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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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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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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415)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7 (61장 完)

DUMMY




“···씨발! 그새 다 와 가냐!?


갈 때는 그리도 오래 걸리더니, 왜 도로 올 때는 이렇게 쏜살같이 오는 건데?!”




“···휴우, 살았다···.”




“살아!? 뭐가 살았단 말이야, 위문장?!”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요!


···안 그래도 마음이 뒤숭숭했는데 최소한 하나만큼은···.”





어느덧 검각의 험준한 성벽이 자리 잡았던 산골짜기의 초입이 눈앞에 보이자,


임지로 돌아오는 내내 훔쳐 들었던 예언의 무게에 짓눌려 있던 위연은 최소한 양수의 끝을 모르는 툴툴거림에서만큼은 해방될 수 있으리라는 사실에 내심 안도할 수 있었다.





『···따그닥, 따그닥!! 히히힝!!』




“워, 워워!! 이, 이럴 수가···!?”




“뭐, 뭐야?!”




“전령···? 검각에서 오는 길인가 봅니다요.”





하지만 그 안도의 한숨은 그리 길지 못했다.


그들이 미처 산골짜기 초입의 경사 위로 올라서기도 전에, 그 반대편 위쪽에서부터 급하게 말을 몰아오던 전령이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전령은 자신 앞에 선 양수와 위연 일행을 마주하고선 혼비백산한 채 황급히 말을 멈춰 세웠고,


그대로 말 아래로 뛰어내려 두 사람에게 다가가 한쪽 무릎을 꿇고서 두 손을 모아 보였다.





“자, 장군 대인!! 양덕조 대인···!!”




“검각에서 오는 길인가? 무슨 일로 그리 급히 달려가던 겐가?”




“두, 두 분을 찾으러 가던 길이었습죠!! 그, 급보입니다요···!!”




“그, 급보!? 서, 설마···, 검각에서 뭔 일이라도 벌어진 거냐?!”





급보라는 전령의 말에 당황한 양수가 단숨에 겁을 집어먹은 얼굴로 그런 전령을 황망하게 내려다보았다.


위연 또한 단번에 긴장한 기색을 내어 보이며 자신의 말발굽 아래에 무릎 꿇은 전령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 기울이고 나섰다.





“···무슨 일이냐!? 똑바로 아뢰어라!!”




“이, 일단···, 소인은 검각에 남아계시던 곽준, 요화 장군께서 보내셨습니다요.


지, 지금···, 검각이···.



···검각이···, 공격받고 있습니다요···!!”







“···거, 검각이···!?”




“가짜 황제···, 기어이···!!


덕조 공, 서두르십죠!! 서둘러 돌아가야 합니다요···!!”





불의의 기습이 가해지던 자신들의 임지로, 그렇게 오만한 서생과 자격지심의 장수는 황급히 말을 달려나갔다.


그러나 정작 그들은 알아채지 못했다. 이미 예언은 그 모습을 또렷하게 이 천하에 드리우고 있었다.


하늘이, 변하고 있었다.





***





“여기까지다, 역적놈들!!


이 하후묘재의 군사들아!! 놈들을 귀신과 같이 빠르게 몰아쳐라!!”





부융이 벌였던 처절한 희생의 빛이 끝내 바래지고 말았다.


자귀현까지는 어떻게든 피신했던 이엄이었으나, 끝내 아침 무렵의 그곳에서 기어이 다시 한번 쾌속의 하후연에게 그 꼬리를 잡히고 만 것이었다.


안 그래도 눈에 불을 켜고서 달려들던 하후연이었기에, 그는 지금의 이 기회를 놓칠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자, 장군 대인···! 어서 도망쳐야 합니다요···!”




“···이미 늦었다. 우린 너무 지쳤고, 적들은 여전히 기세가 넘치질 않느냐.


그렇다고 맞설 수도 없구나···, 이 자귀현에는 아무런 방비도 갖춰지질 않았고···.


차라리 백제성이었다면 모르겠으나, 여기서 백제성까지는 아직 머나멀기 그지없으니···.”





그렇게 하후연의 군사들이 동쪽에서 솟아오른 아침 햇살을 타고서 악착같이 달라붙던 반면, 이엄 일행은 그저 공포 속에 절망하여 무너질 뿐이었다.


그들은 패잔병이었고 도망자였다. 그들이 머물던 자귀현은 그저 이 좁은 산길 중간의 자그마한 군현일 뿐이었으니, 머릿수로도 사기로도 우세했던 추격자들을 물리칠 수도 없었다.


결국, 이엄은 그때까지도 손에서 놓질 못했던 조운의 장검을 그제야 땅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챙그랑!』




“부, 부 교위···!


미안하네···, 자네가 날 위해 희생해줬음에도···.



아, 아무래도···, 나는···.


이 이정방은···, 여기서 그 죗값을 치러야···.”









『···뿌아아앙ㅡ!!』




“진격하라···!!”







“자, 장군 대인···!? 저, 저기···?!”




“···이, 이럴 수가···. 저, 정말이었구나···.”





그러나 그날은 하늘이 이엄에게 죗값을 물리려는 당일이 아니었다.


동쪽에서 몰려오던 하후연의 수천 군사들을 향해 우렁찬 나팔 소리를 앞세우면서,


서쪽에서부터 또 다른 수천 병력이 아침 햇살을 정면으로 받아 그 모습을 드러내며 자귀현을 향해 맹렬하게 달려오고 있었다.



그런데 그 원병의 선두를 지키고 있던 것은 장수가 아니었다.


여전히 한낱 기사(騎士)의 단출한 갑주를 차려입고서 조잡한 창 한 자루를 손에 쥐고 있던 한 사람의 호걸,


조운, 조자룡이 직접 선봉으로 나서서 자귀현을 노리려던 하후연의 부대를 빠르게 몰아치려 들었으니.





“물러서지 마라!! 이 조자룡이 너희들의 선봉이다···!!”







“···하, 하후 장군님···!! 또 그자입니다요···!!”




“조자룡···!! 하필이면 또 네놈이더냐···!?”





그러나 그와 같이 미천한 복색으로도 그 빛나는 위명마저 숨겨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이릉현에서부터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려왔던 하후연과 그의 군병들은, 그렇게 조운을 눈앞에 두고서야 처음으로 그 발걸음을 멈춰설 수밖에 없었으니.


하지만 그다음 순간, 하후연은 다시금 말에 박차를 가하며 다가오는 적병들에게 달려나갔다.





“젠장···!!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빈손으로 돌아갈 순 없지!!


다시 돌격해라!!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자!!



어차피 놈들도 자기네들의 대군이 전멸한 것쯤은 알고 있을 거다!! 그러니 사기도 충분히 꺾여있겠지!!


어쩌면···, 이건 오히려 기회인 게야!!


조자룡···, 저놈만 잡으면 유비 그놈에겐 그 누구도 남지 않게 되니까···!!”





용맹이라면 이 천하에서 누구 버금가라면 서러웠을 하후연이었다.


이미 지난 날 그가 또한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였던 단독 출정에서 호되게 당했던 조운이 다시금 그 자신의 상대가 되었음에도,


하후연은 다시 한번 기세를 올리며 그를 향해 맹렬히 달려나갔으니.



그리하여 아침 무렵 좁은 길목 중간의 작은 고을 자귀현을 두고서 삽시간에 처절한 교전이 벌어졌지만, 그 승세는 여전히 하후연 쪽에 더 기울어져 있었으니.


그도 당연하다면 당연했던 것이 하후연의 부대는 조조군 내에서도 정예병으로 손꼽히던 반면에, 조운의 부대는 그야말로 이곳저곳에서 되는대로 악착같이 긁어모았던 잡병인 탓이었다.


더군다나 하후연이 생각했던 것처럼 이미 본군의 궤멸을 알고 있었던 이들은, 거듭 맹렬하게 공격을 퍼붓는 하후연 부대에게 점차 기가 질리기 시작했다.





“하, 하앗!! 무, 물러서지 마라!!


조, 조 장군님!! 전열이 점점 무너집니다···!!”





또한 당연하게도, 조운은 명목상 자신의 상관이었던 편장군 관평과 함께 출정했었다.


그리하여 장수와 병졸이 서로 한데 어우러져 피를 뒤집어쓰던 이 난전 속에서, 관평은 쉬이 자신들의 패색을 알아채고서 황급히 조운의 이름을 부르짖었다.


조운 또한 적 전열의 이곳저곳을 휘저으며 어떻게든 승산을 일으키려 했으나, 질로도 양으로도 밀리던 전황을 뒤집기에 역부족임을 모르는 바 아니었으니.



그런데 바로 그때, 그런 조운의 밝은 시야에 한줄기 역전의 실마리가 그 기색을 내보였다.


조운 그 자신과 마찬가지로 선두에 서서 직접 적병들을 내리찍으며 싸우던 적장,


하후연이 마침내 조운의 눈에 띄고야 만 것이었다.





“이얏!! 그대로 밀어붙여라!!


이 하후묘재가 너희들을 승리로 이끌겠노라···!!”




“···적장!! 이랴!!”




“하, 하후 장군님!! 조, 조, 조자룡입니다요···!!”




“···조자룡!! 오냐, 오너라!! 하앗!!”





다가오는 조운을 알아보고서 부장이 비명에 가까운 경악을 내질렀음에도, 그 자신이 스스로 무식하다고 칭할 만큼 용맹했던 하후연은 물러서지 않고서 도리어 함께 달려들었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 창을 겨누고서 말을 달리자, 순간 주변에서 서로 맞서 싸우던 수많은 군병들의 시선이 오롯이 그 한 곳으로 몰려들었다.


그리하여 두 별이 맞부딪힌 직후, 한 별이 홀로 우뚝 서서 떨어지는 별을 묵묵히 내려다보았다.





“크헉···.


조, 조자룡···!”





조운과 하후연은 서로를 창으로 겨눈 채 바람과 같이 스쳐 지나갔다.


그러나 조운은 그 이후로도 별 탈 없이 하후연을 돌아본 반면에,


하후연은 찢어진 제 목줄기에서 쏟아지던 피를 애써 부여잡으려다 끝내 말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미 그것으로 이 싸움은 끝나고야 만 것이었으니.


기세 좋게 몰아붙이던 하후연의 경기, 보병들은 한순간에 무너지며 서둘러 자귀현을 등진 채 왔던 길로 황급히 되돌아가려 들 뿐이었다.





“하, 하후 장군님···!”




“어, 어서 도망쳐···! 장군님께서 쓰러지셨다···!”




“지, 지금이 기회다!! 놈들을 완전히 몰아내라!!”




“···아닐세, 관 장군. 대오를 정비하게.


곧 놈들의 후속 부대가 당도할 테니, 우린 속히 백제성으로 물러나야 하네···!”





그렇게 물러나는 적병들을 가만히 바라보던 조운은, 이내 창을 땅에 꽂고 투구를 벗은 채 말에서 내려서 낙마했던 하후연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그때까지도 하후연은 아직 절명하지 않았었다. 다만 피가 쏟아지던 목을 애써 틀어잡은 채 그런 조운을 분기 어린 눈으로 노려볼 뿐이었다.


이제는 그 어떤 말소리도 낼 수 없었던 그런 하후연을 잠시 물끄러미 내려다보던 조운은, 곧 손에 든 투구를 집어 던지고선 허리춤에 차고 있던 단검을 조심스럽게 뽑아 들었다.





“···그대여, 이것이 그대의 마지막이다.


후에 저승에서 다시 만나세···.”





'···그래···, 저승에서 다시 만나자···.


조자룡···, 주공···.



···맹덕 형···.'





조운은 하후연의 심장에 칼날을 꽂아 넣어 그가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도록 도왔다.


그 사이 그가 이끌고 온 병력은 빠르게 재정비를 마친 채 다음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드디어 맨몸의 정동장군 이엄이 그 모습을 조운과 관평에게 드러내 보였다.





“···조, 조자룡 장군···!”




“···정동장군.”




“이, 이엄···!! 이 개자식···!!”





이엄을 알아본 관평은 다시금 격분한 채 그에게 달려들고자 했다.


다만 조운의 조언을 다시금 떠올리면서, 관평은 끝끝내 그의 처분을 조운에게 맡기려 물러설 뿐이었다.



그리하여 조운이 하후연의 시신으로부터 몸을 일으켜 자신에게 다가오자,


이엄은 그저 그의 앞에 두 무릎을 꿇고서 다시금 손에 쥐었던 조운의 장검을 두 손으로 떠받들어 보였으니.





“···조, 조자룡 장군···!”




“···정동장군.”




“···지, 지난날···.


이 이정방···, 아니.


이 이엄은···, 장군께 소인의 목숨을 살려달라 청하였사옵니다···.



그때···, 장군께선 이 검을 소인에게 남겨두고 떠나셨으니···.


이제···, 그 검을 소인이 직접 장군께 돌려드리옵나이다···.



그와 함께···, 장군께 이 미천한 죄인이 감히 청하옵자니···.”





이엄의 얼굴은 피와 재, 흙먼지와 땀으로 얼룩져 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에 더하여, 때늦은 죄책감의 눈물을 그 위로 뿌려냈으니.





“···부, 부디···. 이번만큼은···.


이, 이 미천한 죄인의 목숨을···. 더는 살리지 마시옵소서···!


자, 장군께서 직접···. 이 죄인에게 죽음의 벌을 내려주소서···!”





조운에게 들어 바친 장검을 든 이엄의 손이 위태롭게 요동쳤다.


그렇게 자신에게 굴종하여 고개를 꺾은 이엄에게, 조운은 천천히 다가가 기어이 그 장검을 손에 쥐었으니.


그런 조운의 반대 손에 들린 단검에는, 여전히 하후연의 붉은 피가 걸쭉하게 남아있었다.





***





“···묘재ㅡ!! 묘재야ㅡ!!


네, 네가!? 어찌 이 형을 두고 먼저···?!


묘재···, 묘재야아악ㅡ!!”





장안성, 한 영웅의 처절한 절규가 위태롭게 이곳의 공기를 갈가리 찢어놓았다.


이릉에서의 대승과 함께 하후연의 전사 소식이 전해지기까지 족히 며칠이 걸렸으나, 그를 들은 조조가 비통함을 금할 길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황제 순신으로부터 사공 직을 제수받아 국정을 총괄하던 내내 단 한 번도 흐트러짐이 없었던 조조는,


이번만큼은 머리 위의 관을 벗어 던지고 입고 있던 관복을 갈가리 찢으면서 바닥을 구르며 애통함에 절규했다.


하후연은 조조에게 단순한 수하가 아니었다. 하후연은 그의 충신이자 친족이었고, 또한 목숨도 나눌 수 있는 친우였다.





“주공···.”




“묘재···, 이 괘씸한 자식···!”





그런 조조를 말릴 수 있던 것은 그 누구도 없었다.


그를 언제나 가까이서 보좌하던 순욱과 하후돈조차 조조를 따라 눈물 흘릴 뿐이었다.



그러나 하후연의 죽음은 빠르게 흘러가는 천하의 정세를 멈춰 세우기엔 역부족이었고,


그러한 천하의 정세는 통곡하던 조조를 기어이 다시금 일으켜 세우려 들었으니···.





“···주, 주공···!!”




“···지금은 아니 되네, 봉효···!”




“그, 급하다고요, 문약 공!!


주공, 서둘러 일어나십시오!!


한중에서···, 한중에서···!!”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15)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7 (61장 完)




작가의말

61장 7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하후연은 조조의 친척으로, 젊은 시절 그가 지은 죄를 대신 떠맡으려 했던 적도 있습니다.

조조군 내에서도 항상 궂은 일을 도맡아 했던 것으로 유명했던 하후연은,

그 자신이 대장으로 나선 전투에서도 늘 선봉에 서서 싸우는 것을 선호했지요.

정사나 연의, 심지어 본작에서조차, 하후연은 바로 그러한 성격 때문에 죽고 맙니다..


내일 62장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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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11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12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9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7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103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101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8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103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8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9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8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12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100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7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9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5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5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6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9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13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8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11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6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9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42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6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31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11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7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5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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