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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craft 님의 서재입니다.

난 당하고는 못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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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craft
작품등록일 :
2021.05.17 12:01
최근연재일 :
2021.10.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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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6.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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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 건드리지 마시오

DUMMY

올베린의 국왕, 콜러 4세는 왕좌에 비딱한 자세로 턱을 괸 채 막 귀환한 아로엔을 바라보았다.

표정과 행동에서 드러나듯, 그의 심기는 매우 불편했다.


“0점.”

“······.”

“기사들은 도움이 되지 않았고, 전적으로 외부인에게 의존하여 해결한 데다, 그 외부인이 아주 떠들썩하게 저질러줬지.”

“허나······.”

“다만, 그건 용납할 수 있다. 내가 용납하지 못하는 건······.”


콜러 4세는 손가락을 들어 아로엔을 가리켰다.


“그만한 능력을 지닌 인재를 그냥 보내줬다는 것이다. 공적을 치하하는 사탕발림도 좋고, 멋대로 활개치고 다닌 것에 대한 죄를 물어도 좋고, 혹은 네가 알몸으로 그를 유혹하여 왕가에 대한 불경죄르 뒤집어 씌워도 좋아.”

“폐하!”

“중요한 건, 넌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자를 붙잡았어야 했다. 국익에 도움이 될 자를 그냥 보내다니, 자네는 올베린에 대한 충성이 알량한 말만으로 증명된다고 보는가?”

“그 자는 붙잡아서는 안 될 자입니다. 만일 함부로 손을 썼다간, 뒷감당을 버틸 수 없으리라 판단하였나이다.”

“그건 국왕인 내가 판단한다. 그리고 수완을 발휘한다면 그런 부담 없이 충분히 포섭할 수 있으리라고 보고.”

“허나 폐하······.”

“그만.”


콜러 4세에 대해 후세가 평가할 길이 있다면, 상당히 냉철하면서 비정한 면모가 돋보이는 자로 묘사할 것이다.

현재의 행적은 온정과는 거리가 먼, 그야말로 손익 계산에만 치중한 자의 것이다.

한참 냉랭한 시선으로 아로엔을 바라보던 콜러 4세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모자란 혈육이지만 만회할 기회를 주겠다. 그 자를 쫓아서, 가급적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그를 포섭하라.”

“폐하, 보고서에도 기입했다시피 그는 결코 누군가에게······.”

“나는 명령을 내렸다. 항명은 네가 가진 권리도, 권한도 아니지. 네가 할 수 있는 건 단 하나다.”


콜러 4세는 손을 들어 아로엔의 말을 틀어막은 뒤, 준엄하게 말했다.


“명을 받들거나, 명을 따르다 최후를 맞이하던가.”

“······뜻이 그러하시다면, 그리 하겠나이다.”

“부하를 동행할 것을 윤허한다. 단, 구성원에는 네 부관과 기사 웰즈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도록.”


콜러 4세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는 듯 권좌에서 일어나 자리를 떠났고, 아로엔은 굳은 표정으로 그의 등을 바라보았다.

콜러 4세가 집무실로 향하는 길에 그의 조언가가 나지막하게 말을 꺼냈다.


“꽤나 상냥한 지시 아닙니까?”

“말이 많다.”

“기사들의 총 동원령을 내리기 직전 애지중지 여기는 막내를 특별 임무로 돌린다, 거기에 리퀴드 백작의 비호를 받는 마지막 공녀까지 후방으로 돌리시다니 말입니다.”

“내가 자네에게 의견을 물어보았는가?”

“거기에, 외로울 걸 대비해서 친구까지 붙이시다니.”


조언가의 말에 콜러 4세는 혀를 차며 손을 내밀었다.


“쓸데없는 소리는 집어치우도록.”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폐하. 훑어보니 왕국 병력의 약 70%이상을 동원해야 할 듯 보입니다. 물론 제 견해입니다.”


보고서를 받아든 콜러 4세는 혀를 차며 왕국 북동부에 발생한 마족의 준동에 대한 현황을 살펴보았고, 이내 보고서를 조언가에게 돌려주었다.


“기존 병력을 총 동원해도 대응하기 어려운 수치로 보인다만.”

“왕국의 병력을 쥐어 짜낸 수준에서 70%를 의미하는 겁니다.”

“그럼 얼추 계산이 맞군. 실행하도록.”


조언가가 고개를 조아리는 사이, 어느새 콜러 4세는 집무실에 도착했다.

산더미같이 쌓인 서류들의 산 사이로 들어간 콜러 4세는 각지에서 올라온 보고서와 서류들을 읽어 내려가며 말했다.


“총 동원령을 고려할 시 왕국의 산업능력이 저하되는 건 충분히 예견가능하다. 이델린 지방이 우리의 기대를 충족할 정도였다면 어렵지 않은 고민거리지만, 머저리 같은 놈이 영주였다는 죄로 델린의 잠재력은 10분의 1도 발휘되지 않았지.”


영주 한 명의 축출은 단순한 정치권력의 싸움으로 보였겠지만, 사실은 혜안을 가진 왕족들 사이의 저울질의 결과였다.

한참 서류들을 처리해나가던 콜러 4세는 펜을 들어 조언가를 가리켰다.


“아로엔이 보고서를 멍청하게 쓴 게 아니라면, 그 자는 왕국이 전투로 치를 노동 손실을 벌충할 기술적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십니까.”

“그렇기에, 나는 쓸모 없는 공주를 왕국을 위해 투입한 것이다. 전장에서 목 두어 개 치다 죽으면 왕가의 수치지만, 왕국의 미래를 발굴하면 그 피의 가치를 증명하게 되는 거니까.”

“폐하, 저에게까지 변명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네 녀석이 오해하고 있는 점을 짚는 것이다. 그 이상의 의미는 없어.”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듯, 콜러 4세는 조언가에게 물러가라는 신호를 보냈다.

조언가는 미소를 띈 얼굴로 집무실을 빠져나가며 나지막하게 말했다.


“본심 드러내는 걸 어려워하는 건 올베린 왕가의 유전인가 봅니다. 애석하게도 제 눈에는 뻔히 보이죠.”

“그만.”

“아로엔 님도 사람 목 치겠다고 말하듯, 폐하께서도 항상 동생은 쓸모없니 뭐니 하시지만 사실 제일 아끼고 계시잖습니까.”

-팍!

“······그렇게 수줍어하시는 마음을 펜으로 표현하시다가 언젠가 조언가 목에 꽂힐 겁니다.”

“꽂으려고 던졌다만.”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조언가는 자신의 옆에 꽂힌 펜을 힐끔 바라본 뒤 방문을 닫았다.

콜러 4세는 귓볼이 벌겋게 달아오른 채로 서류처리에 집중했다.


***


아델린 지방과 델린 시에 대한 소문이 세상 밖에 충분히 퍼진 어느 날.

구름 낀 밤하늘 때문에 달도 별도 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한 밤.

이제 델린 시의 상징물이 된 거대한 ‘진혼 제단’ 앞에 세 사람이 서 있었다.

복장을 봐선 이 야심한 밤에 짐승들의 영혼에 참배를 하기 위해 온 건 확실히 아니었고, 그들의 눈빛에 그득한 탐욕은 순수한 애도와는 거리가 멀었다.


“세상에, 소문이 사실이었어. 스탈리움이 저정도면 대체 얼마지?”

“저 정도면 성 한 개는 사고도 남을 걸요?”

“성은 필요 없어.”


세 사람의 대장 격으로 보이는 여자는 짧은 나무막대처럼 보이는 지팡이를 들어 첨탑 꼭대기의 스탈리움의 크기를 얼추 계산했다.


“좋아, 양심도 있고 이것저것 찔리는 게 있으니······ 남들이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한······ 3분의 1만 떼어가자.”

“왜 하필?”

“통째로 들고 가버리면 금방 들통 나. 그렇다고 절반을 뚝 떼어가자니 눈에 확 띄어. 그리고······.”


대장은 지팡이를 들어 저 멀리에서 주변을 살피던 꼬마를 가리켰다.


“너, 나, 쟤 셋이서 나누려면 3분의 1이 딱이야.”

“아니 우리가 셋으로 나눠가지지 저기서 3분의 1이 뭔 소용······.”

“아 됐고, 일단 그런 줄 알아. 욕심 너무 부리면 벌 받는다고.”


떼어가려는 양을 보자면 충분히 탐욕스럽지만, 타인의 것을 훔치는 이들은 양심이나 윤리관이 뒤틀려있기 마련이다.

몸을 가볍게 하는 마법과 벽면에 달라붙는 마법을 연이어 쓴 그녀가 첨탑에 붙어 기어 올라가기 시작하자, 아래쪽에 남은 남자는 주변을 쓱 둘러본 뒤 외쳤다.


“누님! 우리 천벌 받는 거 아니겠죠?”

“시끄러워! 우린 지금 훔치는 거지 관광 온 게 아니라고! 목소리 낮춰!”

“······누님 목소리가 더 크면서.”


왁왁대며 첨탑을 기어오르는 여성을 본 남자는 머리를 긁적였다. 그러던 사이 저 멀리서 주변을 둘러보던 소년이 슬그머니 그의 곁으로 다가왔다.


“둘러보니까 아무도 없어요. 확실히 밤에는 여기 아무도 얼씬도 안하나 봐요.”

“얌마! 넌 주변 감시하라고 했는데 왜 여기 왔어?”

“여기나 거기나 차이 없잖아요. 근처에 아무것도 없구만. 여기서 보나 저기서 보나 똑같죠. 오히려 여기가 더 잘보여요.”

“그런가?”


그 말대로 야트막한 언덕 위에 세워진 첨탑 근처엔 아무것도 없었다.

최상의 통신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방해물이 없는 장소를 선정한 일우 때문이지만, 오히려 그 위치가 이 장소의 명분을 더욱 그럴싸하게 만들었다.

덩그러니 홀로 세워진 첨탑 근처에서 주변을 둘러보던 두 사람 중, 소년은 약간 불안한 표정이 되었다.


“형님, 근데 이 탑······ 그 미치광이 연금술사가 세웠다면서요?”

“그렇지. 듣기론 뭐 잡아먹은 짐승의 혼을 달래준답시고 저런 걸 세웠는데······ 돈지랄이지.”

“그런 거 꼭대기에 달린 걸 훔쳐다 팔면 천벌 안 받을까요?”


아무래도 나름의 양심에서 우러나온 말이었지만, 남자의 대답은 머리를 쥐어박는 것이었다.


“악!”

“지이이이랄하시네. 그걸로 천벌을 받았으면 우린 한 서른 번은 넘게 죽었겠다.”


그의 말대로, 남자와 자신의 대장은 지금까지 수차례 도굴을 비롯한 각종 천벌 받을 짓을 반복해왔다.


“야, 명심해. 세상에서 천벌이니 뭐니 하는 건 다아, 겁쟁이나 쫄보가 지어낸 말이야.”

“하지만 세상에는 업보라는 말도 있고······.”

“그랬으면 지금 우리들 앞에 짐승 귀신들이 나타나서······.”


한껏 자신의 담대함을 과시하듯 떠들어대는 남자는 사방을 향해 두 팔을 쫙 펼치며 외쳤다.


“어디 오라면 와봐! 하나도 안 무서우니까!”

“무우우.”

“워매.”

“흐이이익! 귀신이다! 우 귀신이다!”


남자의 말에 응하듯, 그들의 주변에는 희멀건 형상의 짐승들이 나타났다.

우, 혹은 그 사촌뻘 되는 소의 모습의 형상들은 살벌해보이는 할버드나 폴암을 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에 대장처럼 보이는 녀석은 계속 소 울음소리를 내며 두 사람을 가리켰다.


“무우. 무우우우 무우.”

“뭐, 뭐뭐뭐뭐······뭐라는거야?!”

“몰라요!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순식간에 나타난 ‘짐승 귀신’들에게 포위된 두 사람은 황급히 첨탑 쪽을 돌아보았다.

거기엔 막 꼭대기까지 도달한 여성이 보였다.


“무우······ 무.”

“누니이이임! 여기 귀신! 귀신! 귀신이 나왔어요! 진짜로! 짐승 귀신이 나왔다고!”

“시끄러워! 집중해야 하니까 방해하지 마!”


허나 탐욕의 근원이 손 뻗으면 닿을 위치에 도달한 여성에겐 귀찮은 소란일 뿐이었다.

마법 지팡이를 꺼내 든 여성은 어릴 적의 기억을 더듬으며 이 거대한 돈덩어리를 잘라내는데 집중했다.


“좋아······ 마법학교에서 배운 기준대로라면 스탈리움의 색이 청색이면 적색과 녹색광을 쬐어서 무채색이 될 때까지 색을 주입하면 약해진다고 했었지······.”


스탈리움은 특정 색상을 띄면 그 색상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며, 그 색상을 중화하는 다른 빛을 쏘아내면 흰색으로 변하며 가공하기 쉬울 정도로 부드러워진다.

그렇게 부드럽게 만든 스탈리움은 철제 나이프로 슥 썰어서 떼어갈 생각이었다.

당연히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작업이고, 옆에 희멀건 우의 유령이 튀어나와도 고개 하나 돌릴 여유가 없을 정도다.


“무.”

“왜? 호들갑떨다 여기까지 올라왔어? 용케도 왔네. 집중해야 하니까 닥치고 내려가 있어. 귀신이 내 목을 치더라도 난 이걸 떼어 가야겠으니까.”

“무우.”

“귀신에라도 씌였나. 왜 갑자기 울음소리만 자꾸······.”


한참 유령들 사이에서 두 사람이 벌벌 떨며 어찌할 줄을 모르는 그 순간, 뭔가가 그들의 앞에 떨어졌다.


-털썩.


조금 전까지 자신들과 대화를 나누던 여성의 몸이었다.


“흐익!”

“누, 누님······ 머리가······!”


머리 없는 몸통이 바닥에 떨어졌고, 이어서 그녀의 머리가 내려왔다.

정확히는, 그녀의 머리를 들고 있는 우의 유령이었다.


“무우.”

“와아아아악!”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비명을 질렀지만, 그 동시에 무수한 창칼이 그들의 몸을 난도질했다.

이읔고, 첨탑 근처에 남은 건 토막난 세 사람의 시체.

그리고 영상투사장치가 내장된 무기 형태의 드론이었다.


[통신탑 방어체계, 대응 완료. 비활성 상태 전환까지 앞으로 15초.]

[경계 거리 내 주시대상 포착되지 않음. 경계 단계 2단계로 하락.]

[대응 완료된 사체 회수 완료.]


부유하는 무기 형태만 보인다면 영락없는 방어체계였지만, 투사된 영상을 통해 마치 유령이 탑을 지키는 것처럼 보이도록 만든 일우의 아이디어였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 통신탑 파손시도를 막아낸 이 ‘짐승 유령 드론’들에 대한 소문은 이미 델린 시와 이델린 지방 전체에 퍼졌고, 그렇기에 밤이 되면 그 누구도 얼씬도 하지 않는 장소가 되었다.

물론 찾아오는 이들에게도 그 사실이 알려졌지만, 탐욕에 눈이 먼 이들은 유령 따위는 두렵지 않다는 말을 하며 무모하게 꼭대기의 스탈리움을 노리고 달려들었다.

그리고 영락없이 이 침입자들처럼 ‘짐승들의 유령’에게 저주받아 토막나버리고 말았다.


작가의말

이렇게 우리 공주님은 주인공을 찾아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합니다.

만나냐구요? 글쎄요....


어느 분이 질문하신 내용에 답하자면, 주인공은 절대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핵폭탄을 만들 기술력이 있다면 차라리 더티밤을 만들고, 가장 이상적인 행동으론 상대방에게 슬쩍 원자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줄겁니다.

안전설비 이야기는 쏙 빼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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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

  • 작성자
    Lv.99 hk*****
    작성일
    21.06.08 11:19
    No. 1

    이게 이렇게 되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누티러
    작성일
    21.06.08 11:51
    No. 2

    훔치지마시오(죽습니다.)
    (핵폭탄 질문 감사함니다.방사능 범벅으로 만들어버리는 주인공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ir
    작성일
    21.06.08 20:49
    No. 3

    무무무우... 카우방을 인세에 강림시키셨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SHLSTAR
    작성일
    21.06.26 15:57
    No. 4

    왕이 츤데레 였네... 막내동생은 살리려고 내쫓다니...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0 비만고양이
    작성일
    21.07.26 17:20
    No. 5
  • 작성자
    Lv.36 내상소
    작성일
    21.09.08 15:47
    No. 6

    초반은 좋았는데 고기에서 이상해짐.. 고기에 미친척하는건 좋은데.. 악당이 이상해.. 아니 세뇌면 세뇌지 외 저런 내용임..? 해킹프로세서랑 뇌파랑 뭐 이건 넘어가더라도 전의 내용이랑 지금까지의 내용이 너무 어이없게 다른 내용이라고생각들정도로 이상한 전개인데..? 잘 나가다 이상하게 빠졌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내상소
    작성일
    21.09.08 15:48
    No. 7

    재미있었는데 이번꺼 넘 심했음.. 하차각 씨게 나올정도로..
    재미있었눈데 태용이나 캐릭터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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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드리지 마시오 +7 21.06.08 3,023 8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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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8. 너만 빼고 모두 즐거워 [3] +6 21.06.05 3,052 82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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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6. 문 열어 [2] +6 21.06.01 4,008 109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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