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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와 패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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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1 11:16
최근연재일 :
2020.02.09 22:13
연재수 :
2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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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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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7,762

작성
19.06.2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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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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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9쪽

2부 21장 탈출 1화 시블리스 도착

DUMMY

21장 탈출




세레즈력 388년 5월

코네세타에 표류하여 억류당했던 아체프렌 왕자,

감시를 피해 탈출, 본국인 세레즈로 돌아오다.


-제국력 연대기 섭정공 세느비엔느 열전 발췌





1. 시블리스 도착




바로 옆에서 걷고 있는 사람의 얼굴조차 분간해 내기 어려울 만큼의 자욱한 안개가 사위를 휘감고 있다. 척박한 시블리스의 대지를 뒤덮고 있는 이 안개는, 동이 터오기 직전에 깔리는 코네세타 남부 영지의 미적지근한 그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에스피아는 열여덟 해를 살아오면서 이처럼 완벽하다 싶을 정도로 시야를 차단하고 있는 짙은 안개는 처음 접했다. 바로 눈앞의 사물조차 뿌옇게 만드는 장막은, 답답한 느낌을 넘어서 금방이라도 질식할 것만 같은 분위기마저 자아내고 있었다.


바람결 하나 없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피부에 와닿는 공기는 기이하리만큼 축축하다. 습기가 배어들어 있는 음울한 공기 사이로 흐릿하게 보이는 회색 성벽에서 시선을 떼어내며 에스피아는 미간을 찌푸렸다.


이럴 바에야 차라리 비가 내리치는 편이 속이 시원할 듯하다. 이번으로 두 번째 방문이 되는 셈이건만, 전혀 익숙해지지 않는 낯선 감각은 처음 찾아 왔을 때와 마찬가지였다.


시블리스 원주민 세력의 근거지라 할 만한 거성 랭카스타의 입구를 통과한 후 이십여 분을 걸었을까. 외성 입구에서부터 에스피아의 일행을 맞이하여 지금껏 안내해오던 사내가 외성과 내성을 잇는 부교 앞에서 문득 걸음을 멈추었다.


"대공 전하께선 안으로 들어가시지요. 나머지 분들은 여기까지입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오? 우리는 대공 전하의 수행원들이오. 그런데 우리 보고 내성 안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것인가?"


상대의 발언이 기가 찬다는 듯, 친위대 대장직을 맡고있는 헬싱거드 공이 한 걸음 걸어 나오며 거의 시비조로 물었다. 주위의 공기마저 긴장시킬 만큼 강한 공격성을 표출하는 그 앞에서도, 흡사 가면이라도 뒤집어쓴 듯 무표정한 사내의 얼굴은 그대로였다.


"들으신 대로요."


헬싱거드의 한 마디와 함께 깍듯하던 공대에 실려 있던 정중함 역시도 사라졌다. 사내, 아니 클라우드 블란쳇은 나직하게 가라앉은 음성으로 운을 뗀 후 헬싱거드를 비롯한 에스피아의 수행원을 쭉 훑어보았다. 약관을 이제 갓 지난 젊은이라고는 하나 블란쳇은 실력 위주의 시블리스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뛰어난 무장이었다. 신분조차 밝히지 않은 코네세타의 왕위계승자의 수행원 따위에게 무례한 반말을 들을 만한 위치가 아니었다.


아주 짧은 시간차를 두고 다시 흘러나온 블란쳇의 목소리는 종전보다도 더욱 차갑게 굳어있었다.


"귀국 대공 전하의 안위는 회담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우리의 명예를 다하여 지킬 것이오. 회담 결과의 성사 여부와는 무관하게 말이지. 그러니 경들은 여기서 기다리시오."


시블리스 스스로 끊임없이 주장해온 바대로, 블란쳇은 자신들이 코네세타와는 분리·독립된 존재임을 명확히 하는 발언을 스스럼없이 내뱉었다. 사내의 입술 사이에서 흘러나온 '귀국'이란 단어 속에 드리워진 노골적인 경원의 감정이 음습한 대기를 타고 울려 퍼지자, 에스피아와 자신들을 갈라놓으려는 시도에 불쾌해져 있던 친위대 기사들의 눈매가 한층 더 사납게 치켜 올라갔다.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것인가, 아니면 부러 모른 척을 하는 것인가? 이 땅 위에서 코네세타인이 아니기를 자처하는 자들은 여기 밖에 없다는 것 정도는 그대 스스로도 잘 알 터인데? "


적이나 다름없는 너희를 어찌 믿겠느냐는 헬싱거드의 발언에 일순 사내의 얼굴에 비틀린 듯한 고소가 스쳐 갔다.


"말씀하신 대로 여긴 시블리스요. 이곳은 우리 땅이고, 우리는 우리 나름의 방식을 갖고 있지. 그것이 싫다면 떠나면 될 것 아닌가?"


블란쳇은 입꼬리 한쪽만을 기묘한 각도로 끌어올려 웃음이라고 보기엔 불쾌함의 강도가 짙은 표정을 지었다. 도발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만한 말을 툭 내뱉은 그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상대가 무어라 대꾸할 말을 찾아내기도 전에 소름이 돋을 만큼 냉담한 목소리로 뒷말을 이어갔다.


"게다가 무언가 착각을 하는 건, 내가 아니라 그대들 쪽인 듯싶군. 공이 말하는 그 믿을 수 없는 족속들을 먼저 찾아온 건, 그리고 그런 우리에게 대화를 청해온 건, 귀국의 대공 전하시오. 우리가 아니라."


딱딱하다 싶을 만큼 분명한 목소리로 또박또박 되쏘고 나서, 블란쳇은 공격의 화살을 에스피아 쪽으로 돌렸다.


"우리는 다만 전하께서 독립된 존재로서의 우리를 인정하고 정중히 대화를 요청하셨기에 그에 대한 예의로 받아들인 것뿐. 무엇 하나 아쉬울 것 없는 상황이란 말이오. 내 말이 틀렸다고 생각하십니까, 코네세타의 공주시여? "


어딘가 묘하게 뒤틀려 있는 듯한 웃음기조차 지운 사내의 얼굴은 무기물과도 같은 차가움을 느끼게 했다. 무얼 생각하는지 짐작할 수조차 없을 만큼 무표정한 얼굴 가운데서 유일하게 감정의 흔적을 품고 있는 것은 쏘는 듯 날카로운 시선뿐이다.


강한 눈빛이었다, 고작 안내역 따위가 가질 수 없는. 에시피아는 미소지었다. 면면은 젊으나 저자는 결코 만만한 인물이 아니었다. 문무겸비를 강조하는 코네세타에서도 가장 군사력이 강한 시블리스 안에서도 최상위의 포식자, 상대의 본질을 꿰뚫어 본 에스피아는 오싹하게 빛나는 상대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한 걸음 걸어 나왔다.


"아니. 틀리지 않은 말이오, 블란쳇 경. 내가 먼저 그대들에게 대화를 청했다는 것은, 이 땅이 시블리스라는 것만큼이나 분명한 사실이니 말이오."


에스피아의 순순한 대답에 블란쳇의 입매가 약간 올라간다고 느껴진 것도 잠시, 그는 예의 딱딱한 표정으로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러면 어찌하시겠습니까? 이대로 수행원들을 두고 내성으로 들어가시겠습니까, 아니면 우리의 요구를 거부하고 돌아가실 요량이신지요? 만약 후자를 선택한다 하여도 배후 공격이나 추격은 없을 거라 약속드리지요. 이건 코네세타에 대한 호의가 아니라, 그간 전하께서 보여주신 성의에 대한 답례이니 만큼 신뢰하셔도 좋습니다. "


일견 무례하다 받아들일 수도 있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에스피아는 단아한 얼굴 가득 태연한 미소를 떠올렸다. 코네세타의 왕위계승자로서 그녀는 이러한 순간에 뒤로 물러나는 법을 배운 적이 없었다.


"그것 참 고마운 충고군요. 매우 유감스럽게도 그 호의는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군 그래. 현재로서는 돌아갈 마음이 전혀 없다는 게 내 대답이니 말이오. 단지 산책을 위해서라기엔, 크롬 빌에서 시블리스까지는 너무 멀거든. "


"전하! "


순간적으로 헬싱거드의 입술 사이로 억눌린 듯한 부름이 흩어졌지만, 에스피아는 눈길 하나 돌리지 않았다. 단호하기 그지없는 목소리로, 그 부름 뒤에 이어져 나올 항변을 미리 차단해 버렸을 뿐.


"그대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잘 압니다, 헬싱거드 공. 이들이 신뢰할 수 있는 상대인가에 대해선 나 역시 장담할 수 없으니 말이오. 그러나 나는 이들이 적어도 말이 통하는 상대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스피아는 꼿꼿하게 선 채로 짤막하게 명령했다.


"그러니 내 따로 지시를 내리기 전까지는 외성에서 기다리세요. 이는 이스빌렌 대공으로서 예하 수행원들에게 내리는 명령입니다."


대답을 요구하고 있는 듯한 에스피아의 시선에, 헬싱거드 공은 마지못해 한 걸음 물러났다. 그가 내키지 않는 얼굴로 고개를 숙여 명령을 받들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던 순간, 에스피아는 그 어깨 너머로 슈레디안과 시선이 마주쳤다. 흔들림 없이 자신에게 고정된 그 파란 눈동자에 설명하기 힘든 묘한 빛이 드리워지던 순간, 에스피아는 자신이 해야할 다음 말을 불현듯 깨달았다.


"이렇듯 나는 그대들의 요구를 기꺼이 받아들일 용의가 있소. 그러니 그쪽에서도 내 편의를 봐주었으면 좋겠군. "


"들어드릴 수 있는 한도 안에서라면 얼마든지 그리 하겠습니다. 말씀하시지요. "


에스피아는 화사하게 미소 지었다.


"시녀 하나와 내 친족이자 벗 한 명. 물론 그대들이 내 물리적· 정신적 시중까지 들어줄 요량이라면 아무래도 상관없겠지만. 충고해 두건대 나는 좀 예민한 편이거든. 나의 편의를 위해 그대들도 조금쯤 양보할 생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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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30장 흐르는 별 3-4화 암살시도 +2 19.09.09 258 9 10쪽
174 30장 흐르는 별 2화 왕자의 재목 +2 19.09.07 255 11 8쪽
173 30장 흐르는 별 1화 사절 데니아크 19.09.06 219 9 7쪽
172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6화 대관식 소식 19.09.05 244 7 9쪽
171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5화 재상의 대처 19.09.04 242 9 9쪽
170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4화 촌각을 다투는 사안 19.09.03 218 7 9쪽
169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3화 누군가에겐 기회인 소식 19.09.02 230 8 8쪽
168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2화 장계 19.09.02 236 9 8쪽
167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1화 충격적인 입장표명 19.08.31 238 8 7쪽
166 28장 소생하는 빛 7화 선택의 기로 19.08.30 245 9 10쪽
165 28장 소생하는 빛 6화 태자의 약혼녀와 젊은 대공 19.08.29 244 9 10쪽
164 28장 소생하는 빛 5화 결혼 피로연 +2 19.08.28 286 10 8쪽
163 28장 소생하는 빛 4화 태자의 부탁 19.08.27 256 9 7쪽
162 28장 소생하는 빛 3화 태자와의 대면 19.08.26 247 9 7쪽
161 28장 소생하는 빛 2화 초청장 19.08.25 250 9 12쪽
160 2부 28장 소생하는 빛 1화 보이지 않는 감화력 19.08.24 272 9 10쪽
159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7화 더 큰 싸움을 위한 전진(추가) 19.08.23 288 8 8쪽
158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5-6화 토벌전 19.08.22 271 9 10쪽
157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4화 정당한 길 19.08.21 277 9 10쪽
156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3화 뮤켄의 우려 19.08.12 351 11 8쪽
155 27장 소리없이 흐르는 물 2화 태자의 귀환 소식 19.08.09 346 9 8쪽
154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1화 어떤 조짐 19.08.07 323 8 8쪽
153 26장 조용한 개화 6화 혼담 19.08.05 334 9 7쪽
152 26장 조용한 개화 5화 왕실 종친과의 접견 19.08.02 341 8 8쪽
151 26장 조용한 개화 4화 공주와 기사 下 19.07.31 292 13 8쪽
150 26장 조용한 개화 3화 공주와 기사 上 19.07.30 311 12 7쪽
149 26장 조용한 개화 2화 커런스의 공주, 다이엘라 19.07.29 301 9 10쪽
148 26장 조용한 개화 1화 커런스의 왕실 수예모임 +2 19.07.28 378 9 7쪽
147 25장 금빛 여명 7화 매듭짓기 下 19.07.27 344 10 7쪽
146 25장 금빛 여명 6화 매듭짓기 上 19.07.26 344 12 7쪽
145 25장 금빛 여명 5화 벗 19.07.25 356 10 13쪽
144 25장 금빛 여명 4화 해후 19.07.24 345 11 7쪽
143 25장 금빛 여명 3화 내막 19.07.23 344 12 7쪽
142 2부 25장 금빛 여명 1-2화 구명 19.07.22 324 12 11쪽
141 24장 내일의 시 7장 마지막 인사 19.07.20 384 12 7쪽
140 24장 내일의 시 6화 협상 19.07.19 307 10 11쪽
139 24장 내일의 시 5화 항거 19.07.18 314 9 8쪽
138 24장 내일의 시 4화 폭동 19.07.17 309 10 10쪽
137 24장 내일의 시 3화 핍박 19.07.16 335 8 7쪽
136 24장 내일의 시 2 모두의 지도자 19.07.15 316 10 7쪽
135 2부 24장 내일의 시 1화 변화를 이끄는 힘 19.07.13 332 9 7쪽
134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8화 구토 19.07.12 311 9 9쪽
133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7 모멸감 19.07.11 306 9 9쪽
132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6화 깨달음 19.07.10 365 9 13쪽
131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5 서색이 깃든 하늘 19.07.09 403 7 10쪽
130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4화 대가 없는 온정 19.07.08 316 10 7쪽
129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2 막사 배정 19.07.06 362 9 12쪽
128 2부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1화 희망 없는 삶 19.07.05 345 11 11쪽
127 22장 백룡어복 6화 엇갈림 +2 19.07.04 352 9 11쪽
126 22장 백룡어복 4-5화 현실의 무게 19.07.03 376 9 8쪽
125 22장 백룡어복 3화 이동 19.07.02 333 9 8쪽
124 2부 22장 백룡어복 1-2화 입항 19.07.01 379 9 8쪽
123 21장 탈출 6화 추적 - 19.06.28 366 8 6쪽
122 21장 탈출 4-5화 성밖으로 19.06.27 352 12 9쪽
121 21장 탈출 3화 의외의 조언 下 19.06.26 361 9 8쪽
120 21장 탈출 2화 의외의 조언 上 19.06.25 338 9 7쪽
» 2부 21장 탈출 1화 시블리스 도착 19.06.24 397 7 9쪽
118 20장 광야의 봄 6화 전우애 下 19.06.21 369 8 7쪽
117 20장 광야의 봄 5화 전우애 上 19.06.21 329 9 7쪽
116 20장 광야의 봄 4화 항구증축 19.06.21 358 9 8쪽
115 20장 광야의 봄 3화 공문 19.06.21 362 10 9쪽
114 20장 광야의 봄 2화 주재무관 하겔 19.06.21 328 9 8쪽
113 2부 20장 광야의 봄 1화 노틸라드 영지 19.06.21 308 10 8쪽
112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7화 보상계획 19.06.21 309 9 9쪽
111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6화 지독한 그리움 19.06.21 340 11 8쪽
110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5화 에스피아의 고민 下 19.06.21 295 9 9쪽
109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4화 에스피아의 고민 上 19.06.21 301 8 7쪽
108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3화 전후보상 - 19.06.21 307 8 6쪽
107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2화 잃은 것이 너무 많은 전쟁 19.06.21 297 9 11쪽
106 2부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1화 종전보고 19.06.21 300 9 9쪽
105 18장 남상 5화 부조리한 현실 + 19.06.21 308 8 5쪽
104 18장 남상 4화 정치적인 수 19.06.21 311 9 10쪽
103 18장 남상 3화 승전기념식 下 19.06.21 326 9 7쪽
102 18장 남상 2화 승전기념식 中 19.06.21 311 9 7쪽
101 <제2부 왕위계승전쟁> 제18장 남상 1화 승전기념식 上 19.06.21 404 8 9쪽
100 Prologue or Epilogue : 종전의 밤 19.06.21 346 11 8쪽
99 17장 군신의 탄생 4화 극적인 역전 19.06.21 379 12 10쪽
98 17장 군신의 탄생 3화 어린 적장 19.06.21 298 9 11쪽
97 17장 군신의 탄생 2화 마지막 싸움 19.06.21 338 9 12쪽
96 1부 17장 군신의 탄생 1화 코네세타의 역공 19.06.21 311 9 9쪽
95 16장 사나운 새벽 6-7화 코네세타 제일의 쾌검 19.06.20 308 9 9쪽
94 16장 사나운 새벽 5화 라콘의 위력 19.06.19 364 10 8쪽
93 16장 사나운 새벽 3-4화 개막전 19.06.18 379 9 7쪽
92 16장 사나운 새벽 2화 전투 준비 19.06.17 379 9 7쪽
91 1부 16장 사나운 새벽 1화 정치적인 안목 19.06.13 370 10 11쪽
90 15장 핏빛 긍지 7-8화 하크스의 새벽(15장 인명록) 19.06.12 411 9 14쪽
89 15장 핏빛 긍지 6화 로크라테의 반격 19.06.11 377 9 11쪽
88 15장 핏빛 긍지 5화 출격 허가 19.06.10 361 9 8쪽
87 15장 핏빛 긍지 3-4화 발각 19.06.08 444 9 8쪽
86 1부 15장 핏빛 긍지 1-2화 첩자의 정체 19.06.06 417 10 11쪽
85 14장 날선 바람 7화 소득 없는 논의(14장 인명록) 19.06.05 407 9 11쪽
84 14장 날선 바람 6화 설왕설래 19.06.04 379 10 7쪽
83 14장 날선 바람 5화 충격적인 발언 19.06.03 396 9 7쪽
82 14장 날선 바람 3-4화 결코 지지 않는 싸움 19.06.01 408 9 10쪽
81 1부 14장 날선 바람 1-2화 기회란 스스로 만드는 것 19.05.31 383 9 11쪽
80 13장 삼년불비우불명 7-8화 승산없는 싸움(13장 인명록) 19.05.30 394 9 10쪽
79 13장 삼년불비우불명 6화 설욕전 19.05.29 413 8 7쪽
78 13장 삼년불비우불명 5화 기습실패 19.05.28 390 10 8쪽
77 13장 삼년불비우불명 4화 패전의 책임 19.05.27 377 9 7쪽
76 1부 13장 삼년불비우불명 1-3화 출격과 관전 19.05.24 417 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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