장군이 폐하께 직접 올리는 서한이옵니다.


반드시 폐하께서 직접 보시라고 되어 있기에, 따로 소신이 챙겨두었사온데···.”





그렇게 유화는 금방 또 다른 서신이 든 봉통을 두 손으로 받든 채 공손히 순신에게 들어 바쳤다.


그 봉통 위로 ‘사수(士秀, 이영남의 字)’라는 두 글자가 적힌 것을 보고서, 순신은 내심 그 내용을 어림짐작할 수 있었으니.





“···이는 내 따로 보도록 하겠소.


그나저나 가 공, 아직 관중의 본군이 이 한중에 오기까진 시간이 걸릴 터지요?”




“그렇사옵니다, 폐하. 역적들이 잔도를 모두 불태웠으니 우리로선 하는 수 없이 천수군을 돌아가는 기산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으니 말씀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허창현의 사공 조조 대인이 곧장 낙양으로, 또 곧 장안으로 옮겨와 폐하의 뒤를 받쳐주리라는 점이옵니다.


지금껏 무리 없이 우리 군의 모든 보급을 도맡아온 조 대인이니, 눈앞에 둔 익주 정벌 또한 무리 없이 해낼 수 있을 것이옵니다.”




“···진군이 늦어지던 차에 불행 중 다행한 일이요.


그나저나···, 내심 놀랐소이다.”




“무엇이 말씀이신지요?”





가후도 이젠 오십 중순에 이르러 눈가에 주름이 새겨지고 관을 얹어 가린 머리칼이 희끗희끗해져 있었다.


그렇게 서서히 연로해가던 가후는, 그 옛날 장안에서 처음 뵈었던 자신의 어린 황제가 어느새 기골이 장성한 청년으로 성장한 채 자신에게 웃어 보이는 것을 내다보았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가후가 보기엔 워낙 조숙(早熟)했던 순신의 면모는, 바로 그 뒤를 이은 이야기에 여전히 남아있었다.





“여후 말입니다, 가 공.


가 공께서 이리 서둘러 한중에 오셨다면, 십중팔구 여후 또한 가 공과 함께 오고 싶어 했으리라 여겼으니 말이외다.”




“하하, 어찌 아니 그랬겠습니까?


그토록 아끼는 첩실께서 일등공신이 된 채 무사함을 아셨으니 오죽 안 그랬겠습니까?”





『“하하하하!!!”』





그다운 능글맞음으로 짐짓 여포를 놀리는 가후에, 모처럼 순신 곁에서 화사한 웃음꽃이 피어올랐다.


그리고 그러한 웃음꽃은 그대로 순신의 손아귀에 들린 영남의 서한에서도 피어났으니.









<···무사하시다니 참으로 다행이옵니다, 사또.


게다가 마침내 그토록 구하길 염원하시던 이면 도령까지 함께라니, 소장은 참으로 감개가 무량하여 눈물이 앞을 가릴 지경이옵니다.



이에 소장이 짐짓 익주로 나아가 적들의 기세를 한번 흔들었으나, 이번 패전으로 그 흔들린 기세가 다시 굳건해질 것이 다만 두렵사옵니다.


우선은 소장이 이 형주에서 다시금 수세에 전념하도록 할 터이니, 사또께서 한번 적들을 흔들 계책을 내보심이 어떠할는지요?



지난날 사또께서 소장에게 남겨주신 설계는 어느덧 완성에 가까워졌나이다. 만일 적들이 이번 승전에 눈이 멀어 먼저 공격하려 든다면, 마땅히 이로써 물리칠 것이옵니다.


하오니 이곳은 걱정하지 마시고 소장에게 맡겨주시옵소서.



부자(父子)께서 다시 만나는 일을 가까이서 보지 못한 것이 아까우나, 두 분 모두 무사하시다니 천만다행이올습니다.


이번 패전에도 불구하고 이제 익주 평정이 머지않았으니, 저희 또한 머지않아 다시 만나리라 믿어 의심치 않사옵니다.


그때까지 부디 강녕하소서.



조선의 이영남, 사또께 올리나이다.>





'···사수···, 역시나 내게 힘이 되어주는군···.'





남몰래 영남이 자신의 자를 내세워 보내온 서신을 읽었던 순신의 입가에는 여전히 흐뭇한 미소가 남아있었다.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지금의 순신에겐 이 모두를 나눠 마땅한 이가 있었고, 마침 남들의 눈을 피하기 좋게 날도 저물어 있었으니.





'···지금이라면···, 한번 만나는 것도 가하리라···.'





“···밖에 누구 있느냐?”




“예, 폐하!”





이내 무언가 결심한 순신이 목소리를 높이자, 그의 거처 밖을 지키던 부장 하나가 들어와 단단히 군례를 바쳐 올렸다.





“찾아계시옵니까!”




“밤이 늦었으나, 잠시 어딜 좀 다녀오고자 한다.


호위 인원을 최소한으로 하라, 어차피 이 남정현 안이니 그래도 될 것이다.”




“예, 폐하! 하오면, 어디로 행차하시고자 하시나이까!?”




“···유화 공의 거처다.


미리 사람을 보내어 내가 감을 알리되, 너무 큰 소란을 피우진 말도록 하라···.”





유화의 거처, 그곳에선 여전히 초선 – 이면과 그의 일행이 머물고 있었다.


그런데 곧 그들과 같이 뜻밖의 손님을 맞이하게 될 사람은 저 남쪽의 성도현에도 하나 있었으니.





***





“···승전이다!!


조자룡 장군께서 수륙으로 들이닥친 적병들을 모조리 궤멸시키셨다···!!”









“···허, 허허···! 말도 안 돼···.


이것이 바로···, 조자룡 그자의 저력인가···?”





조운의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니었음을 이엄이 뒤늦게나마 깨달았을 땐, 이미 온 성도현이 들썩이며 환희로 가득 차고 있었다.


이번에는 분명 적들의 본격적인 공격이라 여겼던 것은 이엄뿐만이 아니었다.


온 성도현에 뒤늦게 하후연과 여몽의 수륙병진 소식이 전해지자 온 군관민이 죄다 공포에 젖은 채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공포는 곧 조운이 직접 보낸 승전보 앞에 사르르 녹아내리곤 더없이 따스한 희열로 돌변했다.


그러나 이렇듯 상갓집 같던 성도현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던 그 와중에도, 정작 이엄은 오히려 그 자신이 죽은 사람처럼 꼼짝도 못 하고 있었으니.


자신을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구해줬던 조운의 이번 승전을, 이엄은 도리어 은혜가 아닌 위협으로 받아들이던 것이었다.





“···기어이 조자룡 그자가 승리했다면 영녕군을 맡은 그의 입지도 그만큼 탄탄해지겠지.


이래서는 이 이정방에게 허락될 자리는 고작해야 글자들이나 내다보는 변변찮은 미관말직뿐일 게야.



···하, 하지만···.”





모두가 공포에서 벗어나 웃고 떠들던 이 성도현에서, 정작 이엄 하나만은 여전히 공포에 떨었다.


이엄은 진실로 조운의 그 능력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만일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과연 이렇듯 적들을 쉬이 막아낼 수 있었을까···.


이 이정방은 과연···, 그 조자룡을 대체할만한 인물일까···?”









“···하! 포부가 상당하신 분이라 여겼더니!?


나라를 구한 영웅을 되려 경쟁자로 여기던 사람은 대체 어디로 사라졌단 말이요?!”




“다, 당신은···?! 당신이 어찌하여 이 성도현에···!?”





그런데, 바로 그러한 이엄에게 실로 뜻밖의 인물이 그 모습을 드러냈으니.


허름한 평복 차림에 대나무로 된 삿갓을 쓴 채 어느 틈엔가 이엄의 저택 안까지 들어섰던 이 인물은,


이내 이엄 앞에 당도하고서야 삿갓을 벗고서 스스로 얼굴을 드러내 보였다.





“···이봐요, 정방.


유현덕 그 사람은 말이요, 자기 야망을 위해서 황제까지 가짜로 몰아서 거꾸러뜨리려던 사람이에요.


근데 당신은? 고작 조자룡 하나 거꾸러뜨리는 게 무서워서 그렇게 주춤하려는 게요!?”




“하, 하지만···.


이미 이번 승전으로 소장 같은 사람은 손도 닿지 않을 곳까지 올라서게 될 사람이 바로 그 조자룡이요!


그런 자를···, 대체 무슨 힘으로 전도(顚倒)시킨단 말이요···?!”




“···하! 이제 보니 정방 당신도 영 물러터졌구먼!”





기가 찬다는 얼굴로 그런 이엄에게 성큼성큼 다가온 이 뜻밖의 손님,


그는 다름 아닌 한중에서 장비의 관을 업고 검각까지 물러났던 바로 그 사람이었으니.





“···이봐요, 정방!


이 양덕조가···, 왜 유현덕 그 사람 이야기를 꺼냈겠어요?”




“현, 현덕 공이···, 황제를 밀어내려고 그를 가짜로 몰았다···?”




“그렇죠.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그게 어디 가당키나 한 일이랍니까?


그런데 결국 유현덕은 그걸 해냈고, 정말로 저 천하 명장 가짜 황제를 잡아 죽이기 일보 직전까지 밀어붙였어요!



그와 같은 일이···, 과연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바로 거기에···, 정방 그대의 길이 놓여있단 말이요···!”





***





“···이번에 모처럼 패전을 당하였으니, 필시 적들의 기세도 크게 꺾였을 것이옵니다!


그러니 지금이야말로 선제공격의 적기라고 할 것이옵니다···!!”





양수의 조언을 받아든 이엄이 그다음 날 벌어진 회의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이야기가 바로 이와 같았다.


유비가 황제인 순신을 위기로 밀어붙였던 비결, 그것은 바로 ‘중앙의 이점을 살린다’라는 것이었으니.





“주공! 다시 한번 조자룡 장군에게 선제공격의 명을 내리시옵소서!!


이번 패전으로 겁에 질린 적들이 다시 수세로 돌아서기 전에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일이옵니다···!!”




“···분명 정방의 말이 일리가 있으나···.”





이날만은 유비가 모처럼 병상을 떨치고 일어나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있었다. 그 또한 조운이 모처럼 거둔 승전보에 다시금 기운을 되찾은 것이었다.


그런 유비는 짐짓 이엄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여겼으나, 그에게는 여전히 한 가지 신경 쓰이는 것이 있었으니.





“···분명 이 유현덕이 처음 선제공격의 명을 내린지 이미 오래이거늘, 어찌하여 자룡은 지금껏 가타부타 말이 없었을꼬?


자중 공, 아직도 자룡의 답신이 없었던 것이 확실하오이까?”




“그, 그렇긴 하옵니다만···.”





유비의 질문을 받은 미축 또한 어리둥절한 얼굴로 말끝을 흐렸다.


바로 그 조운의 답신을 중간에서 가로챈 당사자였던 이엄은, 그에 황급히 화두를 돌릴 필요를 느꼈다.





“···아, 아마!! 적들의 공격이 바로 그 뒤를 이었던 터라 조자룡 대인께서 주공께 답신을 올릴 겨를이 없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그럴만하군. 마침 시기가 공교로웠으니···.


하면 지금 다시 한번 자룡에게 전령을 보내어서 이번 승전을 치하하면서, 또한 선제공격에 나설 것을 재차 주문하면 되지 않겠소?


자중 공, 공우 선생. 공들의 생각은 어떠하오?”




“···손 선생, 선생 생각은 어떠하오?”





다시 한번 유비의 질문을 받은 미축은 그 답을 자신 곁에 선 손건에게 떠넘겼다.


이에 손건은 짐짓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가, 이내 마음을 굳힌 듯 상석에 높이 앉은 유비를 올려다보았으니.





“···주공, 이 손공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암만 생각을 고쳐 해보아도···.


여전히···, 선제공격은 불가하다고 여기옵니다···!”




“···그 이유를 말해주오, 손 선생. 이 유현덕이 기꺼이 경청하겠소.”





오랜 세월 자신을 따라온 손건이 선제공격 계책에 거듭 반대를 표한 것이기에, 유비는 여전히 온화한 얼굴을 유지한 채 자신 앞에 두 손 모아 고개를 숙였던 손건을 내려다보았다.


그런 손건은 꼿꼿한 목소리로써 자신의 뜻을 훤히 밝히고 나섰으니.





“···문제는 장강 수로이옵니다!


비록 이번에야 자룡 장군이 수로의 적들을 무사히 격퇴했다지만, 만일 적들이 대비책과 함께 다시 한번 수로로써 익주를 넘본다면 다시 이를 물리치긴 실로 버거울 것이옵니다!



주공, 정 선제공격의 계책을 쓰고자 하신다면···.


마땅히, 저 수로를 막아낼 계책을 먼저 내신 연후를 노리시옵소서···!”







“···허!! 그거라면 이미 해결된 것이나 진배없습니다, 손건 선생!!”





그러나 정작 그러한 손건의 올곧은 반대는 곧, 이엄이 양수와 함께 짜내었던 간계에 의해 무너질 운명이었으니.





“이미 이 이정방!! 마땅히 적들로부터 장강 수로를 막아낼 묘책을 준비해두었으니 말씀입니다!!”




“···그게 사실이요, 정방?”





비록 조운의 승전으로 기운을 다소 되찾았으나, 여전히 깊은 슬픔과 피로가 그 얼굴에 남아 있던 유비였다.


그런 유비가 모처럼 열기를 되찾은 눈빛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것을 보며, 이엄은 그제야 짐짓 스스로 승리에 취하였으니···.





“주공···!! 소장을 믿어주시옵소서···!!”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작가의말

57장 5화입니다.

원래 계획은 이엄 단독 빌런 예정이었는데요,

이미 유비 휘하에서 빌런을 맡은 인물이 하나 있었죠?


양수 캐릭터가 좀 아깝다 싶어서, 아예 그 둘을 붙여줬습니다!

..이것이 바로.. 수어사이드 스쿼드..?


그리고 이 자살특공대가 처음으로 벌인 짓이 바로..

남이 세운 계책 가로채기..!?


전 어제 영화관에서 <파묘>를 보고 왔습니다.

..어제 잘 때 불 켜 놓고 잤어요.. ㅎㅎ;;


좋은 주말 보내시고요, 전 내일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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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09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09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5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3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8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99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4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99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4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5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3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7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6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3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4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1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1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2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5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09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4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7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2 2 14쪽
»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5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38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2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7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6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3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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