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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와 패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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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1 11:16
최근연재일 :
2020.02.09 22:13
연재수 :
2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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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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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7,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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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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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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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9쪽

32장 보이지 않는 싸움 3화 커런스의 입장

DUMMY

3. 커런스의 입장







“대체 어쩌시려고 그런 말씀을 하신 겁니까. 공주님께서 신료들에게 긴히 하실 말씀이 있다 하여, 저 뭣도 모르고 따라 뫼셨으나 그리까지 하실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알았다면, 죽는 한이 있더라도 말렸을 겁니다.”


돌아오는 내내 뾰루퉁해 있던 로베르트는 다이엘라가 별궁 제네이아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 집무실 안으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조정 대신들의 의견이 왜 그리 갈렸는지 모르시는 것도 아니잖아요. 내막을 다 아시면서도 공주님께서는 아체프렌 왕자를 돕겠다는 말씀이 그리 쉽게 나오십니까? 아체프렌, 그 자는 남의 도움을 청하면서도 자기 고개 하나 숙일 줄 모르는 방약무도한 사람이에요. 대체 그가 우리 조정을 얼마나 우습게 보았으면, 그리 고압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단 말입니까. 조력할 의향이 있다면 그 성의를 거절치 않겠다구요? 그리고 또 뭐라더라? 아, 그래요. 불간섭도 관대히 용서해 주겠다, 라고 했다지요?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옵니다. 사신으로 온 작자를 당장 요절내도 마땅찮을 판인데, 공공연히 아체프렌 왕자를 돕겠다 하시다니요?”


다이엘라는 미처 자리에 앉을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숨 한 번 들이킬 새 없이 빠른 속도로 속사포를 쏟아내듯 말을 이어가는 로베르트를 멍하니 쳐다 보았다.


“그런데 폐하의 면전에서 신료들을 그리 훈계하시고 급기야 아체프렌 왕자를 지원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히시다니. 그건 말도 안되는 일이에요. 이번만큼은 그 누가 보더라도 공주님께서 과하신 겁니다. 폐하께서 진노하시는 것도 당연해요. 대체 공주님께서는 무슨 생각으로···!”


“그만해라, 로베르트. 공주님의 지적도 일리가 있는 것이니.”


로베르트는 순간적으로 흠칫하여 황급히 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니나 다를까, 열려진 문 사이로 형인 안스트 크레티온이 들어서고 있었다. 꽤 오랫동안 로베르트의 싫은 소리를 가만히 서서 듣고만 있던 다이엘라가 그제 살았다는 듯 홀가분한 미소를 지으며 친우를 맞아들였다.


“그러면 장군께서는 제 처사에 불만이 없다는 것인가요?”


다소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물어오는 그녀를 바라보며, 안스트는 낮게 한숨을 삼켰다.


“적어도, 이번에 결정된 입장보다는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얼굴에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한 표정이 또렷하게 떠올라 있었다.


“공식 입장이 결정되었다고요? 그게 정말입니까?”


거의 잡아채듯이 되물어 오는 동생에게 그는 짧게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다이엘라는 안스트의 그 무겁기만 한 표정으로 미루어 그 결단이 어떤 내용일지 대강 짐작할 수 있었지만, 재촉하지 않고 그의 대답을 차분히 기다렸다.


“폐하께서는 공식적으로는 중립을 선언한다 하셨습니다.”


“그럼 비공식적으로는요?”


눌려 있던 용수철이 앞으로 튕겨 나오듯 이번에도 로베르트가 다이엘라를 제치고 질문을 던졌다.


“좀 가만히 있어라, 로베르트.”


안스트는 짧은 한 마디로 동생의 참견을 배제한 다음, 다시 다이엘라에게 시선을 고정시킨 채 그 뒷말을 이어갔다.


“어전 회의에서 가결된 입장에 따라 국왕 폐하께서는 어느 일방에게도 커런스 왕실이 무상으로 인적, 물적 원조를 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단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커런스는 전후(戰後), 왕실과 조정의 의사와 무관하게 행해진 개별적이고 비공식적인 지원 행위에 대해서는 절대로 책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셨습니다. 이것은 제 사견일 뿐이나, 폐하께서는 무기 수출 문제에 대해서는 유보하실 것 같습니다. ”


안스트는 착잡한 시선으로, 아무 대답 없이 입술을 깨무는 다이엘라를 바라보았다. 그는 그런 자신과 다이엘라를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로 멀뚱히 쳐다보고 있는 동생을 아직 공주와 할 이야기가 있다는 이유로 밖으로 내보냈다.


“결국 이리 될 수밖에 없는 일이었나 보군요.”


로베르트의 지적 그대로 세레즈에서 왔다는 아체프렌의 사절의 오만한 태도에 대해서는 다이엘라 역시도 전해 들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 고압적인 발언 속에 숨겨져 있는 아체프렌의 의도 역시도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그녀는 그 안하무인 격의 발언에 무턱대고 분노하기보다는 실리를 찾을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래서 통례를 거스르고 부왕의 의지와 정면으로 부딪치면서까지 국정에 자기 의사를 반영하려 하였다. 하지만 부왕과 신료들은 그러한 다이엘라의 내심을 받아주기 않았다. 어쩌면 이 일은 처음부터 이렇게 정해져 있었던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안타깝게도 이로써 우리들은 좋은 기회를 하나 놓쳐버린 셈이군요.”


안스트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 역시 아체프렌의 사절이 도착했을 때부터, 차후 커런스의 입장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그 사신의 요구를 수락해야 한다는 것을 반사적으로 알아챘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어전 회의에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그 고압적인 발언에 반감을 느낀 신료들의 세력이 너무 컸다. 비록 다이엘라 공주의 충격 선언의 파급 효과로 격분하고 있던 세력이 제법 많이 누그러졌지만, 그래도 대세를 전복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회의가 지속되는 내내 분위기를 장악하고 있던 지원 요청 거부 세력들을 떠올려 보면, 그나마 공식적인 중립 선언만이라도 도출해 낸 것은 불행 중 다행이 아닐 수 없었다.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 하니 더 운운해 봤자 소용 없겠지요.”


다이엘라는 약간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올리며 마치 한숨 같은 어조로 그리 중얼거렸다. 그리고 그녀는 시선을 들어올려 안스트를 똑바로 응시했다.


“이번 건에 한해서는 아버님과 다른 길을 걷기로 결정한 몸입니다. 안스트 장군께서 제 뜻을 아시고 있을 테니, 긴 말 하지 않겠습니다. 제게는 장군의 도움이 절실해요. 저를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녀의 눈빛만으로도 다이엘라가 자신에게 바라고 있다는 도움이 무엇인지를, 그는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무엇이든 말씀하시는 대로 따를 것입니다.”


“세레즈에 수출할 무기들에 대한 사전 조사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만약 가능하다면, 제가 아체프렌 왕자의 사절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장군께서 그 자리를 주선해주실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적당한 시기가 오면 제네이아 군을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해주세요.”


제네이아 군은 다이엘라 공주의 사병 집단이다. 비록 그 규모는 수도 방위군의 삼분의 일도 안 되는 소수에 불과하지만, 이 부대는 군사국가임을 표방하고 있는 커런스 국내에서도 최강의 정예 부대로 이름이 높아서, 제네이아 군이라는 이름보다 제 2의 왕실 친위대라는 별칭으로 공공연히 불리고 있을 정도였다.


다이엘라는 지금 이 사병 집단을 움직이겠다는 그 한 마디로, 아체프렌을 지원하겠다는 본인의 의지를 또렷하게 세운 것이었다. 그녀가 말하고 있는 ‘시기’라는 단어가 주는 묵직한 무게감을 전신으로 느끼면서, 그는 다이엘라가 원하는 대답을 꺼냈다.


“제가 제네이아 군의 수장으로 있는 한 저의 주군은 공주님이십니다. 공주님의 뜻에 따라 적당한 때가 이르면 제가 직접 군을 이끌고 세레즈로 가서 공주님을 대신하여 아체프렌 왕자에게 커런스의 성의를 보일 것입니다.”


재상가의 장남이며, 도성 안의 젊은 층에서도 으뜸을 달리는 무장(武將)인 안스트 크레티온. 커런스 전국을 통 틀어도 그만한 무예와 사려 깊은 성품을 고루 갖춘 장수는 흔치 않으리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주목받고 있는 그가, 단지 제네이아 군의 수장이라는 이유 때문에 그 자신에게 내려오는 여러 가지 공식적인 지위를 정중하게 거절해 왔다는 것은 다이엘라도 전해 들어 익히 알고 있는 바였다. 그런데 이번 일로 인해 이 고맙기 그지없는 벗에게 부담 하나를 더 얹어주게 되었다는 생각에, 다이엘라는 감사한 감정 한편으로 마음이 무거워졌다. 이것은 그저 가볍게 넘어갈 성질의 일이 아니었다. 이 일은 다이엘라가 부왕인 유스티안 Ⅶ세에게 정면으로 맞서 내린 결정 아닌가? 비록 그녀 자신 나라를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국왕의 결단과 배치되는 행동인 만큼 공주인 자기 자신에게도 그 파장이 염려스러울 정도로 민감한 문제였다. 그런 일이 안스트에게라고 곤란하지 않을 턱이 없었다. 아니 그저 단순히 곤혹스럽다는 차원을 넘어서, 이 일로 그는 국왕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이후 그의 정계 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도 크다. 그 모든 위험을 각오하면서까지, 주저 없이 자신의 청을 받아들인 안스트에게 그녀는 표현할 길 없는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다이엘라는 너무 미안한 나머지 차마 감사하다는 인사조차 하지 못한 채, 다만 다음 말만을 속삭이듯이 중얼거렸다.


“저는 장군만 믿겠습니다.”


작가의말

26~28일 연재분은 개인사정으로 집을 비우게 되어 6시 새벽 자동 업로드 예정이오니 모쪼록 양해 부탁드립니다. 혹시 일정 변경 생기면 자정에 올라갈 수도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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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30장 흐르는 별 3-4화 암살시도 +2 19.09.09 256 9 10쪽
174 30장 흐르는 별 2화 왕자의 재목 +2 19.09.07 255 11 8쪽
173 30장 흐르는 별 1화 사절 데니아크 19.09.06 219 9 7쪽
172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6화 대관식 소식 19.09.05 243 7 9쪽
171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5화 재상의 대처 19.09.04 242 9 9쪽
170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4화 촌각을 다투는 사안 19.09.03 218 7 9쪽
169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3화 누군가에겐 기회인 소식 19.09.02 230 8 8쪽
168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2화 장계 19.09.02 236 9 8쪽
167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1화 충격적인 입장표명 19.08.31 237 8 7쪽
166 28장 소생하는 빛 7화 선택의 기로 19.08.30 245 9 10쪽
165 28장 소생하는 빛 6화 태자의 약혼녀와 젊은 대공 19.08.29 244 9 10쪽
164 28장 소생하는 빛 5화 결혼 피로연 +2 19.08.28 285 10 8쪽
163 28장 소생하는 빛 4화 태자의 부탁 19.08.27 256 9 7쪽
162 28장 소생하는 빛 3화 태자와의 대면 19.08.26 247 9 7쪽
161 28장 소생하는 빛 2화 초청장 19.08.25 250 9 12쪽
160 2부 28장 소생하는 빛 1화 보이지 않는 감화력 19.08.24 272 9 10쪽
159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7화 더 큰 싸움을 위한 전진(추가) 19.08.23 288 8 8쪽
158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5-6화 토벌전 19.08.22 270 9 10쪽
157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4화 정당한 길 19.08.21 277 9 10쪽
156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3화 뮤켄의 우려 19.08.12 351 11 8쪽
155 27장 소리없이 흐르는 물 2화 태자의 귀환 소식 19.08.09 346 9 8쪽
154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1화 어떤 조짐 19.08.07 322 8 8쪽
153 26장 조용한 개화 6화 혼담 19.08.05 334 9 7쪽
152 26장 조용한 개화 5화 왕실 종친과의 접견 19.08.02 341 8 8쪽
151 26장 조용한 개화 4화 공주와 기사 下 19.07.31 292 13 8쪽
150 26장 조용한 개화 3화 공주와 기사 上 19.07.30 311 12 7쪽
149 26장 조용한 개화 2화 커런스의 공주, 다이엘라 19.07.29 301 9 10쪽
148 26장 조용한 개화 1화 커런스의 왕실 수예모임 +2 19.07.28 378 9 7쪽
147 25장 금빛 여명 7화 매듭짓기 下 19.07.27 343 10 7쪽
146 25장 금빛 여명 6화 매듭짓기 上 19.07.26 344 12 7쪽
145 25장 금빛 여명 5화 벗 19.07.25 356 10 13쪽
144 25장 금빛 여명 4화 해후 19.07.24 345 11 7쪽
143 25장 금빛 여명 3화 내막 19.07.23 344 12 7쪽
142 2부 25장 금빛 여명 1-2화 구명 19.07.22 324 12 11쪽
141 24장 내일의 시 7장 마지막 인사 19.07.20 384 12 7쪽
140 24장 내일의 시 6화 협상 19.07.19 306 10 11쪽
139 24장 내일의 시 5화 항거 19.07.18 314 9 8쪽
138 24장 내일의 시 4화 폭동 19.07.17 309 10 10쪽
137 24장 내일의 시 3화 핍박 19.07.16 335 8 7쪽
136 24장 내일의 시 2 모두의 지도자 19.07.15 316 10 7쪽
135 2부 24장 내일의 시 1화 변화를 이끄는 힘 19.07.13 332 9 7쪽
134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8화 구토 19.07.12 311 9 9쪽
133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7 모멸감 19.07.11 306 9 9쪽
132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6화 깨달음 19.07.10 365 9 13쪽
131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5 서색이 깃든 하늘 19.07.09 403 7 10쪽
130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4화 대가 없는 온정 19.07.08 316 10 7쪽
129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2 막사 배정 19.07.06 362 9 12쪽
128 2부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1화 희망 없는 삶 19.07.05 345 11 11쪽
127 22장 백룡어복 6화 엇갈림 +2 19.07.04 351 9 11쪽
126 22장 백룡어복 4-5화 현실의 무게 19.07.03 376 9 8쪽
125 22장 백룡어복 3화 이동 19.07.02 333 9 8쪽
124 2부 22장 백룡어복 1-2화 입항 19.07.01 378 9 8쪽
123 21장 탈출 6화 추적 - 19.06.28 366 8 6쪽
122 21장 탈출 4-5화 성밖으로 19.06.27 352 12 9쪽
121 21장 탈출 3화 의외의 조언 下 19.06.26 361 9 8쪽
120 21장 탈출 2화 의외의 조언 上 19.06.25 338 9 7쪽
119 2부 21장 탈출 1화 시블리스 도착 19.06.24 395 7 9쪽
118 20장 광야의 봄 6화 전우애 下 19.06.21 369 8 7쪽
117 20장 광야의 봄 5화 전우애 上 19.06.21 328 9 7쪽
116 20장 광야의 봄 4화 항구증축 19.06.21 358 9 8쪽
115 20장 광야의 봄 3화 공문 19.06.21 361 10 9쪽
114 20장 광야의 봄 2화 주재무관 하겔 19.06.21 328 9 8쪽
113 2부 20장 광야의 봄 1화 노틸라드 영지 19.06.21 308 10 8쪽
112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7화 보상계획 19.06.21 309 9 9쪽
111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6화 지독한 그리움 19.06.21 340 11 8쪽
110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5화 에스피아의 고민 下 19.06.21 295 9 9쪽
109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4화 에스피아의 고민 上 19.06.21 301 8 7쪽
108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3화 전후보상 - 19.06.21 307 8 6쪽
107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2화 잃은 것이 너무 많은 전쟁 19.06.21 297 9 11쪽
106 2부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1화 종전보고 19.06.21 300 9 9쪽
105 18장 남상 5화 부조리한 현실 + 19.06.21 308 8 5쪽
104 18장 남상 4화 정치적인 수 19.06.21 311 9 10쪽
103 18장 남상 3화 승전기념식 下 19.06.21 326 9 7쪽
102 18장 남상 2화 승전기념식 中 19.06.21 311 9 7쪽
101 <제2부 왕위계승전쟁> 제18장 남상 1화 승전기념식 上 19.06.21 404 8 9쪽
100 Prologue or Epilogue : 종전의 밤 19.06.21 346 11 8쪽
99 17장 군신의 탄생 4화 극적인 역전 19.06.21 379 12 10쪽
98 17장 군신의 탄생 3화 어린 적장 19.06.21 298 9 11쪽
97 17장 군신의 탄생 2화 마지막 싸움 19.06.21 338 9 12쪽
96 1부 17장 군신의 탄생 1화 코네세타의 역공 19.06.21 311 9 9쪽
95 16장 사나운 새벽 6-7화 코네세타 제일의 쾌검 19.06.20 308 9 9쪽
94 16장 사나운 새벽 5화 라콘의 위력 19.06.19 364 10 8쪽
93 16장 사나운 새벽 3-4화 개막전 19.06.18 378 9 7쪽
92 16장 사나운 새벽 2화 전투 준비 19.06.17 379 9 7쪽
91 1부 16장 사나운 새벽 1화 정치적인 안목 19.06.13 370 10 11쪽
90 15장 핏빛 긍지 7-8화 하크스의 새벽(15장 인명록) 19.06.12 411 9 14쪽
89 15장 핏빛 긍지 6화 로크라테의 반격 19.06.11 377 9 11쪽
88 15장 핏빛 긍지 5화 출격 허가 19.06.10 361 9 8쪽
87 15장 핏빛 긍지 3-4화 발각 19.06.08 444 9 8쪽
86 1부 15장 핏빛 긍지 1-2화 첩자의 정체 19.06.06 417 10 11쪽
85 14장 날선 바람 7화 소득 없는 논의(14장 인명록) 19.06.05 407 9 11쪽
84 14장 날선 바람 6화 설왕설래 19.06.04 379 10 7쪽
83 14장 날선 바람 5화 충격적인 발언 19.06.03 396 9 7쪽
82 14장 날선 바람 3-4화 결코 지지 않는 싸움 19.06.01 408 9 10쪽
81 1부 14장 날선 바람 1-2화 기회란 스스로 만드는 것 19.05.31 383 9 11쪽
80 13장 삼년불비우불명 7-8화 승산없는 싸움(13장 인명록) 19.05.30 394 9 10쪽
79 13장 삼년불비우불명 6화 설욕전 19.05.29 413 8 7쪽
78 13장 삼년불비우불명 5화 기습실패 19.05.28 390 10 8쪽
77 13장 삼년불비우불명 4화 패전의 책임 19.05.27 377 9 7쪽
76 1부 13장 삼년불비우불명 1-3화 출격과 관전 19.05.24 417 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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