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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와 패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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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1 11:16
최근연재일 :
2020.02.09 22:13
연재수 :
2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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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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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9
글자수 :
1,047,762

작성
19.06.2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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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9쪽

2부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1화 종전보고

DUMMY

1. 종전 보고





코네세타의 도성 크롬 빌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깊게 가라앉아 있었다. 세레즈로 원정을 나갔던 코네세타 병사들이 귀환한 까닭이었다.


귀환병들이 도성 바로 옆에 위치한 항구 도시 이리아스몬에 도착한 것은 어제저녁, 패전 보고를 위해 지휘관급의 장군들이 도성 안으로 들어선 것은 오늘 아침의 일이었다. 유례없는 대 접전이었던 까닭에 출전 병력 자체도 대대적이었던 데다가, 그로 인한 전사자와 전상병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도성의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지 않을 수 없었던 요인은 코네세타의 대장군 크리스토퍼 라콘의 부고 때문이었다.


코네세타 국왕 로그스트 Ⅵ세는 자신 앞에 고개 숙이고 있는 전군(全軍)의 부사령관이자 해군 사령관장인 플라노크 클리어트를 조용히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다시 눈길을 돌려 클리어트의 위치에서 두어 발자국 뒤에 예를 갖추고 있는 아르카디 제크로웰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방금 갑옷을 새로 갖추어 입고 나온 것처럼 말끔한 차림의 클리어트와는 대조적으로, 제크로웰의 갑옷은 여기저기 부서져 있었고 그의 몸에 난 수십 개의 상처에서는 지속적으로 핏방울을 떨어지고 있었다.


어쨌든 로그스트 Ⅵ세를 직접 알현할 수 있을 정도의 지위를 가진 상급 지휘관 중에서 본국으로 돌아온 장수는 이 둘뿐이었다. 총사령관이었던 크리스토퍼 라콘 전사. 전군前軍 2번대 사령관 에드와르 클라인은 부상을 입고 귀환 도중 사망, 중군 사령관 프릭베드 엘마빌, 후군 사령관 위트윅크 하우제이드 포로. 보다시피 전군 1번대 사령관 아르카디 제크로웰 부상. 최고 사령부의 핵심 장수들이 이런 상태니 만큼 그 휘하의 장군들이나 병사들 이야기는 꺼낼 필요조차 없었다.


전사자 수에 있어서는 세레즈 측이 코네세타보다 피해가 심각하다고 하나, 그건 결코 변명거리가 될 수 없었다. 이번 전쟁에 투여된 세레즈의 출진군은 대략 사십만여 명으로 압축하고, 코네세타 측의 출진군을 30만으로 계산하면 세레즈는 총 병력이 4분의 일을, 그리고 코네세타는 전체 병력의 5분의 일 가까이 상실했으니, 특별히 아군의 피해가 적었다고 말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닌 것이다. 그나마 라콘의 시신이라도 찾아왔으니 망정이지 대장군의 시신마저 세레즈에 빼앗겼다면 코네세타의 입지는 그야말로 설 자리조차 잃었을 것이 틀림없었다.


선제공격을 한 의도는 이런 것이 아니었었다. 이런 손실이 있으리라고는 코네세타로서도 전혀 예상치 못했다. 상상도 못 했던 엄청난 피해 앞에 로그스트 Ⅵ세의 표정은 굳어 있었으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망연해진 감정의 표출이었을 뿐, 분노는 아니었다. 금방이라도 땅에 닿을 듯 깊숙이 고개 숙이고 있는 두 장군을 보는 로그스트 Ⅵ세의 눈동자 역시 분노의 감정은 실려있지 않았다.


하지만 패전의 책임을 사령관에게 묻는 것은 병가의 불문율인 만큼 클리어트나 제크로웰은 자신의 침묵을 태풍의 전조라고 느끼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죽은 사람에게는 해당 안 되는 그 불문율을 살아온 사람에게 뒤집어씌워 또 다른 이 땅의 생명을 죽여야 하는가. 그 자신의 회의를 아는지 모르는지 대신들 역시 기죽은 모습으로 귀환한 두 장군과 마찬가지로 고개를 바닥으로 떨구고 있었다.


세레즈의 안하무인 격의 태도를 묵인하고, 고개 숙였어야 했을까. 그랬다면 이 전쟁은 벌어지지 않았을까.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지만 어찌 생각을 해보아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았다. 무리한 출병이었다는 사실이 변하지 않는 한. 모두가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하며 로그스트는 하나뿐인 딸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에스피아의 하얀 얼굴이 어느 때보다도 냉담해 보였다. 그녀의 녹색 눈동자가 클리어트에게 한 번 향했다가 공평하게 분배되듯 제크로웰에게로 옮겨갔다. 국왕인 자신의 시선이 그녀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모른 채 그녀는 두세 번 그 동작을 반복하더니 고개를 약간 들었다. 아버지와 시선이 마주친 그녀는 시선을 돌릴 생각을 하지 않고 똑바로, 마치 석고상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아버지를 응시했다. 문득 로그스트 Ⅵ세는 딸의 견해를 듣고 싶은 생각이 동했다.


“이스빌렌 대공. ”


그녀를 이스빌렌 대공이라 칭하는 것은, 이 자리가 공식적인 자리인 탓도 있지만, 그에 앞서 합법적인 왕위 계승자의 의견을 듣겠다는 국왕의 의지 표명이라는 것을 인지한 에스피아는 부친의 호명에 침착하게 답했다.


“예, 폐하.”


"왕위 계승권자의 자격으로 답해 보라. 그대가 짐이라면 사후 처리를 어찌하겠는지."


예상하고 있던 질문이었다. 그녀 역시 명분만으로, 가뜩이나 피해가 극심한 코네세타 상부의 유능한 장군을 죽이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하지만 승전을 가져온 장군에게 포상을 내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패전을 한 장군을 문책하는 것도 아군의 사기진작을 위해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임무였다.


에스피아는 다시금 시선을 클리어트에게로 돌렸다. 그 모든 사실을 다 떠나서 제크로웰과는 반대로 말끔한 모습을 하고 있는 클리어트의 모습이 그녀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패장은 꼭 다쳐서 오라는 법은 없었지만, 전면전이라면 코네세타의 전 부대가 나섰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부사령관쯤 되는 자가, 총사령관의 명령을 무시하고 출전을 거부하다니. 에스피아는, 전쟁의 승패와는 별개로 그건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라고 여겼다.


“패전의 책임을 사령관에게 묻는 것이 병가의 상식이라 할지라도, 이미 대장군이었던 라콘 장군이 전사함으로써 죄를 대신했으니 이 일은 이 정도로 끝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차분한 느낌의 목소리가, 홀 안에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던 정적을 깨고 울려 퍼졌다. 로그스트 Ⅵ세는 딸의 생각이 자신의 생각과 같는 것을 확인했으나 그 의견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평하지 않고 그녀에게 다시 질문을 던졌다. 혹시라도 있을 대신들의 반론을 미리 차단하는 효과를 더하여, 그녀가 그것에 대해서는 어찌 반응해 올지 궁금해진 것이다.


“일리 있는 의견이긴 하나, 한 번의 예외가 대대로 나쁜 선례로 남아 군대의 기강을 흐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법. 이번 일이 그리 번진다면 그대는 어찌 할 것인가?"


그 질문마저도 예상 속에 있었던지 그녀는 표정 변화 없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자신을 향한 그녀의 녹색 눈동자가 그 어느 때보다도 차분하게 빛나고 있음을 느끼며 그는 딸의 대답을 기다렸다.


“신의 미욱한 견해에 불과할지 모르오나, 현재 세레즈와 코네세타가 처한 입장은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홀 안의 신료들은 어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그 발언에 다소 의아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세레즈는 전승국이고 코네세타는 패전국이니 그 차이가 없을 리가 없다.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사실에 불과할 뿐 어떤 각도로 생각해도 의견일 수는 없는 것. 그렇다면 도대체 그녀는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걸까. 참석자 모두 의문과 기대를 품은 채 왕위 계승자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대공의 그 발언은, 세레즈와 코네세타에 전쟁의 승패 이상의 차이가 있다는 의미인 것인가.”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장군을 잃었다는 점입니다. 우리 코네세타 군의 총사령관이었던 크리스토퍼 라콘이, 그간 그가 자국 내에서 세웠던 불패의 신화가 세레즈 출신의 무명 장수에게 무너져 버렸으니, 세레즈는 물론 시블리스 역시도 우리 코네세타 군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아군은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인데, 힘든 전투를 겪고 나온 장수들에게 패전의 책임을 물어 사형을 언도하는 것은 세레즈의 농간에 한 번 더 걸려드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평소의 에스피아답지 않게 격렬한 반응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말 중 어느 곳에도 부정의 여지는 없었다. 단호한 결의가 실린 그 음성에서 로그스트는 다시금 지도자로서의 그녀의 면모를 보는 기분이었다.


"한 번의 실패를 가지고 그간의 모든 공훈을 무시한다면 그 누가 조국을 위해 싸우려 하겠습니까. 전쟁이 이번만으로 끝나리라는 보장이 없는데, 조국을 위해 나서길 거부하는 병사들을 데리고 전장으로 나가실 심산이십니까. 세레즈가 야욕을 버리지 않는 한 이번 전쟁은 결코 끝난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두 장군에 대한 처분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신중히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견해를 명백하게 밝히고 나서 구체적인 결정은 로그스트 Ⅵ세에게 맡긴다. 그리 행동함으로써, 자신은 아직 국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대신들에게 주지시키고 애초에 의견을 물은 부왕의 의도에 정확한 답을 마련한다. 에스피아는 아직 열일곱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현명한 판단을 내린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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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30장 흐르는 별 3-4화 암살시도 +2 19.09.09 258 9 10쪽
174 30장 흐르는 별 2화 왕자의 재목 +2 19.09.07 255 11 8쪽
173 30장 흐르는 별 1화 사절 데니아크 19.09.06 220 9 7쪽
172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6화 대관식 소식 19.09.05 244 7 9쪽
171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5화 재상의 대처 19.09.04 242 9 9쪽
170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4화 촌각을 다투는 사안 19.09.03 218 7 9쪽
169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3화 누군가에겐 기회인 소식 19.09.02 230 8 8쪽
168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2화 장계 19.09.02 236 9 8쪽
167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1화 충격적인 입장표명 19.08.31 238 8 7쪽
166 28장 소생하는 빛 7화 선택의 기로 19.08.30 245 9 10쪽
165 28장 소생하는 빛 6화 태자의 약혼녀와 젊은 대공 19.08.29 244 9 10쪽
164 28장 소생하는 빛 5화 결혼 피로연 +2 19.08.28 286 10 8쪽
163 28장 소생하는 빛 4화 태자의 부탁 19.08.27 257 9 7쪽
162 28장 소생하는 빛 3화 태자와의 대면 19.08.26 248 9 7쪽
161 28장 소생하는 빛 2화 초청장 19.08.25 250 9 12쪽
160 2부 28장 소생하는 빛 1화 보이지 않는 감화력 19.08.24 273 9 10쪽
159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7화 더 큰 싸움을 위한 전진(추가) 19.08.23 288 8 8쪽
158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5-6화 토벌전 19.08.22 272 9 10쪽
157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4화 정당한 길 19.08.21 278 9 10쪽
156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3화 뮤켄의 우려 19.08.12 351 11 8쪽
155 27장 소리없이 흐르는 물 2화 태자의 귀환 소식 19.08.09 346 9 8쪽
154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1화 어떤 조짐 19.08.07 323 8 8쪽
153 26장 조용한 개화 6화 혼담 19.08.05 334 9 7쪽
152 26장 조용한 개화 5화 왕실 종친과의 접견 19.08.02 341 8 8쪽
151 26장 조용한 개화 4화 공주와 기사 下 19.07.31 292 13 8쪽
150 26장 조용한 개화 3화 공주와 기사 上 19.07.30 311 12 7쪽
149 26장 조용한 개화 2화 커런스의 공주, 다이엘라 19.07.29 301 9 10쪽
148 26장 조용한 개화 1화 커런스의 왕실 수예모임 +2 19.07.28 378 9 7쪽
147 25장 금빛 여명 7화 매듭짓기 下 19.07.27 344 10 7쪽
146 25장 금빛 여명 6화 매듭짓기 上 19.07.26 345 12 7쪽
145 25장 금빛 여명 5화 벗 19.07.25 356 10 13쪽
144 25장 금빛 여명 4화 해후 19.07.24 345 11 7쪽
143 25장 금빛 여명 3화 내막 19.07.23 344 12 7쪽
142 2부 25장 금빛 여명 1-2화 구명 19.07.22 324 12 11쪽
141 24장 내일의 시 7장 마지막 인사 19.07.20 384 12 7쪽
140 24장 내일의 시 6화 협상 19.07.19 307 10 11쪽
139 24장 내일의 시 5화 항거 19.07.18 314 9 8쪽
138 24장 내일의 시 4화 폭동 19.07.17 310 10 10쪽
137 24장 내일의 시 3화 핍박 19.07.16 335 8 7쪽
136 24장 내일의 시 2 모두의 지도자 19.07.15 316 10 7쪽
135 2부 24장 내일의 시 1화 변화를 이끄는 힘 19.07.13 332 9 7쪽
134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8화 구토 19.07.12 311 9 9쪽
133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7 모멸감 19.07.11 307 9 9쪽
132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6화 깨달음 19.07.10 366 9 13쪽
131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5 서색이 깃든 하늘 19.07.09 404 7 10쪽
130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4화 대가 없는 온정 19.07.08 316 10 7쪽
129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2 막사 배정 19.07.06 362 9 12쪽
128 2부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1화 희망 없는 삶 19.07.05 345 11 11쪽
127 22장 백룡어복 6화 엇갈림 +2 19.07.04 352 9 11쪽
126 22장 백룡어복 4-5화 현실의 무게 19.07.03 377 9 8쪽
125 22장 백룡어복 3화 이동 19.07.02 334 9 8쪽
124 2부 22장 백룡어복 1-2화 입항 19.07.01 379 9 8쪽
123 21장 탈출 6화 추적 - 19.06.28 366 8 6쪽
122 21장 탈출 4-5화 성밖으로 19.06.27 352 12 9쪽
121 21장 탈출 3화 의외의 조언 下 19.06.26 361 9 8쪽
120 21장 탈출 2화 의외의 조언 上 19.06.25 339 9 7쪽
119 2부 21장 탈출 1화 시블리스 도착 19.06.24 397 7 9쪽
118 20장 광야의 봄 6화 전우애 下 19.06.21 369 8 7쪽
117 20장 광야의 봄 5화 전우애 上 19.06.21 329 9 7쪽
116 20장 광야의 봄 4화 항구증축 19.06.21 358 9 8쪽
115 20장 광야의 봄 3화 공문 19.06.21 362 10 9쪽
114 20장 광야의 봄 2화 주재무관 하겔 19.06.21 328 9 8쪽
113 2부 20장 광야의 봄 1화 노틸라드 영지 19.06.21 308 10 8쪽
112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7화 보상계획 19.06.21 310 9 9쪽
111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6화 지독한 그리움 19.06.21 340 11 8쪽
110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5화 에스피아의 고민 下 19.06.21 295 9 9쪽
109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4화 에스피아의 고민 上 19.06.21 301 8 7쪽
108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3화 전후보상 - 19.06.21 307 8 6쪽
107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2화 잃은 것이 너무 많은 전쟁 19.06.21 298 9 11쪽
» 2부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1화 종전보고 19.06.21 301 9 9쪽
105 18장 남상 5화 부조리한 현실 + 19.06.21 308 8 5쪽
104 18장 남상 4화 정치적인 수 19.06.21 311 9 10쪽
103 18장 남상 3화 승전기념식 下 19.06.21 326 9 7쪽
102 18장 남상 2화 승전기념식 中 19.06.21 311 9 7쪽
101 <제2부 왕위계승전쟁> 제18장 남상 1화 승전기념식 上 19.06.21 404 8 9쪽
100 Prologue or Epilogue : 종전의 밤 19.06.21 346 11 8쪽
99 17장 군신의 탄생 4화 극적인 역전 19.06.21 379 12 10쪽
98 17장 군신의 탄생 3화 어린 적장 19.06.21 298 9 11쪽
97 17장 군신의 탄생 2화 마지막 싸움 19.06.21 338 9 12쪽
96 1부 17장 군신의 탄생 1화 코네세타의 역공 19.06.21 311 9 9쪽
95 16장 사나운 새벽 6-7화 코네세타 제일의 쾌검 19.06.20 308 9 9쪽
94 16장 사나운 새벽 5화 라콘의 위력 19.06.19 364 10 8쪽
93 16장 사나운 새벽 3-4화 개막전 19.06.18 379 9 7쪽
92 16장 사나운 새벽 2화 전투 준비 19.06.17 379 9 7쪽
91 1부 16장 사나운 새벽 1화 정치적인 안목 19.06.13 370 10 11쪽
90 15장 핏빛 긍지 7-8화 하크스의 새벽(15장 인명록) 19.06.12 412 9 14쪽
89 15장 핏빛 긍지 6화 로크라테의 반격 19.06.11 377 9 11쪽
88 15장 핏빛 긍지 5화 출격 허가 19.06.10 361 9 8쪽
87 15장 핏빛 긍지 3-4화 발각 19.06.08 444 9 8쪽
86 1부 15장 핏빛 긍지 1-2화 첩자의 정체 19.06.06 417 10 11쪽
85 14장 날선 바람 7화 소득 없는 논의(14장 인명록) 19.06.05 407 9 11쪽
84 14장 날선 바람 6화 설왕설래 19.06.04 380 10 7쪽
83 14장 날선 바람 5화 충격적인 발언 19.06.03 396 9 7쪽
82 14장 날선 바람 3-4화 결코 지지 않는 싸움 19.06.01 408 9 10쪽
81 1부 14장 날선 바람 1-2화 기회란 스스로 만드는 것 19.05.31 383 9 11쪽
80 13장 삼년불비우불명 7-8화 승산없는 싸움(13장 인명록) 19.05.30 394 9 10쪽
79 13장 삼년불비우불명 6화 설욕전 19.05.29 413 8 7쪽
78 13장 삼년불비우불명 5화 기습실패 19.05.28 391 10 8쪽
77 13장 삼년불비우불명 4화 패전의 책임 19.05.27 377 9 7쪽
76 1부 13장 삼년불비우불명 1-3화 출격과 관전 19.05.24 417 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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