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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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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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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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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417)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2

DUMMY




그날 아침, 유화는 지난날 만취의 여흥에 시달리며 자신의 침상 위에서 꼼짝달싹도 못 하고 있었다.


분명 자신의 침소 바깥에서 말발굽 소리가 들려오고 잠시 바깥이 소란스러워졌음에도, 유화는 도저히 몸을 움직이지 못한 채 침상 위에 제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있었다.


실상 황제 순신 앞에서 몸을 가누지도 못할 지경으로 취했던 유화였으니 오죽했으랴.





『···덜컥!』





“···유 대인! 어서 일어나세요···!”




“끄, 끄응···. 부, 부인···?”





그런데 점차 작고 신중한 발걸음 소리가 점차 그런 유화에게 가까이 다가오더니, 이내 침소의 문이 빠르게 열리면서 오 부인의 목소리가 다급하게 들려왔다.


분명 그날 밤은 함께 같은 침상을 썼을 텐데, 오 부인은 숙취로 신음하던 유화와는 달리 이미 복색을 정비한 채였다.


그에 덩달아 화들짝 놀란 유화가 급히 몸을 일으키려던 것을, 오 부인은 신중하게 부축해주며 그가 침상 위에 걸터앉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무, 무슨 일이요···. 아오, 머리야···.”




“대인, 어서 채비하세요! 어서 나가보셔야 합니다···!”




“나, 나가요···? 어, 어디를 말입니까···?”







“···황상 폐하께옵서···!


유 대인을 찾으신답니다···!”




“···케, 켁···!”







오 부인은 몸소 유화의 시중을 들어주며 그가 빠르게 세수하고 의관을 정제하도록 도왔다.


그리하여 순식간에 등청 준비를 마치고서, 유화는 오 부인에게 인사를 건넨 뒤 곧장 순신이 있을 한중 남정현 치소로 향하려 들었다.





'···허, 허엇···. 그, 그러고 보니···.


지난밤에는 나도 모르게 부인과 하룻밤을···.'





“크, 크흠···! 부, 부인···. 어, 어젯밤 일은···.”




“···대인, 황상께옵서 대인을 찾으시옵니다.


나랏일이 시급하니, 소녀···.


···아니, 소첩(小妾)의 일은 그 이후에 논하시지요···.”




“부, 부인···!”





오 부인은 여전히 신중한 얼굴이었으나 내심 발그레해지던 마음만은 끝내 온전히 숨겨내질 못했다.


그에 덩달아 귀 끝이 화끈 달아오르는 것만 같던 유화는, 이내 연신 헛기침을 내뱉으며 일단은 자신의 말 위로 몸을 실었다.





“크, 크흠! 다, 다녀오겠소!


···부, 부인···!”




“···초선 소저와 황권 공은 이미 먼저 가 계실 겁니다.


살펴 다녀오시지요, 대인···.”









“···워, 워! 이, 이게 대체···?


여, 여봐라! 이게 다 무슨 일이냐!?”





그런데 그렇게 자신의 오 부인과 헤어져 곧장 남정현 치소로 나아가던 유화는, 곧 온 남정현이 이미 분주하게 들썩이고 있음을 깨닫고서 크게 놀라고 말았다.


남정현에는 아직 관중에서 출발했을 순신의 본군이 도착하진 않았으나, 미리 천수군에서 대기하고 있던 5만의 금군만은 이미 도착하여 순신의 선발대와 합류해 있었다.


그런데 그 금군이 마치 출정을 준비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자, 놀란 유화는 급히 자신의 앞을 지나가던 한 금군 부장을 가까이 불러들였다.





“예, 대인! 실은 조금 전 황명이 떨어졌습니다요!”




“화, 황명?! 설마 출정 명령이더냐!?”




“아, 그것은 아니옵고···!”









“후, 훈련이라 하셨사옵니까, 폐하?”





그 부장과 헤어져 곧장 치소 안으로 들었던 유화는, 황제 순신 앞에 예를 갖추어 보인 뒤 가장 먼저 그 문제를 묻고 나섰다.


불과 지난밤 그 유화와 서로 술잔을 나눴던 순신은 이미 그가 어떠한 식으로 밤을 보냈는지를 알기에,


짐짓 민망한 듯한 미소를 지으며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소, 유화 공. 그와 관련해서 공과 의논할 것이 있어서 그러하외다.


아직 관중에서 출발한 우리 본군이 도착하기엔 다소 시간이 걸릴 터나, 그렇다고 해서 이리 가만히 앉아서 시일을 허비할 수는 없겠다 싶어서 말이요.”




“그, 그것은 소신도 쉬이 이해할 수 있사옵니다만.


그와 관련해서 소신과 의논할 것이라 하심은···?”




“···이 사람이 생각하기로, 이번 훈련은 다소 특별한 방식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여기오.”





순신은 다소 진지한 얼굴로 돌아선 채, 그런 유화에게 가까이 다가섰다.


이젠 순신이 빌렸던 헌제 유협의 신체는 그야말로 8척 장신이 다 되었었기에, 다소 왜소한 편이었던 유화의 얼굴을 약간 내려다봐야 했었다.


다만 순신은 그런 유화의 왜소했던 신체가 여러 경험을 통하여 점차 탄탄한 면모가 갖춰가고 있음을 쉬이 눈치챌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 사람은 검각 안에 있을 적병들에게 우리 금군의 훈련을 숨기길 바라오.


바로 그 일을, 유화 공께서 맡아주셨으면 하외다.”




“훈련을 적들에게 숨긴다···.


어, 어찌하면 될는지요?”




“이 한중에는 금군 5만 말고도 우리와 함께 이 한중에 왔던 일만여 신병들에 서량병들도 있질 않소이까.


거기다 우리에겐 아직 검차가 남아 있고, 또한 이 사람이 형주에서 가져온 총통들도 있소이다.


유화 공께서는 그 병력에다 검차와 총통들을 넉넉히 가져가선, 검각의 적병들에게 포격을 가해주시구려.”




“···본격적인 공격이 아닌, 그냥 위협 공격이옵니까···?”





이미 순신 또한 총통의 화력만으로는 검각을 무너뜨릴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랬기에 일단은 관중의 본군을 기다리려 했던 것이었으니.


그러나 그런 순신에게 득롱망촉의 계책을 전달한 사마의의 진심을, 순신은 일찍이 헤아리고 있었으니.





“···그렇소이다, 유화 공. 적들이 감히 검각 바깥으로 고개 한번 들어 올리지 못하게끔 하는 거외다.


그리고 그에 더해서···, 이 사람이 다음의 사람들을 데려가고자 하외다···.”







잠시 후, 순신의 앞으로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몰려들었다.


앞서의 유화에 이어 이미 본군에 앞서 한중의 순신에게 합류했던 가후에다가 금군 장수인 황충과 고순,


서량 자사 번조와 기병장군 마등, 그리고 그의 아들 마초,


거기다가 놀랍게도, 익주를 탈출하여 순신의 품으로 돌아왔던 초선 – 이면과 그의 동료 황권까지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었으니.





“시작에 앞서서, 이 사람이 미리 밝힐 것이 있소이다.


실은 지난 새벽, 이 사람이 급히 서신을 보내어서 본군을 지휘하고 있을 온후 여포 공을 호출하였소이다.


앞으로 벌일 훈련에 있어서 여후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요. 그러니 그리들 알고 계시오.”





그와 같은 말과 함께, 순신은 아무도 모르는 새에 자신의 아이 이면과 조용히 눈을 맞췄다.


여전히 자신을 아껴왔던 여포가 부담스러웠던 이면이었으나, 그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여 그런 아버지의 결정을 지지하고 나서줬다.





“···그러니 가후 공께선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 본군의 지휘를 맡아주길 바라오.


여후는 이 사람과, 유화 공은 검각으로 가셔야 하니 맡을만한 사람이 문화 공밖에 없구려.”




“소신, 황명을 받들겠나이다···.”




“번 자사와 마등 장군도 일단 이곳 한중에 대기하여 주시오.


유화 공은 이 사람의 명에 따라 검각 앞까지 나아가 적들을 위협할 것이요.


이 한중에서 검각까지는 좁은 산길이니, 유화 공의 뒤를 받쳐줄 사람이 필요할 것이외다.”




“신 번조, 황명을 받들겠습니다요···!”




“소장 마수성, 역시 황명을 따르겠나이다···!”




“마초 장군은 휘하 기병들과 함께 유화 공을 따르도록 하시오.


혹시 모를 적들의 역습에 대비하며, 유화 공을 돕는 것이외다.”




“알겠습니다! 유화 공, 잘 부탁합니다!”





그렇게 쾌활하게 답해 보이던 마초에게서, 순신은 짐짓 시선을 돌려 이번에는 이면과 황권 쪽을 내다보기 시작했다.





“···거기 두 분은, 이 사람을 따라 훈련에 참가해주시오.”




“···예, 폐하···.”




“소, 소생 말씀이옵니까···? 소, 소생이 황상께 무슨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마치 이미 모든 이야기가 되어 있었던 듯 스스럼없이 순신의 지시를 수용한 이면과는 달리,


젊은 황권은 실로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처럼 당황한 채 주위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그런 황권에게, 순신은 자그마한 미소를 보이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것은, 이 사람을 따라가 보면 알 수 있을 것이요.


그러니 우선은 이 사람의 뜻을 따르길 바라겠소.”




“여, 여부가 있겠사옵니까···!”




“···폐하, 혹시···?”





그와 같은 순신에게서 수상한 점을 느꼈던 것일까.


가후는 짐짓 날카로운 시선을 들어 이를 순신에게 던져냈다.


그러나 그런 순신에게서 오로지 야트막한 미소만을 받아낼 수 있었던 가후였으니.





“···이 사람의 뜻을, 부디 이번에도 잘 헤아려 주길 바라겠소.”




“···지난날 요동행의 실수를 기억하시옵소서.


자칫 대사를 그르칠 수도 있사옵니다, 그것도 또 한 번 말씀이옵니다···.”





이미 그런 순신의 뜻을 쉬이 알아챘던 가후는 연신 목소리를 낮춰 자신의 반대 의견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번만은 달랐다. 순신은 이미 만반의 준비를 갖춘 뒤였으니.


그리하여 순신의 미소는 점점 더 후련한 감정을 드러내며 밝아졌다.





“···걱정하지 마시오, 문화 공.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무슨 뜻이옵니까, 폐하···?”




“곧, 알게 될 날이 올 것이외다···.



자, 그럼 모두 맡은 바 자리로 향합시다.


그동안 오래도 참았던 여후이니, 이 사람의 부름을 받으면 그 적토를 타고서 바람과 같이 이 남정현에 당도할 것이외다.


그럼 여후가 도착하는 대로, 우리 금군도 곧장 출정하여 예정된 훈련지로 향합시다···!”




“예, 폐하!!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나이다!!”




“저희 함진영도 그러하옵니다!! 이번만은 그 어떤 간적도 감히 폐하를 넘보지 못하게 하겠나이다···!!”





그렇게 믿음직하게 목소리를 드높이던 황충과 고순에게 든든한 미소를 내어 보이고서, 순신은 다시 한번 남들 모르게 자신의 아이 이면을 돌아보았다.


이면은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았다. 슬퍼하지도 않았다.


두 부자(父子)는 앞으로도 줄곧 함께일 터였다.



이미 그러한 뜻을, 지난밤 술자리에서 함께 나누었던 두 부자였으니.





'···그것이 진정 아버지의 뜻이니···, 소자!


기필코···, 그런 아버지의 뜻을 받들겠사옵니다···!'





'···면아···, 내 아이야···.


우린 기필코 우리의 대의를 실현할 것이다···.


그대들의 천하를···, 그대들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





『···펑!! 퍼벙!!』





그로부터 족히 수십 일은 지났을 무렵, 유화는 여전히 검각을 향해 순신의 철권(鐵拳)을 때려 붙이던 중이었다.


순신의 추가 지시에 따라, 유화는 위장 차원에서 순신의 <대한황제(大漢皇帝)> 깃발을 자신의 머리 위로 높이 걸어두고 있었다.


검각 안의 적들은 마치 껍질 속에 숨어든 거북이처럼 꼼짝을 하지 않았고, 이에 유화는 순신이 자신에게 맡긴 소임을 훌륭하게 해냈음에 안도하고 있었다.





“···아, 알립니다(報)!! 한중에서 서량 자사 번조 대인께서 보내신 급보요···!!”




“응? 번 자사께서? 무슨 일이냐?”





그런데 문제의 그 날, 검각을 때리던 유화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번조의 급보와 맞닥뜨렸다.


마침 자신을 보좌해주던 마초와 자신의 군막 안에서 함께 점심밥을 들고 있던 유화는, 그렇게 자신 앞으로 다가와 한쪽 무릎을 꿇으며 두 손을 모아 보인 전령과 마주하였다.


그리고 그 전령의 이야기가 끝마치자마자, 유화는 손에 쥐고 있던 자신의 밥그릇을 그대로 놓쳐버리고 말았으니.





『···뗑그렁···!!』




“···지, 지금 뭐라고 했느냐···. 다시 한번 말해 보거라···!”




“그, 그것이, 대인···!”





유화는 벌벌 떨면서 제 자리에서 서서히 몸을 일으켰다.


그의 곁에서 함께 밥을 들던 마초조차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채 그런 전령의 입에서 차마 시선을 떼지 못했다.


전령은 혼란스러웠던 스스로의 마음을 애써 정비하고서, 다시금 자신을 보냈던 번조의 급보를 아뢰어 올렸으니.





“···사, 사라지셨습니다요···.


오, 오만 금군과 함께 훈련을 가시겠노라고 하셨던 황상 폐하께옵서···!





···와, 완전히···, 자취를 감추셨습니다요···!!


그, 그 5만 금군 모두와 함께 말씀입죠···!!”







“···폐, 폐하···!!”













“바, 바른대로 고하게!! 대체 어디로 가셨단 말인가?!


그 수만의 인파 속에서 남은 사람은 자네 하나뿐이야!! 그러니 바른대로 고하란 말일세···!!”




“버, 번 자사님!!”





검각 앞에서 그와 같은 대경실색한 소식을 접하고서, 유화는 그곳을 마초에게 맡긴 채 황급히 한중 남정현으로 돌아왔었다.


그런 유화가 남정현 치소에 당도했을 무렵, 그 마당 안에서는 서량 자사 번조가 한참 누군가에 대한 심문을 벌이고 있었다.


그런 번조에게 목소리를 높여서 자신의 도착을 알렸던 유화는, 그 마당 한가운데에 무릎 꿇려진 인물의 정체를 알아채고서 또 한 번 대경실색하고야 말았는데.





“다, 당신은···!?





···화, 황권 공···?!”







“···유화 공···! 이제야 도착하셨군요···!”





순신을 따라간 수만의 사람들 중에서 유일하게 홀로 남았던 황권,


그 황권이 마당으로 들어서는 유화를 보고선 그제야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는데···.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17)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2




작가의말

62장 2화입니다.

오만 금군과 함께 단숨에 익주 안으로 들어가려는 이순신!

과연 그가 숨기고 있는 속내는 대체 무엇일까요?


아버지를 떠나야 함에 못내 울었던 이면,

그러나 지금 그는 더 이상 울지 않습니다.

다만 아버지와 같은 꿈, 같은 대의를 품고서 그의 곁을 지킬 뿐입니다..!


내일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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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10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11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7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5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9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100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6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100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6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7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6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8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8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5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6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2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3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4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7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11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6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9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3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7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40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4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9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8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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