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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craft 님의 서재입니다.

난 당하고는 못 살아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papercraft
작품등록일 :
2021.05.17 12:01
최근연재일 :
2021.10.06 12:49
연재수 :
1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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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732
추천수 :
9,781
글자수 :
946,637

작성
21.06.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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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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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글자
15쪽

10. 모난 놈이 맞는다 [1]

DUMMY

신나는 판타지 세계의 모험에서 자신을 따돌린 네 명.

그 중 한명이 일우의 수중에 들어왔다.


“그냥 막 지르는 건 안 돼.”


하지만 복수는 신중해야 한다.

붙잡은 상대를 그대로 없애버리는 건 최악의 수다.

자칫 여신이 일우가 벌이는 계획을 눈치 챌 수도 있다. 그러면 본격적인 견제가 들어와 계획이 엎어질 수도 있다.

게다가 그런 방식은 일우가 지향하는 방향성과 완벽하게 어긋난 행동이다.


“복수라는 건 딱 적당한 부분을 날려버려야 하는 거야.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딱 그부분만 날려.”


일우는 스카웃을 향해 가르치듯 그 점을 강조했다.


“나머지는 건드릴 필요도 없어. 그 부분만 덜어내면, 나머지 부분은 자기가 알아서 무너지니까. 어차피 망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내 힘이 덜 들어가지.”


상대가 믿고 있는 기둥. 그걸 정확하게 무너뜨리는 것.

카이옌에서 만났던 코모스는 자신의 권력과 뒷배를 완전히 박살내면서 일우에게 걸었던 수작질을 고스란히 되돌려주었다.

이델린에선 최면을 통해 모든 것을 망가뜨리려고 했던 상대는 오히려 이델린이 별 탈 없이 멀쩡히 행복하게 돌아가도록 만들어서 상대의 무력함을 뼈저리게 깨닫게 만들었고, 자신이 휘두르던 최면을 응용해 모두의 기억 속에 사라지게 만들었다.


“자, 그럼 용사질 하고 싶어서 환장하던 게임 폐인은 어떻게 조지는 게 좋을까?”

[사고 회로 계산 중. 계산 완료. 작전 계획 제안서 작성 완료.]


일우의 질문에 스카웃은 사고회로를 통해 작전을 구상했고, 일우는 그 계획을 죽 살펴본 뒤 히죽 웃었다.


“좋아. 하루하루 성장하는게 보여서 참 좋아. 내가 바라는 거랑 얼추 비슷해. 사실 좀 다르지만, 내가 원하던 방향성은 맞아.”

[데이터 수집 완료. 사고회로 업데이트 패키지 구성에 해당 항목을 추가.]

“업데이트는 나중에. 지금은 이 일을 얼마나 세련되고 멋들어지게 해내는지가 중요하니까. 그 망할 여신한테 안 들키면서 말이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일을 진행하면서 여신에게 들키지 않도록 해내는 것이다.

여신 누아즈에게 되갚아주려면, 일단 여기에서 끝까지 안 들키고 살아남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계획은 그 용사에 환장한 게임 폐인놈한테서 정보를 최대한 끌어내는 게 중요해.”


일우는 그렇게 말하며 성큼성큼 걸어나갔다.


“그리고 정보를 끌어내는 과정은, 나름의 명분이 필요한 법이고.”


그 말과 동시에 일우는 앞에 있는 거대한 문을 활짝 열어젖혔고, 훤히 드러난 길드 건물 내부에는 자신들의 공적을 치하하는 대머리들의 조촐한 술자리가 있었다.


“부어!”

“우리들의 찰랑찰랑한 미래를 위하여!”

“드디어······ 드디어 험상궂은 대머리라는 소리에서 탈출이다!”

“좋아, 이렇게 된 거 얼마 안 있으면 작별할 대머리로 멋진 걸 보여주지!”

“민머리로 대체 뭘 보여주겠다는 거야?”

“잘 봐라. 반사판---!”

“악! 눈부셔!”

“낄낄낄낄······.”


벌써부터 풍성한 미래가 그려지는 모양인지, 개중에는 그동안 꺼려왔던 자신의 반짝이는 머리를 이용한 장난까지 선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너무나 즐거운 나머지 일우가 길드 건물에 들어선 것조차 모를 정도로 자신들만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니들 뭐하냐?”

“아! 어르신! 잘 오셨습니다! 오셔서 한 잔 하시죠!”

“아니, 니들 지금 뭐하냐고.”


‘연금술사 우’의 말에 흥겨웠던 분위기가 점점 가라앉았고, 모두가 자신을 주목한 걸 확인한 그는 의자 하나에 걸터앉아 팔짱을 꼈다.


“술 먹고 대머리를 긍정하면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심리요법이라도 시험해? 장담하는데 그런 거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어······ 발모제를 곧 받는 거······ 아닙니까?”

“발모제? 누구한테서 받으려고?”

“그야 우 님이······.”


조심스럽게 누군가가 꺼낸 말에, ‘연금술사 우’는 벌떡 일어나 그 말을 한 상대에게 삿대질을 했다.


“이래서, 무식한 놈들이랑은, 전문적인 대화를, 하고 싶지가 않아. 연구와 개발과 실험과 검증과 그 복잡한 절차를 이해를 할 대가리가 안 되거든.”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존재하지도 않는 결과물을 가지고 축배를 드는 거?”


그 말에 모든 대머리들의 눈에서 생기가 사라졌다.

그나마 이들 중에서 가장 강인한 정신을 가진 길드마스터가 제정신을 차리고 황급히 되물었다.


“예?! 용사를 잡으면 분명 발모제에 당첨이 된다고 소문이······.”

“자알 한다. 길드마스터라는 놈도 이딴 헛소문에 넘어가고.”


다시 한번 길드마스터의 눈에 생기가 사라졌지만, 뒤늦게 정신을 차린 다른 이들의 고함에 넋나간 이성이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예에?! 헛소문이라뇨!”

“분명 용사를 잡으면 발모제 경품에 당첨되는 거라고······.”

“분명 복권이 있었잖습니까! 용사 당첨되면 발모제가 따라오는 복권!”

“그러니까아, 나는 발모제랑 용사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언급한 적도 없을 뿐더러 발모제 복권 같은 거 발권한다는 말 한 적 없어.”


‘연금술사 우’는 그렇게 말하며 발모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소식에도 흔들림 없는 한 사람을 돌아보았다.


“이봐, 내가 여기 내걸었던 의뢰가 뭐였지?”

“정보 제공 의뢰로, 페니카 지역 내 은신처 혹은 은거지로 삼을 가능성이 높은 장소에 대한 총 수색입니다.”

“발모제는?”

“세부 사항으로는, ‘현상 수배 등의 사유로 숨어 지내는 자들이 해당 수색장소와 연관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니, 이를 기반으로 탐색을 할 것을 권장함.’.”

“발모제는??”

“그리고 ‘페니카 지역에 용사라고 자칭하는 길드 모험가 사칭범이 유입되었다는 제보 있음. 해당 인물의 경우 고수준의 은신처를 선정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의뢰인이 원하는 정보와의 관련성 매우 높음.’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혼이 나간 것 같은 대머리들의 되물음에도 불구하고 길드 사무소의 접수원인 밀레느는 무덤덤한 사무적 어조로 의뢰서 내용을 읽어 내려갔다.

의뢰 게시판을 보기만 해도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지만 다들 제대로 확인은 안 했던 모양이고, 길드마스터 역시 마찬가지인 모양이었다.


“밀레느? 우리 발모제는 어디로 갔어?”

“애초에 발모제 관련 의뢰가 아니었어요. 우 님은 저희들에게 은신처 후보지 탐색 의뢰를 맡기신 거고, 용사는 더 고등급 은신처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는 정도죠.”

“아니야! 거짓말이야!”


대머리 중에 누군가가 절규하듯 외쳤고, 일우는 턱을 괴며 그 대머리를 가리켰다.


“뭐가 거짓말이야? 내가 저렇게 의뢰를 내걸었는데.”

“하지만, 하지만 내가 분명히······ 분명히 들었는데······.”

“아니 그러니까 게시판에 써 붙여놓은 게 저렇다니까? 대체 누구한테 뭘 들었는데 이 난리야?”

“그 때 분명히······ 어르신이 그 톨라의 야한 옷 입은 아가씨랑 나눈 이야기에 용사가 대머리 치료에 결정적인 역할을······.”

“참고로 이야기해드리는데 그분 성함은 랑키에요. 톨라의 마도의회 의원이시죠. 헛소리하는 대머리아저씨 정돈 단숨에 바싹 구워버릴 수 있는 분이에요.”


밀레느가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짚는 랑키의 신상은 이 상황에서 별 도움은 되지 않았지만, ‘연금술사 우’가 뭔가를 생각하고 손가락을 튕기는 사이의 빈 시간을 채우는 역할은 해냈다.


“아······하. 그거 때문이구만.”

“대체 뭡니까?”

“그 헐벗은 아가씨랑 나눈 이야기 엿듣고 누가 잘못 이해했나보네.”

“잘못 이해하다뇨?”

“그 때 대충 이런 대화였지?”


일우는 자신을 멀거니 쳐다보는 대머리에게 손가락을 까딱였다.


“용사는 이론상 대머리에서 벗어난 존재고, 확보를 해서 연구를 하면 대머리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을지도 모른다, 뭐 대충 그렇게 이야기했을걸.”

“발모제는요?”

“연구 시작도 안했는데 뭔 발모제.”

일우가 한 말은 지금 당장 바를 수 있는 발모제가 없다는 뜻이었지만, 한 가닥의 희망을 가지고 있던 이들에겐 다른 의미로 들렸다.


“그럼 연구를 하시면 발모제를 만드실 수 있겠군요!”

“그래! 연구하면 다 돼!”


용사를 발모제 연구에 쓰면 된다는 것으로.

하지만 일우는 그 말을 기다리기라도 하듯 곧바로 대답했다.


“안 돼.”

“······.”

“내가 원했던 건 머리털 빼고 온갖 털 다 나게 만든 인간이 최후에 세웠을 연구소고, 정확히는 거기 있는 연구기록이나 실험일지란 말이다. 그래야 거기서 거를 거 거르면서 진도를 뺄 생각이었고.”

“그러면 처음부터 연구를 하시면······.”

“네가 연구하냐? 왜 나한테 하라마라 지시야?”


허나 ‘연금술사 우’는 해달라고 말해서 다 들어주는 인물이 결코 아니었고, 머리털 나는 것에 목숨이라도 걸 사람들에게 절망적인 대답을 해줄 뿐이다.

슬슬 한두 명씩 현실을 깨달았고, 남은 것은 영영 머리털이 나지 않을 머리를 붙잡고 절망하는 일 뿐이다.


“맙소사······.”

“그럼 우린 여태까지······ 뭘 한 거지?”

“우, 우리······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건가? 이 꼴로?”


절망에 빠진 대머리들은 조금 전까지 들었던 축배로 자신의 쓰린 속을 달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금술사 우’는 그들에게 ‘안 해!’라고 한 적은 없었다.


“한 가지 좋은 소식. 지금 내 손아귀에는 원래 원했던 건 안 들어와 있지만, 추가 옵션이 떡하니 들어와 있지.”

“그 말은······.”

“내 마음이 내키면 지금 당장이라도 연구를 시작할 생각이고, 지금 너희들 모습 보니까······.”

“부, 불쌍하죠? 불쌍하니 자비를 베푸시려는 겁니까?”

“아니? 꼴사나워서 치워야겠어. 징징거리는 소리 못 듣게······.”

“······.”

“일단 시작은 해볼까 해.”


울분을 삭히기 위해 퍼마시던 술이 다시 축배가 되는 발언이었고, 대머리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만세!”

“발모제! 발모제를 만들어내신대!”

“우리에게 아직 희망이 있어!”

“하지만 나쁜 소식.”


급격하게 달아오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작정인 양 일우는 불길한 말미를 덧붙였지만, 대머리들에게는 발모제를 못 만들어낸다는 말 말고는 거리낄 것이 없었다.


“발모제가 없다는 것보다 더 나쁜 소식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 머리털 영영 못 나는 것 말고 다른 나쁜 소식이······.”

“우리가 잡은 그 놈, 진짜 용사일까?”

“······.”

“······있었네.”


붙잡은 용사가 정작 용사가 아니라면, 용사를 바탕으로 한 발모제 연구도 물건너간다.

결국 같은 수준의 나쁜 소식이지만, 대머리들에게 중요한 건 아른거리던 발모제가 눈앞에서 사라지려는 것이다.


“그 자칭 용사, 어떻게 잡혔지?”

“그야 우 님이······.”

“내가 정확히 가랑이를 걷어차서 제압을 했지. 그런데, 용사라는 놈이 그 쌍방울 날려버리기 한방에 쓰러져?”

“······.”


생각해보니 용사라고 하기에는 정말 꼴사나운 최후였다.

그것도 비전투직종인 연금술사에게 뒤를 잡히고, 변변찮은 무기 없이 가랑이를 걷어차인 것만으로 그 꼴이 났다.

물론 일우의 객관적인 스펙은 스탈리스 대륙의 그 어느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대외적으로 알려진 ‘연금술사 우’는 그냥 반쯤 정신 나간 연금술사일 뿐이다.

그런 사람에게 제압된 영규가 정말 용사인지 의심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자아, 일단 그 놈이 용사라는 근거는 자기주장 뿐이야. 실력이나 행동에서 뭐 딱히 용사스럽다거나 용사만의 느낌이라거나······ 아무튼 용사 맛 나는 인물은 아니다 그거지.”

“어······ 뭔가 용사가 그래야만 한다는 공식이 있습니까?”


‘연금술사 우’는 자신을 향해 반박을 한 상대를 향해 손가락질을 했다.


“넌 지금 내 탈모 치료연구의 전제조건을 부정하고 있어.”

“예?”

“용사가 탈모 연구에 도움이 되는 건 그 전형적인 용사상에 기반을 둔 추론에서 시작된 결론이야. 근데 용사가 전형적인 용사상에서 벗어난 존재라면, 대머리인 용사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의미지.”

“어······.”

“그러면, 용사를 기반으로 한 탈모 치료 연구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 거야.”


무슨 소리인지 대머리에서 김이 피어나올 정도로 배배 꼬인 말이었지만, 그런 무식쟁이 칼잡이 모험가라도 그것만은 이해할 수 있었다.

‘연금술사 우’의 말을 부정하면, 발모제도 없다는 것.


“아······ 암요! 그렇겠죠! 저 같은 놈이 뭐 알겠습니까?”

“잘 안다니 다행이야. 무식함에서 탈출하는 시작점은, 내가 덜떨어진 놈이라는 걸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거니까.”


일우는 그렇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난 뒤, 자신을 향해 무수한 시선을 보내는 대머리들을 돌아보며 팔짱을 꼈다.


“자, 그러니 본격적인 연구를 하려면······ 확보한 소재를 검증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건 이해하지?”

“예에······.”

“그리고 검증엔 시간이 걸리고, 따라서 연구에 들어가기까지 시간이 왕창 걸린다는 것도 이해하지?”

“그, 그렇습니다.”

“그러면······ 그 시간에 내가 혼자서 쌩고생을 하는 사이에 니들은 여기서 술이나 퍼먹고 앉은 채로 놀고 자빠져 있을 거야?! 빨리 연구소 단서 찾으러 안 튀어가?!”


차분하게 시작된 말은 어느새 노호성으로 변했고, ‘연금술사 우’는 자신에게 일감을 안겨준 주제에 길드 집회소에서 술이나 쳐먹는 대머리들을 향해 불을 뿜었다.


“우와아악!”

“고생을 안 하려고! 삽질 좀 덜 하자고 니들한테 찾으라고 시켰는데 왜 내가 추가로 용사 놈 검증하는 쓸데없는 일까지 추가로 해야 하냐고오오오! 빨리 출발 안 해?!”

“가, 갑니다! 가겠습니다!”

“확실하게 로닌의 마지막 연구소로 추정되는 단서 찾기 전까지! 나한테 발모제 언제 완성 되냐고 묻는 놈이 나오면! 그 즉시 그놈 아랫도리 털까지 모조리 뽑아서 대가리에 이식해버릴 줄 알아!!”


황급히 집회소를 벗어나 수색에 나서는 모험가들 중, 일우가 꺼낸 말에 반응한 누군가가 발을 멈추고 슬그머니 고개를 돌렸다.


“······되, 됩니까 그거?”

“아, 실수. 잘못 말했네.”


일우는 히죽 웃으며 소매에서 뭔가를 꺼냈다.


-피슉, 푸화아아아악----!


꺼내든 물건의 정체는 조명탄이었고, 막대기 끝에서 화려한 스파크와 함께 불꽃이 치솟았다.

일우는 움찔대는 상대에게 그 조명탄을 들이밀며 으르렁댔다.


“거시기 털을 싹 태워버릴 테다! 그리고 가랑이에 난 조막만한 물건은 바싹 구워줄 거야!”

“으어어!”


괜한 말을 꺼냈다 가랑이를 저 불나오는 막대로 지져질 위기에 처한 상대는 누구보다도 빠르게 건물 밖으로 빠져나갔다.

용사를 검증해야 한다는 명분과, 그 과정이 결코 원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못 박은 일우는 히죽 웃었다.


“역시, 불은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콜록, 콜록······!”


일우가 꺼낸 퍼포먼스 덕에 밀레느는 조명탄이 타면서 생긴 연기에 시달렸지만, 눈앞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에 뭐라고 하지도 못한 채 그저 손을 내저을 뿐이었다.

다른 길드 지부에서 온 소식대로면, ‘연금술사 우’는 자기가 내뱉은 말 중 상당히 무시무시한 내용의 것들은 철저히 해버리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작가의말

친절한 말보다는 친절한 말과 불나는 몽둥이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법입죠.


이래서 가짜뉴스가 안 좋은 겁니다. 술자리에서 엿들은 정보는 믿을게 못됩니다. 그렇습니다. 대머리들은 낚였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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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10. 모난 놈이 맞는다 [2] +3 21.06.17 2,548 88 18쪽
» 10. 모난 놈이 맞는다 [1] +4 21.06.16 2,588 90 15쪽
45 9. 모자람 없는 고민 [7] +5 21.06.15 2,589 96 19쪽
44 9. 모자람 없는 고민 [6] +2 21.06.14 2,606 83 13쪽
43 9. 모자람 없는 고민 [5] +3 21.06.13 2,637 90 17쪽
42 9. 모자람 없는 고민 [4] +7 21.06.12 2,723 99 12쪽
41 9. 모자람 없는 고민 [3] +8 21.06.11 2,873 95 18쪽
40 9. 모자람 없는 고민 [2] +8 21.06.10 2,907 86 15쪽
39 9. 모자람 없는 고민 [1] +7 21.06.09 2,993 95 14쪽
38 ?. 건드리지 마시오 +7 21.06.08 3,023 83 13쪽
37 8. 너만 빼고 모두 즐거워 [5] +7 21.06.07 3,056 99 17쪽
36 8. 너만 빼고 모두 즐거워 [4] +7 21.06.06 3,053 91 18쪽
35 8. 너만 빼고 모두 즐거워 [3] +6 21.06.05 3,052 82 21쪽
34 8. 너만 빼고 모두 즐거워 [2] +7 21.06.05 3,092 89 19쪽
33 8. 너만 빼고 모두 즐거워 [1] +2 21.06.04 3,268 74 18쪽
32 7. 공짜로 베푸는 고기는 없다 [4] +10 21.06.04 3,466 96 19쪽
31 7. 공짜로 베푸는 고기는 없다 [3] +9 21.06.03 3,497 92 28쪽
30 7. 공짜로 베푸는 고기는 없다 [2] +5 21.06.03 3,573 90 23쪽
29 7. 공짜로 베푸는 고기는 없다 [1] +7 21.06.02 3,696 101 15쪽
28 6. 문 열어 [4] +10 21.06.02 3,960 115 24쪽
27 6. 문 열어 [3] +8 21.06.01 3,915 113 24쪽
26 6. 문 열어 [2] +6 21.06.01 4,008 109 17쪽
25 6. 문 열어 [1] +5 21.05.31 4,391 91 18쪽
24 ?. 아직 계산 안 끝났어요 +8 21.05.31 4,611 121 26쪽
23 5. 여기 연금술사님 왔다 감 [2] +4 21.05.30 4,568 114 12쪽
22 5. 여기 연금술사님 왔다 감 [1] +4 21.05.30 4,555 111 12쪽
21 4. 용사는 대량학살극 따윈 안 한다네 [5] +3 21.05.29 4,698 118 11쪽
20 4. 용사는 대량학살극 따윈 안 한다네 [4] +2 21.05.29 4,680 117 20쪽
19 4. 용사는 대량학살극 따윈 안 한다네 [3] +8 21.05.28 4,720 118 17쪽
18 4. 용사는 대량학살극 따윈 안 한다네 [2] +5 21.05.28 4,758 1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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