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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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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3.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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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416)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1

DUMMY




“끄응···!! 끄응···!!”




“···누가 치료해준 병자인지 참으로 놀랍구먼.


사경을 헤매다 깨어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그렇게 수련을 벌이는감?”




“끄응···!! 챠핫···!!”





어둑어둑한 가을밤 강동의 한 자그마한 시골 마을,


의원 동 씨는 자신이 살려준 병자 관우가 몸소 큰 수레 한 대를 제 두 팔로 떠받들며 위아래로 휘젓는 모습을 내심 감탄하며 지켜보고 있었다.


마을에 사는 주민들의 자신을 향한 앙심을 잘 알기에, 관우는 밝은 낮에는 쥐 죽은 듯이 지내고 이렇듯 어두운 밤에만 바깥으로 나와 자신의 몸을 단련하고 있었다.



이윽고 운동을 마쳤는지 관우가 내려놓은 수레에서, 동 씨는 그 위에 잔뜩 올려져 있던 묵직한 바윗돌들을 보고서 혀를 내둘렀다.


이제 지난날 패전의 상처는 더는 벌어지지 않을 만큼 착실히 붙었었고, 오랜 와병으로 무뎌졌던 근육은 다시금 명쾌하게 요동쳤다.


관우는 이제 스스로 완전히 회복했음을 쉬이 깨우쳤다.





“하아···, 이제 슬슬 날이 서늘해지는구먼.”




“여기, 수건 있수다. 땀 때문에 감기 걸리면 안 되니까.”




“···의원.


이 관운장, 마저 이야기를 듣고자 하오.”





동 씨가 건네준 수건으로 흘린 땀을 닦아내면서, 관우는 이내 동 씨 곁에 앉아서 다시금 이야기를 청해왔다.


동 씨의 이야기는 내내 명쾌했으나, 아직 그 끝이 맺어지지는 않아 관우에게 한 줄기 석연찮은 의문점을 남겼었다.





“이엄이라고 했소이까. 그런 소인배에게 자룡 그 친구가 그토록 시달렸다니···.


게다가 그자 때문에 주공의 대군마저 궤멸했고 말이요···!


···하지만···.”




“뭐 때문에 그러슈?”




“···의원의 이야기를 쭉 들어보자니, 생각보다 그리 큰 피해는 아니었겠구나 싶어서 말이요.


당장에 수로를 따라 이도를 내려갔다던 그 병력, 서황 장군이 벌였다는 그 화공은 정작 그들을 비껴가질 않았소이까?


그렇다면 최소한, 그 병력만은 온존했던 것 아니요?”




“오, 맞는 말이지. 사실 실제로 그랬수다.


이도를 공격하던 그 병력은 효정과 이릉현에서 벌어진 화공을 보고서 곧장 서쪽으로 도망쳤지.


그 덕에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살아서 그 백제성이란 곳에 이르렀다더군. 족히 2만은 됐다지?”




“그렇다면 여전히 형주와 익주 사이를 방어하기에 부족함이 없질 않았겠소?


그런데 어찌하여 익주가 그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무너졌단 말이요?”




“흐음, 한 가지를 잊은 모양이구먼.


그때 유비 그자에게는 전선(戰線)이 거기 하나뿐이진 않았잖수?



이거···, 사실 이 동 모(某)도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하다 보니 말이요. 다소 일의 순서가 꼬인 감이 없지 않아 있수다.


그러니 한번 정리를 하고서 새 이야기를 시작해보자고.





자, 일단! 그 양수라고 하는 꼬맹이가 신동을 찾아갔던 게 이엄 그자가 형주로 출정하기 전에 있었던 일이고.


그 양수가 신동을 만나지도 못하고서 돌아왔을 무렵이면 아직 이릉현의 화공이 벌어지기 전이었을 게야.



그러니까 검각에 공격이 벌어졌던 것은, 정확히는 이엄 그자가 대패하기 전의 일이었단 말이지!


따라서 한중의 황제가 검각을 공격했던 일과 장안에 있던 사공 조조가 제 부하 장수 하후연의 전사 소식을 전해 들었던 일 사이에는?


생각보다 상당한 시간 차이가 있었다 이 말이지!



자, 그럼 잘 이해했으리라고 보고!


이 동 모의 이야기는 계속된다고···!”





가을밤의 풀벌레 소리가 높아져 갔다.


그리고 바로 그 풀벌레 소리만큼이나, 처음 검각이 공격받았던 그 날의 포향(砲響)도 오랜 시간 고조되었으니.





***





『“放砲(방포)!!” 퍼벙!! 퍼벙!! 퍼버벙!!





쓔웅···, 퐉!! 퐉!! 퐈박···!!』“으악!!”




“제, 젠장!! 일단 다들 성벽을 내려가라!! 어서 피신하라!!”




“과, 곽준 장군!! 위연 장군과 양수 공이 도착했소이다!!”





그날, 검각 북쪽에는 만여 명의 군사들이 몰려와 일제히 천자총통의 위력을 선보였었다.


검각은 두 깎아지르는 산맥 사이에 놓였던 좁은 협곡을 틀어막는 관문이었다. 적들은 이 검각을 빠르게 무너뜨리고서 단숨에 익주로 뛰어들 것처럼 맹렬한 포격을 퍼부었으니.



그에 혼비백산한 채로 황급히 임지로 돌아왔던 양수와 위연을 젊은 요화가 검각의 문루 위로 인도하자,


그곳을 지키던 형주 출신 장수 곽준이 그들을 맞이하며 다급하게 말문을 열었다.





“야, 양 공···!! 위 장군···!!”




『펑!!』“으흐, 으악!! 이, 이게 다 뭐야!?”




“곽 장군···!! 적들이 공격해오는 것이요?!”




“그게···, 아직 확실하진 않소이다···!!


오늘 아침 무렵에 적들이 저와 같이 몰려오더니, 별안간 저런 듣도 보도 못한 무기를 앞세워 우리 요새를 연신 두들기고 있소이다···!!”





그러한 곽준의 이야기에 위연은 급히 성벽 너머로 적들의 군세를 살피고 나섰다.


반면 양수는 거듭되는 포성(砲聲)에 제대로 겁을 집어먹고서 두 손으로 제 두 귀를 틀어막은 채 문루 아래에 엎드려 벌벌 떨 뿐이었다.





“으흐···, 으아악···!!”




“크흑···, 그래도 생각보단 적들이 그리 많지는 않아 보이는구려!!


하지만···, 대체 저 빌어먹을 무기는 뭐란 말이요···!?”




“···요화 장군 말이, 적들이 형주를 공격해올 때 썼던 그 무기들이라고 하오.


일단 우리도 서둘러 성벽 아래로 내려갑시다, 이대로면 이 문루조차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요!”




“서, 성벽을 내버린단 말이오?! 그러다가 적들이 직접 밀고 들어오면 어찌 막으려 하시오!?”




“위 장군, 최소한 수성에 있어서만큼은 이 곽중막을 믿으시오!


비록 적들의 저 무기가 그 위력이 상당하다고 한들, 이 검각은 저것들만으로는 무너뜨릴 수 없소이다···!”









『···쓔웅, 팍!! 쿠르릉···!!』




“무, 문루가 무너진다···!!”




“비, 빌어먹을···!? 하마터면 죽을 뻔했잖아···?!”





마지막으로 검각의 성벽을 내려왔던 장수들이 땅으로 내려서자마자, 검각의 문루가 포격에 직격당하여 요란한 굉음과 함께 두부 살처럼 무너지기 시작했다.


불과 조금 전만 해도 그 아래에서 엎드려 떨었었던 양수가 혼비백산한 얼굴로 그렇게 무너지던 문루를 처절하게 올려다봤으나,


정작 다른 장수들은 여전히 침착함을 유지하며 서서히 숨을 고를 뿐이었다.





“···모두 성벽을 내려왔겠지? 그럼 대오를 정비하고 경계 태세에 돌입하라!!


즉각 성벽 뒤에다 그 높이 만큼 망루를 세워서 성벽 너머로 적들의 움직임을 감시하도록!!”




“곽 장군, 정말로 괜찮겠소이까? 성벽이 무너지면 놈들이 즉각 그를 넘어오려 들 텐데···.”




“위 장군, 검각의 지형을 다시금 둘러보시오.”





그 스스로 수성에 일가견이 있다 자부하던 곽준은 직접 새로운 방어 태세를 주도하며 이끌어냈다.


여전히 적들이 보여준 신무기의 위력이 우려되던 위연이었으나, 곽준은 직접 손가락을 들어 검각 일대를 둘러 보이며 그를 안심시키고 나섰으니.





“보다시피 검각은 두 절벽 사이 협곡을 틀어막는 요새요. 그러나 그곳을 틀어막은 것은 사람이 세운 성벽뿐만이 아니올시다.


의외로 성벽 그 자체는 높이가 그리 높지 않소, 다만 그 성벽이 세워진 곳이 이미 하나의 자연 성벽이나 다름없는 바위 언덕이지요.


그러니 그 위에 인위로 쌓인 성벽 또한 그리 높을 수가 없었던 거요, 저 바위 언덕 위로 성벽 자재들을 날랐어야 했을 텐데 그게 얼마나 고된 작업이었겠소?



비록 적들의 저 신무기가 그 위용이 대단하다곤 해도, 저 천혜의 요새인 검각을 완전히 무너뜨릴 정도는 못 되오. 고작해야 좀 더 강력한 발석거 수준이잖소?


날아온 것들을 확인해보니 철환이던데, 그것으로는 사람이 세운 성벽은 무너뜨려도 그 아래에 자연이 세운 성벽마저 무너뜨릴 순 없을 거요.”




“호오···, 일리가 있습니다···.”




“그, 그건 아무래도 좋아요!! 중요한 건 따로 있잖소!?”





과연 수성에 일가견 있는 곽준의 분석에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던 위연의 등 뒤에서,


그때까지도 두려움에 벌벌 떨던 양수가 대뜸 꽥하고 소리를 질러댔다.





“이, 이게···, 놈들이 본격적으로 우리 익주로 치고 들어오려고 작정한 공격이면 어쩔 거요?!


여기 병력만으로 놈들을 막아낼 순 있소!?”




“···어려운 일은 아니올시다. 말씀드렸듯, 이 검각은 사람의 힘으로는 뚫어낼 수 없는 철옹성이니 말이요.”





거듭 불신을 드러내는 양수에게 이맛살을 찌푸리던 곽준은 여전히 조용조용하게, 그러나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당당하게 자신의 소견을 밝혀냈다.





“놈들의 저 무기로도 이 검각을 무너뜨릴 순 없고, 따라서 놈들이 저 밖에다 백만대군을 긁어모아 놔도 감히 이곳을 넘을 수 없을 것이요.


믿으시오, 양 공. 이 곽중막이 아니라, 저 검각을 믿으시오.”




“끄응···, 나, 나도 그건 아는데···!”





암만 겁쟁이였어도 그 머리만은 분명 비상했던 양수였기에 그런 곽준의 호언장담이 결코 허언이 아님 또한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거듭되는 불안감에 급기야 제 손톱을 물어뜯기까지 하던 양수였으나, 어찌 되었든 그 찢어지는 것만 같던 목소리만큼은 그쳤었다.


그에 곽준과 위연 등도 그런 양수를 등지고서, 그 양수의 목소리만큼이나 찢어지는 듯한 파열음이 메아리치던 검각의 험준한 성벽 너머로 시선을 돌렸다.





“···그런데, 곽 장군. 지금 저 공격을 주도하던 게 누구인지는 확인하셨소?”




“물론이요, 위 장군. 저 멀리서 똑똑히 지켜봤소이다.



···황제···, 가짜 황제의 깃발이 저 너머에 높이 걸려 있었소···!”





'···가, 가짜 황제···! 제, 젠장할···!


언제까지 우릴 쫓아다닐 셈인가!? 무슨 악귀도 아니고 말이지···!!'





황제의 깃발로 미루어보아 지금의 공격을 주도하던 것이 황제 순신이라 어림짐작하고서, 양수는 거듭 불안감에 손톱을 깨물며 속으로 욕지거리를 늘어놓았다.


하지만 그러한 양수 등의 판단은 의외로 정확하지 못했다.


아니, 실은 완전히 틀려먹었었다.





***





“···말해봐, 봉효. 난 이제 괜찮으니까.”





그와 같이 검각이 공격을 받고서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장안에서 하후연의 전사 소식을 접하고서 땅을 치며 애통해하던 황제 순신의 사공 조조가 겨우 제 마음을 수습하고서 책사 곽가를 맞이하였다.



여전히 그가 입고 있던 관복은 이곳저곳이 갈가리 찢겨있었고, 머리에 쓰고 있던 관은 저 멀리 날아간 채 헝클어진 머리칼이 제멋대로 삐죽대어 그 속앓이를 드러냈었다.


다만 눈물로 젖어 붉어졌던 눈가만큼은 예의 그 예리한 면모를 되찾은 채, 조조는 곽가 앞에 아무렇게나 주저앉은 채로 가만히 숨을 골랐다.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주공?”




“급한 일이라고 한 건 자네야, 봉효.


···나도 힘드니까, 빨리 이야기하게···!”




“···그게···, 실은 참 저도 어이가 없어서 말이죠···.”




“대체 무슨 일인데 그러슈?”




“봉효, 서둘러 아뢰게···!”





곽가는 그다운 명민함으로 그러한 조조의 비통함을 알아채고서 망설였으나, 조조뿐만 아니라 주위의 순욱과 하후돈마저 그런 곽가를 거듭 재촉하고 나섰다.


그에 한번 어깨를 으쓱거리고서, 곽가는 끝내 이야기를 술술 털어놓았으니.





“쩝···, 그게 말이죠···?


한중에서 유화 그 사람이 주공께 보낸 급보란 말이죠···?”




“···유화? 그자가 나한테?


한중이라고 해서 난 황상 폐하께서 내게 보낸 조서인가 했는데?”





분명 그 문제의 한중에는 황제 순신이 직접 군사들을 이끌며 머물고 있을 터였다.


그런데 정작 그 한중에서 조정의 사공인 자신 앞으로 왔다는 급보가 바로 그 순신도 아니고 다름 아닌 유화의 이름으로 왔다는 것에,


어느덧 평상시의 모습으로 서서히 되돌아가던 조조가 의아해하며 고개를 까딱거렸다.





“설마 그 유약한 인간이 감히 황상 폐하를 월권한 것은 아닐 테고···.


···어? 서, 설마···?”





빠르게 굴러가던 생각의 끝에서 무언가를 직감했던 조조는, 이내 화들짝 놀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곽가 앞으로 쏜살같이 날아갔다.


그런 조조의 모습에 내심 안심하던 곽가였으나, 여전히 그 낯빛은 어둡기 그지없었다.


이상하리만큼, 곽가는 스스로 알고 있던 사태의 진상에게서 알 수 없는 기시감을 느끼고 있었다.





“서, 설마···? 황상께서 또···?”




“···하아, 그러니까 말입니다···.





또···, 덜커덕 혼자서 어디론가 가버리신 모양이더군요···.”





***





“후, 훈련이라 하셨사옵니까, 폐하?”




“그렇소, 유화 공. 그와 관련해서 공과 의논할 것이 있어서 그러하외다···.”





상당히 시기를 거슬러 올라가, 아직 검각에 포격이 시작되기 전의 한중 남정현.


그날은 순신이 야음을 틈타 바로 그 유화의 한중 거처에 잠행을 다녀갔던 그다음 날이었다.



온 한중이 분주하게 들썩이던 그 사이에서, 유화는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에 황망한 얼굴로 순신을 마주하고 있었다.


그런 유화를 바라보면서, 순신은 무언가 후련한 듯한 미소를 지었었는데···.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16)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1




작가의말

62장 1화입니다.

?? : 언제까지 쫓아올 거냐!? 악귀도 아니고!! (역적질을 하며)


드디어 돌아온 이순신의 분량!

..차기작에서는 주인공의 분량에 좀 더 신경을 써야..


결말이 다가오니까 차기작 아이디어가 점점 더 구체화되는..

혹시 그때가 돼서 관심이 생기시면 차기작도 재밌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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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10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11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8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5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101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100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6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102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7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8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7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11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9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6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8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3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4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5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8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12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6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9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5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8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41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5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30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9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6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4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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