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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연

왕도와 패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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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1 11:16
최근연재일 :
2020.02.09 22:13
연재수 :
271 회
조회수 :
116,461
추천수 :
2,679
글자수 :
1,047,762

작성
19.07.01 00:55
조회
379
추천
9
글자
8쪽

2부 22장 백룡어복 1-2화 입항

DUMMY

22장 백룡어복白龍魚服






1. 입항




채석장 인부로 보내진 코네세타인들은 배가 육지에 닿은 뒤로도 한참 동안 어두운 선실 안에 갇혀 있어야 했다.


코네세타로부터 세레즈로의 인도 절차가 완료된 다음에나 하선할 수 있다는 상부의 지시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로피디언 영지의 항구 드플리칸에서 출항하여 이곳 로크라테 영지의 항구 라크니에 입항하기까지 반나절에 가까운 뱃길 여행에도 별로 와닿지 않던 불안함과 초조함의 그늘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짙어지고 있었다.


굳게 닫힌 선실 문 너머로 들려오는, 닮은 듯 하면서도 어딘가 낯선 언어가 이곳이 코네세타가 아니라는 사실을 천 마디 이상으로 현실감 있게 전해주고 있다 할까.


견디기 어려운 시간이 흘러가 겨우 배에서 내리게 된 수많은 코네세타인들의 두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것은, 처음 밟아보는 이국의 땅도, 그 땅 위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백성들도 아닌, 자신들을 겨냥하고 있는 장창의 날카로운 끝머리였다.


조금이라도 허튼 수작을 하려고 든다면 가차 없이 찔러버리겠다고 말하는 듯, 세레즈의 병사들이 창날을 겨눈 채 하나 둘 배에서 내리는 인부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대강 2 야드 간격으로 늘어서 있는 세레즈 병사들의 모습에, 슈레디안은 반듯한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생각만큼 쉽지는 않겠어. 여기서 빠져나가는 것도.'


코네세타도 떠나온 마당에 이런 곳에서 어물거리다가 노역장으로 끌려가 팔자에도 없는 강제 노동 따위를 하고픈 마음은 손톱만큼도 없었다. 하지만 크게 숨을 들이켜기조차 어려울 만큼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섣불리 움직이기도 어려운 노릇이었다.


슈레디안은 돌아가는 상황을 살핀 다음에 무슨 행동을 하든지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묵묵히 앞서 가는 사람들의 대열을 따라 걸었다.




2. 노틸라드행




배에서 내린 코네세타인들은 누가 딱히 지시하지도 않았는데 한 곳에 몰려섰다. 불안한 얼굴로 주위를 슬금슬금 쳐다보고 있는 그들 쪽으로, 곤봉을 든 세레즈 병사들이 다가왔다. 무리의 책임자로 보이는 사내 하나가 코네세타인들을 쓱 훑어보더니 무심한 어조로 명령을 내렸다.


"종횡 5열의 정방형으로 모아 세워라. 나중에 분류하기 쉽도록."


마치 산적해 있는 물품을 보고 말하는 듯, 아무런 감정도 묻어있지 않은 목소리였다. 그의 명령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뒤에 서 있던 병사들이 걸어 나와 몰려서 있던 사람들의 무리를 헤쳐 세우기 시작했다. 머뭇거리던 사람들도 그들의 창끝이나 곤봉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하나 둘 걸음을 떼어 놓았다.


"빨리빨리 움직여! 줄 서라는 말 안 들리나?"

"거기 너! 멀뚱히 있지 말고 움직이란 말이다! "


수천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항구가 차츰차츰 소란스러워지자, 병사들의 다그침 소리 역시도 점점 높아져 갔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병사들의 거친 외침들을 귓가로 흘려 들으며 아무렇게나 걸음을 옮겨놓던 슈레디안은 자신의 팔뚝을 거의 낚아채듯 붙잡는 손길에 문득 고개를 돌렸다. 멈춰선 그의 시야 안으로, 자신보다 손가락 서너 마디는 커 보이는 사내의 모습이 들어와 있었다. 뭐냐는 눈빛으로 올려다보자, 그자가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느릿하게 말했다.


"넌 이리 와라."


슈레디안은 미간을 찌푸린 채 잠자코 그자를 바라보았다. 그는 그런 슈레디안의 태도를 세레즈어를 못 알아들은 모양이라고 곡해했는지, 이내 서투른 억양의 코네세타어로 같은 말을 반복한다.


"이쪽으로 오라고."


비릿한 미소 속에 드리워진 형용하기 힘든 불쾌한 기운이 슈레디안의 전신에 엄습해왔다. 그는 빠르게 주위를 돌아보았다. 저의 신분을 증명해줄 이를 만나기 전까지는 소란을 일으키면 안 되었다.


잠시만 참자.


슈레디안은 저절로 치밀어오르는 욕설을 내리누르며, 상대에게 잡혀 있는 팔을 빼냈다. 다시 걸음을 옮겨놓으려 하는데 억센 손이 그의 어깨를 잡아 상체를 다시 그쪽으로 휙 돌린다.


"내 말, 안 들려?"


거칠게 몸을 돌린 사내가 기분 나쁜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자신을 향해 고정된 상대의 눈에서 질퍽한 욕망이 꿈틀거리는 것을 본 슈레디안은 황급히 어깨를 비틀어 자신의 몸을 떼어냈다. 두려움이 아니었다. 표현할 길 없이 밀려드는 강한 혐오감에 몸서리치며 그는 저도 모르게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고분고분하게 굴면 편한 일을 주지. 알아 듣겠어? "


그자가 한 걸음 다가서며 느릿하게 말한다.


오지 마라. 내게 들러붙지 마.


"내 마음에 들게 굴면 노역에서 풀어줄 수도 있고. 너하나 빼돌리는 것쯤은 일도 아니거든."


이상하게 치근덕거리는 말투로 지껄이며 손을 뻗어온다. 슈레디안은 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발을 들어 상대의 정강이를 힘껏 걷어찼다. 그 순간 그의 머릿속에는 앞으로의 일 따위는 깨끗하게 사라지고 없었다. 그저 자신의 전신을 휘감아오는 불길하기 짝이 없는 기운에 정신보다도 몸이 먼저 움직였을 뿐. 슈레디안의 공격은 위험을 감지한 육체가 스스로를 지키고자 하는 본능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상대가 괴성을 내지르며 웅크리고 앉는다. 슈레디안은 그런 사내를 향해 억눌러 왔던 토기를 토해내듯 낮게 내뱉었다.


"···더러운 자식."


때아닌 소란에 항구 안에 있는 수많은 시선이 쏠려다. 웅성거리며 멈춰선 사람들 사이로 무리의 책임자로 보이던 무관 하나와 몇 명의 병사들이 다가온다.


"왜 이리 소란스러운가? 무슨 일이야?"


주저 앉아 있는 병사와 그 앞에 씩씩거리고 있는 청년의 광경에 무언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는지, 무리의 책임자가 좀더 빠르게 다가서며 잡아채듯한 어조로 묻는다.


"이 녀석이 탈출하려 하기에···."


아픔이 조금 가신 모양인지, 사내가 벌떡 일어나며 변명하듯 대답한다.


하, 탈출?

슈레디안의 눈썹이 신경질적으로 치켜 올라간다.


"탈출이라."


상급자로 보이는 사내가 낮게 되뇌며 병사에게서 눈길을 떼어내어 슈레디안을 바라본다. 매서워 보이는 각진 턱과 쏘는 듯 날카로운 시선이, 농담으로라도 좋다고 할 수 없는 그의 첫인상을 한층 더 사납게 만들고 있었다.


"정말인가?"


나직한, 그러나 어딘가 껄끄러운 잔인성이 녹아들어 있는 음성으로 말하며 그가 한 걸음 다가섰다.


"솔직히 말해."


그가 슈레디안의 얼굴을 응시하며 다시금 말했지만, 슈레디안은 대답하지 않았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지금 이 시점에 자신이 무어라 말한다 해도 믿어주지 않을 것이 분명한 데다가,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을 스스로 입 밖에 꺼내고 싶지도 않았기 때문이었다.


차라리 영주를 만나게 해달라고 한다면 들어줄 것인가. 그러나 슈레디안은 이내 그 생각을 접었다. 자신이 상대방이었다고 해도, 적대국에서 온 평민이 밑도 끝도 없이 작위를 가진 귀족과의 대면을 요구한다면 들어주지 않을 것이 자명했다. 어떻게 만날 수 있다 해도 로크라테 영주인 콜틴은 대표적인 친여왕파 인사였다. 여기서는 탈출해도 왕성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전혀 없었다.


슈레디안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들어 기묘할 정도로 잔인해 보이는 상대의 얼굴을 똑바로 응시했다. 상대의 얄팍한 입술에 미소 비슷한 것이 스쳐 간다고 느낀 순간, 슈레디안은 복부에 강한 충격을 입고 허리를 굽혔다. 숨이 막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강하게 와닿는 아픔에 허리조차 못 펴고 있는 그의 머리 위로 비웃음 섞인 상대의 목소리가 차갑게 내려앉았다.


"이 녀석을 끌고 가 족쇄를 채우고, 노틸라드 행 배에 승선시켜라! "


노틸라드. 미드프레드가 있는 땅이었다.


작가의말

연참대전 참여로 7월간 월-토 주6회 연재를 위해 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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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30장 흐르는 별 3-4화 암살시도 +2 19.09.09 258 9 10쪽
174 30장 흐르는 별 2화 왕자의 재목 +2 19.09.07 255 11 8쪽
173 30장 흐르는 별 1화 사절 데니아크 19.09.06 220 9 7쪽
172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6화 대관식 소식 19.09.05 244 7 9쪽
171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5화 재상의 대처 19.09.04 242 9 9쪽
170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4화 촌각을 다투는 사안 19.09.03 218 7 9쪽
169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3화 누군가에겐 기회인 소식 19.09.02 230 8 8쪽
168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2화 장계 19.09.02 236 9 8쪽
167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1화 충격적인 입장표명 19.08.31 238 8 7쪽
166 28장 소생하는 빛 7화 선택의 기로 19.08.30 245 9 10쪽
165 28장 소생하는 빛 6화 태자의 약혼녀와 젊은 대공 19.08.29 244 9 10쪽
164 28장 소생하는 빛 5화 결혼 피로연 +2 19.08.28 286 10 8쪽
163 28장 소생하는 빛 4화 태자의 부탁 19.08.27 257 9 7쪽
162 28장 소생하는 빛 3화 태자와의 대면 19.08.26 248 9 7쪽
161 28장 소생하는 빛 2화 초청장 19.08.25 250 9 12쪽
160 2부 28장 소생하는 빛 1화 보이지 않는 감화력 19.08.24 273 9 10쪽
159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7화 더 큰 싸움을 위한 전진(추가) 19.08.23 288 8 8쪽
158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5-6화 토벌전 19.08.22 272 9 10쪽
157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4화 정당한 길 19.08.21 278 9 10쪽
156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3화 뮤켄의 우려 19.08.12 351 11 8쪽
155 27장 소리없이 흐르는 물 2화 태자의 귀환 소식 19.08.09 346 9 8쪽
154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1화 어떤 조짐 19.08.07 323 8 8쪽
153 26장 조용한 개화 6화 혼담 19.08.05 334 9 7쪽
152 26장 조용한 개화 5화 왕실 종친과의 접견 19.08.02 341 8 8쪽
151 26장 조용한 개화 4화 공주와 기사 下 19.07.31 292 13 8쪽
150 26장 조용한 개화 3화 공주와 기사 上 19.07.30 311 12 7쪽
149 26장 조용한 개화 2화 커런스의 공주, 다이엘라 19.07.29 301 9 10쪽
148 26장 조용한 개화 1화 커런스의 왕실 수예모임 +2 19.07.28 378 9 7쪽
147 25장 금빛 여명 7화 매듭짓기 下 19.07.27 344 10 7쪽
146 25장 금빛 여명 6화 매듭짓기 上 19.07.26 345 12 7쪽
145 25장 금빛 여명 5화 벗 19.07.25 356 10 13쪽
144 25장 금빛 여명 4화 해후 19.07.24 345 11 7쪽
143 25장 금빛 여명 3화 내막 19.07.23 344 12 7쪽
142 2부 25장 금빛 여명 1-2화 구명 19.07.22 324 12 11쪽
141 24장 내일의 시 7장 마지막 인사 19.07.20 384 12 7쪽
140 24장 내일의 시 6화 협상 19.07.19 307 10 11쪽
139 24장 내일의 시 5화 항거 19.07.18 314 9 8쪽
138 24장 내일의 시 4화 폭동 19.07.17 310 10 10쪽
137 24장 내일의 시 3화 핍박 19.07.16 335 8 7쪽
136 24장 내일의 시 2 모두의 지도자 19.07.15 316 10 7쪽
135 2부 24장 내일의 시 1화 변화를 이끄는 힘 19.07.13 332 9 7쪽
134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8화 구토 19.07.12 311 9 9쪽
133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7 모멸감 19.07.11 307 9 9쪽
132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6화 깨달음 19.07.10 366 9 13쪽
131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5 서색이 깃든 하늘 19.07.09 404 7 10쪽
130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4화 대가 없는 온정 19.07.08 316 10 7쪽
129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2 막사 배정 19.07.06 362 9 12쪽
128 2부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1화 희망 없는 삶 19.07.05 345 11 11쪽
127 22장 백룡어복 6화 엇갈림 +2 19.07.04 352 9 11쪽
126 22장 백룡어복 4-5화 현실의 무게 19.07.03 377 9 8쪽
125 22장 백룡어복 3화 이동 19.07.02 334 9 8쪽
» 2부 22장 백룡어복 1-2화 입항 19.07.01 380 9 8쪽
123 21장 탈출 6화 추적 - 19.06.28 366 8 6쪽
122 21장 탈출 4-5화 성밖으로 19.06.27 352 12 9쪽
121 21장 탈출 3화 의외의 조언 下 19.06.26 361 9 8쪽
120 21장 탈출 2화 의외의 조언 上 19.06.25 339 9 7쪽
119 2부 21장 탈출 1화 시블리스 도착 19.06.24 397 7 9쪽
118 20장 광야의 봄 6화 전우애 下 19.06.21 369 8 7쪽
117 20장 광야의 봄 5화 전우애 上 19.06.21 329 9 7쪽
116 20장 광야의 봄 4화 항구증축 19.06.21 358 9 8쪽
115 20장 광야의 봄 3화 공문 19.06.21 362 10 9쪽
114 20장 광야의 봄 2화 주재무관 하겔 19.06.21 328 9 8쪽
113 2부 20장 광야의 봄 1화 노틸라드 영지 19.06.21 308 10 8쪽
112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7화 보상계획 19.06.21 310 9 9쪽
111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6화 지독한 그리움 19.06.21 340 11 8쪽
110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5화 에스피아의 고민 下 19.06.21 295 9 9쪽
109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4화 에스피아의 고민 上 19.06.21 301 8 7쪽
108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3화 전후보상 - 19.06.21 307 8 6쪽
107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2화 잃은 것이 너무 많은 전쟁 19.06.21 298 9 11쪽
106 2부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1화 종전보고 19.06.21 301 9 9쪽
105 18장 남상 5화 부조리한 현실 + 19.06.21 308 8 5쪽
104 18장 남상 4화 정치적인 수 19.06.21 311 9 10쪽
103 18장 남상 3화 승전기념식 下 19.06.21 326 9 7쪽
102 18장 남상 2화 승전기념식 中 19.06.21 311 9 7쪽
101 <제2부 왕위계승전쟁> 제18장 남상 1화 승전기념식 上 19.06.21 404 8 9쪽
100 Prologue or Epilogue : 종전의 밤 19.06.21 346 11 8쪽
99 17장 군신의 탄생 4화 극적인 역전 19.06.21 379 12 10쪽
98 17장 군신의 탄생 3화 어린 적장 19.06.21 298 9 11쪽
97 17장 군신의 탄생 2화 마지막 싸움 19.06.21 338 9 12쪽
96 1부 17장 군신의 탄생 1화 코네세타의 역공 19.06.21 311 9 9쪽
95 16장 사나운 새벽 6-7화 코네세타 제일의 쾌검 19.06.20 308 9 9쪽
94 16장 사나운 새벽 5화 라콘의 위력 19.06.19 364 10 8쪽
93 16장 사나운 새벽 3-4화 개막전 19.06.18 379 9 7쪽
92 16장 사나운 새벽 2화 전투 준비 19.06.17 379 9 7쪽
91 1부 16장 사나운 새벽 1화 정치적인 안목 19.06.13 370 10 11쪽
90 15장 핏빛 긍지 7-8화 하크스의 새벽(15장 인명록) 19.06.12 412 9 14쪽
89 15장 핏빛 긍지 6화 로크라테의 반격 19.06.11 377 9 11쪽
88 15장 핏빛 긍지 5화 출격 허가 19.06.10 361 9 8쪽
87 15장 핏빛 긍지 3-4화 발각 19.06.08 444 9 8쪽
86 1부 15장 핏빛 긍지 1-2화 첩자의 정체 19.06.06 417 10 11쪽
85 14장 날선 바람 7화 소득 없는 논의(14장 인명록) 19.06.05 407 9 11쪽
84 14장 날선 바람 6화 설왕설래 19.06.04 380 10 7쪽
83 14장 날선 바람 5화 충격적인 발언 19.06.03 396 9 7쪽
82 14장 날선 바람 3-4화 결코 지지 않는 싸움 19.06.01 408 9 10쪽
81 1부 14장 날선 바람 1-2화 기회란 스스로 만드는 것 19.05.31 383 9 11쪽
80 13장 삼년불비우불명 7-8화 승산없는 싸움(13장 인명록) 19.05.30 394 9 10쪽
79 13장 삼년불비우불명 6화 설욕전 19.05.29 413 8 7쪽
78 13장 삼년불비우불명 5화 기습실패 19.05.28 391 10 8쪽
77 13장 삼년불비우불명 4화 패전의 책임 19.05.27 377 9 7쪽
76 1부 13장 삼년불비우불명 1-3화 출격과 관전 19.05.24 417 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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