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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와 패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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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1 11:16
최근연재일 :
2020.02.09 22:13
연재수 :
2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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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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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9
글자수 :
1,047,762

작성
19.09.1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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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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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8쪽

31장 풍운재자 2화 이이제이의 계책

DUMMY

31장 풍운재자風雲才子






2. 이이공이의 계책





“하지만 성채도시인 다이레비드이기에 장기전으로 돌입하면 피해가 클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수도 관문 항구 역할을 하던 대공 전하의 콜드베폰 영지와 재상 각하의 그레안 영지 모두가 태자께 가세한다면요. 왕국에서 제일가는 재력가이시기도 한 그윈 재상과 그레안의 유통망은 태자 전하께서 안고 있는 자금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해 줄 수도 있을 테고요. ”

“재상 각하께서는 지독한 타산가로도 유명하신데 지금 같은 정황에서 섣불리 전하의 편에 서겠습니까?”


이미 수년 전에 자신 역시 지나시안과 같은 생각에서 미드프레드에게 그윈과 손을 잡을 것을 조언해준 바 있으면서도, 뮤켄은 짐짓 회의적인 태도로 반문했다.


“전하께서도 아시다시피 그 재상님을 흔들 수 있는 패는 하늘 아래 스와닐다 한 명뿐이죠.”


지나시안의 오라비인 리카르트 라 오센부르흐는 제법 괜찮은 지휘관이었으나, 그에게는 누이동생과 같은 혜안이 없었다. 아직 어리다 할 만한 연치의 소녀가 일의 전후를 살펴보는 안목이 보통이 아니었다.


“스와닐다는 누구에게나 예의 바른 선하고 어여쁜 아이지만, 태자 전하에 대한 집착만큼은 장난이 아니랍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그 아이를 더 잘 자극할 수 있을지 알아요. 어려서부터 가까이 지내온 벗인 데다 가문의 정치색도 보수적인지라, 재상께서 정황을 재고 있는 이 시점에 스와닐다에게 접근할 자로 저보다 더 적격인 사람은 없을 거예요. 그 누구도 제가 스와닐다에게 태자 전하의 귀환 소식을 알리며 그 아이를 충동질할 것이라고는 의심하지 않을 테니까요.”


그윈과 그레안의 세력을 포섭하려면 재상의 무남독녀인 스와닐다를 움직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고, 그렇게 하기 위한 적당한 기회를 노리고 있던 뮤켄에게 지나시안의 제안은 제법 솔깃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그레안과 스와닐다에게 태자 전하의 소식을 전할 연락책이 되는 것으로 아체프렌 전하에 대한 저 개인의 충정은 증빙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틀리지 않은 소리였으나, 아직 그것만으로 그녀를 신뢰하고 한편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부족했다.


“말씀은 잘 들었습니다. 그러면 헤스바는 어떠한 방식으로 전하께 바치실 요량이신가요?”

“제가 아직 어리고 여인의 몸이라, 군사부문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습니다. ”


언뜻 그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도 없다고 말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는 무책임한 언사였으나, 뮤켄은 섣불리 대응하지 않았다. 지나시안은 어리지만, 상당히 영민했다. 그런 그녀가 어떠한 방책도 고민해보지 아니한 채 헤스바를 들어 바치겠다고 단언하지는 않았으리라는 생각이 든 까닭이었다.


“헤스바가 태자 전하의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하여도, 여왕 폐하의 군사가 되지도 않는다면 태자 전하와 대공 전하께서는 어느 정도는 만족하시지 않겠습니까?”


태자와 자신에게 있어서는 계륵과도 같은 헤스바 영지와 후작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언사였다.


“그럴 만한 방도는 있겠습니까?”

“이이공이以夷攻夷의 방법은 어떨까요?”


그것은 아직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 공녀치고는 사태 파악이 빠르고 제법 영리하다 여긴 뮤켄의 시각을 단번에 바꿔놓은 한 마디였다.


“이이공이라면, 혹 유목민족을 이용하자는 말씀입니까?”


본래 정치 외교판에서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벗도 존재하지 않는다. 적의 적이라면 상호간의 이해만 맞다면 얼마든지 한편이 될 수 있었다. 이이제이의 계책으로 한순간에 지나시안은 뮤켄에게 있어 더 나은 세레즈를 위해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가 되었다.


“네, 전하. 최근 서북부에 놓인 노틸라드에서 주둔군 사령관인 미드프레드 그론레이가 행한 군사행동으로 일부 유목민족이 동쪽으로 이동하여 헤스바를 포함한 왕국 동북면 국경 지대의 치안이 엉망이라고 어른들께 들은 바 있습니다. 그들을 조금 더 자극할 수 있다면 군사들을 충분히 영내에 묶어둘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전투에 대하여서는 문외한인 어린 소녀의 의견인지라 전체적으로 두루뭉술하고 단기적으로는 영토의 일부를 유목민족에게 잃을 수도 있는 위험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지라 전술적으로 조악하다고 평할 만했지만, 거시적인 전략 측면에서 충분히 검토할 만한 계책이었다.


지나시안의 말처럼 국경지대를 어지럽히는 유목민족의 난립을 잘만 이용한다면 친여왕파가 대다수인 북부 영주들의 상당수를 영내에 묶어둘 수도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내란의 여파가 일파만파 퍼져 전선이 길어지면 피해를 입는 것은 비단 여왕만이 아니다. 자국 안에서 발생한 소요가 길어지면 코네세타와 커런스 같은 제3국의 배만 불려주는 결과가 되기에. 백성을 지키고 왕국을 보호하려면 반드시 이 전쟁은 짧아야 했다. 아군의 희생없이 여왕의 주요 전력을 영내에 묶어둘 수만 있다면, 태자에게 그보다 더 커다란 도움은 없으리라.


영지로 돌아가면 수비대장인 케니하크와 자리를 비운 미드프레드를 대신하여 노틸라드의 수비를 담당하고 있는 페르겐드와 이 문제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보아야 할 듯싶었다.


“물론 제 생각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대공 전하의 도움이 절실하겠지만요.”


만인 앞에서 연상의 사내에게 먼저 입맞춤을 할 만큼 말괄량이인 지나시안도 제 손바닥을 완전히 펼쳐 자신이 가진 패를 다 꺼내 보이자 제법 긴장이 되는 모양이었다. 그녀는 굳어진 표정을 한 채 뮤켄의 반응을 숨죽여 기다리고 있었다.


“헤스바보다 공녀와 같은 인재를 얻으신 것이 태자 전하께는 홍복이군요. 하여, 이 일이 모든 일이 무사히 실현되어 주군께서 정당한 자리를 되찾으시면 공녀께서 구하고자 하시는 바가 무엇입니까.”


뮤켄은 미소 지으며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훗날 소녀의 부모와 오라비가 망명할 길을 도모해주시길 바라나이다.”

“공녀께서는 제3국으로의 영구망명을 원하신다는 말씀입니까?”


나라를 등지고 떠나고 싶다는 의사에 뮤켄의 음성이 다소 굳어졌다. 지나시안이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올렸다. 그녀의 청남빛 눈동자가 단호한 의지를 품고 아름답게 빛났다.


“아니오. 저는 일이 어떻게 진행되든 가문과 함께 세레즈에서 생을 다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네. 부모님과 오라비 부처면 됩니다. 영지와 작위도, 재산도 다 필요 없습니다. 신왕께서 등극하셨는데 반역의 길을 택한 자가 어찌 부귀와 영화를 바라겠습니까? 저는 혼자 몸인지라 가문의 이름 아래 죽어도 아쉬울 것이 없습니다만, 부모님께서는 연로하셨고, 오라비 부처에게는 아직 젖도 떼지 못한 조카가 있습니다. 소녀, 혈족의 살길만 열어주시면 달리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부디 소녀의 무도한 청을 들어주시겠나이까.”

“주군께서는 인재를 아끼시고 도량이 무척 넓으신 분이시니, 공녀의 진의를 크게 헤아려주시고 후작가에 관대한 처분을 내리실 것입니다. 부족2한 몸이나마 콜드베폰의 명예를 걸고 공녀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훗날 제가 폐하와 오센부르흐 가문을 위한 다리가 되어드리겠습니다. ”


작가의말

제가 지난 화에 코멘트 달아서 선작이 줄어든 걸까요. 어차피 줄어든 김에 조금 더 징징거려보자면, 저도 피드백 좋아합니다.


오타 신고, 비문 지적, 맞춤법 띄어쓰기 실수 지적도 좋고요


설정상의 오류 지적이나, 문제제기도 좋고


즐겁게 보고 있다는 짤막한 코멘트도 좋아요.


물론 좋아요 꾸욱 눌러주시거나 감평이나 추천글도 감사하고요.


완결 전에 저도 댓글창이 한 번 시끄러워봤으면 좋겠어요. ^^


황제의 길은 전체 분량의 5분의 2가량 진행된 까닭에 아마도 500편 내외에서 완결이 날 거 같습니다. 그 전에 조회수가 제가 쓴 글자수를 초과하고, 댓글창이 북적북적해지고,

추천수가 지금의 열배쯤으로 늘어나는 기적이 생기길 바라며, 힘내보겠습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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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30장 흐르는 별 3-4화 암살시도 +2 19.09.09 256 9 10쪽
174 30장 흐르는 별 2화 왕자의 재목 +2 19.09.07 255 11 8쪽
173 30장 흐르는 별 1화 사절 데니아크 19.09.06 219 9 7쪽
172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6화 대관식 소식 19.09.05 243 7 9쪽
171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5화 재상의 대처 19.09.04 242 9 9쪽
170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4화 촌각을 다투는 사안 19.09.03 218 7 9쪽
169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3화 누군가에겐 기회인 소식 19.09.02 230 8 8쪽
168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2화 장계 19.09.02 236 9 8쪽
167 29장 휘몰아치는 바람 1화 충격적인 입장표명 19.08.31 237 8 7쪽
166 28장 소생하는 빛 7화 선택의 기로 19.08.30 245 9 10쪽
165 28장 소생하는 빛 6화 태자의 약혼녀와 젊은 대공 19.08.29 244 9 10쪽
164 28장 소생하는 빛 5화 결혼 피로연 +2 19.08.28 285 10 8쪽
163 28장 소생하는 빛 4화 태자의 부탁 19.08.27 256 9 7쪽
162 28장 소생하는 빛 3화 태자와의 대면 19.08.26 247 9 7쪽
161 28장 소생하는 빛 2화 초청장 19.08.25 250 9 12쪽
160 2부 28장 소생하는 빛 1화 보이지 않는 감화력 19.08.24 272 9 10쪽
159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7화 더 큰 싸움을 위한 전진(추가) 19.08.23 288 8 8쪽
158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5-6화 토벌전 19.08.22 270 9 10쪽
157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4화 정당한 길 19.08.21 277 9 10쪽
156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3화 뮤켄의 우려 19.08.12 351 11 8쪽
155 27장 소리없이 흐르는 물 2화 태자의 귀환 소식 19.08.09 346 9 8쪽
154 27장 소리 없이 흐르는 물 1화 어떤 조짐 19.08.07 322 8 8쪽
153 26장 조용한 개화 6화 혼담 19.08.05 334 9 7쪽
152 26장 조용한 개화 5화 왕실 종친과의 접견 19.08.02 341 8 8쪽
151 26장 조용한 개화 4화 공주와 기사 下 19.07.31 292 13 8쪽
150 26장 조용한 개화 3화 공주와 기사 上 19.07.30 311 12 7쪽
149 26장 조용한 개화 2화 커런스의 공주, 다이엘라 19.07.29 301 9 10쪽
148 26장 조용한 개화 1화 커런스의 왕실 수예모임 +2 19.07.28 378 9 7쪽
147 25장 금빛 여명 7화 매듭짓기 下 19.07.27 343 10 7쪽
146 25장 금빛 여명 6화 매듭짓기 上 19.07.26 344 12 7쪽
145 25장 금빛 여명 5화 벗 19.07.25 356 10 13쪽
144 25장 금빛 여명 4화 해후 19.07.24 345 11 7쪽
143 25장 금빛 여명 3화 내막 19.07.23 344 12 7쪽
142 2부 25장 금빛 여명 1-2화 구명 19.07.22 324 12 11쪽
141 24장 내일의 시 7장 마지막 인사 19.07.20 384 12 7쪽
140 24장 내일의 시 6화 협상 19.07.19 306 10 11쪽
139 24장 내일의 시 5화 항거 19.07.18 314 9 8쪽
138 24장 내일의 시 4화 폭동 19.07.17 309 10 10쪽
137 24장 내일의 시 3화 핍박 19.07.16 335 8 7쪽
136 24장 내일의 시 2 모두의 지도자 19.07.15 316 10 7쪽
135 2부 24장 내일의 시 1화 변화를 이끄는 힘 19.07.13 332 9 7쪽
134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8화 구토 19.07.12 311 9 9쪽
133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7 모멸감 19.07.11 306 9 9쪽
132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6화 깨달음 19.07.10 365 9 13쪽
131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5 서색이 깃든 하늘 19.07.09 403 7 10쪽
130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4화 대가 없는 온정 19.07.08 316 10 7쪽
129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2 막사 배정 19.07.06 362 9 12쪽
128 2부 23장 미치광이의 노래 1화 희망 없는 삶 19.07.05 345 11 11쪽
127 22장 백룡어복 6화 엇갈림 +2 19.07.04 351 9 11쪽
126 22장 백룡어복 4-5화 현실의 무게 19.07.03 376 9 8쪽
125 22장 백룡어복 3화 이동 19.07.02 333 9 8쪽
124 2부 22장 백룡어복 1-2화 입항 19.07.01 378 9 8쪽
123 21장 탈출 6화 추적 - 19.06.28 366 8 6쪽
122 21장 탈출 4-5화 성밖으로 19.06.27 352 12 9쪽
121 21장 탈출 3화 의외의 조언 下 19.06.26 361 9 8쪽
120 21장 탈출 2화 의외의 조언 上 19.06.25 338 9 7쪽
119 2부 21장 탈출 1화 시블리스 도착 19.06.24 395 7 9쪽
118 20장 광야의 봄 6화 전우애 下 19.06.21 369 8 7쪽
117 20장 광야의 봄 5화 전우애 上 19.06.21 328 9 7쪽
116 20장 광야의 봄 4화 항구증축 19.06.21 358 9 8쪽
115 20장 광야의 봄 3화 공문 19.06.21 361 10 9쪽
114 20장 광야의 봄 2화 주재무관 하겔 19.06.21 328 9 8쪽
113 2부 20장 광야의 봄 1화 노틸라드 영지 19.06.21 308 10 8쪽
112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7화 보상계획 19.06.21 309 9 9쪽
111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6화 지독한 그리움 19.06.21 340 11 8쪽
110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5화 에스피아의 고민 下 19.06.21 295 9 9쪽
109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4화 에스피아의 고민 上 19.06.21 301 8 7쪽
108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3화 전후보상 - 19.06.21 307 8 6쪽
107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2화 잃은 것이 너무 많은 전쟁 19.06.21 297 9 11쪽
106 2부 19장 새벽이 움직이는 소리 1화 종전보고 19.06.21 300 9 9쪽
105 18장 남상 5화 부조리한 현실 + 19.06.21 308 8 5쪽
104 18장 남상 4화 정치적인 수 19.06.21 311 9 10쪽
103 18장 남상 3화 승전기념식 下 19.06.21 326 9 7쪽
102 18장 남상 2화 승전기념식 中 19.06.21 311 9 7쪽
101 <제2부 왕위계승전쟁> 제18장 남상 1화 승전기념식 上 19.06.21 404 8 9쪽
100 Prologue or Epilogue : 종전의 밤 19.06.21 346 11 8쪽
99 17장 군신의 탄생 4화 극적인 역전 19.06.21 379 12 10쪽
98 17장 군신의 탄생 3화 어린 적장 19.06.21 298 9 11쪽
97 17장 군신의 탄생 2화 마지막 싸움 19.06.21 338 9 12쪽
96 1부 17장 군신의 탄생 1화 코네세타의 역공 19.06.21 311 9 9쪽
95 16장 사나운 새벽 6-7화 코네세타 제일의 쾌검 19.06.20 308 9 9쪽
94 16장 사나운 새벽 5화 라콘의 위력 19.06.19 364 10 8쪽
93 16장 사나운 새벽 3-4화 개막전 19.06.18 378 9 7쪽
92 16장 사나운 새벽 2화 전투 준비 19.06.17 379 9 7쪽
91 1부 16장 사나운 새벽 1화 정치적인 안목 19.06.13 370 10 11쪽
90 15장 핏빛 긍지 7-8화 하크스의 새벽(15장 인명록) 19.06.12 411 9 14쪽
89 15장 핏빛 긍지 6화 로크라테의 반격 19.06.11 377 9 11쪽
88 15장 핏빛 긍지 5화 출격 허가 19.06.10 361 9 8쪽
87 15장 핏빛 긍지 3-4화 발각 19.06.08 444 9 8쪽
86 1부 15장 핏빛 긍지 1-2화 첩자의 정체 19.06.06 417 10 11쪽
85 14장 날선 바람 7화 소득 없는 논의(14장 인명록) 19.06.05 407 9 11쪽
84 14장 날선 바람 6화 설왕설래 19.06.04 379 10 7쪽
83 14장 날선 바람 5화 충격적인 발언 19.06.03 396 9 7쪽
82 14장 날선 바람 3-4화 결코 지지 않는 싸움 19.06.01 408 9 10쪽
81 1부 14장 날선 바람 1-2화 기회란 스스로 만드는 것 19.05.31 383 9 11쪽
80 13장 삼년불비우불명 7-8화 승산없는 싸움(13장 인명록) 19.05.30 394 9 10쪽
79 13장 삼년불비우불명 6화 설욕전 19.05.29 413 8 7쪽
78 13장 삼년불비우불명 5화 기습실패 19.05.28 390 10 8쪽
77 13장 삼년불비우불명 4화 패전의 책임 19.05.27 377 9 7쪽
76 1부 13장 삼년불비우불명 1-3화 출격과 관전 19.05.24 417 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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