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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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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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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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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71)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5 (26장 完)

DUMMY

중원의 황제가 요동에 도착한 그 순간부터, 요동 태수 공손도는 늘 고개를 갸웃거려야만 했다.



처음 황제의 행렬이 공손도의 거처인 양평현(襄平縣)의 양평성에 도착했을 때,


공손도는 황제를 위해서 온갖 소, 돼지, 양 따위를 잡아다 자신의 생일상보다도 더 화려한 연회를 열어 주었었다.



그런데 이제 열아홉이 된다는 황제는 삽시간에 그 연회의 분위기를 사로잡아 버렸었다.


북방의 독한 술을 독째로 들이키면서도 멀쩡히 연회장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공손도 자신을 비롯한 여러 요동인들과 즐겁게 환담을 나누던 것이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도 잠은 그다지 오래 자진 않는 듯했던 황제였다.


공손도가 자신의 집을 황제의 거처로 내어줬었는데, 한밤중이 되어서도 그곳에선 등불이 꺼질 줄 몰랐던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정작 아침이 되어 공손도 자신이 알현했을 땐, 그 용안에서 자그마한 피로조차도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이렇듯 가히 초인적인 경지에 이르렀던 어린 황제는, 그렇게 축하연이 끝나자마자 곧장 요동 곳곳을 순시하러 나섰었다.



드넓은 요동을 돌아다니면서, 어린 황제는 각지의 백성들을 지위고하를 따지지 않으며 닥치는 대로 만나기 시작했다.


요동에서는 농사를 짓는 백성들도 있었고, 사냥해서 생계를 잇는 백성들도 있었다.


그런 백성들에게 황제는 수입이 어떠한지, 조세는 어떠한지, 변방의 방비는 어떠한지를 구체적으로 꼬치꼬치 캐묻고 다녔었다.



그런 어린 황제의 모습은 경탄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공손도 자신에게 은근히 상당한 부담감으로 다가왔었다.


그동안은 중원의 그 누구도 자신의 요동에 그 어떤 관심도 가지지 않았으나, 지금은 무려 그 황제가 자신의 영지를 파악하려 자신의 두 발로 뛰어다니는 것이었다.



이미 천하 평정을 끝낸 황제였으니, 모든 제후들은 다시 그 이전과 같이 중앙 조정의 영향력 앞에 자유롭지 못할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수년 전 요동 태수가 되어 스스로 맨바닥에서부터 자신의 왕국을 건설해왔던 공손도로선, 그런 황제의 진심을 알 수 없어 그저 불안감에 떨고 있어야만 했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중원에서부터 누군가가 공손도를 만나러 찾아왔었다.





***





“···기래···, 뉘라 하셨슴메?”




“···조운, 자는 자룡이라 합니다.”




“들어본 적 있수다. 죠 서쪽을 다스리던 공손찬 밑에 있지 않았슴메?


기런데 고 공손찬이는 이미 듁어서 흙 속에 들어간 지 오래 아이우까. 지금은 뉘를 위해 일하심메?”




“···유비, 자는 현덕이라 하시는 분을 아십니까?”




“류비? 류현덕? 고 간나도 공손찬 밑에 있던 간나 아이오?


기러니까니 같은 공손찬 부하 밑으로 들어가 있다는 거우까?”




“···그분께선 이미 몇 해 전에 서주를 차지하시어 독립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중앙 조정으로 들어가셔서 대임(大任)을 맡고 계시지요.”




“호오, 기럼 내 실례했수다. 내래 요 료동에만 있느라 듕원 사정은 전혀 모르고 있었슴메.


기런데···, 기래서 고 류현덕 밑에서 일하신다는 우리 자룡 슨생께서는 당최 무시깐 이유로 나를 찾아온 거우까?”





그날도 황제 유협 - 순신은 서황 – 영남과 함께 훗날 요동성으로 불리게 될 양평성을 나가 요동의 민생을 살피고 있었다.


바로 그 순간 순신의 눈을 피해 몰래 성안으로 들어온 사람은, 다름 아닌 유비의 밀명을 받들어 이 먼 요동까지 떠나온 조운, 조자룡이었다.



그리하여 자신을 찾아온 조운과 만났던 공손도는, 다소 시큰둥한 표정으로 팔짱을 낀 채 ‘한번 씨불여봐라’라는 듯 묵묵히 앉아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은 고작 공손찬의 수하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그 유비의 수하가 요동의 왕이나 다름없는 공손도 자신을 만나러 온 것이었다.



하도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던지, 공손도는 늘 함께 다니던 아들 공손강마저도 부르지 않은 채 홀로 조운과 만나던 중이었다.


하지만 곧, 공손도는 바로 그 조운에 의해서 대경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가, 가짜 황제!?!?


기, 기러니까니···, 지금 우리 료동을 찾아온 그 황제 폐하가 실은 가짜 류 씨다···!?”




“···바로 그것입니다.


바로 이 조자룡이 모시는 주군인 유현덕 공께서 그와 같은 사실을 알아내시었고,


따라서 지금 낙양에서는 가짜 황제를 몰아내기 위해서 제후들의 연합군이 꾸려져 곧 이곳 요동까지 북상할 것입니다.



지금의 사태가 얼마나 위중한지, 태수께서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두, 두말하면 잔소리지 않슴둥?! 고, 고렇다면시리···.


우, 우덜끼리 해결할 수도 있지 않겠슴메···?”




“···바로 그 일로, 이 조자룡이 태수 대인을 뵈러 온 것입니다.”





조운의 얼굴은 차갑게 얼어붙어 있었다.


평생 이 요동에서 나고 자라 살아온 공손도조차도, 그런 조운의 살기가 내뿜는 싸늘한 한기에는 몸서리칠 수밖에 없었다.





“···기, 기렇다믄···?”




“···제후들의 연합군이 이 요동에 당도하기 전에, 태수 대인과 이 조자룡이 먼저 그 가짜 황제를 도모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휘하의 병력을 모두 동원해주시지요.”




“고, 고거이 문제가 하나 있지비.


실은 내가 맻 년 전에 말이우다···.”





공손도는 과거 고구려의 왕위 계승에 간섭하려다 호되게 당했던 이야기를 또다시 주절주절 늘어놓았다.


앞뒤가 어지러웠던 공손도의 넋두리를 통해서 조운이 이해한 결론은,


지금의 요동으로선 황제 순신을 호위하는 일만 금군을 이겨낼 만큼의 병력을 동원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것이었다.





“미, 미안하게 됐수다. 내래 이럴 줄도 모르고 고발기 고 간나새끼만 믿었다가시리···.”




“···됐습니다. 제가 이끌고 온 상산 의종들로도 정면 승부는 불가하니, 결국 기습을 노려야겠군요.”




“기, 기습 말임메?


···아! 내, 내래 좋은 계책이 있수다! 실은 곧 죄인 원술이 동쪽 변방에다 위리안치될 껀데 말임둥···.”




“···원술? 그자가 아직도 이 성안에 있단 말입니까?”




“기렇슴메. 황제가 요동 순시를 마치는 막날이믄 고 원술을 유배지에다 내리 모셔두고서리 듕원으로 돌아갈 거라 했었슴메.


기런데 고 유배지가 말이우다, 죠 멀리 동쪽 변방이라고 했잖슴둥?”




“···말씀하시지요.”




“동쪽에는 여전히 고 고구려나 그 외 온갖 잡다한 오랑캐들이 많수다.


내래 요즘까지는 기래도 고 간나들이랑 평화로이 지냈지만서리, 만일에 대군이 고 변방에 갑자기 떡하니 나타나면 어찌 되겠슴메?”




“···지레 겁을 먹고서 우리 변방을 넘보겠지요.”




“고거이우다!


기런데 내래 여지껏 고 으린 황제를 보니깐 말임메? 백성들 알기를 끔찍이 알더란 말이우다!


고런 사람이 제 안전을 위해서리 변방이 어지러워질걸 감수하고서리 고 일만 대군과 함께 움직이겠슴메?”




“···즉 원술 그자를 따라 그 유배지에 가느라 황제가 금군들과 떨어졌을 무렵을 노리자는 거군요.


과연 묘책입니다, 그럼 향도 몇을 내어주십시오.


이 조자룡이 휘하 의종과 함께 미리 그곳으로 가 매복해있겠습니다.”




“기, 기러겠수까? 고, 고러믄 우리 료동에선 달리 더 해줄 게 있겠슴메?”




“···아닙니다, 태수께선 더는 간섭하지 마시고 모든 걸 이 조자룡에게 맡겨주시지요.


이 일이 얼마나 시급하고 위중한지 아신다면, 이 일은 무조건 태수 대인만 알고 계셔야 합니다.


혹여나 정보가 새어나가 그 가짜 황제가 모든 걸 다 알게 되는 날에는···.”




“···다 듁는 거지비. 알갔수다!”





'···되었구나, 지금까진 모든 것이 순탄하게···.


···허나···.'





그렇게 무탈하게 공손도의 협조를 받아냈던 조운이었으나, 그의 마음속에선 여전히 씻어낼 수 없던 찝찝한 무언가가 남아있었다.


조운이 갓 낙양에 도착했을 무렵, 그는 유비와 단둘이서 밀담을 가졌던 바 있었다.





'“···알겠는가, 자룡? 이상의 증거들로, 난 지금의 황상이 가짜 유 씨라는 것을 알아낸 것일세.


그랬기에 난 그 가짜 황제를 옥좌 위에서 끌어내리려는 게야.


지금껏 내가 벌였던 그 모든 일들은 다 이 나라 한실과 그 백성들을 위해서였단 말일세!”




“···현덕 형의 말씀은 모두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헌화 선생도, 그 여포도 모두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만일 황상의 옥체에 그 일기장에 남겨진 자해의 흔적이 남겨져 있다면···.”'





그 밀담에서, 조운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던 유비의 진심 어린 설득을 간옹과 여포가 똑같이 말했던 그 맹점으로 반박했었다.


바로 그 ‘맹점’으로 인해서, 이토록 먼 요동까지 와서 순신을 도모하려던 조운의 마음이 이토록 무거웠던 것이었다.





'···정녕 이것이 최선인지는 모르겠으나···, 현덕 형을 위한 일이니···.'





하지만 조운은 결국 자신의 뒤숭숭한 마음을 다시 다잡았고,


그렇게 공손도에게서 얻어낸 길잡이들을 앞세워 순신을 잡아낼 만한 최선의 매복 장소를 찾으러 남몰래 양평성을 빠져나갔다.



거친 요동의 산지를 파고들던 그 순간에도,


조운의 머릿속에선 낙양에서 유비와 나누었던 밀담이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조운의 마음은 풍랑을 타는 나룻배처럼 끊임없이 흔들렸었다.


그러나 조운은 항상 이 흔들림의 끝을 이렇게 마무리하곤 했었다.





'···난 유현덕 공의 검, 상산의 조자룡!!


주군의 세상을 위해서라면, 이 검신의 묻는 피쯤은 이겨낼 것이다!!


그 피가 가짜건 진짜건, 이 조자룡은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





“···현덕 공, 모조리 잡아 들였소이다!


이 빌어먹을 환관 놈들, 이 동승이 한 놈도 빠짐없이 잡아냈소!”





한편 낙양에선 한바탕 큰 소란이 일어나고 있었다.


하북으로 출정하기 전, 유비는 후방을 완전히 다져놓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대대적인 청소를 벌인 것이었다.


그리고 그 청소의 대상은, 어찌 보면 가장 만만하다고 할 수 있을 궐 안의 환관들이었다.





“그리고 여기, 동창인가 뭔가 하는 곳에서 일하던 관리들도 모조리 불러들였소!


여기서 가장 지위가 높은 이가 누구더냐!? 앞으로 나와 현덕 공의 명을 받들라!”





유비는 이 청소를 온전히 동승에게 맡겼었다.


호분중랑장에 집금오까지 겸하면서 온 도성과 황궁의 방어를 도맡았던 동승이 유비 자신의 일에 좀 더 깊이 개입하길 바랐던 것이었다.



그런 유비의 속내도 모른 채로, 동승은 모처럼 신이 나서 동창에서 일하던 이들을 순신의 운주당 앞에서 기다리던 유비에게 모조리 데려왔다.


유비의 당부에 따라서 환관들과는 달리 포박당하지는 않았던 관리들 틈에서, 동소와 종요가 조심스레 앞으로 걸어 나왔다.





“···이중에선 저희 둘이 그나마 대표격이라 하겠습니다.”




“현덕 공께선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십니까···?”





그들은 차분했지만 긴장한 표정으로 운주당 앞에서 말 위에 올라 있던 유비에게 두 손을 모아 보였다.


무기와 갑옷으로 무장한 관우와 장비를 양옆에 두고서, 역시 갑옷과 장검을 갖춘 유비가 그런 동소와 종요를 찬찬히 내려다보기 시작했다.





“···그대들은 가짜 황제가 세운 괴뢰 집단인 소위 동창에 소속되어 일했었다.


그러나 이 유현덕이 아니었다면 자신들이 누구를 위해서 일하는 줄도 몰랐을 그대들에게 무슨 죄가 있겠는가?



따라서 이 시간부로 이 유현덕, 가짜 황제가 세웠던 동창을 다시 폐하고 그 안에서 일하던 관리들을 다시 원래 소속된 관청들로 돌려보낼 것이다.


그러니 그대들은 아무 걱정 없이 본업에 종사하도록 하라.”




“···감사한 말씀입니다만, 환관들은 어찌하시렵니까?”





전혀 감사하지 않은 얼굴로, 종요는 그렇게 유비에게 되묻고 나섰다.





“···이미 그자들의 수장인 마 모(某)가 역모의 배후임이 드러났다.


과거 그들의 선배격인 십상시의 횡포를 그대들 모두 기억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껏 그들이 벌여온 역적질은 이미 그 십상시의 수준을 넘어섰으니,


어찌 그들을 궐 안에 가만히 둘 수 있겠는가?



이 유현덕, 가짜 황제를 잡아내고 돌아오는 대로 시시비비를 가려 그들에게 죄를 물을 것이다.


그러니 그때까지는, 환관이란 작자들은 모조리 옥사에 가둬둘 것이다.”





'···마치 저 자신이 황제인마냥 구는군!


건방진 작자 같으니···!'





종요는 짐짓 분한 듯 입술을 깨물었으나, 그런 그를 곁에서 지켜보던 동소가 넌지시 눈빛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뜻이리라.





“···그럼 그리들 알라.


운장, 익덕!”




“···예, 주공!!”




“예입!! 명을 내리슈!!”





그렇게 관리들과의 이야기를 마쳤던 유비가, 문득 말을 몰아 천천히 운주당 앞으로 다가갔다.


황제 순신이 사용했기에 엄연한 황궁이었던 운주당이었으나, 그 수수한 전각을 올려다보는 유비의 눈빛은 혐오감에 물들어 있었다···.





“···지금 바로 이 거짓 황제의 위선을 모조리 불태워버려라!!


이 유현덕, 오늘 바로 출정하여 천하의 의를 바로잡겠노라···!!!”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71)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5 (26장 完)




작가의말

26장 5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기어이 또다시 불타오르는 이순신의 운주당..

공손도의 사투리는 예전의 드라마 정도전에서 유동근 아저씨가 연기하셨던 이성계 말투를 흉내낸 건데,

보시는 분들 눈엔 어떠하셨는지요? 그럴싸했는지 오히려 집중에 방해가 된다든지..

의견 남겨줍쇼! 내일 27장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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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170)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4 +1 23.06.12 187 2 13쪽
169 (169)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3 23.06.09 206 2 13쪽
168 (168)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2 +1 23.06.05 211 2 13쪽
167 (167)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1 23.06.03 226 2 13쪽
166 (166) 25장 – 만들어진 난세 6 (25장 完) +1 23.06.02 200 2 13쪽
165 (165) 25장 – 만들어진 난세 5 +1 23.06.01 197 2 13쪽
164 (164) 25장 – 만들어진 난세 4 23.05.31 229 3 13쪽
163 (163) 25장 – 만들어진 난세 3 23.05.30 182 4 13쪽
162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2 23.05.29 166 3 13쪽
161 (161) 25장 – 만들어진 난세 1 23.05.27 184 3 13쪽
160 (160) 24장 - 충(忠)이라는 것 8 (24장 完) 23.05.26 214 2 14쪽
159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23.05.25 188 3 13쪽
158 (158) 24장 - 충(忠)이라는 것 6 +1 23.05.24 186 2 13쪽
157 (157) 24장 - 충(忠)이라는 것 5 +1 23.05.23 201 2 13쪽
156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23.05.22 197 3 13쪽
155 (155) 24장 - 충(忠)이라는 것 3 +1 23.05.20 203 2 13쪽
154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1 23.05.19 217 2 13쪽
153 (153) 24장 – 충(忠)이라는 것 1 +2 23.05.18 279 2 14쪽
152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2 23.05.17 233 2 13쪽
151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1 23.05.16 239 2 13쪽
150 (150)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5 23.05.15 218 2 13쪽
149 (149)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4 +1 23.05.13 245 2 13쪽
148 (148)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3 +1 23.05.12 221 3 13쪽
147 (147)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2 +1 23.05.11 235 3 13쪽
146 (146)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1 23.05.09 255 4 13쪽
145 (145)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8 (22장 完) +1 23.05.08 258 4 13쪽
144 (144)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7 +2 23.05.06 250 4 13쪽
143 (143)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6 +1 23.05.05 225 4 13쪽
142 (142)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5 23.05.04 229 4 13쪽
141 (141)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4 23.05.03 232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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