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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craft 님의 서재입니다.

난 당하고는 못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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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craft
작품등록일 :
2021.05.17 12:01
최근연재일 :
2021.10.06 12:49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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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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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637

작성
21.07.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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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글자
13쪽

12. 연금술성 폭우경보 [1]

DUMMY

새벽별지기.

수많은 연금술사들의 단체 중에서도 이질적인 이름을 지닌 그들의 이념은 단 한 가지.

태양이 떠오르기 전에 어슴푸레 밝아오는 하늘, 그 속에서 반짝이는 새벽별과 같은 업적을 이루자.

온 세상을 비추는 태양을 소망하진 않는다. 그것은 세상의 큰 흐름이자 만물을 아우르는 법칙이기에 탐해서도 안 되며 원해서도 안 된다.

다만 그 청명한 새벽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처럼, 없어도 상관 없지만 있다면 그 누구라도 한 번은 바라볼 수밖에 없는 그런 반짝이는 존재가 되자.

하지만 그 이념을 위해 해왔던 노력은 좋은 방향보단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가기 일쑤였고, 몇몇 지역에선 아예 언급해선 안 될 금지어가 되어버렸다.


“좋아---! 저놈의 결정 처음에 봤을 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체리스는 그런 새벽별지기 소속으로서, 뼈아픈 과거를 지닌 페니카에서 자신들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신분도 속이고 연금술사라는 정체도 속이고 활동해왔다.

허나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일단 물러나려 했다가, 이 사태에 휘말려버렸다.

그리고 그토록 바라던 새벽별같은 존재를 찾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해가 뜨기엔 이르지만 완벽한 어둠은 아닌 그 새벽 하늘.

그 속에서 반짝이는 별빛.

그와 같은 존재가 눈앞에 나타났다.

그렇게 생각했다.


“으, 으아, 으아아!”


고래 콧잔등에 묶여서 에클록 결정체에 처박힐 상황에 처하기 전까진 말이다.


“잘못 생각했어어어어어어!”

“대체 뭐가 말이에요?!”

“새벽별이 아니야아아아아! 이건 태양이잖아아아아!”


그렇다.

‘연금술사 우’는 새벽별처럼 반짝이는 수준이 아니었다.

그냥 대놓고 눈이 멀어버릴 거 같은 강렬한 빛을 사방에 내뿜는 존재였다.

꽁꽁 묶여있던 체리스가 자신이 판단을 후회하는 와중, 곁에 함께 묶여있던 에멜린은 곁에 있던 사람의 정체를 뒤늦게 알아차리고 경악했다.


“세상에, 당신 새벽별지기였어요?!”

“네! 그랬죠! 그래서 이번 일에 살짝 거들어서 우리들 실수 좀 만회하려고 했는데······.”


새벽별지기들이 추구하는 것은 반짝이는 위업이지만, 그 위업에 도달하기 위해서 저지른 짓은 그야말로 그믐달이라 불러줄 만하다.

연금술로 인해 벌어진 대사고, 연금술의 해악이나 부작용으로 알려진 상당수의 사례를 쫓아가면 대부분 ‘새벽별지기 연금술사 누구누구’가 저지른 일이었다.

심지어 톨라의 수도 캐피탈 관문 경비들의 블랙리스트에 적힌 이들 중 연금술사들의 절반이 바로 그 ‘새벽별지기’들이었다.

일단 마법사이자 연금술 지식도 착실히 쌓은 에멜린으로선 곁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해로운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페니카에서 있었던 일이 ‘실수’라구요?! 당신네들 아직 제정신 안 차렸죠?!”

“그 일은 반성들 다 하고 있어요!”

“반성? 반서어엉? 페니카가 톨라랑 으르렁댄 이유 중에 하나가 당신네들이 벌인 일 때문이잖아요! 근데 그걸 고작 반서엉?!”

“아, 아! 시끄러워! 지금은 내 일이 중요하니까 개인사 언급 금지!”


하지만 지금 두 사람은 고래에 단단히 묶인 상태고, 이 고래를 만든 장본인은 오로지 자신만이 주목받길 바라는 상황.

‘연금술사 우’는 한참 떠들어대는 두 사람의 얼굴들을 양 손으로 붙잡고 자신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내 일에 집중해! 지금 눈앞에 벌어지는 일에만 신경 쓰라고! 니들 일은 내 잘난 업적을 기록하고 칭송하는 거지 쓸데없는 너희들 인생사를 떠벌리라고 하는 게 아니야!!”

“너무하세요!”

“당연히 너무하지! 난 너무 잘났으니까! 너희들은 못났고!”


체리스가 항변하자 ‘연금술사 우’는 더욱 힘을 줘서 그녀의 얼굴을 쥐어짰다.


“으으윽!”

“새벽별인지 나발인지 망해버려라! 내가 최고다! 내가 이 시대 최고의 연금술사고, 그 누구라도 내 밑바닥이다! 명심해라!”

“그건 알겠으니까아아아! 아야야야야!”

“그걸 아는 놈이 왜 내 업적에 신경을 안 써?! 날 보라고! 이 고래를 봐! 얘가 할 일을 눈에 똑똑히 박아 넣으라고! 네가 무슨 단체인지는 안 중요해!!”

[경고, 에클록 스파크 변형 감지. 에클록 블라스트와 유사한 에너지 반응 포착. 예상 경로, ‘고래’ 상판부.]


체리스에게 다시 한 번 그 점을 강조한 ‘연금술사 우’는 두 사람의 얼굴에서 손을 떼고 스카웃의 경고메시지에 집중했다.

하늘 저편, 보라색으로 죽 그어진 상흔과도 같은 흔적에선 에클록 반응이 다시 시작되었고, 맹렬한 보라색 빛이 구름을 물들였다.


-츠즈즈즈즉----!


[에클록 블라스트 응축 반응 감지. 예상 발사시간까지 앞으로 20초.]

“뭐, 뭐죠? 왜 저기서 에클록 스파크가······.”

“아니에요! 저, 저거······ 저건 스파크가 아니라······.”


고래에 묶인 채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덕에, 두 사람의 눈에도 심상찮은 보라색이 눈에 똑똑히 들어왔다.

그리고 에클록에 대해선 체리스보다 에멜린이 조금 더 잘 아는 모양인지, 뭔가 당황한 체리스와 달리 에멜린의 표정은 사색이 되었다.


“너희들 고래를 잘 모르는구나?”

“태어나서 고래라고는 책으로밖에 못 봤어요! 당연히 모르죠!”


뭐가 쏘아질지 눈치를 챈 에멜린은 거의 발광하듯 버둥대며 외쳤다.


“그것보다 저거! 저거 어떻게 해야 해요! 엄청 큰 게 올 거란 말이······.”

“고래는 말이야, 숨셔.”


야드를 날려버릴 정도의 어마어마한 규모의 에클록 블라스트의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에멜린은 기어코 실성한 표정을 짓고야 만다.


“예······?”

“숨구멍이 등짝에 달려있어서, 잠수하다 수면으로 나와서 숨을 쉬어.”

“그, 그게 무슨 상관이죠?”

“중요해. 물속에 사는데 어떻게 공기로 숨을 쉴 수 있느냐가 걸린 문제니까.”

“고래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지금 눈앞에서 에크······.”

“고래들이 익사하고 말고가 걸렸는데 이게 왜 안 중요해애애! 어?! 고래들이 다 죽어도 괜찮다는 거야?! 어?!”


미쳤다. 이 사람은 진짜로 미쳤다.

눈앞에서 뭐든 날려버릴 강력한 에너지 폭풍이 덮쳐오기 직전인데, 거기에 신경쓰지 못할 망정 고래 숨구멍 이야기나 하고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돌아버린 인간의 것이다.

어깨를 붙잡힌 채 흔들리는 에멜린은 ‘연금술사 우’의 광기에 할 말을 잃어버렸고, 곁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체리스는 다시 한 번 자신이 한참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클록 블라스트, 예상 발사시간 카운트다운. 5, 4······]

“내 고래도 숨은 쉬어야 할 거 아냐아아아아!”

“으아아아!”

“······관둘거야. 새벽별지기 관둬버릴 거야. 새벽별은 개뿔······.”


미친 것 같이 행동하는 사람, 미친 사람에게 어깨를 붙잡혀 흔들리는 사람. 그리고 자기 삶의 지표를 부정하는 사람.

각자 다른 상황 속에서 시간이 흘러갔고, 응축된 보라색 에너지가 고래를 향해 쏘아졌다.


-프즈즈즈즉--- 파직!

“꺄악!”

“으아아아아아!”


번쩍이는 보라색 빛 속에서 파괴적인 힘이 쏘아진 것을 본 두 사람은 질겁했다. 고개를 돌리고 싶지만 몸이 묶여 있으니 어떻게 시선을 돌리기도 버겁다.

그 와중에 ‘연금술사 우’는 무시무시한 힘을 향해 두 팔을 좍 펼쳤다.


“자! 봐라! 고래가 숨을 쉰다!!”


당연하게도, 일우는 모든 상황을 대비해 ‘고래’의 개념을 잡았다.

물을 저장해고 날아오르는 도중에 공격이 들어올 상황은 충분히 예상했고, 그 공격을 막을 대책도 충분히 구상해뒀다.

괜히 고래로 만든 게 아니었다.


[‘숨구멍’ 가동. 상부 물 분출구 작동 개시. 출력 35%]

-푸화아아아악----!


두 사람이 묶여있던 위치에서 꼬리 쪽으로 몇 미터 뒤에서 어마어마한 크기의 물기둥이 뿜어져 나왔다.

마치 간헐천과 같은 모양새였지만, 그 실체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고압 분출구였다.

그리고 거기서 쏘아진 물은 수백 미터를 날아가 에클록 블라스트와 충돌했다.


-츠즈즈즈즉—츄화아아악!!

[직선거리 250m 지점에서 에클록 블라스트와 충돌. 상태, 상쇄 중. 거리 유지 상황.]

“더 세게!!”

[‘숨구멍’ 출력 50%로 상승.]


‘연금술사 우’가 마치 고래에게 지시를 내리듯 크게 외치자, 한층 더 강렬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왔다.


-푸화아아아악!

“아윽! 아퍼! 으윽!”

“아아악!”


수직으로 수백 미터를 쏘아내는 초고압 물기둥의 힘은 옆으로 튀어나오는 물방울마저 무지막지한 파괴력을 지닐 정도다.

그리고 누워있는 채로 그 물방울을 얻어맞는 두 아가씨는 그야말로 고문을 받는 꼴이었다.

물론 ‘연금술사 우’에겐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었고, 그저 고래의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서인 양 한층 더 거세게 소리 지를 뿐이다.


“밀어내라 고래야아아아아!!”

[에클록 블라스트와의 충돌지점, 현재 260m. 거리 증가 중.]

“봤냐! 고래가 숨쉬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숨 쉬는 건 중요해!”


고압 물기둥에서 튀어나오는 물방울이 마치 폭우처럼 쏟아지지만 ‘연금술사 우’는 습기 하나 없이 뽀송뽀송한 모습으로 푹 젖은 두 아가씨를 향해 손가락을 까딱였다.

꽁꽁 묶여있는 아가씨들 중 체리스는 물방울에 얻어맞아 기절한 모양이었고, 용케 버티고 있던 에멜린은 묶인 상태에서 어떻게라도 아픈 물방울을 피하기 위해 버둥대고 고개를 돌려대며 애를 쓰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고래의 우측에 뭔가 불길한 조짐을 보게 되었다.


“저기, 저기저기저기! 저 쪽! 오른쪽에도 에클록 반응이 보여요!”

[에클록 스파크 감지. 고래 기준 방위 57. 고도차 100, 직선거리, 470. 규모, 기준 거리 반경 150미터.]

“그런 정전기 같은 거에 신경 쓸 여유 없어!”

“한두 군데에서 벌어지는 게 아니라구요!”


물방울에 얻어맞으면서도 에멜린이 다급히 외쳤지만 ‘연금술사 우’는 별 거 아니라는 듯 손을 휘저었다.

물론 스카웃을 통해 전부 감지되고 있었기에 다 파악한 상태고, 이런 스파크가 덮칠 것이라는 것도 다 예상해두었다.


-지지직, 지지직—--지지직!

[터렛 1, 2, 3. 작동 개시.]

-촤아아아아악---!

[에클록 스파크 대응 중. 반응 억제 확인.]


비공정에 설치한 물대포에서 물이 뿜어졌고, 고래와 호스로 이어진 비공정은 물을 쏟아내 스파크 반응을 억제시켰다.


“말했지? 내가 너희들보다 훨---씬 똑똑하다고! 저런 정전기는 너희네들의 코딱지 만한 비공정으로 해결하면 돼! 딱 그 정도 수준이니까!”

“······.”

“으으······.”

“하하하하하하하하---! 이정도 쯤이야 나한텐 별 문제도 아니지! 내 고래는 최고라고!”


할 말을 잃어버린 에멜린, 그리고 기절한 채 신음소리를 내는 체리스 앞에서 ‘연금술사 우’는 한껏 웃어댔다.

그 때, 스카웃이 특이사항을 감지하고 일우에게 보고했다.


[알림, 에클록 블라스트 상쇄 현장에서 안정화된 에클록 에너지 원천 감지됨. 장기 계획을 위해 에너지 포집을 권고함.]


에클록 에너지 원천은 CIS의 세계관에서 에클록 기술을 쓰기 위해 필요한 소재였고, 국가연산망 복구와 스카웃의 업그레이드, 기간 설비의 복구 등에 쓰이는 일종의 특수 화폐 개념으로 구현된 물건이다.

중요한 건, 스탈리스에서도 비슷하거나 혹은 더 가치 있는 무언가로 활용될 소지가 있는 물질이었다.

그 말을 들은 일우는 두 사람이 듣지 못할 거리까지 나아가며 외쳤다.


“좋아! 기분이 한껏 들떠 오르니 아가리에 매달린 친구들 상황은 어떤가 궁금해지는구만.”

“그, 그 분들은 어떻게 되는 거죠?”

“몰라! 고래가 저 덩어리 잡아먹을 때 골로 가겠지! 그럼 최후를 앞에 둔 머저리들 얼굴 직접 관람하러 가 보실까!”


일우는 그럴싸한 이유를 대며 고래의 주둥이 끝까지 걸어가며 두 사람과의 거리를 벌렸고, 물기둥 뿜어지는 소리에 완전히 말이 파묻힐 거리에 도달했을 즈음 스카웃에게 재빠르게 지시를 내렸다.


“에너지 원천? 유형은?”

[에클록슘 분말 및 결정, 뉴트럴 에클록 크리스탈로 추정 중.]

“긁어모아. 드론 보내서 있는대로 다 끌어모아 고래 등짝에 떨어지는 것도 다 쓸어담고, 아무튼 모을 수 있는대로 다 긁어모아.”

[확인. 에클록 에너지 원천 계열 물질 포집 개시.]


스카웃을 통해 드론을 움직인 일우는 고래 주둥이 끝에 도달했고, 고개를 내밀어 고래의 ‘입술’ 부분에 매달린 이들을 살펴보았다.

당연하게도, 모두 입이 봉인된 상태였다.


“안녕? 기분들은 어때?!”

“으읍----!”

“흐으으읍!!”

“으븝! 으으읍!”

“그래, 행복하다니 됐어.”

“흐---읍!”

“아니, 내가 행복하다고. 너희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니 내 행복이 늘어나.”


일우의 계획에 불만을 가졌거나 훼방을 하려던 이들이 한껏 고통스러운 모습으로 버둥대는 걸 본 일우는 히죽 웃었다.


작가의말

괜히 고래 디자인이 아닙니다. 고래는 막 날기도 하고, 숨구멍으로 물도 뿜고... 어, 고래의 눈물이라는 다큐도 있었죠? 아니, 그건 북극곰이었나.


이전에 언급했던 ‘새벽별지기’가 주인공의 추종자가 된다고 말씀드렸지만, 눈앞에 나타난 이 아가씨가 추종자가 될 거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호되게 겪었으니 다 때려치우고 싶을겁니다.


그리고 가슴 크고 별 쓸데 없어 보이는 아가씨는.... 원리 이러려고 했습니다. 옆에서 고통받는 역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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