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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craft 님의 서재입니다.

난 당하고는 못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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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craft
작품등록일 :
2021.05.17 12:01
최근연재일 :
2021.10.06 12:49
연재수 :
1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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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6.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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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글자
15쪽

11. 고래가 난다요 [6]

DUMMY

에클록 결정이 야드 인근 상공에 나타난 지 3일.

펌프와 부양기관, 열기구와 풍선을 비롯한 수많은 것들이 하나둘씩 완성되어갔지만, 정작 중요한 게 빠졌다.

‘고래’가 보이지 않는다.

‘연금술사 우’가 설명한 규모대로라면 동시에 작업에 들어가도 언제 완성될지 감도 안 잡히는 막대한 크기지만, 며칠째 그는 얼굴을 내밀지 않고 있다.

딱히 다른 대책이 없기에 이 작업에 매달리고 있던 사람들 중에서 하나 둘씩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다.


“우리가 맡은 쪽은 거의 다 되어 가는데 대체 그 고래는 언제 볼 수 있는 거야?”

“만들 수 있긴 할까······.”

“설마, 도망간 거 아니야?”


길드마스터를 비롯해서 일우의 계획에 찬성했던 이들은 그런 의혹을 단칼에 잘라버렸지만, 그들도 걱정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시끄러워. 댁들 맡은 것만 끝나면 되는 줄 알아? 다른 쪽도 도와주러 가야 할 거 아냐?”

“이보쇼, 길드마스터. 아무리 그 사람이 대단하다고 해도 물리적으로 그 커다란 덩어리를 쨘 하고 꺼내는 건 불가능한 일이요.”

“그러니까 더 준비가 필요한 거잖아. 그 분이 괜히 그런 걸 만든다고 했겠어?”

“그러니까······.”

“그리고 그 분은 지난번에도 며칠 동안 사라졌다 뭘 뚝딱 만들어왔다고. 이번에도 같겠지.”

“그건 듣긴 했지만, 그거랑 이거랑은 규모 자체가 다르잖수.”

“시끄럽고, 아직 덜 끝난 사람들 쪽이나 도우러 가 봐.”


구시렁대던 작업자들을 설득한 길드마스터 역시 이래저래 걱정이 되긴 하지만, ‘연금술사 우’를 겪었기에 이 또한 비슷하게 흘러가리라는 믿음으로 버텨나가고 있다.

그나마 좀 더 생각을 할 줄 아는 자들은 나름 이해를 하고 있었다.


“자재를 직접 조달한다고 했으니, 그 양반이 제일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수다.”

“그렇다고 해도 얼굴을 내비추거나 소식 정도는······.”

“마력통신이 먹통인데 무슨 수로 연락을 합니까?”

“인편이라도 쓰면 되지 않는가?”

“사람이 있다면 한명이라도 더 피해 막을 준비에 쏟아 붓고 싶수다.”


행정관은 불만 가득한 야드의 장인들에게 그렇게 이죽대며 문서들을 내밀었다.


“이 정도의 물이 쏟아질 걸 대비해서 지금 야드 시 건물 전체에 방수공사나 물막이, 배수로 공사들이라고.”

“끄응······.”

“그리고, 최악의 경우 그 연금술사가 내빼더라도 제 2안이 있으니 작업에나 신경들 쓰쇼.”

“제 2안?”

“마음에는 안 들지만······ 그 톨라 양반네들 말로는 지금까지 만든 물건들을 재조립하면 이동식 물대포를 만들 수 있고, 야드로 저 빌어먹을 결정이 떨어지면 쫓아낼수는 있다고 하더이다.”


그 시간, 톨라 출신인 두 사람은 계획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와중에 강제 노역에 시달리던 불만 가득한 장인들을 설득하고 있었다.


“톨라의 에클록 대응 계획 중에 비슷한 게 있다니까요?”

“그러니까아, 댁들이 대처안을 가지고 있다면 대체 댁들은 왜 안 쓰냐 그거지.”

“모든 지역에서 에클록을 밀어낼 정도의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더군다나 톨라 영토 내엔 이만큼의 수자원 보기도 힘들다는 건 아실 텐데요?”

“톨라의 국토를 지키기에 부적합해 폐기되었지만, 계획 자체는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이 모든 노고가 헛수고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뭐, 알겠수다. 어차피 우리 입장에선 이거 외엔 딱히 방법이 없으니까.”


장인들은 그렇게 투덜대며 해산했고, 졸지에 자리를 비운 ‘연금술사 우’의 대변인 역할을 맡게 된 랑키와 에멜린은 한숨을 푹 쉬어댔다.


“······무모해 보이는 계획을 구상한 당사자가 자리를 비웠으니 현장이 혼란스러워지는 건 어쩔 수 없지.”

“하지만 너무하잖아. 아무리 자재 조달을 하러 간다고 해도 이만큼이나 자리를 비울 만큼 분위기가 좋은 것도 아닌데······.”

“그래, 너무하지. 사실 여기에 계속 있어도 되는데 말이야.”


정말 뜬금없이 끼어든 일우의 목소리에 두 사람은 동시에 뒤를 돌아보았고, ‘연금술사 우’는 팔짱을 낀 채 히죽 웃었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그런 건 금방 만들어.”

“세상에······ 대체 어디에 계셨던 겁니까?”

“이 일을 해내고 난 뒤에 남겨질 기록에 무슨 말을 남겨둘까 고민 좀 했지. 별로 안 어려운 일이지만, 너희들한텐 정말 눈알이 빠질 만큼 엄청난 일이잖니?”


말 그대로, 이 일을 해내기만 한다면 그야말로 전설로 칭송받을 위업이 될 것이다.

허나 그건 성공할 때나 해당되는 일이고, 아직 그놈의 고래 모양 물풍선인지 그릇인지는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다.

두 사람이 한껏 불만 가득한 시선을 보냈지만 일우는 개의치 않는다는 듯 두 팔을 좍 펼쳤다.


“호들갑을 떨면서 ‘와아! 대단해!’라고 난리를 칠 걸 생각하니, 너희들이 멋대로 내가 이상한 소릴 남겼다고 왜곡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났거든. 어우, 무섭더라?”

“······.”

“그래서! 후대에 길이길이 남겨질 내 멋지고 대단한 모습을 한 치의 왜곡도 없이, 순수하게 내 뜻이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연금술사 우’는 손가락을 까딱이며 좌우로 오가다 손가락 끝을 내밀었다.


“그냥 헛소리 하는 놈은 다 두들겨 패버리면 해결된다고 결론 내고 왔지.”

“고작 그런 것 때문에······!”

“물론! 이건 너희들 놀려먹으려고 하는 소리. 진담 아니야.”


어느 새 ‘연금술사 우’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싹 사라졌다.


“이런 일이 끝나면 무조건적으로 튀어나오는 말이 있지.”

“어떤······.”

“신의 보살핌이 있었니, 운이 좋았니, 축복받았니 어쩌니 하는, 지극히 부정확하고 애매모호하면서, 남의 공적을 손가락 까딱 안 하는 누군가에게 돌려대는 개소리들 말이지.”


순전히 개인적인 앙갚음에서 시작한 일이지만, 일우는 이 일을 해낸 공적이 그 망할 여신에게 한 톨이라도 넘어가는 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모든 위업의 공적이 오로지 자신, ‘연금술사 우’의 손에서 일어난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것이다.

일종의 극적인 연출이었다.


“헌데! 나는 그게 마음에 안 들어! 해도 내가 했고, 거기에 너희들이 약간 도움의 손길을 준 거 외엔 다른 거 없어. 신? 초월적 존재? 절대자? 영웅? 하!!”


어느 새 그의 주변에는 한참 작업 중이던 이들이 몰려왔고, 대단한 일을 해낼 거라 호언장담했던 ‘연금술사 우’가 떠들어대는 말을 듣고 있었다.

그 시선 속에서 일우는 주먹을 꽉 쥐고 으르렁댔다.


“웃기지들 말라고 해. 이건 내 일이야. 내가 해냈고, 내가 대단하니까 할 수 있는 거야. 같잖은 영웅주의니 신앙심이니 기적이니 하는 포장은 집어치워.”

“여기에 그런 거 따질 사람은 아무도 없······.”

“과연 그럴까? 내가 그냥 했으면 분명히 딴소리 하는 놈 나올걸? 애매한 것들 말이지. 저기 더벅머리 외눈깔안경 쓴 놈처럼 ‘신이 굽어 살피지 않는 이상 이런 걸 어떻게 해내느냐’고 떠들듯이 말이지.”

“윽······!”


일우가 지목한 당사자가 움찔거리자, 일우는 그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 멱살을 붙잡았다.


“으으으윽!”

“그리고, 이런 불만 가진 놈들은 자기 역할도 제대로 못 하더라구. 조금 전에 보니까, 네가 손댔던 부양기관 출력이 좀 모자란 것 같더라?”

“무, 무슨 말도 안 되는······으으으윽!”

“작업에 정성을 다하지 않으니까, 진짜로 이 지역을 지켜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없으니까, 정말 엄청난 사람이 뭔가를 해내는데 내가 도움을 줘야겠다는 마음이 없으니까, 작업물이 개판이 되는 거잖아아아아아아----!!”


남자의 멱살을 붙잡고 흔들어대던 일우는 그대로 상대를 패대기쳤고, 바닥에 나뒹구는 와중 다른 이에게 턱짓을 했다.


“거기, 지금 당장 확인해 봐. 분명 내가 필요하다고 했던 요구조건 충족 못했을 걸? 빨리. 지금 당장 가서 보고 와.”


다른 장인이 황급히 작업물을 확인하러 간 사이, 일우는 남은 이들에게 두 팔을 좍 벌리며 말했다.


“그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내가 며칠 자리를 비웠지. 나 없으면 일이 안 돌아간다는 걸 너희들에게 똑똑히 박아주기 위해서!”

“······.”

“그렇지만, 너희들은 약간 덜떨어졌으니 실물을 안 보면 믿지를 못하는 불쌍한 친구들이라는 것도 이해를 해. 실력 없으면 되는 것도 안 된다고들 생각하거든.”


‘연금술사 우’의 기준에선 충분히 해낸다고 한들 다른 이의 기준에선 허황된 계획이다. 의구심을 가지고 불안해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물론 그 점에 대해 불만을 늘어놓는다 하더라도 그가 들을 리 없을 뿐더러, 괜히 불똥만 튈 뿐이다.

그걸 아는 이들은 입을 다문 채 시선만을 보낼 뿐이고, 그 시선을 마주한 일우는 히죽 웃으며 소매에서 뭔가를 꺼냈다.


“쨘!”


금속 테두리를 고리마냥 매달고 있는 손바닥 크기만한 수정들 수십개가 나타났고, 수정체들은 일우의 손에서 벗어나 날아올랐다.


“이 귀엽고 깜찍한 녀석들은 귀염둥이라고 한다. 1호부터 20호까지 있지!”


그 정체는 일우가 쓰는 드론이고, 외형만 살짝 바꾼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겉보기엔 마법사나 연금술사, 혹은 실력 좋은 장인이 만든 마도 기계처럼 보였다.

정체불명의 기계가 둥둥 떠다니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사이, ‘연금술사 우는’ 자신이 꺼내든 ‘귀염둥이’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 녀석들이 너희들이 의심하던 바로 그 고래를 만들 녀석들이다. 어떻게 만드냐고?”

-파직!

“꺄악!”

“아악!”

“······거 설명하는데 방해를 하고 앉았어.”


에멜린과 일우가 끌어들였던 아가씨가 드론을 건드렸고, 둘 다 동시에 드론에서 쏘아낸 약한 충격파를 받고 나뒹굴었다.

당연히 누가 건드릴 거라고 예상했던 일우가 설치한 일종의 자기방호기능이었다.


“조심들 하라고. 귀염둥이들은 오로지 내 손만 허락하니까. 남들이 함부로 만지는 걸 거부하는 까칠한 녀석들이란 말이다.”

“아으으······.”

“아이고······.”

“아무튼 간에! 지금부터 잘 봐라! 이 귀염둥이들이 무슨 일을 해내는지!”


그의 외침을 따라 드론들이 벌판으로 날아갔고, ‘연금술사 우’는 두 손을 모아 외쳤다.


“얘들아! 고래 한 마리 만들어 봐라!!”

[필드 프로세싱, 저장된 작업목록 실행. 작업 면적 계산 중, 제작 공간 지정.]


-파지지지직--- 치이이이익--!


드론들이 작업에 들어갈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레이저로 선을 그었고, 눈치 빠른 이들이 공간을 채우고 있던 잡동사니들을 황급히 비웠다.


“그래, 일을 하려면 저 친구들처럼 눈치가 있어야지.”


빈 공간이 확보되자, 드론들은 각지로 날아가 허공에 빛을 쏘아 홀로그램으로 고래의 모습을 투영했다.


[블루프린트 투영 완료. 작업 실행 대기 중.]


스카웃의 말을 들은 일우는 손가락을 가볍게 튕겼고, 그 소리에 맞춰 홀로그램이 점점 바닥에서부터 물질로 채워져 나갔다.


-즈유우우우우웅---치지지지직!


바닥에서부터 쌓아 올리듯 생겨난 흑색 물질은 홀로그램으로 만든 거대한 형태를 채워나갔다.

순식간에 무언가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저마다 탄성을 내질렀다.


“세상에······.”

“대체 저게······.”

“자! 덩치가 덩치인 만큼 만드는데 좀 시간이 걸리는 건 어쩔 수 없어. 나라고 뭐든 쨘! 하고 다 만들어낼 순 없거든. 하지만 쨔자잔 하면서 만드는 건 되지.”


‘연금술사 우’가 그 말을 하는 사이 어느 새 흑색 물질은 사람들의 키를 넘어 건물 크기보다 더욱 높이 쌓여갔다.

그리고 잠시 후, 일우는 히죽 웃으며 두 팔을 좍 펼쳤다.


“쨔자잔!”


모두의 눈 앞에, 눈 깜빡할 사이는 아니지만 엄청난 속도로, 압도적인 크기의 고래가 나타났다.

흰색과 검은색으로 된 동체, 지느러미부터 꼬리까지, 심지어 눈까지 완벽하게 만들어낸, 고래 모형이었다.


“바로 이게, 내가 말했던, 너희들에게 된다고 말했던, 우리가 띄울 고래다!!”


숨소리조차 내지 못할 정도로 압도적인 크기의 구조물이 단숨에 나타나자, 모두가 그 엄청난 결과에 할 말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모두의 입을 다물게 만들어버린 장본인은 주변을 향해 손가락질을 해댔다.


“그러니······ 다들 니들 일이나 하러 가!! 내 작업물 멀거니 구경하느라 자기 몫 다 못해낸 놈은 고래 주둥이에 매달아 버릴 테니까! 참고로 고래는 저 덩어리를 입으로 집어 삼킬 거다!”


정말 해냈다.

‘연금술사 우’는 정말 고래를 만들었다.

정확히는, 고래의 형상을 한 거대한 물주머니지만 말이다.

순식간에 장담했던 결과물을 내놓자, 모두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눈앞에서 저만한 크기의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자의 계획이라면, 분명 성공하리라는 믿음이 생긴 것이다.

그리고 저런 걸 만들어내는 사람 말을 제대로 안 들을 경우, 어떤 보복이 돌아올지 두려워지기도 했다.

믿음 반 두려움 반으로 모두의 근로의욕을 끌어올린 일우는 조금 전 멱살을 붙잡고 흔들어대던 남자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자, 넌 확정. 고래 주둥이 행이다.”

“하, 한번만 용서를······ 이제 믿을 테니까, 제대로 할 테니······!”

“필요 없어. 너 한 놈 빠져도 충분하게 띄우도록 계산해뒀거든. 기분 따라서 작업 효율이 차이나는 놈을 뭘 보고 믿겠니?”


바닥에서 허우적대는 남자의 뒷목을 붙잡은 일우는 그를 고래 주둥이에 매달기 위해 질질 끌고 갔다.


“자! 고래 아가리로 가자!!”

“으어어어어어!!”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내 귀염둥이에 지나치게 관심 가지거나, 저 고래가 뭘로 만들었는지에 대해 과하게 파고드는 놈 있으면 그놈들도 고래 아가리에 매달아 둘거다!!”


사방팔방에 드론을 이용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한 ‘연금술사 우’를 멀거니 바라보던 랑키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정작 말씀하시는 당신도 기분 따라서 행동하시잖습니까.”

“나는 손 댄 일은 완벽하게 해내. 기분이 안 내키면 아예 손을 대지도 않아. 그게 중요한 거야. 할 거면 확실하게.”


틀린 말은 아니었기에 랑키는 무어라 말할 수 없었다.


“꺄악!”

“아아악!”

“좋아, 고래에 매달 머저리 두 명 추가.”


그리고 일우의 경고를 무시했던 두 아가씨는 똑같은 일을 저지르다 조금 더 강한 충격파를 맞고 나가떨어졌다.


작가의말

왜 중간중간 잡음이 나게 만들었느냐?

고래에 매달 놈을 만들기 위한 밑밥이었습니다.
자, 갈고리... 아니, 고래 아가리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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