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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와 패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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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1 11:16
최근연재일 :
2020.02.09 22:13
연재수 :
2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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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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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9
글자수 :
1,047,762

작성
19.06.21 00:32
조회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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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9쪽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7화 보상계획

DUMMY

7. 보상처리 계획



세레즈가 요구해온 전후 보상 문제의 해결을 둘러싸고 일어난 파란이 사그러들 기미 없이 확대되어 코네세타 상류 사회가 들썩이기 시작할 무렵, 에스피아는 개인 시간을 거의 갖지 못하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국무대신인 노스위크 공이 전국 각지로 내려보낼 포고문의 요체를 정하여 태자궁을 찾은 그 날 역시, 에스피아의 분주한 일정은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아침 일찍 시작되어 격렬한 논쟁 끝에 정오경에 이르러서야 겨우 끝난 조회에서 돌아온 그녀는 해가 뉘엿뉘엿 기울 저녁 무렵까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집무실에 앉아 넓은 책상의 삼 분의 일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서류 더미 속에 파묻혀 있었다.


에스피아로부터 접견 허락을 받아 집무실 안으로 들어선 노스위크는, 자기가 들어선 것도 모른 채 서류에만 골몰하고 있는 그녀를 한 번 바라보고는 탁자 쪽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그가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에스피아는 단정히 앉은 자세 그대로 두어 개의 문건을 더 처리한 다음에야 비로소 고개를 들어올렸다.


"기다리시게 하여 죄송합니다, 노스위크 공."


여자 중에서도 비교적 높은 울림을 하고 있는 그녀의 목소리가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을 만큼 고요한 공간 속에 또렷하게 메아리친다.


"천만의 말씀이십니다, 전하. 다망하신 와중에서도 이렇듯 접견을 허락하시니, 오히려 황공하올 따름입니다. "


본디 그 성질상 장황하기 마련인 왕실 예법이라고는 하지만, 이 순간 그의 발언은 그저 형식 뿐인 인사치레라기보다는, 그 자신의 진심을 토로한 발언이라 보는 편이 합당할 듯했다. 신료들의 수장이라는 이유에서 누구보다도 에스피아 가까이 있는 노스위크 공으로서는, 현재 그녀가 불평 한마디 없이 처리해 나가고 있는 업무량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것인지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일여 년 간의 경험으로 그 누구보다도 에스피아의 판단력과 사고력을 굳게 신뢰하게 된 그였지만, 국내의 전후 처리 문제까지 겹쳐서 최근 며칠간 급증한 업무량은 솔직히 근심스러울 정도였다. 자신을 비롯한 국무성과 내무성의 고위 관료들은 물론 예하 사무관들마저 폭주하는 잔무에 쩔쩔매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말이다. 그러한 것을, 불과 한 달 전에 열 여덟 번 째 생일을 맞은 어린 소녀가 버텨내고 있었으니. 물론 에스피아는 누군가가 연민 섞인 눈초리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허용할 리 없었지만, 노스위크로서는 타고난 공주의 그것이라 할 만큼 드높은 그녀의 자존심과 자부심이 한없이 미더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쓰러워 보이는 것이었다.


에스피아는 차분한 미소로 노스위크 공의 인사말에 대한 답례를 대신하고는 책상에서 일어나 집무실 가운데 있는 탁자 쪽으로 다가서며 그에게 자리를 권했다.


"때마침 잘 오셨습니다. 그렇잖아도, 노스위크 공께 여쭙고 싶은 바가 있었답니다."


그녀는 그의 맞은편에 주저앉으며 먼저 운을 떼어냈다. 하루 종일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공문을 살피느라 지쳤을 법도 하건만, 자기 인형처럼 하얀 그녀의 얼굴은 어느 한구석 흐트러짐이 없었다. 비록 그녀 자신, 이제 막 성인식을 올린 어린 소녀에 지나지 않았지만, 언제 어떤 상황에서 마주하게 되더라도 평상심을 잃지 않은 단정하고도 의연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수많은 조정의 신료들이 그녀를 섭정에 준하여 받드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말씀을 하시든 성심성의껏 받들 것입니다. 하오나 그에 앞서 이것부터 살펴봐 주시지요. 폐하의 포고령에 따라 작성한 공문의 요체입니다. "


에스피아는 상대가 내미는 문건을 받아 들며 나직하게 물었다.


"각 영지에 파견할 자들은 정해졌습니까 "


"예. 대강의 인선이라면 결정되었습니다만. 달리 하명하실 일이라도 있는지요."


받아든 서류의 첫 장을 펼쳐들던 에스피아가 천천히 시선을 들어올려 국무대신을 바라보았다.


"노파심에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지난번 전쟁 때 병사들을 차출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포고령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 중첩되는 지역이 있어 백성들의 생계를 어지럽혀서는 안될 테니까요. 그리고 백성들이 공고문의 내용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을 만큼 시간적 여유를 두시고, 평민 중에서 지원자가 나올 경우 각 지역의 영주들에게 일러 받드시 보상을 해주도록 하세요. 의례적인 보상이 아니라 실질적인 지원 말입니다. 행여나 영주들의 가산이 부족할 경우엔, 왕실에서 그 지원을 맡을 것입니다. 그러니 백성들이 보상 문제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도록, 단단히 주지시키도록 하세요. 그리 하면 자국 내에서 생활이 어려운 이민족계 백성들이 많이 지원할 것입니다."


"예, 분부대로 따르겠습니다."


"한 가지 더 여쭙겠습니다. 국무대신께서도 이번 채석장 인부 건으로 국왕 폐하께서 가산의 일부인 사노(私奴)를 오백여 명을 차출하시고, 저 역시도 이스빌렌에 있는 제 노예들을 이백여 명 정도 내놓았다는 것을 아시겠지요?"


"예, 전하."


긴장한 듯 대답하는 노스위크 공을 바라보던 에스피아의 단정한 얼굴에 슬핏 웃음이 묻어나오는 듯했다. 하지만 그녀의 입술 사이로 흘러나온 그 다음 말은, 그 웃음 띤 얼굴과 대비되어 한층 더 냉정하고 단호한 울림을 하고 있었다.


"왕실의 선례를 본받아 조정 신료들과 각지의 영주들도 가산의 일부인 노예들을 채석장 인부로 보내야 할 것입니다. 물론 각기 그 재산 정도나 처한 상황이 다를 터이니 일괄적인 기준을 제시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하지만 저는 대신들과 영주들 모두 제가 흡족해할 만큼의 성의를 보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국무대신께서도 조정 대신들의 수반으로서 마땅히 그 모범을 보이시겠지요?"


예상치 못했던 에스피아의 발언에 안색이 약간 창백해지는 듯하였으나, 그래도 노스위크 경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물론이옵니다. 소신, 응당 그리 할 것이오니 심려 놓으십시오."


"공께서도 아시다시피 전쟁으로 백성들의 피해가 막심합니다. 병사가 되어 출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무리하게 공출한 전쟁 물자 때문에 그들의 생계가 지극히 위태로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과중한 부담을 또다시 그들의 어깨 위에만 짊어지울 수는 없지요. 소위 나라를 이끌어 간다는 자들이 영광만 얻으려 하고 고충은 외면하려 든다면, 백성들이 어찌 우리를 믿고 따르겠습니까. 부족한 제 생각으로는 그러합니다만. "


아직 정식 절차를 거쳐 국정 대리에 오르진 않았지만, 이미 에스피아는 국왕의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노스위크 공은 평소보다도 더 깊이 고개를 숙였다.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소신, 미력하오나 전하의 높으신 뜻을 받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 뜻을 이해해주신다 하니, 감사할 뿐입니다."


가벼운 미소로 사의를 표한 뒤, 그녀는 다시 공문 쪽으로 시선을 내리고 그 내용을 빠르게 훑었다.


"혹시 누락된 부분이나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지시해주십시오."


"세레즈가 요구한 나이 제한 규정은 삭제하도록 하세요. 그렇지 않아도 전쟁으로 장정들을 많이 잃은 코네세타 아닙니까. 지금의 우리는 그들의 요구 조건에 다 맞춰줄 만한 여력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 조항을 제외하면 이대로 공포해도 좋을 것 같군요. "


그녀는 탁자 위에 문건을 내려놓으며, 다시 말을 이었다.


"그리고 지난번 해전으로 상한 배 몇 척만 내어 달라고 군부에 요청해 주세요. 아직 수리에 들어가지 않은 게 있을 겁니다. "


"말씀대로 따르겠습니다만, 어찌 그런 지시를······."


"터트릴 작정입니다. 해상에서요."


당연하다는 듯한 대답에, 일순 노스위크 공의 얼굴에 핏기가 가시는 듯했다.


"혹시, 이번에 세레즈로 보내는······."


"네.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하오나 전하, 이것은 일종의 약속과 같은 것이온데."


"원치 않는 전쟁으로 국가 간의 신의를 깨뜨린 것은 그들입니다. "


에스피아는 상대의 항변을 단호히 제지한 후, 다시 말을 이어갔다.


"가급적 그들의 요구 중 무엇 하나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것이 제 솔직한 심경이나, 현재 우리 코네세타가 처한 여건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고 있을 뿐. 저는 처음부터 그들이 요구한 머릿수를 다 채워 보내겠다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휘스 경이 교섭 건으로 세레즈에 머물고 있긴 하나, 그들이 본국의 제안을 수용하든 수용치 않든 우리 코네세타가 보내는 인원은 많아야 사오천 정도 될 겁니다. 그 점은 폐하께서도 허락하신 일이니. 국무대신께서도 그리 알고 그만큼의 인원만 차출하도록 하세요. "


그녀는 할 말을 잃은 채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상대에게서 시선을 떼어내어, 창가 쪽을 응시하다가 한참 만에 다시 입을 열었다.


"조만간 제가 사후처리를 위해 시블리스에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공께서 각부에 일러 시급히 인가를 요하는 사안부터 올리라 지시해주세요."


작가의말

19장 끝


저도 사람이라서 선호 추천 받으면 정말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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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30장 흐르는 별 3-4화 암살시도 +2 19.09.09 258 9 10쪽
174 30장 흐르는 별 2화 왕자의 재목 +2 19.09.07 255 11 8쪽
173 30장 흐르는 별 1화 사절 데니아크 19.09.06 220 9 7쪽
172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6화 대관식 소식 19.09.05 244 7 9쪽
171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5화 재상의 대처 19.09.04 242 9 9쪽
170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4화 촌각을 다투는 사안 19.09.03 218 7 9쪽
169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3화 누군가에겐 기회인 소식 19.09.02 230 8 8쪽
168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2화 장계 19.09.02 236 9 8쪽
167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1화 충격적인 입장표명 19.08.31 238 8 7쪽
166 28장 소생하는 빛 7화 선택의 기로 19.08.30 245 9 10쪽
165 28장 소생하는 빛 6화 태자의 약혼녀와 젊은 대공 19.08.29 244 9 10쪽
164 28장 소생하는 빛 5화 결혼 피로연 +2 19.08.28 286 10 8쪽
163 28장 소생하는 빛 4화 태자의 부탁 19.08.27 256 9 7쪽
162 28장 소생하는 빛 3화 태자와의 대면 19.08.26 247 9 7쪽
161 28장 소생하는 빛 2화 초청장 19.08.25 250 9 12쪽
160 2부 28장 소생하는 빛 1화 보이지 않는 감화력 19.08.24 272 9 10쪽
159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7화 더 큰 싸움을 위한 전진(추가) 19.08.23 288 8 8쪽
158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5-6화 토벌전 19.08.22 272 9 10쪽
157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4화 정당한 길 19.08.21 278 9 10쪽
156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3화 뮤켄의 우려 19.08.12 351 11 8쪽
155 27장 소리없이 흐르는 물 2화 태자의 귀환 소식 19.08.09 346 9 8쪽
154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1화 어떤 조짐 19.08.07 323 8 8쪽
153 26장 조용한 개화 6화 혼담 19.08.05 334 9 7쪽
152 26장 조용한 개화 5화 왕실 종친과의 접견 19.08.02 341 8 8쪽
151 26장 조용한 개화 4화 공주와 기사 下 19.07.31 292 13 8쪽
150 26장 조용한 개화 3화 공주와 기사 上 19.07.30 311 12 7쪽
149 26장 조용한 개화 2화 커런스의 공주, 다이엘라 19.07.29 301 9 10쪽
148 26장 조용한 개화 1화 커런스의 왕실 수예모임 +2 19.07.28 378 9 7쪽
147 25장 금빛 여명 7화 매듭짓기 下 19.07.27 344 10 7쪽
146 25장 금빛 여명 6화 매듭짓기 上 19.07.26 345 12 7쪽
145 25장 금빛 여명 5화 벗 19.07.25 356 10 13쪽
144 25장 금빛 여명 4화 해후 19.07.24 345 11 7쪽
143 25장 금빛 여명 3화 내막 19.07.23 344 12 7쪽
142 2부 25장 금빛 여명 1-2화 구명 19.07.22 324 12 11쪽
141 24장 내일의 시 7장 마지막 인사 19.07.20 384 12 7쪽
140 24장 내일의 시 6화 협상 19.07.19 307 10 11쪽
139 24장 내일의 시 5화 항거 19.07.18 314 9 8쪽
138 24장 내일의 시 4화 폭동 19.07.17 309 10 10쪽
137 24장 내일의 시 3화 핍박 19.07.16 335 8 7쪽
136 24장 내일의 시 2 모두의 지도자 19.07.15 316 10 7쪽
135 2부 24장 내일의 시 1화 변화를 이끄는 힘 19.07.13 332 9 7쪽
134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8화 구토 19.07.12 311 9 9쪽
133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7 모멸감 19.07.11 306 9 9쪽
132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6화 깨달음 19.07.10 365 9 13쪽
131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5 서색이 깃든 하늘 19.07.09 403 7 10쪽
130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4화 대가 없는 온정 19.07.08 316 10 7쪽
129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2 막사 배정 19.07.06 362 9 12쪽
128 2부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1화 희망 없는 삶 19.07.05 345 11 11쪽
127 22장 백룡어복 6화 엇갈림 +2 19.07.04 352 9 11쪽
126 22장 백룡어복 4-5화 현실의 무게 19.07.03 376 9 8쪽
125 22장 백룡어복 3화 이동 19.07.02 333 9 8쪽
124 2부 22장 백룡어복 1-2화 입항 19.07.01 379 9 8쪽
123 21장 탈출 6화 추적 - 19.06.28 366 8 6쪽
122 21장 탈출 4-5화 성밖으로 19.06.27 352 12 9쪽
121 21장 탈출 3화 의외의 조언 下 19.06.26 361 9 8쪽
120 21장 탈출 2화 의외의 조언 上 19.06.25 338 9 7쪽
119 2부 21장 탈출 1화 시블리스 도착 19.06.24 397 7 9쪽
118 20장 광야의 봄 6화 전우애 下 19.06.21 369 8 7쪽
117 20장 광야의 봄 5화 전우애 上 19.06.21 329 9 7쪽
116 20장 광야의 봄 4화 항구증축 19.06.21 358 9 8쪽
115 20장 광야의 봄 3화 공문 19.06.21 362 10 9쪽
114 20장 광야의 봄 2화 주재무관 하겔 19.06.21 328 9 8쪽
113 2부 20장 광야의 봄 1화 노틸라드 영지 19.06.21 308 10 8쪽
»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7화 보상계획 19.06.21 310 9 9쪽
111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6화 지독한 그리움 19.06.21 340 11 8쪽
110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5화 에스피아의 고민 下 19.06.21 295 9 9쪽
109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4화 에스피아의 고민 上 19.06.21 301 8 7쪽
108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3화 전후보상 - 19.06.21 307 8 6쪽
107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2화 잃은 것이 너무 많은 전쟁 19.06.21 297 9 11쪽
106 2부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1화 종전보고 19.06.21 300 9 9쪽
105 18장 남상 5화 부조리한 현실 + 19.06.21 308 8 5쪽
104 18장 남상 4화 정치적인 수 19.06.21 311 9 10쪽
103 18장 남상 3화 승전기념식 下 19.06.21 326 9 7쪽
102 18장 남상 2화 승전기념식 中 19.06.21 311 9 7쪽
101 <제2부 왕위계승전쟁> 제18장 남상 1화 승전기념식 上 19.06.21 404 8 9쪽
100 Prologue or Epilogue : 종전의 밤 19.06.21 346 11 8쪽
99 17장 군신의 탄생 4화 극적인 역전 19.06.21 379 12 10쪽
98 17장 군신의 탄생 3화 어린 적장 19.06.21 298 9 11쪽
97 17장 군신의 탄생 2화 마지막 싸움 19.06.21 338 9 12쪽
96 1부 17장 군신의 탄생 1화 코네세타의 역공 19.06.21 311 9 9쪽
95 16장 사나운 새벽 6-7화 코네세타 제일의 쾌검 19.06.20 308 9 9쪽
94 16장 사나운 새벽 5화 라콘의 위력 19.06.19 364 10 8쪽
93 16장 사나운 새벽 3-4화 개막전 19.06.18 379 9 7쪽
92 16장 사나운 새벽 2화 전투 준비 19.06.17 379 9 7쪽
91 1부 16장 사나운 새벽 1화 정치적인 안목 19.06.13 370 10 11쪽
90 15장 핏빛 긍지 7-8화 하크스의 새벽(15장 인명록) 19.06.12 411 9 14쪽
89 15장 핏빛 긍지 6화 로크라테의 반격 19.06.11 377 9 11쪽
88 15장 핏빛 긍지 5화 출격 허가 19.06.10 361 9 8쪽
87 15장 핏빛 긍지 3-4화 발각 19.06.08 444 9 8쪽
86 1부 15장 핏빛 긍지 1-2화 첩자의 정체 19.06.06 417 10 11쪽
85 14장 날선 바람 7화 소득 없는 논의(14장 인명록) 19.06.05 407 9 11쪽
84 14장 날선 바람 6화 설왕설래 19.06.04 379 10 7쪽
83 14장 날선 바람 5화 충격적인 발언 19.06.03 396 9 7쪽
82 14장 날선 바람 3-4화 결코 지지 않는 싸움 19.06.01 408 9 10쪽
81 1부 14장 날선 바람 1-2화 기회란 스스로 만드는 것 19.05.31 383 9 11쪽
80 13장 삼년불비우불명 7-8화 승산없는 싸움(13장 인명록) 19.05.30 394 9 10쪽
79 13장 삼년불비우불명 6화 설욕전 19.05.29 413 8 7쪽
78 13장 삼년불비우불명 5화 기습실패 19.05.28 390 10 8쪽
77 13장 삼년불비우불명 4화 패전의 책임 19.05.27 377 9 7쪽
76 1부 13장 삼년불비우불명 1-3화 출격과 관전 19.05.24 417 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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